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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 사칭 암 예방법, 대한민국을 비웃다
존스홉킨스를 사칭한 암 예방법이 계속 돌고 도는 이유는?




존스홉킨스 대학? 거기 노민국 교수가 일하던 곳이잖아?

MBC 의학 드라마 '하얀거탑'의 파장은 컸다. 오늘 아침에 누군가 전해준 글을 읽다가, "존스홉킨스 대학"이란 소리를 듣자마자 내가 한 소리다.

"존스홉킨스? 거기 노민국 교수(차인표)있던데잖아"

그러고보니, 하얀거탑이 끝난지도 꽤 오래되었는데, 아는 아직도 하얀거탑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나보다. 어쨌든, 내가 잘 모르는 외국 대학의 이름이 입에 짝짝 올라 붙는 것은 오직, 하얀거탑 덕분이리라. 하긴, 노민국 어록 3종셋트가 있는 마당에.. (노민국 어록 3종셋트는..  "저희 존스 홉킨스에서는 말이죠"와 "그 부분은 이미 익스큐즈 된 것이 아니었습니까?", "지금 나 자신을 얼마나 억제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까?"이다. [관련기사])
 
존스홉킨스 대학은 미국에서도 늘 1,2위를 다투는 유명한 의대를 보유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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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온 노민국 교수. 물론 MBC드라마 '하얀거탑' 속의 이야기다.



암 예방법인지, 행운의 편지인지...^^

먼저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 기사의 마지막에 나온 부분을 먼저 보자.

♥ 이 글을 당신이 아끼는 사람에게 전달하십시오.
♥ 이 글은 당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누구에게나 보내져야 할것입니다.
♥ 암과 싸우는환자는 물론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절대로 필요한 정보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거 '행운의 편지'잖아? 대체 노민국 교수의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쓴 글의 말미에 이런 글이 있다는 것은 좀 이상했다. 그래서 이 글의 원문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세계적인 병원이 있는 존스 홉킨스 대학이 전하는 대체 의학 요법?


아래의 기사가 오늘 아침에 본 최초의 글이다.


 

1.모든 사람들은 몸에 암 세포를 가지고 있다.
이 암 세포들은 스스로 수십억 개로 복제될 때까지 일반적 검사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의사가 치료 후 암 환자에게 더 이상 암 세포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암세포를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그 암 세포가 발견하지 못할 크기로 작아졌기때문이다.

2.암 세포들은 사람의 수명기간 동안 6배에서 10배 이상까지 증식한다

3.사람의 면역체계가 충분히 강할 때 암세포는 파괴되며 증식되거나 종양을 형성하는것이 억제된다.

4.사람이 암에 걸리면 복합적인 영양 결핍을 보인다.
이것은 유전적, 환경적, 식생활,그리고 생활습관 상의 요인들에 의한것이다.

5.복합적인 영양 결핍을 극복하기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포함한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면역 체계를 강화시킨다.

6.화학적 요법은 급속히 성장하는 암 세포를 독살하는 것이다.
그리고 골수, 위장 내 관 등에서 급속히 성장하는 건강한 세포 역시 파괴한다. 또한 간, 콩팥, 심장, 폐 등과 같은 기관의 손상을 야기한다

7 암 세포를 파괴하는 동안 방사선은 건강한 세포,조직,기관역시 태우고, 흉터를 내고, 손상을 입힌다.

(이하 생략)



충격! 위 글은 존스홉킨스 대학을 사칭한 메일(Hoax Mail)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의 글은 가짜다. 위의 신문기사는 오보다.

이 글의 원본을 찾기 위해서 존스홉킨스 대학을 샅샅이 뒤졌으나 찾지 못했다.

그래서 저인망식 검색을 시작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글은 최근 글이 아니고, 이미 작년초부터 공공연히 각종 카페와 블로그에서 무한히 반복되어 복사되는 유명한 글이었다.

"암에 관한 최신소식"이란 검색어로 검색하거나 "Cancer Update from Johns Hopkins"로 검색하면 된다.

이 글의 최초 번역본으로 보이는 글은 한 교회의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었다. [관련 글] 그리고 그 글의 댓글에서 이 글이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만들지 않았다는 증거를 찾을 수 있었다

김준형 (2008.03.07 11:56) 
이건 허위보고서입니다. 미국에서 유명한 "hoax" 이메일입니다.
http://www.hopkinskimmelcancercenter.org/news/index.cfm?documentid=866&newstype=News+Releases&action=showthisitem 

Hoax는 "속임. 장난"을 의미하는 영단어로, Hoax (훅스)메일은 '장난 메일'이 되는 셈이다. 최근에는 바이러스를 사칭하는 Hoax 바이러스 메일도 돌고 있다. [Hoax 바이러스 메일 정보 보러가기]

위의 글에 대해서는 아래의 존스홉킨스 사이트에 자세히 나와 있다. 또한, 위에서 번역된 글은  시기의 차이를 두고서 일어난 두 개의 Hoax메일이 하나로 합쳐진 것이다. (전자렌지 관련 글은 2004년부터 돌았고, 암치료법 글은 2007년에 돌았다.)

존스홉킨스측의 공식 발표문

Johns Hopkins Kimmel Cancer Center
Office of Public Affairs
March 2007

EMAIL HOAX REGARDING CANCER

An email falsely attributed to Johns Hopkins describing properties of cancer cells and suggesting prevention strategies has begun circulating the Internet.  Johns Hopkins did not publish the email, entitled "Cancer Update from Johns Hopkins," nor do we endorse its contents.  For more information about cancer, please read the information on our web site or visit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s web site at www.cancer.gov.

존스홉킨스 병원을 사칭하면서 암세포를 없애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메일이 인터넷을 통해서 허위 유포되고 있습니다. 존스 홉킨스에서는 "존스홉킨스의 암에 관한 최근 소식"이란 이메일을 보낸 적도 없으며, 그 내용에 대해서 전혀 보증하지 않습니다. 암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시려면 국립 암연구소의 웹사이트를 참고하십시오.

Another hoax email that has been circulating since 2004 regarding plastic containers, bottles, wrap claiming that heat releases dioxins which cause cancer also was not published by Johns Hopkins.  More information.

또 하나의 가짜(Hoax) 이메일이 2004년부터 유포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나 병, 랩을 가열하면 음식에 다이옥신을 유출하고 암을 일으킨다는 존스 홉킨스를 사칭한 이메일 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조하세요.


-JHM-

번역자 : 한글로

위에서 말한 플라스틱 용기 등에 대한 설명은 http://www.jhsph.edu/dioxins 에 잘 나와 있다. 역시 비슷한 내용이고, 존스홉킨스에서 쓰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참고 : 위험하다는 것 등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존스홉킨스에서 발표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 뿐이다. 착각하지 마시길.. 요즘 플라스틱 용기를 무조건 전자레인지에 넣는 분은 안계신 줄로 안다.


왜 이 글이 계속 돌고 도는 것일까? - 면역세포 치료법의 가능성 때문?

의학신문에서 조차 이 글을 믿고서 신문에 낼 정도로, 이 글이 돌고 도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긴, 의학 전문 신문이 착각할 정도이니 일반 블로거나 카페 운영자들은 출처를 파악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글이 이렇게 회자된 이유는, 이 글이 담고 있는 "어떤 진실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글은 전체적으로 화학요법과 방사선 요법이 몸을 해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식이요법, 면역세포 증강 요법 등을 권유하고 있다.

즉, 이미 내가 얼마전에 썼던 글 [16년전 의학소설, 현실이 되다 - 로빈쿡 의학소설 '열(Fever)' 면역세포 요법을 예언]에서도 밝혔듯이, 면역세포 요법은 기존의 화학요법, 수술요법, 방사선 요법을 대체하는 요법이며, 이는 최근에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실제로, 위의 "존스홉킨스 사칭 글"의 많은 부분은 원론적인 이야기(채소 많이 먹고 운동하고...)이다. 거기에 화학요법(약을 써서 치료하는 것)과 방사선 요법 등의 부정적인 부분을 강하게 표현한 것이다. 이 부분에서 힘을 얻으려고 무리하게 저명한 병원을 끌어들인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즉, 내용측면에서는 크게 무리가 없지만, 화학요법-면역세포 요법(혹은 대체요법) 의 대결구도에서 유명한 의과대학이 면역세포 요법쪽을 손들어 준 것 처럼 꾸미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글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서 "괴담"이 되기도 하겠지만, 대부분 적당히 걸러 들으면 모두 피가되고 살이되는 소리다. (하긴, 그러니까 모두들 퍼나른 것이 아닐까? 만약 얼토당토 않는 내용이었다면, 이렇게 퍼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물론, 면역세포 요법 등은 아직까지는 여러가지 요법들이 임상실험 중이다. 아직 효과가 완전히 입증되지는 못했다. 그나마 최근에서야 우리나라에서도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임상실험 성공 사례가 들리고 있다.


임상시험서 임파선암 환자에 효과…엔케이바이오, 면역세포 치료제 `NKM`  [한국경제] 2008.7.13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071333441&intype=1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업체인 엔케이바이오(대표 성낙인ㆍ임영호)는 지난해 10월부터 임상시험에 들어간 면역세포치료제 'NKM'을 다섯 명의 임파선암(악성 림프종)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모두 중간 단계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13일 발표했다. (중략)

회사 관계자는 "암세포는 T세포(세포면역 담당)와 B세포(체액면역 담당) 등 면역세포로부터 공격당하지 않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위장한다"며 "NKM의 주성분인 NK세포는 가장 나중에 발견된 면역세포의 하나로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과 같은 불량세포를 죽일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아직 임상실험 단계이고 실험 대상이 적어서 완전히 치료법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처음에는 "소설 속 이야기"라든지, 그냥 "꿈 같은 이야기"처럼 들리던 면역세포 치료법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은 아주 기대할 만한 일이다.

얼마전 두근 거리면서 건강검진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간이 안좋다는 1차 검진결과를 받고서 얼마나 두근거렸던지.. 멀쩡한 심장도 아플 뻔 했다. 혹시 '암'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은 몇날 며칠을 잠못이루게 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암에 대한 공포는 엄청나다. 다행히, 식이요법하고 살 빼라고 해서 정말 다행이었다. ^^

어쨌든,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고 할지라도, 다른 곳에 묻어가려는 행위는 자제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 수없이 많은 곳에 복사된 그 글의 출처가 그냥 '인터넷' 정도로 수정되기를 바란다. 존스홉킨스 대학은 노민국 교수의 추억으로도 충분하다. (^^) 무엇보다, 처음의 신문기사는 반드시 수정해야 할 것이다. 존스홉킨스 대학에게 혼나지 않으려면 말이다. 이런 정화는 '인터넷의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도 시급한 일이기도 하다.



미디어 한글로
2008.7.22
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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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인터넷에 떠도는 가짜 의료정보, 의료 전문지에 기사화

    Tracked from Korean Healthlog 2008/07/22 16:50  삭제

    미디어 한글로님의 포스트(http://media.hangulo.net/557)를 통해 알게 된 사실입니다. 오늘자 메디컬 한국의 기사로 '암!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존스홉킨스로부터 암에 대한 최신 소식' 이라는 기사는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이뤄진 기사입니다. 미국내에서도 상당히 이슈가 되었고, 공식적으로 존스홉킨스에서 가짜 정보라고 발표한바 있습니다. 한글로님의 검색으로는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것이 한 교회 게시판이라고 하는데요, 퍼오기에 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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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다물 2008/07/22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하나의 가짜(Hoax) 이메일이 2004년부터 유포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나 병, 랩을 가열하면 음식에 다이옥신을 유출하고 암을 일으킨다는 존스 홉킨스를 사칭한 이메일 입니다.


    위 글에 연결해 주신건 딴나라 글이라서 해석을 못했습니다.
    사칭한건 맞겠지만 플라스틱이나 랩을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몸에 나쁘다는건 사실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유명한 제품들을 보면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이라고 적힌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전자레인지에 넣었을때 녹는양이 다른 플라스틱과 비교해서 매우 적다는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전자레인지에서 전혀 녹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러니 전자레인지에는 반드시 도자기 등의 그릇만을 쓰셔야 합니다.

    * 현대인은 어디나 오염에 노출되어 있으니 신경 안쓴다면 그건 할 말이 없네요.(사실 알면 알수록 완전한건 없고 그냥 먹고 안죽겠지 하며 먹는 수 밖에...)

    • BlogIcon 한글로 2008/07/22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의 내용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존스홉킨스에서 그런 발표를 한 적이 없다는 뜻입니다. 오해를 살 수 있으니 다시 제가 강조하는 문구를 넣겠습니다. ^^

  2. 황야의이리 2008/07/22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 것을 보면서 조금은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귀찮아서 이렇게 까지 찾아보려고 하지 않았는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어서 참 좋지만, 잘못된 정보인지 아닌지 정보를 받는 사람이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신중히 정보를 취하고 정보를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꾸벅

  3. asd 2008/07/22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준혁 만세!

  4. BlogIcon 에스피자 2008/07/23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좋은데 마지막 부분에 <널리 퍼뜨려주세요>는 정말 행운의 편지를 많이 닮았네요.

  5. 12 2011/11/08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맙습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6. BlogIcon chuck e cheese coupons 2012/01/14 0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기다 요즘엔 트위터나 페북 아이디가 오픈 아이디나 마찬가지로 쓰이니 뭐.


뉴하트, 대학 차별.. 그게 현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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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드라마, "뉴하트" ⓒimbc.com



뉴하트, 이은성... 지방대 출신이라 무시 당하는 것... 현실이야

글쎄, 난 의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내 짧은 경험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대학등급제"라 불리는 것이 대기업부터 시작해서 사회 전반에 뿌리 깊이 박혀 있다. 하긴, 명문대 나온 것이 자랑이던 시절은, 아마 일제 강점기..아니, 그 이전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도 뻔할 것이다.

뉴하트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듯이, "실력에 상관없이 출신대학 만으로 차별당하는 것"은 부당한 것이다. 또한, A대학의 100등이 B대학 1등보다 실력이 못하지만, A대학이 더 명망이 높다면 무조건 A대학 100등을 뽑는 것이 대세다. 뭐, 굳이 이렇게 수치를 따지지 않더라도, "서울대 나왔다"는 말 한마디면 그 사람이 어떤 과를 나왔든, 대학에서 계속 F를 맞았든, 그런 것은 아무런 상관없이 우러러 보이는 것은... 솔직히 나도 그렇다.

이쯤되면, "대체 너는 무슨 대학을 나왔길래 컴플렉스에 이런 글을 쓰냐"고 하겠다. 하지만, 그건 컴플렉스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고, "대학 서열화" "대학 등급제"라고 부르는 것이 더 나을 듯 싶다.

우리나라가 발전을 못하는 이유는 학연,지연,혈연에 눈이 멀어서 실력을 뒤로 하는 세태 때문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여태까지 발전한 이유는 학연,지연,혈연 덕분이라고도 한다. 마치 진보와 보수의 대결처럼, 이 논쟁은 결코 끝이나지 않는다.

하지만, 지방대에서 수석을 하고, 아주 우수한 각종 자격증을 보유했어도, 면접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 현실을 과연 합리적인 사회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긴, 사법고시를 통과한 대통령에게.. 학력을 가지고 "대학교도 안나온 X가 대통령을 하니... "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세태니, 합리적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명박 정부의 실용주의, 과연 학교 차별을 없앨까?

현재 대학생이 졸업하고도 실업자가 많은 이유와 중소기업이 인력난에 허덕이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다. 하지만, 간단하다. 대학생들은 안정된 대기업을 원하지 결코 "꿈과 희망"의 중소기업은 원하지 않는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사회에 만연된 "기업 등급제"라고나 할까?

어쨌든,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기업의 규제를 팍팍 풀어줘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 된다는 식의 이명박 정부의 해법은 먹혀 들어갈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아주 위험한 변수가 있다. 바로 "실력 위주"가 아닌 "학교 차별"에 의해서 대기업이 사람을 뽑는다면, 여전히 지방대 수석의 우울한 낙방 소식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과연 이명박 정부의 실용주의가 학교차별을 없앨 수 있을까?

나는 결코,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은 아예 "고등학교의 서열"을 인정하자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 이젠 다시 "경기고-서울대" 나오지 않으면 출세하기 힘들다는 그런 소리가 다시 살아나는 셈이다. (물론 지금도 특목고 덕분에 그런 공식은 어느정도 몇개 나와 있다고 알고 있다.)

나는 좋은 대학, 좋은 고등학교를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단지, 실력보다 간판으로만 사람을 평가하고 사람을 판단하는 그런 "명백한 잘못"은 안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명박 정부를 실용주의, 실용주의 정부라고 한다. 그런데, 그 실용주의가 "고등학교" 어디 나오고 "대학교" 어디 나왔느냐는 것으로 실력을 따지는 것은 아닐터, 이러한 부분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뉴하트, 이은성..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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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성 역의 지성 ⓒimbc.com



꼴통에다가 실력은 보잘것 없지만, 근면 성실함과 번득이는 능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뉴하트의 이은성(지성). 온갖 냉대와 무시에도 늘 웃는 그의 얼굴을 보면서 나는 뿌듯함을 느꼈다.

선배의사가 생각하지도 못한 처치 방법을 말해서 선배를 납작하게 한다든지, 잘난체 하는 교수가 진단하지 못한 병을 발견한다든지.. 이 모든 것이 이은성의 성공을 위한 복선이라고 믿는다.

이은성은 오늘 방송분에서 "단지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말도 안되는 능멸을 당하고" 병원을 떠났다. 아마도 다음주에는 복귀해서 예전보다 더 열심히 일할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쏟아지는 냉대는 계속되리라. 왜냐고? 그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뉴하트가 "판타지"가 아닌 이상, 이은성의 역경은 계속될 것이 뻔하다.

하지만, 이은성의 성공이 은근히 기대되는 것은, 나도 어쩔 수 없는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그런가보다. 어쨌든, 힘내라! 어느대학 나왔냐고 먼저 물어보는 사람과는 상종도 하지 말고, 너의 능력을 펼쳐라!


미디어 한글로
2008.1.24.
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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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뉴하트, 지성연기력 신 받았나

    Tracked from 행복예찬 2008/01/25 10:12  삭제

    뉴하트의 지성 연기력에 신이 들렸나보다. 지성이란 배우에 대해서 전까지는 그저 잘생긴 외모에 눈길이가는 정도였던 생각이 13회에 지방대에 대한 꼴통 이은성의 모습을 연기하는 지성의 모습을 보고 다시 보게된 듯하다. 꼴통소리들어가면서 싫으면 니발로 나가.... 등의 모욕적인 말을 들으면서까지도 꿋꿋하게 환자의 목숨을 살린다는 마음을 변치않던 이은성이 결국 지방대 학벌이라는 벽에 부딪혀 좌초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딱히 결정적인 장면은 아니었는데 자꾸만..

  2. Subject : 뉴하트, 스피디한 전개와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기몰이 예감

    Tracked from 행복예찬 2008/01/25 10:13  삭제

    살아있는 것과 죽음에 대한 물음은 인간의 오랜 의문점 중 하나다. 종합병원, 의가형제, 외과의사 봉달희, 그리고 올해초 방송되었던 하얀거탑에 이르는 TV드라마들은 이러한 인간의 생과 죽음을 테마로 삼고 있는 병원과 그 속에서 생활하는 의사들에 대한 드라마다. 이상하리만치 이들 드라마들의 공통점은 시청률면에서 높게 나타났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사람들의 뇌리속에는 절박한 상황에 처한 상황에서 '죽음'이라는 주제를 직접적으로 표현해 내는 것이 이러..

  3. Subject : 한의학... 처절한 과학점 검증 없는한 보양학에 불과..

    Tracked from kisss 2008/01/25 11:06  삭제

    나노를 따지며 원인을 파고들고 감마나이프가 암수술하는 이 시대에 수백년전 과학의 개념조차 희미하던 시대에 만든 동의보감을 아무런 검증도 없이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한의학.. 요즘 한의학을 보라.. 한방...

  4. Subject : 뉴하트, 조재현 그가 주목받는 이유

    Tracked from 영화를 보는 시각과 풍경 2008/01/25 11:43  삭제

    &lt;뉴하트&gt; 12화와 13화에서는 주인공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부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어찌보면 너무 그들의 열연을 보기위해 너무 긴 시간이 소비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번주 방송분에서의 열연은...

  5. Subject : [피아노악보] MBC 수목드라마 뉴하트OST - <모노로그>

    Tracked from Chandler's 영화&피아노 이야기 2008/01/25 17:02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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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나경원 ‘자화자찬’ 트위터, 누가 썼을까… [한겨레] 2011.10.17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0955.html 좀 우스운 일이..

퀄컴은 어느새 우리들 속에? - 퀄컴 소셜 미디어 데이를 다녀와서

뒤늦은 후기 지난 2011년 9월 26일, 그러니까 벌써 1주일도 훨씬 지난 이야기다. 하지만, 나는 그 날 이후로 계속 지방에서 SNS 강의가 있어서 정신을 잃을 정도였고, 그러고 나니 후기를 써야 하겠다는 생각도 잊어버렸다..

경찰청장 이메일 해킹했다는 김의경 이야기.. 몇년전 내 이야기 닮았네

경찰청장 이메일 해킹? 간 큰 의경? 엊그제 들은 뉴스 하나 간 큰 의경…경찰청장 이메일 해킹, 대체 왜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

미오 GPS 카킷으로 아이폰3GS를 고급 내비게이션으로 - 거치대+아이폰 GPS 증폭기+스피커+충전기+블루투스 핸즈프리

미오 GPS 카킷으로 아이폰3GS를 고급 내비게이션으로 바꿔보자 거치대+아이폰 GPS 증폭기+스피커+블루투스 핸즈프리의 1석 5조 아이폰3GS를 내비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 아이폰 3GS를 사고, 쇼내비(지금의 올레내비..

트위터가 "강남역 출구 표지판"을 바꾸다

트위터가 "강남역 출구 표지판"을 바꾸다 명시도 낮은 출구 디자인은 쓸모없다 나는 블로거였다 하긴, 국민 모두가 '블로거 Blogger'가 될 수 있으니, 이런 제목 자체가 좀 우습긴하다. 어쨌든, 나는 블로그에 글을 쓰고 그..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 Yes24 올해의 책 후보 선정, 2010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인터파크 2010 최고의 책 후보 선정!

안녕하세요! 한글로입니다. 제가 올해 초에 쓰고, 5쇄까지 거듭하는 베스트셀러가 되어버린..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가 연말에 영광스러운 후보에 오르게 되어서 알려드립니다.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 한글로 정광현 지음. 길..

[인사이드 페이스북] 알아두면 좋은 페이스북 팁 모음

페이스북? 페북? 얼굴책? 얼숲? "시나브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담배 이름을 연상하지는 마세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이란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시나브로 페이스북이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이미 200만명을 넘었다고..

날치기 국회에 날아간 가난한 아이들의 밥그릇과 아가들의 접종비 - 한나라당의 복지 완성!

어제 있었던 날치기 국회에 대해서는 블로그에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게 날치기였느냐는 우문에 대한 답변도 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아래 두 개 기사를 보면서, 한나라당이 추구하는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잘 알겠습니다. 의..

감동먹은 3M 모바일 쉴드 (휴대폰 보호필름)의 평생 보증 약속 - 부착에 실패해도 교환 가능?

내 휴대폰이 비닐에 싸여 있는 이유는? 그렇다. 지금 내 휴대폰은 마치 새 제품처럼 비닐에 싸여 있다. 왜냐하면... 지금 이 친구는 새 옷을 입고 하룻동안 보호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여서다. (한글로가 쓴 '인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