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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그냥 재미로

구글 [한글어] 서비스, 잘 되어 갑니까?

Google 한국 블로그에 새로운 글이 실렸는데...읽다가 웃겨서 올린다.

원문 :http://googlekoreablog.blogspot.com/2007/05/29-google-5.html


29개 언어로 제공되는 Google 데스크톱 5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2007년 5월 13일 일요일
작성자: Kevin Tom, Google Desktop team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Google Desktop 5는 최초로 힌디어 버전을 포함하여 29개국 언어로 제공됩니다. 물론 한글어 제공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제 구글의 강력한 콘텐츠 검색기능을 웹에서뿐 아니라 컴퓨터에서도 훨씬 더 간편하게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Google Desktop 5는 문서나 IM, 웹 사이트 등에 포함되어 있는 링크들을 클릭할 때 검색 결과에 대한 미리 보기 기능과 유해한 웹 사이트에 대한 경고 기능도 추가되었고, 사이드바(sidebar)와 가젯(gadgets)은 외형뿐 아니라 분위기도 새로이 디자인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사용하는 다양한 언어로 세계 어느 곳에서 접속을 하더라도, 올바른 정보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보다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Google Desktop 5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Google Desktop 블로그에 게시된 내용을 참조하세요. 최근 출시된 MAC용 버전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글을 쓰신분은 Kevin Tom 씨니까, 한글어를 잘 구사하지 못해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이것을 번역해서 올린 분은 한국어 서비스 담당자 아닐까? 물론, '힌디어'도 꼭 맞는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통용되는 말이니까 별 상관은 없다. (Hindi 는 인도의 20여개 공용어 중의 하나)

"한글어"는 한국에 연구소도 세워지고 하는 마당에 참 새롭게 느껴진다. 예전에는 한국말에 서툰 교포분들이 하시니까 그러려니했지만... 쩝...

적어도 한국에서 포털 사업을 하려는 분들의 공식 블로그에서, 오타가 아닌 이런 '오역'이 나온다는 것은 생각해볼 일이다. ('공식'이란 점과 '오역'이란 점에 중요한 사항이다)

영어에 너무 능통해서 그런지... 그리고 여전히, 구글의 '만연체' 문장은 읽다보면 머리가 깨진다. 구글이 계속 이런 글을 쓰면, 한국인의 언어 해독능력이 날로 늘어갈 것 같아서 좋기는 하다. ㅋㅋ 만연체 문장이 그득한 세상... 아이고.. ^^

▶ 예전에 썼던 글 : 구글 맞춤법 유감


2007.5.14
한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