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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현대자동차 앞 위험한 보드블록 좀 고쳐주세요
깨진 점자블록,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위험하다




길 위에 또 다른 길이 있습니다. 눈이 안보이거나 불편한 분들에겐, 희망이고 안식처가 되는 존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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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이것을 점자블록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설치해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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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현대 자동차 앞 길의 깨진 보도블록은 작년부터 여러번 지적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작년 4월, 10월, 11월에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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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상태는 아래의 글에서 자세히 동영상과 함께 밝혔습니다.

반년 넘게 방치한 깨진 점자블록, 보행자를 위협한다
http://media.hangulo.net/575

동영상도 보실까요?


 

하지만, 아직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마지막 사진을 찍은 후로부터 약 9개월 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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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2008년 8월 3일 오후의 사진입니다.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현대자동차 사옥 옆에는 대형 마트가 있습니다.
또한, 수많은 현대 자동차 사람들도 많이 밟고 다닙니다.
저도 아이도, 저 길을 밟고 자주 지나갑니다.

하지만, 너무 위험합니다.

왜, 그럴까요?
왜, 같은 시기에 시공된 일반 보도블록의 점자블록은 멀쩡한데...
왜 저 재질의 점자블록만 산산조각이 날까요?
1년이 넘도록 저렇게 방치하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
(오늘도 서초구의 어느동네에선 보도블록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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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작년 사진이지만, 노란 점자블록은 (KS제품으로 추정됨) 오늘도 튼튼했습니다.

그 이유는 서초구청과 현대자동차가 밝혀주시길 빕니다.

이 글도 묻힐 가능성이 있지만,
묻힌다면 안묻히게 여기저기 민원을 넣어서라도 해결해 보겠습니다.

왜냐구요?

왜냐구요?

왜냐구요?



바로 저와 우리아이들의 보행권이 위협받고 있으며,
저기에 몇 번이나 걸려 넘어질 뻔한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너무 늦었다는 점... 반성합니다.


서초구청과 현대자동차.. 어느쪽이든 조치를 취해주세요.






미디어 한글로
2008.8.4
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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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블록, 조금만 옮겨주세요

제대로 일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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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인사드려요.
누군지 기억이 안나신다구요? 아이고.. 정말 너무 오랫동안 못만나뵈었네요.

점자블록에 대한 소개글 ->http://media.hangulo.net/362
길위의 길, 어느 점자 블록의 독백

그래요. 바로 길 위의 또다른 길, 점자 블록이에요.

우리는 단순히 중앙선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안전선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우린, 눈이 잘 안보이시는 분들에게는 "유일한 길"이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막아서고 계시면 곤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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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애써 깔아 놓은 길을 떡 하니 막고 있는 것이에요.
제발 이러지 말아주세요.
제발요.

우리는 주차가능 구역을 표시한 선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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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이렇게 갑자기 아스팔트로 덮어서 사라지게 하죠.
저 뒤는.. 바로 차도에요. 아주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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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얼마나 아름다워요.
제 친구이긴 한데, 고무블록으로 된 녀석이에요.
여름에 냄새는 조금 나지만, 그래도 이 친구 덕분에 이 곳은 "길"이 된 셈이지요.


우리는 일하고 싶어요.

하지만, 우리를 무시하고 지어진 구조물 덕분에 우리는 일자리를 잃었어요.

점자블록이 점자블록으로서의 의미를 잃어버린거죠.

그래서, 제안을 드릴까해요.

이번에 연말 연시, 지자체들 남은 예산을 못써서 고민이 많으실거에요.
예전에는 보도블록을 갈아 엎으면 되었는데, 이제는 10년 안에는 못바꾸게 바뀌었다면서요?

그러면, 이런 공사를 해보세요.

이름하여

"꽃길 만들기"

어떤 꽃길인지 지금부터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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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겠어요? 저 무시무시한 돌기둥은 점자블록의 의미를 없애는 정도가 아니에요.
거의 흉기나 다름없어요.

저기로 길을 인도하고선 다리를 걸어서 넘어뜨리는 것이죠.

그러니, 제가 표시한 "꽃길" 위치로 조금만 점자블록을 옮겨주세요.
저 돌기둥은 "차가 못들어오도록 효율적으로 세워 놓은" 것이라서 못옮긴다면서요?

그러면, 우리들 "점자 블록"을 옮겨주세요.

이것을 우린 "꽃길 만들기"라고 이름을 붙였어요.

지금부터 꽃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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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다 만든후에 들어섰을 이 점포....
바닥의 점자블록이 무엇인지도 모르셨을거에요.
꽃길 표시된 곳으로 점자블록을 좀 옮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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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 성격이 아니시라면, 가다가 기둥에 부딪히게 만드실 것이 아니라면..
꽃길 위치로 점자 블록을 옮겨주세요. 조금만 신경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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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마찬가지에요. (바로 옆인데 어쩌면 이렇게 똑같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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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라진 점자블록...
지하철 공사도 좋아요. 하지만, 이렇게 되었다면, 꽃길을 조금만 깔아주세요.
조금 번거로우시더라도, 제발.. 우리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우린 이름뿐인 점자 블록이 되기 싫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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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냐구요?
이렇게 차가 들어올 수 있는 곳에서는 제가 "주차 구획선"이 되어버려요.
사람들은 저렇게 걸어가지요.
즉, 지금 표시된 곳에 점자블록을 깔아주세요.
왼쪽은 "자전거 전용도로"에요. 자전거 전용도로를 살리고,
점자블록도 살리려면.. 꽃길을 깔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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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지하철 공사때문에 길이 좁아졌어요.
너무 성의없이... 쓰레기통만 옮겨 놓았어요.
제발.. 꽃길도 깔아주세요.
지금 저기 있는 "점자블록"은 "점자블록"이 아니라
"사람을 사고로 이끄는 흉기"나 다름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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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보세요. 부딪히지 않게 잘 만들어 놓고서,
그 앞에 아무런 생각없이 휴지통을 놓았어요.
이건 너무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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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위의 사진처럼, 아예 부딪혀서 중상 입으라고 기도하는 것보단 나아요.
저 길의 "점자 블록"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것인 줄 알았더라면,
과연 저렇게 하셨을까요?
누군가의 길에 "함정"을 파놓는 일은 없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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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규정에 맞게 잘 만들긴 했어요.

그런데, 저 두개의 이어진 곳은 둘 다 횡단보도에요.
저 길만 따라가면.. 무조건 횡단보도만 건너게 되죠.
실제로 꽃길 표시된 곳에도 도로가 있어요.
이런 표시는 안하느니만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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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각종 점자블록이 모이는 횡단보도에요.
열심히 표시를 하셨고, 규정에도 맞아요.

그런데, 과연 얼마나 많은 시각장애인이 저 위치에서 헷갈리지 않을까요?
세개가 한군데로 모이고 헤어지는 모습이..
여러분도 헷갈리지요?

상당히 많이 배려를 해주신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격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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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기둥을 잘 피해서 설치한 모범적인예에요.
이렇게 하는데 크게 돈이 들지 않거든요.
어차피 돌기둥을 설치할 것이라면 점자블록 깔기전에 위치를 잡는 것도 방법이겠죠.
나중에 점자 블록 위치를 조금만 변경해 주는 센스! 도 부탁드려요.

있던 점자 블록을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렇게 큰 도로에 점자 블록 하나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
꽃길을 좀 깔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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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을 까느라 보도블록을 좀 파헤쳐도 사람들은 불평 안할거에요.
연말연시에 또 예산 쓴다고 욕도 안할거에요.

잘못 깔린 보도블록을 "꽃길"로 만드는 공사때문에 돌아가라고 해도 불평 안할거에요.

제발 우리 "점자블록"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세요? 점자블록을 까느라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어요.
그런데, 그게 무용지물이 되면, 그 또한 예산 낭비랍니다.
이왕 설치해 주실거면...

좀 제대로 해주세요! 아셨죠?

이만 점자 블록의 "부탁말씀" 이었습니다~!

미디어한글로.
최초 글 2007.11.20. (hangulo.kr)
다시 글 2008.5.11
media.hangulo.net



※ 이 글은 제 옛날 블로그에 썼던 글을 2008년 블로그 통합 작업 2008년 5월에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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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잠깐만요.

잠깐만 시간 좀 내주세요.

아.. 제 인사부터 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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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러분들이 매일 밟고 다니는 보도블록이에요.
그냥 보도블럭이 아니구요. 시각 장애인을 위한 보도블록.. 정식 이름은 점자블록이랍니다.
저는 많이들 보셨죠?


저는 '길 위의 길'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저는 원래 두가지 모습입니다.


한 방향으로 된 것은... 길이 계속됨을 의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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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러개의 점으로 된 것은 길이 끝나거나 꺾어짐, 층계의 시작을 의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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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동그란 모양에 점이 찍힌 것도 있는데, 이것은 지하철 갈아타는 곳을 의미한다나요.


모든 길에 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횡단보도 앞이나 길의 끝에는 어김없이 제가 있답니다.

여러분들이 타고 다니시는 지하철에서도 매일 저를 만날 수 있어요.


제 얼굴은 보통 노란색이지만, 좀 밝은 색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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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색깔과는 달라야 한대요. 어차피 시각 장애인은 앞을 못보시는데, 그게 무슨 소용이냐구요?


그건 정말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에요.


모든 시각 장애인이 앞을 전혀 못보시는 것이 아니랍니다. 희미한 불빛 정도는 구별을 하실 수 있는 분도 계세요. 그 분들은 제 색깔이 길을 걷는데 도움이 많이 되신다고 칭찬을 해주세요.


그런데, 저는 비장애인이 혹시나 걸려서 넘어질까봐 또렷이 구분해 놓은 이유도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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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저를 싫어하기도 해요

길을 걸어가는데 자꾸 걸리적거리고 채인다나요.
저 때문에 넘어진 사람이 자꾸 저한테 화풀이를 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저도 길거리에서 하는 일이 많답니다.

무심코 걸어가다가 저를 밟고서 깜짝 놀라 횡단보도 앞에서 멈춘 경험 있으시죠?


책을 보면서 앞도 안보고 지하철에서 걷다가 저 때문에 위험을 모면하시기도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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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들어오면 적어도 저한테서 뒷쪽으로 한 걸음 물러서야 한답니다.

그래서 저를 안전선이란 다른 이름으로도 부릅니다.

제가 비장애인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 이젠 아셨죠?




하지만, 저도 슬플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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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병들어 있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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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기억 상실증에 걸려서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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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위에 차를 세워놓아서 저의 존재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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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도 만만치 않게 위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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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이렇게 가게가 들어서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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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두 장의 사진같지만, 윗쪽이 새로 깐 보도블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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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럽게 한다는 이유로 이렇게 전혀 색깔 구분이 안되게 했습니다. 좋은 재질이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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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재질은 무슨! 이것 보세요. 여기 건물 새로 지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다 조각이 나버렸습니다. 이런 곳은 시각 장애인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위험합니다. (그리고 색깔은 왜 구분이 되어야 하는지 아시죠?)



하지만, 가장 무서운 존재는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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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진입을 막는다는 목적으로 곳곳에 세워진.. "돌기둥(볼라드)" 입니다.


저 무시무시한 돌덩이는 곳곳에서 저를 막고 시각 장애인을 위험에 몰아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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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저기에 걸려서 넘어지신 적 있으시죠?

저를 보도에 깔아놓고서, 저런 무시무시한 돌덩이로 막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법률 조항이 있지만... 이런 모습은 정말 안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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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돌기둥을 세운 분은 바닥에 깔린 제가 무슨 장식품인 줄 아셨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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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길을 보수하면서, 멈춤에 해당하는 점자블록을 아스팔트로 메꾼 곳이에요. 바로 앞은 횡단보도랍니다.. 이런 곳을 그냥 가다간... 생각도 하기 싫네요.



제가 너무 말이 많았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드릴게요.

제가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거에요.


이 길에서 한 번도 시각 장애인이 걸어가는 것을 못봤는데,
뭐하러 돈들여가면서 쓸데없이 혈세를 낭비하냐는 분도 봤어요.


하지만, 제 친구인 소화전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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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도 저랑 같이 이 길을 지켜왔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사용을 한 적이 없어요. 하지만, 아무도 이 친구를 없애야 된다고 말하지는 않더군요.
정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것이니까요.


저도 그런 존재라고 생각해주세요. 시각 장애인이 언젠가 걸을 것을 대비하는 것이라구요. 그 분들에게는 제가 생명줄이나 다름 없다구요.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볼까요? 왜 거리에 시각 장애인이 잘 안보일까요? 그건, 우리나라의 길이 시각 장애인들이 걷기에 아직은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만약, 저같은 점자블록이 제대로 모든 길에 제/대/로 깔린다면...아마 여러분은 시각 장애인들을 아주 쉽게 보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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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나를 흰 지팡이로 두드렸을때...

비로소 나는 그에게로 가서 길이 되었다..."


참.. 비장애인 여러분들은 될 수 있으면 저를 밟지 않으셨으면 해요. 원래 규격품들은 잘 안닳게 만들어 놓았지만, 워낙 비규격품이 많이 깔려있어서, 자꾸 닳아서 사라진답니다.


오늘 또 여러분을 뵐 수 있겠네요. 각종 거리에 깔린 저를 한 번 유심히 봐주세요.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주변에 꼭 이야기해 주시구요.


장애인이 편하면... 비장애인은 더 편해진답니다.



시간 나시면...제 친구 이야기도 들어보세요. <저를 눌러주세요 - 또 하나의 신호등, 음성 안내기>


세상을 바꾸는 작은 외침
한글로.
2007.4.17.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

* 이 글은 어디든 복사하셔도 되지만, 위의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참고> '장애인'이란 말을 '장애우'로 바꾸어야 된다고 아시는 분이 많지만, "장애자"란 말을 개선하고자 만든 것이 "장애우"란 말이고, 비슷한 시기에 대체된 말이 "장애인"입니다. "장애인"은 법률적인 용어로도 쓰이는 것으로 전혀 비하의 의미가 없는 말입니다. 오히려 "장애우"란 말을 사용하지 말자는 의견도 제법 있습니다. [ 장애인과 장애우에 대한 용어 논쟁에 대한 글 보기 ]




* 이 글은 2007년 4월 17일에 쓴 글이지만, 한글로 블로그 통합 작업으로 이곳에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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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옆 주차장, 조금만 개선하면 안전해진다



지하 주차장위 놀이터 - 공간 활용의 좋은 모델

서초구의 몇몇 주택가에는 아래와 같은 "지하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알다시피 지금 서울의 주택가는 주차전쟁이다. 이러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구식 놀이터가 있던) 공터에 지하 주차장을 만들고, 윗부분은 공원겸 놀이터로 사용하고, 지하는 주민들의 주차편의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는 방안이다. 민자를 유치해서 건설했다고 한다. 물론, 그에따른 대가로 운영은 민간회사가 하게 된다.

이 안에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도 포함되어 있어서 어느정도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 사실, 그것보다는 예전보다 훨씬 좋아진 놀이터가 마음에 든다. (역시 아이를 키우는 사람은 어쩔 수 없는.. ^^) 아기자기한 놀이터 시설과 더불어 몇몇 운동시설은 지역 주민에겐 도움이 많이 된다.

그리고,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사라진 "인도"까지 마련해 주었다.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 군데군데 설정되면서, 많은 곳에서 인도가 사라졌는데, 이곳은 많은 아이들과 그 보호자들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정확히 "보도블록"을 깔아서 인도를 확실히 해주고 있다.

▲ 동그란 부분이 주차장이다. 인도가 잘 조성되어 있다

▲ 주차장 전경




주차장 입구, 어린이 안전을 위협한다! 


문제는 주차장 입구다. 아래서 보듯이, 주차장 입구에도 보도블럭이 깔려 있다. 높이를 낮추어서 차들이 지나가게 해주었다.

▲ 주차장 입구에도 보도블록이 여전히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나는 이 곳을 지나다가 깜짝 놀라기도 한다. 별 생각없이 유모차를 밀고 가다가 갑자기 '찌잉~'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나오는 경험은 그리 유쾌하지 못했다. 아이도 놀라고 나도 깜짝 놀란다. 왜냐하면, 나는 "안전한" 인도를 걷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리 조심하지 않은 탓도 있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주의를 못기울인 것은 내 잘못도 있긴하다. 하지만, 보통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곳에는 어김없이 점자 보도블록이 되어 있기 마련이다.

▲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블록은 비장애인의 주위 환기에도 상당히 큰 역할을 한다.
지하철에서 "안전선"으로 점자 블록을 쓰는 것도 같은 이유다




▲ (동영상) 위의 상황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다




물론, 위의 주차장에서 보도블록을 조성할때도 내가 보았지만, 그냥 아스팔트로 된 부분에 보도블록을 깔아서 더 좋게 만들어 준 것이다. 이를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다.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바로 위의 사진이 그 연결부위다. 녹색 부분이 새로 깐 부분이고, 붉은색이 섞여 있는 부분이 예전 보도블록이다)

그런데, 아래와 같이 개선을 해주면 어떨까?

▲ 현재 상태

▲ 개선 후 (마치 건널목처럼 점자 블록을 설치하고, 차가 지나는 곳은 아스팔트로 덮는다)

물론, 여기에 아이들의 주위를 환기시키도록 "건널목 표시"까지 넣으면 더할나위 없겠다. 그러면, 어린이들이 손들고 이 곳을 지나가도록 할 것이며, 이는 좋은 교육이 될 것이다.

이렇게만 해도, 상당히 안전지수는 올라간다. 지금 현재 차가 지나는 보도블록은 차의 통행으로 인해서 덜컹거리기까지 하는데, 여기를 걸을때 상당히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이런 문제도 깨끗이 해결될 것이다.


길거리 곳곳의 주차장에도 약간의 표시라도...

사실, 거리를 지나다보면, 아래와 같은 건물 주차장의 연결통로를 쉽게 만날 수 있다.

▲ 인도와 별 차이가 없는 주차장과 도로의 연결부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곳에 최소한의 주의 표시로 점자 블록이라도 깔아주면 어떨까? 그냥 무심코 길을 가다가, 불쑥 튀어나오는 차에 놀란 경험이 한 번 쯤을 있을 것이다. 물론, 도로에서 갑자기 빵빵! 거리며 밀고 들어오는 차도 있다.


조금만 신경쓰면.... 모두가 안전하다

거창하게 무슨 프로젝트를 하거나 연구용역을 주지 않아도, 이런 부분만 조금 개선하면,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다. 물론 이런 부분까지 신경쓰는 지방 자치단체는 그 지역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이러한 안전 확보가 가능한 부분을 찾아서 구청 등에 알려주자. 그냥, "여긴 맨날 이래.."라고 불평하고 지나가면 평생이 지나도 바뀌지 않겠지만, 간단히 인터넷 게시판 등에 개선 의견을 올리면... 세상이 달라질 것 같다.

(이 블로그의 내용도 구청에 건의할 예정이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대통령이나 정치꾼들이 아니다. 바로, 세상의 주인, 우리 국민이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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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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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제 옛블로그(http://www.hangulo.kr/166)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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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에게 오히려 위험한 깨진 점자블록 빨리 교체해 주길



2007년 4월, 준공 5개월만의 길 상태 

서초구의 현대.기아 자동차의 쌍둥이 사옥이 완성된 것이 2006년 11월이다. 그로부터 약 5개월 후, 사옥 앞 길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상당히 고급스런 소재의 보도블럭이 깔려 있고, 그와 색깔을 비슷하게 한 시각장애인 길 안내용 "점자블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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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4.15 현대자동차 사옥 앞의 길 상태, 그럭저럭 괜찮은 듯 보인다


하지만 고개를 조금만 돌려봐도, 이렇게 깨진 점자블록을 찾기란 어렵지 않았다. 알아본 바에 의하면, KS규정을 통과한 제품을 사용하면 이렇게 쉽게 깨지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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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4.15 현대자동차 사옥 앞의 점자블록, 5개월만에 균열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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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4.15 현대자동차 사옥 앞의 길. 노란 점자블록 부터는 일반 보도블록
노란 부분은 전혀 균열이 가지 않았다.(KS 규격제품을 사용한 것이 이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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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7 현대자동차 사옥 앞의 길. 위와 같은 장소이다. 노란 점자블록은 멀쩡하다.


2007년 10월, 균열이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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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7 균열이 심해졌다. 점자블록 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도 균열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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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7 퍼즐맞추기 조각같이 아주 여러조각으로 갈라졌다


이렇게 깨진 보도블록은 걸을때마다 덜컥거린다. 아이들도 넘어지기 쉽다. 심지어, 이것은 무엇이던가! 바로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아닌가. 시각 장애인에겐 정말 위험천만한 길이 될것이다.


2007년 11월, 점자블록, 장애물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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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27 아예 이렇게 장애물로 변해버린 점자블록, 이젠 흉기에 가깝다
(물론 아래동영상처럼 다시 맞춰 놓고 왔다. 하지만..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




▲ 위험 천만한 보도블록 동영상 보기


이곳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동차 기업인 '현대.기아' 자동차 양재동 본사 사옥이다. 두개의 건물이 쌍동이처럼 지어져서 상당히 멋있다. 하지만, 이런 세심한 부분도 좀 신경을 써주었으면 한다.

길앞 보도블록의 관리 책임이 구청에 있는 것으로 아는데, 내가 알기로 이 보도블록은 현대측에서 깐 것이다. 이렇게 고급스런 재질을 선택한 것은, 바로 사옥과 이어지는 상징물과의 조화를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보수도 현대자동차 측에서 해주었으면 한다. 아니면 서초구청에서 하든지.. ^^
 



현대자동차, 발빠른 대처 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의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현수막은, 놀랍게도 새벽에 이 소식이 전해지고, 아침에 가보니 걸려 있었다. 정말 아침일찍부터 저걸 내건것이다.

발빠른 대처였다.

2012년 세계 여수박람회 현수막을 내거는 속도처럼, 사옥 앞의 부서진 보도블록을 고쳐 주었으면 좋겠다. 바로 옆은 큰 마트가 있어서 자주 지나다니고, 솔직히 현대 자동차 직원분들도 자주 다니는데, 왜 아직까지 고치지 않았는지 잘 모르겠다.

또한, 이번에 고칠때는 잘 깨지지 않도록 KS제품을 쓰면 좋겠다. 규격제품은 저렇게 깨지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원래 점자블록은 눈에 잘 뜨이는 색깔로 깔게 되어있다. 미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잘 선택해 주길...

나는, 고쳐지는대로 다시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쓰도록 하겠다. 만약, 너무 늦어지면 서초구에 민원을 넣어서라도 고칠 예정이다.

왜냐고? 나도 여러번 넘어질 뻔했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다칠뻔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나와 아이의 안전을 위해, 그리고 다른 분들의 안전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작은 외침
한글로. 2007.11.29
media.hangulo.net



※ 이 글은 제 옛날 블로그 (http://www.hangulo.kr/160)에 있던 글을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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