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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헛발질 하기

촛불집회, 다시 원점으로 돌리면 어떨까? 촛불집회, 다시 원점으로 돌리면 어떨까? 그들의 불법, 우리들의 불법 그들이 옳았다. 우리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었다. 몇천억을 빼돌리지도 않았고, 아들을 위해서 조폭을 동원하지도 않았지만, 우리들의 범죄는 그보다 더 컸다. 그들은 몇천억 빼돌린 범죄자와 아들을 위해 조폭을 동원한 범죄자에게서 범죄자 딱지를 떼주었고, 우리에게는 '불법시위대'라는 딱지를 붙여주었다. 그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오직 하나다. 우리가 모이는 것. 우리가 점점 커지는 것. 그 모임의 크기가 자신들이 감당할 수 없을만큼 되는 것. 그렇다. 우리는 범죄자다. 하지만, 적어도 나라를 위협에 처하게 하는 큰 범죄자들보다는 훨씬 나은 범죄자다. 태초에 작은 집회가 있었다 작은 집회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조금 커졌다. 불법이라고 했다. 그래서.. 더보기
색소 물대포 성분 물은지 1주일 - 경찰청은 묵묵부답 색소 물대포 성분 물은지 1주일 - 경찰청은 묵묵부답 혹시 모르는게 아닐까? 직접 전화했더니 담당자는 '휴가중' 색소 물대포, 첫등장하고 바로 물었다 지난 8월 5일, 시뻘건 피를 연상시키는 빨간 색소물대포가 '국민'에게 쏘아졌다. 나는 현장에서 그 역겨운 냄새도 맡았고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겨서 지난 8월 7일, 경찰청에 민원을 넣어서 질문을 했다. 역시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통해서였다. ▲ 지난 8월 5일 종로 일대에 뿌려진 '색소 물대포' 성분이 무엇인지 정말 '피'를 연상시키며 역겨운 냄새가 났다.(국민이 빨갱이인줄 알았나보다) 8월 15일 광복절에는 파란색으로 바꾸었다. (국민이 스머프인줄 알았나보다) 지난 8월 5일 종로 일대에 발포한 색소 물대포의 성분이 알고 싶습니다.. 더보기
방송사마다 다른 '광복절' 경축식 표기 방송사마다 다른 '광복절' 경축식 표기 광복절? 건국60주년? 오늘은 건국절 아닌 "광복절" 오늘은 광복절이다. 법률에도 그렇게 나와 있다. '광복절'으로서의 의미가 더한지 '건국절'로서의 의미가 더한지는 이미 많은 분들의 글이 있으므로 생략한다. 어쨌든, 오늘은 광복절. 그래서 광복절 기념식을 한다. 그런데 텔레비전마다 기념식의 이름이 모두 다르다. 한번 살펴보자. 방송사마다 다른 '경축식' 제목 MBC와 KBS는 모두 "제63주년 광복절 경축식"이라고 쓰고 있다. 위는 SBS의 화면이다. "제63주년 광복절 및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중앙경축식"이라는 정부의 문구를 그대로 쓰고 있다. 크기로 보았을때, 광복절이란 말은 그냥 마지못해서 넣은 것으로 보인다. (여러 독립운동 단체에서 광복절이란 이름을 넣.. 더보기
학생보다 학교명예가 앞서는 어느 학교 - 욕설 동영상 해당학교, 고발취하 학부모 요구 거부 학생보다 학교명예가 앞서는 어느 학교 욕설 동영상 해당학교, 고발취하 학부모 요구 거부 욕설 동영상 사건 - 현대판 서동요?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다. 또 학교측에서 명예훼손이라고 할까봐 두렵다. 어쨌든 어느 학교의 어느 초등생들이 조계사에서 대통령의 욕설을 적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었다. 초등생들의 욕실력은 익히 포털에서 알려진 바이고, 솔직히 나도 초딩의 악플이 가장 무섭다. 인터넷을 조금이라도 해봤다면 그들의 실력을 안다. 그리고, 얼마나 어른들이 이명박 대통령 욕을 했으면 아이들이 따라할 정도가 되었겠나?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 우리의 조상, 백제 무왕은 익히 아이들을 이용해서 정권을 잡았다는 묘한 역사적 기록도 있다. (물론, 경우는 다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이 사건을 '배후 세력'.. 더보기
지하철 선정적 광고판, 철거한다 - 미승인 광고물로 판명돼 지하철 선정적 광고판, 철거한다 - 미승인 광고물로 판명돼 내게만 야한 것은 아니었다 어제 올렸던 지하철역의 선정적인 광고판에 대해서 나는 조심스럽게 '나만 야한가?'라는 우문을 던졌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건 선을 넘은 광고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댓글에서도 그런 응원(?)이 많았다. 안심했다. 나만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안도감. 내게만 너무 야한 광고판? [미디어 한글로] 2008.8.6 http://media.hangulo.net/579 서울 메트로에 민원을 넣었더니 - 미승인 광고물로 철거예정 지하철 3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민원을 넣었다. 그냥 푸념섞인 글 하나로 넘어갈 일은 아니었으니까. 놀랍게도, 바로 어제 저녁에 답변이 왔다. 정말 빠른 민원처리였다. 서울메트로 민원답변 .. 더보기
기념 촬영하던 전의경에게 - 부시 반대 촛불 집회에서 기념촬영하는 전의경에게 - 부시 반대 촛불시위에서 처음엔 네가 무엇을 하는건지 잘 몰랐어. 어차피 시위대의 몇배가 되는 전의경이 깔렸고, 무슨 숨바꼭질 하듯이 인도를 이용해서 (물론 너희들도 사람이니까 인도로 다녀도 될거야.) 막 이동하곤 했었잖아. 솔직히 10시가 지난 시각에는 다른 날 시위보다 더 쉬운 상황들이 벌어졌을거야. 명박산성 뒤에서 쭈그리고 앉았던 것보다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어. 20대의 젊음. 나라도 기념촬영을 하고 싶었을거야. 누군가 이랬겠지. "야! 시위대도 별로 없는데 우리 기념사진이나 하나찍자!" 맞어. 시민들은 저 도로에 나가서 사진찍고 들어오고 그러거든. 나도 그랬고 말이야. 물론 너희들이 무서워서 빨리 들어오는 소시민이었어. 구호 외치지 않았냐고? 아.. 마음속으로 외쳤어..... 더보기
내게만 너무 야한 광고판? 내게만 너무 야한 광고판 지하철 광고판.. 너무하지 않나요? 지하철 스크린도어용 광고판인데.. 요즘 지하철에는 스크린도어가 많이 설치되어 있다. 덕분에, 광고의 홍수와 매일 맞닥뜨려야 한다. 스크린도어 전체를 감싸는 광고는 어떤때는 소일거리를 제공해 주지만, 때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런데, 아래의 광고는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 있는 것이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모든 상표를 아예 삭제했다. (모자이크하면 보인다고 주장할까봐..) 두 남녀의 모습은 내게는 참으로 야하게 보인다. 아마도 내가 너무 때묻었기 때문이리라. 아마도 저 광고는 그냥 즐겁게 젊음을 발산하는 두 젊음을 표현한 것이리라... 나만 이상한 것일까? 아니면 내가 야동을 너무 많이 본 것일까? 그것이 아니라면, 저 광고판... 빨리 조.. 더보기
촛불때문에 관광객 안온다더니.. 아니네? - 유인촌 문광부 장관의 거짓말 드러나다 촛불때문에 관광객 안온다더니.. 아니네? 오늘 아침에 일제히 실린 기사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 이상하다. 오늘 아침 신문에 일제히 실린 기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다는 소식이다. 정말 이상한 것이 얼마전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신 유인촌 장관께서 '촛불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안온다'고 발언을 했는데 말이다. 외국인관광객 급증… 올해 관광수지 ‘청신호’ [세계일보] 2008.8.4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803214813796&cp=segye 고유가와 고환율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한 반면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세는 주춤했다. 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은 지난 7월.. 더보기
서초구, 현대자동차 앞 보도블록 좀 고쳐주세요! 서초구, 현대자동차 앞 위험한 보드블록 좀 고쳐주세요 깨진 점자블록,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위험하다 길 위에 또 다른 길이 있습니다. 눈이 안보이거나 불편한 분들에겐, 희망이고 안식처가 되는 존재죠. 참고글 : 어느 점자블록의 독백 - 길 위의 길 [미디어 한글로] http://media.hangulo.net/362 그래요. 이것을 점자블록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설치해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참고글 : 점자블록, 조금만 옮겨주세요 - 제대로 일을 하고 싶어요 http://media.hangulo.net/467 서초구 현대 자동차 앞 길의 깨진 보도블록은 작년부터 여러번 지적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작년 4월, 10월, 11월에 찍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 상태는 아래의 글에서 자세히 .. 더보기
쇼생크 감옥 보다 못한 군대, 13년 전과 똑같다 쇼생크 감옥 보다 못한...군대 13년 전과 똑같다 고장난 국방부 시계, 베스트 셀러도 '불온서적' 대학 교양수업 교재까지 '불온서적' 분류하는 국방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하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서 하도 만은 '어처구니 상실'이 되어서 크게 놀랄바는 아니다. 국방부, 베스트셀러·대학 교양교재 '불온서적'‥군내 반입 금지 [MBC] 2008.7.31 최근 국방부 불온서적 목록에 수 십 만 부 팔린 베스트셀러와 대학 교양 교재가 들어갔습니다. 고장난 국방부 시계가 거꾸로 가도 너무 뒤로 세게 돌아갔습니다. 김연석 기자입니다. 지난해 발간돼 십만 부가 팔린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많은 언론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베스트셀러입니다. 신자유주의 경제논리의 위협과 위선을 지적한 이 책을 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