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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헛발질 하기

행안부 점자 주민증 보도자료는 엉터리? - 터키여행기 5-5가 뭘까? 행안부 점자 주민증 보도자료는 엉터리? 터키여행기 5-5가 뭘까? 점자에 대한 무관심 너무하다. 가상 뉴스 하나 이미 2006년에 한 번 쓸고 지나간 뉴스 하나를 가상으로 꾸며서 소개해보자. 행정자치부(현재 행정안전부)가 IC칩을 내장한 스마트카드 형태의 주민등록증을 내놓았다. 그 예제는 다음과 같다. 엥? 이게 뭔가? 왠 터키여행기 5-5냐고? 위의 기사에서 갑자기 "터키여행기 5-5"라는 이상한 문구가 나온다면 다들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 원래는 이런 그림이었다. (원본 사진 = 출처:한국일보 기사) 그렇다. 원래 이런 주민등록증 예제는 이렇게 쓰는게 맞다. 그런데, 불행히도 정말로 "터키여행기 5-5"라고 쓰여진 주민등록증 예제가 최근 발표되었고, 많은 언론에서 그 사진을 받아쓰는 "사건.. 더보기
유튜브에서 국가 안바꿔도 된다 - 무작정 청와대 따라하기 유튜브에서 국가 안바꿔도 된다 무작정 청와대 따라하기 나라를 버릴 뻔 했다가... 유튜브가 한국 정부의 본인 확인제 강요에 대한 거부를 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로 인해서 네티즌들은 "국가를 독일로 설정했다"느니 "어디로 할지 고민이다"라는 식으로 "사이버 망명국가"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 평소처럼 한국인 상태로 "올리기"를 선택하면, 위와 같은 메시지를 만나게 되고 업로드는 안된다. 나또한 평소 좋아하는 나라를 선택하려다가... 청와대가 선택한 "현명한 판단"을 보고나서야 만세를 불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이버 망명은 안해도 된다. 간단히 클릭 한 번이면 돼 - 자신의 국적을 바꿀 필요는 없어 이명박 대통령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청와대는 그럼, 국적을 어떻게 했을까?.. 더보기
반MB 김상곤 후보, 경기도 교육감 당선.. 꿈만 같다 반MB 김상곤 후보, 경기도 교육감 당선.. 꿈만 같다 난 서울시민이었다... 작년, 공정택 교육감의 당선을 지켜봐야했다. 지역에서 이기고 전체에서 졌다는 주경복 후보를 두둔하는 말은 다 소용없었다. 공정택을 선택한 결과, 자주적인 근대사를 주장했던 근대사 교과서는 퇴출되었고, 일제고사를 반대하면 사정없이 대가를 치뤄야했다. 하지만, 공정택 교육감은 당선 무효형을 1심에서 받았다. 하지만, 아직도 그는 현역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일반 교사는 혐의때문에 검찰 조사를 받기만 해도 짤리고, 확정판결이 나기도 전에 짤리지만... 그 수장인 교육감은 아직도 튼튼하다. 왜냐하면... 왜냐하면... (굳이 내 입으로 말하지 않겠다.) 난 경기도민이다... 난 작년에 경기도민이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필사적으로 .. 더보기
조선일보가 '해당언론'으로 이름을 바꾼건가요? 부산에 갔다왔습니다. 장애인 이동권을 취재했습니다. 그리고, 글을 썼습니다. 너무 글이 길어서 몇개로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나누다보니 또 쓰고 싶은게 생겼습니다. 그렇게 다섯개를 썼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쓸 말이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너무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아서 병이 났었나봅니다. 그런데, 조금씩 들여다보니, 한국에 '새로운 언론사'가 등장했더군요. 바로 ㅇㅇㅇ 리스트에 나온다는 '해당언론사'입니다. '바른언론'이나 '우리언론'이 아니고 '해당언론'입니다. 해당화를 좋아하는 언론사일까요? 아니면 어느 당에서 맨날 나오는 '해당행위(당을 행하는 행위)'만 전문으로 하는 언론사인가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어느날 갑자기 다들 몸을 사리면서, "해당언론사"라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 더보기
석면 파우더 업체 대응 너무 허술 - 제대로 된 제품 사진도 없어 석면 파우더 업체 대응 너무 허술하다 - 제대로 된 사진도 없어 토마스 목재 기차 납 검출때와 비교해본다 제품 사진과 식별법을 게재해야 내 아이의 엉덩이에 발암물질 석면을 발랐다니! 베이비 파우더는 아이를 키우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필수 물품이다. 여름이면 더하고, 겨울철에도 기저귀 채운 곳, 사타구니, 엉덩이 등에 자주 발라주곤한다. 물론, 나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베이비파우더가 땀띠 등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소리에 그리 많이 애용하지는 않지만, 종종 어쩔 수 없이 쓰곤한다. 그나마 파우더 형태가 아니라 콤팩트 형태로 된 제품을 쓰기에 안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4월 1일, 큰 사건이 터졌다. 베이비 파우더에 '석면'이 들어가 있었고, 그동안 규제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랴부.. 더보기
고 장자연씨 비웃는 청와대 성매매 - 꼬리 자른다고 깨끗해지나? 고 장자연씨 비웃는 청와대 성매매 - 꼬리 자른다고 깨끗해지나? 모든 예측을 현실로 만드는 이명박 정부 저번에도 썼지만,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는 모든 예측을 현실로 만든다. 얼토당토 않는, 혹은 "설마.." 이런 것까지 모두 현실로 만들어준다. "설마.. 요즘같은 세상에 성접대 받는 청와대 공무원이 있겠어?" 하지만, 현실로 드러났다. 물론, 경찰과 검찰을 잘 장악한 덕분에 대충 덮고 가려다가 언론에서 (그것도 언론의 사명이 어쩌고 하는 모 신문들은 제대로 보도도 않고) 터뜨려서 그냥 흉내내기 수사를 시작할 뿐이다. '파견 공무원이니 원복 시키고, 그 후에 스스로 사표를 냈으니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해결을 하고 털고 가려고 하지만.. 이거 완전히, "음식점 주인인 줄 알고 성추행한 현직 모 국회의원" .. 더보기
검찰은 오바마 대통령을 소환하라! - PD수첩 사건, 어이가 없다 검찰은 오바마 대통령을 소환하라! - PD수첩 사건, 어이가 없다 PD수첩 사건, 대통령의 사과는 쇼? PD수첩의 광우병 '진실'보도에 관련해서, 정부와 정운천 농림부 장관이 이른바 '명예훼손 고발'을 했다. 진실이라면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판결이 날 것이고, 그게 공익을 위해서라면 '죄가 안됨' 판결을 받을 것이다. (사실이라도 명예훼손을 받는 우리나라 좋은나라 ^^)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과연 명예훼손일까? 정부의 쇠고기 협상에 대해서 잘못되었다고 시인도 하고, 그 뻣뻣하기로 소문난 이명박 대통령도 두 번이나 사과를 했는데, 그러면 그건 다 거짓이었나? (이는 위증죄로 처벌해야 하나?) ▲ 이명박 대통령은 두 번이나 사과를 했는데.. (사진=청와대홈페이지) 정운천 장관은 명예훼손의 상대방을 PD수.. 더보기
참 이상한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 참 이상한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 요즘 이상한 일들이 자꾸 벌어지고 있다. 불온 서적이 전혀 아닌 책들을 '불온 서적'이라고 부르면서 쇼를 한다.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는데, 이 사람들, 진짜다. 완전히 뭔가에 씌였다. 그렇게 반론이 나오고, 버젓이 한국의 쇼핑몰에서 인기 서적이 되고, '불온서적 특별전'을 열만큼 조롱했지만, 꿋꿋하게.. 그에 반대한 사람들을 사정없이 자른다. 진단평가는 참고 사항일뿐이라고 하면서 반대하는 사람들을 자르고, 수능보다 더한 날을 세운다. 이미 수많은 교사를 '잘랐다'. 그 이유는 아이들에게 '진단고사를 거부할 권리가 있음을 알려준 죄'. 그런데, 솔직히 '일제고사'가 아니냐고 하면 아니라고 죽어도 우긴다. 그러면서, 이제는 학부모 시험 감독까지 부르고, 아이들이 목숨걸고서 .. 더보기
댓글 알바는 정치인들이 더 많이 썼을텐데? 댓글 알바는 정치인들이 더 많이 썼을텐데? 아고라 추천수 조작 수사? 희대의 웃음거리 아고라 조회 수 조작 누리꾼 단속경찰, 언제부터 이렇게 친절했나 란 기사만 보더라도 얼마나 웃긴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지 알 수 있다. 언제부터 '다음'의 업무방해를 걱정했는지 잘 모르겠을 경찰이... 손수 직접 알아서 수사를 하신다니 더욱 그렇다. 다음은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정곡을 찌르는 지적을 해주셨는데.. 민경배 교수님의 인터뷰 글이 가장 와 닿는다. ‘클릭수 조작’ 만으로 경찰수사, 문제 있다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 http://blog.ohmynews.com/click/238993 가만... 다음 업무방해라면.. 정치인들도 무사하지 .. 더보기
모래 놀이터가 더 위험? 정책공감의 거짓말 - 정부 공식 블로그의 오류를 지적한다 모래 놀이터가 위험하다는 정책공감의 거짓말 실제로 놀이터 사망 사고는 두 차례나 매트에서 일어나 "흙"을 잃어버린 아파트 놀이터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 이상화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중에서 아파트로 이사오고 나니 아이는 즐거움 하나를 잃었다. 매일 매일 근처 공원에서 몇시간이고 모래를 가지고 놀던 아이는 이제 그 기쁨을 누릴 수 없다. ▲ 종이컵 하나면 몇시간이고 놀아도 지치지 않던 모래 놀이터. 이젠 만나기 어렵다. 아니, 어차피 잃어버릴 즐거움이었을까? 곳곳에서 모래를 걷어내고 매트를 깐 "깔끔해 보이는" 놀이터로 변모하고 있고 그것을 "개선"이라고 부르고 있으니 말이다. ※ 관련기사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