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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동생 경찰?
이젠 용역이 치안을 담당할까?


"괜찮아, 형이 있잖아..."

갑자기 '형님아' 코너가 생각난다. 동생이 무슨 잘못을 해도, 일단은 감싸고 도는 바로 그 아름다운 모습. 이번 용산 참사를 조사한다고 하는 (나는 그걸 조사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검찰 덕분이다.

경찰의 형님은 바로 검찰이라는 것이 너무 잘 드러난다.

처음에 경찰은 "용역업체"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발뺌해 왔다. 증인들이 많았어도, 검찰은 "거짓말 하지 마라"고 하면서 경찰을 감쌌다. 그런데, 아뿔싸... 자신들이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압수수색한 테입과 동일한 테입을 가지고 방영한 PD수첩에서 화면을 보여주고 사실확인도 했다. PD수첩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이었다. 압수수색이 이루어지고, 검찰이 그 테입을 뭉개버리면 진실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갔을텐데...

그래서 이제 정의가 이루어지나 했다...

하지만, 그런 "정의"를 무참히 깨버린 것은... "경찰 형님 검찰" 덕분이다. 무얼 그렇게 고민하시나 했는데, "어떻게 하면 경찰을 무혐의로 풀어줄까"를 고민고민 하셨나보다.


진압 작전에 참여 했지만, 죄는 아니다? 술을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아니다?

이건 대체 뭔가?

"진압작전에 용역업체가 참여해도 괜찮다"는 검찰 수사 방침은 정말 귀를 의심하게 한다.


검찰 "용역업체 직원, 사실상 경찰 작전 참여" [MBC] 2009.2.6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0206081503742&p=imbc

[일부발췌]
소방관이 소화전에서 호스를 끌어다 줬지만, 이건 경찰이 요청한 거였고, 물포를 쏜 건 불을 끄기 위한 게 아니라  망루 설치를 방해하기 위한 경찰의 작전이었다고 했습니다.

소방관이 시켜서 대신 쏜 거라는 경찰과 용역 업체의 주장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난 겁니다.

그런데도 검찰은 용역업체 직원과 경찰 모두 처벌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행정법상 행정의 보조자로 동원됐다"는 논리를 들고 나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처벌해야 한다는 논리대로라면 컨네이너 박스를 올려준 크레인 기사도 처벌해야하냐"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국민 앞에서 떳떳하게 거짓말을 해도 괜찮은 존재인가? 금방 탄로날 거짓말을 하다가 들켰다. 하지만, 큰형님 "검찰"이 열심히 법전을 뒤져서 "괜찮아, 어깨 펴고 살아!"라고 한다.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 피눈물이 말이다.


경찰 병력을 획기적으로 줄여라!?

이제 경찰은 집회때마다 전국의 전의경을 부를 필요가 없게 되었다. 용역업체를 부르면 된다. 용역업체의 탈을 쓴 조폭을 불러도 된다. 그리고, 무참히 밟아버리면 끝! 그리고 발표한다. "행정법상 행정의 보조자로 동원되었으니 조폭에게 무죄! 경찰도 무죄!"

잘 되었다. 구조조정 운운하는데, 이 참에 경찰 병력을 약 1/10로 줄일 수 있겠다. 행정 인턴들을 대거 경찰서로 보내서 특공대와 함께 진압 작전에 투입해도 되고, 경찰 병력을 줄인 자리에, 경찰 출신들을 '비정규직'으로 앉히면 되겠다. 그게 더 싸고 "질좋다".

검찰의 "크레인 기사도 처벌해야 하나"논리는 창피한 것

지금 문제삼는 것은 "폭력적인 진압"에 용역업체가 직접 참여했다는 것이다. 물대포를 쏘는 것은 상당히 폭력적이고 심각한 진압방법이다. 이미 촛불집회때,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발포한 경찰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무시무시한 일을 일개 용역에게 시켰다는 것은, 경찰의 존재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무나 물대포를 쏠 수 있다"면, 경찰은 스스로 자신이 필요없음을, 경찰 훈련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말해준다. 일개 용역도 할 수 있는 일을 굳이 경찰이 할 필요가 없지 않나?

경찰이 물대포를 쏠 수 있는 권리는 바로 훈련이 되어 있고, 그 훈련수칙을 잘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한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아무나 물대포를 쏘게 하면 안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난데없이 "크레인 기사"를 끄집어 내는 검찰의 법논리는 좀 의아하다.

크레인 기사를 대신할 수 있는 경찰이 있었다면 처벌 대상이 되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처벌 대상이 아니다. 물대포 쏠 수 있는 경찰이 없어서 용역을 시켰나? 정말 그런건가? 옆에 방패들고 있는 경찰들은 경찰도 아닌가?

용역이 의경보다 더 낫다는 뜻인가? 경찰이 스스로 체면을 깎아 내리는 결정을 하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검찰이 더 부끄럽다

거짓말하는 경찰보다 그걸 감싸주려는 검찰이 더 부끄럽다. 검찰이 미네르바를 구속하려고 법전을 뒤적이며 죄를 씌우는 행위를 보다가, 갑자기 변한 검찰을 보니 더욱 그렇다.

검찰의 칼날이 국민을 향할때만 날카롭고, 경찰의 위법행위에 대해서 무뎌진다면, 이미 검찰은 스스로 자멸한 것이다. 이런식이면 이제 누가 검찰의 수사를 믿겠나? 누가 검찰이 공정하다고 하겠나?

검찰이라고 하기보다 오히려 "경찰 변호사"같은 수사과정은 우리 국민 모두를 웃음거리로 만들지도 모르겠다. 언제까지 정치 후진국을 남아 있어야하나?

제발 검찰의 제대로 된 수사를 바란다. 적어도 미네르바에게 보여주던 그 당당함을 찾아라. 아니,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호통치고 윽박지르던 그 기개를 찾아라. MB에겐 무서워서 못하나?

이명박 대통령이 아래와 같은 사과를 할만큼 통이 큰 사람인지도 궁금하다. 잘 읽어보기 바란다. 같은 사태에 어떻게 다르게 대응했나 말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시위 도중에 사망한 전용철, 홍덕표 두 분의 사인이 경찰의 과잉행위에 의한 결과라는 인권위원회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이 조사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사죄말씀을 드리고 아울러 위로 말씀을 드립니다.

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서 정부는 책임자를 가려내서 응분의 책임을 지우고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적절한 절차를 거쳐서 국가가 배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번 더 다짐하고 또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이 사과에 대해서는 시위대가 일상적으로 휘두르는 폭력 앞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힘들게 직무를 수행하는 경찰의 사기와 안전을 걱정하는 분들의 불만과 우려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자식을 전경으로 보내 놓고 있는 부모님들 중에 그런 분이 많을 것입니다.

또 공권력도 사람이 행사하는 일이라 자칫 감정이나 혼란에 빠지면 이성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인데, 폭력시위를 주도한 사람들이 이와 같은 원인된 상황을 스스로 조성한 것임에도 경찰에게만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비판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권력은 특수한 권력입니다. 정도를 넘어서 행사되거나 남용될 경우에는 국민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매우 치명적이고 심각하기 때문에 공권력의 행사는 어떤 경우에도 냉정하고 침착하게 행사되도록 통제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공권력의 책임은 일반 국민들의 책임과는 달리 특별히 무겁게 다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점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공직사회 모두에게 다시 한번 명백히 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쇠파이프를 마구 휘두르는 폭력시위가 없었다면 이러한 불행한 결과는 없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점에 관해서는 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정부도 이전과는 다른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과 함께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5.12.27 [관련기사]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




미디어 한글로
2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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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경찰, 용역은 행정보조자로 동원 정당하다?

    Tracked from 뽕다르의 현대생활백서 2.0 2009/02/06 11:53  삭제

    ▲‘물대포’ 쏘는 용역(경항닷컴) 검찰은 그러나 용역 업체 직원과 경찰 모두 처벌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정법상 행정의 보조자로 동원됐다는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처벌해야 한다는 논리대로라면 컨테이너 박스를 올려준 크레인 기사도 처벌해야하냐"고 말했습니다. - "용역 업체, 사실상 작전 참여‥처벌은 불가" 제가 한 마디만 반문하고 싶어요. 그랬다면, 경찰이 왜 일관되게 용역업체 동원하고 진압을 함께 한 사실이 없다고 일관되..

  2. Subject : 용산 참사, 처음부터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Tracked from 2009/02/06 12:38  삭제

    막장 : [명사] '끝장'의 잘못된 표현으로 보통 '더 이상 망가질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상태를 뜻한다. 지난 1월 19일,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의 사망자를 낸 용산참사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경찰이 보여준 태도는 한마디로 '점입가경' 이었다. 처음 김석기 청장은 경찰특공대 투입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고 발뺌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직접 승인' 했음을 시인했다. 이 정도 거짓말은 시작에 불과했다. 화염병이 등장하는 등 시위가 '과..

  3. Subject : 전국시대 상앙의 철학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

    Tracked from 뒷골목인터넷세상 2009/02/06 13:21  삭제

    이명박 정부들어 강부자네 고소영이네 특권층이네 기업프렌들리네 참 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특히 신기한 현상은 임명하는 정부각료들중 정상인들 눈에 깨끗하고 청렴한 관리로 보이는 인물은 누구하나도 없습니다. 뭐, 대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면 대통령부터 BBK부터 시작해서 주소이전 문제까지 안걸리는게 없을 정도로 지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께서 '법과 원칙준수'를 강하게 표방하며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더이상 법과 질서를 파괴..

  4. Subject : 경찰 용산참사 유가족 폭행! 쓰레기 지키려 말고 국민을 지켜라!!

    Tracked from Green Monkey Blog** 2009/02/06 19:39  삭제

    경찰 용산참사 유가족 폭행! 쓰레기 지키려 말고 국민을 지켜라!! 쓰뤠기 쭝앙 뒤봐주는 사회와 깡패경찰... 지난 1월 31일 용산참사 2차범국민추모대회에 참여하려고 자전거를 타고 청계광장으로 달려가는 길이었습니다. 애오개역에서 아현동으로 해서 충정로를 지나 시청쪽으로 나아가다 중앙일보 사옥을 지날 때였습니다. 쓰레기 조중동의 그 '중'입니다. * 용산참사2차추모대회현장 / 개발보다 삶터를! 돈보다 생명을! 쓰레기 조중동의 중앙일보 주변을 순찰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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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다 2009/02/06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참에 경찰을 아예 없애버리는 방법도....................

  2. BlogIcon songmal 2009/02/06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읽었습니다.^^

  3. BlogIcon 호박 2009/02/07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역이 치안을 담당하게 되면........................음.......................에..........................
    견찰보다 나을려나요? 똑같나(--?) 아..............................짜증.. 흙(ㅠㅠ)

    글로님~ 즐건 주말입니다. 으쌰라으쌰~ 완전 신나는 주말 맘껏 즐기세욥!!!
    오늘도 '봉마니'요~^^;;

  4. cgp1 2009/02/09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찰이 용역의 하수인같습니다.

  5. ㅋㅋㅋ 2010/01/14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압안했으면 화염병에 시민들 여럿 죽고 경찰들 또 근무태만 법정에 세울테지 ....
    새벽 2~3시까지 맨날 수사과에서 야근하는 경찰들 없으면
    무법천지 될 이나라가 상상이 되지도 않나?

    • BlogIcon 한글로 2010/01/15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혀 그렇지 않다라는 것이 밝혀지지 않았나요? 화염병을 시민들에게 던진 적도 없구요. 수사과에서 야근하는 경찰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무자비한 폭력 진압은 사라져야 합니다. 그 분들까지 욕먹잖아요. 아시겠죠?

  6. BlogIcon Junk de Luxe clothing 2012/01/25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역(경항닷컴) 검찰은 그러나 용역 업체 직원과 경찰 모두 처벌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정법상 행정의 보조자로 동원됐다는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처벌해야 한다는 논리대로라면 컨테이너 박스를 올려준 크레인 기사도 처벌해야하냐"고 말했습니다. - "용역 업체, 사실상 작전 참여‥처벌은 불가" 제가 한 마디만 반문하고 싶어요. 그랬다면, 경찰이 왜 일관되게 용역업체 동원하고 진압을 함께 한 사실이 없다고 일관

 검사 선서를 보니 군대의 세수식이 생각난다



오늘 아침.. 대통령 각하의 지시로 이루어졌다는 '검사 선서'를 읽어보았다.

 정의.인권을 세우고…" 검사들도 '선서'한다 [연합뉴스] 2008.8.26
(일부발췌)
"선서에는 "불의의 어둠을 걷어내는 용기있는 검사,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따듯한 검사, 오로지 진실만을 따라가는 공평한 검사, 이해와 신뢰를 얻어내는 믿음직한 검사, 자신에게 더 엄격한 바른 검사가 되겠다"는 다짐이 들어 있다.

검사는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거악(巨惡)을 척결한다는 특별한 사명을 지닌 만큼 임관할 때 자신의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라는 의미에서 검사 선서를 만들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그런데, 의사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지 않아서 돈만 밝히는 의사가 생기는 것도 아니며, 공무원 선서를 하지 않아서 그런 부패공무원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또한 대통령 선서나 국회의원 선서를 하지 않아서 그리도 나쁜 짓을 하는 정치인이 많은 것도 아니다.

사실, 선서는 일종의 '쇼'에 가깝다. 물론, 선서를 하면서 약 20초간은 마음을 다잡을 수도 있겠다. 혹은, 나쁜짓을 한 후에 선서를 보면서 약 30초간은 부끄러워 할 수 있겠다.

이명박 정부의 여러가지 면모는 군대의 것과 많이 닮아 있다.

군대에는 '세수식'이란게 있다. 뭐 구타를 근절하기 위해서 많이 하던 쇼다. 부대원들이 연병장에 모여서 '손을 씻는다'. 이제 더 이상 다른이를 패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쇼다. 물론 사진촬영은 필수.

내가 군대에 있을 때, 이 쇼는 언제나 '구타 근절'의 효과적인 방법으로 쓰였다. 물론, 부대장 정신교육도 함께 있었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알듯이, 부대장 정신교육 후에는 내무반장의 집합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세수식은 종교적으로도 많이 하는 행사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진심이 어린 성스러운 세수식이 아닌, 정말 '형식으로서의 군대식 세수식'은 우리를 슬프게한다.

삼성 특검보다 더 많은 검사를 동원한 PD수첩 수사 (이것도 한 번역자의 주장을 그대로 옮기는 것에 그쳤다고 한다. - 시사IN참조)나 최근 촛불집회 수사를 보면, 그런 의미에서 (별 효과는 없겠지만) 선서를 해야 할 대상은 '새내기 검사'가 아니라 '헌내기 검사' 혹은 '정치검찰'이 아닌가 싶다. 약 30초간이라도 마음이 뜨끔하게 말이다.


정말 더 궁금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대들던 그 당당한 검사들 다 어디로 갔을까?

미디어 한글로
2008.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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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ikhwan 2008/08/27 0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 대통령에게 대들던 그 당당한 검사들 다 어디로 갔을까?" <- 권력의 시녀로 트랜스해서 국민탄압이란 밤무대에서 활동 중~ 서비스 공안경찰.

  2. BlogIcon 양용현 2008/08/27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 대통령은 그들에게 스스로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자유를 주었고 (도를 넘어선 것은 문제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그들이 자신을 추종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길들여왔다는 거죠.
    지금 검사 선서는 행간의 의미를 살펴야 되겠습니다.
    대통령 지시로 이루어지는 검사 선서는 결국 대통령에 대한 충성 맹세와 무슨 다를 바가 있을까요?

  3. BlogIcon Vincent 2008/08/30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자신 포함 일가 친척 모두 군대도 안간 것들이 군대의 나쁜 점만을 저렇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지요...


검찰에 깨끗한 사람이 하나도 없나? - 삼성 수사에 나서라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


검찰에는 확실히 깨끗한 사람이 없다는 증거?

삼성의 비자금 의혹 폭로가 이루어진지 며칠이 지났다. 처음에는 "고발을 하지 않아서" 못한다던 검찰이, 고발을 하자, 다시 "비리 검사(떡값이 아니다. 뇌물이니까!)"의 목록을 제출하지 않으면 수사가 어렵다고 한다. 왜냐? 혹시나 그 비리 검사 목록에 있는 검사가 그 사건을 맡을까봐다.

수사의 공정성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범죄자 검사"를 수사에 배정할까봐 그런 것이라고 한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이는 스스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검사 몇명조차 검찰에서는 못골라내겠다는 자인이 되고 만 것이다. 정말 재밌는 현실이다.

[관련기사 : http://news.media.daum.net/society/others/200711/07/khan/v18767030.html ]

참여연대 등의 주장대로, 일단 배정하고... 수사하다가 목록 나와서 문제 있는 검사면 수사팀에서 제외하면 되는 문제다. 솔직히... 그런 사람(삼성으로부터 자유로운 검사)이 거의 없다는 것인가? 대체 뭔지 모르겠다.

대한 변호사 협회 (대한변협)의 장단 맞추기 - 폭로 변호사를 징계?

검찰의 "검사스러움"에 덧붙여서 "변호사스러운" 발표도 나왔다.

대한 변호사협회가 "변호사가 의뢰인의 비밀을 공개할 경우, 변협은 내부윤리규정에 따라 ‘비밀유지 의무 위반’을 적용해 제명(등록취소), 정직, 과태료부과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의견을 내보인것이다. 징계라니!
[관련기사] 할 말이 없다.

엄격히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도운 변호사가 양심 선언을 하고 처벌을 받겠다는 선언이 나오면, 더 난리를 피워서 "엄격한 법의 집행"을 촉구해도 모자랄 판국에... 그런 이야기를 한 변호사를 징계하겠다니...! 아무리 이 나라에 "삼성 장학생"이 많다고 해도 이건 아닌 것 같다. (검찰에도 수두룩하다는데, 하물며..!)

저번에 삼성 X파일 사건때도, X파일을 폭로한 기자를 가지고 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재빠르게 처벌하려던 것도 비슷하다.


달을 가리키는 데 손가락을 뭐라고 하나?

"저 달을 보라"고 하는데, 손가락에 반지를 꼈니, 손톱이 기니.. 하면서 달은 쳐다보지도 않는 격이다.

물론,  주요 언론들도 광고 떨어질까봐 조용조용 거의 보도를 안하다시피 하는 경향이 짙다. 어쩔 수 없다고치자. 그런데, 검찰은 그러면 안된다. 삼성한테 돈 받은 것이 들통나서 검찰의 위신이 떨어질까봐 수사 안하다간, 정말 크게 다친다.

새로 국어사전에 "검찰스럽다"가 "뇌물을 받고도 죄가 있는지 없는지 조사하지 않다"라고 등재될지도 모른단 말이다.

그리고, 변협의 오버는 더욱 그렇다. 좀 기다렸다가 분위기 보아가면서 징계 운운하기 바란다. 그렇게 오버하면 스스로 "나는 삼성의 장학생이다"라고 주장하는 격 밖에 안된다.

일단 삼성에서도 차명계좌를 시인했으니, 그것부터라도 조사하면 안될까? 어쨌든 금융실명제 위반 범죄 아닌가. 만약 수사를 시작하지 않으면, 이제 금융실명제는 어겨도 조사하지 않는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린 것이나 다름없다.


제발, 우리 상식이 통하는 사회 좀 만들자.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
200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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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의문점이 많음

    Tracked from KyujinessWeek.Com 2007/11/09 04:42  삭제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대선? 아닌거 같다. 내가 보기엔 삼성과 김용철 변호사 사이의 공방전 같다. 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시끄러운 사건일테니 무슨 사건이고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언급하지 않겠다. 여기서 언급안해도 올블로그를 비롯한 다양한 메타블로그와 신문지상에서 - 비록 언론에서 다루는 내용을 확신할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지만 -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곳을 통하면 좀 더 다양하고 이런저런 이야기와 의견들을 접할 수 있..

  2. Subject : 삼성공화국 해체를 위해 촛불을 들자

    Tracked from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2007/11/12 11:58  삭제

    [새사연 이슈해설] 삼성공화국 해체를 위해 촛불을 들자 2007-11-12 촛불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 삼성 비자금과 떡값 검사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명동성당에서 일산에서 그리고 대전역 앞에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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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epay's 2007/11/08 0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저래 삼성 살리느라 수고하시는 분들이 많은 이 때 입니다.

    요즘 삼성관련 기사를 볼때면 한편의 잘 만들어진 코믹스릴러 영화를 보는 기분입니다..

    검찰의 떡값명단 요구라..
    설령 검찰측 요구대로 떡값명단을 제공한들 수사에 착수할 만한 검사를 추려내도 과연 믿을만한 위인들로 구성된건지 의심이 갑니다 . 검찰측 의도대로 진행된다 해도 그와중에 삼성은 최대한 증거인멸할 시간을 벌면서 검찰측과 입을 맞추고 있을테고.. 아니 지금도 진행되고 있을겁니다.
    사건 수사할 검사가 없다.. 사건을 맡길 검사가 누군지도 분간이 안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웃어야 되는 겁니까..?
    게다가 이 판국에 밥그릇 사수하기 바쁜 대한변협이란 집단은 김변호사의 내부윤리규정위반을 내세우며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니..
    기사 말미에 보면 이번 사건을 대하는 변협측 움직임이 가관입니다.
    http://issue.media.daum.net/secretmoney/200711/07/hankooki/v18767598.html

    *
    ......

    변협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변호사 윤리장전 개정도 서두르기로 했다. 개정안에는 변호사의 비밀유지 의무와 관련된 강화된 규정과 함께 사내변호사가 어떤 경우에 고용주의 범죄행위를 수사기관에 고발해야 하는지 같은 구체적 내용들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변호사가 의뢰인과의 상담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권리를 담은 ‘변호사의 비밀유지특권(Attorney-client Privilege)’의 입법청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

    물론 의뢰인의 비밀유지는 변호사로서 당연히 요구되는 사항이거니와 기업고용에 관한 변협측 입장은 십분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아직 검찰측 수사 착수조차 안된 상황에서 변협이 이 문제를 들고 나온 이유는 혹시 삼성의 청탁을받은건 아닌지 또 다른 의구심을 자아냅니다.
    변협측 입장중 더 더욱 재밌는것은 "고용주의 범죄행위를 고발해야하는 경우"에 관한 규정을 언급했다는 사실입니다
    김변호사를 의뢰인 비밀유지위반으로 징계조치 검토중이라면서 '어떤 경우에'고용주의 범죄행위를 고발해야하는지 개정을 앞두고 있다니..
    제 머리가 안 좋은건가요.. 아무리 생각의 생각을 해도 이 부분은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법이란 남에게 피해주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규범정도로만 알고있는 무지한 입니다.
    적어도 법을 공부하신 분들께는 '정의'란 단어가 주는 신념적 의미가 큰 비중을 차지하리라
    믿었는데 그마저도 잘못 생각한거 같다는 현실이 씁씁할 뿐이네요.

  2. BlogIcon 토토 2007/11/08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저도 다음을 통해서
    꼬맹이 삼성캠코더를 받은 사람인디...

    검찰쪽에는 더하겠지요^^

    저개인적으로는 삼성도, 그 김변호산가 하는 사람도 다 불쌍해보입니다.

  3. BlogIcon 가눔 2007/11/08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바라는 건 살기좋은 사회이지만,
    최소한으로 바라는 건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아닐런지...에휴
    대선에 삼성비자금에 이것저것 얽혀서 올 2007년말은 화끈하게 돌아가네요.
    기왕 할 거 다 땡겨서 미리 치루고 2008년을 멋지게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세상일이 그렇지 않아서 더 울적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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