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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그냥 재미로

휴대폰에서 다음, 네이버 로그인하기

휴대폰에서 다음, 네이버 로그인하기
[구형 휴대폰에서 인터넷 하기 2. 로그인 완전정복]

휴대폰 인터넷의 가장 큰 적은 '입력'

먼저 이야기하지만, 내가 다루는 '휴대폰 인터넷'은 최신형 터치폰의 '풀브라우징' 이야기가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휴대폰에서 사용 가능한 '휴대폰용 인터넷(WAP)'이다. LG텔레콤의 경우에는 "OZ Lite(옛날이름 ez-i)"라고 한다.

어쨌든, 풀 브라우징이 되었든 뭐가 되었든, 휴대폰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가장 큰 적은 '입력'이다. 바로 '키보드'가 없어서 불편하고 '마우스'가 없어서 불편하다.

사실은 마우스가 가장 불편한 부분인데, 이는 풀 브라우징에서나 해당되므로 일단 논외로 하자. 오즈Lite 같은 휴대폰용 인터넷은 마우스를 거의 쓸일이 없다. 왜냐하면, 모두 중요한 항목은 '숫자키패드'로 가능하도록 처음부터 설계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남은 것은 '키보드'에 해당하는 입력 부분이다. 가장 먼저 걸리는 것이 '로그인'이다. 아뿔싸! 로그인은 영어로 된 아이디와 더불어 자신이 복잡하게 꼬아놓은(혹은 쉽게 만들어놓은) "암호"를 입력해야 한다.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로그인, 겁먹지 말자

그래. 호랑이 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다. 일단은, 겁먹지 말고 로그인하는 과정을 보자. 

먼저 포털에 접속한다. 접속 방법에 대해서는 지난 글 2009/05/11 - 구형 휴대폰에서도 다음, 네이버 된다! [구형 휴대폰에서 인터넷 하기 1. 포털 접속하기] 을 참조하기 바란다.


다음의 경우 3355를 누르고 "인터넷 접속키"를 꾸욱.. 누르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로그인을 하는 방법은 두가지 정도다. 제일 위의 '메일'을 선택하거나 제일 아래에 있는 '로그인하세요'를 선택하면 된다. 이동키를 사용해서 아래쪽으로 선택항목을 내려서 선택한다.

▲ 손쉽게 로그인 메뉴로 이동하려면 위의 "메일"이나 제일 아래의 "로그인하세요" 메시지를 선택한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로그인 화면이 나온다.

▲ 난공불락. ID입력이 가장 큰 문제다.
영어 타자는 키보드나 휴대폰이나 더디기 마련

여기서부터 문제다. 그런데, 여기에는 아주 좋은 기능이 있다. "아이디는 한 번만 입력해 놓으면 된다" 아래에 '아이디 저장하기' 란을 꼭 체크해 놓아야 한다. 안그러면, 지겨운 입력과정을 한 번 더 거쳐야 한다. 영어 입력 방법은 좀 어렵긴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여러번 누르다보면, 어느새 자기 아이디를 입력했을 것이다.



암호(패스워드) 입력, "한글"모드가 있어서 다행

그 다음이 암호다. 아뿔싸! 이런 난공불락이 있나.

보통 사람들은 영어로 암호를 설정하기도 하지만, 그냥 영어모드에서 "한글자판"으로 암호를 설정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사랑해"라는 암호를 쓰는 사람은 "tkfkdgo"라고 입력하는 경우다. 이건 키보드에서 쉽게 입력이 가능하다.

그런데, 휴대폰에서는? 대체 어쩌란 말인가!!!

그래서 친절히 아래에 "키보드 이미지 참고"라고 되어 있다. 즉, 암호를 그런 식으로 만든 사람들을 위한 배려다. 그걸 보면서 더듬더듬 입력하면 된다.

하지만.. 이건 옛날 이야기다.  그냥 당당하게 "사랑해"라고 한글로 입력하면 된다. 즉, Daum의 휴대폰 인터넷 모드에서 암호(패스워드)는 "한글로 해도 되고 영어로 해도 된다."

▲ 아래의 키보드 이미지 참고는 크게 필요가 없다. 한글음 입력이 지원되기 때문
(물론 특수기호가 들어갔다면 키보드가 필요하기도 하다)


즉, 아래의 암호가 모두 동일하게 "패스" 된다는 소리다.

실제 Daum 에서의 암호 : tkfkdgo (사랑해를 영문자판에서 친 것)

휴대폰 인터넷에서는..

사랑해
tkfkdgo
사fkdgo
tk랑go
tkfkd해
사랑go
tk랑해
사fkd해


모두 된다.

이 모드는 네이버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에는 암호마저도 15일까지 저장이 된다. Daum도 얼마전까진 그렇게 했지만, 보안의 문제로 없앴다.

▲ 네이버도 사용자 편의를 위해서 "한글음 입력"을 제공한다


생각해보라. 잠시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때, 그것을 주운 사람은 그 사람의 이메일까지 열어볼 수 있단 소리다.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현재 Daum은 그 정책을 버렸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물론, 휴대폰 인터넷 기능에 "암호"를 걸어 놓는 것도 방법이다.


천리길도 로그인부터

나도 처음에는 로그인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짜증나 했다. 그런데, 이것도 자주 하다보니 그리 어렵지 않다. 요즘엔 로그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몇초 걸리지도 않는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동하다가 이메일을 확인하고 카페에 글을 쓰기도 한다.

모든 것은 '로그인'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들고 한 번, 휴대폰 속의 '포털'에 로그인을 해보자. 아차.. 정액 요금제 미리 가입하고서 시도하지 않으면, 나중에 피눈 물 흘린다. ^^ (내가 사용하는 LG텔레콤의 경우는 1달에 6천원 / 1GB)


미디어 한글로
2009.5.14
http://media.hangul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