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블로거 출신 김진애 의원, 소통의 정치 열다
블로거와 함께 의정을.. 간담회에 다녀와서


정치에서 잊혀진 단어, 시사 블로거

지난 대선 때, 떠오른 단어는 UCC와 블로거(혹은 블로그)다. 하지만, 정말 아쉽게도, 두 가지는 모두 '감시'의 대상으로 잘 쓰였다. 그래서, 별로 쓰지도 않던 여러가지 잣대를 들이밀고, 10년도 넘은 아날로그식 선거법을 인터넷 시대에 적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선거 시작도 전에 조사를 받고, 법정에 서야했다. 결과는 거의 80% 정도의 유죄 선고. (벌금형을 흔히 범칙금과 착각하는데, 벌금형은 전과에 해당하는 형벌이다.)

상당히 위축된 시사, 정치 블로그는 조금씩 가라앉는 듯 했다. 그러다가, 대박 사건이 터졌다. 촛불 집회! (어떤 정신나간 사람들은 '폭력'이란 단어를 자꾸 촛불에 갖다 붙인다.) 전세계 역사상 유래가 없었던 대단한 사건이었다. 블로거들은 이슈의 중심에 뛰어들었다. 그 뿐이 아니라, 캠코더와 와이브로로 무장한 1인 방송국의 전성기를 누렸다. 경찰들의 무자비한 폭력은 생중계로, 누군가의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생생히 전달되었고, 그 때마다 사회는 들끓었다. 시위가 있을 때마다, 시위대만을 향하는 조중동의 카메라는 여전히 시위대의 폭력적 대응을 앵글에 담았지만, 시위대 쪽의 블로거들은 경찰들의 무자비한 폭거를 담아냈다.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들은 법을 등에 업은, 아니 MB각하의 지엄하신 분부를 등에 업은 '공인된 폭력'을 휘두루는 자들이었다. 스스로 닭장차에 타도 벌금 100만원을 때리는 무자비한 폭거가 이어졌다. 몰아주기 재판에 촛불 재판에 영향을 주는 일도 서슴지 않고 저질렀지만, 그러한 과오(또는 공로)에도 불구하고 대법관 자리를 튼튼하게 지키고 있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이명박 대통령의 거짓 사과 쇼가 몇 번이나 이어지면서, "니들 말은 안들어"라고 외치는 각하의 부르짖음 속에, 촛불 집회는 '불법 폭력 집회'로 수구 언론들의 낙인찍기로 자꾸만 기억은 왜곡되었다.

그리고 또다시 오랜 세월이 흘렀다. 이제 '블로거'는 마케팅쪽에서는 '기본 옵션'으로 통할 정도로 상당히 대중화 되었다. 예전에는 몇십만원이 들던 '블로그 포스팅'의 단가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싸졌다. 이른바, '시사 블로거'들은 블로그 마케팅에서 제외 1순위가 되었다. 왜냐? 정부에 반하는 글을 쓰는 사람에게 상품 선전을 맡겼다간 정부의 미움을 살 수 있어서다. '좌파 기업'으로 찍히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그냥 상상에 맡기기로 한다.

그 뿐이 아니다. 이미 네이버는 그렇다고 치고, 다음(Daum)조차도 정부의 꾸준한 무언의 압력에 어쩔 수 없었다. 물론, 아무리 이야기해도 듣지 않는 '불통' 정부에게 계속해서 소리치는 블로거들의 글은 이미 그 이슈성을 잃어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시사를 다루는 블로거는 조금씩 조금씩 이슈의 중심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네이버를 평정했다는 모의원의 발언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다음도 어느정도 평정되었다. 그래. 이게 바로 2009년 말의 시사 블로거 지도다.

이미, 파워 블로거 자리는 정부의 엄청난 지원에 힘입은 '정부 블로그' 들이 꿰어찬지 오래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였다. 블로그를 가장 잘 아는 기업이 정부 블로그를 대행 운영해 주는 현실, 그리고 그들로부터 노하우를 전수 받은 정부쪽 사람들은, 정말 기가 막히게 블로그 세상을 접수했다. 어쩔 수 없었다. 그냥, 어어? 하는 사이에 밀리고 말았다.

서론이 참 길었다. 어쨌든, 현재 시사를 다루는 블로거들은 실의에 빠져있다. 이슈의 중심에서, 트래픽의 중심에서 저만치 멀어져있다. 어쩔 수 없다. 이명박 정부는 학습능력이 참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간과했다. 아뿔싸. 이제 어쩐다?

그런데, 정치인들도 그랬다. 대선때는 블로거 간담회니 뭐니, 많이도 열었다. 그런 곳에 직접 가서 대통령 후보와 이야기를 나누는 영광도 누렸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하지만, 곧.. 수그러들었다. 솔직히, 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누구는 내 어깨를 치며 말한다. "임마... 정치란 원래 그런거야"


그리고, 다시.. 블로거 간담회

김진애 의원 주최. 블로거와 함께 의정을.. (2009.11.18. 국회의원 회관)

스스로 블로거 출신 국회의원임을 자처하는 김진애 의원. http://jkspace.net 을 오랫동안 직접 운영하면서, 이슈의 중심에 여러번 섰다. 자신의 바로 앞에서 비례대표 당선이 끝났을 때, 가졌을 허탈감은 얼마나 컸을까. 그리고, 유죄가 확실시 되는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끝까지 사퇴를 하지 않고, 의원직을 박탈당했을 때, 얼마나 억울했을까. 하지만, 친박연대의 헌법소원과 더불어 함께 되살아난 '한 석' 덕분에, 이번에 금뱃지를 달게 되었다. 그 여정도 길고 길었다. 계속해서 판결이 늦추어지면서, 오랫동안 국회 입성을 기다렸던 탓인지, 이미 초선 의원이라는 기분은 들지 않았다. 


국회의원 뱃지 실물. 김진애 의원은 블로거들에게 촬영을 위해 기꺼이 뱃지를 빼서 주셨다.


그리고,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바로 블로거들을 초대했다.  "블로거들과 함께 의정을!"이란 표어를 내걸었다. 이거 얼마만에 듣는 소린가?

반가운 마음에 달려갔다. 이미 지난 노무현 대통령 서거때, 봉하마을 입구에서 김진애 의원을 마주친 적이 있었다. 나는 들어가고 있었고, 의원님은 나오고 있었다. 블로거 대 블로거로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그리고 몇 달만에 다시 뵙게 되었다.

나조차도 껄끄러운 정치 이야기

솔직히 말하자면, 난 정치 이야기를 하기가 껄끄럽다. 거참.. 그래도 시사블로거로 조금 명함을 들이밀었던 사람이 이런 소리를 한다는 것이 어이가 없긴 하다. 그렇지만, 요즘 세상에 정치 이야기를 쓰면.. 그건 블로그를 안하겠다는 소리와도 같다. 무슨 소린고 하니.. 블로그에 이런저런 상품 선전도 하고, 으뢰받은 글도 쓰고 그래야 하는데, "강성" 정치 블로그 글을 쓰면, 시쳇말로 "장사가 안된다."

블로그로 돈을 벌어서 먹고 살아야 하는 나로서는 참 암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냥 '1박2일' 이슈에 뛰어드는 것이 오히려 쉽다. 요즘에 10만명 방문자 모으기 어렵다고 하는데, '1박 2일'만 잘 분석하거나, 비판하면 10만명은 예사다. 그러니, 괜히 정부에 찍혀서 요주의 블로거로 이런 저런 자리에 초청도 못받느니, 적당히 타협하는 것이 먹고사는 일에는 도움이 된다.

그러니, 정치 이야기를 입에 담는다든지, 내가 어떤 정파를 지지한다는 소리를 낸다든지 하는 것은 참 미련한 일이다. 하지만, 그게 어디 그런가. 가끔씩 툴툴대고, 트위터(http://twitterkr.com/hangulo)에 계속해서 비판 글을 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껄끄럽다고 하면서, 더 껄끄럽게 만드는 요즈음이다.

블로거와 정치, 어떻게 할 것인가?

블로거 간담회에서 오간 내용을 세세히 정리하는 일보다는, 그냥, 간담회에서 한 마디도 못했기 때문에, 내가 하려던 이야기와 약간의 의견으로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블로거들을 부르는 문제다. 부른다고 하면 무엇하지만, 일단, 정치인들이 블로거를 부르는 자리를 많이 마련했으면 좋겠다. 물론, 여당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할 가능성은 없지만, 야당도 마찬가지다. 매번 1회성으로 사람들 모을 생각 하지말고, 어떠한 행사가 되었든 블로거들을 '열린 마음으로' 초청했으면 한다.

4대강 관련해서 무엇인가를 발표할 때에도 부르고, 그냥 체육대회나 이런 것 할 때도 불렀으면 한다. 예를 들어서 전혀 정치적이지 않은 공연을 할 때도 부르고, 매번 국회에서 열리는 강연회, 세미나, 토론회 등에도 초대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국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잘 모른다. 적어도, 국회의 누군가가 국회 의원회관의 게시판에 붙어있는 각종 광고물이라도 중계를 해주면, 더 많은 사람들이 국회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토론회라고 국가의 비용을 들여서 하면서, 그냥 국회의원들이나 당직자들끼리 자리 채우고 앉아서 시간 때우는 것보다 더 낫지 않나?

또한, 정치인이라고 정치 블로거, 시사 블로거만 불러서는 안된다. 솔직히, 정부쪽에서는 상당히 많은 행사에 블로거들을 초청하고 있다. 그 모든 것들이 현 정부의 방향성에 동조해서는 아니다. 그것과 전혀 상관없는 행사들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 행사들을 거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주부 블로거, IT블로거, 여행 블로거.. 모두 다 초청하라.

이건 쉽게 말하면, 현재 기업들이 블로거 마케팅을 하듯이, 정치인들도 따라해야 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IT회사라고 해도, 블로거 행사에는 각종 분야의 블로거를 초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그런 다양한 시각들이 제품이나 회사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적어도, 각 의원실에서 1년에 한 번씩만 그런 행사를 해도, 1년 내내 행사가 그칠 날이 거의 없을 것 같다.

블로거들에게 정보를 많이 줬으면 좋겠다. 하긴, 블로거는 누구나 될 수 있으니, 이 말은 '국민들에게 정보를 많이 줬으면 좋겠다'는 말과도 상통한다. 기자가 아닌 일반 국민이 정부쪽의 답변을 듣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 전화를 직접 걸면, "웬 미친놈이냐"는 식의 대응이 돌아온다. "누구시죠? - 블로거인데요 - 그래서요? " 뭐 이런 대화는 일반적이다.

그 대안으로 참여정부 시절에는 '국민신문고 (http://epeople.go.kr)'이 효과적이었다. (현재 이재오씨가 위원장으로 있는 곳에서 운영한다.) 그런데, 수장이 바뀌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요즘에는 거의 돌아오는 대답이 가치가 없을 정도다. 일부러 그러는지는 몰라도, 아주 아주 늦게 처리해서 진을 빼거나, 그나마 돌아오는 대답은 엉터리나 신문기사를 되풀이하는 정도의 자료 뿐이다. 정보공개 (http://open.go.kr)도 마찬가지. 

국민에게 공개해도 되는 자료라면, 국회에서 솔선수범해서 자료를 공개하고 나서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한 가지 제안하는 것은.. 국회의원에게 국민(블로거)이 질의를 하면, 그 질의를 대신 정부기관에 보내주고, 그 답변이 오면 국민(블로거)에게 공개하는 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면 어떨까 싶다. 각 상임위별로 한 사람 정도만 나서주면 되는 일이다. 물론, 아주 귀찮고 불편한 일이 되겠지만, 이미 국민 신문고 사이트나 정보공개 사이트가 의미없이 운영되는 상황에서는 별 수 없지 않을까. 하긴.. 요즘 국감에서 보니, 야당 국회의원의 질의에 자료조차 주지 않는 담대한 기관들이 많던데.. 걱정이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우리같은 무지렁이 국민보다는 국회의원의 약발이 조금 더 잘 먹힐 듯 하다.

그리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통로를 열었으면 좋겠다. 요즘 정치인들은 4종 셋트를 맞춰야 한다. 일단 홈페이지는 기본. 미니홈피와 블로그.. 거기에 트위터까지. 트위터가 인기라니까, 너도 나도 만든다. 하지만, 그냥 만들어만 두고, 몇 번 쓰다가 만다. 오바마 대통령이 트위터로 톡톡한 재미를 봤다는 소리 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바마 대통령도 자기가 직접 트위터 운영 안하는게 뽀록났다. 그래도 뭐... 열어만 놓고 한 달이 넘게 글 안올리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굳이 트위터가 아니라도 좋다. 뭐, 굳이 국산 서비스를 써야 한다면, 미투데이도 좋고 플레이톡도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시간 소통을 '꾸준히, 공개적으로' 해 달라는 것이다. 휴대폰으로 사진찍어서 바로 올리기도 하고, 간단한 논평도 휴대폰 문자로 날리기도 하면서 말이다.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 그 국회의원의 의견을 듣기까지의 엄청난 시간의 '간격'을 단축해 달라는 것이다.

사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이러한 소통이 필요한 것은 한나라당쪽 의원들이긴 한데.. 뭐, 큰 기대는 안하겠다. 당론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결정도 해서는 안되는 식의 의사소통 과정을 가진 곳이니. 민주당이라고 크게 낫지는 않지만... 

어쨌든, 굳이 블랙베리나 아이폰 같은 휴대폰 아니라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 많다. 에그와 아이팟으로 무장해서 다니라고도 하지 않는다. 그저, 문자 메시지로 간단히라도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싶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은 '진심'으로 했으면 좋겠다. 거창한 뷔페가 차려진 곳에서 파티를 열자는 것이 아니다. 그냥, 삼겹살을 구우며 소주 한 잔을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 이러한 관계를 단순히 김진애 의원, 한 분에게만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수백명의 국회의원, 그보다 더 많은 보좌관, 당직자들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블로거...

다시 블로거 이야기다. 어쨌든, 현재는 블로거의 전성시대다. 이미 많은 부분에서 들썩이고 있다. 돈을 쫓아 다닐 수도 있고,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도 있고, 유명해질 수도 있다. 그 모든 부분을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 어차피 다양성은 존재하는 법이니까.

시사, 정치를 다루는 블로거가 위축되었다고 너무 실망은 말자. 어차피, 한 번은 있어야 할 일이었다. 포털의 트래픽 '하사'에 매달려 있어서는 어차피 안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달콤한 유혹에서 빠져나오기가 쉬웠을 리가 없다. 당연한 일이다.

누구를 원망할 일도 아니다. 정권의 미움을 사면서, 회사가 망하는 것을 보면서까지 시사, 정치 블로거들을 키워줄 포털은 어디에도 없다. 아니, 그래서도 안된다. (그러면, 정말 망할테니까.) 그냥 슬쩍 슬쩍 모르는 척, 한 번씩 도와주는 고마운 손길이야 있겠지만...

어쨌든, 환경이 변했으니 그 속에 살아가는 우리도 변해야 한다. 환경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간, 공룡처럼 멸종할 수도 있다.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하고, 그 방법은 우리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어렵기에 도전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

김진애 의원의 블로거 간담회는, 이 모든 일들의 시초가 되기 바란다. 다시 정치권에서 블로거들을 초청하는 바람이 불길 빈다. 물론, 진심을 담아서..라는 조건으로 말이다.

아. 오늘도 추울 것 같다.


미디어 한글로
2009.11.18. 참석하고 11.20에 쓰다.


신고




제대로 된 링크드인 활용서
LinkedIn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정광현 저
예스24 | 애드온2
 
★ 이 글을 트위터에 올려보세요 ☞
글쓴이 한글로
왜 그래? 아마추어 같이 ..
저들의 헛짓 하루이틀 보나?

화내지마. 왜 그래? 아마추어 같이...

내가 아주 옛날 이야기를 해줄게.

IMF 근처였나. 아니면 그보다 더 전이었나. 어쨌든...

군대에서 장병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1식 4찬을 주던때가 있었어. 밥하고 국 빼고, 반찬을 4개 주는거야. 알다시피 식판은 3칸 밖에 없잖아. 그래서, 김을 주든지 뭐 한 칸에 두 가지 반찬을 주든지.. 이런 거였어. 그런데, 국방부가 예산을 절감한다고 하면서 그걸 1식 3찬으로 줄인다고 발표했지. 난 아마 제대하고 한참후였어. 참 어이가 없었지. 그거 반찬하나 줄인다고 얼마나 예산이 줄까? 아마 얼마되지도 않을거야. 그런데, 재밌는 것이.. 국방부는 어처구니 없는 무기 구입으로 인해서 수백억을 날리는 일이 몇 번 있었지 아마. 그 수백억을 메꾸기 위해서 이등병의 반찬 하나를 없애는거야. 수백억을 날리지 않도록 하면 이등병의 반찬이 하나 더 늘어날 수도 있을텐데 말야.

그래. 이번에도 국방부는 경제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서, 사병들의 월급을 동결한다고 했대. 그런데 우스운 것이, 사병들의 월급이란게, 참 쥐꼬리야. 나는 이등병 때 1만원이 안되는 월급을 받았었지. 그에 비하면 참 많이 올라서 8만원 선이더군. 그게 많아보여? 나원참. 그래. 그럴 수 있다고 치자. 그거 몇천원 올리는 거 줄여서 탱그 몇 대 더 사면 될거아니야? 안그래? 그런데 이상해. 중령급에게 업무비를 지급하기로 했다는거야. 한 마디로 "이등병 돈 뺏어서 중령 주는 격" 아니야? [관련기사 :   사병 월급 동결하면서 중령급은 업무비 지급 ]

화가 나더군. 그런데, 누군가 그러더라.

왜 그래? 아마추어 같이... 원래 그런 애들이야.

국회.

정말 어이없는 곳이지. 어제는 극적 합의 어쩌고 그러더니.. 오늘 또 적당히 싸우는 척 해주시고... 그 문제많은 미디어법을 상정하면서 '논의하기 위해서 상정한다'고 하더니, 바로 '본회의에 직권 상정해서 해치우자'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하는 "것"들이 국회의원이라니... 정말 하늘이 무섭지도 않나봐. 도대체, 나중에 그 두가지 화면을 편집해서 틀면서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또 뭐라고 할까?

"주어가 빠졌으므로 내가 그런게 아니다?"

그래. 합의했다고 하더군. 그런데, 한나라당은 어이없게도 그놈의 합의 기구 어쩌구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참고할테니 니들끼리 떠들어봐" 정도로 격하시키고 있더군. 그러면, 뭐하러 합의했어? 어차피 표결하면 쪽수로 밀고 나가는건데.

사실, 그랬다. 민주당이 예전 한나라당이 야당시절 보여주었던 '발목잡기의 진수'를 제대로 따라할 줄 알았어. 그런데, 안되더라. 이미 민주당은 민주화가 되어버린 것 같아. 한나라당은 지금 3공화국이나 5공화국 시절의
여당 같이 아주 일치단결 되어 있잖아. 대통령이나 대통령의 형 한마디면 그냥 죽으라면 죽는거야. 민주주의고 뭐고 없는거지. 그들의 머리속에는 '민주주의 = 다수결' 이란 초등학교 수준의 민주주의 지식 밖에 없어. 화가 나더라구.

뭐?

왜 그래? 아마추어 같이.. 원래 그런 애들이야.

그래. 그렇게 인정하자.

촛불 집회를 폭력 집회라고 부르는 어떤 의원이 있어. 그런데 우습게도 촛불 집회는 아주 다양한 양상을 띄었지. 보통 10시 전후까지는 별 일이 벌어지지 않는 평화로운 시위야. 그리고 그걸 넘어섰을 때, 경찰 저지선 근처에서 폭력이 있었던 적도 있었고 없었던 때도 있었어. 폭력이 벌어지고 있었어도, 조금만 벗어나면 사람들이 포장마차에서, 길바닥에서 도란도란 촛불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시절이었지.

그런데, 한 번도 그 장면을 못봤으니... 조중동의 이상한 사진이나 보고, 경찰의 자료사진만 봤으니 그걸 알 턱이 있나. 그러니 유모차 가지고 나간 어머니를 욕하고 유기죄니 뭐니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지. 촛불집회는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교육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이었어.

촛불집회는 약간 폭력적인 성향을 띤 사람들로 인해서 분쟁이 있었던 때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간동안 대부분의 참여자들은 평화로운 기조를 보였던 것이 맞아. 거기에다 물대포를 쏜 경찰이 결국 폭력을 더 이끌어 낸 것이지. 음모론 하나 말해볼까? 하두.. 촛불이 폭력을 쓰지 않으니까, 그들의 폭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극단의 방법을 쓴거 아닐까? 뭐 그보다 더 한 음모론은 관두자구. 어쨌든, 폭력은 폭력을 불렀어. 그런데, 그거.. 사진 찍기 나름이고 보기 나름이야. 경찰이 몽둥이로 시위대 패는 것은 무조건 정당하고 시위대가 방어하기 위해서 경찰을 치면 무조건 불순한 것일까?

같은 논리로, 70이 다 된 할머니한테 멱살 잡히고서 전치 몇 주의 부상을 입으신 허약한 국회의원님의 경우에는.. 말하지 말자. 앞으로 계속 병원에서 요양을 하셔야 할 것 같아. 오늘도 그렇고 계속 멱살잡이는 계속 되던데.. 제대로 잡히면 앞으로 영원히 병원에 있을지도 모르니 말야. 어휴. 그렇게 약하신 분이 어떻게 의정활동을 하실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냐. 테러라고 자꾸 그러던데.. 진짜 테러리스트들이 한숨쉴 일이지.

관두자. 주절거려봤자 뭐하겠어.

왜 그래, 아마추어 같이.

저들이 바뀔 것 같아? 아니.. 어떻게 바뀌겠어?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 저들은 선거때만 굽신거릴 뿐이야. 지네들이 섬기는 국민이 멱살 한 번 잡았다고 테러리스트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실용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군.

말이 많이 샜다. 관두자.

그나저나 왜 술 값은 오르는거야?  MB물가 관리는 누가 하는거야? 하긴, 시장경제 체제를 존중한다면서 개별 기업의 가격 올리기를 어떻게 정부에서 관리를 할 수 있다고 했는지 이해가 안가. 그런데, 더 이해가 안가는 것은, 그런 정부의 정책에 박수를 보내는 이상한 무리들이지. 공산주의야? 빨갱이가 된거야? 어떻게 개별 기업의 가격을 정부가 조정해? 뭐? 오해라고? 나원참.

지난 대통령을 인큐베이터 운운하면서 준비가 안되었다고 비난하던 그들이... 지금은 대체 뭐라고 표현해야 하는건가? 아직 수정도 안된거야? 뭐야? 대체!


한글로. 화내기.
2009.3.3.

신고




제대로 된 링크드인 활용서
LinkedIn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정광현 저
예스24 | 애드온2
 
★ 이 글을 트위터에 올려보세요 ☞
글쓴이 한글로

여당 국회의원은 왜 몸이 그리도 약할까?


할머니 보다도 못한 체력들

스타킹에 나오는 할머니가 아닌이상, 68세 할머니에게 '맞았다'느니 '테러를 당했다'는 말은 조금 우습게 들릴 수 있다. 할머니가 전직 격투기 선수라도 그건 좀 어거지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이라고 스스로 부르시는 국회의원께서 한 방에 "멱살 잡히고 폭행당해서" 드러누우셨다. 덩달아 국회의장도 '심각한 테러'라고 규정까지 하셨다.

이상하다. 왜 이렇게 몸이 약하실까?

국회의원들은 자기 몸 관리 안하고 나라를 돌보시느라 모두 허약한가?

사실 꼭 그렇지도 않다. 저번에 촛불집회 때 보니까, 민노당 이정희 의원은 (젊어서 그런지 몰라도) 악을 쓰면서 닭장차에 잡혀서 끌려가기도 했다. 만약, 여당의 국회의원이었다면.. 아마 전경에게 잡히는 순간 쓰러지고, 전치 6주 정도의 진단서를 끊어서 경찰청장 앞에 던졌을지도 모른다. 68세 할머니의 멱살에 전치3주를 맞을 정도면, 그 우락부락한 전경들의 멱살잡이 (사지 잡이)에는 아마 6주 이상이 나올게 뻔하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여당 국회의원의 몸은 유리로 되어 있는 인형처럼 쉽게 바스러진다"


약하디 약한 우리네 재벌 총수들

해외를 밥먹듯이 날아다니고, 현장을 마구 뛰어다니던 재벌 총수들도 건강이 걱정되기는 매일반이다. 이 분들은 어떻게 법원에서 재판이 시작되면 시름시름 앓는다. 평소에는 뛰어다니다가 갑자기 입원도 하신다. 그리고 구속만 되면 어떻게든 아프셔서 병원에서 지내신다. 참 이상한 몸이다. 박상면씨의 유행어를 따르자면 '몹쓸몸'이다.

그뿐인가. 잘 걸어다니시던 분이 갑자기 휠체어에 링거 꼽고 나타나신다. 얼굴은 창백하기 짝이없다. (아마 세수할 기력이 없고, 면도할 기력이 없으셔서 그럴것이다.)

아... 너무 불쌍한 '노인'의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법원도 아주 관대한 결정을 내린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무죄 판결이나 다름없는 판결을 맡고 나면.. 걷지도 못하던 그 분이 얼마 안가서 날아다니신다. 신병을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신다더니, 판결이 끝나니 다시 찾으셔서 전권을 휘두르신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재벌 총수들의 몸은 유리로 되어 있는 인형처럼 쉽게 바스러진다. (단, 재판 받을 때만)"

그래서 최종 결론은...

최종 결론은 이렇다.

여당 국회의원들과 재벌 총수들의 공통점은 '보수'라는 점과 '몸이 무지 약하다'는 점이다. 또, 평소에는 전혀 아프지 않고 건강을 자랑하다가, "원하는 순간 팍 아프는" 묘한 몸을 지니셨다. 그런데, 그 아픈게 진짜라는 점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병을 몸에 달고 살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던가.

걱정이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고 강도 많은데... 벌써부터 할머니의 멱살잡이에 드러누우시면 안된다. 그렇다면, 야당측에서 할머니들을 대거 동원해서 한 명씩만 멱살잡으면 다 드러눕고, 국회는 모두 야당의 차지가 될 것 아닌가?

여당 국회의원에게 부탁드린다.

체력을 기르시라! 할머니의 멱살잡이에도 전치 3주가 나오지 않도록, 주변 경로당에 가셔서 할머니들과 '맞짱'을 자주 뜨시라. 실전보다 좋은 연습은 없는 법..

너무들 곱게 자라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살다보면 멱살만 잡히겠나. 그리고 스스로 하는 일을 살펴보면 멱살이 아니라 분명히 이단 옆차기를 찰 사람이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나? (그게 잘되었다는 뜻이 아니다. 하는 일에 분명히 피해자가 있다는 뜻이다. 피해자는 결코 냉정할 수 없다.)

다시 부탁드린다. 할머니 이종 격투기 팀의 테러에 대비해서, 국회내에서 열심히 단련하시라.

그리고 하나 묻고 싶다. 저번에 민주당이 국회 점거했을 때, "헌법 유린" 부터 시작해서 "폭력 국회"라고 까지 떠드셨는데, 지금 점거하고 있는 곳은 "헌법 유린"에 해당하지 않는 곳인가? 야당 국회의원은 각성해야 한다. 여당 국회의원이 앉은 자리를 잘 표시해 두었다가 그 자리에 다음에 앉아라. 그러면 헌법 유린은 아니라고 할 것이다.

뭐라고? 오해라고? 오해?



미디어 한글로
2009.3.2
http://media.hangulo.net
신고




제대로 된 링크드인 활용서
LinkedIn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정광현 저
예스24 | 애드온2
 
★ 이 글을 트위터에 올려보세요 ☞
글쓴이 한글로
돌발영상이 없어진 YTN... 그래도 이런 용기있는 기사가 나서 좀 낫네요.

국민을 섬기겠다던 국회의원님들께서 자기들 전용 주차공간은 텅텅 비워놓고,
민원인들 주차장을 점유하고 (일반인들은 절대 못대게 하는 자리) 있다고 하니..

어이가 없습니다.

YTN뉴스들 보세요.


민원인 주차장 빼앗은 국회의원 [YTN] 2008.11.18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s_mcd=0103&s_hcd=&key=200811171441042124&ems=11113

의원들 전용문, 전용 엘리베이터, 전용 주차장...
대체 누가 국민의 머슴이라고 하던 분들인지 모르겠습니다.

쩝..

미디어 한글로
2008.11.18
신고




제대로 된 링크드인 활용서
LinkedIn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정광현 저
예스24 | 애드온2
 
★ 이 글을 트위터에 올려보세요 ☞
글쓴이 한글로

저작권법 만드는 국회의원들 법 얼마나 잘 지키나?
국회의원도 안지키는 신문 저작권 
 

다음에 뉴스 공급 중단한 조중동 - 이유중 하나는 '저작권' 침해

지난 7월, 조중동은 다음에 뉴스 공급을 중단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Daum은 조중동 등에 돈을 주고 뉴스를 사서 서비스하고 있었다. (무료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중동은 몇가지 이유를 대고 다음에 기사 공급을 중단했다. '수입'보다 '손해'가 더 많다는 판단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문화일보도 9월부터 다음에 뉴스 공급을 중단했다.

조선·중앙·동아, '다음'에 기사공급 중단 [조선일보] 2008.7.7
"불법행위에 공간 제공… 저작권도 침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7/07/2008070700061.html
(일부발췌)

기사공급 중단조치는 '다음'이 자사 사이트를 조선일보 등 일부 신문사와 신문에 광고를 낸 기업들에 대한 영업방해 등 불법행위의 공간으로 제공하는 데다, 근거 없는 비방과 욕설로 조선일보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방치한 데 따른 것이다.

또 '다음'이 언론사의 뉴스 편집권과 저작권을 상시적으로 침해하면서도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더 이상 뉴스공급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조선일보의 판단이다


조선일보 기사 한 건은 1년 사용 제한에 6만 6천원


그리고 조선일보는 '다음'에 10억원의 "저작권 침해 손배소"까지 냈다. 2008년 9월의 일이다. 계약에 의해서 기사를 공급했지만, 3달안에 기사를 지워야 한다는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한다.

조선 “다음, 저작권 침해” 손배소 [미디어 오늘] 2008.9.24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902 

조선은 자회사인 디지틀조선과 TCN미디어를 통해 2003년 9월부터 올해 7월6일까지 다음에 뉴스를 공급해 왔는데, 조선이 공급한 뉴스 콘텐츠를 3개월까지만 DB에 보관한 뒤 삭제하기로 계약한 다음이 이를 무시하고 계속 일반에 노출해 왔다고 주장했다. 조선은 “TCN미디어를 통해 본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는데, 웹 게시용의 경우 “1회 1용도 1년 사용”의 조건으로 기사 1건당 6만6000원, 사진·삽화 1건당 11만원을 받는다”며 “이런 시장 가격을 감안할 때 다음이 최소한 91억원 상당의 저작물을 무단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0억 원을 부분 청구한 뒤 소송 진행 추이에 따라 청구금액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은 기사 5만7910건, 사진 3만3327건, 삽화 1만5158건을 캡쳐해 법원에 증거 자료로 제출한 상태다.

즉, 현행 제도 상으로 기사 1개를 1년동안 1회에 한해서 사용하는 조건으로 6만 6천원을 내야 한다.

어떤 것이 저작권 법을 위반하느냐 마느냐에 대해서는 "한국 온라인 신문협회 (http://kona.or.kr)"에서 제시하고 있다. 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은 조선, 중아, 동아 뿐만 아니라 한겨레, 경향, 한국 등의 유수의 언론사가 가입된 단체다. 이곳에서는  "디지털 뉴스 이용규칙"을 내놓고 "신문 저작권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기사 공급 계약을 맺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에는 "딥링크(직링크)"로만 하든지 기사의 아주 일부만 소개하는 정도만 허용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뉴스 이용규칙" 참조) 


저작권법 만드는 국회의원은 얼마나 지키고 있을까?

국회에서 저작권을 담당하는 상임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다. 쉽게 "문광위"로 불리는 곳이다. 이곳에는 유명한 조선일보 출신의 진성호 의원을 비롯해서 자주 언론에 나오는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서 천정배 전 민주당 원내대표, 김을동 의원, 한선교 의원, 주호영 의원 등 상당히 낯익은 얼굴들이 포진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 관광 방송 통신 위원회" 명단)

최근 진성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저작권법 일부개정 법률안" (국회링크)에서도 볼 수 있듯이, 법안의 심사는 문광위에서 맡게 되어 있다. 즉, 저작권법을 만들고 고치고 하는 일을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 위원회 소속 위원 전원을 대상으로 위원들 홈페이지(홈페이지가 없는 경우, 대표 블로그나 대표 미니홈피)에서 일반 신문의 뉴스를 "전재, 배포"하는 실태를 알아보고, 의원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서 담당자에게 저작권 확보 여부를 알아보는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기간은 2008년 11월 7일 하룻동안 이었으며, 모두 전화 조사로 했다. 국회 홈페이지에 있는 전화로 문의를 했으며, 물론 뉴스보이 기자 신분을 밝히고 진행되었으며, 전화번호도 남겼다. 

문광위 소속 국회의원들 28명, 신문 저작권 잘 지키고 있나 조사 했더니..

총 28명에게 전화를 거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았다. 담당자가 자리를 비우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홈페이지는 담당하지만 저작권 문제는 담당하지 않는다. 보좌관에게 연락하라"는 식이었다. 그리고 보좌관을 찾으면, 지금 "외출중이니 들어오면 연락을 주겠다"는 식이어서 조사가 쉽지 않았다.

대부분 '우리 의원님 나온 기사 우리가 쓰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로 시작하거나 '우리가 준 보도자료로 만들어진 기사들인데..' 라며 오히려 저작권을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행 저작권법상에서 신문에 난 모든 기사는 신문사에 귀속된다. 또한, "원문 출처 밝히면 되는거 아니냐?" 는 식으로 반문을 해온 비서관들이 제일 많았다. 출처만 밝힌다고 해서 합법적이 될 것 같으면, 저작권 문제는 반 이상 줄어들었을 것이다. (물론, CCL표기를 한 블로거 글은 출처만 밝히면 되는 경우가 많다.)


총 28명 중, 단 2명만 제대로 지킨 것으로 조사 돼

대부분 의원실에서는 "담당자 없음"을 말하며 즉답을 회피했다. 하지만, 저작권을 담당하는 의원실에서 자신들이 사용하는 기사의 저작권을 확보하고 사용하는지 가장 기초적인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통계는 다음과 같다.

총 28명 문화체육관광통신위 소속 의원중 (2008.11.7 뉴스보이팀 전화조사)

제대로 사용 중 : 2명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 민주당 최문순 의원)

저작권 위반 사항인 줄 알고 개편 중 : 5명
저작권 위반 사항인 줄 모르고 사용 : 11명
담당자 없다고 하고 추후 연락 주겠음 : 8명 (모두 연락 주지 않았음)
뉴스 자체가 없음 (미니홈피) : 1명
홈페이지 없음 : 1명

연합뉴스 기사 등은 공문을 통해서 저작권을 확보해서 전문을 다 싣고, 다른 뉴스들은 직링크만 제공하는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 http://www.kangnara.com/ )은 가장 정확히 신문 저작권을 보호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강승규 의원 홈페이지
▲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 뉴스의 일부만 공개한 후에 기사 원문 링크를 제공하는 강승규 의원 홈페이지
(
http://www.kangnara.com/ )


또한, 민주당 최문순 의원 (http://www.moonsoonc.net/ )도 모두 직링크(딥링크 - 해당 언론사 페이지로 링크 시키는 것)로만 뉴스를 구성했다. (실제로 여러개의 직링크를 한 페이지에 공개하는 것은 온신협 디지털 뉴스 이용규칙에 따르면 위배되는 것이나, 이 부분은 아직도 논란이 많은 부분이다.)

최문순 의원 홈페이지

▲ 모두 기사의 직링크만 제공하는 최문순 의원의 홈페이지 (http://www.moonsoonc.net/ )

 
즉, 담당자가 없다는 이유로 정확한 확인이 안된 8명을 제외하고 홈페이지 소유자 27명중에 16명이 저작권을 위반하고 있었다. 반을 훌쩍 뛰어넘는다.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최근 직링크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고,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프레임으로 직링크 기사를 감싸고 있는데, 이는 디지털 뉴스 이용규칙에서 금지하고 있다.)

여기에 확인이 안된 8명도 그리 희망적인 대답이 나왔으리라 짐작하기 어렵다. 가장 기본적인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 담당자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일반 회사에서도 요즘 저작권 법 때문에 사진 하나 쓰는 것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형편인데 말이다.

솔직히, 국회의원 중에서 기사 건당 6만 6천원을 주고 1년간 사용계약을 맺거나, 모든 언론사와 협정을 통해서 기사 제휴 계약을 맺은 의원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법 만드는 국회의원들도 안지키는 저작권법?

비교 삼아서 모 당 대표의 의원실이나 유명한 의원실에도 전화를 해보았는데,  "그게 무슨 저작권법 위반이냐!"고 호통을 하거나 "나는 잘 모르니, 담당자가 오면 연락주겠다"는 식으로 모두 얼버무렸다.

요즘 인터넷에서 영화나 음악파일 등의 불법 복제가 문제이고, 이를 위해서 아주 강도높은 단속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다음과 네이버가 음원 파일 때문에 압수수색을 당했고 판도라TV는 드라마 등의 TV동영상 때문에 압수수색을 당했다.

그런데, 정작 그렇게 압수수색을 하도록 만든 근거 법을 만든 국회의원들은 저작권 법을 모두 위반하고 있다면, 문제가 있지 않을까? 자기 위원회 소관이 아니더라도, 아무런 생각 없이 뉴스 동영상을 올려 놓는 국회의원들의 모습은 그리 아름답지 않게 보인다.

또한, 어떤 국회의원 보좌관은 "아직까지 문제 삼은 사업자가 없다" 고 말했다. 솔직히, 어느 사업자가 감히 국회의원들의 불법 동영상이나 불법 뉴스 사용에 대해서 고소 고발을 할 수 있겠는가? 고소 고발이 없다고 해서 모든 것이 정당화 되지는 않는다.

또한, 신문 1건에 6만6천원, 1년간 사용이라는 조건을 내세우는 것도 그리 현실성 있어 보이지 않는다. 영화나 음원등의 문제를 풀어 나갈때, "현실성 있는 가격, 편리한 서비스" 등을 내세워 어느정도 유료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온신협을 중심으로 조금 더 합리적이고 쉬운 모델을 제시해 주면 좋겠다. 마치 유튜브 동영상 등을 퍼가는 것처럼 만들고 아래에 광고를 흘린다든가 하는 모델말이다.



뉴스보이 한글로 기자, 이승환 기자 합동 취재
이 글은 인터넷 신문 뉴스보이에도 동시에 올립니다. www.newsboy.kr

미디어 한글로
2008.11.12.
http://media.hangulo.net

신고




제대로 된 링크드인 활용서
LinkedIn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정광현 저
예스24 | 애드온2
 
★ 이 글을 트위터에 올려보세요 ☞
글쓴이 한글로

 새 주소 (도로명 주소), 왜 문제일까?
졸속 행정의 표본. 새 주소 즉시 재검토해야 한다

 

 

  * 이 글은 2007.4.5 옛 한글로 블로그(http://blog.daum.net/wwwhangulo/4349520)에 실린 글입니다. 관련 글을 쓰기 위해서 이곳에 옮깁니다. 지금도 이 글에서 지적하는 바는 유효합니다. ^^


새 주소체계 예상대로 반발만 커

예상한대로, 새 주소체계가 2007년 4월 5일부터 법률로 시행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마치 새로운 이야기인 듯, 사람들은 "처음 알았다" 부터 시작해서 "그런게 있었냐?"고 떠들어댔다.

하지만, 이미 10년전, 김영삼 정부때부터 시작해서 김대중 대통령을 거쳐서 노무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정말 길고긴 여정이었다는 사실은, 관심있는 사람만 아는 사실이다.

자기 집 근처에 이미 "ㅇㅇ길"이란 표지가 붙어 있고, 곳곳에 "ㅇㅇ길"이란 이정표가 붙어 있었다는 사실을 지금 보고서 깜짝 놀랐다면? 거기에 앉은 먼지가 벌써 한 포대는 족히 넘었을 터이다.

홍보 부족과 준비 부족은 어느 정부나 특허품

나는, 새 주소체계를 시행 초기부터 눈여겨 봐왔고, 가끔씩 그 진행상황을 체크해 온 바 있다. 그리고, 시행이 되기 전에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그런 것을 언제 해결할지 참 궁금했다. 그렇지만, 정부는 언제나 그랬듯이... 홍보부족과 준비부족으로 많은 이들을 화나게했다.

이번만 해도, 새 주소를 검색하는 사이트인 juso.go.kr 은 턱없이 느린 속도를 보여주었으며, <인터넷 질문 게시판>의 답변 속도는 거의 56K모뎀을 방불케 했다. (며칠전의 답변이 아직도 안달렸고, 곤란한 질문에는 어김없이 답변이 안달려 있다)

엄청난 돈을 들여서 곳곳에 이정표를 세우고 벽에 길표시를 했음에도, 왜 국민들이 몰랐을까? 왜 많은 국민들은 "노무현 정부는 맨날 뭘 바꾸려고만 드냐? 때려치워라!"라며 악플을 달았을까? 그게 김영삼 대통령의 업적이란 사실을 왜 국민은 모를까?

이런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 보았을까?

  

새 주소체계는 참 좋은 의도로 만든 것 (1996년에 시작)

새 주소 안내 홈페이지의 홍보문구를 읽어보면, 그리 나쁠게 없는제도다.

   

 

 지번방식은 1910년대 일제가 토지수탈과 조세징수를 목적으로 만든 지적제도에 의한 주소체계로 이 주소제도를 사용하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한 실정이다. 지번방식을 고수하던 일본도 1962년도에 『주거표시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주소제도를 개편하였으며 OECD 국가들은 물론 중국과 북한도 지번방식이 아닌 도로명방식에 의한 주소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지번방식에 의한 주소제도는 6·70년대 개발시대를 거치면서 잦은 분할·합병으로 지번배열이 무질서하고 복잡하게 되어 주소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으며 위치찾기 불편으로 교통혼잡과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국민생활의 불편과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http://www.juso.go.kr/notice/guide01.htm 에서 발췌 

 

그러고보면, (예를 들어) 우리집은 300번지고 옆집은 390번지인데 앞집은 300-1번지인 이상한 체계는 결국 "땜빵 지번" 덕분이다. 분명히 불합리하고, 문제가 참 많다. 바보가 아닌이상, 한국에서 "번지수"를 가지고서 집을 찾는 사람은 없다. (물론, 우편,물류,배달업 종사자는 빼고..)누구에게 집이나 건물을 알려줄때, 주변의 큰 건물 등을 기준으로 알려주는게 일반화 되어 있다. 즉, 주소는 그냥... 우편물을 위한 주소일 뿐이다.


그런데 국민은 왜 반발을 하는가?

 그런데 왜 국민의 반발이 크고 욕을 바가지로 하고 있을까? (정부는 답을 알리가 없다)

 일단, 우리 국민은 무엇인가 '변한다'는 것을 참 싫어한다. 그것이 자신에게 관련이 큰 것일 수록 그렇다. 참여정부 들어와서 참 많이 변했다. 사실, 이렇게 무엇인가 변한 정부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만큼 많이 변했다. 변화의 방향이 옳다고 해도, 국민들은 이제 안정을 찾기 원하고 있다. (여러가지 지지도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막판에 지뢰가 터졌다. 또 변한댄다. 그것도 우리집 주소를 바꾼다니!! 이건 당연히 앞뒤 안가리고 반대할 일이다. 당장에 전화번호가 바뀐다고 해도 불편해 죽겠는데 말이다. (예전에 네자리 국번으로 바뀌는 지역 사람들은 알것이다) 하긴, 지역번호도 간소화 하면서 바뀌었다. 분명히 편해진건데, 사람들은 불평을 한다.

011,016, 017, 018, 019등의 이동전화 번호를 010으로 통일하는 계획도 자꾸 늦추어지고 있다. 사실, 나도 오랫동안 써 온 번호를 바꾸기가 꺼려진다. 그래서 최근에는 1년간 번호안내를 해준다는 '떡고물'까지 던지고 있다. 그만큼 무엇인가 익숙한 것을 바꾼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런데, 재밌게도 우리 국민은 '변한다'는 것에 참 잘 적응한다. 그게 우리 국민의 저력이다. 하지만, 그 변화가 '옳은' 것이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

즉, 지금의 반발은 무엇인가 말도 안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 부분을 짚어보도록 하겠다.

 

▲ 정말 편리해졌을까? 같은 길이름이 몇백개인데도?

 

 첫번째 이유 - 동.리를 빼버렸다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이 지역은 지리를 좀 알면 어느 지역인지 금방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서울시 마포구 감은돌1길"은 마포구의 수많은 길 이름을 뒤져야지만 알 수 있다. 길까지 찾으면 건물을 찾기 쉽겠지만, 가장 큰 난제는 "길 이름 찾기"다.

즉, 새 주소체계에서 가장 큰 반발을 불러 일으키는 부분은 "동.리"을 제외시킴으로써, "지번체계 보다 더 헷갈린 길 이름"을 내세웠다는 것이다. 즉, 취지는 좋았지만, 국민들을 너무 높게 평가한 것 같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수 많은 길 이름을 금방 외울 것이라는 착각... 너무 지나치신게 아닌지?

조금 길어지더라도.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감은돌1길 " 정도로 바꾸면 어떨까? 길어져서 싫다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못찾는 것"보다 낫고 "기존의 번지수" 보다는 훨씬 찾아가기가 쉬울테니까 말이다.

아무리 일제시대때 엉망으로 만든 것이라고 할지라도, 이미 오랫동안 익숙해진 지번체계의 주소를 하루 아침에 바꾸라는 것 (그것이 유예기간이 있다고 하더라도, 아직 전국의 반 이상이 길이름조차 짓지 못한 상태다)

 

    

[관련기사] 2007년 4월 5일 한국일보 기사 중 발췌 [기사원문]

 

새 주소 사이트 검색시스템의 경우 지난해말 개발돼 최근 ‘동ㆍ리’를 공식주소에서 제외키로 확정한 시행령을 미처 반영하지 못해 ‘동ㆍ리’가 공식주소로 표기하고 있다. 또 경북, 경남, 전남 등은 전체 기초 지자체중 1곳만 새 주소 체계가 마련되는 등 대도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준비상황이 크게 뒤떨어져 일부에선 2009년 전면 도입이 어렵게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두번째 이유 - 길 이름, 너무 성의 없이 지었다

특별한 유래가 있는 길 이름이야 잘 지었겠지만, 우리나라 골목길이 유래가 그리 많을리가 없다. 그래서, 길 이름을 보면.. 그냥 예전에 "한글이름" 붐이 일어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너도 나도 비슷한 단어를 가지고 길 이름을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귀찮으니까 앞뒤에 "꿈" "새" 등과 같은 것을 붙여서 또 주르륵 길 이름을 만들었다.

결국, "나래길" 이란 이름은 서울시에만 87개나 나타난다. (앞에 접두사 붙인것, 1길,2길 등으로 번호붙인것 모두 포함 : http://address.seoul.go.kr/Service0207/roadname/aaa.html 에서 '나래'로 검색)

그런데, 유래 설명이 가관이다.

 

강남구 꽃나래길 : 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듯 번영과 발전을 뜻함

성북구 꽃나래길 : 지역적인(유흥업소밀집지역)연관성을 가미하여 순수 우리말로 부여

서대문구 배꽃나래길 : 배꽃은 이대를 상징하며 나래란 날개를 펴다란 뜻의 상징이 있음

이 뜻대로라면... 배꽃나래길은 "유흥업소 밀집지역"으로 "번영과 발전을 뜻함"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이건 약과다.

  마포구 꿈나래길 : 나래는 날개를 뜻하며 발음이 좋아 명명함
  마포구 나래길 : 나래는 날개를 뜻하며 발음이 좋아 명명함
  마포구 산나래길 : 산의 자락 부분으로 산의 날개라는 뜻의 순우리말을 사용함
  마포구 새나래길 : 발음이 편리하여 명명함
  마포구 아름나래길 : 아름다운 날개라는 우리말 조어로 발음및 어감이 좋아 길이름으로 사용
  마포구 한나래길 : 큰 날개란 뜻으로 발음이 편리하여 명명함

  중랑구 나래길 : 학생들이 꿈을 펼치기를 바라면서 순우리말로 정함
  강서구 나래길 : "날개"의 방언으로 부르기 쉬운 우리말 사용

  서대문구 나래실길 : 날개처럼 펼치다라는 뜻
  서대문구 온나래길 : 날개를 쭉 펴고 훨훨 나르라는 순 우리말 

  은평구 옷나래길 : 연신내 패션상가가 도로주변으로 번창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지역적특성을 살려 명명함
  은평구 흰나래길 : 하얀 날개처럼 쭉 펼쳐진 길이라는 뜻으로 흰나래길이라 명명함


  중랑구 배움나래길 : 어린이(용)가 통학하는 언덕길이란 뜻
  강남구 은나래길 : 은빛 날개라는 뜻의 우리말로 어감이 좋아서 붙임
  강남구 한나래길 : 지역적 특징상 의상실이 많이 모여 있어 "옷이 날개라는 뜻"에서 붙임
  강남구 훤나래길 : 훤한 나래의 뜻, 훨훨나는 나래(날개), 비약을 상징


 
잘 보셨는가? 정말 재밌는 이름 붙이기 "놀이"였다. 이건 정말 "이름을 붙인 것도 아니고 안붙인 것도 아니다"

발음이 좋아서 붙이고, 그냥 우리말이라서 붙이고, 꽃이란 단어 붙였다가 온이란 단어 붙였다가...

행정자치부 장관님과 서울시장님은 이런 이름을 보셨는지 모르겠다. 아마 안보시고 싸인하셨을 것 같다. 만약 내가 자치단체의 장이였다면, 이런 이름들을 보고 서류를 저 멀리로 던져 버렸을 것이다. (전자정부라서 키보드로 했다면, 키보드를 뽑아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아마 다시 50년이 흐른후에, 후손들은 "당시에 이름을 마구잡이로 성의없이 지었다"는 이유로 길이름 체계를 다시 지번체계로 바꿀런지도 모른다. 아니 30년도 안걸릴 수도 있다.

(2008.11.1 덧붙임 : 이미 서울시 강남구는 체계없이 지은 새 주소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었다. 시행한지 겨우 1년 남짓 지난 시점이다. -.- [관련기사]

길 이름 붙이기 놀이, 잠시 중단하고 논의할 때다

미국처럼 되고 싶은 심정.. 이해가 간다. 하지만, 미국처럼 되고 싶으면, 좀 미국처럼 생각하고 정책을 정해주었으면 좋겠다.

위에서는 한가지 예만 들었지만, 각종 단어로 검색해봐도 비슷한 결과다. '나무'는 300가지가 나오고 '구름'도 29가지다. 이건 서울만 가지고 검색했으니 이렇고, 전국을 다 합하면 정말 엄청나게 많은 '중복 길이름'이 나올 것이다.

 

▲ 통합센터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어디에 전화를 걸어야 할지 모르겠다.
홈페이지의 답변은 사나흘에 한 번, 그것도 쉬운 질문만 답변해준다.

 

 성의 없이 지역마다 똑같은 길이름 붙여놓고서 "유비쿼터스"가 어떻고 "주소체계의 혁명"이 어쩌고 하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일인가? 아무리 정부가 10년째 하는 일이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다.

벌써 몇 백억을 썼고, 앞으로도 엄청나게 더 쓴다고 한다. 아마도 법률이 제정되고 시행되었으니 팍팍 쓸것이 뻔하다. 하지만, 좀 중단해야한다. 그냥 사전 꺼내놓고 맘대로 갖다 붙인 저 이름들...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여러번 이야기하지만, 새 주소 사업은 김영삼 전대통령때부터 추진한 것이다. 그러면, 그 '문민정부'가 책임을 져야 하나? 아니다. 이 사업을 마무리하고 결국 법률을 시행할 정부는 지금의 정부다. 지금의 정부가 가장 큰 책임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정부만 욕을 먹어야 하나?

이 법률안을 통과시킨 국회의원도 분명히 책임이 있다. 우매한 백성들이야 혼란을 겪든 말든, 뭔지도 모르고 통과시킨 국회는 공범중의 한 명이다.

그래서, 이쯤에서 논의를 하자는 것이다.

  

길 이름을 놓고 뽑아야 한다면.. "길 이름 은행" 식으로 중복되지 않게

마땅히 붙일 이름이 없었다면, 전국에서 이름 붙일 길의 개수를 미리 파악하고, 그 개수의 배수만큼 길이름을 만들어 놓고, 중복됨이 없이 (물론, 유래가 독특해서 중복되는 경우는 빼고...) 전국 자체단체들이 골라갖는 시스템을 운영했어야 한다.

(추가합니다) 중복되는 경우는.. 그 유래가 명확해서 바꿀 수 없는 경우에 한하든지, 일정 구역을 정해 놓고 (예를 들어 하나의 구와 그 주변 인접한 구) 그 안에서는 중복된 길이 나오지 않게 한다든지 하는 원칙이 필요할 듯 하다.

마치 도메인 경쟁처럼 말이다. 이런 시스템이 돈이 많이 든다고 또 허송세월 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우리말 지역 이름을 수십년간 연구해 온 민간 단체도 많고, 우리말 학자, 지역의 향토 학자들이 수도 없이 좋은 이름을 제공해 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DB 하나에 넣고, 1지망부터 3지망까지 정하는 등의 일련의 일은 의지만 있으면 큰 돈 안들이고 할 수 있다. 국책사업의 IT사업을 보면, 그 비용이 엄청나게 과대포장 되어 있다. 이유는... 중간에 쓸데없이 내야 하는 수많은 양의 보고서 덕분이다. 그 보고서 만드는데 대부분의 돈이 들어간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다.

사실..처음에는 새 주소체계를 환영하면서 이 주소체계의 시스템을 어떻게 하면 빨리 정착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글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니, 현재 시스템은 빨리 중단 시키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추후, 좋은 대안이 나온다면, 그에 따른 추가 사항들을 제시해 보겠다.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새로운 주소 체계로 바꾸어야 하되, 합리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정부의 빠른 대응을 바란다.

 [추가기사] 좋은 신문 기사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관련기사1] [도로명 주소체계 시행] 대안 묵살…번지수 못찾은 ‘1650억 사업’ (기사보기)

경향신문 2007.4.5.

 '동이 빠져서 혼란' 등의 내용은 이미 2001년에 행자부가 조사한 바 있구요, 지난해 11월에 공청회때 대안 제시를 묵살했다는 내용입니다. 외워야 할 도로명이 많다는 내용도 있네요. 꼭 읽어보세요!

 

[관련기사2] 1,650억 원 짜리 도로명 주소…시행 첫날부터 비난 [기사보기]

데일리서프 2007.4.5
'동을 참고 자료로 넣는다'는 내용까지 들어갔고 몇가지 날카로운 지적이 돋보이는 기사입니다. 한해 예산이 140억이라는군요
중앙로가 293개, 한마음길 120개, 향교길 107개 등으로 겹치기 이름이 많다는 지적과 더불어 준비 부족, 영문 표기의 난감함 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전의 기사와 다르게, 동이름을 괄호() 안에 마지막 부분에 넣는 것이 공식이라는 최근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이름을 끝에 괄호안에 넣는 것은 전, 반대입니다. 기존처럼 넣으면 어디 큰일 나는지..?)

 

미디어 한글로.
2007.4.5.
http://media.hangulo.net  


 * 이 글은 2007.4.5 옛 한글로 블로그(http://blog.daum.net/wwwhangulo/4349520)에 실린 글입니다. 관련 글을 쓰기 위해서 이곳에 옮깁니다. 지금도 이 글에서 지적하는 바는 유효합니다. ^^ (블로거뉴스 주소 :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00162 )

신고




제대로 된 링크드인 활용서
LinkedIn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정광현 저
예스24 | 애드온2
 
★ 이 글을 트위터에 올려보세요 ☞
글쓴이 한글로
대통령이 들어오시는데 박수도 안쳐?
한나라당의 자업자득


어디 감히 대통령께서 들어오시는데, 박수도 안쳐?

그렇다. 유신 독재시절이나 전두한 각하의 5공때면 잡혀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이 국회에 들어오시는데, 감히 국회의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가만히 있나? 무슨 소리냐고? 오늘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서의 한 장면이다.

이 모습을 가장 잘 묘사한 조선일보 기사를 보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0/27/2008102700713.html
[조선일보] 2008.10.27
여당의원들만 박수 9차례, 야당은 침묵…민노 의원들 집단 퇴장

[일부발췌]

민노당 의원들은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진행된 본회의장에서도 ‘서민 살리기가 우선입니다’ 등의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3분가량 서 있다가 단체로 본회의장을 퇴장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이 오전 10시쯤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쳤지만 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지 않은 채 서 있기만 했다.
26분간의 연설 동안 모두 모두 9번의 박수가 나왔지만 모두 한나라당 의원들이었고, 야당 의원들은 아예 박수를 치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표도 연설도중 박수를 치곤 했다.


이런 불경죄가 있나? 한나라당의 논평이 나올만하다. "대통령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안표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 문제다.."라는 식의 말 말이다. 하지만, 결코 한나라당은 이런 논평을 낼 수 없다. 아니, 낸다면 아마 되로주고 말로 받을 것이다.

5년전, 노무현 대통령의 시정연설 풍경

그렇다. 이런 모습은 이미 한나라당이 야당 시절에 직접 만들어 놓은 모델이기 때문이다. 아래의 기사를 보자. 2003년 10월 13일이니 지금부터 거의 5년 전의 일이다. 역사는 되풀이되는 법이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31013031750814&p=newsis
노 대통령 시정연설 악수도 박수도 없었다 [뉴시스] 2003.10.13

(일부발췌)
야당의원들의 외면=본회의 연설을 위해 노 대통령이 입장하자 통합신당 의원들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원 대부분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그대로 앉아 있었다. 원고의 대부분을 재신임 문제에 할애해서인지 노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박수는 단 한차례도 없었다.


이거다. 자신들이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에 대해, 한나라당은 앉아서 맞이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의지를 내보였다. 오늘 민주당 의원들이 일어나서 맞이하고, 박수를 치지 않은 것은.. 글쎄.. 그 정도면 많이 봐준 것 아닌가?

그런데, 기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지만, 한나라당은 이런 것을 전통으로 삼았다.

그로부터 1년 뒤인 2004년 6월을 보자.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40607081754791&p=hani
노대통령 국회입장 기립박수
정형근등 ‘앉아서 외면’ 연설중 박계동등 “하하” [한겨레] 2004.6.7
(일부발췌)

정형근・박계동・이해봉・이종구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20여명은 이날 노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입장할 때 기립박수로 맞은 다른 여야 의원들과는 달리 자리에 앉은 채 노 대통령을 외면했으며, 박계동・김성조 의원 등은 노 대통령의 발언에 2층 방청석까지 들릴 정도의 큰 소리로 비웃기도 했다.


이쯤되면, 오히려 오늘 비웃지 않고 퇴장한 민노당 위원들은 양반축에 속한다. 위에서 대통령에 대한 예의, 국가 원수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은 의원님들은 뭐하는지 찾아볼까? 찾아볼 필요도 없다. 정형근 전 의원은 건보공단 이사장에 안착했고, 박계동 의원은 국회사무총장이다. 특히 오늘 이명박 대통령을 친히 국회 본청 앞에서 영접했다. 웃고 떠들던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이행봉, 이종구, 김성조 의원은 여전히 국회에 있다. 그러니, 자신들의 과오를 안다면, 오늘 민노당이나 민주당의 "버릇없는 행동"을 꾸짖기엔 좀 힘들 것이다.

하지만, 야당은 잘못했다

나는 민주당이 잘했다는 소리를 하려고 이 글을 쓴 것이 아니다. 잘못했다. 100번이고 천번이고 잘못했다. 아무리 자신들이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이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 들어올 때 박수를 쳐줬어야 한다. 정치인들이 가장 잘하는 것이 바로 '포커페이스' 아니던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길가던 아저씨 취급하던 한나라당의 못난 태도까지 배워서는 안된다. 한나라당의 그 행위는 국회의 수준을 떨어뜨린 행위였다. 그와 같이 추락할 셈인가? 물론, 한나라당을 철저히 답습하면, 적어도 다음 정권을 잡을 가능성은 높아질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거 농담이다. 국가 전복세력으로 몰지 마시길)

난 이명박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찍지 않았다고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던 과거 못난 사람들을 답습하지는 않는다. 대통령은 대통령이다. 그리고 결과에 승복한다. 잘못 뽑았다는 것과 현재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것은 다른 말이니까.

어쨌든, 다음 연설부터는 어른된 마음가짐으로 벌떡 일어나서 열렬한 박수로 환영해주길 바란다. 그러면 적어도 몇몇 신문들이 누가누가 박수 몇 번 쳤나 유치하게 세지 않아도 될테니까 말이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미디어 한글로
2008.10.27.




 
신고




제대로 된 링크드인 활용서
LinkedIn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정광현 저
예스24 | 애드온2
 
★ 이 글을 트위터에 올려보세요 ☞
글쓴이 한글로

국민 입막음 성공적이었던 이번 총선, 썰렁한 것은 당연



"블로그에 선거글 올리면 잡혀간대.."

놀라운 일이었다. 사람들은 지난 대선때의 '블로그 공안정국'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그때 "선거사범"들에 대한 재판을 교묘하게 총선을 앞두고 몰아서 했고, 그들의 "실형(벌금형)" 선고가 인터넷을 통해서 퍼져나가도록 했다.

결국, 사람들은 "블로그에 선거관련 글을 올리면 전과자 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말았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전과자가 되도록 만든 조항은 "인터넷 선거운동 금지" 조항이 아니라 "선거 운동 기간 전, 즉 선거 6개월 전부터 선거에 관련된 글을 모조리 고발하는 잔인한 조항"에 걸린 것이다. 재밌는 것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수만개의 글이 지워졌고, 수많은 블로거가 경찰 조사를 거쳐서 정식 재판에 넘어갔다. 그리고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나라당이 운영하는 운하 홍보 사이트. 하지만 한나라당은 운하 추진에 대해서는 공약조차 내걸지 않았다.
하지만, 운하를 반대하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이 있었다.



선거운동 기간에는 글 올려도 되는데...다들 겁먹어..

하지만, 지난 15일 동안은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이었다. (후보자들도 대놓고서 연설회를 열 수 있는 기간 동안) 적어도 15일간은 인터넷을 통한 글쓰기는 자유로웠다. 특정당을 지지해도 아무 상관 없었다. (물론, 허위사실 등에 대해서는 안되고..) 저번에 가장 큰 사건이었던 "대통령 이명박 괜찮을까"라는 신문 스크랩한 글을 선거법 위반으로 규정했지만, 실제로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에는 게시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그분은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고한다)

즉, 사전 선거운동만 아니면 되는데... 그걸 모두 확대해석한 덕분이었다.

그래서, 내가 선거운동 기간에 특정당 지지를 하는 글에 어김없이 "선거법 위반이다" 라는 식의 댓글을 쓰는 네티즌이 있었고, 이런 글은 여기저기에 퍼져 있었다. 마치, 저번 대선때 선관위를 사칭하면서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는 공갈협박을 일삼던 무리들의 행태와도 비슷했다. 다른게 있다면, 이번에는 정말 "겁먹은 네티즌"이 그런 글을 썼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미 실형을 선고받거나 선고유예, 경찰조사 등을 받은 사람들은 더이상 정치 관련 글을 쓰려하지 않는다. 미쳤나? 빨간 줄 가고 싶은 사람이 세상에 어딨나? 한마디로 "인터넷 입막음 효과적으로 했다" 축하드린다.







선거에 물 끼얹은 선관위 책임도 커


이번 총선의 최대 이슈는 "한반도 대운하"와 "외료보험 민영화/당연지정제 폐지"였다. 의료보험은 국민들에게 한마디로 설명하기가 참 어려운 주제라서 다들 버벅거렸지만, 대운하는 쉬웠다. 반대하면 되는거니까.

그런데, 선관위는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는 행위를 선거법 위반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저번에 내놓은 "선거 UCC 지침"과 비슷한 수준의 지침을 소개했다. 그 내용은 "나도 몰라. 너도 몰라. 해봐라.. 내가 나중에 봐서 맘에 안들면 고발할게" 수준이었다.

선관위의 기준에 대해서는 이미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도 "헷갈린다"라고 할 정도로 어려웠다.

이럴때 일반 대중은 어떻게 하는지 아는가?

그냥 안한다. 걸릴까봐.. 간이 쪼그라들어서 안한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그건 사안에 따라서 다르게 판단한다"


고무줄처럼 마구 늘어나는 법 판단

조선시대 딸깍발이처럼 그렇게 깐깐하던 선관위가 갑자기 무한하게 넓은 마음을 펼친 적도 있었다. 바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판단이었다. 하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때도 선관위의 무한한 아량 덕을 많이 보기도 했다.

법 집행은 엄정해야 한다. 하지만, 그 법집행은 누가 보더라도 "공정"하고 "명확"해야 한다. 하지만, 명확은 커녕 공정하지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마디로 그 일을 누가 했느냐에 따라서 죄가 되기도 하고, 그냥 눈감아 주는 경우도 되는 식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대해서 야당도 할 말은 없다. 왜냐하면, 그렇게 애매한 선거법 조항을 손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선거법을 바꿔달라고 요청했지만, 그게 별로 중요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 국회의원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선거가 잔치라고? 웃기는 소리다. 이제 선거는 그냥 "원더걸스"의 광고나 보고, 누가 누가 더 많이 연예인 하고 친하나 경쟁하거나, 몇명 안되는 표본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결과로 나타나는 재미없는 "헛짓"이 되고 말았다.

선관위가 아무리 "2천원짜리 별로 쓸모없는 쿠폰 (선거확인증)"을 가지고 유혹해도, 거기에 혹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이런식으로 국민들의 입을 막고, 행동을 막는다면, 앞으로의 선거는 하나마나다.

그 수많은 돈 쓰지 말고, 그냥 여론조사 세번 정도 해서 그 결과를 가지고 하는게 혈세 낭비도 줄이고 좋을 것 같다. 사람들을 모두 내쫓고, 입막고, 관심 가지는 사람 전과자 만들어 놓고서 "왜 투표 분위기가 나지 않을까" 라고 한탄하는 모습... 완벽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인가?

이번에 국회에 들어가는 분들. 국민들이 '국회의원'이라고 부를지, '국해의원'이나 '국캐의원'으로 부를지는 모두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제발 우리도 '국회의원님' 좀 만나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직 투표 안한 분들... 빨리 투표 하시라. 기권도 권리라고 주장하지 말고, 가서 무효표라도 하나 만드시라!


미디어 한글로
2008.4.9
media.hangulo.net



신고




제대로 된 링크드인 활용서
LinkedIn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정광현 저
예스24 | 애드온2
 
★ 이 글을 트위터에 올려보세요 ☞
글쓴이 한글로
투표 확인증보다는 로또가 더 낫지 않을까?
투표하면 주는 2천원짜리 "쿠폰" 보다 그 돈으로 로또를 하면 더 참여할텐데..


국회의원 선거하면 2천원 쿠폰 준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아마도 최저기록을 갱신할지도 모른다고들 난리다. 덕분에 몇몇당은 입이 귀에 걸렸다. 반면에 투표를 독려해야 조금이라도 지지율을 높일 수 있는 당들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선관위는 원더걸스를 내세운 TV광고 등으로 투표를 하라고 외치고 있다. 어림잡아도 꽤 많은 광고료가 나가고 있을 것 같다.

▲선관위 이벤트 "투표참여CF 퍼 나르기"
http://epol.nec.go.kr/mik/mik_quiz.jsp
(자동 재생이 자꾸 되어서 지웠음. =.=)




거기에다 이번에는 투표를 하면 "선거확인증"이란 2000원짜리 "쿠폰"을 준다. 이미 부재자 투표를 한 사람은 받아보았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투표확인증 (사진=선관위 홍보광장 http://www.necpr.go.kr/


[참고자료] 투표 확인증 실물 사진보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자세한 정보는 선관위 홈페이지 http://www.nec.go.kr/popup/participation/parti.html 를 참조



[참고 :선관위 보도자료] 중에서

이번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실시하게 되는 투표참여 우대제도는 투표한 유권자에게 국·공립유료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하여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주는 제도로서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제도이다.

4월 9일 투표를 마친 선거인이 투표소에서『투표확인증』을 받아 국·공립 박물관·공원, 국가 지정문화재, 능원·유적지, 공영주차장 등 국·공립 유료시설 이용시 이를 제출하면 2,000원 이내에서 면제 또는 할인받게 된다.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에게는 부재자투표소에서, 거소투표자에게는 선거일후 해당 지역선관위가 우편으로 확인증을 발급한다. 1인 1회 전국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며 도난, 멸실, 훼손 등에 대해서는 추가 배부 받지 못한다.

사용 가능기간은 4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며 지역이나 시설에 따라 기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한다. 이용 가능 시설 등 자세한 내역은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 게시되어 있다.

거소투표자는 나중에 우편으로 확인증을 보내주는데, 우리나라 일반우편은 보통 2-3일 걸리는데다가 투표한 사람 추려내고 발송하는데 며칠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4월 30일까지 받아서 쓰기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겨우 20일도 안되는 기간내에 써야 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다.

[
사용 가능한 곳 : 선관위 파일]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선거일 당일만 할인이 되는 곳도 있다. 가만.. 장난하나? 우편으로 확인증 보내준다며? 선관위... -.-;

[4월9일 추가] 실제로는 투표를 끝내고 나가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 역시 보도자료와는 다른 선관위 행정...



대충 계산해보자. 얼마나 드는거야?

선관위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총선의 유권자수는 3,779만 6,035명이다. 그냥 3700만명이라고 하자. 이 중에서 50% 정도가 투표를 한다고 하면... 1850만명 정도가 된다. 이 중에서 또 30% 정도가 "투표확인증(쿠폰)"을 사용한다고 치자. 그러면..555만명이 된다. 기분좋게 딱 잘라서 500만명이라고 하자. 그러면, 1인당 2천원이니까, 대충 계산해도 100억이 나온다. 물론, 이보다 더 적은 숫자가 투표확인증을 사용할 수도 있으니 100억에서 50억 정도로 잡아보자. (우편료나 인건비를 포함하면 또 금액이 올라간다.)

자, 100억이다. 100억을 써서 과연 어떤 효과를 얻을까? 2천원을 공짜로 얻었다는 뿌듯함? 아니면, 2천원짜리 쿠폰을 얻으려고 기꺼이 투표하겠다는 마음이 팍팍 일어날까? 내 생각은 '글쎄올시다..'이다. 거기다가 이 "투표확인증"에 대한 홍보도 별로 안된 것 같다. 투표일 하루 전인 오늘, 그런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세계에서 유래도 없는 제도라고 자랑을 하지만, 결국은 "투표하면 돈줄게" 정도의 투표 유인책인데, 그 유인책 치고는 너무 작은 '당근'을 주는 것 같다. 만원이면 어떨까? 아마, 투표율이 엄청 올라갈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 엄청난 돈이 '투표비'로 지출되어야 하는 등 복잡한 문제가 생기겠지.


100억으로 로또는 안되겠니?

100억을 저렇게 써서 투표율을 제대로 올리지 못할바에야, 그 돈으로 "로또"를 한 번 하면 어떨까? 사행심 조장이라고? 이미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 현금영수증 복권 등의 여러 제도를 국세청이 운영하고 있으므로 그런 소리는 좀 억울한 면이 있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2천원짜리 선거 확인증보다 "로또"가 훨씬 더 투표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사진=나눔로또 공식 홈페이지 http://www.645lotto.net 에서)

어쨌든 100억으로 1등 10억, 2등 5억... 이런 식으로 해서 금액을 정해 놓고, 투표한 사람이 즉석에서 로또를 뽑아가면 어떨까? 추첨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인쇄된 일련 번호로 하고 투표가 끝난 시점에서 일련번호 안쪽 번호로 추첨(화살 쏘는 방식 등)을 하면 어떨까 싶다.

"투표한 덕분에 부자 되었어요!"
"투표하고, 로또맞고!"
"투표하면... 기분 좋은 상상!"

대충 이런 선거 캠페인도 나올법하다.

내 생각이 너무 세속적(?)인지도 모르겠지만, 2천원짜리 쿠폰은 유인책으로는 좀 아닌 것 같다. 물론, 이번에 그나마 개정한 선거법 덕분에 (국회의원들은 고치라는 부분은 안고치고.. 쯧쯧..) 시작하는 제도라고 하지만,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투표율을 높이는데는 로또만한게 없을 것 같다.

그러면...세상의 웃음거리가 될까? 아니면 획기적인 방법으로 평가가 될까? 그것은 논의를 한 번 해보면 어느정도 윤곽이 나올 것 같다. 솔직히,투표하면 바로 현금주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나? (현금이나 쿠폰이나.. ^^)


로또든 쿠폰이든... 모두들 투표합시다!

이쯤되면.. "이놈의 한글로가 드디어 정신줄을 놓았군..." 하는 댓글을 달기위해 키보드를 두드리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다. 로또 이야기는 사실, 진지하게 말씀드린 것이니 좀 생각해보길 바란다.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진짜진짜 목적은.. "제발 투표 좀 하시라"는 것이다.

찍을사람 없다고,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놀러가야 한다고.... 이런 저런 핑계로 투표를 포기한다면, 우리나라는 또다시 혼란속에 빠질지도 모른다. 세상에..투표율이 낮기를 바라는 정당이 있다는 것도 웃기지 않나? 대체 이게 제대로 된 나라 맞나? 비오라고 기우제를 지낼지도 모르겠다. 비가 오면 투표율이 더 낮아지니까...

이번 국회의원 선거, 사상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 같다는 언론사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오보'로 만들어버리자. 누구를 찍으라는 이야기는 이 시점에서 하지 않겠다. 단지, 직접 투표소에 가서 소중한 한표를 꼭 꼭 꼭 행사하고 오시라!

투표합시다! 바로 여러분의 선택이 우리나라를 만든다. 나중에 악플달지 말고, 악플 안달릴 사람을 선택하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중앙선관위의 홍보 인쇄물 중에서 (http://www.necpr.go.kr/)

미디어 한글로
2008.4.8.
media.hangulo.net



신고




제대로 된 링크드인 활용서
LinkedIn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정광현 저
예스24 | 애드온2
 
★ 이 글을 트위터에 올려보세요 ☞
글쓴이 한글로
머니투데이의 기사와 사진을 보면서 혈압이 좀 올랐다.





http://stock.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8020115302038796&type=1&EVEC
의원들 지각사태, 대정부질문 파행 [머니투데이] 2008.2.1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회의원들은 점심을 3시간씩 먹습니까"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1일 오후. 국회 방청석의 한 참관인은 분통을 터뜨렸다.

정오에 산회, 오후 2시 속개되기로 했던 대정부질문이 3시가 되도록 열리지 않았다. 의원들의 지각으로 의사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삼삼오오 모였으나 한나라당쪽 의석은 거의 텅 빈 채였다.

심재철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는 본회의장 한 켠에서 비상연락망을 돌렸다. "지방에 갔다" "자리에 없다"는 의원 보좌관들의 답변에 심 의원은 수화기를 번번이 내려놓아야했다.

3시경 나타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텅 빈 본회의장을 보고 "이렇게 정족수가 안 돼서야…"라며 임채정 국회의장 앞으로 가 양해를 구했다.

국회 사무처는 연신 안내방송을 통해 의원들의 출석을 채근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후략)



한나라당, 정권 잡은거 다 안다.

그리고 4월 선거, 이긴거 다 안다.

하지만, 국회의원이면... 회의엔 나와야 하는것 아닌가?

노무현 대통령보고 레임덕 운운하면서 욕이라도 하려면.. 일단 회의장에 나오기라도 해야 할것 아닌가!

나와서 이효리 사진을 보면서 쇼핑을 하더라도... 제발 쪽수라도 채워달라.

대정부 질문을 하는 사람과 장관들 빼놓고는 다들 어디서 놀고 계시나? 표밭 다지시러 나가셨나?

에라이..

평생 국회의원이나 해먹을 아름다운 분들 같으니!
(좋아하진 마시길! 사람되기 힘들다는 뜻이니! ^^)


한글로
2008.2.5
신고




제대로 된 링크드인 활용서
LinkedIn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정광현 저
예스24 | 애드온2
 
★ 이 글을 트위터에 올려보세요 ☞
글쓴이 한글로
한글로 정광현을 소개합니다. (2016년 4월 버전)

한글로는... 한글로 정광현 - Android Developer ( Udacity Android Developer Nanodegree 보유 [Google 공인 과정]) - SNS 컨설턴트 - 각종 기업체 특강 / SNS 마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행사를 다녀와서 (FAIR VOTE 0424)

지난 2013년 4월 3일 저녁에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한 "SNS 오피니언 리더와 함께하는 공감 & 공유" 행사에 정말 영광스럽게 초대되어 참가했습니다. 이제는 화석이 되어버린 저를 "SNS 오피니언 리더"라고 부르..

이 사진 어느 영화의 사진인가요? - 사진으로 검색하는 구글 [이미지로 검색] 아세요?

가끔씩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이 사진 어느 영화에 나온 사진인 줄 알아요?" 자, 여러분은 어떻게 답을 하시겠어요? 참고로 저는 그냥 영화는 잘 모르고, 인도 영화는 꽤 압니다만.. 그래도 제가 수만명의 인도 영화배우를 ..

취업, 채용, 경력관리, 사업용 SNS - 링크드인(LinkedIn).. 사용자 2억명 돌파!

링크드인 부사장 Deep Nishar씨 (http://www.linkedin.com/in/deepnishar)에 따르면, 링크드인 사용자가 드디어 2억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작년 3월에 1억명 돌파... 대단히 빠른 속도..

링크드인(LinkedIn) 사용했더니 구글 취업 문이 활짝!

(이 글의 내용은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구인,구직, 경력관리까지"에 실린 글을 약간 편집한 것입니다)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구입하러 가기 http://www.yes24.com/24/Goods/82068..

LinkedIn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 출간의 말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 구인, 구직, 경력 관리까지 정광현 지음. 성안당. 2012 링크드인(LinkedIn)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저자 정광현 지음 출판사 성안당 | 2012-12-1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자료로 살펴본 이자스민 "인종차별" 보도 - KBS,MBC 조작 보도 처벌하라

먼저, 이 글을 읽기 전에 아래의 두 글을 읽고 오시기 바란다. 2012/04/17 -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MBC뉴스를 고발한다. 2012/04/17 -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 KBS뉴스를 고발한다 그..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 KBS뉴스를 고발한다

2012/04/17 -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MBC뉴스를 고발한다. 는 읽으셨나요? KBS와 MBC 모두 똑같습니다. 이 글은 머니투데이 2012년 4월 17일자에 두 개의 기사로 실렸습니다. 이자스민 비난 트윗은 ..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MBC뉴스를 고발한다.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 KBS뉴스를 고발한다 도 읽어주세요. MBC뿐 아니라 KBS도 점령당했습니다. 이 글은 머니투데이 2012년 4월 17일자에 두 개의 기사로 실렸습니다. 이자스민 비난 트윗은 어디에? 트위터..

나경원 후보 "자화자찬" 트위터 사건에 대해.. [한글로의 꼼꼼한 분석]

들어가기 전에... 나경원 ‘자화자찬’ 트위터, 누가 썼을까… [한겨레] 2011.10.17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0955.html 좀 우스운 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