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트레이닝 - 점자로 잠자는 두뇌를 깨우자
("점자"라고 쓴 점자)
점자를 배우자?
점자는 시각장애인들이 글을 읽고 쓰는 수단이라 알고 있는데, 눈이 잘 보이는 사람에게 “점자”를 배우라니, 대체 이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하지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수많은 점자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그것이 또다른 우리 ‘글’이라는 것을 까맣게 모른채, 이상한 기호나 암호 정도로 알고 있다. 왜 “손끝으로 읽는 글자”를 “눈으로 배우자”라고 하는 것인지... 봉사활동을 하자는 것인지?
점자가 뭔데? - 브라이유에서 훈맹정음까지
우리는 “모르는 것”에 대해서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점자도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무척이나 어렵고 멀고 먼 것이라고 알고 있을 뿐이다.
점자는 전세계적으로 6점으로 이루어진 6점자가 널리 쓰인다. 점 6개 만으로 모든 글자와 문장을 표현한다. 놀라운 것은, 전세계의 수많은 언어를 이 점 6개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컴퓨터의 “문자코드”를 조금 공부해 보았다면, 이는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점자를 만들고 발전시킨 때는 컴퓨터의 문자코드가 일반적으로 연구되던 시절보다 훨씬 앞선 1829년 프랑스의 루이 브라이유(Louis Braille)가 만들었다. 그래서 영어로 ‘점자’를 브레일(Braille)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인 1926년 “조선어점자연구회”의 송암 박두성님께서 발표하신 “훈맹정음”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일본어를 강요당하던 시대에 한글, 그것도 점자를 개발하시다니! 오랜 시간동안 사용된 이 한글 점자는 근간을 유지한채 여러 부분을 개선해 1997년에야 “한글 점자 규정”을 어문규정으로 확정. 드디어 우리나라 문자로 공식 인정된다.
놀라운 것은, 점자로 표현 못하는 문자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점자 규정에는 수학기호나 악보, 과학기호 등까지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티벳어처럼 우리나라에겐 생소한 문자도 모두 점자표기법이 있는 실정이다.
점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통으로 사용하는 문자(표현방법)이기도 하다. 이른바 만국 공통 문자!
점자에 대한 오해
보통 점자라고 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글을 볼록 판화처럼 찍어서 읽는다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글자는 “점자”의 반대말인 “묵자”라고 부른다.) 하지만, 점자는 말 그대로 ‘점’을 찍어서 글자를 표시한 후에 종이를 뒤집어서 손끝으로 읽는 글자다.
한글 점자는 한글의 자모를 1:1 대응시켜 놓은 것에서 시작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첫소리, 가운뎃소리, 끝소리”의 훈민정음 창제 원리대로 “받침글자”를 따로 두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자판은 “두벌식”으로 “자음/모음”의 두가지 밖에 없고, 첫소리와 받침을 구분하지 않지만, 점자는 “받침”을 따로 두는 “세벌식”을 택했다는 뜻이다.
이렇게 한 이유는 다음의 두가지 표현을 보면 안다.
▲ 점자가 세벌식 표기를 택한 이유 (풀어쓰기에서는 세벌식이 훨씬 이해가 쉽다)
당연히, 아랫쪽 (세벌식) 표기가 더 읽기 좋다. 그건 점자를 읽는 시각 장애인도 마찬가지다. 머리속에서 한글을 조합해 나가야 하므로, 받침과 첫소리를 같은 부호로 사용하면 무척 읽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과학적인 세벌식 타자기를 발명하신 고 공병우 박사님께서 손쉽게 ‘점자 타자기’를 제작하신 것도 놀라운 것도 아니다. (윈도우에서도 세벌식 자판을 지원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http://blog.daum.net/hangulo/8506850 참조)
어쨌든, 점자는 13개의 첫소리, 21개의 가운뎃소리(모음)과 첫소리를 일정한 방법으로 변형한 끝소리(받침) 글자 15개 정도만 외우면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숫자 10개 정도와 부호도 외워야 한다. 물론, 제대로 사용하려면 약어 등도 외워야 하는데, 사실, 이 모든 것을 합해도 일본어를 처음 배울 때 외우는 히라나가와 가타가나의 숫자와 크게 다르지도 않고,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용 한자 1800자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그리고, 점자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한글”의 다른 표현일 뿐이므로, 일단 글자만 외우면 그 다음은 아주 쉽다.
점자를 배워 볼까? 왜?
다시 원점으로 돌오가자. 왜 별로 쓸모 없어 보이는 점자를 우리가 배워야할까?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은 이런거다. 주변의 점자표기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실제로 점자를 거꾸로 표기한다든지, 철자가 완전히 틀리게 써 놓는다든지 하는 일이 더 많다. 특히 엘리베이터 버튼의 <위><아래>를 나타내는 점자는 종종 틀리게 표기되어 있다. 그 이유는, 엘리베이터를 작업하는 분들이나, 비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모르고 그만큼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몰라서 틀린 것을 가지고, <점자 표기가 틀렸다. 나쁘다>라고 꾸짖는 것은 설득력이 나쁘다. 그런 간단한 표기는 점자를 기초만 배워도, 아니 <상>자 하나만 배워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참고로 상자는 세로로 점 세개가 나란히 있는 것으로 시작되는 점자다. 무척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점자 표기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점자를 배워야 한다는 소리다.
아직 설득력이 부족하다.
그냥, 이렇게 생각해보자. 요즘, 잠자는 두뇌를 깨우는 “두뇌 트레이닝”게임이 유행하고 있다. 심지어 코미디프로에서도 응용을 하고 있다. 어린아이에게도 외국어를 가르치고, 초등학생에게 몇천자 수준의 한자 학습을 시키며 한자 능력시험을 보는 요즈음... 우리말을 나타내는 “또 다른 표기법” 하나를 배운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한가지 언어를 두가지 표기법으로 표기하는 것은 상당히 머리를 쓰게 만드는 일이며, 점자의 축약성으로 인해 끊임없이 머리속에서 “해석”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이지, 점자로 된 문장 몇 개만 읽어도 머리에서 김이 솔솔 날 정도로 ‘두뇌를 깨우는’ 일이 될 것이다.
그래. 굳이 장애인 운운하면서 공익성을 내세우는 것 보다는, "머리가 좋아진다"는 쪽이 더 설득력있게 다가올 것 같다. 사실, 이 연재를 시작한 것도 "왜 비시각장애인이 점자를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답은 서서히 찾아나가고 있다.
재미로 배우는 점자... 뭐 어떤가? 점자를 시각 장애인을 위한 봉사수단으로만 엄숙히 배울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그런 방법을 사용했기에 점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너무 적었던 것이 아닐까? 점자 표기 하나만 하더라도, 전문가를 찾아서 의뢰를 하는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점자는 우리글이다. 한글의 새로운 표현일 뿐이다. 아주 간단히 배우고 쓸 수 있다.
이미 외국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점자>등의 내용으로 여러 사이트들이 있으며, "친구들끼리 암호를 주고 받으세요" 라는 주제로 이메일을 통해서 <눈으로 읽는 점자>를 서로 암호처럼 주고 받도록 유도하면서, 자연스럽게 점자와 친해지게 하고 있다. (http://www.afb.org/braillebug/Games.asp 참조)
신개념 두뇌 트레이닝 - 점자
나또한 점자에 대한 글을 준비하면서 점자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고백하건데, 아직까지 자모를 다 외우지 못했다. 하지만, 곧 공개할 여러가지 프로그램들 덕분에, 더듬더듬 점자로 된 문서들을 읽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눈이 뜨이고나니, 곳곳에서 엉터리로 붙여 놓은 점자 표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마치, 처음 글자를 배우는 기분이었다. 이런 기분, 여러분도 느껴보시라!
점자 배우기 맛보기
점자를 해석할 수 있는 표를 < 한글점자 일람표 (한글로 블로그) > http://media.hangulo.net/396에 실어 놓았다.
간단히 인용하자면.. (이 표는 일부만 발췌한 것임)
★ 첫소리
자음 |
ㄱ |
ㄴ |
ㄷ |
ㄹ |
ㅁ |
ㅂ |
ㅅ |
ㅇ |
ㅈ |
ㅊ |
ㅋ |
ㅌ |
ㅍ |
ㅎ |
된소리 |
첫소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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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첫소리 이응(ㅇ)은 생략한다.
★ 끝소리 (받침)
자음 |
ㄱ |
ㄴ |
ㄷ |
ㄹ |
ㅁ |
ㅂ |
ㅅ |
ㅇ |
ㅈ |
ㅊ |
ㅋ |
ㅌ |
ㅍ |
ㅎ |
ㅆ받침 |
받침
글자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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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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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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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첫소리를 한칸 내리거나, 좌우 대칭으로 변형한 것들로 외우기 쉽게 되어 있다.
※ 자음(첫소리, 받침)은 두 줄 이상을 사용하지 않는다.
★ 모음
모음 |
ㅏ |
ㅑ |
ㅓ |
ㅕ |
ㅗ |
ㅛ |
ㅜ |
ㅠ |
ㅡ |
ㅣ |
ㅐ |
ㅒ |
가운데
소리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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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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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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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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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ㅔ |
ㅖ |
ㅘ |
ㅙ |
ㅚ |
ㅝ |
ㅞ |
ㅟ |
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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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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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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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자 - 글자수를 줄이기 위해 약자를 많이 사용한다
가 |
나 |
다 |
마 |
바 |
사 |
자 |
카 |
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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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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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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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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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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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 |
하 |
억 |
언 |
얼 |
연 |
열 |
영(엉) |
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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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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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
옹 |
운 |
울 |
은 |
을 |
인 |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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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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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
그러나 |
그러면 |
그러므로 |
그런데 |
그리고 |
그리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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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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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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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호
구분 |
? |
! |
+ |
- |
= |
× |
÷ |
? |
-
붙임표 |
( |
) |
,
쉼표 |
.
마침표 |
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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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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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붙임표는 02-123-3333 등과 같이 전화번호에 많이 쓰임
★ 숫자 - 알파벳과 모양과 순서가 같다
구분 |
수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0 |
숫자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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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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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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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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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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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수표 = 숫자의 시작을 나타내는 표시. 항상 앞에오며, 규칙에 따라 생략도 가능
엘리베이터에서 흔히 볼 수 있음. (1=a / 2=b 등으로 알파벳과 동일)
이 밖에도 여러가지를 같이 봐야 하므로 위에서 소개한 < 한글점자 일람표 (한글로 블로그) > 나 아래서 소개하는 책자등을 참고하기 바란다. (아래의 자료가 가장 좋다)
(성격 급한 분들을 위한) 점자 강좌 소개
점자에 대한 연재를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지만 빨리 배우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먼저 정보를 제공한다.
(1) 보기만 해도 점자의 원리를 알 수 있는 점자 동영상 강좌 - 도움나라 제공

도움나라 www.itall.or.kr
★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하세요]
도움나라(http://www.itall.or.kr)에서 제공하는 <비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강좌 동영상>

1.점자의 기본 2.점자판 이용법 3.한글점자의 자음과 모음
4.약자 익히기 5.숫자와 부호
(강좌 링크 :http://media.hangulo.net/395 또는
http://blog.daum.net/wwwhangulo/5093574)
(위 링크는 도움나라의 허락을 받고 한글로 블로그에 옮겨 놓은 강좌임)
모두 다섯개의 강좌로 되어 있다. 더 많은 정보는 도움나라에서 찾아보면 된다.
(동영상 강좌 보세요~)
(2) 점자에 대한 좋은 교재와 플래시 강좌
★ 홈페이지 : http://www.brailedu.org/edu/00/00_01.html
하상 장애인 복지관 (http://www.hasang.org/) <또 하나의 국어, 점자>
국립국어원의 지원을 받아서 하상 장애인 복지관에서 만든 점자 교육 사이트
- 점자 해설서 (가장 잘 정리된 책자 PDF 파일 ) http://www.brailedu.org/edu/00/00_05.html
- ‘또 하나의 국어, 점자’ 학습하기 - 플래시 기반의 동영상 강좌
오늘의 토막 점자
(연재의 말미에는 꼭 배워 놓아야 할 생활속의 점자 표현을 소개하기로 한다)
가장 많이 생활속에서 틀려 있는 점자다.
위와 같이 "한글"이 같이 써 있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버튼만 있는데...
사 |
(받침)
ㅇ |
●○
●○
●○ |
○○
●●
●● |
(상) |
ㅎ
약자 '하' |
ㅏ |
○●
●●
○○ |
●○
●○
○● |
(하) / ㅏ는 생략해도 |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이다. 아래를 의미하는 '하'는 그냥 첫글자 ㅎ만 써도 이게 약자 "하"와 같기 때문에 한 글자만 써 놓은 곳도 있다.
어떻게 구별하느냐? 간단하다. "상"만 외우면 된다. 길게 세점이 있고, 그 다음은 받침 이응의 모습처럼 생긴 네모랗게 된 점 네개... 이게 "윗방향"을 향하고 있으면 된거다. 점 세개(3=삼->상)으로 연상해도 된다.
그런데, 많은 곳에서 이게 위아래가 바뀌어 있으니 문제다. 오늘 건물의 위/아래 버튼을 유심히 살펴보자. "위"는 점세개에 네모... 이것만 기억하시라! (틀린 것을 발견하면 꼭 관리실에 연락해 주시길...)
(사실, 위 아래는 바뀌어도 시각 장애인이 쉽게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외우려고 들지 말자. 차근차근... 처음 걸음마를 뗄 때처럼, 처음 한글을 배울때 처럼만 하면 될 것 같다.
신개념 두뇌 트레이닝, 점자! 점자는 6개의 점이다! 이것만 알아도 오늘은 충분하다. ^^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
2007.5.2
(한글로)
이 글은 예전에 운영하던 한글로 블로그에서 옮겨왔습니다. (2008.3.20)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진로와 더불어 선양이라는 소주 회사도 칭찬받아 마땅하다] 라고 하셨는데....
저는 실제로 점자가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니다. 물론 재활용 차원에서는 공감되지만, 점자를 필요로하는 사람들을 위해 또다른 장치나 표시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선양이라는 소주를 마시고 싶은데 진로 소주를 마시면....
선양이라는 소주 회사 제품 판매가 중단 되었다면 모를까....
모든 것에는 단꼐가 있지요. 음료인지 "술"인지 구별을 위해서 1차적으로 점자가 필요합니다. 브랜드까지는 아직까지 전세계 적으로도 보급되지 않은 상태구요. 시각 장애인이 실수로 음료와 술을 구분 못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는 것이지요. 거의 대부분의 회사들이 점자 표기를 등안시하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노력한 회사들은 당연히 칭찬받아 마땅하지요.
처음에 병에 점자를 만들 때는 소주 중에서도 종류를 알리기 위해서 진로나 선양이 되었겠죠.
하지만 소주나 맥주 회사에서 병을 같이 쓰는 지금 점자 표기를 제대로 하려면 회사 이름이 아닌 "소주", "맥주" 등을 점자로 넣어야 할 겁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얼마나 생각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렇죠. 그런데,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저기에 쓰인 점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회장님도 모르실걸요. ^^
생각해보니.. 회사 이름보다는 다물님 말씀대로 소주,맥주 라고 쓰는게 더 나아 보이네요
예전에 맥주병(유리), 소주병 은 재활용하고 같이 공용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뉴스에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런데 점자로 써있었다는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 ^^;
일본의 맥주에는 '술' 이라고 분명히 표기하고 있더군요. 물론, 우리나라 캔맥주에도 '맥주'라고 아주 잘 표기하고 있구요. 소주병에는 진로가 유일한 줄 알았는데.. 이번에 선양도 하고 있음이 확인된.. ^^ (사실, 진로도 없는 병 많아요. 아마 다른 회사 병을 같이 써서 그런 듯)
아~ 점자는 브랜드 표기보다는 제품의 종류를 표현하기 위함이었네요.
네, 잘못 마시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나라 음료, 술 등에도 하루빨리 점자가 모두 적혔으면 좋겠습니다.
경남 2008.12.30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남의 화이트 소주도 점자 표기중이에요 ^^
그런가요? 체크해볼게요. ^^
아하. 술에도 점자표기가 있었군요 ^^::::::::: 전 샴푸와 린스에 표기된 건 봤었는데..
술은.. 처음 알았습니다. ㅎ유심히 보지 않아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잘 살펴봐야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