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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허위사실 유포'는 처벌 안받을까?
"광우병 소고기도 익혀먹으면 괜찮다"는 논리의 조선일보 만평

미네르바도 마구 잡아가는 세상인데...

미네르바는 잡혀갔다. 구속되어서 "깜빵"에서 오랜 기간을 보냈다.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그의 수감생활에 대한 보상은 누구도 하지 못한다. 나중에 하루에 일당으로 받아서 보상은 해준다지만, 이미 훼손된 그의 명예나 고생은 그런 돈으로 절대로 회복못한다.

그리고 명예훼손의 최첨병에 섰던 것은 '유력 일간지'로 불리는 '조선일보'였던 것을 기억한다. 하지만, '언론'이기 때문에 그냥 스르르 빠져나간다. "알권리..."란 말로 그냥 빠져나가기 마련이다. (그런데 왜 장자연 리스트 관련 '알권리'는 입만 뻥긋해도 싫어하는지 알수가 없다.)

'돼지 인플루엔자'와 '광우병'을 같은 선상에 놓은 조선일보 만평


2009년 4월 20일자 조선일보 만평 캡처
http://photo.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4/27/2009042701927.html

정말 광우병 소고기를 익혀먹으면 괜찮았는데 무식한 국민들, 아니, "사악한 거짓말쟁이"들이 사람들을 선동해서 그렇게 된 것일까?


최선생을 다시 보는 듯

광우병소 먹겠다는 화제의 '100분토론 최선생'
"삶아 먹으면 되는 것 아니냐" 주장에 스튜디오 웃음바다 [한국일보]2008.5.9
http://sports.hankooki.com/lpage/entv/200805/sp2008050911483294350.htm 


광우병이 삶아 먹으면 괜찮은 것이었다면, 처음부터 촛불은 켜지지도 않았다. 육회 추방 운동만 하면 되는 것 아니었나?

촛불이 켜진 것은 삶아서는 여간해서 없어지지 않는 문제뿐만 아니라, 30개월 이상 위험 소고기 문제와 더불어 검역 주권 문제, 미국의 허술한 검역체계까지 모두 원인이 되었다. 그 뿐이 아니라 "무조건 OK"라는 "값싸고 질좋은 소고기"를 공급한다는 거짓말을 서슴지 않은 이명박 정권 때문이었다.

"촛불"을 폄하하는 사람들은 "미국 소고기 먹으면 죽는다"는 식의 유언비어에 모두들 일어났다고들 한다. 그건 정말 "니 생각"일 뿐이다.

얼마나 많은 자료들을 가지고 싸웠는데, 지금에 와서 앞뒤 다 자르고 "무식한 이것들아!" 하면서 뉴라이트같은 단체에서 호통치고 있다. 그분들은 분명히 '값싸고 질좋은 소고기'는 잘 안드실 분들이다. 

돼지고기는 물론, 익혀서 먹으면 괜찮다. 이 부분은 아마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오히려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않고 무조건 폄하하는 분들이나 돼지고기 요즘 안드실 것이다. 촛불집회에 나가보지도 않고 "무서운 곳"으로 그냥 단정지을 정도니까.

돼지 인플루엔자, SI, 신종 인플루엔자.. 이름도 계속 바뀌는 이 병은 최근 돼지에 감염이 된 것이 확인이 되면서 "절대 돼지와 상관없어 이것들아~" 하던 WHO도 머쓱해졌을 정도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유력 일간지""광우병도 삶아 먹으면 상관 없었어 이것들아~" 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할 뿐만 아니라 심각한 국제적인 망신이기도 하다.

조선일보는 광우병 역사를 새로 써야 한다

이런 논리대로라면, "소고기는 육회로만 안먹으면 안전해~ 이것들아" 이거다. 이런 신문을 검찰도 봤을텐데, 왜 PD수첩처럼 수사를 안하는지 모르겠다. 저 만평이 나오게 된데 배후세력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계좌도 추적해 보고, 뭐 이래야 정상 아닌가?

미네르바의 글 하나에 호들갑을 떨면서 구속까지 했는데, 이런 엄청난 사실 왜곡에 대해서는 그 "전기통신망법"부터 시작해서 모두 적용을 검토해볼만 하지 않을까?

혹시 또, 내가 "ㅇㅇ일보"라고 안해서 고소를 당한다면, 더 재밌는 일이 될 것 같지만.. (그런데, 이런 예감을 맞춰주는 이명박정권이라 내심 불안하다.)

검찰과 경찰의 멋진 사건 수사소식 기다려본다. PD수첩보다 더 빨리 사건을 종결할 것이다. (조선일보는 당연히 수사에 협조할테니 말이다.)

미디어 한글로
20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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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오바마 대통령을 소환하라! - PD수첩 사건, 어이가 없다


PD수첩 사건, 대통령의 사과는 쇼?

PD수첩의 광우병 '진실'보도에 관련해서, 정부와 정운천 농림부 장관이 이른바 '명예훼손 고발'을 했다. 진실이라면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판결이 날 것이고, 그게 공익을 위해서라면 '죄가 안됨' 판결을 받을 것이다. (사실이라도 명예훼손을 받는 우리나라 좋은나라 ^^)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과연 명예훼손일까? 정부의 쇠고기 협상에 대해서 잘못되었다고 시인도 하고, 그 뻣뻣하기로 소문난 이명박 대통령도 두 번이나 사과를 했는데, 그러면 그건 다 거짓이었나? (이는 위증죄로 처벌해야 하나?)


▲ 이명박 대통령은 두 번이나 사과를 했는데.. (사진=청와대홈페이지)

정운천 장관은 명예훼손의 상대방을 PD수첩으로 돌렸지만, 이는 엄청난 오보다. 오히려 정운천 장관의 명예를 훼손할만큼 엄청난 '사실'들을 쏟아낸 것은 PD수첩이 아니라 다음 아고라를 비롯한 블로그, 각종 사이트 들이었다. PD수첩은 '그 중의 아주 작은 하나'였을 뿐이다. 심지어, 촛불집회장에 왔다가 엄청난 '모욕'을 받고 내려간 적도 있지 않나? 그러면, 그곳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잡아서 '명예훼손민 모욕죄'로 걸었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애매한 PD수첩에게 왜 걸었을까?



다우너 소 문제 - 광우병으로 한정한 것이 잘못?

PD수첩의 혐의로 검찰이 강력히 밀고 있는 것이 '다우너 소 (주저 앉는 소)'의 도축 장면을 보여주면서 그것의 원인이 '광우병'으로 한정했다고 하는 부분이다. [관련근거 기사

그런데, 재밌는 것은 오히려 '광우병'으로 한정한 것은 농림부의 잘못을 도와준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든다. 그 논리에 따르면 다우너 소는 "온갖 질병에 노출된 아주 위험한 소"란 뜻인데, 그 중 광우병만 콕 찍어서 말한 것은 오히려 PD수첩이 그 위험을 줄인 것에 해당하지 않을까?

'다우너 소' 위험하다며 도축 금지한 오바마를 소환하라

아래 기사를 보라.


오바마, 다우너 소 도축·유통 전면금지 [아시아투데이] 2009.3.15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221165

이는 최근 잇따른 식품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결정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광우병 등 여러 가지 질병 감염 위험에 노출됐던 다우너 소의 도축이나 유통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우너 소 도축은 전부터 금지돼왔으나 이번 조치로 추가검사를 거쳐 다우너 소로 판정된 소에 대한 도축도 전면 금지되게 된다.

앞서 농무부도 병이 들거나 다쳐서 걸을 수 없는 소에 대한 도축도 허용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검찰의 논리에 따르면 이 기사에서도 "광우병"을 부각시켜서 '다우너 소'의 위험성을 과장했으므로 처벌 대상이 될 것이다.

아니, 더 나아간다면, 검찰의 논리가 맞으려면 "다우너 소는 '안전한 소'일 수도 있는데 PD수첩이 그걸 위험한 소라고 했다"고 해야 한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은 "다우너 소는 광우병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있으나 도축도 유통도 금지하고, 앞으로는 병이 들거나 다쳐서 걸을 수 없는 소의 도축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왜 그랬을까? 그런 소들이 위험하기 때문이고, 그것이 미국 시민의 식품 안전을 해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다우너소는 먹으면 위험할 수 있는 음식"이란 뜻이다. 그걸 우린 여태까지 "안전하다"며 수입해 온 것이고...

그런데, 한국 검찰은 "다우너소 = 안전한 소. 따라서 PD수첩 = 왜곡보도" 이런 식으로 입을 맞추고 싶어한다.

결론은 하나다. 검찰은 '다우너소가 안전하므로 절대 도축 금지해서는 안된다'고 미국 정부에 공식 서한을 보내라. 그리고 안전한데도 도축을 금지한 미국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을 소환해서 왜 그런 발표 (PD수첩을 옹호하는 발표)를 했는지 철저히 조사하라.

검찰이 "다우너 소가 안전하지 않다"라고 한 적이 없다고 말하려면, 또 앞뒤가 안맞는다. "다우너소는 안전하지 않은데도 도축되고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려는 것인가? 그렇다면, 오히려 그 사실을 알고도 숨긴 농림수산부 장관과 정부가 직무유기 혐의로 처벌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그에 대한 고소 고발도 제대로 처리 안하고 있는 것이 검찰이다.


PD수첩은 ‘다잡고’ 정운천件은 ‘손놓고’
檢, 강제 전면재수사-무혐의 종결 유력 대조적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view.html?cateid=1068&newsid=20090326175804441&p=khan




PD수첩 보도의 핵심은 '광우병'이 아니라 '안전한가'에 대한 부분이었다

방점을 어디에 찍느냐의 차이지만, "미친소"로 대표되는 쇠고기 수입협상의 문제점은 '미친소"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안전하냐"는 부분이었다. 30개월 이상된 위험 부위가 들어오고, 광우병을 비롯한 온갖 질병에 노출되어 있어도 그냥 도축해서 유통하는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에 허점이 많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해서 제대로 할 것을 요구한 것이었다.

그런데, 정부는 도대체 어떤 부분을 보고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그거 광우병 아니라 또 다른 병도 있는데 광우병만 콕 찝어서 말했다"고 하면서 국민을 바보라고 한다. 그러면, 그걸 광우병이 아니라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식중독 균"으로 바꾸었다면, 촛불시위가 일어나지 않았으리라고 보나?

이미 미국 정부도 자신들의 '다우너 소'가 위험함을 인정한 마당에, 지금에 와서 "조작이 어쩌고.."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또한, 어떤 몹쓸 언론들은 아예 이 사건을 "PD수첩 조작 사건"이라고 이름지어서 기사 제목을 올리고 있다. 뭐, 이런 식이면 "검찰 PD수첩 혐의 조작사건"이라고 붙여도 공평한건가? 우리 그러지는 말자. "괴물은 되지 말자"

PD의 특권이 아니라, 어이없는 수사에 응하지 않은 것

누가 갑자기 자신에게 얼토당토 않는 혐의를 들이밀면서 '검찰에 나와서 조사받아! 안그럼 너 잡아간다!'라고 하면 어떻게 반응할까? 그것도 온갖 언론이라 불리는 곳에서 '조작'이 어떻고 하고 있는 가운데 말이다. 가면 온갖 언론이라 불리는 곳에서는 '조작 사건 수사에 응해' 등으로 하면서 소설 책 몇권을 써낸다. (지금 그러고 있다.)

그리고, 검찰에서 요구하는 원본 테입 등의 요구는 정말이지 어이가 없는 것이다. 아예 기자고 PD고 다 검열할테니 준비하라는 말 밖에 안된다.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을 읽어보기 바란다.

PD수첩의 김환균PD 입니다. 저의 제작진입장을 말씀드립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411597



오죽하면 올해 2월에 PD수첩 사건을 담당하던 부장 검사가 "검찰수사가 부당하다"며 사표를 냈겠는가? 그 이후에 꾸려진 검찰 수사팀의 태도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도에 따른 수사가 아니라고 말할 자신이 있나?

다시 검찰에 촉구한다.

다우너 소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려면, 일단 미국 오바마 대통령부터 소환해서 왜 '안전하고 싸고 맛좋고 질좋은' 다우너 소의 도축을 금지했는지 철저히 그 배후를 밝히기 바란다.

"다우너 소의 위험성을 경고한 한겨레 기사 동영상 "
(
http://media.daum.net/foreign/america/view.html?cateid=1043&newsid=20080205015105484&cp=hani)


미디어 한글로
2009.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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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사태는 광우병 쇠고기 사태와 똑같다

조중동이 퍼트리고 조중동이 처벌한다

나는 광우병 괴담을 기사에서 자세히 읽을 수 있었다. 바로 조중동의 기사였다. 그들은 모든 국민이 그것을 믿는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리고 특히 말이 안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그런데 참 우습게도, 얼마후에는 '그런 괴담을 퍼트린 자'를 처단해야 한다고 부르짖는다. 둘러보니 희생양이 필요했다.  MBC PD수첩이 걸려 들었다. 모든 사태의 근원인 MBC를 죽이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런 몸짓이 너무 서글프다. 정말로 아름다웠다.

미네르바를 키운 것은 아고라가 아니었다. 미네르바에 대한 수많은 억측을 꺼내들며 '저들이 미네르바를 떠받들고 있다'고 외친 조중동이었다. 아고라 경제방이 어딘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모두 '미네르바'를 이야기했고, 미네르바 신드롬을 만들었다. 조중동의 역할이 컸다. (어차피, "그들"은 인터넷을 잘 못보니까, 조중동의 보도를 받고서 알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제 미네르바(라고 검찰이 주장하는)를 잡아들이니 온갖 죄를 다 묻는다. 참 이상하다. 우리나라의 경제가 미네르바라는 논객 한마디에 몇조가 움직일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어졌다니 말이다. 외환 딜러고 뭐고 그곳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미네르바 한마디에 우르르 달러를 내다팔거나 사는거였나? 거참.. 이제 외환 딜러나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누가 누가 미네르바 글 빨리 찾아 읽나'로 뽑나? 그거 괜찮다. 나도 이참에 재경부 고위 관리가 될 것 같다. 아고라 경제방만 들여다보다가 달러 쏟아부으면 되는것 아닌가?

미네르바 탓할수록 작아지는 정부

미네르바의 죄가 크다고 말할수록 정부는 '스스로 무능력함'을 증명하는 꼴이 된다. 다 맞다고 치자. 미네르바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제가 흔들렸다고치자. 그렇다면, 미네르바를 장관에 앉혀야 마땅하다. 장관의 말보다 더 그 사람의 말을 믿었고, 실제로 장관의 예측보다 더 많이 맞췄다.

거짓말로 치자면, 강만수 장관은 백번 정도 구속되어야 한다. 예측이 틀린 것으로 치자면 아마 엄청난 구형을 받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장관은 괜찮고 미네르바는 안된다? 무슨 미네르바가 정부 공식 공문으로 글을 쓴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제 앞으로 검찰은 인터넷 소설가들도 잘 감시해야 할 것이다. 그들의 말 한마디에 국민이 웃고 운다면, 그 또한 범죄자일 가능성이 많다. 왜냐고? 소설가들이 쓰는 말은 거의다 '거짓말' 아닌가? '허구'다.

만약, 정부가 자신있고, 제대로 된 생각을 가졌다면, 미네르바의 예측과 다른 여러가지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한 판 대결을 붙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태까지의 기억을 되짚어보면, 정부는 언제나 '그냥 괜찮다'는 식으로만 안심시켰고, 그때마다 오히려 외환시장은 나락으로 치닫았다. 정부의 말을 거꾸로 믿는 시장을 보면서 정부는 반성을 안하고, '배후세력'을 찾고 앉았던 것이다.

이미 촛불에서 배웠을텐데도 광우병 쇠고기 사태와 똑같은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배후세력 찾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나?

이미 정치를 10년 이상 뒤로 후퇴시켜서, 제3공화국을 연출하고 있는 정부다. 그러니, 그때의 '빨갱이 간첩 사건' 처럼 하나 터트리면 모든 국민이 열광할 줄 알았나보다. 언제나 '배후'만 찾으러 떠도는 상황이니 너무 안타깝다.

이미 웹2.0 시대에서는 모두가 배후고 모두가 주동자고 모두가 공모자다. 글을 읽고 퍼트렸다면, 글을 쓴사람만이 주동자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퍼트린 것이 더 큰 힘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게 인터넷 시대의 논리다. 그렇다고 최초 글 작성자가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도 책임이 있다. 단지, 그 책임은 글을 쓴 사람, 퍼트린 사람, 읽은 사람, 맞장구 친사람, 반대글 올린사람, 비난한 신문기사... 모두가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글 쓴 사람 하나 잡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나?

이건 단순히 '피라미드형' 조직사건이 아니다. 조폭 사건이 아니란 말이다. 그런데, 저번 광우병 사태나 지금의 미네르바 사태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는 오로지 '두목'을 찾는다. '두목'이 없다고 해도 '그런 조직이 어딨어?' 그러면서 두목을 찾고, 자기들이 두목이라고 지정한 놈을 무조건 팬다. 한 놈만 팬다. 그러면 해결이 될까?

제2의 미네르바, 제3의 미네르바가 나오지 말란 법 있나?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제2의 촛불, 제3의 촛불이 피어오를 가능성처럼 말이다.

국민 소통 비서관 만든다고 소통이 되는게 아니다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청와대에는 '국민 소통 비서관'이란 것이 있다. 이름은 거창한데, 실제로 얼마나 국민과 소통하는데 힘을 실어주는 지 모르겠다. 대통령 연설을 들어보면, 소통은 전혀 안하는 것 같다. 대통령은 오로지 조중동의 논조만 읽고 그 논조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쯤되면, '막가자는 것' 아닌가?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의 문제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어쩌면, 강만수 장관을 경질하지 못하는 이유가, "대체할 인물이 없어서"일 가능성도 있다. 고소영, 강부자로 이어지는 인맥 중에서 그 엄격한 인사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물론, 그 엄격한 인사 청문회의 기준은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10년동안 엄청나게 강화시킨 기준이다. 자업자득이란 말이 눈에 뜨인다.

전여옥 의원은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폭력 국회의원'의 사진을 두고 한참 독설을 내뿜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건 사랑스런 한나라당의 국회 장악 사진이었다. 역시 자업자득이란 말이 뇌리를 스친다.

요즘 보이는 많은 모습들은 결코 처음 본 것이 아니다. 국회의 폭력 사태는 이미 한나라당의 트레이드 마크 아닌가? 만약, 최근 사태를 비난하려면, 자신들의 과거를 먼저 반성해야 한다. 하지만,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는 절대 반성이란 없다. 무조건 앞의 '적'을 제거하려는 생각만 있다. 그런데, 문제는 '앞의 적'이 바로 자신들을 제외한 국민 모두라는 것이 문제다. 하긴, '촛불시위대'와 '시민'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사람들이고 보면, 자신들의 뜻에 반대하는 '것'들은 '국민이 아니다'라고 할지 모른다.

언제나 봄이 올까?

봄이 온다고 눈이 그칠까?

답답한 날이다.

그래도 다시 태양은 떠올랐다.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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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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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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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거짓말, 너무하다 - 미국산 쇠고기 점령 기사의 음모
아직도 국민을 바보로 아는 정부


이미 끝난 줄 알았던 "미국산 쇠고기 50% 점령설"

며칠전에 썼던 글 "미 소고기 시장 점유율 50% 기사는 거짓말"이란 글에서 밝혔듯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량이 50%에 달했을 뿐, 실제 소비량과는 상관이 없음이 밝혀졌다.

하지만, 정부는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봐라! 미국산이 온통 점령했으니, 잔말말고 무식한 니들도 먹어라!" 라고 주장하고 싶은가보다. 아래 기사만 봐도 알 수 있다.

국내 식육 수입시장 미국산이 완전 점령 [한국일보] 2008.11.8
美쇠고기 수입재개 넉달만에 59% 점유… 닭고기도 1위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81108001008
 
(일부발췌)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 재개 불과 넉달 만에 국내 수입쇠고기 시장의 60%를 장악했다. 미국산 닭고기도 올들어 브라질산을 제치고 수입시장 1위에 올랐다. 이에따라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3대 식육 수입시장을 모두 미국산이 석권하게 됐다. 미국산 쇠고기가 순식간에 수입시장 1위를 차지하면서 미국측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을 요구할 명분이 크게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략)
이에 따라 음식점을 중심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시중 판매도 급격히 늘고 있다. 국민정서 등을 감안해 미국산을 취급하지 않고 있는 대형마트에서까지 판매에 나서게 되면 유통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 에이미트의 박창규 사장은 “지금까지는 정육점 위주 수요가 많았으나 최근 갈비탕·사골용 부위들이 수입되면서 서울·경기 지역 대형 음식점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수치를 60%로 올려놓았다. 그리고 닭고기도 슬며시 넣어서 마치 이전 통계수치와 다른 것인양 보여주고 있다. 거기다가 너무 잘 팔려서 FTA협상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엄청난 엄살까지 섞여 있다. 정말 대단하다!

그런데 아래 기사는 이상하게 서론은 같고 결론은 다르다.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 재개 4개월 만에 물량 측면에서 수입 쇠고기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중략)
하지만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에서 소비자 불신을 염려해 여전히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수입량만큼 소비되지는 않고 있다.


같은 통계수치를 내놓고 있지만, 이상하게 한쪽에서는 "불티나게 나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한쪽에서는 "장사 잘 안된다"고 말한다. 위에서 언급한 에이미트는 미국산 소고기 관련 기사마다 나오던 바로 그 업체이니 신빙성은 그리 크지 않다. (모 신문의 사진 조작 사건도 이 업체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일어났다. 자기들끼리 보도사진을 만든 사건말이다.)



기사 몇 개만 봐도 위 기사는 거짓

아래 기사를 보자.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논란 끝에 수입이 재개된지 벌써 석달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3만 톤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됐는데 유통망을 갖춘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수입육 도매상들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라고 합니다.

(중략)
지난 석 달 동안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는 3만 톤, 이 가운데 100만명 분에 해당하는 2만 톤이 갈 곳을 못찾고 있습니다.
수입업체들은 몇 달 전에 미국업체와 선계약을 맺는 바람에 9월 한 달에만 7,000톤 이상을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인터뷰:이종경, 수입업체 대표]
"재고 부분이 쌓이면 수입양을 줄이거든요. 당분간 수입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리라 보고 있습니다."
(중략)
 
미국산 쇠고기를 다시 들여온지 백 일 가까이 됐지만 실제로 소비가 이뤄지는 유통 현장에서는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1108131303922&p=ytni



진실은 이거다. 3만톤을 수입하는 등 엄청난 물량을 수입했지만, 2만톤이 갈곳을 못찾고 쌓여 있다는 뜻이다. 이런것을 가리켜 "미국산 쇠고기 점령"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거짓이다.

물론, "미국산 쇠고기 냉동창고 점령 - 갈곳잃어"라고 한다면 인정하겠다.

高환율·먹거리 비상, 美쇠고기 "아! 어쩌란 말이냐~"
9월 한달에만 5,000톤 검역 이후 관세 미납으로 창고 보관중 [노컷뉴스] 2008.11.10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980892
(일부발췌)

 
A업체 관계자는 "한우 가격이 비싼만큼 미국산 쇠고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불붙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재 시장점유율은 25%도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이후 검역물량은 늘고 있지만 통관물량은 이에 못미치고 있다. 진통 끝에 장관고시가 발효되고 7월 4,400톤에 이어 8월 3,217톤, 9월 1만 2,266톤, 10월 1만 6,773톤 등으로 검역물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소비가 예상을 밑돌면서 실제 통관물량은 7월 3,015톤, 8월 2,984톤, 9월 7,029톤 등으로 검역물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9월 한달만해도 약 5,000톤의 물량이 검역 이후 관세 미납부로 고스란히 창고에 보관중이다.


어떻게 비슷한 시기의 기사가 이리도 다를까?

주변엔 눈씻고 찾아봐도 미국산 쇠고기 쓰는 식당, 상점 없어

아무리 음식점에 가보아도, 호텔 뷔페를 가 보아도 모두 '호주산 소고기'라는 원산지 표기만 되어 있다. 마트에 가도 미국산 소고기는 보기 힘들다. 그런데, 몇몇 신문에서는 '불티나듯 팔리고, 국민의 50%가 소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듯 하다. 대체 어느나라의 이야기인지 정말 궁금할 뿐이다.

각종 데이터를 가지고 장난치지 말자. 안그래도 안팔려서 고심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자들이 눈뜨고 있는데, "잘 팔린다~"고 거짓말하지 말자.

진실을 공권력으로, 경찰의 무리한 수사로, 권력의 억압으로, 국회의원의 호통으로 가리려는 이명박 정부는 국민에게 사과해야 마땅하다. 신성한 촛불들을 모욕한 죄로도 충분히 "위법"이다. (모욕죄와 명예훼손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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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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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고기 시장 점유율 50% 기사는 거짓말



의도된 거짓말이 세상을 뒤덮다

며칠 전, 이상하리만큼 계속해서 TV, 신문을 뒤덮던 기사가 있었다. 바로 아래 기사다.



제목만 봐도 무슨 소린지 딱 알겠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 내가 수없이 많은 식당들을 봐도 모두 "호주산"이라고만 쓰여 있던데 말이다. 심지어 며칠 전 초대 받아서 갔던 외국계 호텔에서도 당당히 "호주산" 이라고 하면서 스테이크를 내놓고 있었다.

그렇다면 50%에 육박하는 미국산 소고기는 모두 어디로 간건가? 우리가 모르는 암흑세계의 사람들이 먹고 있나? 아니면 이름모를 음식 재료로 쓰이고 있나? 아니면, 눈에 치이도록 흔한 "호주산"이 거짓말이었던 것인가? 대형마트에 분명히 깔려 있어야 하는데, 어느 마트도 제대로 깔아 놓은 것을 못봤다.

만약, 50% 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면, 영세한 식당들은 거의 모두 미국산 소고기를 쓰고 있다는 뜻이 된다. 그런데, 이건 이명박 정부의 모순이다. 원산지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다고, "원하는 사람만 먹게 하겠다"고 큰소리를 쳤고, 그것에 우려를 표하는 사람은 모조리 폭도로 몰아서 잡아 넣지 않았나?


시장 점유율이 아니라 수입 금액이 50% - 호주산 없어서 못팔고 미국산 처치곤란


그런데, 바로 그 날 블로거의 글이 세상에 거짓말이라고 알렸지만, 그리 널리 퍼지진 못했나보다.이미 거짓이 신문 방송을 모두 장악한 힘이었을까? 다음 블로거뉴스에서만 약간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어제도 그제도 내가 만난 사람들은 미국산 소고기 50%가 전실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이 글을 쓴다. 이건 새빨간 거짓말이다.

美쇠고기가 국내시장 50% 점유?
수입액 기준 42.6% 차지… 소비자 외면 실제 유통물량 이에 못미쳐 [머니투데이] 2008.10.27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no=2008102714435551816&outlink=1

(일부발췌)
소고기 전문도매업체 D사의 K 사장은 최근 미국산 소고기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절반에 육박한다는 언론보도에 기가 찼다. 시장점유율이 50%라면 소고기 주문량 중 절반이 미국산이어야 하는데 실상은 달라도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K 사장은 "차라리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미국산이 정말 잘 팔렸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수요도 없고 물건만 쌓아두고 있으니 현금이 돌지 않아 문 닫고 싶은 심정"이라고 하소연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상들이 폐업을 염두에 둘 정도로 난항을 겪고 있는데 때 아닌 호재성 기사가 쏟아진 내막은 통계의 오류에 있었다.
(중략)

결국 호주달러 가치가 30% 가량 하락했지만 양지, 알목심, 볼살 등 호주산 소고기의 국내 판매가격은 10~15% 올랐다. 공급 대비 수요 초과 현상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한 수입 소고기 전문가는 "시장에서 실제 유통돼 팔린 물량을 뜻하는 시장점유율과 소고기 수입량을 동일시하는 것은 오류"라며 "지금은 유통마진을 포기하고 미국산 소고기를 덤핑 판매하는 경우도 속출할 판"이라고 전했다.



이게 뭔가? 수입만 많이하면 점유율이 올라가나? 창고에 쌓아 둔 것도 점유율로 치고자 한다면, 우리나라는 눈깜짝할 사이에 미국 자동차 점유율 90%를 이룰 수 있다. 무조건 가서 쌓아놓으면 되니까 말이다.

정부의 교묘한 거짓말, 같이 춤 춘 언론 - 손바닥으로 하늘은 못가린다

"현혹"이란 단어가 있다. 바로 이런 경우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전혀 반대의 이야기를 진실처럼 믿게 하는 것이다.

정부는 교묘한 숫자 놀음으로 미국산 소고기가 우리나라를 점령했다고 했다. 그건 "남들이 많이 먹으니 괜찮겠지.."라는 식의 심리를 끌어내려는 술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패다. 이미 그 사실을 파헤칠 수 있는 국민이 많기 때문이다.

안전하다 안전하지 않다는 논쟁이 아니다. 실제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다. 숫자를 속이는 자, 숫자로 망한다. 제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거나, 금방 들통날 거짓말은 하지 말자.

아래 두 기사를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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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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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왜 촛불을 들지 않냐고?




멜라민 사태에 왜 촛불을 들지 않냐고?

세월이 하수상하니 재밌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금 여당은 사람들이 촛불들고 나올만한 '자신들의 명백한 실수'가 나올까봐 조마조마하고 있는 마당에 말이다.

(관련글 :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859305)

재밌는 것은 '광우병 촛불집회 = 반미집회 = 정치적 선동'으로 결론지어 놓고 시작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중국'이니 전혀 '반미'와 거리가 멀다는 식의 분석이다. 이런 분석은 정말이지 곤란하다. 왜 곤란하냐 하면.. 이건 두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의 차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정부도 사과했듯이, 분명히 저번 미국 쇠고기 협상에는 위험한 부분, 제대로 챙기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또한 국민 정서도 고려하지 않았다. 그래서 국민은 그것을 수정하기 위해 일어섰다. 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그런 국민을 무시했고, 그래서 점점 촛불이 커졌던 것이다. 이번엔 정부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대응하고 있는 모습 안보이나? 왜 그러겠나? 아마도 예전 같으면 '그거 먹어도 안죽어. 떽!' 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유모차 부대가 왜 안나오냐고?

아마도 멜라민 분유 사태에 대한 대응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초기 상황과 똑같이 한다면, 유모차 부대 뿐만 아니라 이번엔 경로당 부대도 나올 것이다. 그게 보고 싶다면 그렇게 해보시라.

하지만, 정부는 국민의 안정을 최대한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 당연하다. 그리고 지금 정부는 어떻게든 이 사태를 막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 물론, 과자 성분표시에 '멜라민'이 없다고 투덜거리는 대통령님만 빼고 말이다. (관련 돌발영상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s_mcd=0302&s_hcd=01&key=200809291440584898)

그리고, 유모차 부대 운운하는 것은 전혀 정치적이지 않은 고려인가보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아니라 만약 중국산 쇠고기 문제였다면 우리가 일어나지 않았을까?

아직도 눈감고 귀막은 정부는 아직도 촛불집회 사태를 '반미 주의자들의 정치적 선동에 일부 몰지각한 폭력 시민이 놀아난 것'이라는 식의 해석을 마구잡이로 하고 있다. 자신과 자신의 아이의 건강이 걱정되어서 나온 어머니의 명예까지도 훼손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유모차 부대는 누가 나오라고 해서 나오지 않는다. 멜라민 사태를 '아무 문제 없어. 그냥 처먹어'라고 하면 분명히 나온다. 정부의 정책이 상식에 맞지 않고, 그 위험이 우리에게 닥쳐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면 얼마든지 나온다.

인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을 운운하면서 '안전하다'고 외쳤다면, 지금 멜라민이 함유된 과자를 먹고 걸릴 확률도 계산한 후에, 미사랑인가 뭔가 하는 그 과자를 국회의원끼리 모여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연출하면 되지 않을까? 그리고 아무 문제 없으니, 먹으라고 해보시라... 하긴, 대통령님도 '성분표시'에 멜라민을 넣으라는 대통령 고시를 내리면 될 것 같다. 그리곤 '아무 문제 없어! 니들 죽을때까지 먹어도 안죽어! 그거 먹고 죽으면 로또 맞고 벼락맞는 비율이야!'라고 해야 할까?

멜라민 사태,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멜라민 사태는 어쩌면, 쇠고기 사태의 후속타가 아니라 전주곡일 수 있다. 얼마나 식품에 관한 위기관리 능력이 있는지, 그렇게 큰소리치던 우리의 정부가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즉, 미국에 광우병이 생기더라도 우린 충분히 검역을 해내고 막을 수 있다고 큰소리치던 정부에게 실전 1회전이 다가온 것이다.

국민은 지켜보겠다. 쓸데없이 "촛불은 어디갔냐"는 식의 말도 안되는 논리는 꺼내지 말자. 아무리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로 회귀한다고 해도, 할 말과 못할 말은 좀 가려서 하자. 좀 생각 좀 하고 살자.

(아주 짧지만 이 글과 똑같은 내용을 달은 아고라 글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534732  멜라민에 유모차가 왜 안나서냐고? [대추사랑님] 2008.9.30 )


(오후4시 추가) 정말 대단한 댓글!
[위 기사 출처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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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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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쇠고기 사태와 닮은 멜라민 분유 사태

또 먹을 것 가지고...!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시원찮을 범죄가 있다. 바로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다. 그래서 뭐가 들어간 무슨깡도 문제가 되었고.. (경찰에 잡혀갈까봐 몸사리며 쓴다. ^^ 이것도 불매운동으로 치면 큰일이니까)

쇠고기 사태의 경우는 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정부의 거짓 해명이나 실수가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괴담 유포니 불법 행위니 하면서 유모차를 몰고나온 분들에게 '아동학대죄'를 들이미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까지 와 있다.


하지만, 경찰이 유모차를 몰고 나온 어머니들을 일일이 가정방문해서 조사하는 성의를 보이는 것보다 진짜 아동학대를 당하는 아이들을 구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라는 것을 확실해 해둔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유모차를 끌고 나가야 했던 절실한 '심정'은 이해하지 못하고, 그에 대한 불법성만 따지고 있는 경찰은 번지수를 잘못찾은 것만 같다. 시위에 나갔다는 것만으로 무조건 잡아들인다는 그 법집행의 엄정함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그 법집행은 이 나라를 어지럽히는 악의 무리들에게 먼저 들이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눈앞에 보이는 유모차 아주머니를 협박하는 것이 더 쉬운 일이겠지만 말이다.

쇠고기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졌던 것에는 '먹을 것'이라는 큰 문제가 섞여서이다. 아직도 왈가왈부 말이 많지만, 어쨌든, 광우병이 걸린 쇠고기가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최대한(최소한이 아니고)의 장치를 원했던 것이 바로 촛불로 타오른 것이다. 무식한 국민이 괴담에 휩쓸려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만약, 괴담에 휩쓸려서 우매한 백성이 헛짓을 한 것이라면, 대통령이 그렇게 사과한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대통령은 오히려 훈민정음을 반포해서 '어린 백성을' '어여삐 여겨야'했을 것이다.

촛불 덕분에 어느정도 '마구잡이' 협상이 그나마 생색이라도 내면서 안전을 보장한다는 식으로 끝났다. 하지만, 그 후에 O-157 감염 쇠고기 리콜 사태가 미국에서 터지자 우리나라는 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쇠고기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인지 파악하느라 진땀을 흘렸고, 현장 실사단을 파견하는 진풍경(쇼라고 쓰고 싶지만 잡혀갈까봐..)을 연출했다. 그런데, 저번에 쇠고기 사태때 미국 전역의 작업장을 모두 체크한 것으로 아는데... 거기는 빠뜨렸던가? 아니면 O-157은 체크 안하고 광우병 여부만 체크한 것일까? 그러면, 다음에 다른 병이 생길 가능성도 있겠네? 아.. 농담이다.

멜라민 분유 사태, 어디서 많이 본 풍경

그리고 중국에서 독성물질이 들어간 분유, 멜라민 분유사태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1만 3000명의 아기가 입원, 104명 중태, 4명 사망이라는 엄청난 결과까지 나왔다. 중국 정부는 이미 이 사태를 베이징 올림픽 전에 알고 있었지만, 발표조차 안했고, 제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관련기사]

삿갓을 쓰고 다닐 뻔 했던 정운천 전 장관(삿갓을 쓰면 더 튀어보일텐데.. 근데 삿갓은 어디서 파나? [관련기사])이 일했던 농림수산부는 멜라민 성분이 우리나라 물고기 사료로 쓰인 것을 알고서도 1주일간 출하를 금지하지 않았다고 한다. [관련기사] 이미 메기 400톤 가량이 시장에 풀려나갔다고 하니, 메기 매운탕집은 당분간 죽쓰겠다.

이거야 원.
 
처음에 잘 막으면 나중에 편한데, 항상 처음에 대충 얼버무리다가 나중에 어떻게 할 수 없는 나락에 빠진 경우나 다름없다.

이건 쇠고기 사태와 똑같다. 물론, 지금은 의기양양한 경찰들이 악의 무리들을 소탕하느라 촛불 든 경험이 있는 사람을 불법 행위자로 낙인찍고 잡아들이고 있으니,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냥 촛불 집회 단체 몇개를 묶어서 그냥 간첩단 사건 터트리는게 더욱 이명박 정부 다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처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거야 원...)

어쨌든, 지금 국민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중국산 분유가 어떻게 들여와서 어디에 소비되었을지 정부조차도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중국산 제품들의 불매운동이 시작되고 있다. 앗. 이거 다시 '괴담유포'가 시작되는건가?
촛불집회 하라고 비난하는 댓글도 보였다. 그런데, 쇠고기 사태때는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쇠고기를 무작정 수입하는 정부에 대항한 것이었다. 만약, 이명박 정부가 중국산 식품을 대책없이 수입한다면 당연한거 아닌가? 이번엔 아마도 유모차 부대가 앞장서지 않을까? 그러면, 그냥 잡아들이면 되고? 뭐 이런건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하늘이 도왔다. 덥기도 너무 더웠고, 비가 많이 왔고, 올림픽도 있었다. 그리고 이사람 저사람 모두 잡아가고 있으니 다들 덜덜 떨고 있다. 나도 무서워 죽겠다. 유모차를 끌고나온 사람까지 잡혀갔으니, 이제 한 번이라도 나갔다는 글을 쓴 사람들이 잡혀갈 차례인가? 아무래도 경찰을 늘려야 할 것 같다. 아하, 이명박 정부의 일자리 늘리기 정책인가? 그런데, 잡혀간 사람은 일자리를 잃기 쉬우니, 별로 효과가 없을 것 같지만, 눈에보이는 효과는 클 것 같다. 나도 경찰 시험을 준비할까보다. ^^ (농담을 진담으로 알아듣고 경찰시험 준비하는 분 안계시길.. 만약 그러면 내가 괴담 유포자로 몰린다. ^^)

현재 미국산 쇠고기 사태는 그냥 소강 사태일 뿐이다. 정부가 한 조치라고는 간판 업자들이 덩실 덩실 춤을 추었다는 '메뉴판에 원산지 표기' 정도가 대부분 아닌가? 그리고 많은 사람을 풀어서 진짜로 원산지를 확인한다고 하는데, 정부도 밝혔듯이, 그럴만한 인력도 되지 않고 그럴만한 실력도 되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솔직히, 미국산 싼 쇠고기를(광우병 쇠고기가 아니라..) 비싼 호주산 쇠고기로 둔갑해서 팔아도 걸릴 염려는 크게 없다.

"먹기 싫은 사람은 안먹으면 된다"고 하신 대통령 말씀이 잘 지켜지기기 힘들다는 뜻이다. 우린 여태 싼 호주산 쇠고기를 비싼 한우로 속고 먹어왔는데 말이다.

위에서 말한 '싼 미국산 쇠고기'가 뒤늦게 어떤 병(광우병이 아니라 O-157등)에 걸린 것이 발견된다면, 과연 모두 수거할 수 있을까? 이런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해달라고 촛불을 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정부는 절대로 답을 할 수 없다. 그냥 '안전한데 왜그래? 너 잡혀갈래?' 이런 수준이다.

멜라민 분유 사태도 똑같이 접근한다면, 아마 이번엔 절대로 끄지 못하는 촛불이 타오를지도 모른다. 얼마전에 강남에서 봤는데, 촛불 모양의 램프를 든 YTN관련 침묵시위대가 있었다. 아주 좋은 아이디어 상품이었다. 그거 절대로 공짜로 나누어주지 않고, 그냥 본인돈으로 일일이 사서 시위에 참석하는 일이 벌어지면, 이제 어떻게 하나?

솔직히, 주동세력 운운하고 조직 운운하는 경찰의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다.(대통령 포함)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아직도 인터넷 카페가 무슨 옛날 비밀결사 수준인 줄 착각하고 계신다. 촛불에는 주동 세력에 의해 끌려간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참여로 나왔다고 해도, 늘 외국에서 귀빈오면 끌려나가서 태극기 흔들던 기억에 젖은 사람들이 '자발적'이란 단어를 이해할리도 만무하다. 그냥 안타깝다.

어쨌든, 멜라민 분유 사태. 제대로 해결하기 바란다. 이것도 '들어갈 확률이 얼마밖에 안되니 안전하다'라든지, '우리나라에서 죽은 사람 하나도 없으니 괜찮다'라든지, 우리나라에서 멜라민 분유를 먹고 죽을 확률이 로또를 맞고 벼락을 맞을 확률이라고 우긴다면, 그냥 받아들이겠다. 안받아들이면, 경찰 조사를 받을지도 모르니까.

그냥 받아들일테니, 이제 해결해 보시라. 여러분도 모두 그냥 받아들이시길... 쯧쯧.

참.. 노무현 전대통령께 미국산 쇠고기 가져다가 선물했다는 분들.. 그것은 한나라당과 청와대에 보냈어야 할 것이다. 번지수가 틀렸다. 아.. 나한테 보내줘도 안먹으니 굳이 보내주실 필요는 없다. 보내려면 이메일로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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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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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대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시위대를 따라, 이리저리 헉헉거리며 가고 있다가, 위와 같은 전광판을 봤다. (그나저나, 그날 도대체 몇개의 시위대로 나뉜것인지..)

정녕, 이런 전광판은 없는 것일까?

국민과의 소통 원활

이명박 정부의 소통을 원한다.

제발, 이젠 귀에서 귀마개 좀 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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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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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속의 '어느 시민'이 말한다. 평화집회 지켜내자!
2008년 7월 5일. 어느 시위대 속 한 시민의 이야기



그냥 시위대가 되자

블로거로서 취재한답시고 매번 시위에 동참하면서도 가슴 한구석이 휑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끄고 '앞'을 향하면서 시위에 참석한 적도 여러번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기자들처럼 '시위대를 향한 카메라'가 아니라 '앞을 보는 카메라'가 되자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열심히 시위하는 시위대로서 카메라를 조금 자제하자고 마음먹었다.

물론, 내 카메라는 아주 작은 구형 디카라서 밤만 되면 거의 찍히지 않는다. 후레쉬를 터트려서 찍을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면 엉망이다. (이렇게 내 사진 실력을 변명하면서.. ^^)

어쨌든, 후텁지근한 날씨에 그냥 시위대 되는 것도 쉽진 않았다. 워낙 많은 이가 온 덕분에 이거야 원... 거리 시위 출발하는 것도 한참이나 걸렸다. 어쨌든, 합류해서 즐겁게 걸었다. 살도 빼고, 국민 건강도 지키고, 목청껏 소리도 질러보고...


폭력만은 막아보자

엊그제 올린 " 한나라당이 찬성하는 촛불집회 해봅시다!"에서 다짐했듯이 나는 이번 시위가 평화적으로 끝나길 기도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을 모두 다같이 해주길 바랬다. 그런데, 갑자기 내 앞에 '쇠파이프 비슷한 것을 들고 나타난 세명'이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조중동이 보면 쇠파이프 든 시위대로 보기 좋은 사진. 속이 빈 깃대였고, 오해를 피하고자 곧 버리셨다.


그날 시위대는 정말 헷갈렸다. 원래 하나의 무리였는데, 이게 갈림길마다 갈라져서 온통 헷갈리게 글을 휘젓고 다녔다. 나도 매번 갈림길마다 조금 빨리 시청 광장으로 돌아가는 무리에 속하길 기도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런데 내 앞에 나타난 '묘한 사나이들' 덕분에 나는 무작정 그들 뒤를 쫓았다. (덕분에 정말 오래 걸어야했다.)

물론 쇠파이프가 아니라 속이 빈 깃대였고, 오해를 피하기 위해 선두에 선 분들이 설득작업을 해서 금세 '조중동에게 쇠파이프로 보일만한 물체'는 사라졌다. 하지만, 촛불시위를 여러번 해봤지만, 정말 꼬불꼬불..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버스 앞의 100분토론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한밤중의 100분토론이 벌어진, 광화문 최전방(?)
내가 설전에서 잠시 빠진 상태에서 찍었다.

새벽 3시쯤 되어서였을까? 자꾸 버스를 손으로 쾅쾅치는 시민들이 나타나자, 예비군들이 버스 앞을 막아섰다. 여기서부터 설전이 시작된다. 폭력쓰지 말자고 하니 '이거 치는 게 무슨 폭력이냐? 이건 의사 표현이고 퍼포먼스다'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퍼포먼스'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은 일순간이다. 갑자기 버스위로 올라가려는 시민이 있다. 내려오라고 소리치고, 몇몇은 끌어내린다. 그랬더니 '왜 막느냐! 올라가는게 무슨 폭력이냐!'고 항변한다.

가만히 따지고 보면, 차를 쾅쾅 치거나 차 위에 올라가는 것이 '폭력'의 범주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과연 조중동이 그렇게 순순히 써줄까? 차위로 올라가는 시민은 조중동에게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된다. 아래에 '차량 탈취 시도'라고 큼지막하게 써줄게 아닌가. 그리고 시위대측의 폭력은 언제나 두드리기에서 시작되어서 점점 과격화되어 간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일이다. 서로 조금씩 흥분하면서 그 강도가 강해지는 법이니, 처음부터 싹을 틔우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어차피 두드려도 3중 버스 뒷편에선 들리지도 않을터)

다시 화살은 예비군에게 향한다. 아주 강력한 항의도 온다. 비키라고 한다. 그런데 핀트가 좀 이상했다. 예비군이 경찰의 폭력 진압에서 방패가 되어주지 못했으니, 비키라는 것. 지금 이 상황은 폭력으로 변하기 쉬운 초기 폭력(퍼포먼스라고 해주자)을 막으려는 것인데, 예비군의 다른 행동을 문제삼는다. 해체한다고 하더니 왜 다시 모였냐고 따진다.

"해체해서 죄송합니다. 다시 모여서 죄송합니다." 라는 예비군의 말에 나는 안심이 되었다. 어차피 이들도 옷만 입었다뿐이지, 같은 시민아닌가.

어쨌든, 설전은 공격 수비의 대형을 짜고 여기저기서 벌어진다. 신문에선 술취한 시민이 그랬다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 대화중에는 '술취하신 분은 빠지세요!'도 있었다. 오히려 비폭력을 외치는 분이 얼큰하게 술이 취하셨으니까. 물론 이 중년분의 '오늘만은 참읍시다'라는 진정속에 설전은 어느정도 진정되는 듯 했다.

물론, 나도 중간에 대화에 끼어들었다. 같이 말리는데, "용역 아니냐"는 질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경찰이나 정부에서 용역(혹은 프락치)을 심는다면, 미쳤다고 말리는데 돈쓰겠나? 지금 그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폭력(으로 보이는) 시위대다. 그런데 말리는 쪽 용역을 뭐하러 심을까? 조금만 생각해도 쉬운 일.

폭력은 조중동과 청와대를 기쁘게 할 뿐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설전을 벌였다. 뭐, 어차피 서로의 입장이 전혀 다른 상황이어서 내가 마치 '예비군'이 된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난 민방위란 말이닷!! ^^)

어쨌든, 내 설전은 아래 기사속에 묻어 있다.


비폭력만이 우리의 힘. 조급해하지 말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은 버스를 끌어낼 것에 대비해서 줄도 묶고 2중, 3중으로 버스를 배치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이런 노련함을 헛수고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비폭력'이고 그게 우리의 힘이다.

나에게 항변하던 분은 '이렇게 해서 언제 정부가 변하겠냐? 여태 두달이 넘었는데 바뀐게 뭐가 있냐?'고 하셨다. 답답함이 이해가 갔다. 하지만, 정부는 조금씩 변하고 있다. 그 변함의 방향이 처음엔 괴담으로 몰아가려다가 폭력시위로 몰아가는 데 집중하고 있어서 어이가 없지만, 분명히 변하고 있다. 다시 테이블에 앉지 않겠다고 하다가 결국 추가협상 쇼하는 시늉까지 하고 있다.

아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리고 이 싸움이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급해하면서 버스를 부수면, 이 싸움은 우리의 패배로 끝날것이다. 쉬운 결말이 오는 셈이다.

어떤 분은 '깡패들도 폭력을 가장 무서워한다. 경찰도 무서워하는 것은 비폭력이 아니라 우리의 힘이다'라고 하다가 내가 '이 많은 사람을 깡패 수준으로 만드실 것은 아니시죠?' 하면서 웃자 같이 웃었다.

난 확신한다.

우리의 힘은 '같은 생각을 가지고 한날 한시에 모이는 그 자체'다. 누구는 축제화 되어서 같이 모여서 술마시며 광장에 퍼질러 누워 자는 사람들을 비난한다. 하지만, 적어도 그 분들의 '참여'가 우리의 힘을 더 크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약화시키는 것은 차를 끌어내고 차를 부수고, 차를 두드리면서 애꿎은 전경들을 욕하는 것이다. 그들도 명령에 따라서 계속 대기하는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는 우리 누군가의 아들이다.

가장 우리를 약화시키는 것은 '조중동 1면'을 장식할 장면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평화시위가 유지되면 조중동 1면에는 다른 기사가 실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폭력이 있다면, 그 사진만 (어떻게 그리 순간포착은 잘하는지) 찍어서 폭력시위로 매도한다.

(다른 이야기지만, 경찰이 조중동을 위한다는 것은, 조선일보를 지키기 위해서 저지선을 코리아나 호텔 앞으로 옮긴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조중동의 1면 모델이 되고 싶나요?

조중동 이야기로 설전을 벌일때, 위의 기사에도 있지만 "조중동에서 폭력시위라고 선전하는 빌미가 된다"고 하자 "조중동 말을 믿냐"고 내게 물어왔다. 하지만, 조중동 말을 믿지 않는 시위대를 위해서는 솔직히 시위할 필요도 없다. 우리가 설득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은 '조중동의 마수'에 빠져 있는 수많은 시민들과 불쌍한 한나라당과 청와대 사람들 아니던가?

그러니, 우리는 그들에게 흠잡힐만한 것을 조금도 줄 필요가 없다. 아예 촛불시위에 대해서 기삿거리가 없게 하는 것이 최고다. (그들의 기삿거리는 시민이 경찰 때리는 것 뿐이다.)

평화 촛불! 그 힘을 믿자

이래서 언제 저들을 변하게 만드나? 라고 물었다. 나는 대답했다.

"언/젠/가/는"

그것이 천년이 되든 만년이 되든... 내 아이가 다시 촛불을 들고서 변하게 하든... 분명히 변한다. 적어도 이렇게 5년만 들면 다음 정권은 다른 당이 잡지 않겠나? 그게 실패하면 또 5년이든 10년이든 들 자신이 있어야 한다. '우공이산'의 우화처럼, 조금씩 흙을 퍼서 산을 옮기겠다는 그 우직함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시청앞의 거대한 촛불소녀. 이 촛불소녀의 힘을 믿는다.


바보같다고? 맞다. 촛불은 바보다. 하지만, 촛불을 읽지 못하는 조중동과 청와대, 집권 여당 한나라당은 우리보다 조금 더 바보다.

힘을 내자. 촛불의 힘!


미디어 한글로
20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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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찬성하는 촛불집회 해봅시다!



한나라당이 찬성하는 촛불집회 - 비폭력 행진, 폴리스라인 준수정도?

어제 100분토론을 보면서, 좀 의아했다. 언제나 100분토론에는 '저번 토론을 안 본 분들'이 나와서 '저번 주에 했던 이야기 처음부터 다시'하는 꼴이다. 이거야 원. 국민이 즐겨보는 100분토론, 너무 늦게해서 그런가?

어쨌든 장윤석 한나라당 의원의 말을 종합하면 이렇다.

" 비폭력 촛불집회 하시라. 경찰이 폴리스라인으로 세워 놓은 버스 끌어내는 것은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고 그에 대한 진압은 정당하다. 야간 집회는 불허하지만, 평화로운 것은 그래도 용납된다"

하두 많이 떠들어대던 말이라서 이젠 귀에 딱지가 앉을 판국이다. (폴리스라인 넘으면 경찰이 과잉폭력을 써도 무방하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 것 같아서... 참 가슴이 아팠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원일터인데... 또한 한나라당이 야간에 집회하면서 거리 행진 한 것은 괜찮다고 말을 하다니... 정말 우리나라의 법은 고무줄이다.)

요 며칠 동안의 집회는 한나라당 식으로 말하면, '한나라당이 찬성하는 집회'방식을 따른 셈이다.

자, 그렇다면 내일 있을 집회,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한나라당이 찍소리 못하게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차 끌어내지 말자

줄걸어서 차 끌어내는 것은 폭력시위로 찍히는 지름길이다. 나도 끌어내고 싶다. 그래도 끌어내지 말자. 누가 줄 걸어서 끌려고 하면 하지 못하게 막자.  차 끌어내는 행위는 조중동과 한나라당, 청와대가 가장 바라는 모습이다.

폴리스 라인을 넘으려는 행위를 "중대범죄"로 생각하는 그분들에게 너무 좋은 폭력진압의 근거를 대주는 셈이다. 차 끌어내도 별 소용없다는 것. 잘 알지 않나? 그냥 국화꽃 한송이 꽃아주고 오자.

청와대 간다고 하지 말자

실로 어처구니가 없었다. 아예 시청에서 막아야 하는데 많이 봐줘서 광화문에서 막은거랜다. 너무 감격해서 눈물이 다 났다. 정말 배려깊은 경찰과 여당이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청와대로 가려고 하는 부분이 또 조중동과 한나라당, 청와대가 즐겨 씹는 부분이다. 즉, 청와대를 향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국가 권력을 붕괴시키려는 아주 불순한 음모라는 것이다.

그냥 상징적인 것이었다고 난 생각했는데, 그들은 우리를 청와대를 전복시키려는 폭도로 몰고 가고 싶은가보다. (하긴 그래야 자기들 위신이 서니까.) 촛불 든 사람들 중에 총탄으로 무장한 청와대 경비를 뚫고 갈만큼 용감하고 무모한 사람은 없다. 사실, 대통령이 우리의 이야기를 좀 더 잘 들으시라고 가까이 가서 이야기 하려는 배려였을 뿐이다. 뒷동산에서 우리가 부르는 '아침이슬'을 들으셨다는 거짓말을 하실 정도지만, 촛불 하나 달랑 든 "폭도"들이 무서워서 오시지 못하니, 우리가 가까이 가려는 것이다. (내가 썼지만, 참.. ^^)

그래, 어차피 국민 목소리 TV에서 충분히 들을 수 있지만, 눈감고 귀막은 대통령한테 가까이 간들 무슨 소용이겠는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가까이 가는 것은 현재로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명박산성에 대고 소리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국민을 섬기지 않고 '삼켜버리려는' 자세의 대통령에게 무슨 희망이 있나?

청와대 가지 말자. 사제단의 말처럼, 국민에게 가자.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우리의 뜻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사학법때 사학들의 이익을 옹호하기 위한 행진을 한 것은 정당했다고 한다. 불법 시위였지만, 용납된다고 하던가..)


12시쯤에 자진 해산하자

경찰이 길을 막고 좁혀 들어오기 전에 우리가 해산하자. 조중동은 집회하는 내내 취재 안하고 있다가, 마지막에 경찰과 충돌할 때, 경찰이 한 대 맞는 장면을 찍기위해 존재할 정도다. 그러니, 그런 좋은 장면을 조중동이나 한나라당에게 제공할 이유가 없다.

그들의 기사거리가 없어지도록, 쓸 이야기가 없도록 (평화시위 했다는 소리는 참 쓰기 싫을 기사 아닌가) 평화롭게 진행하자.

자진 해산, 아름답다. 이미 오랫동안 계속되는 시위에 지친 분들을 위해서도 12시 정도에는 끝을 내자.


비폭력은 아름다워

내가 비폭력을 외치자고 하면, "그렇게 해서 쟤들이 변하냐"고 반문한다. 다시 내가 묻는다.

그럼, 폭력쓰면 쟤들이 변하냐?

저 귀막고 눈막은 집단들이 원하는 것은 시위대가 폭력으로 무장하는 것이다. 그래야 보기 좋은 그림이 되는 것이니까.

저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시위대가 평화를 지켜내며 시간되어서 순순히 해산하는 것이다. 우리를 폭도로 몰고 싶어 안달이 난 집단들 아니던가.

자, 우리 본연의 모습, 촛불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자.

폭력을 쓰려는 사람은 폭력을 써서라도 막자.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은 폭력을 쓴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돌아온다.

촛불은 숭고하다. 그리고 꺼지지 않는다.

프로판가스 통에 불 붙이는 모 단체나 이상한 궤변으로 무장하고 거짓 촛불을 켜는 모 단체들의 촛불은 바람만 불어도 꺼진다.

진실의 촛불은 절대 꺼지지 않을 것이다.

7월 5일. 모두 촛불 들고 모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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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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