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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불방 사태, 결국 '4대강은 거꾸로 흘렀다'

2010년 대한민국. 1990년 대한민국

1990년 9월 4일. 우루과이 라운드를 다룬 PD수첩이 불방되다.


우루과이라운드 타결 직전의 농촌의 절박한 현실을 담은 PD수첩 '그래도 농촌을 포기할 수 없다' 편이 예고편까지 나갔으나 방송 몇 시간 전에 결방됐다. 당시 MBC 최창봉 사장은 남북 고위급 회담에 북측 인사들이 오는데 이런 프로그램이 나가면 수치라며 방송 연기를 중단해 제작진과 마찰을 빚었다. 

1991년. 대하드라마 '땅'이 경영진의 일방적인 지시로 중도하차 되다.

1991년 1월부터 모두 50회 예정으로 인기리에 방송되던 대하드라마 '땅' 이 경영진의 일방적인 지시로 중도하차했다. 경영진의 전횡에 대한 누적된 불만은 공정방송 조항 등을 놓고 노사가 충돌하면서 '1992년 최창봉 사장 퇴진과 구속동지 석방을 위한 MBC 50일 파업'으로 연결됐다. 

(위 기사 일부 발췌)

그리고 2010년 8월 17일. 4대강 사업의 진실을 파헤친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 이, 법원에서 "방송해도 된다"고 판결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MBC "김재철" 사장은 방송 금지를 시켰다. 자신이 그 프로그램을 "검열"하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PD수첩 ‘4대강 비밀’ 끝내 불방 [세계일보] 2010.8.18

(일부발췌)
국토해양부는 이에 대해 방송 내용은 '명백한 허위'라며 서울남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김재철 사장을 비롯한 MBC 경영진은 해당 프로그램의 사전 시사를 제작진에게 요구했으나 제작진은 이를 거부했다. 

MBC는 김 사장이 방송을 앞두고 사규위반을 이유로 방송 보류를 최종 지시함에 따라 이날 밤 11시15분 방송될 예정이던 'PD수첩' 대신 'VJ 특급'을 대체 편성해 방송했다. MBC가 사장 지시로 방송을 내보내지 못한 것은 지난 1990년 우루과이 라운드를 다룬 'PD수첩' 이후 처음이다. 

한편 국토해양부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은 이날 오후 기각돼 'PD수첩'은 정상적인 방송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김재철 사장, '큰 집에서 조인트 까이고' 고분고분해져?

이미 김재철 사장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음으로써 기정"사실"로 밝혀진 발언이 하나 있다.

김우룡 전 이사장은 4월호 신동아와의 인터뷰 < "김재철 사장, '큰 집'에 불려가 조인트 맞고 깨진 뒤 좌파 정리했다" > 에서 지난 해 이사장 취임 당시부터 엄기영 사장 사퇴 압박·김재철 사장 내정 과정의 비화를 밝힌 바 있다. 이어 김 이사장은 관련 인터뷰 파문으로 책임을 지고 지난달 19일 사퇴했다. 

김재철 사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서 고소하겠다고 설레발을 쳤지만, 그냥 덮어버렸다.  [관련기사 : 김재철, 김우룡 고소 않겠다…'조인트' 흐지부지]

아무리 MB와 친한 분이라고 해도, 이 정도면 "대인배"가 아닌가 싶었다. 노조와의 약속을 어기고 기어이 "낙하산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래도.. 이 양반이 이제는 청와대에서 '조인트(정강이)' 맞고서 다니지는 않을 줄 알았다.


국토부의 가처분 신청, 법원에서 기각. 방송에 아무 문제 없어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 [경향신문] 2010.8.17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
법원 “공공의 이익 부합”
(일부발췌)
재판부는 "기록만으로는 피신청인이 방송 예정인 프로그램의 내용이 명백히 진실이 아니며 방송 목적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또 방송이 이뤄질 경우 신청인에게 중대하고 현저하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힐 우려가 있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이유를 밝혔다.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에는 "국토해양부 산하 한강홍수통제소에서 2008년 9~12월 4대강 살리기 계획의 기본구상을 만들기 위한 비밀팀이 조직됐으며, 이 팀에는 청와대 관계자 2명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하천 관련 공무원들이 소속돼 있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렇듯, 법원에서도 "방송해도 된다"라고 한 것을, 갑자기 "내가 안봤으니 안된다"는 논리로 방송을 금지시켰다고 한다. 사장이 시사 프로그램에 대해서 사전 검열을 안했다는 이유로 방송을 금지시킨 것이다. 이제 큰일 났다. MBC 사장은 각종 시사 프로그램을 모두 모니터링 하려면 정말 바쁘겠다. 방송 몇 시간 전에 편집이 끝나는 것도 많으니, 퇴근하지 말고 매번 사전 검열을 해라. 물론 사전 검열을 '경영진의 권리'라고 하겠지만, 그걸 '방송탄압'이라고 부르는거다.

김재철 사장, 1992년 당시 파업에 적극 참여한 사람. "사람이 어떻게 변하니?"

18년 전, 김재철은 ‘공정방송’을 주장했다 [미디어스] 2010.4.23
노조 총파업 ‘정치투쟁’이라던 김재철, 과거에는?

MBC노조는 23일 발행한 총파업 특보를 통해 지난 1992년 최상봉 사장 퇴진과 노조원 석방을 위한 총파업에 나섰던 보도부문 노조원 120여명이 발표했던 성명을 공개했다. 노조에 따르면, 당시 김재철 사장도 파업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이 성명에도 참여했다.

사람은 변한다. 그래. 그래도, 지키고자 하는 한가지 정신은 변해선 안된다. 공영방송을 하겠다고 큰 소리 뻥뻥 쳐놓고서는 대체 어디서 "압력"을 받고서 법원도 문제없다고 한 방송을 금지시키나? PD수첩이 또 고소를 당해도 어차피 무죄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촛불 방송때도 그러지 않았나? 그렇게 MB의 검찰이 온힘을 기울여서 수사를 했지만, 법원은 무죄라고 했다. 이번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대체 무엇이 두려웠을까? 이번에도 조인트 까이기가 무서우셨나? (이미 조인트 까였다는 것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죄를 묻지 않기로 하셨다니까, 나도 안심하고 쓴다.) 사실, 나도 맞아봐서 아는데, 참 아프다. 또 맞기는 정말 싫었을 것 같다.

PD수첩 불방으로 방송 내용은 사실로 받아들여져

PD수첩은 불방되었다.

누구의 입김이 작용했는지는 안봐도 뻔하다. 그 라인을 그리라면 쉽게 그릴 수 있다. 하지만 "주어"가 빠져 있으므로 굳이 밝히진 않겠다. (우리말은 주어가 자주 생략된다는 국어 선생님의 말은 영원히 미궁에 빠질 것 같다.)

하지만, 그 내용은 진실인 것 같다. 진실이 아니고서야 저렇게 온갖 야비한 수법까지 동원하면서 막을리가 없다. 그게 허위라면, 가만히 놓아두어도 금세 허물어질게 아닌가? 모두다 구속되고 유죄 받고.. 4대강은 오히려 탄력 받고.. PD수첩은 폐지되고.. 

하지만, MBC 김재철 사장은 간파했다. 그게 완벽한 진실이란 것을 알아낸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그 진실방송으로 인해서 자리를 지키지 못할까봐 무서웠나보다. 그래서 중단시켰을 것이다. 예전에 "시사저널"의 인쇄기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삼성 기사"를 빼냈던 시사저널 사장과도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경영권"이라고 주장하면서 말이다.  (시사인 고재열 기자의 트위터 @dogsul 에 따르면 이는 재판에서 경영권이 아니라고 결론났다고 한다.)

그 진실의 내용을 마지막에 실으면서, 조용히 물러가겠다. 이제 또 슬슬 촛불에 불을 밝혀야하나? 큰일이다. 촛불에 통일세를 매기겠다고 할 것 같아서 말이다.

‘PD수첩’ 4대강 비밀팀 조직… 운하형 변경 가능성 포착 [노컷뉴스] 2010.8.17

김진애 "청와대 4대강 담당자가 현재 4대강 추진본부에 가 있다" 

MBC홈페이지의 내용
http://mbcinfo.imbc.com/news_view.asp?idx=10344&category=3

4대강 수심 6m ··· 누가 밀어 붙였나?

2008년12월15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회의에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소규모의 자연형 보 4개를 설치하고, 강변 저류지를 21곳 설치하며, 4대강의 퇴적 구간에서 홍수를 소통시킬 수 있도록 2억 입방미터를 준설한다는 안이었다. 이 발표 후 정부는 이 기본구상을 토대로 마스터플랜 수립에 들어갔다. 그 후로 4개월 뒤인 2009년 4월27일,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중간발표에서는 자연형 보 4개가 대형 보 16개로 늘어나고 5.7억 입방미터 준설을 통해 낙동강의 경우 최소수심 4~6m 수심을 확보한다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4대강살리기사업이 대운하를 위한 포석 아니냐는 의혹을 받게 된 배경이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와 경위로 애초의 기본구상이 바뀌었을까? 4대강살리기사업 마스터플랜 연구총괄책임자인 김모 박사는 국가균형위에 보고된 바 있는 ‘4대강살리기 프로젝트’안을 전달받은 바가 없다고 PD수첩에 밝혔다. 그렇다면 누구의 지시로, 어떤 근거로 4대강살리기 프로젝트가 변경된 것일까? 

이와 관련해 PD수첩은 국토해양부 산하 한강홍수통제소에서 08년9월부터 12월 사이, 4대강 살리기 계획의 기본구상을 만들기 위한 비밀팀이 조직됐으며 이 팀에는 청와대 관계자 2명을 비롯, 국토해양부 하천 관련 공무원들이 소속돼 있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6월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대운하 사업 중단 의사를 밝힌지 불과 3개월 지난 시점이다. 당시 이 모임에 참석한 청와대 행정관은 대통령의 모교인 동지상고 출신과 영포회 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이 수심을 6m 확보해야 한다는 구상을 실현시키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는 정보도 입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운하를 포기한 지 수개월밖에 안된 상황에서 운하와 너무 닮은 계획을 밀어붙이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많다는 판단 하에 소규모 안으로 결정됐으며, 수심 6미터 안은 추후 구체화한다는 복안도 있었다는 것이다. PD수첩은 방송을 통해 당시 이 모임 참석자와 논의내용, 이후 소규모 계획이 운하와 닮은 대규모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로 변경된 경위 등을 상세히 밝힐 예정이다.

본류에 확보하는 13억㎥의 물 ···· 대부분 “흘러보낼 용도”

정부는 보와 준설을 통해 모은 물로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주장한다. 어느 지역에 얼마의 물이 부족한 것일까? 우리나라 하천관리계획 중 최고상위단계인 수자원장기종합계획에 따르면, 낙동강의 경우 2016년에 필요한 물의 양은 1.4억 톤이다. 하지만 추진본부는 2016년 낙동강에 10억 톤의 물을 확보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수자원장기종합계획의 부족량보다 6배나 많은 양이다. 왜 이렇게 많은 물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것일까? 추진본부는 낙동강에 확보할 물 10억 톤의 상당량이 하천유지용수라고 해명했다. 하천유지용수란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가 아니라 하천의 유지를 위해 그냥 ‘흘러 보내는 물’이다.

문제는 하천유지용수가 정작 필요한 곳은 본류가 아니라 지류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주요 지류는 갈수기에 바닥을 드러내왔다. 4대강 마스터플랜 초안에는 ‘지류 48개에서 모자라는 하천유지용수’가 17억톤이라고 적시하며 물 확보의 근거로 삼았다. 즉, 지류에 부족한 물을 확보를 위해 본류에서 무리하게 보를 만드는 셈이다.

PD수첩은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물 부족 지역의 지도에 4대강 본류의 위치를 표시해봤다. 그 결과, 4대강 본류 주변은 물부족 지역과 무관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문제는 정부의 대응이다. 지류에 부족한 물을 왜 본류에 확보하느냐는 비판이 제기된 후 정부는 마스터플랜을 수정됐다. 마스터플랜 초본에는 ‘지류 48개에 부족한 하천유지용수가 17억톤’이라고 적시했는데, 최종본에는 ‘4대강 주요 지점에 부족한 하천유지용수가 17억톤’이라고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류 48’개를 ‘4대강 주요지점’으로 왜곡한 것이다. 정부가 보를 만들어 생태를 파괴하면서까지 대량의 물을 확보하는 근거를 대지 못하자 마스터플랜까지 왜곡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정부는 왜 무리하게 대량의 물을 확보하려는 것일까? 이 문제에 대한 마스터플랜 연구총괄책임자인 김모 박사의 발언이 입수됐다. 김박사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확보할 10억 톤은 계산된 수치가 아니라, 수심을 확보하기 위해 준설을 하고 난 후 공간을 계산했더니 10억 톤이다’라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즉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보를 만들고 준설을 하는 것이 아니라, 준설을 했더니 10억톤이라는 물의 양이 나왔다는 것이라고 실토한 것이다.   

낙동강, 1%의 홍수예방을 위해 99% 상습수해지역 외면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홍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태파괴 논란을 무릅쓰고 4대강 본류 구간에 5.7억㎥을 준설한다는 계획이다. 4대강 본류 강바닥을 준설하면 우리나라의 홍수피해가 근본적으로 해소되는 것일까?

 PD수첩은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상습수해지역 지도를 입수했다. 이 지도에 4대강 본류의 위치를 표시해 봤다. 그 결과, 4대강 지류는 상습홍수지역과 무관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통계로도 입증된다. 1999년~2003년 사이 발생한 홍수 피해 중 4대강 등 국가하천 피해액이 3.6%였고, 나머지 96.4%가 지방하천과  소하천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남도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 전체 홍수 피해액 중 낙동강 본류에서 발생한 홍수피해가 1.3%로 확인됐다 나머지 98.7%의 홍수피해는 지류와 소하천에서 일어난 것이다. 이 통계는 정부의 주장대로 4대강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더라도 90% 이상의 홍수피해는 그대로 진행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정부는 왜 생태를 파괴하면서까지 4대강을 준설하는 것일까? 추진본부는 4대강 전 구간에서 200년 빈도의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준설한다고 밝혔다. 4대강 본류 주변에 대도시와 공단이 위치하기 때문에 홍수가 발생할 경우 대량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PD수첩이 확인한 결과 4대강 본류 주변의 대구 부산 등 대도시 구간은 이미 200년 빈도의 홍수에 대비해 설계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지방하천을 끼고있는 소도시와 공단들이 상습적으로 수해를 겪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본류 강바닥을 준설하겠다는 정부의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4대강에 개발 바람이 분다.
여당 ‘수변개발 특별법’ 추진한다

4대강사업을 통해 확보할 대량의 물은 어디에 사용하는 것일까? 이와 관련, 문광부가 추진 중인 리버크루즈 계획이 주목을 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관광연구원은 2009년 10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쾰른을 포함한 다섯 개 도시의 답사를 다녀왔다. 답사의 목적은 독일의 리버크루즈(River Cruise) 운영 및 관광 상품화 등 해외 사례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답사를 다녀온 책임연구원은 ‘독일 강의 갈수기 수심은 2~3미터이지만 우리나라는 4대강사업을 통해 6~8m의 수심이 확보되기 때문에 배를 띄우는 데 문제가 없다’ 고 보고했다. 이 같은 자료를 기초로 문광부는 4대강을 운항할 리버크루즈 계획을 수립했다. PD수첩이 확보한 관련 자료에는 2012년 시범 사업, 2014년에는 본 사업에 착수한다고 되어있다. 

4대강주변의 개발계획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대구시는 낙동강 강정보와 달성보 사이에 에코워터폴리스(Eco-Water Poli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달성습지가 자리한 곳이다. 이곳에 20만톤 규모의 크루즈선을 도입해 카지노 호텔을 운용하고 경정장, 놀이시설 등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5월 미 투자은행인 프로비던트 그룹(Provident Group)과 ‘에코워터폴리스 개발 및 투자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4대강주변을 개발하기위한 입법도 추진 중이다. 이미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 이 한나라당 의원들에 의해 발의되어 있다. 이 법안에 대해 민주당 등 야권은 ‘4대강 주변의 난개발을 부추기는 법’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혀왔다. PD수첩이 입수한 문건에는 여권이 9월~10월 사이 이 법안 통과를 추진할 것으로 되어있다.

2010년 8월17일 방송될 제869회 PD수첩 ‘4대강, 수심 6m 비밀’에서는 4대강살리기사업의 추진 과정, 마스터플랜 작성 과정 등 미공개 사실이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방송된다.

기획: 김태현 CP
연출: 최승호 PD
홍보: 남궁성우


미디어 한글로
20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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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인터뷰 하는 것 자체가 잘못


대통령이 극찬한 조선 기사.. 모두 "편집자 맘대로 왜곡" 

촛불집회. MB덕분에 일어났던 전 세계가 놀란 그 국민저항. 하지만.. MB는 스스로 두 번이나 사과 성명을 내고, 청와대 뒷산에서 그 멀리서 부르는 노랫소리를 들었다가 거짓말까지 하시면서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려 애쓰셨던 분의 모습 치고는 요즘 참 당당하시다. 촛불이 무서워서 물대포까지 쏘라고 지시했던 분이, 지금은 그거 별거 아니었고, 바보같은 국민 몇명이 인터넷에 속아서 그랬다는 식으로 몰아붙인다. (그래. 그래서 미국은 그때 촛불이 요구했던대로 넘어지는 소 도축도 금지했지. 미국도 인터넷에 속은거 맞지?) 역시, 위기만 모면하면 달라지는 우리네 못난 정치인의 대장스러운 모습을 잘 보여주고 계셔서 뿌듯하다.

어쨌든. 놀랐다. MB께서 극찬을 한 조선일보의 '촛불 2주년'관련기사. 그래서 정부도 그런 논조로 한 번 만들어보라고 했다던데...

내용은 아주 자극적이었다. 뭐, 굳이 내가 여기에 링크를 밝혀서, 조선일보의 장사를 도와줄 생각 없다. 찾아보시고 싶으신 분은 참아라. 혈압 올라간다.

그런데, 문제는.. 조선일보가 '인터뷰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반박 자료를 냈고, 다들 "조선일보한테 당했다"고 땅을 치고 통곡하고 있다. 아차.. 친절하고 정상적으로 다가온다고 해서... 방심한 것이 실수였다.

조선일보와는 인터뷰 자체를 사양했어야 했다. 왜냐하면, 앞에서 웃던 그 기자분들.. 뒤에서 말을 모두 빼고, 조선일보식으로 모두 바꾸어 버린 것이다.

조선의 왜곡실력, 예나 지금이나 여전


조선일보 인터뷰한 촛불소녀 “기사 보고 경악했다” [한겨레] 2010.5.12

조선일보 ‘촛불 2년’ 인터뷰 왜곡 논란 [미디어오늘] 2010.5.12

(일부발췌)
우 교수는 11일 CBS라디오 < 이종훈의 뉴스쇼 > 에 출연해 "의학전문기자였기 때문에 그래도 성실하게 대답해줬는데 아주 멋진 창작물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하고 "해당 기자에게 (인터뷰를) 발췌해 반대로 쓴 것을 항의하니 본인도 '난감하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조선일보는 항의할 가치가 있는 신문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중략)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 역시 '인터뷰나 취재에 응할 마음이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는 조선일보의 보도와 관련해 차 안이라 전화통화가 곤란하다고 했을 뿐인데 마치 고의적으로 인터뷰를 거부한 것처럼 보도가 나갔다는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소설가 뺨치는 <조선일보>의 작문 실력, 명불허전" [프레시안] 2010.5.12
[인터뷰]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나를 이중인격자로 만들어"

올해 햄버거 먹으며 미국 여행?
"<조선> 작문실력은 명불허전"
[단독] 김성훈 전 장관, 성의껏 응대해줬더니 결국 소설로 인신공격
[오마이뉴스] 2010.5.12

조선일보 인터뷰 촛불소녀 “기자 믿으라 해서 인터뷰 했는데” [한겨레 허재연 기자 블로그]
http://blog.hani.co.kr/catalunia/30703


경악이라는 단어만 어울린다.

조중동의 왜곡실력은 이미 노무현 정부때 절정에 달했고, 검찰과 공조해서 노무현 대통령 수사때나, 한명숙 총리 "무죄" 재판때도 똑같이 실력을 발휘했고, 고소 당했다. 고소하다.

촛불의 핵심은 "위험한 쇠고기" 즉, 30개월 이상의 위험한 쇠고기와 위험한 부위를 수입하지 말아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일본이나 대만은 그보다 더한 원칙을 아직까지도 고수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게 무슨 정치적이고 그게 무슨 "괴담"에 속은건가? 미국 사람들이 대부분 먹는 안전한 쇠고기만 수입해 달라는 것이 엄청나게 잘못된 요구인가? 

이러한 것을 뭐 "무조건 미국소는 나쁘다"라고 했다고 몰아붙이면.. 도저히 대화가 되지 않는다. 그 수많은 과학적 증거들이 오갔던 인터넷을 '괴담유포'라고 외친다면.. 단단히 컴맹임에 틀림없다. 뭘 본건지 알 수가 없다. 북한 인터넷을 보셨나?

왜 광우병이 안일어났냐고? 적어도 30개월 이상의 고기가 유통되지 않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으며.. 위험 부위에 대한 국민적 각성이 컸으므로 만의 하나 있을 수 있는 위험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초기 이명박 대통령이 주장하는대로 모두 열었으면, 어떻게 되었을런지 알 수 없다. 물론, 안믿어도 좋다. 어차피 안믿기로 작정한 분들은 믿지 못한다. 그러니, 그냥 지나가시길..

조중동의 세계에 갇혀 사는 분들은.. 좀 불쌍하게까지 느껴진다. 인터넷이라도 좀 하시면 더 넓은 시야를 가지실텐데.. 하긴. 그래서 계속 "인터넷=악의 소굴"이라고 MB 한나라당이 꾸준히 학습시키고 있는 것이고, 아직까진 아주 효과 좋다. 

어쨌든, 이 사건에서 배워야 할 점은 이거다.

1) 조중동과 정치적인 문제로 절.대.로. 인터뷰 하지 말라
2) 만약, 인터뷰를 거절해야 한다면, 그 부분을 녹음하고 거절해라. (거절한 것도 왜곡한다)
3) 만약, 인터뷰를 한다면, 반드시 모두 녹음해두고, 왜곡 보도했을 경우 녹음한 것을 근거로 죄를 물어라. 하지만, 절대 하지 말아라. 정정 보도는 어차피 손톱만하게 나간다.

조중동의 왜곡실력, 다시 한 번 확인해본다. 부록으로 조선일보의 유언비어 유포죄를 묻지 않는 MB정부를 위해서, 조선일보가 유포한 "인간어뢰설" (앞이 한치도 안보이고 수온이 낮아서 잠수를 몇 분이상 할 수 없는 바다에서 유유히 몇시간을 잠복후 조준 발사?)에 대한 자료도 소개한다.

(모두 인터넷 펌. 원 저작자들은 이해해주리라 믿는다. 대체 출처를 찾을 수가 없다.)




조선일보의 "상상력" 혹은 "괴담"에 바치는 네티즌들의 아이디어들
이게 괴담이 아니면, 대체 무엇이 괴담일까? (파란바다? 천안함이 저렇게 투명한 바다에 있었는데, 생존자 수색에 그리 오래걸리고, 인양에 그리 애를 먹었나? 엄청난 조류, 한치도 안보이는 시야. 낮은 수온.. 절대로 저건 불가능하지만, 조선은 말한다. 레드썬!)




미디어 한글로
20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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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도 못하게 하는 이명박 정부

애도는 하지만 조문(추모제)은 허용못한다?

국가가 나서서 조문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줘도 시원찮을 판국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분향소를 만들고 추모를 하겠다는데. 그걸 온통 원천봉쇄하고 있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시민들이 늘어나지 못하게 둘러싸고 있다.
처음에는 텐트도 뺏어가는 등 정말 '초딩들'도 하지 않을 유치한 방법으로 방해를 하더니, 이제 밤이 되자 마구 밀어붙이는 식으로 대치중이다.

바로 덕수궁 대한문 앞의 현재 상황이다.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경찰의 핑계다.

예전에는 '시위대와 "시민"을 구분할 수 없어서 모두 잡아들인다'고 하더니 이제는 "시위대"와 "조문객"을 구별할 수 없어서 모두 막는단다.

경찰은 어떻게 사나 모르겠다.

"시민"과 "범죄자"를 구별할 수 없는 이 상황이니, 거리의 모든 사람을 다 잡아 가두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청와대에 가서 모두 잡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청와대는 최근 '성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즉, 그곳은 '성범죄특별법'을 어긴 사람과 어기지 않은 사람이 구별이 안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특기, 앞에서 사과하고 뒤에서 잡아들이기


광우병 쇠고기 사태때도 그랬다. 앞에서 몇 번이고 사과하던 이명박 대통령은 뒤에서 모두 잡아들이고서, 웃으셨다. 그도 성이 안차서 적극적으로 재판에 개입하도록 뒤에서 조정까지 하셨다.

이번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노무현 대통령 서거에 애도를 표하는 척 하지만, 실제로는 그로 인해서 정치적 득실을 따지고 난 후에, 조문객 조차도 모두 엄정히 막으라는 지시를 내린게 아닌가? 아니면, 밑에서 "알아서" 그렇게 한 것인가? 어차피, 그게 그거다. 만약, 제대로 된 상황이라면, 아랫 사람의 헛짓을 위에서 고쳐주어야 하니 말이다.


촛불이 그리 무섭나?

솔직히 말하자. 이명박 정부는 촛불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촛불은 그냥 방패로 몇 번 찍으면 다 도망간다. 대체 뭐가 무서워서 저렇게 조문조차 못하도록 하는가?

조문하던 사람들이 모두 폭도로 변해서 달려들까봐 무서운가?

택도없는 소리 말라. 그리고, 그렇게 달려들어도 경찰 백골단 몇 중대만 있으면 그냥 상황 끝낼 수 있지 않나? 색소탄 쏘고 잡아들여도 되고, 물대포 몇방이면 다 끝이다. 다 알면서 왜 엄살을 부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일반 시민의 자발적인 조문조차도 '배후'를 찾고 있는 것일까?

향을 누가 샀는지 알아보고, 돗자리 누가 샀는지 '주동세력'을 찾고 있는 것인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정부는 국장으로 할지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최고의 예우를 하라고 했단다. 그런데, 이게 최고의 예우인가? 조문조차도 못하도록 하고, 시민을 잡아 가려고 차벽을 치는 그런 행위가 최고의 예우인가? 최고의 예우 두 번만 했다간 모두다 구속하시겠다.


인간으로서 예의를 지켜라


다른 말 안하겠다.

한 분이 돌아가셨다.

인간이라면, 예의를 지켜라.

물론, 그런 예의가 없는 존재란 것은 잘 알지만.. 그래도 좀 지켜줘라. 이렇게 부탁한다. 그 분 가실 때 까지만이라도 인간의 탈을 어디서 좀 빌려서 써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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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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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진압방식 문제있다

차분한 시위대에 흥분한 경찰?

이상했다. 그냥 박수치면서 거리를 행진하던 시위대. 갓 지하철에서 나와서 제대로 대열도 형성하지 못하고 종로5가에서 3가쪽으로 가던 시위대가 멈칫 했다. 그리고 저쪽에서 미친듯이 뛰어나오는 경찰들을 목격했다. 깜짝 놀라서 카메라를 고정하고 몸을 피했다.

▲ 갑자기 성이나서 뛰어드는 경찰. 그 와중에도 열심히 비디오 카메라로 찍고 있다


경찰들은 어디서 잔뜩 터지고 온 사람들처럼 씩씩 거리면서 마구잡이로 사람들을 잡아갔다. 참 웃겼다. 왜 웃겼냐하면, 대체 이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서이다.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라고 있는 것이다. 시위대는 아무 무기도 없었고, 그저 구호만 외치면서 걸어가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그들을 왜 공격할까?

맞다. '불법'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집회 시위의 자유가 없다' 헌법에는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없다. 경찰이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헌법을 짓밟는 경찰이다.

불법에 은근슬쩍 붙이고 싶은 단어가 있다. '폭력'이다. 그래서 "불법집회"라고 안하고 "불법.폭력 집회"라고 붙여서 쓴다. 웃긴거다. 정말 웃기다.

▲ 시위대는 정말 아무짓도 안했는데, 경찰은 색소탄을 쓸 준비를 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냥 "불법"으로 집회만 해도 무조건 "불법.폭력집회"라고 매도해서 "막는자"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어제 경찰이 그랬다. 경찰에게 "민주경찰이 왜 시민을 막냐?"고 "인도"에 서서 물어보자, "대한민국 국민이 왜 불법 시위를 하냐?"고 했다. 그러면, 미국 시민이 대한민국 땅에서 불법 시위를 하면 정당하다는 것인가? 아니면, 불법을 하면 국민이 아니라는 뜻일까?
▲ 니들이 수고가 많다..
하지만 이 경찰이 들고 있는 스피커는 이제 "대국민 방송"이 아니라
경찰의 작전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변질되었다. 경고 방송은 없었다. 바로 잡아들였다.




다큐멘터리 찍는 경찰



이제 인도에 서 있는 사람들까지 꼼꼼히 찍는 경찰이다. 지난 집회에 비해서 카메라도 많이 늘었다. 동영상 카메라가 곳곳에 보인다. 아주 비싼 것부터 휴대가 용이한 것 까지 많이 샀다. 예산을 모두 카메라 구입에 넣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인도에서 경찰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계속 카메라로 나를 찍어댔다. 기분나빠서 저쪽으로 이동하니, 찍지 말라고 항의하는 시민에게 경찰 간부가 말했다.

"아저씨처럼 얼굴을 가리니까 찍는거에요! 벗어봐요. 그럼 안찍지!"

(나는 맨 얼굴이었다. 로숀 조금 발랐을 뿐... ^^) 웃겼다. 저쪽에 가서 물었다.

"왜 찍어요?"
"아저씨가 찍으니까 찍어요"
"나는 경찰이 자꾸 찍길래 같이 찍는거에요. 뭘 찍나 해서"
"그럼 제가 안찍으면 안찍나요?"
"그렇죠"

하지만, 거짓이었다. 내가 안찍어도 계속 찍었다.

▲ 찍고있는 나에게 고함을 지르며 삿대질을 하며 "찍지 말라"고 하지만,
자기들은 저 뒤에서 그 모습을 찍고 있다. 참고로, 나는 인도에 당당히 서 있었을 뿐이다.


내 뒤에서는 경찰이 비난하는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경찰은 내게 '찍지마' 를 외치며 삿대질을 했다. 나는 웃음이 나왔다. 뭘 찍지 말라는 것인지.. 그들이 찍는 것을 찍었을 뿐인데 말이다.

 평화롭게 시위하는 것 조차도 마구 발로 짓밟아 가면서, 방패로 땅을 찍어가면서 협박하는 경찰에게 항의도 못하는 것이 대한민국인가? 아차..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 아니었다.

▲ 집에 가다가 본, 채증 전용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 정말 돈 많이 쓴 듯
(이 차의 정확한 용도가 틀렸다면 댓글에 알려주시라)




왜 검거 위주의 진압을 펼치나? - 폭력 유도하는 경찰

촛불집회 초기에는 그렇지 않았다. 모두가 평화로웠고, 경찰은 인도로 밀어내기를 했다. 그런데, 어제는 달랐다. 경고 방송도 없이 갑자기 우르르 쳐들어와서, 아무나 잡아갔다. 목적이 '시위대 해산'이 아니었다. 실적 위주의 마일리지가 주어졌다는 것이 사실인지, '한 명이라도 더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다.

폭력은 폭력을 낳는다.

경찰의 폭력은 결국, 시위대의 폭력을 유도한다. 그리고 뒤에서 신나게 카메라로 찍고 있었다. 결국, 시위대에게 휘두른 폭력 부분은 모두 빼고, 시위대가 저항하는 부분만 또 빼내서, 홍보용으로 사용할 것이 뻔했다.

적어도 어제 날이 저물기 전까지의 시위대는 아주 평화로운 시위만 했다.
▲ 시민들의 횡단보도도 막고서 열어주지 않았다.
그래놓고서 "시위대가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는 식으로 발표를 할테지.


갑자기, 인도로 난입해서 인도에 있는 사람들을 잡아가지를 않나, 횡단보도를 막고서 길가는 시민들을 위협하질 않나.. 완전히 막장 그 자체였다.

▲ 포장마차 안에서 허기진 배를 달래는데, 인도로 올라온 경찰이 포장마차를 막아섰다.
포장마차 주인 아주머니는 울상이 되었지만, 항의조차 못했다. 잡혀갈까봐..



시위대가 폭력 쓰기를 기도하는 경찰

정말 이상했다. 어제의 경찰은 어디선가 분명히 "기합"을 단단히 받고 온 것 같았다. 아무리 "시위대는 빨갱이다"라는 식의 정신교육을 받았어도, 그렇게는 못한다. 한 두번 시위를 취재한 것이 아닌데, 어제의 경찰들은 이상했다.

당당했다. 자신들의 행동이 민주주의를 짓밟는 행동이란 것을 알고서도 당당해 보이는 듯 했다.

아차 싶었다. 아.. 그랬구나. 바로 저런 모습이 80년 광주 항쟁 때 경찰과 군인이 보여준 모습이었겠거니.. 그렇게 생각했다. 이미 그들에게는 박수치는 시민이 '폭도'로 보이게 정신무장이 되어 있는 듯 보였다.

자, 이쯤 되면 "시위대가 여경을 팼다"느니 뭐했다느니 악플 달리신다. 안다. 자, 나는 어떠한 종류의 폭력이라도 반대한다. 그러니 입 다무시라.

문제 삼는 것은, "평화로운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이 왜 폭력을 휘두르냐 하는 것이다. 결국은 시위대의 폭력을 유도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라는 결과에 다다른다. 그리고, 그 목적은 성공했다. 내가 돌아간 이후의 긴박했던 순간들이 그것을 증명한다.

지하철에 몰아넣고 곤봉을 휘두르는 것이 바로 오늘날 대한민국 경찰의 자랑스러운 모습이다.
존경한다. 대한민국 경찰. 모두 승진 하시라.

관련기사 :
http://www.vop.co.kr/A00000250914.html [민중의소리]

방패 휘두르는 경찰

무장한 전경이 지하철통로까지 내려와 맨손의 민주노총 조합원을 향해 방패를 휘두르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시위대에 곤봉을 휘두르는 경찰관

경찰관이 지하철까지 내려와 시위대에게 곤봉을 휘두르고 있다. 바로 앞에는 프레스 완장을 찬 기자가 서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민중언론] 참세상 관련 글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52770
▲  경찰은 지하철 안에서부터 곤봉을 휘두르며 시민들의 거리시위를 막았다. 경찰이 겁에 질린 한 시민에게 곤봉을 힘차게 휘두르고 있다.


ⓒ 참세상 (http://www.newscham.net/)


▲  경찰은 이날 종로3가 지하철 역 안에서도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취루액을 뿌려댔다. 옆에는 지하도를 걷던 한 시민이 겁에 질린 초등학생 딸의 손을 꼭 쥐고 있고서 경찰에게 길을 열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 참세상 (http://www.newscham.net/)


역사는 훗날,  그 경찰들을 심판할 것이다.

경찰은 정신 차려라. 밀어내기 위주의 해산 작전이 정답이다. 무조건 잡아들이기가 능사가 아니다. 국민의 저항과 분노는 그리 작지 않다.

4.29재보선 결과를 봤다면, 민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한다. (그걸 애써 덮으려고 하지 말아라. 한나라당은 그게 늘 민심이요 천심이라고 주장해 왔으니까.)

경찰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적어도 경찰에 제대로 된 지휘관이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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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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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

요즘 이상한 일들이 자꾸 벌어지고 있다.

불온 서적이 전혀 아닌 책들을 '불온 서적'이라고 부르면서 쇼를 한다.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는데, 이 사람들, 진짜다. 완전히 뭔가에 씌였다. 그렇게 반론이 나오고, 버젓이 한국의 쇼핑몰에서 인기 서적이 되고, '불온서적 특별전'을 열만큼 조롱했지만, 꿋꿋하게.. 그에 반대한 사람들을 사정없이 자른다.

진단평가는 참고 사항일뿐이라고 하면서 반대하는 사람들을 자르고, 수능보다 더한 날을 세운다. 이미 수많은 교사를 '잘랐다'. 그 이유는 아이들에게 '진단고사를 거부할 권리가 있음을 알려준 죄'. 그런데, 솔직히 '일제고사'가 아니냐고 하면 아니라고 죽어도 우긴다. 그러면서, 이제는 학부모 시험 감독까지 부르고, 아이들이 목숨걸고서 일제고사에 응하도록 지시도 한다. 아니라고 하면서, 그냥 공부 못하는 아이들 걸러내서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이런 것은 이해가 안간다. 거기다가 성적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운동부 학생들을 시험 못보게 한 교장 교감은 아무런 처벌도 내리지 않는다. 그것 참 이상하지. 학생들에게도 급이 있다는 뜻인가? [관련기사 : 수능보다 '요란한' 초중 진단평가 ..학부모 감독 동원 빈축]

더러운 경찰이 깨끗한 시민을 감시하려 한다. 억울하지? 더럽다고 하니까 억울하지 않나? 나도 촛불시위를 '불법 폭력 시위'라고 할 때마다, 유모차 부대 아주머니들에게 윽박지르던 그 국회의원을 볼때마다 억울하고 분통터진다. 그런데, 최근 경찰의 모습을 봐라. 성매매 업소에게 돈 받고 보호해주고, 택시기사를 '턱'하고 쳐서 살해하고... 차마 입으로 말을 못꺼낼 '더러운 행위'가 눈에 뜨이고 있다. 그래서 내가 '더러운 경찰'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일부의 이야기를 전체로 비화시키지 말라고? 내가 할 소리다. 촛불에서 있었던 일부의 폭력을 매일 매일 우리가 계속해서 폭력을 휘둘렀던 것처럼 비화시키지 말아라. 적어도 그런 비화가 끝나지 않는 한, 나도 '더러운 경찰'이란 말을 버리지 않겠다.

친일파들이 버젓이 활보한다. 정말이지 애국지사들이 보면 무덤속에서 다시 나와서 독립만세를 불러야 할 형편이다. 일본이 패망하면서 '50년 후에 보자'고 했다던데, 그 50년 후에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교과서를 고치고, 일본 침략기를 미화하는 사람들이 높은 자리를 꿰차고 있거나 높은 자리의 사람들을 움직인다. 아닌 것은 아니다. 적어도 친일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안되지 않나?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는 상식을 이미 버렸다. 잃어버린 10년 운운하다가, 10년이 지나도 회복 못할 실수들만 저지르고 있다. 정신 좀 차리자. 당신들이 원하는 대한민국은 이미 몇십년전에 시도했다가 망한 그 모델일 뿐이다. 세상은 '한 줄 세우기'로 발전하지 못한다. 아직도 자신들같은 '엘리트'만이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는 식의 선민사상은 버렸으면 좋겠다.


제발,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오기를 빈다.

미디어 한글로.
2009.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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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사태는 광우병 쇠고기 사태와 똑같다

조중동이 퍼트리고 조중동이 처벌한다

나는 광우병 괴담을 기사에서 자세히 읽을 수 있었다. 바로 조중동의 기사였다. 그들은 모든 국민이 그것을 믿는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리고 특히 말이 안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그런데 참 우습게도, 얼마후에는 '그런 괴담을 퍼트린 자'를 처단해야 한다고 부르짖는다. 둘러보니 희생양이 필요했다.  MBC PD수첩이 걸려 들었다. 모든 사태의 근원인 MBC를 죽이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런 몸짓이 너무 서글프다. 정말로 아름다웠다.

미네르바를 키운 것은 아고라가 아니었다. 미네르바에 대한 수많은 억측을 꺼내들며 '저들이 미네르바를 떠받들고 있다'고 외친 조중동이었다. 아고라 경제방이 어딘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모두 '미네르바'를 이야기했고, 미네르바 신드롬을 만들었다. 조중동의 역할이 컸다. (어차피, "그들"은 인터넷을 잘 못보니까, 조중동의 보도를 받고서 알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제 미네르바(라고 검찰이 주장하는)를 잡아들이니 온갖 죄를 다 묻는다. 참 이상하다. 우리나라의 경제가 미네르바라는 논객 한마디에 몇조가 움직일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어졌다니 말이다. 외환 딜러고 뭐고 그곳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미네르바 한마디에 우르르 달러를 내다팔거나 사는거였나? 거참.. 이제 외환 딜러나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누가 누가 미네르바 글 빨리 찾아 읽나'로 뽑나? 그거 괜찮다. 나도 이참에 재경부 고위 관리가 될 것 같다. 아고라 경제방만 들여다보다가 달러 쏟아부으면 되는것 아닌가?

미네르바 탓할수록 작아지는 정부

미네르바의 죄가 크다고 말할수록 정부는 '스스로 무능력함'을 증명하는 꼴이 된다. 다 맞다고 치자. 미네르바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제가 흔들렸다고치자. 그렇다면, 미네르바를 장관에 앉혀야 마땅하다. 장관의 말보다 더 그 사람의 말을 믿었고, 실제로 장관의 예측보다 더 많이 맞췄다.

거짓말로 치자면, 강만수 장관은 백번 정도 구속되어야 한다. 예측이 틀린 것으로 치자면 아마 엄청난 구형을 받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장관은 괜찮고 미네르바는 안된다? 무슨 미네르바가 정부 공식 공문으로 글을 쓴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제 앞으로 검찰은 인터넷 소설가들도 잘 감시해야 할 것이다. 그들의 말 한마디에 국민이 웃고 운다면, 그 또한 범죄자일 가능성이 많다. 왜냐고? 소설가들이 쓰는 말은 거의다 '거짓말' 아닌가? '허구'다.

만약, 정부가 자신있고, 제대로 된 생각을 가졌다면, 미네르바의 예측과 다른 여러가지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한 판 대결을 붙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태까지의 기억을 되짚어보면, 정부는 언제나 '그냥 괜찮다'는 식으로만 안심시켰고, 그때마다 오히려 외환시장은 나락으로 치닫았다. 정부의 말을 거꾸로 믿는 시장을 보면서 정부는 반성을 안하고, '배후세력'을 찾고 앉았던 것이다.

이미 촛불에서 배웠을텐데도 광우병 쇠고기 사태와 똑같은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배후세력 찾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나?

이미 정치를 10년 이상 뒤로 후퇴시켜서, 제3공화국을 연출하고 있는 정부다. 그러니, 그때의 '빨갱이 간첩 사건' 처럼 하나 터트리면 모든 국민이 열광할 줄 알았나보다. 언제나 '배후'만 찾으러 떠도는 상황이니 너무 안타깝다.

이미 웹2.0 시대에서는 모두가 배후고 모두가 주동자고 모두가 공모자다. 글을 읽고 퍼트렸다면, 글을 쓴사람만이 주동자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퍼트린 것이 더 큰 힘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게 인터넷 시대의 논리다. 그렇다고 최초 글 작성자가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도 책임이 있다. 단지, 그 책임은 글을 쓴 사람, 퍼트린 사람, 읽은 사람, 맞장구 친사람, 반대글 올린사람, 비난한 신문기사... 모두가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글 쓴 사람 하나 잡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나?

이건 단순히 '피라미드형' 조직사건이 아니다. 조폭 사건이 아니란 말이다. 그런데, 저번 광우병 사태나 지금의 미네르바 사태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는 오로지 '두목'을 찾는다. '두목'이 없다고 해도 '그런 조직이 어딨어?' 그러면서 두목을 찾고, 자기들이 두목이라고 지정한 놈을 무조건 팬다. 한 놈만 팬다. 그러면 해결이 될까?

제2의 미네르바, 제3의 미네르바가 나오지 말란 법 있나?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제2의 촛불, 제3의 촛불이 피어오를 가능성처럼 말이다.

국민 소통 비서관 만든다고 소통이 되는게 아니다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청와대에는 '국민 소통 비서관'이란 것이 있다. 이름은 거창한데, 실제로 얼마나 국민과 소통하는데 힘을 실어주는 지 모르겠다. 대통령 연설을 들어보면, 소통은 전혀 안하는 것 같다. 대통령은 오로지 조중동의 논조만 읽고 그 논조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쯤되면, '막가자는 것' 아닌가?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의 문제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어쩌면, 강만수 장관을 경질하지 못하는 이유가, "대체할 인물이 없어서"일 가능성도 있다. 고소영, 강부자로 이어지는 인맥 중에서 그 엄격한 인사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물론, 그 엄격한 인사 청문회의 기준은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10년동안 엄청나게 강화시킨 기준이다. 자업자득이란 말이 눈에 뜨인다.

전여옥 의원은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폭력 국회의원'의 사진을 두고 한참 독설을 내뿜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건 사랑스런 한나라당의 국회 장악 사진이었다. 역시 자업자득이란 말이 뇌리를 스친다.

요즘 보이는 많은 모습들은 결코 처음 본 것이 아니다. 국회의 폭력 사태는 이미 한나라당의 트레이드 마크 아닌가? 만약, 최근 사태를 비난하려면, 자신들의 과거를 먼저 반성해야 한다. 하지만,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는 절대 반성이란 없다. 무조건 앞의 '적'을 제거하려는 생각만 있다. 그런데, 문제는 '앞의 적'이 바로 자신들을 제외한 국민 모두라는 것이 문제다. 하긴, '촛불시위대'와 '시민'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사람들이고 보면, 자신들의 뜻에 반대하는 '것'들은 '국민이 아니다'라고 할지 모른다.

언제나 봄이 올까?

봄이 온다고 눈이 그칠까?

답답한 날이다.

그래도 다시 태양은 떠올랐다.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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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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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촛불은 평화 촛불이어야 한다
폭력 시위는 촛불의 의미만 더럽힌다

촛불은 비폭력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지난 6월 손수 서예 피켓을 써 주시던 분



이상하다. 정말 이상하다. 촛불집회는 비폭력 평화시위였다. 그런데, 조중동과 이명박 정부는 그게 '불법 폭력 시위'라서 나라 신인도도 추락했다고 뒤집어 씌운다. 이 말에 '아무 폭력이 없었다'고 소리치고 싶지만, 그렇게는 못하겠다. 분명히 '약간의, 소수에 의한 폭력'이 있었음은 그들의 사진에 '멋지게' 찍힌 컷들로 증명되고 있으니까.

난, 시위에 그리 많이 나가지는 못했지만, 예비군을 끌어내고 폭력을 휘두르려는 몇몇 사람들과 설전도 벌이고 몸싸움도 해봤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런 나에게 돌아온 것은 '너 프락치지?'라고 하는 말이었다. 어이가 없었다. 폭력 시위를 하면 신나는 것은 조중동과 이명박 정부인데, 어떻게 그걸 막자고 하는 사람이 프락치인가?

여기서 폭력시위를 했던 사람들을 프락치로 몰고가는 발언은 하지 않겠다. 어떤 증거도 없으니까. 하지만, 그들은 뒤에서 평화롭게 노닐며 앞쪽 상황도 모른채 '촛불축제'를 즐기던 사람들과 달리,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었다.

폭력이 문제인 이유는 그 다음이다. 폭력을 휘두른 사람은 재빨리 뒤로 빠질 수 있다. 실제로, 앞서서 파이프 휘두르고 바로 뒤로 빠지는 사람도 봤다. 문제는, 그로 인해서 성난 전경들이 밀려오면서, 뒤에 멋도 모르고 당하는 사람들이다.

결국, 앞에서 차위나 높은 담벼락 위에서 '한컷'을 기다리던 조중동 기자에게 멋진 장면을 연출해 준 그 '파이프' 들은 촛불이 잠시 꺼진 상황에서 '폭력 불법 집회의 증거'로 신나게 인용되었다.

촛불이 아무 일도 못하고 무기력했다고? 무슨소리?

촛불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 실패했다치자. 적어도 저런 폭력을 막지 못해서 실패했다치자. 지금은 6.10항쟁이나 대학생 데모때처럼 그렇게 '투사'들로 뭉친 시위가 아니다. 한 번도 시위대에 끼어 본 적이 없는 그냥 시민들이고 아이들이고 학생들이다. 세상이 변했고, 시대가 변했다. 지금의 시위 문화는 축제이면서 시위이면서 집회다. 집회란 무릇 이래야 한다는 식으로 구태의연한 사고를 가진 '세력'들은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 엄청난 수의 무장 전의경을 어떻게 몇 안되는 앞쪽의 사람들로 뚫겠는가? 아고라에서는 "이전 촛불이 망한 것은 평화를 외쳤기 때문이다"라고 하지만, 난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 촛불을 망친 것은, 촛불을 망하게 한 것은 복면을 쓰고 파이프를 휘두른 "구태의연한 시위자"들이다. 그들 덕분에, 소극적인 저항을 한 사람들이 전과자가 되어가고 있다.

촛불이 실패했다고? 난 아니라고 본다. 적어도 촛불은 "이명박 정권이 촛불을 무지하게 무서운 존재로 인식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했다. 그래서 촛불을 막으려고 저렇게 이상한 법률을 만들어서 통과시키려고 애쓰고 있지 않나?

그리고, "한 번 더" 촛불이 일어나면 자신들의 정권이 온전하지 못할 줄 안다.

MB정부가 기다리는 것은 "폭력 시위"

그래서 MB정부는 폭력시위를 기다린다. 자신들이 여태까지 말했던 "음모론"을 정확히 뒷받침해줄 그런 폭력시위 말이다. "몇몇 불순세력"에 의해서 자행된 "불법 폭력집회"가 바로 촛불집회였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한다. 안달이 나 있다.

그런데, 여기에 들러리를 서 줄 셈인가?

"비폭력을 외치는 사람들 치워라" 이런 말이 오가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궁금하다.

또한, 오늘 타종행사에 모이는 사람은 촛불 들려고 오는 사람보다 그냥 가족과 연인과 즐기러 오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거기서 어거지로 '우리와 동참하라'고 윽박지를 것인가? 앞에서 쇠파이프 들고서 질질 끌면서 '우린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고 외칠 것인가?

아마도 그렇게 된다면, 시민들이 더 먼저 '폭력 집단을 진압하지 않는 경찰'을 부추길 것이다. 나또한 그럴 생각이다.

제발, 한 손에 쇠파이프를 들고 싶으면 촛불은 조용히 내려 놓아라. 촛불 소녀 캐릭터를 내려 놓아라. 촛불 들다가 쇠파이프 들고.. 이러지 말아달라. 그건 MB식 실용주의일 뿐이다.


촛불은, 쉽게 꺼지지 않는 '시대 정신'

촛불은 그리 쉽게 꺼지지 않는다. 이미 '시대 정신'이 되어 버렸다. 우리는 저항을 이야기 할 때마다 '촛불'을 생각할 것이다. 그리 조급해할 필요도 없다. 누구는 오늘 MB정부를 박살내지 않으면 절대로 막을 수 없다고 하는데, 이 세상에 '절대'는 없다. 어떤 정권도 국민의 분노를 거스를 수 없다. 과거 독재정권이 그리 했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오늘 촛불은 타올라야 한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그렇게, 우리의 축제요, 우리의 부르짖음이요, 우리의 행진으로 타올라야 한다.

몇몇의 쇠파이프나 무력으로 MB정권은 박살나지 않는다. MB가 청와대 뒷산에서 기다리고 있는 소리는 시위대의 '아침이슬'이 아니라, "저새끼들 죽여라"하는 술취한 시위대의 행패일 뿐이다.

대체, 청와대로 진격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청와대를 동네 수위 아저씨가 지키는 줄 아나? 청와대로 진격하는 시위대에게 총이라도 쏘면 어쩌겠다는 것인가? 그래, 총을 쏘면 시위대가 격해져서 쳐들어갈 수 있다고 치자. 그러면 총 맞아서 누가 다치기라도 하면 그건 누가 책임지나? 국가에서 잘했다고 상패라도 하나 던져주나?

무력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 그것은 MB식이다. 북한 빨갱이를 무력으로 다 죽여버리고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식의 그런 천박한 논리를 우리의 촛불이 따라해서는 안된다.

바보라고들 한다. 때리면 맞는게 바보라고들 한다. 하지만, 간디는 그렇게 인도의 독립을 쟁취했다. 비폭력 무저항의 힘은 폭력을 휘두르는 자들보다 더 위대하다. 전경을 때리는 무력보다, 전경에게 얻어 맞는 시위대의 모습이 더 힘을 발휘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제발, 촛불 정신을 더럽히지 말자. 겨우 몇명이서 전경과 치고박고 싸운다고 이명박이 퇴진하진 않는다. 그리고 어차피 전의경도 모두 시켜서 하는 일일 뿐이다. 윗대가리들은 따뜻한 아랫목에서 배 두들기고 무전만 치고 있다. 대체, 전의경 때려서 얻는게 뭔가? 차 전복시켜서 얻는게 뭔가?

촛불을 들고 어슬렁 어슬렁 거리는 것. 그 촛불의 숫자가 겉잡을 수 없이 늘어난 것. 그들의 손에 든 피켓이 거리에 넘쳐나는 것. 이게 바로 MB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아침이슬을 부를 참이면, 또 무서워서 청와대 뒷산으로 올라갈 것이다. (실제로 거기서 부르는 아침이슬이 청와대 뒷산에 들릴리 없다. 이명박 대통령의 거짓말은 소머즈를 능가한다.)

그리고, 세상 끝나지 않는다. 이명박도 한 대통령일 뿐이다. 선거때마다 한나라당이 승리를 하는 상황에서, '모두가 우리같을 것이다'라는 생각은 버리자. 조금 더 논리적으로, 더 제대로 우리의 반대쪽에 서 있는 사람들을 설득해야 한다.

폭력이라니! 썩 물러가라!

촛불 소녀는 내가 지킨다.


참고글 : 촛불시위여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을 배우자 (2008.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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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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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각하,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 어떻게 하면 안먹을 수 있습니까?
- 먹기 싫으면 안먹으면 된다던 각하께 여쭙니다


각하, 원산지를 속여 파는 무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쩌죠? 이거 큰일입니다.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를 '값비싸고 질 나쁜' 호주산으로 둔갑시키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큰 맘먹고 판매개시를 했다던데, 바로 연이어서 위반 사례가 터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미국산 쇠고기 (수입)점유율이 50%라고 현혹하고 다녀도, 창고에 쌓인 쇠고기 물량을 어쩌지 못하는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 업자들의 궁여지책이었을까요?

대체 왜 바보같은 국민들은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를 '값비싸고 질나쁜 쇠고기'라고 해야 안심하고 사갈까요? 혹시, 대통령 각하께서도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 많이 드시고 계십니까? 아.. 고통분담 차원에서 '질나쁜 쇠고기'만 드신다구요? 역시.. 짱!

각하, 괴담이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저 촛불 폭도들이 '원산지를 속여서 파는 음식점과 정육점이 수두룩할 것'이라고 '유언비어'와 '괴담'을 퍼뜨릴 때, 각하께서는 '원산지 단속 철저히!'를 외치시며 전혀 원산지 구별 능력도 없는 일선 공무원들을 손수 파견하시어 모두 검사하도록 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실용주의 였습니다. 우리 국민은 모두 발뻗고 주무셨습니다. 마치, 각하께서 '지금 주식하면 돈 번다'고 하셨을 때, 모든 애국 시민은 모두 빚내서 주식을 샀을 것입니다. 참.. 펀드 투자는 벌써 하셨다죠? 어마어마한 양이라고 하던데요. 인도에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무한한 수"라고 일컬어지는 바로 '0'만큼...

어쩝니까. 각하의 서슬퍼런 "과태료 운운"에도 "질좋고 값싼" 쇠고기를 파는 사람들은 상당수 속여서 팔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먹기 싫은데 어떻게 하면 안먹을 수 있습니까?"

각하, 전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 먹기 싫습니다. 각하께서 친히 말씀하시길.. 촛불시위 하러 나온 사람도 분명히 미국산 쇠고기를 사먹을 것이라고 하셨지만, 전 여태까지 주변에서 온통 '호주산' 쇠고기 파는 곳만 보이더군요. 음식점을 가도, 호텔 뷔페를 가도 온통 '호주산'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저같은 '촛불폭도'가 미국산 쇠고기를 어디서 사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신거죠?

아하! 호주산을 사먹다보면.. 어차피 속여서 파는 사람들이 있을테니, 결과적으로 먹게 될 것이다.. 라는 예언을 하신 것이지요? 맞지요? 역시, 실용주의, 비지니스 프렌들리하십니다. 두잉 베스트 하고 계신것 맞죠? 나이스 샷입니다.

전 대통령각하와 같이 국민들과 고통분담하는 차원에서 절대로 "질좋고 값싼 쇠고기"를 먹지 않겠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그런 호위호식을 하다니요. 전 '질나쁘고 비싼 쇠고기'나 아니면 그냥 '아주 싼 돼지고기'를 먹겠습니다. (그런게 있지도 않지만..) 그냥 풀만 먹죠.

어쨌든, 좀 가르쳐 주십시오.

어떻게 하면 "먹기 싫으면 안먹을 수" 있는지요? 대통령 각하께서는 드실때마다 DNA분석 후에 드시나요? 아니면 CSI팀을 불러야 하는 것인가요? 좀 알려주세요. 1000만원짜리 컴퓨터인가도 사셨다는데, 그걸 사용해서 좀 댓글 좀 달아주시면 안될까요? 네? 네? 암호를 모르신다구요? 흠. .그럼 종이에다라도.. 아.. 아.. 오해라구요? 네..?


참.. 이 촛불 누가샀는지 경찰청장이 보고하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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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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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왜 촛불을 들지 않냐고?




멜라민 사태에 왜 촛불을 들지 않냐고?

세월이 하수상하니 재밌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금 여당은 사람들이 촛불들고 나올만한 '자신들의 명백한 실수'가 나올까봐 조마조마하고 있는 마당에 말이다.

(관련글 :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859305)

재밌는 것은 '광우병 촛불집회 = 반미집회 = 정치적 선동'으로 결론지어 놓고 시작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중국'이니 전혀 '반미'와 거리가 멀다는 식의 분석이다. 이런 분석은 정말이지 곤란하다. 왜 곤란하냐 하면.. 이건 두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의 차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정부도 사과했듯이, 분명히 저번 미국 쇠고기 협상에는 위험한 부분, 제대로 챙기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또한 국민 정서도 고려하지 않았다. 그래서 국민은 그것을 수정하기 위해 일어섰다. 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그런 국민을 무시했고, 그래서 점점 촛불이 커졌던 것이다. 이번엔 정부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대응하고 있는 모습 안보이나? 왜 그러겠나? 아마도 예전 같으면 '그거 먹어도 안죽어. 떽!' 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유모차 부대가 왜 안나오냐고?

아마도 멜라민 분유 사태에 대한 대응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초기 상황과 똑같이 한다면, 유모차 부대 뿐만 아니라 이번엔 경로당 부대도 나올 것이다. 그게 보고 싶다면 그렇게 해보시라.

하지만, 정부는 국민의 안정을 최대한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 당연하다. 그리고 지금 정부는 어떻게든 이 사태를 막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 물론, 과자 성분표시에 '멜라민'이 없다고 투덜거리는 대통령님만 빼고 말이다. (관련 돌발영상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s_mcd=0302&s_hcd=01&key=200809291440584898)

그리고, 유모차 부대 운운하는 것은 전혀 정치적이지 않은 고려인가보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아니라 만약 중국산 쇠고기 문제였다면 우리가 일어나지 않았을까?

아직도 눈감고 귀막은 정부는 아직도 촛불집회 사태를 '반미 주의자들의 정치적 선동에 일부 몰지각한 폭력 시민이 놀아난 것'이라는 식의 해석을 마구잡이로 하고 있다. 자신과 자신의 아이의 건강이 걱정되어서 나온 어머니의 명예까지도 훼손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유모차 부대는 누가 나오라고 해서 나오지 않는다. 멜라민 사태를 '아무 문제 없어. 그냥 처먹어'라고 하면 분명히 나온다. 정부의 정책이 상식에 맞지 않고, 그 위험이 우리에게 닥쳐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면 얼마든지 나온다.

인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을 운운하면서 '안전하다'고 외쳤다면, 지금 멜라민이 함유된 과자를 먹고 걸릴 확률도 계산한 후에, 미사랑인가 뭔가 하는 그 과자를 국회의원끼리 모여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연출하면 되지 않을까? 그리고 아무 문제 없으니, 먹으라고 해보시라... 하긴, 대통령님도 '성분표시'에 멜라민을 넣으라는 대통령 고시를 내리면 될 것 같다. 그리곤 '아무 문제 없어! 니들 죽을때까지 먹어도 안죽어! 그거 먹고 죽으면 로또 맞고 벼락맞는 비율이야!'라고 해야 할까?

멜라민 사태,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멜라민 사태는 어쩌면, 쇠고기 사태의 후속타가 아니라 전주곡일 수 있다. 얼마나 식품에 관한 위기관리 능력이 있는지, 그렇게 큰소리치던 우리의 정부가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즉, 미국에 광우병이 생기더라도 우린 충분히 검역을 해내고 막을 수 있다고 큰소리치던 정부에게 실전 1회전이 다가온 것이다.

국민은 지켜보겠다. 쓸데없이 "촛불은 어디갔냐"는 식의 말도 안되는 논리는 꺼내지 말자. 아무리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로 회귀한다고 해도, 할 말과 못할 말은 좀 가려서 하자. 좀 생각 좀 하고 살자.

(아주 짧지만 이 글과 똑같은 내용을 달은 아고라 글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534732  멜라민에 유모차가 왜 안나서냐고? [대추사랑님] 2008.9.30 )


(오후4시 추가) 정말 대단한 댓글!
[위 기사 출처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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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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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때문에 관광객 안온다더니.. 아니네?


오늘 아침에 일제히 실린 기사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

이상하다. 오늘 아침 신문에 일제히 실린 기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다는 소식이다. 정말 이상한 것이 얼마전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신 유인촌 장관께서 '촛불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안온다'고 발언을 했는데 말이다.
외국인관광객 급증… 올해 관광수지 ‘청신호’ [세계일보] 2008.8.4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803214813796&cp=segye

고유가와 고환율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한 반면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세는 주춤했다. 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은 지난 7월 개장 이래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관광관련 통계를 제공하는 한국 관광공사의 2008년 상반기 방한 외래객수, 내국인 출국자수 동향이란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2008년 상반기 방한 외래객수, 내국인 출국자수 동향 (2008.7.25) 한국관광공사
http://www.knto.or.kr/kor/tt/knowledge_db/tour_statistics/korea_tour_stat/immigration_imcome/content/597415_attach1_1.pdf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방한 외래객, 일본 관광객 회복세 전환 및 동남아 . 구미주 강세로 증가세 지속
내국인 해외여행은 고유가, 환율상승, 경기침체 등으로 증가세 대폭 둔화

  - 상반기 외래관광객 3,287,971명 (전년 동기대비 +9. 03%)
  - 상반기 내국인 해외여행자 6,570,403명 (전년 동기대비 +1.54%)

○ 1분기에는 일본 감소세 둔화와 중국, 동남아 강세로 전년대비 +11.9% 증가하였고 2분기
에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엔고현상에 따른 주력시장 일본의 회복세로 +6.4% 상승하여
상반기 전체로는 +9.0%의 증가세를 기록함.
○ 일본은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해외여행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하였으나,
공사의 대대적인 판촉활동과 엔고현상의 영향이 2분기부터 가시화되면서 상반기 전체
방한시장의 회복세를 견인함.
○ 중국은 제주 무사증제도 시행, 중국교포 방문증가, 적극적인 상품개발 등의 호재로, 대지진
으로 인한 해외여행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는 +23.3%의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냄.
○ 동남아도 한류의 지속적인 인기와 함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구미주와
대양주도 스톱오버 수요 호조와 함께 증가세를 이어나감.
○ 입국자 특성을 보면, 성별로는 여성(+12.0%)의 증가폭이 남성(+9.5%)보다 컸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19.4%)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20~50대의 모든 연령대에서
10%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냄.
○ 내국인 출국은 고유가, 환율상승,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해외여행 수요
부진으로 상반기 동안 전년대비 +1.5%를 기록하여 성장률이 대폭 둔화됨.


한마디로 "고유가, 환율"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재미를 봤다는 소리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톡톡히 재미를 볼 예정이란 소리다. 보고서 어디에도 "촛불" 이야기는 없다.


유인촌 장관의 촛불 발언 왜 그랬을까?

주무 장관이 이러한 사실을 미리 몰랐을리 없다. 물론, 발언후에 바로 반박기사들이 떴지만, 솔직히 그 발언을 거의 다 믿고 있는 실정이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거짓임을 알았을지는 모르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촛불집회로 주춤·전년보다는 증가 [메디컬투데이] 2008.7.7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59104&cate=&sub=&page=1

한편 이날 유인촌 장관은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늘어났지만 6월 0.45% 감소한 것을 보면 촛불집회가 감소원인에 작용했을 여지가 있다"며 "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3국 관광장관회담에서도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촛불집회로 일본인의 한국방문에 우려를 표했고 문의도 많았다"고 촛불집회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다소나마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 관광객이 준 것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오죽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 덜 나갔겠는가? 설마 촛불집회 참석하느라고 덜 나간 것이라는 억지는 부리지 않겠지. (경찰추산으로 따지면 정말 우리나라에서 일부 '할일없는 사람들'만 촛불집회에 나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반박기사가 나왔다.

촛불로 관광객수 감소’ 논란 [서울신문] 2008.7.14
http://media.daum.net/politics/administration/view.html?cateid=1017&newsid=20080714020612466&cp=seoul

서울 시내 A호텔 관계자는 "촛불집회가 시작된 5월부터 현재까지 호텔 투숙률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며 "오히려 6월엔 (비즈니스맨보다) 순수 여행객이 늘면서 투숙률도 다소 높아졌기 때문에 촛불집회가 호텔업계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B여행사 관계자는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시장의 경우 5,6월은 전통적으로 비수기"라고 전제한 뒤 "고유가로 인한 항공료 인상 등 여행비용 상승 때문에 여행객이 줄어드는 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닌 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H투어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촛불집회 때문에 관광객이 줄었다고 하는데 외국에서는 한국에서 촛불집회를 하는지 알 수도 없고 관심도 없다."면서 "오히려 한국에 와서 뜻밖의 대규모 촛불집회를 보고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는 관광객도 많았다."고 말했다. 통계자료 역시 업계 관계자들의 판단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신문기사가 특별한 이유

위의 신문기사는 정말 '신문기사'일 뿐이니까, 장관이 아니라고 우기면 된다. 하지만, 오늘 기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아래에 있는 정통성 있는 기관이 매달, 분기마다 내놓은 정확한 보고서다. 이 보고서에서 '촛불'이야기는 쏙 빠져있고 오히려 '잘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니, 유인촌 장관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 된 것이다.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급증..해외여행은 '주춤' [조선일보] 2008.8.4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8/03/2008080300067.html

관광공사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의 경유 고유가, 환율상승,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대폭 둔화됐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적극적인 판촉 활동과 제주 무비자 시행 등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물론, 조중동 등은 그 말을 진짜라고 생각하고 뿌렸을테고, 그것을 읽고 그대로 받아들인 수많은 독자들도 그렇게 생각할거다. 최근에 공무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런 부분에서 큰 인식차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정말로 그분들은 '촛불집회 때문에 관광객 줄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결국, "괴담"의 진원은 국민쪽이 아니라, 정부쪽임을 확실히 보여준 예라고 하겠다. 어떻게 관광을 관장하는 주무 장관이 근거도 없는 거짓을 정치적 목적으로 유포하다니.. 이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무장관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기 바란다. 전원일기에서의 좋은 인상을 더 이상 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광우병이 아무리 급해도, 거짓말은 하지말자.

미디어 한글로
2008.8.4
media.hangulo.net

▲ 이 글은 인터넷 신문 뉴스보이(newsboy.kr)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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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정광현을 소개합니다. (2016년 4월 버전)

한글로는... 한글로 정광현 - Android Developer ( Udacity Android Developer Nanodegree 보유 [Google 공인 과정]) - SNS 컨설턴트 - 각종 기업체 특강 / SNS 마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행사를 다녀와서 (FAIR VOTE 0424)

지난 2013년 4월 3일 저녁에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한 "SNS 오피니언 리더와 함께하는 공감 & 공유" 행사에 정말 영광스럽게 초대되어 참가했습니다. 이제는 화석이 되어버린 저를 "SNS 오피니언 리더"라고 부르..

이 사진 어느 영화의 사진인가요? - 사진으로 검색하는 구글 [이미지로 검색] 아세요?

가끔씩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이 사진 어느 영화에 나온 사진인 줄 알아요?" 자, 여러분은 어떻게 답을 하시겠어요? 참고로 저는 그냥 영화는 잘 모르고, 인도 영화는 꽤 압니다만.. 그래도 제가 수만명의 인도 영화배우를 ..

취업, 채용, 경력관리, 사업용 SNS - 링크드인(LinkedIn).. 사용자 2억명 돌파!

링크드인 부사장 Deep Nishar씨 (http://www.linkedin.com/in/deepnishar)에 따르면, 링크드인 사용자가 드디어 2억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작년 3월에 1억명 돌파... 대단히 빠른 속도..

링크드인(LinkedIn) 사용했더니 구글 취업 문이 활짝!

(이 글의 내용은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구인,구직, 경력관리까지"에 실린 글을 약간 편집한 것입니다)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구입하러 가기 http://www.yes24.com/24/Goods/82068..

LinkedIn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 출간의 말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 구인, 구직, 경력 관리까지 정광현 지음. 성안당. 2012 링크드인(LinkedIn)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저자 정광현 지음 출판사 성안당 | 2012-12-1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자료로 살펴본 이자스민 "인종차별" 보도 - KBS,MBC 조작 보도 처벌하라

먼저, 이 글을 읽기 전에 아래의 두 글을 읽고 오시기 바란다. 2012/04/17 -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MBC뉴스를 고발한다. 2012/04/17 -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 KBS뉴스를 고발한다 그..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 KBS뉴스를 고발한다

2012/04/17 -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MBC뉴스를 고발한다. 는 읽으셨나요? KBS와 MBC 모두 똑같습니다. 이 글은 머니투데이 2012년 4월 17일자에 두 개의 기사로 실렸습니다. 이자스민 비난 트윗은 ..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MBC뉴스를 고발한다.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 KBS뉴스를 고발한다 도 읽어주세요. MBC뿐 아니라 KBS도 점령당했습니다. 이 글은 머니투데이 2012년 4월 17일자에 두 개의 기사로 실렸습니다. 이자스민 비난 트윗은 어디에? 트위터..

나경원 후보 "자화자찬" 트위터 사건에 대해.. [한글로의 꼼꼼한 분석]

들어가기 전에... 나경원 ‘자화자찬’ 트위터, 누가 썼을까… [한겨레] 2011.10.17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0955.html 좀 우스운 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