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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금융실명제 무력화시킨 검찰 - 한명숙 총리 8차공판을 다녀와서 금융실명제 무력화시킨 검찰 차명계좌 대가로 5000만원 받아도 "반성문 한장"으로 끝내? 현장검증 후 첫 공판 나는 한명숙 총리의 모든 공판에 참여하고 거의 모든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블로그에 남기는 것은 극히 일부이며, 시간이 나는대로 이슈별로 올릴 예정이다. 그때그때의 속보는 트위터 http://twitter.com/hangulo 또는 http://twtkr.com/hangulo 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지난 3월 22일 월요일에는 사상최초의 총리공관 현장검증이 있었다. 내 생각에, 검찰은 의자를 기소하기 위해서 어떤 의자인지 보러 갔다고 판단된다. (검찰은 재판에서 "서랍에 넣었다는 것은 그냥 가정일 뿐이지 공소 사실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그거 뉴스에 신나게 방송되더라... 결국은.. 더보기
[속보] 한명숙 총리 무죄 거의 증명돼 속보입니다. 방금 끝난 공판에서 (8시에 속개됩니다) 당시 총리 공관을 경호하던 경호원의 진술이 대박입니다. "항상 식사가 끝나면 총리가 가장 먼저 나온다" "디저트가 들어가고 나면 밖에서 비서진과 경호팀장이 대기한다" "만약, 총리가 가장 빨리 나오지 않으면, 물론 8년간 그런 일은 없었지만,... 그렇다면,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가서 총리의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고 교육받았다" " 결국은, "두 장관이 먼저 나갔고, 그 사이에 곽사장이 '의자에 돈을 놓고' 한총리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얘기해서 돈의 행방을 알렸고, 그걸 알아차린 한총리가 돈을 챙겨서 어딘가에 넣고서 유유히 나와서 정세균 장관에게 청탁을 했다"는 검찰측의 주장이 말이 안된다는 것을 증명한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총리가 다음 일정이 있다.. 더보기
곽영욱 사장의 기억은 모두 다른 증인의 '말'을 짜맞춘 것 - 한명숙 총리 공판 참관기 (3.15, 3.17) 곽영욱 사장의 기억은 모두 다른 증인의 '말'을 짜맞춘 것 한명숙 총리 공판 참관기 (3.15, 3.17) 기억의 재구성, 증인들의 말에서 찾다 지난 월요일과 수요일, 한명숙 총리의 재판에 속행되었다. 하루종일 법원에서 재판하는 분들도 고생, 참관하는 방청객도 고생인데, 문제는 이 재판이 어이없는 재판이라는 점이다. 이건 무슨 개그콘서트도 아니고.. ㅠㅠ 이틀의 재판동안, 곽영욱 사장, 곽영욱 사장의 부인, 강동석 전장관(만찬 참석),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전 대한통운 서울지사장, 골프샵 전무 이렇게 다섯명의 증인이 왔다갔다. 그런데, 메모를 하다가 머리를 팍팍 때리는 사실이 있었으니... "이들의 증언.. 어디서 많이 듣던거다" 결정적 증인, 곽영욱 사장. 하지만 증언 자체가 오락가락, 기억은 모두 조.. 더보기
한명숙 총리가 소머즈인가? - 한명숙 총리 3차 공판 참관(1) 한명숙 총리가 소머즈인가? 몇초만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세번째 공판 오늘(2010.3.12)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30분간 곽영욱 피고인에 대한 변호인측 심문이 있엇다. 오늘의 핵심은 두가지였다. 먼저 총리공관이야기. 정리하면 이렇다. 어제까지의 진술은 이렇다. (어제 곽영욱 피고인의 진술) 1) 정세균 당시 산자부장관, 강동석 장관, 곽영욱씨가 한 총리의 초청으로 총리공관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휴일아님) 2) 밥먹을 때는 무슨 이야기 했는지 모르는데, 국정 이야기를 한 것 같다. 내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난 듣지도 않았다. 3) 총리가 일어나면서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모두에게 했다. 곽 피고인은 그게 "나를 잘 부탁한다고 하나보다"라고 혼자서 생각했댄다. 4) 거의 동시에 모든 사.. 더보기
용감한 검찰과 기억의 재구성 - 한명숙 총리 2차 공판 참관기 용감한 검찰과 기억의 재구성 - 한명숙 총리 2차 공판 참관기 (이 글은 2010.3.11 오전10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이어진 한명숙총리 2차공판의 감상문입니다.) 모든 것이 기억이 안나는 어이없는 증인 대체 검찰은 어떤 근거로 이런 증인을 내세웠을까? 한명숙 총리 재판의 핵심 증인이자 거의 유일한 증인이나 다름없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 이야기다. 다른 이야기는 않겠다. 이 분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재판은 가장 중요한 증인인 곽영욱씨에 대한 검찰의 심문(주심)으로 하루를 다 썼고, 이에 반하는 한명숙 총리측 변호인의 반대심문으로 몇시간을 썼다. 그런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이거다. "기억이 안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검찰에서 그렇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습.. 더보기
헛웃음이 함께한 한명숙 총리 첫 공판 헛웃음이 함께한 한명숙 총리 첫 공판 증거 하나 없는 검찰 기소, 웃음만 나오네 한명숙 총리 첫 공판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서울 지방법원으로 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오늘은 한명숙 총리의 첫 공판이 있는 날. 아니나 다를까, 지지자들로 이미 법원 앞은 대 만원이었다. 빨리 법정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몇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재판이라, 자리를 잡지 않으면 메모하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자리가 모자르면 재판장이 서 있는 사람을 퇴장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시가 되자 재판부가 입장하고 재판이 시작되었다. 재판 참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별로 낯설지 않았다. 검찰측과 변호인이 누가 나왔는지 확인하고, 진술 거부권을 고지하고,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의례적인 절차가 이어졌다. 검찰측의 주장? SF소설? 검.. 더보기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검찰이 떳떳하다면 영장 받아오라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검찰이 떳떳하다면 영장 받아오라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일지 사실, 이 사건은 그리 어려운 사건이 아니다. 단순하다. 어느 사람을 비자금 문제로 조사하고 있었는데, 이 사람의 과거 행적을 찾아보다가 "참여정부" 인사들에게 인사청탁을 해서 좋은 자리에 앉은 것이 포착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일보는 이 거대한 "참여정부를 완전히 밟을 수 있는 사건"을 1면에 소개했다고 한다. 한 달 전인 2009년 11월 13일 한국일보 1면에 실린 기사다. 한국일보 2009.11.13 "참여정부 실세 3명에 금품 줬다" 비자금 구속 대한통운 前사장 "연임 로비" 진술 관련자들 의혹 부인… 檢 대가성조사 소환 검토 http://news.hankooki.com/ArticleView/ArticleVi.. 더보기
주민등록 초본이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가? 물타기 그만하시길.. 물타기라는 말이 있다. 이명박씨는 위장전입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자, 어디선가 나타난 주민등록 초본에 사실을 시인했다. 자체로는 범죄지만 공소시효가 지났고, 또한 교육을 위한 일이라서 괜찮다는 여론에 그냥 넘어가는 듯 햇다. (그런데, 왜 스스로 주민초본을 공개하지 않았는지는 의문이다. 들통날게 두려워서?) 그런데, 이번에는 그 주민등록초본을 누가 떼었느냐를 도마에 올리더니,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단서를 포착하자, 국정원장은 퇴진하고 대통령은 사과하라고 한다. (난 국정원이 당연히 내 주민등록 사실을 알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모르고 있었다니... 얼마전 신원조회서 쓸 때 자세히 안써준게 미안하다. 이런것은 국정원이 다 알거라고 생각하고 대충 써줬다. 쩝...) 가만히 생각해보면, 국정원은 진실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