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 다시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왜 모일까?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위해서다. 그게 불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누가 선동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였다. 그 사람들이 모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들으라는 거다. 공무원은 국민의 머슴이라던 자가 국민을 탄압한다. 불법을 저지른 것이 나쁘니까 듣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가. 하지만 대한민국 헌법엔 집회, 결사,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 하위법이 헌법을 이길..
오늘 오후 촛불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경찰이 쇠몽둥이를 가지고 촬영중인 리포터를 가격하는 영상이 생중계로 잡혔습니다. 피격당한 리포터는 칼라TV 소속 김승현 리포터이며, 영상 중단이후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아프리카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현재 여러 포털사이트로 전파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영상을 보면, '경찰의 진압이 시작되었습니다.'라는 김승현 리포터의 다급한 목소리와 함께 이리저리 뛰는 시민들의 모...
2차 출처 : http://wondergirls.textcube.com/47 걸작이다. 물론, 이런 식의 짜집기는 위험하고 지양돼야 하겠지만, 재밌는 건 사실이다. -_- 뽀너스 영상!!! 2차 출처 : http://amnesty.tistory.com/267 이게 얼마전에 일어난 일일까? 1) 바로 어제 2) 80년대 군부 독재 정권 당시 3) 이승만 정권 당시 4) 다카키 마사오 정권 당시
혹시 작년 촛불집회 당시, 시위전담 경찰을 만들겠다며 출범한 경찰 기동대를 기억하시는지? 이 경찰 기동대는 당시 '백골단의 부활'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혹독한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러한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기동대에게 로보캅 복장과 그에 걸맞는 위협적인 진압봉을 장착시키고 하고 촛불집회에 투입시켰고, 그 위엄 만으로도 집회 참가자들의 기를 누르는 등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부활한 백골단 '경찰 기동대'는 이제 거의..
경찰들이 진압을 그냥 가만히 있는데 했겠어
경찰이 상식밖이라고 그 부분만 촬영하지 말고
시위대가 했던 행동도 한번 촬영을 해서 올리시지...
방송이면 방송답게 올려야지...
제발 이 나라의 공권력을 인정하고 그 공권력 안에서 뭘해도 해라
니들이 공권력을 무시하니까 그 공권력에게 당하는거 아니야
제발 이러지 말고 북한이 어떻게 우리 나라 처들어 올려고 하고 있는지
눈과 귀가 있으면 제발 좀 정신차려
진보가 진짜 나라 걱정하는게 진본데 이거 뭔 자신들의 이익이나 챙기고 있으니 나 원~~~
진보고 보수고간에.. (우리나라에 이 개념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_-;)
북한도 모자라 좁은 땅덩어리 한 나라에서 이렇게 싸우는게 정말 보기안좋습니다. 외국인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리고 자고로 리더라는 사람이 그릇이라도 커야 너그럽게 포옹해줄수 있어야하는데 이 속좁은 정부는 배후 운운하고 자기와 반대되면 무조건 때려잡네..
민주노총의 블로거 기자단에 선정되어서, 불안하긴 했지만 (괜히 정부에 찍혀서 잡혀갈까봐..) 일단, 여의도로 향했다. 5월 1일은 제119주년 노동절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전국 13곳에서 동시다발 집회가 열렸다. 전 세계적으로 열린 행사라고 한다.
그냥, '몰아내자!' 구호만으로 끝낼 줄 알았는데, 왠걸? 볼 것이 참 많았다. 공연도 다채로웠고, 곳곳의 가판(?)의 내용도 다양했다.
어설픈 솜씨지만, 간단히 스케치를 해보고자 한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의 실정 종합 셋트
경제를 살린다더니,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이해서 우왕좌왕하던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는 그 책임을 모두 '노동자, 니들이 너무 돈을 많이 받아가서 그래!'라고 결론을 지었다. 참으로 '나쁜' 결론이다. 그뿐이 아니라, 눈앞의 실업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 인턴이라는 좋은 제도를 어처구니 없는 '실업자 수 잠시 줄이기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정말 '눈가리고 아웅' 혹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기가막힌 정책이다.
교육, 문화, 의료, 장애인, 실업자, 노사문제, 집값, 등록금 등등 아무것도 하나도 처리 못하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의 실정 종합 셋트를 보는 듯 하다.
▲ 지금 국민의 마음은.. 폭발 30초전
등록금 반값 이야기는 자기가 한 이야기가 아니니까 지킬 필요도 없다고 하고, 투기꾼 들을 위한 각종 정책은 쏟아지고 있다. 이런 독주가 어디있겠는가. 노동운동은 무조건 빨갱이로 몰아붙여서 때려잡고, 조금이라도 시위라도 하려고 하면 '폭력 불법 시위 엄단' 운운 한다. (대체 '불법'과 '폭력'을 일부러 같이 붙이는 것은 왜 일까?)
아, 입만 아프다. 그냥 사진으로 보시라.
▲ 제발 똑바로 좀 해라
▲ 어린이도 안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이 얼마나 허구인가를!
▲ 무시무시한 입시지옥을 여는 이명박 정부
▲ 청소년 정책을 질타하는 청소년들.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무서워하는 '촛불 종이컵'으로 만든 로보트
▲ 이런 집회에는 "남자"들만 올 것 같지만, 아주머니 부대도 많다. 노동에 남녀가 어딨나
▲ IT노동조합, 샤넬, 로레알 노동조합? 잠시 고개를 갸웃하지만... 노동자가 틀림없다.
▲ 아고라와 안티이명박 카페에서도 참가했다
▲ 음료수가 무조건 500원.. 너무 싸서 믿어지지 않았던.. 그래서 두 개 샀다. ^^
불통, 명박 산성을 해체하라 - 국민을 적으로 아는 경찰과 MB의 '명박산성'
▲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공연단들.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에 굴하지 않고 명박 산성을 해체했다
용산 학살 사건은 '철거민'이 죽은 것이 아니라 '일반 시민'을 경찰이 무리한 진압으로 살해한 것이다.
▲ 울분을 토하는 용산 참사 유족들
낯익은 얼굴들
▲ 4.29 재보선을 승리로 이끈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한자리에 섰다
▲ 백기완 선생, 심상정, 이정희 의원 등 다양한 재야 인사들이 눈에 뜨였다
▲ 빠지지 않는.. 조중동의 친일 행적.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거리를 행진하는 서글픈 사람들
서글펐다. 구호를 외치면 허공에서 되돌아왔다.
교통 경찰을 제외하고는 경찰이라곤 없었다. 막을 필요가 없는 행진이었다. 보는 사람도 없었으니까. 오직, 집회 참여자만의 행진이었다. 경찰은 도심에서의 집회를 '불허'했다. 아마도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두 눈으로 보여주기 싫었나보다. 결국, 여기냐 저기냐를 놓고 마지막까지 장소를 정하지 못했던 집회는 여의도에서 열렸다.
집회는 그들만의 행사가 아니다. 이미 우리는 촛불집회를 통해서 알았다. 어차피 그들이 외치는 것은, 모든 시민에게 해당되는 것이었으니, 같이 어우러져야 했다.
그래서 그들은, 종로로 향했다.
종로에서 만난 또 다른 '그들' 이야기는 다음 이야기에서 하기로 하자.
자기 반성의 민주노총
오늘 "제119주년 세계 노동절 사회연대선언"이란 것이 있었다. 민주노총의 반성문이나 다름 없었다.
▲사회 연대 선언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
그러나 민주 노조 운동은 자신의 임무를 모두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노동자 내부의 격차와 차별은 더욱 심화됐습니다. 재벌대기업의 팽창과 시장개방으로 영세자영자와 농민은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교육과 의료, 주거 등 공공부문의 시장화를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수없이 강조하고 투쟁했던 비정규직 문제는 여전히 무겁게 남아 있습니다. 수차례에 걸쳐 혁신을 약속했지만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했으며, 혁신에 대한 불신은 투쟁과 요구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조운동이 벌인 투쟁의 성과가 오히려 노동자 내부의 차별로 전환되는 역설적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민주노조운동의 자랑스러운 대표체인 뮌주노총이 '정규직 노동자'의 조직으로 간주되고 비판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은 보다 근본적인 혁신 없이는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 제119주년 세계 노동절 사회 연대선언 일부 발췌-
이러한 자기 반성과 현실 인식에 근거해서 민주노총은 노동자, 시민, 사회운동이 자기 혁신에 기반한 사회 연대 운동을 제시했다. 여러가지 활동들과 더불어 대정부 교섭을 제안하겠다고 했다.
정말 그랬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 정규직 노조가 애써 외면하는 모습은 마치 '친박'을 외면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모습과 뭐가 다르겠는가? (너무 심한 비유인가?)
지금이라도, 그런 잘못된 부분을 고쳐서 모두를 아우르는 활동을 해나갔으면 한다.
블로그에도 힘을 기울이길...
이미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는 블로그의 힘을 알아채고, 많은 돈을 들여서 블로그에 힘을 쏟고 있다. 덕분에, 그 활동 결과가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아직도 '게시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개별 블로거들은 정부 블로그의 물량 공세에 뒤로 밀려있는 상황이다. 마치, 경찰의 진압에 인도로 몰린 시민처럼 말이다.
이번에 나는 블로거 기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취재에 임했지만, 그리 많은 정보를 받지 못했다. 그나마, 남들이 받지 못하는 취재 비표와 보도자료가 전부였다. 만약, 정부가 이런 행사를 기획했다면, 조금 달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장소 조차 오락가락하는 그런 상황이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블로거'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는 생각이다.
어쨌든, 덕분에 오래간만에 가슴이 뻥 둟렸다. (하지만, 이내 종로에서 막혔다. ㅠㅠ)
민주노총과 노동운동 단체들, 시민 단체, 진보 정당 들의 통렬한 자기 비판과 약진을 기대한다.
방통위가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구글이 운영하는 유투브에 본인확인제를 강제로 시행하라는 한국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 최시중)에 대해 뜻밖의 강경책으로 유투브의 한국사이트에서는 동영상이나 게시물을 올릴 수 없도록 설정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정부기관으로 체면이 이만저만 손상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국가설정에서 한국으로 하지만 않으면 정상적으로 동영상을 올리고 게시물을 게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꿔말해, 유투브 사이트속에서 국적만 포기하면 마음껏 자..
Tracked from Green Monkey Blog**2009/05/02 12:52삭제
자비로운 부처도 사람 해치는 악귀 MB정권-견찰에게는... 무조건 때려잡는 악마에게 몽둥이 넘긴 핏빛 대가!! * 참세상 / 해산하는 시위대 진압해 다수 부상 * 참세상 / 경찰진압 뚫고 명동에서 거리집회 * 참세상 / 119주년 노동절 '다양한 연대' 실험 어제(1일) 119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전국 13곳에서 동시다발로 노동절대회가 열렸다. 민중언론 참세상에 따르면, 민주노총을 포함해 500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119..
Tracked from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2009/05/02 13:36삭제
경찰의 진압방식 문제있다 차분한 시위대에 흥분한 경찰? 이상했다. 그냥 박수치면서 거리를 행진하던 시위대. 갓 지하철에서 나와서 제대로 대열도 형성하지 못하고 종로5가에서 3가쪽으로 가던 시위대가 멈칫 했다. 그리고 저쪽에서 미친듯이 뛰어나오는 경찰들을 목격했다. 깜짝 놀라서 카메라를 고정하고 몸을 피했다. ▲ 갑자기 성이나서 뛰어드는 경찰. 그 와중에도 열심히 비디오 카메라로 찍고 있다 경찰들은 어디서 잔뜩 터지고 온 사람들처럼 씩씩 거리면서 마구..
119 우리에게 익숙한 숫자이자 고마운 사람을 부르는 번호있다.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지만 2009년 노동절이 119주년이다. 그래서 일까 119주년 노동절 기념식은 예년과 다르게 특별하게 진행되었다. 그 사유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아래의 사진 한 장으로 설명되리라 본다. ▷ 이해되지 않는 분들은 그 분의 은혜를 입었거나, 자신의 국적을 생각해 보시길? 필자도 119주년 노동절 주최의 단체의 일원으로 참여를 했고, 블로거 기자..
저는 야구를 참 좋아합니다. 매년 프로야구 시즌을 기다리고 야구장을 가는 것이 제 취미생활입니다. WBC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야구에 관심을 가지고 어제는 프로야구 사상 최단기간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는 기쁜 소식도 들립니다. 아직 부족한 것들이 많지만 야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투자도 많아져 야구팬으로써 기대가 많이 됩니다. 하지만 야구장에 갔을때 싫은 것이 단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애국가 연주입니다. 프로야구에선 경기 시작전에 애국가를 부릅니다..
제119주년 노동절 행사 후 시민들은 깃발을 앞세우고 여의도 대로로 나왔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처럼 대로로 나오는 건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라 기분이 묘하더군요. 언제나 이렇게 마음껏 시민들이 대로를 활보할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못 하는 모습, 안타깝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경찰은 억지로 차량을 진입시켜 행진을 방해하려 하더군요. 저는 교통 경찰에게 달려가 밀어 냈습니다. 이처럼 경찰이 도로로 차를 밀어 넣는 것은 도로 행진을 방해..
샤넬이나 로레알 노동조합이라는 것 보고 조금 놀라신 것 같은데 저는 의무경찰로 복무당시(송파경찰서 소속) 송파구 문정동에 어느 디자이너 회사 소속의 노동조합을 막기위해 갔습니다. 그게 안 그래도 하청에 하청으로 고통받는 분들을 아예 외주로 변경한다나.. 그래서 시작된 집회더군요.
그런데 재미있는건 그 시위를 보던 제가 오히려 각성해서 의경제대하고 민주노동당에 가입하고 활동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저분들이야 말로 서민들인데 서민을 위한다는 위정자들중에 깃발하나 들고 오는 이들 하나없고 오히려 그 들이 욕하는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만이 깃발을 들고 찾아오지 않는가...'
이쁜 그림들만 잘 올리셨네요... 아주 평화로운 모습들만....여의대로를 점령해서 그로인해 1시간여를 차 안에 갇혀있던 일반시민들의 고통을 알기나 하셨는지...막무가내로 도로점거하고 행진하는 집회 참가자들은 모두 독립투사시고 영웅들이시고... 다~좋은데 도로점령하면 차 안에 갇히게 되는 쌩뚱맞은 일반시민 입장도 생각하셔서 고것만은 자제했으면 좋겠네요.
wlsflrudc // 정말 신기한건 MB가 싫다면 친북좌파가 된다는 논리는 어디서 나온것인가...
불파의 장벽이자 철통의 수비로 적을 궤멸하고 격퇴할 것이다...라고 써놨는데
일만 시민이 적이라는 얘기구나..대체 이 놈의 경찰은 시민이 내는 세금으로 시민을 적으로
몰아서 잡아패죽이는 일만 생각하고 있으니 경찰비리가 끊이질 않고
툭하면 총기사고나 내고 있지..ㅉㅉㅉ
저기 외국 어느나라처럼 경찰월급을 국가에서 주는게 아니라 시청이나 군청에서 줘야하고
경찰진급심사 및 비리는 시민단체가 해야 경찰비리가 사라질듯...
지난 2009년 4월 13일자 (755호) 한겨레 21 잡지를 보면,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의 인터뷰가 실렸다. 약력이 참 재밌는데, 1982년 "전기 용접 기능사 2급 자격 취득"이라고 되어있다. 당 대표의 경력치고는 참 희한한 경력이고, 굳이 그것을 내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 한겨레 21에 나온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약력. "전기용접기능사 2급 자격 획득"이 들어있다.
지난 4월 14일 진보신당 당사에서 직접 노회찬 대표를 만나서 그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굳이 몇 주가 지나서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선거법 때문이다. 선거운동 기간 전에는 당연히 금지되고, 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상당히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까닭에, 몸사리기 위해서였다. (지난 대선때 많은 사람들이 잡혀가서 벌금형 전과자가 되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깨어 있었던" 청년 노회찬
이야기는 고등학교 때의 '데모'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유신 1주년을 맞이해서 고등학교 시절 유인물을 돌린 이야기 하며, 4월 19일에 참배하러 가면, 보기 싫은 사람들을 볼테니 4월 18일에 참배를 했다는 이야기며, 노회찬 대표의 달변은 듣는이를 이야기 속에 몰입하게 했다.
▲ 한 번 이야기를 시작하면 술술~ 이야기 듣는 재미가 쏠쏠했다 (사진=한글로)
고등학교 때부터 수배가 되기도 했고, 대학교에서도 당연히 수배가 되었던, "열혈 청년" 노회찬은 경기고와 고려대학을 거친 수재였다. 공교롭게도, 그는 대학을 졸업하는 날에 "전기용접기능사 2급"자격을 획득한다. 그의 말을 빌리면 이렇다.
"고등학교에서 부터 대학때까지, 학생운동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봤죠. 그런데, 그 한계를 느꼈어요. 지식인이나 선각자 몇 명만의 학생운동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옮겨간 것이 바로 '노동운동'이었다. 당시에는 '노동운동'이란 말 자체도 거의 쓰지 않을 정도로 생소한 시절이었다. 그래서 용접기술을 정말로 익혀서 용접공으로 근무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이때부터 007작전 버금가는 수배 생활도 시작되었다.
"난 남들이 1700원 정도 일당 받을 때, 일당 5000원을 받는 우수한 용접공이었어요. 용접은 상당히 여러가지가 있는데, 두꺼운 판의 용접이 아주 어렵죠. 철도 바퀴에 들어가는 용접은 X레이까지 찍어가면서 확인을 하죠. 중간에 불순물이 안생기도록 하는 것과 외관이 보기 좋아야 하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했는데, 난 참 잘했죠"
그러면서 지하철 2호선 강남구간의 아치빔을 당신이 작업했노라고 하면서, 웃으신다. (그리고, 거기 작업하면서 졸았으니까, 조심하라는 말도 함께.. ^^)
노동운동에 뛰어들면, 그 일을 평생 할 생각을 해야 한다
쉽게 말하면 그는 "위장취업"을 한 셈이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그런 단어도 잘 없던 시절이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위장취업 1세대'인 셈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위장취업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취업을 하는 관계로, 일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경우도 있다.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단호하게 말했다.
" 단순히 그냥 가서, 노동자들에게 점심시간에 이야기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돼요.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이 점심시간에 사회가 어떻고.. 정치가 어떻고.. 이런 얘기 한다고 듣기나 하겠어요? 가장 먼저 일을 잘해서 일로 인정을 받아야 하죠. 그리고, 그 일을 평생 할 각오가 있어야 해요. 나 같은 경우는 용접을 잘하려고 친구네 공장에서 문 닫아 걸고 몰래 연습하기도 했죠. 그러다가 주인한테 들켜서 혼나기도 했구요."
결국, 그에게 있어서 "전기용접기능사"라는 것은 평생 하려고 마음먹은 직업이기도 했고, 자신의 신념과 이론을 실천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적어도, 어디서 '삽질 몇 번' 한 것으로 '노동자 출신'이라고 내세우는 거짓 정치인은 아니라는 셈이다. (요즘 정가에 그런 정치인 참 많다. 서민 흉내 내는 분들도 참 꼴불견이다.)
그래서 당당히 자신의 약력에 '전기용접 기능사 자격 획득'을 넣는 것이리라. 어쩌면 훈장같은 그런 자격증인지 모르겠다. 나의 경우에도 좀 쌩뚱맞은(?) "국외여행 인솔자 자격증"이란 것이 있는데, 나중에 유명해지면, 약력에 써 넣을지도 모르겠다. ^^
진정성이 묻어나서 좋다
어떻게 보면, "경기고-고려대" 코스를 밟았다면 우리나라에서 떵떵거리고 살 수 있는 '간판'인 셈인데, 노회찬 대표는 참 어려운 길을 걸었다. 사실, 그 약력을 읽고 있노라면, 이 분의 '고단함'을 느낄 수 있다.
여기서 털어놓지만, 나는 그냥 노회찬 대표를 그 이전에는 '말 잘하는 전직 국회의원'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솔직히, 내가 접할 수 있었던 모습이라곤, 그냥 양복입고 인사하거나 토론회에서 일갈하는 모습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동안 가진 인터뷰였다. 나는 그냥 듣기만 하는 처지였다. (다른 분이 진행하는 인터뷰에 동석한 것이었으니..) 그런데 '진정성'을 느꼈다. 바쁜 와중에도 한 마디 한 마디에 정성을 다하는 '진정성'에 가슴 깊은 감동을 느꼈다.
어쨌든, 진보신당의 '노회찬호'는 첫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민주노동당과의 결별, 창당, 국회의원 선거 패배 등 아픈 기억들을 가진 진보신당이, 노회찬 대표 체제 하에서 드디어 한 석을 얻어냈다. 민주노동당과의 '단일화'가 큰 힘이었고, 그 뒷면에는 노회찬 대표의 노력이 있었을 것은 뻔한 일이다.
언제든지 다시 '용접공'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아직까지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는 '노동자 출신' 노회찬 대표. 그에게서 '대표'의 위엄보다는 푸근한 옆집 아저씨의 느낌이 났다고 한다면 실례가 될까? 나로서는 아주 귀중한 인터뷰였다.
노회찬의원이나 심상정의원이나 모두 훌륭하긴 한데... 너무 이상적이 것만 주장하고 현실에서 바꿀 수 있는 대안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문제죠.
또한가지는, 한나라당과 이명박정부에 대한 비판보다 민주당과 노무현대통령과의 차별화에 더 노력하는 모습에서 정이 좀 떨어지더군요. 진보신당이나 민노당의 입장에서는 그런 전략이 필수겠지만 그래도 매일 이상을 외치면서 또다른 한쪽에서는 현실적인 전략을 선택하는 것도 이중성이라고 볼 수 있지요.
회사를 그만두고 나가서 새로운 회사를 차렸다고 치자. 원래 회사와 사이가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다. 특히, "같은 업종, 같은 구역"이라면 말이다.
바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어차피 '같은업종', '같은구역'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사이가 좋을래야 좋기 힘들다.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달라서 갈라선 것이니 말이다.
그런데, 그 둘이 '후보 단일화'를 말한다고 했을 때, 내심 믿지 않았다. 선거가 시작되었을 때도, 아직도 '어떻게 단일화 할 것인가'를 가지고 설왕설래하는 것을 보고, 다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수리수리 사바하...! 얍!' 을 외치고 있을 상대편이 생각났다. 술을 부르는 뉴스들이었다.
그런데,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로 단일화 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놀랐다. 분열로 망한다던 그곳이 거꾸로 '단결'로 승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원칙"을 정하고 잘 따라준, 민주 노동당 김창현 후보에게도 박수를 드린다. 정말 멋진 분 같다. (조승수 후보와의 악연에 대해서도 읽었는데, 그런데도 단일화 합의를 받아들이다니... 나같으면 어림도 없다. ^^)
미디어 한글로 님의블로그에서 퍼 왔습니다.~~ 미디어 한미이글로 (medi미디어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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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역습? 울산 '조승수'로 단일화 성공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난 정치를 잘 모른다
Canon | Canon EOS-1D Mark III | Aperture priority | 1/250sec | F/6.3 | 0.00 EV | ISO-100 국회의원들의 사무실은 의원회관에 있습니다. 의원과 보좌관 및 관계자들 수백명이 근무하는 곳이죠.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매번 점심때마다 무엇을 먹을까 은근히 많이 고민됩니다. 저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의원회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저렴하고 영양이 맞춰진 식단이 좋아서..
울산발 ‘희망’ 로켓 진보의 새로운 싹이 피는 것인가요? 울산발 ‘희망’이란 로켓이 힘차게 떠오른 것 같습니다. 울산 북구의 진보 단일후보 성사를 진심으로 지지하고 성원합니다. 그동안 시민들은 얼마나 불안해하면서 숨죽이며 이들을 지켜보아왔습니까? 이번 조승수 후보로의 단일화 합의는 꺼져가는 진보의 불씨를 새로 지피는 역사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합의는 이들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으로 분당이 된 후 가장 진보스러운(?) 결정을 한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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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미친개가 되었군요.
우주중년 2009/06/11 0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슬슬 시작인가요? 현장에 계신 시민분들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ghwn 2009/06/11 0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두환이랑 다 한가족들임.
정신차려 2009/06/11 0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찰들이 진압을 그냥 가만히 있는데 했겠어
경찰이 상식밖이라고 그 부분만 촬영하지 말고
시위대가 했던 행동도 한번 촬영을 해서 올리시지...
방송이면 방송답게 올려야지...
제발 이 나라의 공권력을 인정하고 그 공권력 안에서 뭘해도 해라
니들이 공권력을 무시하니까 그 공권력에게 당하는거 아니야
제발 이러지 말고 북한이 어떻게 우리 나라 처들어 올려고 하고 있는지
눈과 귀가 있으면 제발 좀 정신차려
진보가 진짜 나라 걱정하는게 진본데 이거 뭔 자신들의 이익이나 챙기고 있으니 나 원~~~
경찰이 '촬영'하고 있는데 패는거 안보여요? 촬영하는데 패는 것도 상식 밖이지만, 쇠파이프 들고 시민 때려 잡는 것도 상식 밖 아닌가요? 그 쪽은 상식이 다른가?
보수가 나라 진짜 걱정하는게 보수인데 이거는 뭐 나라 꼴이 어떻게 돌아가든 무조건 대통령 xx 나 빨아주고 있으니 나 원.
경찰이 가만히 있는데 때릴리가 없다?
그럼, 과연 어떻게 하면 경찰이 시민을 때릴까요?
경찰의 행동이 정당할려면 최소한 시민이 경찰을 때리고 있거나 상당 수준의 위해를 가했어야 하는데 과연 그럴지? 카메라로 내리찍었나 쇠마이크라도 휘둘렸나?
단지 도로 점거했다는 이유로 마구잡이 패고 있는거 같습니다. 미친거죠.
혹시 정직원이시면 저도 소개점
진보고 보수고간에.. (우리나라에 이 개념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_-;)
북한도 모자라 좁은 땅덩어리 한 나라에서 이렇게 싸우는게 정말 보기안좋습니다. 외국인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리고 자고로 리더라는 사람이 그릇이라도 커야 너그럽게 포옹해줄수 있어야하는데 이 속좁은 정부는 배후 운운하고 자기와 반대되면 무조건 때려잡네..
정말 눈 뜨고 못봐줄 나라로 전락하고 있군요
MC모코 2009/06/11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을 짓밟는 국가
언론을 짓밟는 국가
기자를 짓밟는 국가
이게 불도저식 국정운영이군요...
일어납시다 민주주의여!!
일어납시다 대한국인이여!!
일어납시다 광주여!!
헐....근데 이런건 왜 공중파(MBC,KBS,SBS)뉴스에서 안나왔죠...??
언론통합하고 있죠...
방송과 언론을 매스컴이 아니라 확성기로 만들어 버리죠.
정확한 정보는 인터넷 뒤지는 수 밖에 없읍니다.
껌찰 -> 견찰 -> 군견 을 보고계십니다.
하늘소 2009/06/11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세상에 제일 재수 없는 인간들이 양비론과 양시론을 주장하는 인간들..옳으면 옳고 그르면 그른 거지..둘다 옳고 둘다 그르다고 하는 인간들은 뭐냐..
소름이 돋았습니다..
눈시울이 화끈해지네요. 더 이상 할말도 없네요.
이렇게 한순간에 선열들이 피 흘려 일궈낸 민주주의가 퇴보하는 걸까요.
광장 행사 진행할때만 해도 카메라가 많아 못건들더니...
카메라 사라지니 카메라 부터 때려잡는군요
기자부터 때려잡는 것은.. 가만. 전두환씨가 잘 사용했던 전술? 흠.. 잃어버린 10년 운운하더니.. 잃어버린게 바로 그런 것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