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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헛발질 하기

반년 넘게 방치한 깨진 점자블록, 보행자를 위협한다 반년 넘게 방치한 깨진 점자블록, 보행자를 위협한다 시각장애인에게 오히려 위험한 깨진 점자블록 빨리 교체해 주길 2007년 4월, 준공 5개월만의 길 상태 서초구의 현대.기아 자동차의 쌍둥이 사옥이 완성된 것이 2006년 11월이다. 그로부터 약 5개월 후, 사옥 앞 길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상당히 고급스런 소재의 보도블럭이 깔려 있고, 그와 색깔을 비슷하게 한 시각장애인 길 안내용 "점자블록"도 있다. ▲ 2007.4.15 현대자동차 사옥 앞의 길 상태, 그럭저럭 괜찮은 듯 보인다 하지만 고개를 조금만 돌려봐도, 이렇게 깨진 점자블록을 찾기란 어렵지 않았다. 알아본 바에 의하면, KS규정을 통과한 제품을 사용하면 이렇게 쉽게 깨지지 않는다고 했다. ▲ 2007.4.15 현대자동차 사옥 앞의 점자블록,.. 더보기
한글 사라진 지자체 상징 마크 (서초구의 경우) 한글 사라진 지자체 상징 마크 한국의 지자체의 심볼에 왜 영어만 있나? 세계화도 좋지만.. 한글을 넣어 주었으면.. 어느 날 바뀐 지자체의 상징 원래 서울시 서초구의 심볼은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지자체들이 자신만의 심볼을 갖는 것은, 지방 자치시대에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이 마크는 서초구를 나타내는 모든 곳에 다 들어가 있다. 길거리의 표지판부터 시작해서, 쓰레기통, 공사장 가림막 등등... 많은 곳에 저 심볼이 있어서 "서초구 소관"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좀 다른 모양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어제 본 현수막은 이전 서초구 심볼을 새로운 모양의 것으로 덧댄 모습이었다. ▲ 이전 심볼위에 새로운 심볼을 덮어 놓았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았더니... ▲ 쓰레기통도.. (영어만.. 더보기
황토팩 정말 안전한가? - 제대로 된 발표를 기다린다 황토팩 안전한가 안한가? 제2의 만두파동이 되나 안되나? 식약청의 발표는 - 완제품 2종, 원료2종에서 중금속 기준 초과 검출 오늘(2007.11.8) 드디어 "황토팩 논란"에 대한 식약청의 공식 발표가 있었다. [공식발표문] 요약문만 보면 아래와 같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황토팩” 화장품에 대한 중금속 함유 실태 및 안전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에 착수하여 시중 유통중인 제품(원료 포함) 51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4건에서 중금속(납 및 비소)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어 행정처분 및 회수·폐기 등 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식발표문 전체보기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4가지 종류는 아래와 같다. (이상하게 언론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오티씨코스메틱 황토팩(완제품) 황토사랑 [나비황토팩] (완제품) 황토.. 더보기
노빠당은 있고, 차떼기당은 없었던 이유 - [신조어] 책자낸 국립국어원의 해명과 문제점 노빠당은 있고, 차떼기당은 없었던 이유 [신조어] 책자에 대한 국립국어원의 해명과 문제점을 밝힌다 놈현스럽다, 노빠, 노빠당, 노짱... 얼마전에 국립국어원에서 펴낸 "사전에 없는 말 신조어" 라는 책이 논란이 된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거침없는 단어들을 실었기 때문이다.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에 해당하는 "놈현스럽다"가 그 문제의 발단이었다. 이에 비해서 "차떼기", "차떼기당" 등은 싣지 않아서, '정권이 바뀔 것을 예상하고 미리 선을 대는 것이 아닌가'라는 비난까지 받았다. [관련기사] 2007년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해서 그동안 연구했던 결과를 정리해서 발간한 이 책은 정치적인 문제로 변질되고 말았다. 나는 이 사태를 접하고 즉시 이 책을 구입했다. 일단, 내 눈으로 봐야만 직성이 풀리는 .. 더보기
카드 할부결제, 상점주인에겐 손해? 카드 할부결제, 상점주인에겐 손해? 잘못된 상식 바로잡자 카드 할부 수수료는 본인 부담일 뿐, 상점은 할부여부와 관계없이 대금 지급받는다 카드 할부로 해달라고 하면 화내는 상점주인? 먼저.. 얼마전 개그 프로에서 나온 상황을 재구성해보자. 주인 : 현금으로 할거니? 손님 : 아뇨.. 카드요.. 주인 : (화내면서) 일시불이지? 손님 : (미안해 하면서) 12개월 할부요 주인 : (화내며) 너! 너! 너! 그런데, 이 상황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이 상황은 할부로 하면 상점주인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전제로 그린 상황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럴까? 카드사의 결제시스템은 할부라도 한번에 전액 상점에 지급한다 ▲ 신용카드, 현명한 사용이 필요하다 고객 → 카드결제기기(결제시스템) → 신용카드사 (승.. 더보기
동사무소 새 이름 '주민센터' 결정과정 엉터리 - 설문조사는 뭐하러 했나? 동사무소 새 이름 '주민센터' 결정과정 엉터리 설문조사 결과에서 5위였던 '주민센터'로 억지로 선정하기 까지의 엉터리 과정을 밝힌다 바꿀 것은 바꿔야지.. 하지만? 동사무소를 '주민센터'로 바꾼다는 발표는 이미 지난 8월 27일에 나온 뉴스다. 그리고 인터넷은 역시 '쓸데없는 짓'이라는 악플로 가득찼다. 크게 두가지 이유였는데... 첫째, 현판 교체에 쓸데없는 혈세가 낭비된다는 것과 둘째, 좋은 우리말 놓아두고 '센터'라는 외래어를 사용했다는 점이었다. 먼저 관련 기사를 읽어보시길... '동사무소' 명칭, 50여년만에 바뀐다...'주민센터'로 2007년 8월 27일 (월) 11:35 뉴시스 http://news.media.daum.net/politics/administration/200708/27/new.. 더보기
W형 버스 손잡이 농담이 아니셨군요! 'W'형 버스 손잡이 농담이 아니셨군요! 우려가 현실로 - W형 손잡이 농담이 아니었다 지난 2007년 2월 22일 연합뉴스에 실린 기사를 보고 깜짝 놀라서 쓴, 블로거뉴스 기사가 하나 있었으니.. 'W'형태의 버스 손잡이, 농담이시죠? 2007.2.22 [한글로] http://media.hangulo.net/445 (당시 각종 언론에 실렸던 W형 손잡이 사진) 나는 여기서 아래와 같은 농담아닌 농담을 했다. 그냥, 솔직히 나도 악성 댓글 하나 달고 말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농담이 아니고 진짜로 저게 버스에 달리면 어떻게 하지?" 두려웠다. 매일 버스를 두 번씩 갈아타야 하는 나로서는 W형의 손잡이를 잡고서 견딜 자신이 없었다. 아마도 소심한 나는... 버스 손잡이를 .. 더보기
제연경계벽, 이름 바꾸기 실패.. 하지만... 제연경계벽, 이름 바꾸기 실패.. 하지만... 세상을 향한 투정, 성공은 멀지만... 제연경계벽, 기억하십니까? 내 블로그에 자주 방문하는 분들은, 내가 무엇인가 더디게 일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했어야만 한다. 대체 "제연경계벽"에 대한 이야기를 쓴지가 언제인데, 후속기사를 안내놓고 있었는가 말이다! 지하철 입구서 보는 제연경계벽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2007.5.21 http://media.hangulo.net/707 간단히 말하자면, 지하철의 곳곳에 있는 "제연경계벽"이란 이름이 너무 생소하니 좀 쉬운 말 (연기 막이벽)로 바꾸어보자는 것이었다. (자세한 내용이 있으니 http://media.hangulo.net/707 를 꼭 읽어보세요) 세 달만에 후속기사를 쓰다 다른 변명은 필요없다. 내가 너무 .. 더보기
토마스와 친구들 목재기차에 납이 들어서 리콜, 우리나라도 실시! 토마스와 친구들 속에 납이 들어서 리콜, 우리나라도 실시 수많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토마스 기차 우리나라도 리콜 시작 ▲ 토마스와 친구들 공식 홈페이지 (http://thomasandfriends.com) 앞모습만 보고도 기차들의 이름을 맞출 수 있어야, 아이와 좀 놀아줬다는 부모가 된다 토마스, 퍼시, 고든.. ^^ 어린이들의 친구 토마스와 친구들 내가 어렸을 때도 간혹 텔레비전에서 하던 프로그램인데, 아직도 꿋꿋하게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대박 프로그램. 토마스와 친구들 (Thomas & Friends)은 기차가 말을 한다는 설정에서 시작된 동화다. 영국을 연상하게 하는 소도어 섬에서 사는 기관차들 (종류도 무지하게 많다)과 사장님, 아저씨 들이 벌이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아름답고 좋은 이.. 더보기
블로거 "한글로"의 취재법 노하우 (1) 공공기관편 블로거 "한글로"의 취재법 노하우 (1) 기자실 없이 인터넷만으로 공공기관을 취재하는 방법 나는 기자가 아니다. 하지만, 기자이기도 하다 나는 언론고시를 통과한 진짜 기자가 아니다. 그냥 일반인이며 블로그에 글을 "끄적"거리는 블로거다. 하지만, 나는 "블로거 기자"라는 이름을 달고서 "글(기사)"을 써왔다. 나의 취재 대상은 공교롭게도 "정부기관"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나는 한 번도 정부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았다. 전화를 몇 번 받아보기는 했지만, 직접 전화를 걸지 않았다. 나는 거의 모든 것을 "인터넷" 만으로 취재했다. 취재를 어떻게 믿냐고? 모르시는 말씀. 이미 우리 정부는 인터넷을 통해서 모든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곳의 답변은 정부의 공식 답변이다. 슬쩍 지우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