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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강남역 출구 표지판"을 바꾸다
명시도 낮은 출구 디자인은 쓸모없다

나는 블로거였다
하긴, 국민 모두가 '블로거 Blogger'가 될 수 있으니, 이런 제목 자체가 좀 우습긴하다. 어쨌든, 나는 블로그에 글을 쓰고 그 글을 사람들이 공감하며 세상을 조금씩 '옳은 방향'으로 바꾸는 일을 해왔다. 그러다가 1년 전부터는 시들해졌다.

내가 기억에 남는 것은 'W형 버스 손잡이'를 만들려고 했던 서울시의 결정에 적극 반발했던 것이다.


처음부터 말도 안되는 정책이었지만, 서울시는 이런 낭비적인 일을 강행했고, 그 결과 '문제없음'으로 밝혀져서 정책을 폐기했다. 덕분에 국민 혈세는 공중으로 날아갔다.

서초구의 경우는 좀 달랐다. 서초구의 심볼에 '서초구'라는 한글 표기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지적하자, 서초구는 한글 표기를 병기하는 심볼을 새로 발표했다. 블로거의 문제제기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한 좋은 예로 지적된다.

이번엔 트위터다! 강남역의 어이없는 표지판을 바꿔라!

며칠전, 서울 지하철 강남역에서 출구를 찾다가 어이없는 일이 생겼다. 지하철 출구가 서로 바뀐 것이야 숙지를 한다고 쳐도, 대체 표지판의 출구 번호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내가 눈이 좀 나쁘기는 하지만, 안경만 쓰면 교정시력이 제법 되어서 일상 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다. 그런데 아무리 실눈을 뜨고 보아도 잘 보이지 않았다.

너무 당연한 일이었다. 여러분도 보다시피, 짙은색 바탕에 짙은 파란색과 짙은 빨간색으로 출구 표를 해 놓은 것이다.

초등학교때 포스터 그릴 때, 선생님이 뭐라했는가? "글씨가 잘 보이게 하려면 짙은색 바탕에 밝은색 글씨, 특히 검정색 바탕에 노란색 글씨, 혹은 노란 바탕에 검정글씨가 잘 보인다"라고 하지 않았나? 이를 "명시도"라고 한다.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배운 기억이 난다.

대체 뭔가? 1번출구 이런 배색이 잘 보일거라고 생각한건가? 
 
그리고, 대체 표지판의 용도가 뭐냔말이다. 누구나 봐도 잘 보여야 하는데, 이건 완전히 "시력 테스트"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를 트위터에 올리고 사람들의 의견을 물음과 동시에, 서울시 트위터인 @seoulmania 에도 같이 알렸다.

사람들은 동의를 표시했고, 서울시 트위터에서도 "민원으로 접수"하고 알리겠다고 했다.

그런데...

"디자인실 심의를 거친 것?" 어이없다

다음 날인가 전화가 왔다. 해당 지하철의 공사를 담당하는 분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표지판은 "서울시 디자인실"의 심사를 거친 것이라 별 문제가 없고, 조명을 제대로 달면 잘 보일거라고 했다. 나는 어이가 없어서, 당시 서점에서 전화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언성이 높아졌다.

'명시도' 문제와 더불어, 그게 정말 보이냐는 질문까지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같은 사람도 안보이는데, 시력이 나쁜 어르신들은 어쩔 것이냐고 따졌다. 하지만, '별 문제 없다'는 식의 대답이 돌아왔다.

화가 났다. 시민의 당연한 지적에 대해서 이렇게 공무원적으로 대하다니. 그래서 "바꿀때까지 트위터에 알려서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렇게 하라"는 허락(?)도 받았다.

그래서, 매일 다음과 같은 트윗을 올렸다. 지겨워도 어쩔 수 없었다. 아마 그동안 언론에도 내 트윗을 다룬 기사가 나왔나보다. (제발, 이런데 기사 낼때는 내 아이디라도 올려주든지.. 트위터 사진이라고 너무 막 쓴다)

시민들 '눈뜬 장님' 만드는 강남역 표지판 [머니투데이] 2011.7.20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072010310253628



드디어 바뀌었다! 강남역 지하철역 안내 표지판

그리고, 오늘! (2011.7.25) @seoulmania에서 "금요일에 조치를 했다"고 하는 소식을 받았다. 기쁜 마음에 직접 가서 확인했다.


위 사진처럼 짙은 바탕에 '노란색 글씨'로 바뀌었다. 이전보다 훨씬 잘 보인다. 당연한 일이지만..

혼자서 했다고 어깨를 으쓱하고 싶지만, 사실은, 이건 내 힘이라기 보다, 나의 트윗을 읽고서 묵묵히 RT해주고, 의견을 내준 수많은 트위터 사용자의 공이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이제 강남역 출구번호가 너무 잘 보여서 기분이 좋다. (이와 함께, 그동안 강남역 출구를 바꾸려는 시도도 잠정 중단 된 것으로 보인다. 6번 출구가 6번으로 다시 바뀌어있다.)

이미 서울시는 "명시도" 부분에서 실패한 전력이 있다

기억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지만, 서울시의 "디자인"은 공공 디자인 측면에서 어이없을 때가 많았다. 과거 버스 전용차로와 함께 도입된 "파란버스, 빨간버스"의 버스 번호를 기억하는가? 정면에서 봐도 하나도 안보였다. 왜냐하면...
470  9001
이렇게 되어 있었으니까 말이다. (아직도 옆쪽에는 그렇게 쓰여 있는 버스가 대부분이다.)

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불을 켜면 낫다"라든지.. "조금 색깔이 짙게 나왔다"는 서울시 변명은, 시작부터 틀린 것이었다. 절대로 파란색 바탕에 검정 글씨가 잘 보일리 없다. 전세계 사람들의 시각 구조가 바뀌는 획기적인 일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결국, 요즘에는 하두 안보이니 앞쪽에는 파란 바탕에 흰색 글씨, 빨간 바탕에 흰색글씨를 써서 다니는 버스가 대부분이다. 아마 이때도 '서울시 디자인실'의 심의를 거쳤을거다.

표지판의 목적이 첫째, 디자인은 둘째!

아무리 예쁘면 뭐하겠는가? 잘 안보인다면, 그것은 표지판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다. 아무리 '디자인 서울'이 중요하다고 해도 그것은 '디자인의 본질적인 부분'을 인식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공공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녀노소, 건강하거나 건강하지 않거나, 장애가 있거나 없거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유니버설 디자인' 혹은 '다살이 디자인'이라고 한다. 관련글 :
2009/04/10 - 시각장애인도 출구번호를 알고 싶다 - 장애인 이동권 체험 연재 (5) )

어쨌든, 너무 흥분해서 이야기가 조금 장황해졌다.

나는 세상을 바꾸고 싶지는 않다. 그냥 주변 생활을 조금 더 편리하게, 조금 더 많은 사람과 같이 살아갈 수 있게 바꾸고 싶을 뿐이다. 블로그든, 트위터든.. 자신의 주변에서 불합리하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분노하고, 사람들과 그 이야기를 나눠라. 예전과 달리, 조금 더 빨리 그것이 바뀔 수 있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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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글로
블로거 출신 김진애 의원, 소통의 정치 열다
블로거와 함께 의정을.. 간담회에 다녀와서


정치에서 잊혀진 단어, 시사 블로거

지난 대선 때, 떠오른 단어는 UCC와 블로거(혹은 블로그)다. 하지만, 정말 아쉽게도, 두 가지는 모두 '감시'의 대상으로 잘 쓰였다. 그래서, 별로 쓰지도 않던 여러가지 잣대를 들이밀고, 10년도 넘은 아날로그식 선거법을 인터넷 시대에 적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선거 시작도 전에 조사를 받고, 법정에 서야했다. 결과는 거의 80% 정도의 유죄 선고. (벌금형을 흔히 범칙금과 착각하는데, 벌금형은 전과에 해당하는 형벌이다.)

상당히 위축된 시사, 정치 블로그는 조금씩 가라앉는 듯 했다. 그러다가, 대박 사건이 터졌다. 촛불 집회! (어떤 정신나간 사람들은 '폭력'이란 단어를 자꾸 촛불에 갖다 붙인다.) 전세계 역사상 유래가 없었던 대단한 사건이었다. 블로거들은 이슈의 중심에 뛰어들었다. 그 뿐이 아니라, 캠코더와 와이브로로 무장한 1인 방송국의 전성기를 누렸다. 경찰들의 무자비한 폭력은 생중계로, 누군가의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생생히 전달되었고, 그 때마다 사회는 들끓었다. 시위가 있을 때마다, 시위대만을 향하는 조중동의 카메라는 여전히 시위대의 폭력적 대응을 앵글에 담았지만, 시위대 쪽의 블로거들은 경찰들의 무자비한 폭거를 담아냈다.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들은 법을 등에 업은, 아니 MB각하의 지엄하신 분부를 등에 업은 '공인된 폭력'을 휘두루는 자들이었다. 스스로 닭장차에 타도 벌금 100만원을 때리는 무자비한 폭거가 이어졌다. 몰아주기 재판에 촛불 재판에 영향을 주는 일도 서슴지 않고 저질렀지만, 그러한 과오(또는 공로)에도 불구하고 대법관 자리를 튼튼하게 지키고 있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이명박 대통령의 거짓 사과 쇼가 몇 번이나 이어지면서, "니들 말은 안들어"라고 외치는 각하의 부르짖음 속에, 촛불 집회는 '불법 폭력 집회'로 수구 언론들의 낙인찍기로 자꾸만 기억은 왜곡되었다.

그리고 또다시 오랜 세월이 흘렀다. 이제 '블로거'는 마케팅쪽에서는 '기본 옵션'으로 통할 정도로 상당히 대중화 되었다. 예전에는 몇십만원이 들던 '블로그 포스팅'의 단가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싸졌다. 이른바, '시사 블로거'들은 블로그 마케팅에서 제외 1순위가 되었다. 왜냐? 정부에 반하는 글을 쓰는 사람에게 상품 선전을 맡겼다간 정부의 미움을 살 수 있어서다. '좌파 기업'으로 찍히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그냥 상상에 맡기기로 한다.

그 뿐이 아니다. 이미 네이버는 그렇다고 치고, 다음(Daum)조차도 정부의 꾸준한 무언의 압력에 어쩔 수 없었다. 물론, 아무리 이야기해도 듣지 않는 '불통' 정부에게 계속해서 소리치는 블로거들의 글은 이미 그 이슈성을 잃어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시사를 다루는 블로거는 조금씩 조금씩 이슈의 중심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네이버를 평정했다는 모의원의 발언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다음도 어느정도 평정되었다. 그래. 이게 바로 2009년 말의 시사 블로거 지도다.

이미, 파워 블로거 자리는 정부의 엄청난 지원에 힘입은 '정부 블로그' 들이 꿰어찬지 오래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였다. 블로그를 가장 잘 아는 기업이 정부 블로그를 대행 운영해 주는 현실, 그리고 그들로부터 노하우를 전수 받은 정부쪽 사람들은, 정말 기가 막히게 블로그 세상을 접수했다. 어쩔 수 없었다. 그냥, 어어? 하는 사이에 밀리고 말았다.

서론이 참 길었다. 어쨌든, 현재 시사를 다루는 블로거들은 실의에 빠져있다. 이슈의 중심에서, 트래픽의 중심에서 저만치 멀어져있다. 어쩔 수 없다. 이명박 정부는 학습능력이 참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간과했다. 아뿔싸. 이제 어쩐다?

그런데, 정치인들도 그랬다. 대선때는 블로거 간담회니 뭐니, 많이도 열었다. 그런 곳에 직접 가서 대통령 후보와 이야기를 나누는 영광도 누렸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하지만, 곧.. 수그러들었다. 솔직히, 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누구는 내 어깨를 치며 말한다. "임마... 정치란 원래 그런거야"


그리고, 다시.. 블로거 간담회

김진애 의원 주최. 블로거와 함께 의정을.. (2009.11.18. 국회의원 회관)

스스로 블로거 출신 국회의원임을 자처하는 김진애 의원. http://jkspace.net 을 오랫동안 직접 운영하면서, 이슈의 중심에 여러번 섰다. 자신의 바로 앞에서 비례대표 당선이 끝났을 때, 가졌을 허탈감은 얼마나 컸을까. 그리고, 유죄가 확실시 되는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끝까지 사퇴를 하지 않고, 의원직을 박탈당했을 때, 얼마나 억울했을까. 하지만, 친박연대의 헌법소원과 더불어 함께 되살아난 '한 석' 덕분에, 이번에 금뱃지를 달게 되었다. 그 여정도 길고 길었다. 계속해서 판결이 늦추어지면서, 오랫동안 국회 입성을 기다렸던 탓인지, 이미 초선 의원이라는 기분은 들지 않았다. 


국회의원 뱃지 실물. 김진애 의원은 블로거들에게 촬영을 위해 기꺼이 뱃지를 빼서 주셨다.


그리고,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바로 블로거들을 초대했다.  "블로거들과 함께 의정을!"이란 표어를 내걸었다. 이거 얼마만에 듣는 소린가?

반가운 마음에 달려갔다. 이미 지난 노무현 대통령 서거때, 봉하마을 입구에서 김진애 의원을 마주친 적이 있었다. 나는 들어가고 있었고, 의원님은 나오고 있었다. 블로거 대 블로거로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그리고 몇 달만에 다시 뵙게 되었다.

나조차도 껄끄러운 정치 이야기

솔직히 말하자면, 난 정치 이야기를 하기가 껄끄럽다. 거참.. 그래도 시사블로거로 조금 명함을 들이밀었던 사람이 이런 소리를 한다는 것이 어이가 없긴 하다. 그렇지만, 요즘 세상에 정치 이야기를 쓰면.. 그건 블로그를 안하겠다는 소리와도 같다. 무슨 소린고 하니.. 블로그에 이런저런 상품 선전도 하고, 으뢰받은 글도 쓰고 그래야 하는데, "강성" 정치 블로그 글을 쓰면, 시쳇말로 "장사가 안된다."

블로그로 돈을 벌어서 먹고 살아야 하는 나로서는 참 암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냥 '1박2일' 이슈에 뛰어드는 것이 오히려 쉽다. 요즘에 10만명 방문자 모으기 어렵다고 하는데, '1박 2일'만 잘 분석하거나, 비판하면 10만명은 예사다. 그러니, 괜히 정부에 찍혀서 요주의 블로거로 이런 저런 자리에 초청도 못받느니, 적당히 타협하는 것이 먹고사는 일에는 도움이 된다.

그러니, 정치 이야기를 입에 담는다든지, 내가 어떤 정파를 지지한다는 소리를 낸다든지 하는 것은 참 미련한 일이다. 하지만, 그게 어디 그런가. 가끔씩 툴툴대고, 트위터(http://twitterkr.com/hangulo)에 계속해서 비판 글을 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껄끄럽다고 하면서, 더 껄끄럽게 만드는 요즈음이다.

블로거와 정치, 어떻게 할 것인가?

블로거 간담회에서 오간 내용을 세세히 정리하는 일보다는, 그냥, 간담회에서 한 마디도 못했기 때문에, 내가 하려던 이야기와 약간의 의견으로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블로거들을 부르는 문제다. 부른다고 하면 무엇하지만, 일단, 정치인들이 블로거를 부르는 자리를 많이 마련했으면 좋겠다. 물론, 여당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할 가능성은 없지만, 야당도 마찬가지다. 매번 1회성으로 사람들 모을 생각 하지말고, 어떠한 행사가 되었든 블로거들을 '열린 마음으로' 초청했으면 한다.

4대강 관련해서 무엇인가를 발표할 때에도 부르고, 그냥 체육대회나 이런 것 할 때도 불렀으면 한다. 예를 들어서 전혀 정치적이지 않은 공연을 할 때도 부르고, 매번 국회에서 열리는 강연회, 세미나, 토론회 등에도 초대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국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잘 모른다. 적어도, 국회의 누군가가 국회 의원회관의 게시판에 붙어있는 각종 광고물이라도 중계를 해주면, 더 많은 사람들이 국회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토론회라고 국가의 비용을 들여서 하면서, 그냥 국회의원들이나 당직자들끼리 자리 채우고 앉아서 시간 때우는 것보다 더 낫지 않나?

또한, 정치인이라고 정치 블로거, 시사 블로거만 불러서는 안된다. 솔직히, 정부쪽에서는 상당히 많은 행사에 블로거들을 초청하고 있다. 그 모든 것들이 현 정부의 방향성에 동조해서는 아니다. 그것과 전혀 상관없는 행사들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 행사들을 거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주부 블로거, IT블로거, 여행 블로거.. 모두 다 초청하라.

이건 쉽게 말하면, 현재 기업들이 블로거 마케팅을 하듯이, 정치인들도 따라해야 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IT회사라고 해도, 블로거 행사에는 각종 분야의 블로거를 초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그런 다양한 시각들이 제품이나 회사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적어도, 각 의원실에서 1년에 한 번씩만 그런 행사를 해도, 1년 내내 행사가 그칠 날이 거의 없을 것 같다.

블로거들에게 정보를 많이 줬으면 좋겠다. 하긴, 블로거는 누구나 될 수 있으니, 이 말은 '국민들에게 정보를 많이 줬으면 좋겠다'는 말과도 상통한다. 기자가 아닌 일반 국민이 정부쪽의 답변을 듣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 전화를 직접 걸면, "웬 미친놈이냐"는 식의 대응이 돌아온다. "누구시죠? - 블로거인데요 - 그래서요? " 뭐 이런 대화는 일반적이다.

그 대안으로 참여정부 시절에는 '국민신문고 (http://epeople.go.kr)'이 효과적이었다. (현재 이재오씨가 위원장으로 있는 곳에서 운영한다.) 그런데, 수장이 바뀌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요즘에는 거의 돌아오는 대답이 가치가 없을 정도다. 일부러 그러는지는 몰라도, 아주 아주 늦게 처리해서 진을 빼거나, 그나마 돌아오는 대답은 엉터리나 신문기사를 되풀이하는 정도의 자료 뿐이다. 정보공개 (http://open.go.kr)도 마찬가지. 

국민에게 공개해도 되는 자료라면, 국회에서 솔선수범해서 자료를 공개하고 나서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한 가지 제안하는 것은.. 국회의원에게 국민(블로거)이 질의를 하면, 그 질의를 대신 정부기관에 보내주고, 그 답변이 오면 국민(블로거)에게 공개하는 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면 어떨까 싶다. 각 상임위별로 한 사람 정도만 나서주면 되는 일이다. 물론, 아주 귀찮고 불편한 일이 되겠지만, 이미 국민 신문고 사이트나 정보공개 사이트가 의미없이 운영되는 상황에서는 별 수 없지 않을까. 하긴.. 요즘 국감에서 보니, 야당 국회의원의 질의에 자료조차 주지 않는 담대한 기관들이 많던데.. 걱정이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우리같은 무지렁이 국민보다는 국회의원의 약발이 조금 더 잘 먹힐 듯 하다.

그리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통로를 열었으면 좋겠다. 요즘 정치인들은 4종 셋트를 맞춰야 한다. 일단 홈페이지는 기본. 미니홈피와 블로그.. 거기에 트위터까지. 트위터가 인기라니까, 너도 나도 만든다. 하지만, 그냥 만들어만 두고, 몇 번 쓰다가 만다. 오바마 대통령이 트위터로 톡톡한 재미를 봤다는 소리 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바마 대통령도 자기가 직접 트위터 운영 안하는게 뽀록났다. 그래도 뭐... 열어만 놓고 한 달이 넘게 글 안올리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굳이 트위터가 아니라도 좋다. 뭐, 굳이 국산 서비스를 써야 한다면, 미투데이도 좋고 플레이톡도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시간 소통을 '꾸준히, 공개적으로' 해 달라는 것이다. 휴대폰으로 사진찍어서 바로 올리기도 하고, 간단한 논평도 휴대폰 문자로 날리기도 하면서 말이다.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 그 국회의원의 의견을 듣기까지의 엄청난 시간의 '간격'을 단축해 달라는 것이다.

사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이러한 소통이 필요한 것은 한나라당쪽 의원들이긴 한데.. 뭐, 큰 기대는 안하겠다. 당론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결정도 해서는 안되는 식의 의사소통 과정을 가진 곳이니. 민주당이라고 크게 낫지는 않지만... 

어쨌든, 굳이 블랙베리나 아이폰 같은 휴대폰 아니라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 많다. 에그와 아이팟으로 무장해서 다니라고도 하지 않는다. 그저, 문자 메시지로 간단히라도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싶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은 '진심'으로 했으면 좋겠다. 거창한 뷔페가 차려진 곳에서 파티를 열자는 것이 아니다. 그냥, 삼겹살을 구우며 소주 한 잔을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 이러한 관계를 단순히 김진애 의원, 한 분에게만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수백명의 국회의원, 그보다 더 많은 보좌관, 당직자들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블로거...

다시 블로거 이야기다. 어쨌든, 현재는 블로거의 전성시대다. 이미 많은 부분에서 들썩이고 있다. 돈을 쫓아 다닐 수도 있고,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도 있고, 유명해질 수도 있다. 그 모든 부분을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 어차피 다양성은 존재하는 법이니까.

시사, 정치를 다루는 블로거가 위축되었다고 너무 실망은 말자. 어차피, 한 번은 있어야 할 일이었다. 포털의 트래픽 '하사'에 매달려 있어서는 어차피 안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달콤한 유혹에서 빠져나오기가 쉬웠을 리가 없다. 당연한 일이다.

누구를 원망할 일도 아니다. 정권의 미움을 사면서, 회사가 망하는 것을 보면서까지 시사, 정치 블로거들을 키워줄 포털은 어디에도 없다. 아니, 그래서도 안된다. (그러면, 정말 망할테니까.) 그냥 슬쩍 슬쩍 모르는 척, 한 번씩 도와주는 고마운 손길이야 있겠지만...

어쨌든, 환경이 변했으니 그 속에 살아가는 우리도 변해야 한다. 환경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간, 공룡처럼 멸종할 수도 있다.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하고, 그 방법은 우리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어렵기에 도전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

김진애 의원의 블로거 간담회는, 이 모든 일들의 시초가 되기 바란다. 다시 정치권에서 블로거들을 초청하는 바람이 불길 빈다. 물론, 진심을 담아서..라는 조건으로 말이다.

아. 오늘도 추울 것 같다.


미디어 한글로
2009.11.18. 참석하고 11.20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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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메인에서 다음View가 빠졌네?
예정된 이별

다음View, 미디어다음에서 빠지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미 다음View는 블로거뉴스에서 이름을 바꾸면서 v.daum.net 혹은 view.daum.net 이라는 1차 도메인도 가지게 된 독립 서비스가 되었다. 게다가 메인 화면의 한자리도 떡 하니 차지했으니, 굳이 미디어다음 오른쪽(날개)에 노출할 충분한 이유는 없었는지도 모른다.


▲ 다음뷰의 영역이 미디어 다음에서 사라졌다. (세부 기사를 선택하면 View가 보이긴 한다)


하지만, 블로거 입장에서는 메인 화면에서 '독자'를 놓치면, 이제 사람들에게 노출되기가 힘들어졌으니, 좀 불만이 나오기도 하겠다. 가장 큰 것은 트래픽 감소이리라.

미디어다음은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로 가서, 뉴스가 재미없게 된 이후에 가장 사람들이 선호하는 뉴스 서비스가 되었다. 그리고 그 오른쪽 날개에 걸린 글의 위력은, 모두가 알다시피다.

물론, 다음 메인에 걸리는 것도 크긴 하지만... 


예견되었던 것.. 하지만 아쉬워

이는 다음View가 나오면서 메뉴구성에서도 쉽게 미래를 짐작할 수 있었다.

아래에서와 같이 '미디어 다음'에서 '다음 View'로 가는 링크는 있지만 '다음 View'에서 '미디어 다음'으로 가는 링크는 처음부터 없었다.



▲ 미디어 다음에서는 다음뷰로 갈 수 있찌만, 다음 뷰에서는 미디어 다음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이제 한마디로 말하자면, 다음 View는 미디어다음에서 완전 독립을 선언한 것이다. (물론 조직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런 행보가 처음 의도대로 잘 흘러가길 빈다. 다음View로 바뀐 이후에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탄식들에 귀기울이며, 조금씩 개선해 나가면, 충분히 하나의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다음View의 독립, 꼭 성공하길!


미디어 한글로
2009.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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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큐브 닷컴의 파격적인 이벤트

요즘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래와 같은 애드센스 광고가 달린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지원 프로그램의 정체는.. 쉽게 말해서 "텍스트큐브 닷컴"에 블로그를 만들고 "이사 오든지, 새롭게 쓰든지" 하라는 것이다. (http://www.textcube.com/event/blogger_support/)

그리고 아래와 같은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아, 정말로 탐나는 상품들이다. 그래서 나도 만들었다. ^^

하지만, 블로그 전체를 한 번에 텍스트큐브닷컴으로 옮기기는 좀 망설여진다.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는 어차피 부모가 같은(?)데다가, 서로 자료의 형태가 같아서 손쉽게 옮길 수 있고, 여러가지 기능이 유사하다고 해도 말이다.

왜일까?

그건, "낯섦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트래픽과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이다.


낯섦, 그 멀고도 험한 길

"가장 좋은 인터페이스는 익숙한 인터페이스다"라는 나의 개똥철학처럼, 블로그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상당수의 블로그들은 사실, 컴퓨터에 그리 능숙하지 못하다. (IT블로그를 제외한 블로그를 의미한다.) Daum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전환 혹은 동시 운영하는 블로거들은 초기에 엄청나게 힘들어했다. (지금도 힘들어한다.) 손쉽게 스킨을 맘대로 바꾸지 못하고, 조금만 건드려도 이런 저런 코드 다 날아가는 티스토리는 아직도 미지의 영역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듣도보도못한' 텍스트큐브가 나타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IT블로거가 아닌 이상에야 "텍스트큐브와 태터툴즈와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닷컴"의 상관관계를 알리가 없다. (나도 맨날 헷갈린다.)

그리고, 텍스트큐브닷컴의 경우, 기존 티스토리와 조금 다른 면이 있다. 티스토리에서 지원되는 것이 안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스킨 설정이다. 어떻게 그 멀고 험한 길을 행할 수 있을까? HTML을 잘 모르는 블로거에게 텍스트큐브닷컴의 스킨은 공포 그 자체다. 물론 티스토리도 공포 그 자체지만, 지금까지 운영하면서 이런 저런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어느정도 만들었으니... 크게 상관은 없다.

자, 이런 상황에서 백업은 어떻게 할 것이며...아.. 대한민국이다.

바로 이것이다. 이사는 엄두도 못내고, 거기서 새로 하려고 해도 워낙 낯설어서... 시작이 두렵다. 나 조차도.


트래픽과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

일단, 티스토리 자체만 놓고 보자. 적어도 티스토리 사용자는 제법 되므로, 티스토리측에서 밀어주는 트래픽도 제법 있다. (비록 다음View에 비하면 보잘것 없다고 느끼겠지만..) 그래도, 사용자가 많으니 기본적으로 오는 트래픽은 무시 못한다. 그런데 텍스트큐브 닷컴은 어떨까? 밀어줄만한 곳도 없고, 밀어준다고 해도 그리 효과적일지는 모르겠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트래픽'을 보유한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티스토리의 경우에는 다음View에서도 전략적(?)으로 밀어줄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각종 블로그 노출 부분에서 티스토리와 다음 블로그 사이의 간극이 많이 줄었다.

그런데, 텍스트큐브 닷컴으로 갈아타면... 그런 이익이 과연 올 수 있을까?

또한, 다음View에서의 베스트 선정시에 불이익을 당하지나 않을까? 다음측에서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이다. ^^ 네이버 블로거가 Daum뷰에 손쉽게 오르지 못하는 것도 그리 이상하지는 않다.

트래픽이 준다는 것은 현재 블로그세상에서 상당한 치명타다. 안그래도 최근 티스토리의 카운터 "거품"이 빠지면서 공황상태에 접어든 사람이 참 많은데..

그리고, 한 두명의 블로거가 '텍스트큐브닷컴'으로 옮기고서 검색 노출이 안된다는 불평을 하기도 했다. 결국 이는 다음 검색에서도 충분히 순위가 떨어질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자사 블로그를 더 높이 올리는 것에 대해서 이의를 달지는 않는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니까.)

Daum과 손잡고 사용자를 늘린 토씨의 경우

토씨(tossi.com)는 처음부터 다음 블로거뉴스와 함께 사용자를 늘려나갔다. 휴대폰으로 손쉽게 글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서비스임에도 사용자가 적었는데, "햅틱폰"을 매주 한 대씩 걸고서 사람들을 유혹하니, 너도나도 열심히 활동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음 블로거뉴스(현재의 다음View)는 토씨 블로그를 마치 티스토리 블로그처럼 어느정도 대해주었다.

어쨌든, '트래픽'을 다음측과 나누어가진 토씨는 어느정도 안착에 성공한 셈이다. 물론, 그 후에 지속성을 이끌어내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숙제를 남겼지만 말이다.


텍스트큐브닷컴이 주목해야 할 블로거들

지금 티스토리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들 이외에도 텍스트큐브닷컴이, 아니 이건 티스토리도 열심히 주목해야 할 대상이 있다.

바로 네이버 파워블로거들이다. 네이버에서 선정한 파워블로거 이외에도 네이버에는 고수 블로거가 참 많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네이버 안에서만 머무는 대표적인 이유는... "대체 어떻게 티스토리를 하는지 잘 몰라서"이다. (내 분석이 틀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만난 분들은 대부분 그랬다.)

하긴, 티스토리 초기에 내가 직접 애드센스 가입과 티스토리 개설을 도와준 블로거가 제법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놀랄 것도 아니다. 나는 그 때, 네이트 원격지원 등을 통해서, 혹은 직접 만나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모든 것을 도와드렸다. (그 이유는 구글이 더 잘 알 것 같다. ^^ 그때는 '추천'에 의해서 애드센스에 가입하면 혜택이 참 컸다.)

텍스트큐브닷컴이 주목해야 할 블로거들은 바로 이 분들이다. 다른 곳에 '분점'을 내고 싶지만, 잘 몰라서 못하시는 분들 말이다. (복제 블로그라고 비하할 수 있겠지만, 이런 '분점내기'는 현재 블로그 시장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그런 분들을 직접 찾아가서 1:1로 개설하고 애드센스에 가입하는 과정을 도와드리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물론, 그 후에 사용법 등에 대해서 상세히 안내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 두세명만 있어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아니, 네이버 파워블로거가 아니더라도 그냥 아무 '블로거'라도 텍스트큐브닷컴에서 블로그를 개설하고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블로거는 변하는거야... 하지만...

영원한 '외사랑'은 블로거들에게는 없다. 여기 블로그를 쓰던 사람이 저기로 옮기고, 다시 여기저기로 분점을 내는 일은 흔하다.

하지만, 가장 '메인'으로 삼는 곳은 그만큼의 혜택과 안락함이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비싼 경품으로 사람들을 불러들여서 그 시스템에 안착하라고 해도, 그 사람은 그 선물 받고서 훨훨 날아갈 수 있다. 그러면, 비용만 날리고 효과는 꽝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어쨌든, 주절주절 앉은 자리에서 쓰다보니 체계성은 떨어지지만, 요점은 이거다.

조금만 더 블로거 입장에서 생각해 달라는 것이다. 이사는 쉬운 일이 아니니까.


미디어 한글로
2009.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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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글이 메인에 두 개?
"뉴스" 영역과 "블로거뉴스" 영역에 같은 글이 뜨는 문제점


오늘은 영덕 대게의 날?

영덕에서 무슨 축제가 벌어졌나? 뉴스란과 블로거뉴스란에 나란히 영덕 대게 이야기가 떴다.

이미 블로그에 올라온 영덕대게 이야기는 읽었기에 기사를 클릭해서 읽어봤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보던 기사였다.

블로그 글과 기사는 똑같았다. 같은 기자가 쓴 것이었다.


[블로그 글] 영덕대게에 관한 오해와 진실 10가지  http://blog.daum.net/yiyoyong/8932979 



[신문기사] 영덕대게에 대한 오해와 진실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view.html?cateid=1032&newsid=20090421151612111&p=seoul

제목만 조금 다를 뿐, 내용도 똑같았다. 단지, 사진 편집이 조금 달랐다.


같은 글이 "뉴스"란과 "블로거뉴스"란을 모두 장식해도 되나?

미디어다음 내에서 "뉴스" 편집자와 "블로거뉴스" 편집자는 다르다. 두 팀이 서로 의견을 교환할 필요는 크게 없을 것이다. 지난 개편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뉴스의 한 영역을 빌려(?)쓰던 블로거뉴스 팀이 아예 새 살림을 차려서 나갔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한 개의 동일한 "기사"가 두 영역을 차지하는 것은 다음으로서도 낭비고, 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도 실례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이렇게 된 이유는, 이 블로그가 "현직 기자의 블로그"이기 때문이다.


기자가 블로깅 하는 것은 권장하지만...

이미 블로그 세상에서 현직 기자가 블로거뉴스로 글을 보내는 것이 맞느냐, 아니.. 더 나아가서 "블로그 운영"을 하는 것이 맞느냐라는 문제는 많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몇가지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본다.

첫째로, 포털에 기사를 보내지 못하는 군소 신문사들은 기자 블로그나 신문사 블로그, 혹은 그냥 신문사 기사를 블로거뉴스에 보냄으로써 독자를 만나는 "통로"를 하나 만들게 된다. 그게 그냥 일반적인 기사로는 어림없고, 블로거뉴스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사여야 가능한 일이다. 이렇게 많은 군소 인터넷 신문사들이 블로거뉴스에서 자기 자리를 잡고 활동하고 있다.

둘째로, 기자들은 기사로 내보내지 못하는 이야기나, 취재 뒷 이야기를 쓰는 공간으로서 블로그를 이용할 수 있다. 혹은, 같은 기자지만 편집기자의 경우에는 또다른 자신의 영역을 펼쳐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장려할 만 하다.

셋째로, 포털의 간택(?)을 받지 못한 수많은 기사들 중에서 "보석"을 건지는 느낌으로 블로거뉴스에서 볼 수있다. 신문사의 기사 선정 기준과 포털의 기사 선정 기준 등은 각기 제각각이고, 블로거뉴스도 또 다른 특성으로 기사들이 소화된다. 첫번째로 말한 새로운 "통로"로서의 역할을 블로거뉴스가 하고 있다는 점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문제는 오늘 같은 경우다.

뜰지 안뜰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느때처럼 신문사에 기사를 보내고, 자기 블로그에도 기사를 올렸다. 그런데, 두군데 모두 뜬것이다. 아뿔싸!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사람들이 보기에는 좀 의아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기사냐, 블로거뉴스냐? 어떻게 판단할까?

조금 삐딱하게 보면.. 기자가 왜 블로그 영역을 기웃거리느냐는 비난도 받을 수 있다. (난 동의하지 않음을 이미 밝혔다.)

요즘에는 거꾸로 블로거들이 리포터 형식으로 언론사에 글을 보내기도 하면서 글이 겹치는 경우도 있다. 그뿐인가, 아예 블로그=신문사인 경우도 생겨났다.


▲ 열린편집자들에 의해서 간택된 영덕대게... 미디어다음 뉴스 편집진에게도 간택되었다.

그러니, 블로거냐 기자냐 하는 질문부터 시작해서, 블로그에 올린 글이냐 신문사에 올린 글이냐 하는 문제가 그리 쉽게 구분되지 않는 세상이다.

그러니, 오늘 같은 일이 또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물론, 한 명의 글이 기사와 블로거뉴스에 동시에 소개된다는 것은 글을 쓴 블로거 혹은 기자로서는 영광이다. 매체 특성이 다른 두군데서 다 인정받았다는 뜻이니까말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겹침은 독자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해답은... 편집진의 역할?

포털에 글이 흐르는 기자는 하루가 지난 후에 자기 블로그에 기사를 올린다든가 하는 유치한 해결책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의성 문제도 있거니와 기자라는 직업이 그렇게 널널하게 조정하면서 블로깅을 할 여유도 없다.

자, 그럼 어떻게 할까?

그래.. 이건 미디어 다음 편집자와 블로거뉴스 편집자간에 이중 체크로 해결할 문제같다.

나도 발견할 수 있다면, 편집진은 더 빨리 발견이 가능할테니까 말이다. (이러다가 두군데서 돌 날아오는 것이 아닌지.. ^^)

요즘 융합, 융합 하는데, 바로 기자와 블로거간의 융합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잘 보여준 예인 듯 하다. 어쨌든, 제발 어디에 문의할 때 "어디 기자입니까?"라는 질문.. 그만 받았으면 좋겠다. ^^


미디어 한글로
200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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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한글로 2008년 블로그 통계

'한글로'는 여러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의 실적을 한 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
참고 : 2007년 한글로 블로그 통계 http://media.hangulo.net/296

※ 기본적으로 가장 정확한 통계툴인 다음 인사이드(inside.daum.net)의 통계를 기준으로 합니다. 단, 블로그 폭주시 제일 아래에 있는 다음 인사이드 스크립트가 돌아가지 않은 관계로 다음 인사이드의 통계는 가장 최소숫자임을 밝힙니다. (실제는 더 많은 방문자와 PV가 기록되어야 합니다.)



(1) 미디어 한글로 http://media.hangulo.net (티스토리 블로그)

미디어 한글로는 2008년을 맞이하여 "하나의 블로그로 통합"해서 운영하기로 한 한글로의 메인 블로그입니다.

■ 글 개수 : 총 318개
■ 총 페이지 뷰 : 5,430,070 (5백43만PV)
■ 총 방문자 수 : 2,160,778 (2백16만명)

■ 분석기간 : 2008.1.1 ∼ 2008.12.31 (1년간)
■ 블로그 개설일 : 2006.12.9
※ 근거 자료 :  다음인사이드(http://inside.daum.net)

■ 티스토리 누적 방문자수 : 5,190,408 (약 2년간)
※ 티스토리 기준 1년간 방문자수 : 4,404,128 (440만 방문자 . 2008년 1년간)




■ 분석 : 편차가 있긴 하지만, 2007년과 달리 치열한 경쟁이 있었던 한해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적절히 유지한 듯 합니다. 다만, 월별로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편차가 너무 컸던 부분은 아쉽습니다.

■ 인기 글

◆ 10만이상 PV (Daum인사이드 기준) 

1. 남자는 비데 기능 쓰면 안돼요!(2008.9.3)  http://media.hangulo.net/601  267,629 조회(PV)
2. 명함으로 본 이명박과 노무현의 차이 (2008.1.25) http://media.hangulo.net/339 176,611 조회(PV)
3. 미주 한인회 쇠고기 기자회견장에 가다 (2008.5.9) http://media.hangulo.net/464  151,051 조회(PV)
4. 뉴하트, 대학 차별.. 그게 현실이야 (2008.1.24) http://media.hangulo.net/336 100,819 조회(PV)

(다음 인사이드는 트래픽 폭주, 스킨 이상시 집계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음)

◆블로거뉴스 인기글 (블로거뉴스 위젯 기준. 추천수 순임) 2009.1.3현재

1. 명함으로 본 이명박과 노무현의 차이 (2008.1.25) http://media.hangulo.net/339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706966 추천 1,738 블로거뉴스 조회 228,897

2. 노약자, 여성, 장애인은 안보이게 패라? - 경찰 교육현장 (2008.6.1) http://media.hangulo.net/503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246281
 추천수 1,681 블로거뉴스 조회 162,677

3. 노무현 향한 악플, 블로거 향한 악플도 처벌할건가? (2008.10.8) http://media.hangulo.net/619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889078 추천수 1,481 블로거뉴스 조회 38,934

4.출생신고서에 왜 학력을 쓰라고 할까? (2008.12.16) http://media.hangulo.net/675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207191  추천수 1,384 블로거뉴스 조회 118,529



(2) 과거 블로그들
2008년 미디어 한글로로 통합을 하는 과정에서 올해에는 전혀 운영을 하지 않은 블로그들입니다. 그래도, 검색에 의해서 아래와 같은 인원이 방문했습니다.

- 따따따쩜한글로 (http://blog.daum.net/wwwhangulo)
■ 총 페이지 뷰 : 23,568 PV
■ 총 방문자 수 : 18,788
■ 블로그 개설일 : 2007.1.10
■ 누적 카운터 (다음집계): 2,003,981 (2009.1.3현재)

- 세상을 바꾸는 작은 외침 - 한글로 (http://www.hangulo.kr)
■ 총 페이지 뷰 : 36,864 PV
■ 총 방문자 수 : 22,860
■ 블로그 개설일 : 2007.9.15
■ 티스토리 누적 방문자수 : 1,589,468 (2008.12.31기준)

(위 공통)
■ 분석기간 : 2008.1.1 ∼ 2008.12.31 (1년간)
※ 근거 자료 :  다음인사이드(http://inside.daum.net)


(3) 기타 블로그

- 인도영화 즐김이 한글로 (http://blog.daum.net/hangulo)
■ 총 페이지 뷰 : 22,534 PV
■ 총 방문자 수 : 15,569명
■ 블로그 개설일 : 2004.3.23 (Daum칼럼으로 시작)
■ 누적 카운터 (다음집계): 382,972 (2009.1.3현재)
■ 분석기간 : 2008.1.1 ∼ 2008.12.31 (1년간)
※ 근거 자료 :  다음인사이드(http://inside.daum.net)

한글로는 인도 영화 블로그로 시작했으며, 지금도 인도영화 관련일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 미디어 한글로 in 토씨 (http://hangulo.tossi.com)
■ 총 글 개수 : 73개
■ 총 방문자 수 (토씨통계) : 18,407명 (약 두달간 활동)
■ 블로그 개설일 :  2008.9.2

토씨에서는 활동한지 1달 만에 "토시 STAR"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햅틱2를 타는 영광도 안았습니다.

- 미디어 한글로 in 네이버 (http://blog.naver.com/mhangulo)
네이버 분점에서는 "네이버의 글이 다음 메인에 뜨는 신기한 일" 을 겪었습니다. 블로거뉴스가 만들어 낸 희한한 풍경이었습니다.

다음 메인에 뜬 네이버 글 : 10년 전의 휴대폰을 꺼내며 - 10년만에 달라진 휴대폰 (2008.10.6)
http://blog.naver.com/mhangulo/20055369775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879745 (블로거뉴스 링크)

■ 총 페이지 뷰 : 142,205 PV (총 6개월간)
■ 총 방문자 수 : 135,804명
■ 블로그 개설일 :  2008.6.4
■ 누적 카운터 (네이버집계) : 138,730
※ 근거 자료 : 네이버 통계

이상입니다. 더 자세한 근거 자료는 제가 보관하고 있지만, 개인용으로 저장해 두었습니다.

2008년 한 해동안 미디어 한글로 블로그를 비롯한 제 블로그들을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09년에도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 활동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참고 : 2007년 한글로 블로그 통계 http://media.hangulo.net/296



미디어 한글로 운영자
한글로 (hangulo@Live.com)
http://media.hangulo.net

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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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블로거기자협회' 창립총회가 있대요




'한블협'사태 재탕인가, 새로운 시도인가?

세계 블로거기자협회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http://wpba.aving.net/kr/wb/default.asp?mode=read&A_Num=3&C_Code=01
- 한국인터넷신문이 주도하는 세계블로거기자협회 서울에서 출범된다!
- 30개 국가 대표 블로거 저널리스트 서울에 모여 인류발전 논의
- "서울을 세계 블로거 저널리스트의 허브이자 본산으로!"
- 해외 유명 블로거 50명, 서울서 WPBA 창립대회 연다

유명한 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은데.. 왜 나는 몰랐을까?

그래서 사이트를 들추어보았다. http://wpba.aving.net/kr/


World Professional Blogger Journalist Association 의 공식 주소는 http://wpba.aving.net/kr/
이다.



About WPBA (http://wpba.aving.net/kr/sub/aboutwpba.asp)
전 세계 8천만 명의 블로거 중 비정치적이며 비즈니스 관련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을 전업으로 하는 프로페셔널 블로거(개인 혹은 팀이 되어 상업뉴스를 생산하는 자들로 기업에 광고나 스폰서를 받거나 기사를 판매해 사실상 이를 업으로 삼는 자 및 뉴스 미디어에 종사하는 자들로서 이와 유사한 일을 하는 저널리스트들로서 매스 미디어에서 규정하는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일반적인 블로거,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비전문적인 블로거와는 구별됨 ? 이하, 블로거 저널리스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공동체를 결성하기 위해 서울대회를 개최합니다. 상업뉴스를 생산하는 블로거 저널리스트들의 모임이니만큼 그 정체성은 시장과 기업에 친화적인 기조를 유지합니다.


아하. 나는 조금 정치적이며 기업에서 광고나 스폰서를 받아서 먹고 살지는 못하니까... 대상은 아닌가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스폰사나 기사를 판매해서 업으로 삼는 블로거는...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니, 결국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팍팍 든다.



WPBA의 역할  (http://wpba.aving.net/kr/sub/aboutwpba.asp)
1. 블로거 저널리스트들의 권익증진과 보호
2. 블로거 저널리스트들이 생산한 뉴스 콘텐츠의 지적재산권 보호
3. 건전하게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기업의 홍보마케팅활동을 지원
4. 소비자 알 권리의 충족을 위해 실시간으로 제품, 서비스 정보를 전 세계에 공유
5. 도시(지방자치단체)의 관광자원과 기업지원 및 투자유치정보를 전 세계에 알림
6. 지구환경을 해치는 제품에 대한 감시
7.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거나 인류사회의 공익에 반하는 기업활동의 감시


좋은 일을 하는 것 같은데.. 문제는 '블로거 저널리스트'라는 영역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애매모호한데, 이렇게 창립총회를 연다니, 의아하기까지 하다.

블로거들이 모르는 블로거 행사?

창립총회의 순서를 보면.. http://wpba.aving.net/kr/sub/ceremony.asp 여기에도 나와 있듯이, 우리에게 익숙한 블로거들의 이름은 눈에 뜨이지 않는다. 적어도 와이프로거 몇몇 분은 연사로 나와야 할텐데.. (그나마 가입 조건에 가장 알맞는 분들인데도.. -.-; 우리나라 대부분의 블로거는 정치적인 부분을 비판하기 때문에 탈락하는 것일까? ^^)

어쨌든, 지난 한블협사태 만큼은 아니겠지만, 블로거들이 모르는 블로그 행사는 좀 어딘지 낯설다. 저번에 한국 블로그 협회라는 것이 창립될 때, 그곳에는 제대로 활동하는 블로거가 거의 없었다. 그리고 곧 홈페이지까지 문을 닫으면서 그냥 헤프닝으로 끝났다.

이번에는 그리 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어쨌든, 우리나라 블로그의 현황과 동떨어진 이런 거창한 이름의 행사는 좀 블편하다.

외국 블로그와 우리나라 블로그는 태생적, 생태적 차이가 있는데 말이다.

어쨌든, 그냥 한번의 헤프닝일지, 쭈욱 이어져서 나도 저기에 가입을 해야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세계 블로거 기자 협회라니.. 이름은 참 멋있다. ^^


미디어 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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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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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뒷북 이야기




구글 크롬 블로거 간담회에 초청되었지만...

구글 크롬이 발표되던 날, 구글코리아의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했다.(2008.9.2) 하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글을 쓰지 못했다. 사실, 구글에서 하는 행사에 초청되는 것만으로도 나는 참 뿌듯하고, 세상 헛살지 않았다는 묘한 감정을 느끼곤 한다. ^^ 뭐, 다들 알듯이, 한 번 갔다가 오면 생기는 기념품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지만, 경력이라곤 블로그 운영 한 것 밖에 없는데, 그것도 IT전문도 아닌데, 불러주는 곳은 언제나 고맙다. ^^ (네이버도 좀 불러줬으면 좋겠다. ^^)

어쨌든, 때 늦은 구글 크롬 이야기를 그냥 해보겠다.


빠른 크롬, 깔끔한 크롬...

구글도 말했고, 사용자들도 반긴 것처럼 크롬은 빠르다. 그리고 깔끔하다. 군더더기를 없앴다. 맞다. 이미 많은 구글 예찬론자와 IT전문 블로거들이 (둘은 교집합이 있을 뿐, 같은 급이 아니다. 오해 말길) 반겨 맞은 부분이다. 모두들 다 안다.

이미지 한 픽셀을 줄이기 위해서 목숨을 건다는 증언(?)처럼 정말 구글은 최대한 화면을 넓게 만들기 위해서 애썼다.

내 영어 실력과 국내 영어사전을 아무리 뒤져도 잘 나오지 않지만 Chrome(크롬)은 우리가 흔히 아는 그 금속(Cr)이 아니라 "브라우저에서 컨텐츠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말한다고 한다. 처음 알았다. 난 금속인줄 알았다. 역시 무식하면 용감하다. ^^

어쨌든, 크롬의 총평은 빠르다! 가볍다! 뭐 이런식이다. 그리고 과거의 플랫폼에 연연하지 않고 새롭게 만들어서 향후 엄청난 기능이 많이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맞는 소리다. '불가능하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는 구글에서 못할 일이 무엇이 있겠나?

문제는 인터페이스

구글은 최적의  유저 인터페이스를 구현한다. 그런데, 그 최적이라는 말이 좀 어패가 있다. 사실, 난 구글메일을 매일 쓰지만, 낯설고 불편하다. 가끔 나오는 어색한 번역투의 메시지를 보면 가슴 속 어딘가가 답답해옴을 느낀다. 가끔씩 영문 구글 들어갔다가 오면 내 이멜도 영어 메시지로 바뀌어 있어서 깜작 놀라곤 한다. 뭐,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구글의 답장 기능이 편리한 사람도 있지만, 사실 불편한 사람도 있다. 이 부분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구글 크롬의 경우에도 구글의 설명을 듣고서야 알게된 기능이 참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메뉴가 어디 붙었는지 찾는데 한참 걸릴 뿐더러, 그 기능들을 찾아내는 파워 유저가 아니고서는 좀 쓰기가 어렵다.

각종 사전 검색을 간단한 키워드와 탭키로 구현하는 기능을 보고 찾으려고 해도 어디에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가 없었다. (주소창-오른쪽버튼-검색엔진 수정 에 있다. ^^ 근데 이거 맞나? 난 이걸로 했는데..) 역시 등록하는 것도 쉽진 않았다. 우리 아버지껜 절대 못가르쳐 드리겠다.

액티브 엑스가 구현되어서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는 선에서 점유율이 올라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 생각에 가장 큰 문제는 '크롬이 크롬을 최소화 한다는 의미'라는 것에 가장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MS도스나 MS윈도우가 한국을(세계까진 이야기 하지 말자) 지배한 유일한 이유는 그것이 '옳은 방향'이었거나 '가장 뛰어나서'가 아니었다. 단지,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도록 유도되었고, 그렇게 익숙해진 사람이 많아서가 아니었을까?

한 번 익숙해지면 바꾸기 힘들다. 나도 아래아한글 최초버전부터 사용을 하면서 익숙해진 나의 워드습관을 바꾸기 쉽지 않다. MS워드를 쓰면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다. 아래아 한글을 쓰면 날아다니면서 쓴다.

비슷하게 구글 크롬을 초보자(아니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사용자)에게 보여주면, 당황할 것이다. 평소에 보아오던 모습과 너무 다르고, 메뉴도 없어진 것에 불안해 한다. 프린트를 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한다. 여태까지 보아오던 것과 다르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인터페이스는 익숙함이 아닐까

내가 지적하는 부분은 구글 크롬의 인터페이스가 나쁘다거나 그 지향점이 틀렸다는 소리가 아니다. 단지, 구글 크롬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다가오기 힘든 이유를 말하고 싶은 것이다. 나 조차도 구글 크롬 이야기를 크롬에서 사용하지 않고  IE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은 묘한 익숙함 때문이니까 말이다.

구글이 우리나라에서 점유율을 못올리는 것은 '구글은 검색 서비스'이고 '네이버'는 포털이기 때문일 뿐이다. 우리는 네이버에서 '검색'도 하고 있다. 검색'만'하러 구글에 가지도 않고, 대부분의 국민은 '구글'이 뭔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쩌다 구글까지 안내해 줘도, 낯선 그 황량함에 발길을 돌리기 일쑤다. 구글이 한국식 포털을 지향하지 않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단지 그것이 한국에서 점유율을 올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이다. (이는 구글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쨌든, 구글 크롬의 등장으로 피해를 입을 것은 MS가 아니라 파이어폭스가 될 것이라는 몇몇 분들의 의견에 동의한다. 오늘 우체국에 갔었는데, 거기엔 공개 OS 보급의 일환으로 리눅스가 깔려 있고 파이어 폭스가 깔려 있었다. 하지만, 그 컴퓨터 앞에 갔던 많은 사람은 뭘 눌러야 할지 모르고 돌아섰다. 덕분에 나혼자 기다리는 시간 적적하지 않았다. 아직도 사람들은 파이어 폭스의 아이콘이 뭘 하는 것인지 잘 모른다. 그게 대중이다. 대중이 무식하다고 비난해선 안된다. 무식해도 인터넷 할 것 다 하지 않나? ^^ 그건 무식한게 아니다.

다방식 커피믹스 커피만 커피인 줄 아는 사람이 에소프레소 커피 안먹는다고 무식하다고 하면 안되는 이치와 같다고 생각한다.

자, 다시 원점이다.

내 블로그에 접속했는데, 이렇게 자꾸 글씨 크기가 이상하면, 난 쓰기가 싫다. 그게  CSS를 잘못 건드린 내 잘못이든, 누구의 잘못이든간데,  IE에서는 잘 보이는데 크롬에서 잘 안보이면 당연히 보기 싫다. 다시 말하지만, 그렇다고 크롬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내 기호의 차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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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가는 블로거뉴스의 화면이 이렇게 깨지면, 난 크롬쓰기가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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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부분은 크롬 잘못이 아니라 정확히 CSS코딩을 못한 사람에게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도 디자이너나 CSS프로그래머들은 IE 몇개 버전과 파이어폭스, 사파리를 오가며 호환성 테스트를 하는데, 거기에 크롬이 하나 더 늘어서 한 숨을 더 쉬고 있을 뿐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롬은 잘 나왔다

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롬은 잘 나왔다. 그리고 잘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사람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으로 '변해갔으면' 좋겠다. 크롬의 여러가지 정신이나 기술, 미래에 대해선 무조건 찬성한다. 가고자 하는 비전도 마음에 든다.

그렇게 변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크롬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 마치 MS워드가 아래아 한글 핫키를 지원했듯이 말이다.

크롬은 점유율에 관심이 별로 없다고는 했지만, 크롬이 정말 좋은 브라우저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널리 쓰도록 해 주는 것이 세계적 기업, 구글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바로 세계 최대의 구글이 해야 할 첫째 임무가 아닐까.


2008.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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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미디어? 경찰에겐 안통해!
경찰  '블로그는 개인 의견을 게재하는 공간'
시위현장에서 '신문협회'에 가입된 언론사들에게만 완장 배포



1인 미디어? 경찰에겐 안통해

쉽게 이야기하자. 이번 촛불집회에서 기존 기자들과 더불어 1인 미디어 '블로거'들의 활약은 이미 기성 언론에서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 시사프로그램 보면, 맨날 그 이야기다. 그런데, 과연 경찰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미 수차례의 시위에서 기존 기자들과 블로거들은 마구 섞여서 취재를 했다. 가장 치열했던 '6월 1일'에도 경복궁 담장에 올라선 사람은 '물반 고기반.. ' 아차.. '기존 기자 반, 블로거 반'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진중권 교수가 '칼라TV'를 진행하다가 잡혀가서 한나절 지나서 풀려나기도 했다. 그리고, 취재한답시고 갔다가 잡혀간 블로거들의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진중권 교수같은 분도 잡혀가는 판국에 일개 블로거야 뭐..



궁금했다. 나야 뭐 시위대속에서 구호 외치다가 사진찍다가 하니, 잡혀가도 할 말은 없다. (어차피 마구잡이로 잡아갔으니까) 그런데, 순수하게 취재 목적으로 기존 기자들과 같이 취재하던 '블로거'가 잡혀간다면? 그래서 경찰청에 물어봤다.

2008.6.2 (한글로의 질문)
블로거기자가 무엇인지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미 1인 미디어로 자리잡은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기존 언론보다 더 강력한 전파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식을 들어보면, 기성신문 기자들이 아니면 무조건 시위대란식으로 연행해간다고 합니다. 조선일보 기자는 되고, 블로거 기자는 안됩니까? 명백히 같은 위치에서 (버스 위나 담장 위) 촬영을 했는데 조선일보 기자는 통과고, 블로거 기자는 연행이 되는 것인지요?

수많은 블로거 기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경찰청의 공식 입장을 여쭙니다.

새로운 1인미디어, 블로그를 인정하시나요, 안하시나요?


10일이 훌쩍 넘어서 도착한 경찰청 대변인의 답변은 아래와 같다.


경찰청 대변인 홍보담당관
접수일  2008.06.02 10:15:41
처리(예정)일  2008.06.13 18:13:12

처리결과(답변내용)
○ 먼저 경찰에 많은 관심과 깊은 애정에 감사를 드립니다.
○ 저희 경찰에서는 신문협회 등에 가입된 언론사 취재기자들의 취재요청시 집회시위 현장에서 기자들의 원할한 취재를 위해 보도완장 사전 배포 등 기자들의 취재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다만, 블로그는 개인 의견을 게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 민원인이 생각하시는 기성신문 기자 외에는 무조건 연행해 간다고 하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저희 경찰
    은 집회현장에서 타인의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등 명백한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만 법에 따라 조치 하고 있습니다.

그게 참... 마지막 "타인의 생명과..." 운운은 정말 여태까지 잡혀간 분들을 모욕하는 일이다. 자발적으로 버스에 타신 분들부터 앞서 말한 진중권씨 같은 분도 계시는데...

그건 둘째치고.. 블로그는 개인 의견을 게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이것이 경찰이 블로거를 보는 시선이다. "우리의 현실"은 "경찰의 인식"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 신문만 봐도 '블로그는 1인 미디어'라는 소리가 넘치는데...


취재하는 블로거들, 조심하시길!

난 취재 기자들의 완장을 신문사에서 지급하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경찰에서 미리 '언론협회'에 등록된 그런 곳에만 주는 것이란다. 요즘 많이 보이는 시민기자단 완장은 그럼 효과가 있을까? 그 조차도 없이 혈혈단신 현장에서 디카와 캠코더를 들이대는 수많은 블로거들은 과연 어떤 대접을 받을까?

경찰은 아직도 블로거들이 제공한 사진이 그들이 인정하는 신문에 실린다는 것, 동영상 제공도 블로거 들에 의해서 많이 된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그저, '자기 주장이나 찌끄리는' 것이 블로그라고 인식하고 있다. 하긴, 촛불시위 초기에 '너는 언제 아고라에 가입했느냐' 라는 재밌는 질문을 하신 분들이니, (난 대체 언제 가입한거지?) 블로그가 현재 세계적으로 1인 미디어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기엔 힘들 것 같다.

어쨌든, 취재하는 블로거들 몸조심하시길! 그냥 어디서 "주번" 완장이라도 줏어다가 차고 다니면, 그나마 급박한 상황에서는 통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취재만 하다가 잡히셨으면 저항하되, 반 시위형 반 취재형 블로거들은 잡혔을 때, 그냥 순순히 잡혀가자. 괜히 그때만 '블로거 기자' 운운하는 것은 좀 비겁해 보인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잡히지 말자. (물론 폭력 등을 휘두르고 나서 잡히지 말라는 소리는 아니다.)

어쨌든, 기자 완장 두르는 것이 그렇게 큰 차이인줄은 몰랐다. 그리고, 거짓말은 하지 말자. 타인의 신체 운운하는 기준.. 이미 내가 질문 넣던 시점에서는 지키지도 않은 기준이었다. 경찰의 거짓말에 국민은 화가나고, 그 화가 촛불을 더 키운다.

※ 글 안읽고 악플다실 분들을 위한 한글로의 정리!
블로거라고 무조건 잡아가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엄연히 기존 기자 옆에서 같은 취재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기자들과 똑같이 잡아가지 말라고 하는 것일 뿐이다. 글 마지막에도 썼듯이 '시위형 블로거'들까지도 블로거니까 봐주자는 말도 안되는 소리가 아니다. ^^ 참고로, 나도 시위형 블로거에 속한다.
(하긴, 그 둘을 분리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2008.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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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했습니다 - 한글로 방송 데뷔! ^^
BBS 불교방송 <살며 생각하며>에 약 40분 정도 출연


라디오에 블로거 자격으로 출연! 오, 꿈인가 생시인가?

뜻밖의 일이 있었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은 PD수첩 광우병 2탄에 몰두할 무렵인 어제(2008.5.13) 저는 BBS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살며 생각하며"에 <블로그와의 대화> 시간에 참석했습니다.

생방송이었고, 단독(!) 대담이었지요. 이 모든 것은 지난 주에 방송을 먼저 타신 "혜민아빠님(http://sshong.com "의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BBS FM 에서 매일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어지는 두 시간짜리 프로그램 "살며 생각하며"는 연세대 고운기 교수님의 차분한 진행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냥 하루를 정리하면서 조용히 음악을 들으면서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에 딱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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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S 불교방송 FM <살며 생각하며> 매일밤 11시-1시
(http://bbsfm.co.kr/bbs_radio/10/main.html)



저도 평소에 라디오는 별로 듣지 않지만, 출연을 계기고 인터넷 라디오를 통해서 몇 번 듣게되었습니다. 불교방송 인터넷 라디오는 일체의 프로그램 설치를 요구하지 않고 바로 나와서 좋더군요. (http://bbsfm.co.kr/ 에서 On Air라는 버튼을 누르면 바로 뜹니다)


평생 처음 라디오 방송국에 가다

불교방송국 앞을 몇 번 지나간 적은 있지만,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스튜디오에 도착해서 앞을 보니 가슴이 쿵쾅쿵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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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늦은 라디오 스튜디오 풍경


밤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스튜디오는 한산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왼쪽 스튜디오와 오른쪽 스튜디오로 나뉘어 있더군요. 작가분이 갖다주신 음료수를 먹고 있는데, 어..? 뉴스가 흘러나오는데 보니까 앞에서 방송을 하고 있는겁니다. 방금전에 인사하고 가신분이 아나운서였네요. ^^ 하긴, 라디오 프로그램이니 정장을 입지 않아도 되는것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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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시 뉴스 진행중



그냥 듣는 목소리와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방송하는 목소리가 제법 달랐습니다. 훨씬 듣기 좋은 목소리라고 할까요?


그리고, 생방송에 출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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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가 시작되고.. 두근두근..



11시 15분쯤에 저도 방송을 하고 있는 스튜디오에 들어갔습니다. 잠시 음악이 흘러나오는 사이에 들어갔지요. 워낙 편안한 목소리로 방송을 이끌어 주신 고운기 교수님 덕분에 마음이 진정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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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S FM <살며 생각하며>진행을 맡고 계시는 고운기 교수님


그리고, 방송시작! 비록 미리 받은 질문지가 있었지만, 그 질문지와는 약간 다르게 질문을 하시더군요. 당황하기도 했지만, 머리에서 생각나는대로 대답을 했습니다. 다 하고 나니, 좀 두서도 없고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은 쏙 빼고 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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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 자리에서 방송했습니다. 아~아~ 잘 들리나요?



그리고, 제가 신청한 "김수철의 <내일>"을 틀어주시더군요. PD분께 감사드립니다. ^^ 오래간만에 들으니 더욱 좋았습니다. 그런데 하도 경황이 없어서 노래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네요. ^^

방송이 끝나고나니 12시가 되더군요. 같이 사진도 찍어주시고 정말 기쁜 날이었습니다.


블로거로 산다는 것

그 험난한(?) 블로그 세상에 뛰어든지 1년 5개월. 이제 이전의 "나"는 거의 사라지고 "블로거 한글로"가 남았습니다. 블로그 덕분에 여러가지 상도 받고, 시사IN에 인터뷰가 실리기도 하고, 그 시사IN에 글을 기고하기도 하고... 결국엔 방송까지 탔네요.

블로그로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꾸려고 했던 것인데, 블로그 덕분에 제 인생이 참 많이 (좋은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TV출연? 정말 꿈만 같은 일이지요. 하지만, 블로거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니, 곧 실현되겠지요. 제가 아니라도 다른 블로거분들이 꼭 한자리를 차지하시길 빕니다.

정말 좋은 경험, 라디오 방송 출연...

듣고 싶으시다구요? 좀 창피하긴 하지만.. 다시 듣기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 가입, 프로그램설치 안하셔도 된답니다.

한글로 방송 듣기  BBS FM <살며생각하며>
http://bbsfm.co.kr/bbs_radio/10/listen.html?midx=241&category=10

에서 2008년 5월 13일 <살며 생각하며 1부> 를 들으시면 됩니다.
(약 15분 부터 나옵니다. 수필과 자동차 노래 나온 다음)


미디어 한글로
2008.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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