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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속보] 한명숙 총리 무죄 거의 증명돼 속보입니다. 방금 끝난 공판에서 (8시에 속개됩니다) 당시 총리 공관을 경호하던 경호원의 진술이 대박입니다. "항상 식사가 끝나면 총리가 가장 먼저 나온다" "디저트가 들어가고 나면 밖에서 비서진과 경호팀장이 대기한다" "만약, 총리가 가장 빨리 나오지 않으면, 물론 8년간 그런 일은 없었지만,... 그렇다면,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가서 총리의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고 교육받았다" " 결국은, "두 장관이 먼저 나갔고, 그 사이에 곽사장이 '의자에 돈을 놓고' 한총리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얘기해서 돈의 행방을 알렸고, 그걸 알아차린 한총리가 돈을 챙겨서 어딘가에 넣고서 유유히 나와서 정세균 장관에게 청탁을 했다"는 검찰측의 주장이 말이 안된다는 것을 증명한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총리가 다음 일정이 있다.. 더보기
곽영욱 사장의 기억은 모두 다른 증인의 '말'을 짜맞춘 것 - 한명숙 총리 공판 참관기 (3.15, 3.17) 곽영욱 사장의 기억은 모두 다른 증인의 '말'을 짜맞춘 것 한명숙 총리 공판 참관기 (3.15, 3.17) 기억의 재구성, 증인들의 말에서 찾다 지난 월요일과 수요일, 한명숙 총리의 재판에 속행되었다. 하루종일 법원에서 재판하는 분들도 고생, 참관하는 방청객도 고생인데, 문제는 이 재판이 어이없는 재판이라는 점이다. 이건 무슨 개그콘서트도 아니고.. ㅠㅠ 이틀의 재판동안, 곽영욱 사장, 곽영욱 사장의 부인, 강동석 전장관(만찬 참석),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전 대한통운 서울지사장, 골프샵 전무 이렇게 다섯명의 증인이 왔다갔다. 그런데, 메모를 하다가 머리를 팍팍 때리는 사실이 있었으니... "이들의 증언.. 어디서 많이 듣던거다" 결정적 증인, 곽영욱 사장. 하지만 증언 자체가 오락가락, 기억은 모두 조.. 더보기
용감한 검찰과 기억의 재구성 - 한명숙 총리 2차 공판 참관기 용감한 검찰과 기억의 재구성 - 한명숙 총리 2차 공판 참관기 (이 글은 2010.3.11 오전10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이어진 한명숙총리 2차공판의 감상문입니다.) 모든 것이 기억이 안나는 어이없는 증인 대체 검찰은 어떤 근거로 이런 증인을 내세웠을까? 한명숙 총리 재판의 핵심 증인이자 거의 유일한 증인이나 다름없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 이야기다. 다른 이야기는 않겠다. 이 분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재판은 가장 중요한 증인인 곽영욱씨에 대한 검찰의 심문(주심)으로 하루를 다 썼고, 이에 반하는 한명숙 총리측 변호인의 반대심문으로 몇시간을 썼다. 그런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이거다. "기억이 안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검찰에서 그렇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습.. 더보기
[속보] 노회찬 의원 X파일 관련 항소심 무죄 트위터에 즐거운 소식이 있어서 잠시 알려드립니다. @leegian명예훼손 무죄, 통비법 위반도 무죄. 노회찬 삼성 x파일 항소심 선고 무죄. 원심파기. 이겼다 바로 삼성 X 파일 사건 관련해서 떡값 검사들의 명단을 폭로한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 대한 소식입니다. 1심에서는 징역6월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었죠. 세상에, X파일은 심각한 뇌물 사건인데, 그걸 폭로한 사람을 처벌하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었습니다. 삼성의 "힘"이 느껴지는 사건이었죠. 어쨌든, 말도 안되는 1심 판결 대신에, 2심 판결을 들으니 아직도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떠나기 전에 적은 노회찬 의원의 트위터 (http://twitter.com/hcroh) 선고 받은 후의 트위터 옳은 일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