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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헛발질 하기

아직도 서울 시장은 이명박? - 법과 다른 서울광장 사용허가 문제있다 아직도 서울 시장은 이명박? 서울광장은 서울시 것인데, 왜 행안부에 물어볼까? 서울광장 잔디밭은 집회 막으려고 원래 설계를 마음대로 바꾼 것 - 이명박 시장의 작품 서울광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에 있었던 당시에 만든 '작품'이다. 여기에도 비화가 많은데, 설계를 공모해 놓고 상까지 줘 놓고, 10개월간 홍보도 해 놓고, 하루아침에 다 무시하고 갑자기 '잔디밭 광장'을 조성한 것이다. ▲ 원래 서울 광장은 잔디가 아니라 최첨단 '빛의 광장'으로 만들기로 되어 있었다. (사진=한겨레 [기사링크]) 바로 공사 착공 사흘전에 '백지'로 돌렸고, 하이서울페스티벌을 개최하려면 '잔디'라도 깔아야 한다고 하면서 부랴부랴 잔디를 깔았다. 바로 엄청난 비극의 시작이었다. 원칙을 무시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쉽게 어길.. 더보기
걸어서 온 김근태와 차 타고 온 경찰청장 - 국민과 '높으신 분'의 차이? 걸어서 온 김근태와 차 타고 온 경찰청장 - 국민과 '높으신 분'의 차이? 모습 하나 - 거동 불편한 김근태 고문, 2km 걸어서 봉하마을 도착 김근태 고문은 과거 5공시절 받은 고문으로 거동이 좀 불편하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런 그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신 23일 오후, 바로 와서 조문을 했다. 그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2km 달하는 길을 직접 걸어서 왔다. 보좌관과 함께 걸어서 오면서 사람들의 인사에 간신히 대답만 했다고 한다. 얼굴에는 힘든 표정이 역력했다고 한다. (이 사실은 거다란닷컴[geodaran.com]의 커서님께서 제공해주셨다. ^^) 이 소식을 내가 봉하마을에 도착한 직후 들었다. 그래서 내가 한마디 했다. "아니, 저 먼거리를.. 나도 오기 힘들던데... 그냥 차 타.. 더보기
조중동의 틀, 깨지고 있다 - 봉하마을에서 느낀 점 조중동의 틀, 깨지고 있다 - 봉하마을에서 느낀 점 아줌마들, 조중동 폐해를 일갈하다 그랬다. 봉하마을에서 꼬박 밤을 새면서, 조용히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들었다. 다들 말은 같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죄가 없는데, 이명박 정권이 죽였다는 소리였다. 열성 지지자들은 더욱 더 피를 토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놀라운 것은, '아줌마'들의 이야기였다. (아줌마라고 하면, 내 어머니대의 나이니까, '할머니'라고 해도 될테지만..) 그 분들은 놀랍게도 '조중동'의 왜곡보도에 대해서,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서 일갈하고 계셨다. '조중동이 맨날... 흔들고, 과장하고...' '아마 우리도 노사모라고 조중동엔 나올테지...' '내가 (한나라당 지도부와 그를 호위하는 수많은 사복경찰에게) 욕도 했다. 안잡혀 갈라나 모르.. 더보기
5살짜리가 든 촛불이 불법 폭력시위? 5살짜리가 든 촛불이 불법 폭력시위? 이명박 정부, 악어의 눈물의 결정타 촛불들고 길을 가면 불법? 5살짜리가 무서운 이명박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아무리 세상이 막장이라지만... 촛불하나 들었다고 통행을 막는 대한민국 이명박의 경찰이다. (왜 이런 표현을 쓰냐 하면, 이미 경찰은 이명박의 사조직으로 전락한지 오래기 때문이다. 국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으니까) 조중동 식으로 하자. 저 꼬마는 불법적인 '촛불'을 들고 갔으므로 '불법 폭력 시위대'다. (불법이란 것도 거짓이지만 폭력을 은근슬쩍 끼워 넣는다.) 저 꼬마는 불법 폭력시위를 선동했다. 저 꼬마는 이 불법 폭력 시위의 배후세력이다... 따라서 경찰은 촛불을 든 시민을 모두 막아야 한다. 5살짜리를 무서워하는 이명박 대통령. 존경합니다! 만수무강하.. 더보기
사복경찰 수백 명 앞세우고 조문? 한나라당 지도부 예의가 아니다 사복경찰 수백명 앞세우고 조문? 한나라당 지도부 예의가 아니다 봉하에 나타난 사복 경찰관 수백명, 한나라당을 지키다 수십만 인파에도 출동안하던 경찰이... 한나라당 지도부의 조문이 예상되던 25일 아침. 봉하마을에는 끝도 없이 경찰차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 계속 들어오는 경찰차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처음에는 대통령이라도 출동하나..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나마 마을쪽에 들어온 차는 일부였다. 게다가 "경상도의 모든 경찰 총집합" 명령이 났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확인 결과 자기들끼리 '마산에서 왔어요' 'ㅇㅇ에서 왔어요'를 비롯, 경기도에서 온 경찰까지.. 정말 곳곳에서 출동했음을 알 수 있었다. ▲ 저 멀리 경기도에서 경찰을 싣고 온 버스 그런데, 정말 이상했다. 일요일에 20만 이상의 .. 더보기
봉하마을에 없는 것들 봉하마을에 없는 것들 봉하마을 가는 길엔 "뚫린 길"이 없다 봉하마을 가는 길은 온통 막힌다. 수많은 조문객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막히기 시작할 때 쯤이면, 일단 운전자는 차를 '버릴 곳'을 찾든지, 진영 공설운동장까지 갈 작정을 하고 나머지 사람들을 내리게 하는 것이 좋다. 걸어서 한시간 반 남짓이면 충분히 봉하마을로 갈 수 있다. 너무 오래 걸린다고? 어차피, 2.8km 지점 앞의 삼거리 안으로는 일반 차량은 못들어간다. 공설운동장에 차를 세운 운전자 걱정은 마시라. 오히려 더 편안히 '셔틀버스'를 타고 봉하마을 입구 깊숙히까지 들어올 것이다. 봉하마을엔 '아방궁'이 없다 조중동의 세계에 살다 온 사람들은 봉하마을에 들어서면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 분명히 여기에 노무현 대통령.. 더보기
[속보] 김형오 국회의장 도둑조문 -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빈소 새벽 전격 참배 속보입니다. 방금전 새벽 5시경. 김형오 국회의장이 봉하마을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참배하고 도망치듯 빠져나갔습니다. 모두들 몽롱하고, 사람들도 거의 없을 무렵... 갑자기 들이닥쳐서 도둑질하듯 참배후에 빠져나갔습니다. ▲ 간단 참배후 쫓기듯 도망가는 김형오 국회의장 일행 안개가 짙게 낀 상태였고, 모두들 졸음에 겨워서 힘이 빠진 상태였는지, 열혈 노무현 지지자들도 허를 찔린 듯 뒤만 쫓아가다 말았습니다. 봉하마을엔 밤새 참배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어제(24일) 오후에 왔다가 참배를 거부당하고 돌아간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도둑 문상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봉하마을 현장에서...한글로가 전해드립니다. 미디어 한글로 2009.5.25 htt.. 더보기
가실때까지 인터넷 친화적인 노짱 - 분향소 인터넷 생중계까지.. 가실때까지 인터넷 친화적인 노짱 분향소 인터넷 생중계까지.. 인터넷 친화적인 유일한 대통령, 노짱 인터넷을 가장 잘 사용한 대통령이셨던 노무현 대통령. 가시는 길도 인터넷과 함께하고 계시다. 사람사는 세상 (http://www.knowhow.or.kr)에서는 봉하마을 분향소를 생중계하고 있다. 나도 날이 밝으면 갈텐데, 어떻게 조문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해주니 고맙기도 하고, 왠지 서글퍼지기도 하고 그렇다. 조문은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서 헌화-묵념-상주들과 인사의 순서로 이어지고 있었다. 듣기로는 한 시간쯤 기다려야 간신히 조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내일은 아마 그 길이 더 길어질 것이다. 아무리 길고 길어도 나는 반드시 가겠다. 벌써 새벽 2시가 훌쩍 넘었는데도 사람들은 줄지를.. 더보기
추모도 못하게 하는 이명박 정부 추모도 못하게 하는 이명박 정부 애도는 하지만 조문(추모제)은 허용못한다? 국가가 나서서 조문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줘도 시원찮을 판국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분향소를 만들고 추모를 하겠다는데. 그걸 온통 원천봉쇄하고 있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시민들이 늘어나지 못하게 둘러싸고 있다. 처음에는 텐트도 뺏어가는 등 정말 '초딩들'도 하지 않을 유치한 방법으로 방해를 하더니, 이제 밤이 되자 마구 밀어붙이는 식으로 대치중이다. 바로 덕수궁 대한문 앞의 현재 상황이다.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경찰의 핑계다. 예전에는 '시위대와 "시민"을 구분할 수 없어서 모두 잡아들인다'고 하더니 이제는 "시위대"와 "조문객"을 구별할 수 없어서 모두 막는단다. 경찰은 어떻게 사나 모르겠다. "시민"과 "범죄자"를 구별할.. 더보기
지하철 노선도 글자, 잘 보이십니까? 지하철 노선도 글자, 잘 보이십니까? 가독성 떨어지는 작은 글자체, 아쉽다 눈이 침침.. 벌써 노안? 갑자기 지하철 노선도가 잘 안보인다. 하긴, 예전에도 그리 큰 글씨가 아니어서, 마치 시력검사하듯 눈에 힘을 주고 봐야 간신히 보이던 글씨들인데.. 그런데, 이상하게 얼마전부터 더 잘 안보이게 되었다. 왤까? 벌써 내게 노안이 온 것일까? 가만.. 노안은 가까운 것이 안보이는 것인데..? ▲ 내겐 너무 침침한 노선도 (지하철 2호선) 그런데, 예전에는 그럭저럭 보였는데 갑자기 안보인 이유를 자세히 찾아보았다. 바로 "글씨체(폰트)"의 변화 때문이었다. 서울시에서 개발해서 무료로 배포한 "서울 남산체"로 바뀐 것인다. 개인적으로 내가 요즘 애용하는 글씨체다. 서울 남산체, 예쁘긴 한데... 작은 글씨 가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