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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몇가지 방안 - 선관위와 국회의원께

투표율이 낮다고? 왜 그럴까?

투표율에 따라서 희비가 엇갈리는 이상한 선거가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투표율은 매우 낮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도 있겠지만, 그나마 투표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계층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내가 이번 선거를 바라보면서, 몇가지 이상한 부분을 발견했는데, 한 번 지적해 보고자 한다.

중앙선관위의 투표참여 포스터 http://www.necpr.go.kr/election3/election_05.jsp

투표 시간은 왜? 오후 6시까지만? - 8시까지는 안되겠니?

먼저, 투표시간이다. 오전6시에서 오후6시까지 12시간이다.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국정 공휴일이니 집에서 느긋하게 쉬면서 오후에 슬슬 투표나 하면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특히, 높으신 분들은 그리 생각할 것이 뻔하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내 주변에도 선거날 관계없이 출근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그들의 아침 출근 시간은 전쟁이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출근을 늦추어 주는 회사는 양반이다. 하지만, 그것도 거의 없는 열악한 환경의 회사도 많다. 그러니, 오후 6시에 투표를 닫으면.. 사실.. 거의 투표를 할 기회는 없는 셈이다. 하고 싶어도 못한다.

내 기억으로는 보궐선거의 경우 오후8시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 선거도 오후8시까지 하면 안될까? 돈이 더 들어간다고? 솔직히, 그 추가 되는 돈은 정부가 기꺼이 내줄 것으로 믿는다. 왜냐하면, 투표 독려를 위한 연예인 섭외부터 시작해서 온갖 TV 방송을 조금 줄이고, 투표 시간만 늘려도 효과는 훨씬 커질 것이 뻔하다.



부재자 투표를 제대로 개선하라

부재자 투표는 투표 당일날 자신의 선거구에서 투표를 못할 사람을 위해 미리 신청을 받고, 선거일보다 일찍 부재자 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제도다.

하지만, 이번 부재자 투표 진행을 보니, 좀 이상한 부분이 있었다.

첫째는, 부재자 투표 신청 기간과 방법이다.

(아래 사진 http://epol.nec.go.kr/information/schedule.jsp )

부재자신고는 언제하나요?
신고기간: 2010.05.14(금) ~ 05.18(화) 5일간
신고처: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구·시·군의 장
신고방법: 부재자신고서가 05.18(화) 오후 6시까지 주민 등록지 구·시·군청에 도착(우편 또는 인편)돼야 합니다. (우편요금 무료)

출처: http://search.daum.net/search?w=tot&q=%BA%CE%C0%E7%C0%DA+%BD%C5%B0%ED

부재자 신고기간은 5월 14일에서 18일까지다. 우아.. 날수로 치면 5일이나 되네.. 라고 하겠지만... 14일은 금요일이니 15/16일은 휴일이다. 즉 딱 3일만 가능하다는 뜻이다. 왜 휴일이 중요한가 하면.. 부재자 등록은 "우체국을 통한 우편 접수"이기 때문이다. 우체국은 공식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쉰다.

법령에는 선거 19일전부터 5일이내로 하면 되게 되어 있다. 그래. 너무 잘 지켰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부재자 투표 신고서가 정확히 마지막날(18일)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지에 도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하루 전에 부쳤다고 해도, 만약, 우편이 늦어지면.. 투표를 못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하찮은 경품행사의 경우라도 우편으로 신청을 받는 경우에는 "해당일의 우체국 소인"을 인정해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당일 오후6시까지 도착이라니..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발송일을 기준으로 따지는 것이 당연히 법의 취지라고 생각된다.

최근 부재자 투표용지가 무더기로 늦게 도착해서 모두 부재자 투표를 못하게 되었다는 소식도 들었다. 이게 무슨 2010년 IT대한민국의 현주소란 말인가? 몇십억짜리 거래도 인터넷으로 하고 있는데, 부재자 투표 신청은 왜 인터넷으로 못하고 있는지도 궁금할 뿐이다. 본인 확인이 안된다고? 이런.. 우리나라 은행 다 망했겠다.


부재자 투표시간이 오전10시에서 오후4시? 선관위가 은행인가?

부재자 투표 용지가 무사히 도착해도.. 그 다음이 문제다. 그리 많지 않은 곳에 설치된 부재자 투표소에서 투표를 해야 한다. 지난 5월 27일(목)-28일(금) 이틀간 운영되었다.

그런데, 시간이 어떤지 아나?


그렇다. 오전 10시에서 오후4시다. 놀랍지 않은가? 은행인가?

투표날 고향에 내려갈 정도가 못되어서 부재자 투표를 신청한 사람들의 많은 수는 직장인이거나 학생이다. 직장인의 경우 투표한다고 반차를 내야 할 판국이다. 이거야 원.. 이래서는 안되지 않나?

또한, 수많은 대학생들의 경우, 투표를 하기 위해서 머나먼 부재자 투표소로 가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어차피, 선관위의 목적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함"이라면, 대학교에 적극적으로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2000명이라는 과도한 기준을 들이미는 선관위에게.. 묻고 싶다. "니들 목적이 투표율 높이는 것 아니지?"

참고로, 부재자 선거 신청을 했다가 투표를 못한 사람은 그 우편물을 가지고 자신의 선거구에 가면 투표가 가능하다고 한다.

전자 선거 인명부라도 운영하라

솔직히 말하자면, 전자 투표도 이미 시스템적으로 가능한 나라이지만, 현 정부의 IT관련 정책을 보면, 전자 투표는 머나먼 나라의 일 같이 느껴진다. 그래서 전자 투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단지, 선거 인명부라도 전산화해서 운영했으면 좋겠다. 굳이 부재자 투표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신분 확인만 되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도록 말이다. 이미 행정 전산망이 세계적으로 유명할 정도로 잘 깔린 나라에서 누가 투표했는지 안했는지 체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여러가지 돌발상황에 대비해서 이중 삼중으로 보완책을 마련하면 간단하다. 그리고, 이중 투표를 한 사람이 나중에 발각된다면, 엄중히 그 죄를 물으면 된다.


어릴적 상상은 모두 현실로.. 하지만..

어렸을 때 보던 "소년중앙"이란 잡지가 있었다. 그곳에는 사람들이 손에 전화를 모두 들고 다니고, 길이 움직이는 신비로운 미래의 그림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전화를 손에 들고 다니고, 지하철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움직이는 길'에 올라탄다.

하지만, 그렇게 세상이 변했어도 선거 방법은 건국 이래로 크게 변한 것 같지 않다. 아직도 종이에 도장을 찍어야 하고, 자신의 선거구가 아니면 투표조차 못하게 하는 이런 "야만적인" 상태를 언제 벗어날지 궁금하다.

선관위에게 부탁한다. 정말로 선거 관리 위원회가 투표율을 높이고 싶다면, 가장 쉬운 방법 - 투표 시간을 늘리는 방법 - 부터 고려해 보길 바란다. 법이 어쩌고.. 제발 그 소리는 하지 말아라. 법은 선관위에서 제안하면, 국회의원이 바꾸어줄 것이 뻔하다. 선거율 높이기 위한 방안을 거부할 국회의원은... 엄청난 역풍을 맞이할테니 말이다.

이번 선거.. 투표율 걱정된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아직 투표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글의 근거 트윗

@hangulo : 투표율을 높이려고 괜히 톱모델 써서 쓸데없이 CF찍지 말고, 투표 종료 시간을 9시 정도로 늘려보세요. 그리고, 부재자투표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10시부터 4시까지 투표라니.. @nec3939 
2010.5.30. 

꼭 투표 합시다!


미디어 한글로
@hangulo
2010.5.31
http://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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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글로
곽영욱 사장의 기억은 모두 다른 증인의 '말'을 짜맞춘 것
한명숙 총리 공판 참관기 (3.15, 3.17)



기억의 재구성, 증인들의 말에서 찾다

지난 월요일과 수요일, 한명숙 총리의 재판에 속행되었다. 하루종일 법원에서 재판하는 분들도 고생, 참관하는 방청객도 고생인데, 문제는 이 재판이 어이없는 재판이라는 점이다. 이건 무슨 개그콘서트도 아니고.. ㅠㅠ

이틀의 재판동안, 곽영욱 사장, 곽영욱 사장의 부인, 강동석 전장관(만찬 참석),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전 대한통운 서울지사장, 골프샵 전무 이렇게 다섯명의 증인이 왔다갔다.

그런데, 메모를 하다가 머리를 팍팍 때리는 사실이 있었으니...

"이들의 증언.. 어디서 많이 듣던거다"

결정적 증인, 곽영욱 사장. 하지만 증언 자체가 오락가락, 기억은 모두 조작되었다.

기억 안나는 곽영욱 사장의 기억은 모두 증인들의 말

몇가지만 추려서 알아보자. 곽영욱 사장은 이미 두 번의 수술과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해서 눈 한쪽이 실명 위기, 발가락이 썩어 들어가고 있고, 심장이 아파서 잠을 못잔다..(이건 본인과 가족의 말이다.)

그리고, 그 좋던 기억력은 다 없어졌다고 한다. 그럴만도 하다. 수술을 받으면 보통 몸이 안좋아지는데, 고령임을 감안하면 말이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몇년전의 일들을 또렷하게 기억하는게 문제다. 간것도 기억못하면서.. 그 상황을 기억한다든지 하는 것들.. 정리해보자.

옆의 <- 화살표는 누구의 기억을 받아들여서 자신의 기억을 채운 것인지 나타낸 것이다.

* 골프를 치다가 산자부 과장인가로부터 전화를 받은 일 <- 부인의 진술

그 시기조차도 선후관계를 기억못하는 (만찬 전인지 후인지), 산자부 과장인가가 전화했다는 시점을 "어떤 골프장에서 두 홀인가 남았고, 내리막 코스에서 전화를 받았다"고 정확히 진술하는 곽사장. 이 진술은 부인의 기억이다. 즉, 곽사장에게 '주입'시킨 기억일 뿐, 곽사장은 실제로 기억하지 못한다.

* 집에서 한명숙 총리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나중에 걸려온 전화를 받은 일 <- 부인의 진술

이것은 조사과정이 아니라, 3달간의 재판 준비기간을 마치고, 검사가 기억을 다시 "상기" 시키기 위해서 복습하는 자리에서 나온 부인의 말이다. 재판 연습을 한 모양이다. (검사는 검찰 조서등을 다시 읽게 하고, 재판에서 기억을 도우는 참으로 이상한 행동을 했다. 이건 음모론이 아니라, 재판에서 이미 나온 이야기)

* 골프샵에 갔던 일 <- 대한통운 전 서울지사장의 진술

갔던 것도 기억못하는 골프샵. 대한통운 전 지사장이 횡령 혐의로 조사 받고 "불기소처분"을 받은 후 며칠후에 진술한 내용이다. 정작, 곽사장은 서울지사장이 2천만원을 들고와서 오전에 골프채를 샀다는 사실조차 기억을 못하고, 그날 한총리와 식사한 사실도 기억을 못했다. 그러면서도 바락바락 "혼마 골프채"를 사줬다고 우기고 있다.

* 골프샵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사모님이라고 부르면 안된다" <- 골프샵 전무의 진술

골프샵에 갔던 것을 증빙하기 위한 증거로 "거기 직원이 한총리를 사모님이라고 불러서 혼을 냈다"고 진술한 곽사장. 그런데, 이 증언은 골프샵 전무(당시는 감사)의 이야기였다. 이 분이 진술한 내용을 그대로 곽사장에게 '암기'시킨 것으로 보인다. 간 것도 기억 못하는 사람이 이런 상황을 기억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였는데, 어제 그 비밀을 알아냈다.

* 골프채를 샀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 <- 대한통운 전 서울 지사장과 골프샵 자료

골프채를 사주었느냐에 대한 기억도 거의 없는 사람이 어떤 골프채를 사줬는지 기억한다면 우스운 일이지만.. 이건 골프샵의 판매 자료를 들추어 보고 난 검찰이 친절히 알려준 것으로 보인다. 골프채의 브랜드가 조사 과정에서 '착각해서' 바뀌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 분의 진술 10분만 들으면 착각은 커녕, 기억도 못하시는 분이라는 것 잘 알게된다.

* 만찬 날짜, 만찬장에서 두 장관이 면저 나가고 나랑 한총리가 나중에 나갔다 <- 강동석 전 장관의 진술 (하지만, 강장관 기억 안난다고 법정에서 번복)

이게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검찰은 총리공관의 만찬에 참석한 강동석 전 장관을 조사했다. 그제서야, 그 날짜를 알게 되었고, 석탄공사 사장 공모 전인지 후인지를 알아내게 되었다. (석탄공사 사장 공모가 먼저였음)

초기 곽사장의 진술은 "1)만찬에서 산자부장관에게 자리 알선->2)산자부에서 연락-> 3)석탄공사 응모" 이런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만찬"의 날짜가 특정되자, 다시 순서를 바꾸게 된다. (물론 검찰이 친절히 알려줬을 가능성이 크다.)

* 중식인지 한식인지 기억 못한다 <- 강동석 전 장관의 진술

그리고 곽사장이 "중식인지 한식인지 기억못한다"고 했다. 놀랍게도 이것은 강동석 전장관의 증언이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게 한식인지 양식인지 중식인지" 기억을 못한다고 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중식과 한식에 한정한 곽사장의 어법이 좀 이상했었는데, 이건 강장관의 진술조서에 나온 말이었다는 것. ㅋㅋㅋ 검찰.. 너무 친절한 것 아닌가?

그리고, 만찬장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간 순서를 "두 장관이 먼저 나갔다"고 했지만, 실제로 이 진술은 강동석 전 장관의 진술을 따라한 것이다. 하지만, 강동석 전 장관은 법정에서 "나갔다고 한 것은 공관에서 출발한 순서이다"라고 말을 바꾸었다. 솔직히 몇 년전에 밥 한 번 먹은 것을 가지고 누가 먼저 나갔는지 또렷이 기억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장관은 총리 공관을 매번 회의하러 들락거리니까.


* 만찬장에서 리비아 이야기를 했다는 것 <- 강동석 전 장관의 증언

곽사장의 진술은 워낙 오락가락 하지만, 만찬에서는 "국정 이야기만 했다"면서도 "리비아 이야기를 했던가"라면서 말을 흐렸다. 하지만, 이것도 상당히 구체적인 강동석 장관의 증언을 따라한 것일 뿐이다. 전혀 기억이 안나지만, 같이 갔던 사람이 기억한다니까 마치 자신이 기억나는 것처럼 "주입"을 받으면.. 거짓말 검사에서도 안걸릴만큼 그냥 "사실"이 된다. (필름 끊겨본 사람은 다 알지 않나? ㅋㅋ)


* (이건 음모론) 의자에 놓고 왔다?
앞뒤 다 따지고, 현장에서의 시간, 여러가지 상황을 검토했을 때, 직접 줬다고 할 수 없으니, 마지막 연습(재판 전에 미리 검찰에서 기억을 상기시켰다고 함)때 그걸 바꾸자고 한 것은 아닐지? 그래도 "줬다"는 사실은 변함없고, 상황은 좀 더 "그럴싸"하게 변하니까 말이다.

* (이건 보너스)  대한통운 전 서울 지사장(황ㅇㅇ) 의 증언은 참 이상한 구석이 많다. 분명히 어렴풋하다면서도 어느 부분은 엄청나게 정확하고 또렷하다. 특히, 2002년 당시 "여자 전무"가 따라다니면서 골프채 구입을 도왔다고 하는데.. 문제는 그 골프샵에는 당시 "전무"가 없었다는 점. 또한, 여자에 대한 묘사(통통하다느니, 나이가 어떻다느니, 머리스타일이 어땠느니)는 현재의 "전무"를 그대로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이것도 냄새가 술술난다. 정말 전무라고 했느냐고 하면.. 대충 물러날 수도 있지만, 너무 또렷이 기억한다. 8년 전에 돈 한 번 갖다 줬을 뿐인데.. (이런 심부름을 자주한 분..)

곽영욱 사장은 기억 흡수하는 스폰지인가?

더 많은 증인이 나올수록, 곽사장의 말들이 어디에 근거한 것인지 더 밝혀질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7년전 제대로 기억도 안난다고 시작했는데 소름끼칠 정도로 똑같은 표현의 말"이 나온다면.. 그건 미리 입을 맞춘 것임에 틀림없다고 생각된다. 물론, 사실일 수도 있지만, 솔직히 말을 들어보면.. "기억은 나지 않지만.."으로 시작되는데 묘한 부분에서는 정말 엄청난 확신을 가지고 얘기를 한다.

술먹고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친구를 골려먹어 본 적이 있나? 그냥 그 중간의 상황 하나만 흘리고, 앞뒤의 이야기는 마구 지어내면, 친구는 대부분 믿는다. 왜냐하면 기억은 나지 않지만, 중간의 그 상황 하나는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억은 재탄생되고, 친구는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되기 전까지 새롭게 살아난 기억이 진실이라고 굳게 믿는다. 이것과 똑같은 것 아닌가?


의혹은 점점 커져만 가

또, 이상한 것은, 처음 "3만불을 줬다"는 곽사장의 진술이 "검찰도 모르게" 신문에 났고, 그에 따른 대책으로 "안준것으로 하자"고 끝을 맺었다. 그런데, 그날 새벽2-3시까지 부장검사가 "건강에 대해서 면담과 더불어 거짓말 하지 말라고 면담"을 하고 나서.. 며칠 후에 바로 "5만불을 줬다"는 증언을 한다. 그 상황, 시기도 잘 기억도 못하고, 의자에게 줬는지 사람에게 줬는지 전혀 못하는 사람이 말이다.

그리고, 10억이 넘게 비자금을 만든 전 서울 지사장이 불기소 처분이 되는 등, 참으로 '비즈니스 프렌들리'한 인간애를 보이는 검찰. 묘하게 그리고 난 후에 바로 '골프숍 발언'이 터져나온다. 이거 냄새가 나도 한참 나는 것 아닌가?

마지막으로 이상한 진술서도 있다. 영상 녹화까지 하면서, 곽사장과 그 기억을 도울 부인이 같이 조사를 받은 진술서. 이 진술서는 11월에 녹화하고 12월 31일에 서명 날인한다. 이상하지? 그런데, 이 날 곽사장은 구속집행 정지가 되어서 병원으로 향한다. 오전에 도장찍어주니, 오후에 풀려났다. "죽을까봐 두려웠던 사람"이 생명을 구한다. 

보통 사람이 봐도, 이건 막장 드라마다. 그런데, 이게 논리적이라고 우기는 것인가?

그리고, 이미 곽사장과 친하다는 3종 셋트도 다 무너졌다. 1000만원 준 것도 아니라고 했고, 아들 결혼식 축의금은 달랑 10만원, 그 날 더 친한 국회의원도 많이 왔고 더 많은 화환에 돈 준 사람도 있었으니.. 거기에다.. 영수증 처리한 100만원의 후원금? 아이고 창피해서 말도 못하겠다. 마지막으로 목숨을 거는 것이 '골프셋트'인데, 문제는 "골프채를 산 것은 확실하지만, 그걸 한명숙 총리에게 전달했다"는 것을 증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냐하면 가져가지 않았으니까.

돈을 놓았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을 본 사람도, 그것을 정확히 챙겼는지도 확실치 않는 이놈의 뇌물 수수 사건.. 이것보다 훨씬 증거가 많았던, 대통령과 관계된 사건들은 서두르면서 수사 종결한 검찰이 왜 이리 열심인지는.. 잘 모르겠다. 난 기억이 잘 안난다. 그런데 기억이 안나는데, 이건 확실한 것 같다. 어디서 누군가 "떡"을 먹었던 것 같다. 옆에서 "강아지"가 짖는 것도 같다. 아.. 이게 기억이 안나서 송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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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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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트위터 감시를 피하는 방법
미리미리 블록(block)하세요
상징적이지만, 저항하세요!


선관위 트위터, "에구 무서워"

최근 선관위는 트위터를 개설하면서 "니들, 법 어기면 다 잡아간다"는 식의 트윗을 잔뜩 올려 놓았습니다.  가이드라인이라고 하지만, 지난 대선때부터 시작된 '네티즌 길들이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트위터는 좀 특이합니다.

마음대로 다른 사람의 글을 구독할 수 있지만, 마음대로 다른 사람이 내 글을 구독(Follow)못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이런 것이 인권이지요. 

선관위가 갑자기 내 트위터를 팔로우(구독)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 입니다. "이 사용자가 감시를 하는지 안하는지"겠지요.

저는 선관위의 이런 기획적인 감시를 거부합니다. 하지만, 저는 선거법을 철저하게 지키겠습니다.

그러니, 선관위의 팔로우는 정중히 미리 거절합니다.


선관위의 팔로우(구독)를 피하는 방법

너무 간단합니다.

먼저, 선관위 트위터로 이동합니다. http://twtkr.com/nec3939 (@nec3939 , 영문 트위터 사용한다면 twitter.com/nec3939) 트위터는 접근하는 방법이 여러가지니까, 자신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 이동하면 됩니다.

그리고, 아래처럼 "설정" 메뉴에서 "Block nec3939"를 하면 됩니다.

선관위 트위터 블럭하기


그러면, 앞으로는 선관위가 공식적으로 내 트위터를 사찰하는 일은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막는다고 해도 트위터의 특성상, 누구나 내 트윗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선관위가 다른 아이디로 들어와서 감시하는 것도 막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공식적인 방법으로 감시하는 것은 거부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상징적으로나마 저항하겠다는 뜻입니다.

법률적으로 선관위 트위터의 팔로우(구독)신청을 거부한다고 해서 절대로 문제되는 것은 없습니다. 경찰이나 검찰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든 누가 되었든, 내가 싫으면 막을 수 (Block)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악플러에게 당부하지만.. 저는 선거법을 지킬 것입니다. 불법을 저지르겠다고 한 적 없으니, 애시당초 그런 수준 낮은 악플은 미리 사절합니다.

또한, 만약, 이 운동으로 선관위의 트위터 계정이 정지당한다면, 제가 앞장서서 살리는 운동을 벌이겠습니다. 트위터 시스템의 특성상, 자동으로 그렇게 되는 모양인데, 절대로 그것을 목적으로 함이 아닙니다. 그냥 트위터는 자유롭게 쓰십시오. 단지, 저만 팔로우 하지 마세요.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 선관위의 팔로우를 막고 싶으면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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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12
http://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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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안 전 의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지켜보며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현대카드 대표이사..

이계안이란 이름은 어쩐지 낯설다. 이미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에 비하면 인지도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현대자동차,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등의 대표이사를 지낸 사람이고, 지난 17대때 동작을에서 국회의원을 했던 분이라는 것을 알고나면, 고개를 갸우뚱하며..그래.. 아는 것 같아.. 이 정도다.
그런데, 어제(2009년 12월 21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물론, 아직 민주당 경선을 거쳐야 하지만, 좀 복잡한 현 정국에서는 의외의 선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예상된 출마선언, 의외의 시기?

이미 이계안 전 의원은 서울을 직접 걸어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일을 계속해 왔다. "이계안의 서울걷기"라고 하면서, 서울을 "올레길" 걷듯, 구석구석을 걸었다고 한다. 그때의 글과 사진은 http://www.leeconomy.net/media/seoul.php 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이계안 전 의원의 출마선언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단지, 시기만이 문제였을 뿐이다. 이미 한명숙 전 총리라는 거대 후보가 예상되는 민주당에서의 출마 선언은 어쩌면, 지금을 놓치면 안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꽁꽁 얼어붙은 정국에다 한명숙 전 총리의 홍보를 검찰이 도와주는 형국에서는 좀 힘겨운 싸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국회의원 한 번만 하겠다?

참 재밌는 것은 이 분의 지난 국회의원 선거 공약 중의 하나가 '국회의원 딱 한 번만 하겠다'였다고 한다. 그 약속은 어김없이 지켰다. 솔직히, 4년간 다져온 지역구를 버리고 무관으로 나선다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참으로 '바보같은' 선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인생의 목표를 위해서 그런 욕심도 버렸다고 한다.

솔직히, 현대카드니 하는 재벌의 대표이사를 지냈을 정도의 사람이라면, 우리가 우려하는 '이명박 대통령 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출마 선언문을 보면, 이 분이 정말 그런 곳의 CEO를 하신 분인가 싶을정도다.

출마 선언문은 아래의 링크에서 읽을 수 있다.




이길 수 있을까?

정말 이계안 전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가 되고, 또 서울시장이 될 수 있을까? 그걸 점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단지, 나는 민주당이 조금 제대로 정치를 했으면 하고, 이계안 전 의원도 그런 흐름을 이끌어줬으면 한다. 너무 무기력한 정당, 한나라당과 차별화가 거의 없는 정당이란 오명을 빨리 벗길 바란다.

그리고, 이 나라가 제대로 흘러갈 수 있도록 좀 해줬으면 좋겠다.

이계안 전 의원의 선전을 빈다.


미디어 한글로
2009.12.21.






제대로 된 링크드인 활용서
LinkedIn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정광현 저
예스24 | 애드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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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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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7 -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MBC뉴스를 고발한다. 는 읽으셨나요? KBS와 MBC 모두 똑같습니다. 이 글은 머니투데이 2012년 4월 17일자에 두 개의 기사로 실렸습니다. 이자스민 비난 트윗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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