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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헛발질 하기

국립국어원 '트위터' 대신 '마이크로블로그' 순화하기로 국립국어원 '트위터' 대신 '마이크로블로그' 순화하기로 쏟아졌던 누리꾼들의 질타 트위터(twitter)는 한줄 블로그, 또는 마이크로 블로그로 불리는 '짧은 말 블로그'의 대표적인 서비스다. 우리나라에서는 미투데이(네이버가 인수하면서 주목을 받았다)를 비롯해서 몇몇 서비스가 있다. SK텔레콤의 토씨도 비슷하지만 좀 다른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얼마전 국립국어원의 "우리말 다듬기 (http://www.malteo.net/)" 에서 고유명사인 '트위터'를 순화하겠다고 해서 잘못되었다고 내가 지적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변까지 도착했다. 트위터를 우리말로 바꾼다? - 국립국어원의 헛발질 트위터는 고유명사인데.. [미디어 한글로] 2009.8.9 http://media.hangulo.net/927 트위.. 더보기
트위터 순화하려던 국립국어원의 변명 - 이해가 가지 않는다 트위터 순화하려던 국립국어원의 변명 - 이해가 가지 않는다 트위터를 우리말로 바꾼다고? 고유명사를? 우리나라 국립국어원이 철퇴를 들었다. 외국의 회사 이름을 우리나라말로 바꾸어 준다고 했다. 이제 곧 마이크로소프트나 IBM은 물론, 구글 조차도 이름을 바꾸어 줄 모양이다. 무슨소린지는 얼마전에 쓴 다음의 글을 읽어보면 된다. 트위터를 우리말로 바꾼다? - 국립국어원의 헛발질 트위터는 고유명사인데.. [미디어 한글로] 2009.8.9 http://media.hangulo.net/927 스타벅스를 "별다방", 커피빈을 "콩다방"으로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사용자들이 애칭으로 부르는 것과 국가의 어문 정책을 담당하는 '국립국어원'이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것은 큰 차이다. 그래서, 질문을 했다. .. 더보기
트위터를 우리말로 바꾼다? - 국립국어원의 헛발질, 고유명사인데... 트위터를 우리말로 바꾼다? - 국립국어원의 헛발질 트위터는 고유명사인데.. 국립국어원의 우리말 다듬기 - http://www.malteo.net/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누리터(인터넷 사이트)인 '우리말 다듬기 http://www.malteo.net/ '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외국어, 외래어를 다듬는 일을 하고 있다. 최근 '레시피'를 '조리법'으로 다듬은 것 (사실, 조리법이 더 익숙한 말이지만.. 요즘엔 모두들 레시피로 쓰니..) 을 비롯해서 컴퓨터 용어도 많이 다듬었다. 단순히 '한글화' 혹은 '토박이말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쉽고 바로 이해가 되는 말로 바꾸는 게 목적이다. ▲ 이미 다듬은 말들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 더보기
기자회견해도 안잡혀가는 방법 - 보수단체 어르신께 배우자 보수단체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 안잡혀가는 방법 기자회견을 빙자한 집회 - 잡혀간다? 아니.. 보수단체는 안잡혀가 또 잡혀갔다. 어쨌든 요즘엔 집시법이 상당히 폭넓게 적용된다. 기자회견시에 피켓을 들거나 구호를 외치는 것은 역사이래 일반적인 것이었는데, 요즘엔 유난히 이걸 '집시법 위반'이라고 하고 강제 연행을 한다. 미디어스 곽상아 기자님의 글 http://nell.mediaus.co.kr/entry/‘기자회견’도-용납-안-되는-MB시대 ▲ 시민사회단체와 야4당은 3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광화문광장 조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곽상아 ( 원문링크) 딱 보니, 위의 사람들은 피켓을 들었다. 집회다. 잡아가야 한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잡아갔다. ▲ 기자회견 참석자가 연행되고.. 더보기
근본처방보다 "땜질"에 힘쓰는 MB정부 - 무조건 유예, 유예 근본처방보다 "땜질"에 힘쓰는 MB정부 - 무조건 유예, 유예 "유예..유예" 무조건 미루면 장땡?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유예'같다. 사전에서 "유예"를 찾아보면 "망설여 일을 결행하지 아니함. 일을 결행하는 데 날짜나 시간을 미룸. 또는 그런 기간." 이라고 나와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미룬다"는 뜻이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가 비정규직법안에 대해서 제시하는 '해결책'이란 것이 무엇인가? 바로 1년 6개월간 법 집행을 미루자는 것이다. 가만히 계산해보면, 일단 대충 다음 지방선거는 넘어가는 기간이다. 아하, 바로 지방선거를 놓치기엔 아까운 것이다. 좋다. 진정성을 이해해보자. '100만명 대량 해고사태'가 일어날 것이니 일단, 유예하고 해결책을 찾자는 의견으로 받아들여보자. 그.. 더보기
서울 광장을 되찾는 방법 - 서울광장 조례 개정운동에 동참하세요 서울 광장을 되찾는 방법 - 서울광장 조례 개정운동에 동참하세요 빼앗긴 광장에 봄은 오는가? http://www.openseoul.org/ 에서 가져온 자료임 시민은 광장을 빼앗겼다. 2002년 월드컵때 아스팔트위에 앉아서 '대~한민국'을 외치던 그 광장이다. 그 광장의 의미를 살리겠다던 당시 이명박 서울 시장은 세계에도 유래가 없이 '잔디'를 깔았다. 그리고 매번 '잔디보호'를 외쳤다. 돈도 많이 들어갔다. 시민들이 원한 것은 '모일 수 있는 장소로서의 광장'이었지, 결코 "출입금지" 팻말이 붙여진 그런 허울좋은 장소는 아니었다. 그리고, 작년 한 해, 우리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싸움, 소통을 위한 싸움이었던 촛불집회가 끝나자, 광장은 완전히 닫혔다. 광장이라고 하면 안될 정도다. 그냥 '경찰의 땅따.. 더보기
재투표가 되는 '참 좋은 국회'라면.. - 가상 국회 모습 스케치 재투표가 되는 '참 좋은 국회'라면.. 가상 국회 모습 스케치 재투표 논란, 표결후 정족수 미달이면 다시 투표가 될까? 이에 대해서는 학자간에 이견이 있다. 표결을 하고 투표 종료를 선언했지만, 정족수가 안된 투표는 아예 투표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의 입장이다. 좋다. 그렇게 하기로 하자. 다 받아들이겠다. 100분토론에서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은 대기업 덕분이다"라는 말도 다 받아들이겠다. (그런데 왜 정부는 중소기업 육성을 하려고 할까? 대기업만 잘 살리면 나라가 부강해지고 행복해지는데..) 좋다. 다 받아 들인다. 나는 마음씨 좋은 한글로다. 재투표가 마음대로 되는 국회 가상 모습 선수 입장.. 아니 국회의원 입장... 의결 정족수에 충분한 사람들이 찬다. 법안이.. 더보기
경찰의 진짜 속마음은 테이저건이 아닐걸 짧게 이야기 하겠다. 쌍용차 사태에서 경찰은 살인무기나 다름없는 (사람이 죽을 가능성이 지극히 농후한) 테이저건을 사용했고, 얼굴을 향해 발사도 했고, 앞으로는 더 늘린다고 한다. 솔직해지자. 아예 실탄을 쏘고 싶은 것 아닌가? 테이저건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살인무기'나 다름없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290명이 죽었다고 한다. [관련기사] 자, 그냥 실탄 쏴라. 어차피 이명박 정부에서는 '시위자는 국민이 아니다'라고 선언했지 않나? (시위대와 시민을 분리하는 어처구니 없는 발언이 먹히는 시대다.) 이제 더 나아가라. '시위자는 다 죽여도 좋다' 어차피 과거로 돌아가는거, 우리 그냥 일제 강점기로 돌아가자. 그때의 순사나리처럼 당당히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쏘는 그.. 더보기
박근혜씨에게 기대했던 나를 반성한다 박근혜씨에게 기대했던 나를 반성한다 미안하다. 착각했다. 잠시나마 착각에 빠졌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박근혜 덕분에 미디어법이 틀어질 줄은 몰랐다"고 하면서 일식 구경을 갔던 것이 정말 잘못이었다. 미실의 저주는 선덕여왕에게만 내린 것이 아니었다. 김형오 의장도, 박근혜씨도 그저 자기 방에 앉아서 대리인들을 내세워서 자신이 하고자 했던 일을 모두 해냈다. 그들에게 직접적인 화살은 날아가지 않으리라 생각했겠지만, 실제로 그들은 이미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은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독재시절에 말하지 않은 사람에게 기댄 실수 착각했다. 이미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퍼스트레이디 자격으로 있으면서도, 국내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 한 마디도 없었던 그 분에게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기댔던 내 자.. 더보기
창피한 한나라당 - 국민은 분노한다 창피한 한나라당 - 국민은 분노한다 1. 출석체크에 응하는 초딩 의원들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늘 당직자가 본회의장에 들어와서 출석체크를 하는 모습을 들켰다. 이상하다. 당직자는 본회의장에 절대 들어와서는 안되는 상황 아니었나? 어쨌든, 초등학교 수준의 출석체크에 순순히 응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 왜냐고? 그들의 수준을 알만하기 때문이다. 2. 쇼쇼쇼! 무슨 법안인지나 알고서? 대체 무슨 법안인지나 알고, 그 법안이 제대로 어떤 내용인지나 알고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표결처리에 임했을까? 전원 찬성이라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 우리가 과거 "북한괴뢰정부"에서나 가능하다는 그 '만장일치' 표결 처리가 바로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이제 우리나라도 그렇게 '독재'로 접어드는 것인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