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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실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2.11 정운찬 총리, 집에서 아바타 본 사건 뒷 이야기 (34)
  2. 2007.10.09 이명박씨의 말실수가 문제인이유 (5)

정운찬 총리, 집에서 아바타 본 사건 뒷 이야기
총리실은 국민 무시, 총리 답변은 오락가락?


정운찬 총리, 집에서 아바타를 봤다고 실토하다


솔직히, 별거 아니다. 길거리에서 버젓이 불법 DVD를 팔아도 경찰이 단속조차 안하는 우리나라에서, 유명 영화의 불법 DVD를 구입한 것은 그리 엄청난 범죄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법치를 강조하는 정부에서 경찰 시켜서 다 잡아들였겠지) 다만, 그걸 한 나라의 국회의원이나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다면 문제가 된다.

트위터에 따르면, 정운찬 총리는 대정부 질문의 답변 도중에 "집에서 아바타를 봤다"는 식의 답변을 했다고 전해졌다. 물론, 트위터는 순식간이 이 소식을 전하면서, 다들 한마디씩 하게 했다. 내 생각은 이랬다. 총리정도 되시니까, 공관에 영화관 하나쯤은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곳에서 봤다면, 혈세 낭비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문제는 없다.


설마 봤다는 아바타가 "10분 아바타"는 아니겠지?



대형 마트의 모니터 코너에서 아바타를 보다

우연이었을까? 며칠전, 나는 대형 마트의 모니터 전시 코너에서 아바타를 봤다. 이상하다 싶어서 몇 분간 바라봤는데, 분명히 '아바타'가 맞았다. 아직 DVD 출시조차 안된 아바타가 이렇게 대형 마트에서 상영되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사진을 찍을까 했지만, 이상한 오해를 사기 싫어서 그냥 지나쳤다.

그런데, 정총리의 헤프닝을 보고서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해당 대형 마트에 질문을 했다. 금방 전화가 와서 해명을 들을 수 있었다. (여러번 전화가 왔다.)

그리고, 국민신문고 (www.epeople.go.kr)를 통해서 국무총리실에 공식적으로 질문을 했다.


어이없는 총리실의 답변에 분개하다

이상했다. 이렇게 빨리 답을 준 적이 없었는데... 국무총리실의 답변은 아래와 같다.

[한글로 질문]
제목 : 국무총리께서 아바타를 집에서 봤다고 답변했습니다.

대정부 질문에서 그렇게 답하셨다는 소식입니다.

아바타를 집에서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보고싶은데,아직 DVD가 안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3D장비를 공관에 설치하신 것인지, 특별 상영을 외부에서 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외부 특별상영을 했다면, 비용은 얼마가 들었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국무총리실 답변]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정무실 정보관리비서관
접수일 :2010.02.10 19:44:56  
처리일 :2010.02.10 19:44:57

안녕하십니까?
국무총리실을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께선 국무총리의 대정부 질문 답변에 대한 비평으로서,
관련 업무에 참고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열린 자세로 여러분의 말씀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국무총리실이 되겠습니다.

귀하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이가 없다. 이게 답변인가? 질문에 대한 답변이 뭐 이러나?

그렇다면, 집에서 봤다는 것을 내가 "꾸짖었으니" 관련업무에 참고하겠다는 뜻인가? 그럼 긍정인가?

무슨 답변이 이러나? 아무리 국민을 무시해도 유분수지...

그런데, 사실, 이 답변의 뒷이야기가 있다.


대형 마트와 닮았던 정총리의 처음 변명

다시 앞서의 대형마트에서는 "그러한 사실을 찾을 수 없었으나, 혹시 봤다면 예고편을 봤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트위터에서 국무총리실의 공식 답변을 받은 @psyjo님 (조시영 기자)의 기사를 보자.

[매일경제 ]2010.2.10.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0&no=73349

정총리, 영화 아바타로 구설수

"총리님 혹시 영화 아바타 보셨나요?"

"(희미하게)예…집에서 봤습니다."

(중략)

혹시 비공식 루트를 통해 DVD를 전달받았을 가능성에 대해 아바타 배급사인 20세기폭스코리아 관계자는 "극장상영 중인 영화라 (합법적으로는) 집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김창영 총리실 공보실장은 "예고편을 집에서 봤다고 한다"며 "아바타를 알고 있다는 취지의 대답"이라고 해명했다.


마트의 대답과 똑같았다.

왜일까? 무엇보다도, "예고편이었다"고 해명하는 것이 가장 합법적이고 쉽게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다른 신문에서는 좀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정운찬 총리, 아바타 불법 다운로더? [뉴시스] 2010.2.10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00210183806520&p=newsis
(일부발췌)
"TV 영화 정보 프로그램에서 대강 봤다는 뜻이다. 영상을 돌려보면 '네, 대강 집에서'라고 말한다. 속기록에도 그렇게 적혔다"고 강조했다.


"이건 본 것도 아니고 안 본것도 아니여!"

즉, TV 영화 정보 프로그램에서 아바타 소개 "예고편"을 봤다는 것으로 일단락지어진다.

어쨌든, 정운찬 총리의 말실수는 처음이 아니라서 별로 새로울 것도 없다.


'아바타' 말실수 정총리, 과연 어디까지? [아시아경제] 2010.2.10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21019544512748 (일부발췌)
정 총리는 지난 1월에도 돌이킬 수 없는 말 실수를 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고(故) 이용삼 민주당 의원 빈소를 찾아 "초선 의원인데 안타깝다"는 말로 유족을 위로했다. 이 의원은 사실 4선 의원이었다. 유족은 이 점을 지적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 총리의 실수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독신으로 일생을 보낸 이 의원을 두고 "자제분들이 아주 어리실텐데 참 걱정"이라는 말을 유족에게 한 것. 유족은 "고인은 결혼을 안 하셔서 독신"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이렇게 명확한 답변이 있으면서도 "국민"의 질문에는 "관련업무에 참고하겠다"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기자가 아니라서 그랬을까? 아니면, 내 질문을 이해하지 못해서였을까?

미디어 한글로
2010.2.11
http://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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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글로
글쎄, 몇몇분은 왜 정책을 가지고 안따지고, 말꼬리잡고 늘어지느냐...고 하신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 즉 말꼬리 잡고... 말의 일부분만 발췌해서 오해하고.... 말을 곡해하고...
이것은 한나라당이 지난 5년간 보여준 것이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정책이나 큰 그림은 볼 생각을 하지 않고,

오직 일부 발췌된 연설문을 보고 비판했고, (그들은 전체 연설을 들은적이 없을것이다)
말실수가 명백한데도 그것을 가지고 문제 삼았으며,
정책은 커녕, 오직 유치한 말장난만 해왔다.

이제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말 꼬리를 잡힐 것이며,
국회에서 연설하러 올때 야당의원이 일어서서 경의를 표하지도 않을것이며,
임기 마지막까지 '나는 저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지 않았으므로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다'고 하는 꼿꼿한 국회의원에게 조롱당할 것이다.

차떼기를 해도, 다 잊었던 국민이다.
죄없는 사람을 빨갱이라고 해서 잡아 가둔사람들이 득세했던 나라지만, 그 시절이 좋았다고 하는 국민이다.

뭐, 그런데 말꼬리잡고 늘어지는 것은, 오늘 현재상황인데, 뭐가 그리 새롭나?

이제 이명박씨는 대통령이나 다름없으니,
대통령과 똑같은 취급을 해주는 것.

야당이 여당되고 여당이 야당되고,
조선이 한겨레 되고 한겨레가 조선되었다.
단지 몇달 당겨졌을 뿐, 이것이 순리고, 자업자득이다.

이제 아무리 한겨레가 미워도 한나라당은 절대로 절대로... 세무조사도 못한다. 언론탄압이니까!

이제 아무리 한겨레 기자가 미워도 한나라당은 절대로 절대로 그 기자를 거부못한다. 어차피 기자실 다시 살릴거니깐. (이미 공언했으니까. 그리고 기자들의 특권도 다 세워줘서, 청와대 출입기자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나는 새도 떨어뜨릴 수 있게 해준다고 했으니까)

이제 자기 발등을 찍는 과거 야당, 현재 여당(어차피 된다고 보면)의 모습을 보자.

그리고 나는 덕분에 맘놓고 정부의 무능함을 욕할 수 있게 되었다.
너무 마음이 편하다. 이제, 더 쉽게 관리의 무능함을 만천하에 공개할 수 있으니까!


한글로. 2007.10.9.
한글날을 쓸데없이 노는 날이라고 했던 그들을 저주하며.

(한글날은 1990년에 쓸데없이 논다고 공휴일에서 제외되었고, 2006년에서야 간신히 국경일로 승격되었다.
1990년에는 누가 대통령이었더라? 생각도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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