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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업무보고 거부, 노무현 때 생각난다
대통령조차 무시하던 그들 버릇, 어디 가겠나?


교육감에게 업무보고를 거부하는 자 vs. 일제고사 거부한 자

누가 더 잘못일까?  둘 다 '지시'를 거부한 것이 죄목인데 말이다. 일제고사를 거부하면, 그냥 짤린다. 그런데 업무보고를 거부하면? 그냥 박수 받는다. 어디서 많이 보던 모습이다.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김상곤 후보가 당선된 기쁨도 잠시.. "유력일간지"(장자연 사건 이후로 새로 생긴 일간지)에서는 계속 "때리기"를 해댔다. 과거 공정택 교육감이 당선되었을 때의 용비어천가와 비교되었다. 왜냐? 김상곤 후보는 "진보세력"이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대통령 취급 안하던 한나라당 의원들

노무현 대통령 취임후 국회 연설시에, "보수세력"을 자부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일어나지도 않고 박수도 치지 않았다. 자신들이 원하는 대통령이 아니란 이유에서였다.


노 대통령 시정연설 악수도 박수도 없었다
 
 [뉴시스] 2003.10.13

(일부발췌)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취임 후 두번째 국회를 찾았다.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정작 관심은 노 대통령의 재신임 문제였다. 연설 전 4당 대표와의 티타임 때 박관용 국회의장은 국정 혼란 책임을 국회에 돌린 노 대통령에게 면전에서 쓴소리를 했고, 박상천 민주당 대표와 언쟁을 벌였다. 본회의장 입·퇴장 때 일부 야당의원들은 앉아서 대통령을 맞았다.

(중략)
◇야당의원들의 외면=본회의 연설을 위해 노 대통령이 입장하자 통합신당 의원들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원 대부분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그대로 앉아 있었다.

(중략)
연설을 마치고 퇴장할 때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일어서지 않았다. 노 대통령이 퇴장할 때 통로 바로 옆에 앉아있던 한나라당 윤두환의원은 악수조차 외면했다.

▲ 기사전문 : http://news.media.daum.net/politics/assembly/200310/13/newsis/v5225429.html

드라마 '이산'을 보다가 비슷한 모습을 발견하곤 글을 쓴 적도 있다. (2008/03/04 - 이산을 보면 왜 노무현 대통령 생각이 날까?)

왜 그들은 업무보고를 거부했을까?

기사에는 아래와 같이 되어 있다.

경기교육청, 당선자 업무보고 거부..파행(종합) [연합뉴스] 2009.4.22
(일부발췌)

이들은 당선자 취임준비팀에 "보고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말을 남기고 도교육청으로 복귀했다.

이에 자리를 지키고 있던 김 당선자는 김남일 부교육감에게 전화를 걸어 이유를 따졌고 "설명이 아닌 보고는 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준비팀 관계자는 "진보 성향의 당선자를 길들이기 위해 교육부가 배후에서 부교육감을 조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남일 부교육감은 "교육부와의 사전 조율은 없었다"면서 "업무현황 설명에 대한 당초의 합의를 준비팀에서 어겼기 때문에 거부를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현황 자료를 토대로 필요한 사안에 대해 보고가 아닌 설명의 형식으로 브리핑을 한다는 게 당선자 측과 교육청 간의 합의였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의 한 간부는 "당선자에게 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민간인 신분의 준비팀 구성원들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90422151114346&p=yonhap



민간인에게 하는 업무보고는 부적절? 그렇다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부적절?

업무보고에 대한 규정이 따로 법률이 나와 있지 않다면, 다른 법률을 뒤져보는 것이 당연하다.

인수에 관한 법률로는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이 있다. 아래에 그 신분에 대한 부분을 발췌해 봤다.

대통령직인수에관한법률
[(타)일부개정 2008.2.29 법률 제8852호]
http://likms.assembly.go.kr/law/jsp/Law.jsp?WORK_TYPE=LAW_BON&LAW_ID=A1783&PROM_NO=08852&PROM_DT=20080229&

제8조(위원회의 구성 등) ①위원회는 위원장 1인, 부위원장 1인 및 24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②위원장·부위원장 및 위원은 명예직으로 하고, 대통령당선인이 임명한다.
③위원장은 대통령당선인을 보좌하여 위원회의 업무를 통할하며, 위원회의 직원을 지휘·감독한다.
④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대통령당선인이 지명하는 자가 그 직무를 대행한다.



그렇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명예직이므로 "민간인"이 틀림없다. 여기서 "명예직"이란 의미를 달리 해석 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공무원"도 아니고 "청와대 직원"도 아니란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부분 인수위원은 추후에 다른 자리를 맡을 수 있겠지만, 해체하고 나서의 이야기다.

그런데, 각종 부처의 장관들은 모두 이 "민간인"들을 포함한 인수위원들에게 자세히 업무보고를 하고, 각종 자료 요출에 응했다.

그런데, 경기도 교육청은 "민간인" 인수팀에게 업무보고를 거부하고 있다. 정말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지만, 자신들처럼 "보수"가 아니라서 그런 것이라면, 잘못 생각해도 한참 잘못생각한 것이다.

학부모들은 뿔났다

나도 경기도민이고, 학부형이다. (물론 유치원이지만, 공립이므로.. ^^) 그리고 나도 화가 많이 났다.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벌써 화난 분들이 글을 남기고 계셨다.

경기교육청 홈페이지 : http://www.goe.go.kr/ (열린광장-자유게시판 으로 들어가면 된다.)


도민이 뽑은 교육감이다. 그런데, "국민의 머슴"이라고 불리는 (대통령이 머슴이라고 했다.) 공무원이 투표로 선출된 교육감을 우습게 깔보고 있다. 현직 부교육감은 대체 왜 그런 일을 벌이는지 모르겠다. 자신과 신념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깽판"칠 만큼, 그렇게 호락호락한 자리가 부교육감 자리던가?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 누구를 뒤에 업고서 그러는지 국민은 모두 다 알 것 같다. 우리나라 교육 공무원은 일제고사 지시 거부만 어겨도 해임되는 그런 정도인데, 당연한 업무조차도 거부하는 것은, 누가 봐주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아니라면, 적어도 그런 의심을 받을만한 일을 한 것이다.

과연 여당의 지지후보가 당선되었어도 그랬을까?

과연 현 교육감이 그대로 당선되었어도 그들의 그 뻣뻣함이 유지되었을까? 절대 아니라고 본다.

과거 한나라당의 태도로 봐서, 진보 성향의 대통령에게는 거의 손아래 친구 대하듯 하고, 보수 성향의 대통령에게는 납작 업드리는 것이 그들의 행태니까 말이다. 자꾸만 노무현 대통령 때 생각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보수는 푹푹 썩어도 그냥 넘어가고(원래 그러니까..), 진보는 약간의 흐트러짐이라도 있으면 "유력일간지"라는 신문이 유력하게 보도한다. 이게 보수들의 특권이다. (솔직히, 보수가 아니라 '수구ㅇㅇ'이다. 보수는 절대 그러지 않는다.) 아마 공정택 교육감이 아니라 다른 진보 교육감이 그 정도 "유죄"를 1심에서 받았으면, "사퇴 안하는 파렴치한"으로 몰고 갔을텐데, 아니나 다를까.. 아무 반응도 없다.

제발, 이러지 말자.

가슴 한 복판이 답답해온다. 앞으로 얼마나 더 답답해야 할까? 앞으로는 이런 모습을 다시 지방선거때 봐야 하는 걸까? 보수라고 자칭하는 '수구'들의 각성을 바란다. 물론, 각성하실 분들은 아니겠지만...


미디어 한글로
2009.4.22
http://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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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현 저
예스24 | 애드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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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글로
녹색→ 초록으로 표준 바뀐지 4년이 지났지만..
한국표준(KS) 개정 4년째, 아직도 보급은 더뎌


신호등 색깔은 - 파란불? 초록불? 녹색불?

나는 '횡단보도에서 파란불일때 건너라'고 배웠다.

그런데 얼마전, 다섯살 난 아이에게 "얘야, 파란불이 켜지면 건너고, 빨간불이 켜지면 서야 해!" 가르쳐 주었다. 그런데, 아이는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아빠! 초록불이야! 파란불이 아니고 초록불일때 건너야지.. 그것도 몰랐어?"

순간, 머리가 띵.. 하며 한 대 맞은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혼자서 되뇌였다. "초록불이 아니라 녹색불이지. 초록색은 ...녹색과 청록색을 섞은 것이란다. 아빠가 어렸을 때 배웠거든..." 하지만, 다섯살 아이에게 청록색을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좀 더 찾아본 후에 가르쳐 주기로 했다. 아마도 이 아빠를 대단하게 생각하겠지.


녹색과 초록을 구별해야 미술 시험 100점을 맞던 시절 - 다시 복습하자

20색상환이란 것이 있다. 20가지 색깔을 둥그렇게 그려 놓은 것인데, 미술 이론에서 아주 기본적인 것이다. 거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리가 "초록빛 바닷물" 할 때의 "초록"은 "녹색"과 다르다는 것이었다.

녹색 = 노랑+파랑

초록 = 청록 + 녹색

청록 = 녹색 + 파랑

이런 공식은 한 번쯤 공부해 봤음직한 공식이다.

그림으로 나타내면 더욱 쉽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터넷에서 찾은 20색상환 (교육부에서 폐지하기로 결정되었지만 아직도...)
녹색과 초록의 차이가 뚜렷하다

(http://gongmo.edu-i.org/2000/864/sung-1.htm 에서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이런 사실을 가르쳐 주려고 검색엔진을 뒤지다가 아주 충격적인 기사 제목들을 발견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한국표준 규격(KS) 개정 - 2003년말 '녹색'을 '초록'으로, 2004년말 교과서 개정 등


우리나라의 색 이름 체계는 1964년에 만든, 일본식 색 이름 체계에 기반한 것이었다. 결국 40여년만인 2003년 말에 와서야 "색이름 표준 규격 개정안"을 마련해서 2003년 말부터 시행하기에 이른다.


  

녹색→초록 흰색→하양...색이름체계 개편  / 한겨레 2003.10.21


앞으로 한국표준(KS) 규격을 인정받은 제품들이 빛깔이나 색을 표시할 때 ‘녹색’은 ‘초록’, ‘흰색’은 ‘하양’으로 바뀐다. 또 관용적으로 쓰는 색이름 가운데 ‘국방색’이나 ‘철감색’처럼 자주 쓰지 않는 것은 없어지는 대신, ‘딸기색’ ‘복숭아색’ 등 우리말 동식물의 이름을 딴 빛깔 이름이 표준으로 채택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964년에 만든 왜식 색이름 체계를 40년 만에 대폭 개편하기로 하고, 새 ‘색이름 표준 규격 개정안’을 마련해 올 연말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을 보면, 기본색 이름을 기존 유채색 열 가지와 무채색 세 가지 등 13색에서 분홍과 갈색을 더하여 15색으로 확대하며, 녹색은 ‘초록’, 흰색은 ‘하양’으로 바꾸었다. 또 기본색 이름 앞에 붙여 색이름을 꾸미는 색 수식어는 기존의 ‘~띤’을 ‘~ㄴ’형이나 단음절형 ‘~빛’으로 바꿔 쓰도록 했다. 가령 ‘빨강띤 주황’은 ‘빨간 주황’, ‘녹색띤 연두’는 ‘초록빛 연두’로 표현한다.


이와 함께 밝기나 채도와 관련된 ‘해맑은’, ‘짙은’, ‘칙칙한’ 등의 형용사는 각각 ‘선명한’, ‘진한’, ‘탁한’으로 바뀌며, ‘흐린’이란 표현이 형용사의 표준 색이름으로 추가됐다.


‘철감색’, ‘대자색’, ‘국방색’ 등 덜 쓰이는 관용색 이름은 폐지하고, 핑크→분홍, 브라운→갈색, 피치→복숭아색, 블론드→금발색, 스트로베리→딸기색, 브론즈색→청동색 등 외래어 관용색 이름을 우리말이나 한자어로 바꾸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 여기서 심각한 오보가 발견되는데, "국방색"은 관용색 이름으로 새로 추가된 것이다. 많은 신문에서 "국방색" 이름을 폐지하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었다. 이미 4년 전의 기사이긴 하지만..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깝다. (혹은, 당시의 보도자료에 문제가 있었을런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에 따른 조치로 2004년 12월에 이르러 교육부는 교과서를 개정한다. KS표준이 제정되고 1년만의 일이다.


  

교육현장 ‘녹색’ 대신 ‘초록’ 표기… 교육부 내년부터 시행  / 제주일보 2004.12.9
 


"횡단보도 보행 신호등은 녹색일까 초록색일까"

내년부터는 교육현장에서 '녹색'이란 명칭이 사라진다. 대신 '초록'이란 명칭으로 일원화돼 표기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KS 색이름 변경에 따른 색채교육'이라는 교과서 보완지도 자료를 발간해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

그 동안 교육부는 먼셀(Munsell.가장 널리 사용되는 표준 색도감 중의 하나)의 색체계를 기본으로 1968년에 교육용 10가지 색이름(빨강, 주황, 노랑, 연두, 초록, 청록, 파랑, 남색) 체계를 제정 고시해 지금까지 교육현장에서 활용해 왔다.

그런데 지난 1월30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KS)이 개정 고시한 색채명과의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교육부는 내년부터 일선 학교 미술과 교과서와 지도서의 '녹색' 명칭을 '초록'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초록'과 '녹색'의 색채 공간범위와 중심색의 위치가 거의 일치해 두 가지 색이름이 모두 기본 색이름으로 타당해 보이지만 '~빛'의 관형어를 채택했을 때 '녹색빛 회색'보다는 '초록빛 회색'이 더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일선 학교 교육현장에서는 '녹색'은 '초록'으로 통일돼 표기된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흰색'과 '검은색'은 순수한 우리말 어휘인 '하양'과 '검은색'으로 각각 대체키로 했다.



그리고 2005년 5월에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고감성 색채시대에 걸맞은 관용색 명칭 133개"를 표준화한다.


  

 “병아리색이라 불러주세요”…산자부,관용색 명칭 133개 표준화  / 국민일보 2005.5.17



(국민일보 기사에서 가져왔습니다)  
 
병아리색 사과색 키위색 모카색….우리 생활에서 관용적으로 쓰이는 색 이름 42개가 새롭게 표준색 이름으로 정해졌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7일 고감성 색채시대에 걸맞게 관용적인 색 이름 133개를 표준화해 발표하고 이를 산업 문화 교육 등 색 관련 분야에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관용색은 연상에 의해 떠올리는 색 표현 방법으로 동식물 광물 등의 색깔 이름이 많이 사용된다.

기술표준원은 이번에 실생활에서 빈번히 사용되면서 색상의 연상이 쉽게 떠오르는 병아리색 루비색 사과색 등과 최근 식생활 변화에 따라 자주 사용되는 키위색 멜론색 모카색 등 42개 색 이름을 표준에 새로 추가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표준 관용색 이름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1000여개의 색 이름 중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자주 사용되고,색상이 쉽게 떠오르는 것을 기준으로 해 선정했다”며 “기존에 사용되는 관용색 32개와 색 이름 일부를 변경한 59개에다 새로 42개를 합쳐 133개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살색’ 크레파스의 표준 명칭은 살구색 크레파스로 변경됐다.

살색은 ‘특정 색을 살색으로 명명한 것으로 평등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그동안 ‘연주황(軟朱黃)’ ‘연한노랑분홍’ 등으로 대체 사용돼 왔다.

반면 일부에서 사용되고 있는 색 이름 가운데 색상에 따른 연상이 명확하지 않은 올드로즈 꼭두서니색 머룬 등과 일본식 이름인 연단색 금적색 금갈색 등 67개 색 이름은 표준에서 제외됐다.

지난 2003년 계통색 이름 체계를 전면 개정한 바 있는 기술표준원은 이번에 표준 관용색 이름을 개정,우리말 색 이름 체계를 하나의 국가규격(KS)으로 완성했다.

계통색 이름은 빨강,빨간 주황,진한 빨강 등 기본색 이름에 수식어를 붙여 기술한 것이다.


최정욱기자 jwchoi@kmib.co.kr   


깜빡하고 잊었는데, "살색"은 인종에 따라 다르므로 '절대적인' 색깔이 될 수 없었고, 인권침해의 소지도 있었다. 그래서 2002년부터 "연주황"으로 바뀌었으나 2005년 어린이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연주황은 어려우니 쉬운 우리말인 <살구색>으로 바꾸어 달라"고 요청해서 위의 기사대로 바뀌었다고 한다.


▶ 관련기사 : 아이들이 찾은 우리말 이름 / 한겨레 2005.5.22  

그리고 위의 KS자료는 아래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 참고자료 :
KS A 0011 물체색의 색이름 개정안 (여기를 클릭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음) 

http://kats.go.kr/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위의 자료 중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을 소개합니다. (2007.3.20 추가)
<자세한 사항은 위의 참고자료 원문을 보시기 바랍니다>
KS A 0011 물채색의 색이름 개정안 중에서
6. 기본색이름
6.1 유채색의 기본색이름
유채색의 기본색이름은 표 1에 나타낸 것을 사용한다.
<표1> 유채색의 기본 색이름

기본색이름

대응 영어 (참고)

약호 (참고)

빨강(적)

주황

노랑(황)

연두

초록(녹)

청록

파랑(청)

남색(남)

보라

자주(자)

분홍

갈색(갈)

Red

 Orange

 Yellow

 Yellow Green

 Green

 Blue Green

 Blue

 Bluish Violet

 Purple

 Reddish Purple

 Pink

 Brown

R

O

Y

YG

G

BG

B

bV

P

rP

Pk

Br

 
 비 고
1.(  )속의 색이름은 조합색이름의 구성에서 사용한다.
2. 유채색의 기본색이름에 “색”자를 붙여 사용할 수 있다. 단, 빨강, 노랑, 파랑의 경우는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으로 한다.
3. 분홍과 갈색을 제외한 유채색의 기본색이름은 색상 이름으로 사용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6.2 무채색의 기본색이름 
무채색의 기본색이름은 표 2에 나타낸 것을 사용한다.

<표2> 무채색의 기본 색이름

기본색이름

대응 영어 (참고)

약호 (참고)

하양(백)

회색(회)
 

검정(흑)

White

 (neutral) Grey(영),  (neutral) Gray(미)

Black

Wh

Gy
 

Bk

 
비 고
1. (  )속의 색이름은 조합색이름의 구성에서 사용한다.
2. 하양, 검정의 경우  흰색, 검은색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과연 바뀌었을까? - 실제 교육환경은 바뀌지 않았다


아니다. '녹색'이 사라지고 '초록색'이 표준으로 되었음은 그리 널리 알려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교육 현장에서도 사라지지 않았다.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20색상환" 으로 검색해 보면 알 수 있다. 분명히 "20 색상환"에 따른 색채 교육은 폐지한다고 교육부에서 밝힌 바 있으므로, 계속 활용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Daum 검색결과] [네이버 검색결과]에서 보듯이, 내가 교육 받았던 20년 전과 전혀 다름이 없다.

그래, 20색상환은 '보색' 개념을 가르치기 위해서 보조로 가르친다고 쳐도, '녹색'과 '초록색'은 무엇인가 변화가 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역시, 변화가 없이 그대로 가르치고 있었다.

그래서,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 보았지만, 뾰족한 답이 없었다.



민원제기의 과정과 결과


가장 먼저, 한국 표준 색이름을 제정하고 KS를 만든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문의해 보았다.

이곳에서는 최근 "한국 표준 색이름" 색표집을 무료로 나누어주고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아래의 그림과 같은 책자를 무상으로 나누어 주었으나, 현재는 종료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대답을 듣고, 다시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민원내용  (2007.03.)

미술 교육용 20색상환에 대한 문의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는 KS A0011(물체색의 색이름) 개정판에 계통색이름과 관용색 이름을 정확하게 나타냈습니다. (2003년)

이로써, 기존에 '녹색,초록'으로 혼돈되어 사용되던 색깔이 <초록>으로 통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교육인적자원부 (옛 문교부)의 미술교육자료는 어떻게 개정되었는지 궁금해서 민원을 제기합니다.

즉, 20색상환에 대한 문의는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며, 위의 링크에서 볼 수 있듯이, 예전 색 이름으로 안내가 되고 있습니다.

가장 혼돈되는 것은, 예전에는 <녹색>과 <청록>의 혼합색이 <초록>으로 배웠는데,

이제 <초록>이란 이름이 <녹색>을 대신하면, 옛 <초록>은 새로운 KS 하에서는 어떤 이름으로 변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문의한 결과, 10 색상환은 그대로 이름을 사용하고, 20색상환은 이름을 붙이지 않은채로 교육을 하기로 했다는 교육부와의 협의사항을 전해들었습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화학세라믹표준팀 02-509-****)

이 부분에 대해서 교육부의 지침이 있으면 소개해 주시고, 기존 20색상환의 색이름은 어떻게 변하는지, 새로운 20색상환을 제게 알려주십시오. 혹시 20색상환 자체가 폐지된다면 그 사실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터넷에서는 '초록'은 '녹색+청록'이란 지식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교육부에서 앞장서서 새로운 개념으로 바꾸어 주셔야 하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이 됩니다.



이에 대한 답은 아래와 같다.


[ 교육부 답변 ]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과정정책과 (안**)  2007.3
 
산자부의 표준색이름  고시(2003.12)이후, 그 동안 학교 미술교육에 제시한 먼셀의 20색상환과 혼돈이 발생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미술교과서에는 20색상 중에 주요 10색상 이름만을 제시하고 간색의 명칭은 생략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적하신 대로 20색상환표에서의 녹색이 현재 초록으로 지칭되고 있어 일선 현장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우리부에서는 새교육과정 고시와 병행하여 개발하는 교과서에 색채교육의 체제와 구성을 새롭게 개발하여 제시할 계획입니다.  




교육계가 빨리 변하기를 빈다

사실, 수십년간 계속 교육을 하다가 하루 아침에 바꾸기란 쉽지 않다. 그런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이런 혼란은 이제 끝내야 할 것만 같다. 적어도 내 아이가 '초록'과 '녹색'에서 갈등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교육부의 계획대로 "20색상환"을 없애고 "10색상환"과 색채 이름 기준으로 색채 교육이 이루어지길 빈다.

그리고, 이것은 교육계만의 문제는 아니다. 수많은 신문 기사에서도 "녹색"과 "초록색"은 혼돈되어 사용하고 있고, 신호등 색깔이 "녹색"인지 "초록색"인지, 교통관련 서적이나 규정 등에서도 헷갈리기 짝이없다. 표준을 제정한지 얼마 안되어서 생긴 일이라고 믿는다. 마치 "노견(길어깨)"이란 일본 용어가 한참이나 쓰이다가 어느 순간에 "갓길"이란 좋은 우리말로 바뀐 것처럼 말이다.



색깔 표준의 필요성 - 인터넷 시대에 더욱 필요

마지막에 굳이 덧붙이는 것은, 이런 표준화에 딴지를 거는 댓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녹색"과 "초록색"의 예에서 보듯이 그 색깔 범위 자체가 헷갈리는 상황에서 어떤 표준 하나를 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인터넷 쇼핑이 일반화 된 요즘 같은 세상에, "병아리색 스웨터"의 색깔이 모니터와 달라서 벌어지는 실랑이는 너무나 많이 벌어지고 있다. KS 마크를 달고 나오는 공산품의 경우에 색 표기는 KS 표준 색이름을 따르도록 해 놓았으니, 앞으로는 이런 일이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제조사"는 그 색을 알지만, 일반 소비자는 그 색에 대해서 모른다는 점이다. 결국, 이 부분은 교육계와 언론, 인터넷 업계 등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같다. 모니터의 색은 "그때 그때 달라요"라서 절대로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없으니까 말이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와 포토샵이 중간에 끼어들면 색의 왜곡은 더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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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글쓴날 2007.3.20 / 옮긴날 200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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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제 옛날 블로그(http://blog.daum.net/wwwhangulo/3890327)에 실렸던 글을 옮긴 것입니다.
※ 이 글은 2007년 3월 4주 다음 미디어 "블로거 뉴스 특종"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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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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