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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시각장애인 위한 촉지도, 관리 엉망 - 선릉역 촉지도, 언제나 고칠까? 시각 장애인 위한 촉지도, 관리 엉망 선릉역 촉지도, 언제나 고칠까? 아주 오랫동안 방치한 것으로 보이는 지하철 선릉역 촉지도다. 촉지도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서 많은 돈을 들여서 만든 시설로, 음성과 촉각으로 역 구내의 시설물을 "손끝으로" 읽게 만들어준다. 시각 장애인의 경우 이렇게 한 번 만져보고 그 정보를 머리속에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보다시피, 점자로 쓰인 판이 떨어지다못해 위험할 정도다. 저게 하루아침에 저렇게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마도 1년은 되었지 싶다. 어떻게 될까? 그냥, 저거 철거하는 쪽으로 개선하지 않을까? 장애인 시설의 보수를 요구하면 철거하는 요즘의 세태들... 걱정이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멀쩡한 도로를 파헤치는 국가에게 물어볼 일이다. 재발, 안고.. 더보기
행안부 점자 주민증 보도자료는 엉터리? - 터키여행기 5-5가 뭘까? 행안부 점자 주민증 보도자료는 엉터리? 터키여행기 5-5가 뭘까? 점자에 대한 무관심 너무하다. 가상 뉴스 하나 이미 2006년에 한 번 쓸고 지나간 뉴스 하나를 가상으로 꾸며서 소개해보자. 행정자치부(현재 행정안전부)가 IC칩을 내장한 스마트카드 형태의 주민등록증을 내놓았다. 그 예제는 다음과 같다. 엥? 이게 뭔가? 왠 터키여행기 5-5냐고? 위의 기사에서 갑자기 "터키여행기 5-5"라는 이상한 문구가 나온다면 다들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 원래는 이런 그림이었다. (원본 사진 = 출처:한국일보 기사) 그렇다. 원래 이런 주민등록증 예제는 이렇게 쓰는게 맞다. 그런데, 불행히도 정말로 "터키여행기 5-5"라고 쓰여진 주민등록증 예제가 최근 발표되었고, 많은 언론에서 그 사진을 받아쓰는 "사건.. 더보기
시각장애인도 출구번호를 알고 싶다 - 장애인 이동권 체험 연재 (5) 시각장애인도 출구번호를 알고 싶다 장애인 이동권 체험 연재 (5) 이 글은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이 2009년 4월 4일 주최한 "장애인 이동권 체험 행사"에 참여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이 행사의 취지에 대해서는 아래 글들을 참고해 주십시오. 블로거들이 지하철 장애인이동권을 취재합니다 http://blog.busansubway.or.kr/11 [땅아레] 지하철노조가 블로거 8명을 초청한 까닭 http://2kim.idomin.com/818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 지하철 계단 난간의 점자 표기 본 적 있나요? 100% 모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곳에 '지하철 계단 난간 (안이든 밖이든)'에 아래와 같은 모양의 점자 표기가 되어 있다. 매일 지나치기 쉬운 '하찮은' 것이지만.. 더보기
그가 노약자석을 꺼리는 이유 - 시각장애인 지하철 생존법 / 장애인 이동권 체험 연재 (4) 그가 노약자석을 꺼리는 이유 - 시각장애인 지하철 생존법 장애인 이동권 체험 연재 (4) 이 글은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이 2009년 4월 4일 주최한 "장애인 이동권 체험 행사"에 참여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이 행사의 취지에 대해서는 아래 글들을 참고해 주십시오. 블로거들이 지하철 장애인이동권을 취재합니다 http://blog.busansubway.or.kr/11 [땅아레] 지하철노조가 블로거 8명을 초청한 까닭 http://2kim.idomin.com/818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 사지 멀쩡한 놈이 왜 이 자리에 앉아 있어? 일어나! 두 눈이 안보이는 시각장애인 김진씨는 이런 봉변을 여러번 당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신체. 손끝으로 열심히 점자책을 읽고 .. 더보기
점자 맞춤법도 틀리면 창피하다 - 장애인 이동권 체험 연재 (3) 점자 맞춤법도 틀리면 창피하다 장애인 이동권 체험 연재 (3) 이 글은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이 2009년 4월 4일 주최한 "장애인 이동권 체험 행사"에 참여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이 행사의 취지에 대해서는 아래 글들을 참고해 주십시오. 블로거들이 지하철 장애인이동권을 취재합니다 http://blog.busansubway.or.kr/11 [땅아레] 지하철노조가 블로거 8명을 초청한 까닭 http://2kim.idomin.com/818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 점자도 엄연한 "우리 글" 한글점자 표기법은 1926년 송암 박두성 선생님의 '훈맹정음'에서 비롯되었다.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만들어서 오늘날 우리 문화의 발전을 이룩했다면, 박두성 선생은 '훈맹정음'을 만들어서 시각장애인.. 더보기
점자블록, 타는 곳 따로, 내리는 곳 따로? - 장애인 이동권 체험 연재 (2) 점자블록, 타는 곳 따로, 내리는 곳 따로? 장애인 이동권 체험 연재 (2) 이 글은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이 2009년 4월 4일 주최한 "장애인 이동권 체험 행사"에 참여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이 행사의 취지에 대해서는 아래 글들을 참고해 주십시오. 블로거들이 지하철 장애인이동권을 취재합니다 http://blog.busansubway.or.kr/11 [땅아레] 지하철노조가 블로거 8명을 초청한 까닭 http://2kim.idomin.com/818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 점자블록 따라 타면, 내릴 때 낭패 친절히 안내되어 있는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을 따라서 "가"역에서 차를 탄다. 그리고 그 칸에서 움직이지 않고 몇 정거장을 지난 "나"역에서 내리면 당황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곳.. 더보기
시각장애인에게도 화장실을 허하라 - 장애인 이동권 체험 연재 (1) 시각장애인에게도 화장실을 허하라 장애인 이동권 체험 연재 (1) 이 글은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이 2009년 4월 4일 주최한 "장애인 이동권 체험 행사"에 참여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이 행사의 취지에 대해서는 아래 글들을 참고해 주십시오. 블로거들이 지하철 장애인이동권을 취재합니다 http://blog.busansubway.or.kr/11 [땅아레] 지하철노조가 블로거 8명을 초청한 까닭 http://2kim.idomin.com/818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 화장실로 안내하는 '점자블록'은 어디에 1급 시각장애인 '김진'씨. 부산점자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다. 희미한 빛을 느낀다는 것과 눈앞 몇밀리 앞의 글자를 간신히 읽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맹이나 다름없다. 그는 매일 지하철로 .. 더보기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드는 법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드는 법 처음엔.. 이 길은 아주 불필요한 것이라고 사람들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 법으로 정해서 이런 낭비를 하냐고 했습니다. "여기에 대체 휠체어 탄 사람이 몇이나 지나간다고 그래?"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몰랐습니다. 휠체어 탄 사람이 안지나간 것이 아니라 못지나간 것입니다. 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길이 생겼습니다. 곳곳에서 길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이 길은 휠체어 탄 장애인만의 길이 아닙니다. 유모차를 끌고 가는 어머니의 길입니다. 무릎이 불편해서 계단을 잘 오르내리지 못하는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의 길입니다. 계단보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편리한 우리네 이웃의 길입니다. 길이 생기고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게 되었습니다. "이 길에 누가 다닌다고 그래?.. 더보기
초록색의 향기를 아세요? - 눈을 감고 느끼는 색깔여행 초록색의 향기를 아세요? [눈을 감고 느끼는 색깔여행] 눈을 감고 느끼는 색깔여행 (사진=알라딘 www.aladin.co.kr) 색깔이 전혀 없는 색깔에 대한 책 이 책에는 색깔이 전혀 없다. 온통 검정색 바탕에 하얀 글씨만 있다. 이 책에는 점자가 있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은 아니다. 이 책에는 그림이 있지만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런 이상한 책이 있다. 아이를 위한 동화책을 찾다가 찾아낸 정말 "이상한 책"이다. 하지만, 몇 문장을 읽자마자, 나는 머리속이 하얗게 빈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글을 점자로도 표기하긴 했지만, 이 책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 만든 책이에요. 시각은 우리가 현실을 인지하고 이해하여 세상과 관계 맺기 위한 중요한 도구임에 분명해요. 그렇지만 우리.. 더보기
점자블록, 조금만 옮겨주세요 - 제대로 일을 하고 싶어요 점자블록, 조금만 옮겨주세요 제대로 일을 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인사드려요. 누군지 기억이 안나신다구요? 아이고.. 정말 너무 오랫동안 못만나뵈었네요. 점자블록에 대한 소개글 ->http://media.hangulo.net/362 길위의 길, 어느 점자 블록의 독백 그래요. 바로 길 위의 또다른 길, 점자 블록이에요. 우리는 단순히 중앙선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안전선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우린, 눈이 잘 안보이시는 분들에게는 "유일한 길"이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막아서고 계시면 곤란해요. 이건 애써 깔아 놓은 길을 떡 하니 막고 있는 것이에요. 제발 이러지 말아주세요. 제발요. 우리는 주차가능 구역을 표시한 선이 아니랍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갑자기 아스팔트로 덮어서 사라지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