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서 4247을 누르고 Oz버튼(인터넷 버튼)을 꾹 누르면 경기도 휴대폰 버스정보 시스템에 연결된다. 여기에 정류장 번호만 넣으면 어떤 버스가 언제 도착할지 상세히 보여준다. 얼마전 이 시스템은 두 단계로 되어 있던 화면을 한 단계로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선보였다.
한눈에 버스 번호와 현재의 버스, 그 다음 버스 등을 상세히 보여준다. 아주 좋았다.
그런데, 곧 문제가 생겼다. 아침에 출근을 하려고 밖을 나서면서 화면을 보니.. 안보이는거다. 왜 그럴까?
밖에서는 잘 안보이는 경기도 버스 정보
물론 촬영을 제대로 못해서 그렇게 보이겠다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내 휴대폰은 아주 품질이 나쁜 휴대폰은 아닌데도, 아랫쪽 (선택하지 않은 곳)의 번호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걸 보려고 하면, 일부러 그 부분을 선택해서 보아야 한다. 그러면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파란바탕에 흰글씨"로 변하니까 말이다.
이건 기본적인 사항이다. 명시도를 높이려면 당연히 저렇게 빨간 바탕에 검은 글씨를 써서는 안된다. 빨간 바탕에 검정글씨는 잘 보이지 않는 색 배합이다.
(과거 서울시 버스체계 개선때도 온통 빨간 바탕에 검은 글씨를 쓴 광역버스들 덕분에 버스 구분이 안되기도 했다. 곧 버스업계에서는 밖의 빨간바탕을 옅게 만들든지, 아예 흰글씨로 바꾸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왜 그랬을까?
아마도 이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색깔별로 버스를 구분하자는 의견이 나왔을테고, 시안 등을 보고서 OK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걸 '밖/에/서' 확인한 사람이 없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모두 안에서 봤을테고, 그리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같은 정상 시력을 가진 사람도 잘 안보이는 저런 서비스를 조금 눈이 나쁘거나 한 분들은 어떻게 보겠는가?
이건 바뀌기 전의 시스템이다. 이렇게 옅은 색 바탕에 검은 글씨로 쓰니 안에서든 밖에서든 잘 보였다.
한마디로 기능 개선은 되었을지 모르나, 버스 번호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명시도를 낮게 한 화면 구성은 잘못되었다.
빨리 개선해 주길...
사실, 이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색깔의 코드를 조금만 바꾸어 주면 해결되는 일이다. 홈페이지를 개발할 때 지켜야 하는 '웹접근성 규정'등에 보면 '색약자' 등에 대한 배려까지도 제시하고 있다. 이런 판국에 경기도에서 개발한 시스템이 평균 시력을 가진 사람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색 배합을 한 시스템을 계속 운영중이니..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다.
위의 표지판을 보라. 언제든 잘 보이도록 명시도가 높은 색 배합을 하고 있다. 만약 저 표지판을 빨간 바탕에 검은 글씨로 써 놓았다고 생각하면.. 누구나 그럴 것이다. "저거 왜 붙여놨어? 보이지도 않는데.."
지금이 딱 그렇다.
경기도의 빠른 해결을 부탁드린다.
미디어 한글로
2009.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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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윤삘님의 정보가 가득한 블로그입니다.2009/08/11 19:52삭제
편의를 위해서 정류장과 주요 시내,마을버스노선정보를 실시간으로 볼수 있도록 안양시교통정보센터(http://bis.anyang.go.kr/)에서 링크를 따왔습니다. 약속이 있거나 버스를 놓쳐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는데 상당히 많이 도움이됩니다.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는 핸드폰을 이용중이시라면 BIS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정류장에서도 접속하여 확인할 수 있어 좋습니다. 혹시라도 빠진부분이 있어, 요청이 있으시면 정류장,노선정보를 추가로 구성하겠습니다. 링크를..
Tracked from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2009/08/28 11:04삭제
경기도 휴대폰 버스정보 시스템 고쳤다 - 블로거 건의 받아들여 명시도 낮은 색 조합 포기하고 아이콘으로 대치 경기도 휴대폰 인터넷용 버스정보 시스템 경기도 휴대폰 버스정보 시스템은 ARS (1688-8031)로도 가능하지만, 휴대폰 전용 인터넷 4247+인터넷 접속(Oz버튼 등)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이미 나는 이를 서울을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잘 활용할 수 있는 안내문을 썼다. 경기도 버스, 서울에서 도착정보 알아내기 (ARS, 휴대폰 인터넷, OZ..
그런데, 갑자기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 라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 큰일이었다. 이거 잘못하면 한참을 기다릴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2-3분 후에 도착한다고 하면 열심히 뛰어야 하는데, 그 사실조차 모르니 말이다.
그래서 급하게 경기도 버스 서비스 휴대폰 번호인 4247로 직접 접속했다. [ 4247+오즈버튼(인터넷버튼) ]
뭐야. 이거 잘 되고 있잖아... 그런데 좀 달라 보이는데?
일단은 정류장 번호를 넣어보았다. 정류장 번호는 다행히 정류소에 쓰여 있었다. 아니, 그랬더니 예전과 다른 멋진 모습이 나오는거 아닌가? 아하! 업그레이드 된 것이었다. 그런데, 조금 써보니 예전에 불편하던 부분이 모두 해소되었다.
그래서 그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세한 정보를 위해서 경기버스정보 사이트 www.gbis.go.kr 에도 접속해 보았으나 아무 내용이 없었다. ㅠㅠ 그래서 직접 알아냈다. ㅠㅠ)
한층 멋있어진 화면
이렇게 밋밋했던 화면이...
이렇게 바뀌었다. 그냥 버스그림만 추가된 정도가 아니고 정보도 훨씬 더 섬세해졌다.
버스별 상세 보기 지원
딱 한대의 정보만 보였던 과거와는 달리, 버스별 상세보기 화면이 지원된다.
이런 경우는 1분후 버스를 포기하고 11분후 버스를 타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얼마전에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이 방식의 정보를 잘 이용했다. 지하철로 역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서 내가 3번째 버스를 탈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것이다. 덕분에 열심히 뛰어서 간신히 탔다.
각종 정보간 이동 링크 제공 - 특정 버스 노선 ↔ 정류소 ↔ 버스 도착정보
예전에는 버스 정류소 번호를 모르면 한참 여러번 화면을 왔다갔다 해야 했다. 서로간의 링크가 제공되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이번 개편에서는 이런 불편이 모두 해소되었다.
앞선 화면에서 1005-1번의 "노선보기"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여기서 자기가 원하는 정류소를 선택하면 바로 그곳의 도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전에는 이 메뉴에는 단지 번호만 소개할 뿐, 이렇게 바로 도착정보로 이동시켜 주지 않았다. (나만 안된건가?)
예전에 북마크 해 놓은 주소는 모두 수정해야
난 내가 잘가는 곳의 정류장 (서울의 정류장 포함)을 모두 북마크 해서 내가 원하는 버스를 타곤했는데, 이번 개편으로 주소 체계가 변하는 바람에 모두 다시 지정해야 했다. 좀 불편하긴 했지만, 바뀐 서비스에 너무 만족한다.
인터넷 접속시에는 기본적인 접속료만 부과된다. 즉, 이 서비스는 무료지만 무선 인터넷 사용료는 과금이 된다. 만약 OZ무한요금제가 아닌 다른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그냥 6천원 내고 무한 요금제 쓰면서 온갖것 다 하는 즐거움 느리는 게 제일 낫다. ^^)
경기버스 시스템은 4247+인터넷 접속 버튼 을 꾸욱 누르면 된다
참. 한가지 수정해 주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 "현재시각"이라고 써야 할 곳에 모두 "현재시간"으로 잘못 써 놓았다. 부디 수정이 되길 빈다. ^^
휴대폰의 인터넷 기능을 조금만 사용하면, 세상이 즐거워진다. 조금 귀찮더라도 한 번 도전해보자.
정류소 검색은 가장 최악의 선택이다. 그 버스 정류소가 위치한 곳의 '행정구역 명'도 알아야 한다. 물론, 이것
까지 입력해도 난관이 있다. 바로, "한 지역엔 버스 정류소가 수두룩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아래에 보듯이 종로 2가만 3개가 있고, 광화문도 3개가 있다. 이래서는 찾기가 힘들다. 그리고 건너편 버스 정류소인지 내가 타는 곳인지 알 방법이 없다. (물론 몇 번 누르고 확인하면 가능하긴 해도.. 그게 쉽진 않다.)
그러면 아마도.. 버스 노선 검색을 활용하려고 할 것이다.
물론, 위의 그림과 같이 버스 노선이 나온긴 한다. 그런데, 여기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이 지도에서도 상하행을 알아보기는 참 힘들다. (색깔로 구분을 했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내가 사용하는 방법을 공개하겠다.
실시간 검색 -> 실시간 버스 위치 확인
www.gbis.go.kr 오른쪽에 보면 "실시간 검색"이라고 있다. 이것을 선택하고 자신이 타는 버스 번호를 누른다. 그런 후에 버스가 나타나면 아래에 있는 "실시간 버스 위치 확인"을 선택한다.
↓
↓
아래처럼 아주 깔끔한 노선도가 나오고 현재 어디쯤 버스가 있는지, 앞차와의 간격이 얼마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여기는 '상하행'이 명확하다. 집으로 갈 때인지, 회사에서 올 때인지 손쉽게 노선도를 쭉 펼쳐 놓았으므로 잘 보고 선택하면 된다.
자신의 정류소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정류소 정보가 나온다.
▲ 상행(서울쪽 진입) 방향 강남역
바로 저 번호가 우리가 그토록 애타게 찾던 "정류소 번호"다. 이제 저 번호를 1688-8031 에 넣든지, 휴대폰 인터넷 4247을 이용해서 입력하면 된다.(경기도 버스정보)
잠깐.. 휴대폰이라고? 그런데 저 번호를 휴대폰으로도 찾을 수 있나? 맨날 가는 곳만 가는 것도 아니고, 이거야 원.. 찾는 방법이 없을까? 물론.. 있다.
휴대폰으로 자신이 있는 서울 정류장 번호 알아내기
휴대폰은 조금 더 간단하다. 먼저 4247 을 누르고 인터넷 접속버튼 (Ez-i 버튼 등)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경기도 버스 정보 시스템에 접속이 된다.
여기서 "2.메인메뉴"를 선택한 후에 "버스 노선 정보"로 이동한다.
번호를 입력하면 세부 번호를 찾게 한 후에 "노선정보"를 선택하면 이렇게 나온다.
상행과 하행이 쭉.. 출발지부터 종점까지 번호로 이어져 있다. 계속 "다음" 링크를 따라 가면서 자신의 정류소 번호를 찾아내면 된다. (뒤의 6자리 번호가 정류소 번호)
위에서 찾은 양재역이 보인다. (상행방향)
이 번호를 잠깐 기억한 후에... (반드시 적어 놓아야 한다) 다시 메인 메뉴로 돌아가서...
버스 정류장 번호를 입력하면.. 짜잔..
바로 내가 원하는 곳의 버스 정보가 나온다.
주의! 바로 북마크에 저장해 두기 바란다. 다시 이 작업을 반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 ^^
이 팁은 경기도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서울에 거주하더라도 경기도 버스를 타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이 방법은 오직 경기도민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거꾸로 서울시 버스를 경기도에서 알아보는 방법도 비슷하다. 이는 여러분의 숙제로.. ^^
어쨌든, 하루빨리 서울시 정류장에 "경기도가 매긴 고유 정류소 번호"라도 좀 적어 주었으면 좋겠다. (대충 견출지로라도 더덕 더덕 붙여 놓아도 좋다. 예쁘게 하느라 돈 들일 필요는 없을 듯..) 경기도에서 간단한 스티커를 만들고, 매직으로 쓴 후에 위에 테이프를 붙이는 형식으로 해도 괜찮을 듯 하다. (어차피 예산 타령 할 것이 뻔하니까.. 이러면.. 별로 돈 안든다.) 서울시 버스 정류소 번호와 서로 짝을 짓는 작업도, 이미 내부적인 지리 정보가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추운 날씨.. 버스 기다리느라 꽁꽁 얼지말고, 부지런히 정보 확인해서 조금이라도 더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자가 되자. 우리 뚜벅이들에겐 정보가 힘이다. ^^
Tracked from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2008/12/30 12:36삭제
한 정류장에 고유번호가 세개?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버스 정보시스템 "따로따로" 혈세 줄줄.. 각자 개발후에 다시 통합하는 작업 하느라 예산 낭비.. 전형적인 예산낭비 버스 위치 안내 시스템, 편리하긴 한데..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다보면, 버스가 언제오는지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과 달리 배차 간격이 제법 되는데, 이 경우에 잘못하면 20분까지 발을 동동 구르며 서 있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경기도 버스 정보시스..
사례 1. “용인에서 서울로 매일 출퇴근하고 있는데 버스 두 번 갈아타고 지하철까지 타고 가야하거든요. 환승할인이 되면서 예전에 비해 돈이 많이 절약되고 있어요. 실시간으로 버스 위치 확인하는 것도 좋구요.” 사례 2. “저희 동네 버스가 엄청 오래된 버스라서 승차감도 안 좋고 불편한 점이 많았어요. 특히 얼마 전에는 버스 폭발사고도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불안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버스가 최신형으로 바뀌어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버..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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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버스 정보시스템 "따로따로" 혈세 줄줄.. 각자 개발후에 다시 통합하는 작업 하느라 예산 낭비.. 전형적인 예산낭비
버스 위치 안내 시스템, 편리하긴 한데..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다보면, 버스가 언제오는지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과 달리 배차 간격이 제법 되는데, 이 경우에 잘못하면 20분까지 발을 동동 구르며 서 있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경기도 버스 정보시스템 (http://www.gbis.go.kr/) 을 애용한다. 간혹 집에서 못보고 나온 경우에는 휴대폰에서 4247+인터넷 버튼으로 접속 가능한 버스 정보를 이용하곤 한다. (우리 집앞 정류장은 미리 북마크를 해 두었다.)
믈론, 서울로 가서도 마찬가지다. 퇴근길의 강남역은 거의 아수라장이라, 버스가 언제 오는지 알고 도로로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버스는 이상하게 번호별로 줄설 장소가 없다.)
그런데.. 미리 찾아놓은 곳 이외에 다른 지역, 예를 들어 종로에서 버스가 언제오는지 알아보려면, 한참을 헤매야 한다. 왤까?
서울시 버스 정류장에는 "서울시 고유번호만"
버스 위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세가지가 필요하다.
첫째가 "어디 버스인지.. 즉 경기도 버스인지 서울 버스인지 인천 버스인지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모두 시스템이 다르고 주소도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ARS 안내 번호도 다르고, 휴대폰 인터넷 접속 번호도 각기 다르다.
자주타는 버스라면 어디 버스인지 알 수 있으니 넘어가기로 하자. 이정도 불편이야.. (절대로 버스 정류장에는 안쓰여 있다.)
둘째는 버스 번호를 알아야 한다. (너무 당연한가?)
셋째는 정류장 고유 번호를 알아야 한다.
여기서부터가 문제다. 아래와 같이 내가 종로구에서 직접 겪은 일이다. 이 정류장에 고맙게도 고유번호가 적혀 있었다. 그런데, 이 번호를 넣으니, 이상하게 에러메시지만 떴다. 결국은 사용하지 못하고 돌아왔는데..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다.
서울의 버스 정류장에 표기된 "정류장 고유 번호"는 모두 서울시 시스템에서만 통용되는 번호란 것이다. 만약, 서울을 오가는 경기도 버스의 정보를 알고 싶으면, 경기도에서 해당 정류소에 부여한 경기도 번호를 알아내야 한다. 그런데, 이걸 알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 찾기 기능을 이용해서 종로2가를 찾아보면, 정말 많이도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종로2가에는 버스 정류장이 여러군데다. 거기에 상행/하행 까지 합세하면 엄청난 숫자다.)
▲ 종로2가의 버스 정류소 번호(01-192)
▲ 종로2가의 버스 정류소 번호(01-192)를 경기도 버스 시스템에 넣으면 "연무중학교" 정보가 나온다.
여기가 어디지?
마찬가지로 서울 버스가 경기도를 지난다고 했을때, 경기도에 있는 정류장 고유번호는 서울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없다.
난 이 두가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인천 시스템도 따로 있었다.
결국, 한 버스 정류장에 고유번호만 3개가 부여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 한 정류장이지만, 여러개의 번호가 존재한다. 사용자는 버스의 "출신성분"을 따져서 "해당 지자체 전화번호"로 잘 걸어서 확인해야 한다.
버스는 모든 지역을 가로질러 가는데, 지자체별로 "따로따로" 주소를 매긴 것이다. 이러니 이 시스템은 "우리 애들만 챙기는 식"이 되어버렸다. ARS로 알아보기는 더욱 힘들게 되어있다. 한마디로 지자체 별로 자기네 버스가 다니는 지역의 버스 정류장 주소를 새로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 왜 이런 말도 안되는 낭비적인 일이 벌어졌을까?
- 정류소번호는 지능형교통체계 표준인 9자리 번호체계로 규정되어 있으나, 원활한 버스도착시간안내 서비스를 위해 현재 서울시와 경기도가 5자리(지역구분2, 일련번호3)체계로 재구성하여 이용하고 있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 정류소번호 부여에 있어,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시기의 상이에(서울시'05, 경기도'07) 따라, 기 서울시에서 적용한 정류소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시, 경기도 31개 시․군구의 코드부여 한계로 자체 정류소번호체계로 구성하였으며, 연계시스템 조성과 함께 해소할 계획입니다.
결국 서울시가 먼저 만든 것은 맞고, 경기도가 나중에 서울시의 정류소 번호를 사용하려고 했더니, 경기도 실정에 맞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달리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통합을 할때는 아마 새로운 체계로 다시 번호가 부여될 가능성이 많다. 그 경우에는 정류장 곳곳에 붙여진 고유 번호 스티커도 교체를 하게 될것이다. 이것은 혈세가 아니던가?
한 치앞을 못내다보았을까?
왜 그랬을까? 서울시는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자신들의 시스템이 분명히 경기도와 연계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런데, 서울시는 먼저 추진한다는 이유만으로 경기도에서는 적용할 수 없는 정류소 번호체계를 사용했다고 한다. (경기도측의 주장)
한치앞을 못내다보고 만들었을까? 영원히 경기도가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을까? 그렇다면, 분명히 경기도와의 호환을 염두에 두었어야 했는데 말이다.
여기에 인천시까지 가세하면, 3파전이다. 또 있을지도 모르겠다.
거기에 또 희한한 사이트도 발견했다. 사당-수원측 광역버스 정보 시스템은 이미 2005년에 완결된 사이트였지만,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는 않고 있는 듯 보인다.
이런게 바로 "중복 투자"이고 "혈세낭비"가 아니고 무엇일까?
제대로 하자면 이렇게 했어야 한다
"지금 불편하다고 해서 통합하려는데 무슨 소리냐!"고 항변을 하는 공무원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하지만, 불편할 것을 충분히 예상했었고, 통합이 손쉽게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어야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 본다면, 지자체별로 따로따로 할게 아니고 거대 컨소시엄을 만들어서 같이 추친하는 것도 염두에 두었어야 한다.
따로따로 예산써서 각기 자기 방식대로 만들어 놓고서, 그걸 하나로 통합한다고 또 하나의 시스템을 도입해서 중간에서 왔다갔다하면.. 결국은 엉망인 시스템이 되고, "새로 개발하자"는 소리가 나와서 또 새로 만든다. 이게 정부 IT사업의 전형적인 예산낭비 형식이다. (이런 사이트 수도 없이 많다.)
만약, 조금이라도 예산 낭비를 걱정하고, 국민의 편의를 위해서라면 이런 과정을 거쳤어야 한다.
1. 서울시가 사업을 먼저 추진할 때, 경기도, 인천, 수원시 등 지자체들과 상의해서, 충분히 확장 가능하도록 "규정"을 정한다.
2. 시스템을 공유하지는 못하더라도, 기본적인 데이터 구조, 정류장 번호 체계 등을 확장성 있게 잘 규정하고, 시스템 개발 시점이 달라도 충분히 호환, 확장 가능하도록 매뉴얼화 한다.
3. 각각의 시스템은 추후에 연계가 쉽도록 설계되어, 사용자들이 각각의 시스템에 따로 접속할 필요가 없이 통합된 환경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아주 어려운 것 같지만, "미리 1-2년 후를 예측해서 시스템을 구성하라"는 것이다. 서울버스가 서울시만 돌아다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서울시만 따로 번호를 부여할 수 있나? 물론, 뒤따라온 경기도도 그리 잘 한 것은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약간의 편법을 써서라도 (예를 들어 서울시 버스 정류장 번호의 경우 02를 앞에 더 붙여서 사용하게 하는 방식 등) 충분히 가능했다. 그런데, 자체적으로 맘대로 붙여 놓으면.. 대체 어떻게 사용하나?
경기도지사님을 강남역에 모셔두고, 서울시장님을 경기도 어디에 모셔두고 핸드폰 하나만으로 ARS나 휴대폰 인터넷으로만 버스 안내 시스템에 들어가라고 한다면... 과연 가능할까? (물론, 경기도에서는 서울버스 검색, 서울에서는 경기도 버스 검색하게 해야 한다.)
잘 모르겠으면 포털에 문의를 해보면 된다. 네이버 버스 정보 안내가 그 복잡한 지자체의 시스템보다 10000배 낫다.
어차피 엎지러진 물이니, 어쩔 수 없다. 다시 혈세를 들여서 통합을 한다니.. 뭐 하는 수 밖에. 그런데, 적어도 지금의 정류장 번호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묘안을 내보기 바란다. 지역번호 형식으로 더 붙인다든지, 서울시 번호에는 앞에 0을 하나 더붙이고 경기도 번호는 1을 하나 더 붙이는 식의 묘안 말이다.
(자세한 아이디어는 요청이 있으면 제공하겠다.)
그리고, 인터넷 접속 번호나 ARS번호에 대해서 좀 제대로 알려줬으면 좋겠다.
얼마전 서울시에서 찍은 아래의 안내문에는 "ARS가 유료"라고 되어 있다. 물론 휴대폰 인터넷도 유료라고 되어 있다. 어느 바보가 접속할까? (실제로는 휴대폰 인터넷은 인터넷 접속료만 내면 되고, ARS는 통화료만 내면 된다는 표현을 그리 한 것 같다.)
▲ 음성통화료 10초당 20원, 데이터 각화면당 25원이라는 무시무시한 문구를 보고 접속할 강심장 누구인가!
(실제로는 기본 통화료, 기본 접속료만 들어간다는 뜻을 저리 이상하게 쓴 것이다.)
시스템 만드는데 열중하느라 그랬는지, 서울시 버스정보 홈페이지(http://bus.seoul.go.kr)에는 휴대폰 인터넷 접속번호(WINC)나 ARS번호에 대해서 제대로 나와 있지 않다. 거기다 그나마 찾은 안내문은 성의가 없이 대충 만든 느낌이다. 이 부분에서는 경기도 버스정보 홈페이지가 월등히 앞선다.
Tracked from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2008/12/30 12:36삭제
경기도 버스, 서울에서 도착정보 알아내기 ARS, 휴대폰 인터넷 (OZ)를 활용해서 서로 다른 버스 시스템, 극복 방법을 찾아라 서울과 경기도, 서로 다른 버스 정보 시스템 이미 얼마전에 썼듯이, 서울,경기도,인천 등은 버스가 서로 경계를 넘나들지만 서로 다른 버스 정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2008/12/01 한 정류장에 고유번호가 세개? -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버스 정보시스템 "따로따로") 그래서, 서울 버스 정보 시스템으로는 경기도 버..
Tracked from Get more here, share together2009/09/01 12:54삭제
최근 작성한 여러 건의 강남대로 버스와 관련한 포스트 덕분에 급증한 유입어가 있습니다. 2009/08/27 강남대로, 버스 노선 변경 2주 만에 다시 변경 2009/08/21 강남대로, 일부 버스 노선이 변경된 지 1주가 지났습니다. 2009/08/14 강남대로, 버스 중앙 차로로 운행중인 일부 노선 변경 2009/08/12 강남대로, 버스로 두 정거장 가는데 1시간 10분? 급증한 유입어 9700노선, 9700번, 9500, 9801, 삼화고속 강..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본인도 무선인터넷을 통해 버스도착 시간을 확인하는데요, 이 글처럼 서울따로 경기도 따로 노니... 예전부터 좀 답답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경기도의 경우는 정보이용료가 무료인데, 서울은 유료라고 광고를 하던데(진짜 서울은 유료인가요?)... 암튼.. 서울시에서는 시민 세금으로 시스템을 구축하였을터.. 얼마안되는 이용료. 무료로 하면 안되는건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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