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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도메인 등록 사업자들의 모르쇠 정책

도메인 등록비 인하 사실 쉬쉬..


오늘부터 .KR (퀵돔) 도메인 일반 등록기간

이제 co.kr이 아닌, abc.kr 같은 2차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http://www.quickdom.kr/ 참조)


이미 정부 기관에서 1차로 등록했고, 오늘 (2007.2.28) 2차로 .co.kr 이나 .pe.kr 을 가지고 있던 기존 kr 도메인 사용자들에 대한 "예비 등록자"를 발표했다. (사실 조금 일찍 발표했지만, 공식 발표는 오늘로 되어 있다)

하지만, 이미 내가 등록한 도메인 등록 대행기관에서는 계속해서 "미리 등록하라"는 메일을 보내왔다. 2월 28일 발표 직후부터 바로 사용하도록 해주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딘가 찜찜했다.

기억하는가? - KR도메인 등록 수수료 인하 기사

2007년 1월 19일, 일제히 각종 TV와 언론 매체를 통해서 이런 기사가 나왔다.

 

Kr도메인 수수료 9,500원으로 인하, 35억 돌려받아 [ZDNetKorea 2007.1.19]


[일부발췌]

kr도메인 등록관리수수료란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이 kr도메인 등록대행자를 통해 도메인 등록 및 갱신 시 건당 부과하는 연간 수수료.

열린우리당과 정보통신부는 kr도메인 등록자들의 연간 등록관리수수료를 금년 2월 중 현재의 14,000원에서 9,500원으로 32% 인하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약 70만명(기업 포함)의 kr도메인 등록자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열린우리당은 정보통신부와의 협의를 통해 kr도메인 등록관리수수료를 대폭 인하하는 정책방안을 이끌어 냄으로써 연간 총 35억원 규모의 등록관리수수료를 등록자에게 되돌려 줄 수 있게 됐으며, 국가도메인인 Kr도메인의 .com에 대한 가격경쟁력 강화로 일반 국민이나 기업들의 Kr도메인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참고]

* 정보통신부 공식 발표  2007/1/19 정보통신부
http://mic.korea.kr/mic/jsp/mic1_branch.jsp?_action=news_view&_property=p_sec_3&_id=155168824
黨政, 'KR'도메인 등록수수료 32% 인하 합의 


여기서 말하는 14000원이니 9500원이니 하는 금액은 소비자 가격이 아니고, 일종의 도매가격이다. KR도메인을 등록할 자격이 있는 "공인 대행 기관"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내는 금액이 5천원 정도 내려간다는 소리다.

그래서, 나는 이 기사를 읽었을때, 모든 도메인의 갱신 및 등록을 2월로 미루었다.

하지만, 2월이 다가도록 그런 소식은 안나왔다. 그러다가 2월 26일, 드디어 발표가 났다.

(하지만 오늘에서야 그 발표를 보게 되었다)

언론에 소개가 되기도 했지만, 공식 발표를 싣는다.



http://www.nic.or.kr/notice/view.jsp?brdId=060315162928001000&aSeq=070226175551001002

(한국 인터넷 진흥원 2007년 2월 26일 발표)


2월 27일 kr도메인 등록관리수수료 32.1% 인하


일부터 kr도메인 등록관리수수료가 1만원 이하로 낮아진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1월 개최한 열린우리당과의 당정협의 후속 조치로, 27일부터 kr도메인 등록관리수수료를 현행 연 1만 4천원에서 9천 5백원으로 32.1% 인하한다고
밝혔다.

kr도메인 등록관리수수료는 1999년 건당 3만원에서 2001년 2만원, 2002년 1만 4천원으로 두 차례 인하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작년 9월에 도입된 2단계 영문 kr도메인의 경우 등록관리수수료를
2천원 감면하는 등 kr도메인 등록자의 등록비 부담 완화를 위한 수수료 인하가 추진되어 왔다.

5년 만에 큰 폭의 수수료 인하가 가능해진 것은 kr도메인 등록건수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2002년 kr도메인 등록건수는 46만여 건이었으나, 올 1월 말에는 70만 건을 넘어섰다.

그간의 kr도메인 이용 활성화 결과가 70만 도메인 등록자에게 돌아온 것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kr도메인의 가격 경쟁력 강화로 이용이 활성화되면, 등록건수 추이에 따라 등록관리수수료를 더욱 낮출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최근 2단계 영문 kr도메인 도입으로 kr도메인 이용 편의성이 증대된 가운데 발표된 이번 등록관리수수료 인하로, 홈페이지 주소로 kr도메인을 선택하는 인터넷 이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 kr도메인 등록관리수수료란?
  -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이 kr도메인 등록대행자를 통해 도메인 등록 및 갱신 시 건당 부과하는 연간 수수료로, kr도메인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등록시스템 운영, DNS시스템 운영, 회선비 등 인터넷주소자원 운영 관리에 소요된다.


이럴수가!

2월 27일이면, 벌써 하루가 지나지 않았나?

그런데,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이런 소식은 내가 아는 인터넷 등록 대행기관 (1,2위를 다툰다는 곳들)의 공지사항에는 전혀 소개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주요 도메인 등록 대행 회사에 전화를 건 결과 - 아직 검토중

놀라웠다.

사실은 한 두 군데서는 '인하할 예정이다'라는 의견을 듣고 싶었다. 그렇지만, 대표적인 곳들에서 전혀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대부분 같은 대답이었다. "그런 사실은 아직 통보받지 않았거나 잘 모르거나 알아도 계획이 없거나... 왜냐! 이건 고객이 내는 부분의 인하가 아니라 회사가 진흥원에 내는 금액의 인하기 때문에..."

이상했다. 분명히 인하의 목적이 "등록자에게 돌려주기 위해서"였지 않았나? 그리고, com이나 net에 비해서 부진한 kr을 진흥시키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런데, 인하에 대해서 너무 더디게, 그리고 쉬쉬하며 가고 있는 느낌이었다.

대표적인 몇군데 회사에 전화하다가 이내 전화기를 놓아버렸다.

대부분 공지사항에 나오지 않은 사항은, 어차피 상담원들이 알리가 없기 때문이다. 무척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정보통신부와 한국 인터넷 진흥원에 전화를 했다

정보통신부 민원실에서는 한국 인터넷 진흥원의 담당자 전화번호를 알려줬고, 담당자의 대답은 아주 명확했다.

1. 업체들에게는 대략 2월 23일경 알려주었으며 (이 부분은 뭐 중요하지 않다)

2. 공식 발표는 25일에 났고

3. 실제로 27일(어제) 0시부터 업체들로부터는 할인된 금액만 받고 있다

그런데? 이미 업체들은 2단계 KR등록 수수료를 받고 있지 않던가? 그 개수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뉴스에 따르면 약 10만개 정도라고 했으니 중복을 감안하면 약 2-3만개는 넘지 않을까?

그러면, 기존 이익금 이외에 추가로 5000원 정도를 더 이익을 보게 된다는 뜻이다. 등록자에게 돌려주라고 정부에서 내려준 돈이 그대로 등록 대행사에게 돌아가고 있다. 그것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지갑을 열어야만 하는 이 시점에 말이다.


그래도 공지한 업체가 있었다

뉴스를 검색하다가 찾았지만, 한 회사는 정확히 2월 27일부터, 아예 도메인 등록 비용을 100원으로 내리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왜 27일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리라 생각된다. 바로 5000원 정도가 할인되는 그 시점이다. (회사를 밝혀달라는 의견이 많으면 회사의 실제 이름을 밝히겠습니다. 그냥 밝히면 그 회사 직원이냐고 할까봐 안합니다. ^^)


남는 장사? 도메인 장사?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KR은 단가가 비싸서 com 이나 net보다 안남는다고 했다. 그래서 2만원대의 수수료가 점점 내려서 이제 9500원까지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가격이 내려가면 안되는 것일까?

하지만, 그렇지는 않은 듯 하다. KR 도메인 수수료는, 이상하게 약속이나 한 듯이 업체들이 작년에 대폭 올렸기 때문이다.

도메인의 가격은 주요 회사의 경우에는 대부분 1년 등록비로 28,600원을 받고 있다.  장기등록시 혜택을 제외한 가격이다. 그렇다면, 현재 9500원과의 차액은 19000원 정도이다. (물론, 부가세 등은 업체마다 포함/불포함이 있어서 약간의 차이는 있다) 이전 14000원과 차액을 계산해도 14000원 정도의 이익이다. [.com 등의 도메인은 1만원 이하인 곳도 있다]

그런데, 어떤 회사는 18500원 정도에도 하고 있다. 어차피 경쟁체제이므로 싸게 판다고 누가 뭐라고 할게 아니다.  이 경우에는 겨우 4500원 정도의 이익만 남기고 있었는데, 이번에 약 9000원까지 이익이 늘어나게 되었다.

재밌는 것은... 싼 곳이나 비싼 곳이나 어차피 도메인 등록은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고객을 가진 회사일수록 비싸다. (당연한가?) 그것도 마치 가격을 맞춘듯 똑/같/다. 시장 진입을 하려는 신규 등록 기관이 가격을 무척 내리고 있는 양상인데, 사실, 도메인이 몇개만 되어도 싼 곳이 훨씬 낫다.

더 놀라운 것은, 등록비의 반 정도 금액이면 기관 이전과 더불어 1년 연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치 핸드폰 신규 가입보다 번호 이동이 훨씬 싼 것과 같은 원리다.

나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co.kr 과 pe.kr 에 더불어 5개의 2단계 .kr을 등록해야 한다. 결국 소유한 도메인이 10개가 넘어버렸다. 간단히 생각해도, 10 x 5000원 = 5만원인데.. 5만원이면 큰 돈 아닌가?


가격을 내리든지, 추후 소급해서 돌려주든지...

회사의 정책이 쉽게 안바뀐다는 것, 잘 안다.

하지만,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로서는 정부에서 단가를 5천원 정도 내려줬는데도 전혀 소비자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것에는 불만이 많다.

그래서, 많은 도메인 등록 업체에게 부탁드린다.

지금 당장 가격 정책을 내놓지 못하겠으면... 2월 27일 이후에 등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가격이 인하되는대로 소급해서 돌려준다는 공지라도 해주기 바란다.

KR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인터넷 세상에 <한국>을 알리는 애국자일지도 모른다. 애국자를 푸대접하면 안된다. 빠른 조치를 바란다.


2007년 2월 28일

미디어 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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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unny4u 2007.02.28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원으로 내린 업체가 궁금하네요 ^^

  2. BlogIcon 김성안 2007.02.28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도메인 관련 문의와 설정관련 문의를 같이 했는데 도메인 관련 문의는 조용히 넘어가더군요.

    그리고 이번 kr 도메인 신청도 첫 화면이 기본 2년 신청이더라고요. 물론 1년으로 신청했지만 그것도 비싸고...

    비싼거 알면서도 신청하게 되고말입니다. 100원인 곳이 어딘가요? ^^

  3. BlogIcon CN 2007.02.28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업체들은 너무 날로 먹으려고 하는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100원 짜리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회사들을 소개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7.02.28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맞습니다. ^^ 저도 그래서 굳이 본문에 회사 이름을 달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도, 100원.. 무지하게 끌리긴 합니다. ^^ (사실, 간단히 검색하면 나온답니다 ^^)

  4. soori 2007.02.28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둑놈 같은 심보죠. 이런 행태는 부정행위군요.
    적절한 응징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5. BlogIcon 무시못할석2 2007.02.28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오늘과 내일에서 이벤트가로 15000원에 예약등록 신청을 해버려서 해당사항이 없는것 같네요..

    삼정데이타서비스(주)에서 운영하는 다이렉트 호스팅에서 이벤트( http://direct.co.kr/useguide/useguide_event100.html ) 중이네요.. 예전에 퀵돔가격에 대해 작성했던 글에서 하나하나 클릭해보고 찾았습니다. ㅎㅎ 오늘 보니 그때 당시 가격이 미정이었던 업체들 중 많은 업체들이 구체적인 가격을 제시했네요.. 대충 보니 15,000원선이 거의 마지노 선인것 같네요..

    근데,, 아쉽게도...
    사업자 등록증을 가진 개인/기업이 대상이네요..

    제 생각엔 국내 도메인은 애국심(?)에 호소하지 않으면 경쟁력(가격,인지도 모두)이 꽝인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BlogIcon 한글로 2007.02.28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차피, kr2차 도메인 당첨자들은 자기가 신청한 곳에 해야 하니.. 저는 자그마치.. 2만 몇천원이더군요. ㅋㅋ 그냥 아무 생각없이 했는데.. 정말 생각 없음을 한탄.. ^^

  6. BlogIcon 한글로 2007.03.01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은 2007년 2월 28일 올블로그 오늘의 추천글, 즉 3월 1일 "어제의 추천글"로 등록되었습니다 * 기록을 남겨 놓는 의미에서.. ^^

  7. 고민남 2007.03.01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국민이 눈 시퍼렇게 뜨고 빤히 들여다 보고 있는 데도
    더럽고 치사한 짓을 하는가.
    정부 당국은 발표만 해놓고 뒷 대책없이 업체의 뻔뻔한 짓에 수수방관하는가.

    두고 보세요.
    어느 까칠한 사람이 나서서 손해배상청구 합니다
    소비자보호단체에서 협공합니다.
    압력에 못 이겨서 결국 마지 못해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모양으로
    보기 사납게 굴복하고 말 겁니다.

    왜 꼭 이따우로 더티 플레이를 해야만 하는지 . 참 불쌍할 따름입니다.
    이런 짓꺼리들 보면 자기 눈 가리고 "영구 엄따"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바보~

  8. BlogIcon 연애하는남자 2007.03.01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런일이 있군요...
    유용한 소식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9. 촌닭 2007.04.20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여기는 양심적이네요..

    등록가가 11,800 원.. 혹시 더 싼데 있음 추천 부탁드립니다.

    http://domain.hostcenter.co.kr

  10. 한국 넘비싸 2007.04.30 0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회사에서 등록 하면 훨씬 싸요.
    http://itural.com
    함 보세요.

  11. BlogIcon free hentai porn clip 2007.10.18 0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친구는 너의 위치의 현재 팬이 되었다!

구형 컴퓨터 100% 활용법 (1)

USB포트를 40배 빠르게 쓰자 - USB 2.0 카드

이 글은 펜티엄3 이하의 구형 컴퓨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펜티엄 4 초기 제품도 포함됩니다)

* 저는 하드웨어 전문가가 아니라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제 경험에 의한 것이라서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
(USB카드 더 단다고.. 시스템 폭발하지는 않습니다. ^^)


자원 재활용을 위해서
구형 컴퓨터를 폐기하지 않고 적당히 고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
하고 있습니다.


▲ USB 1.0 , USB 2.0 그게 뭐야?



▲ 만약 위와 같은 메시지를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다면, 이 글을 주의 깊게 보기 바란다.


요즘에는 웬만한 주변기기는 USB 포트용으로 나오고 있다. 마우스, 키보드를 비롯해서 프린터, MP3플레이어, 외장 하드, 디지털 카메라용 메모리 연결 장치 등등... 그런데, USB 포트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최근에 컴퓨터를 샀다면 별로 의심할 필요가 없겠지만, 펜티엄 3 이하이거나 펜티엄 4라도 초기에 구입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체크를 해 보아야 한다.

USB 포트는  USB 2.0 과 USB 1.1의 두 종류가 있고, USB 2.0이 1.1보다 무려 40배나 전송속도가 빠르다.

즉, 위의 그림같은 메시지를 봤다면, 적어도 40분의 1의 속도로 (물론 이론상으로) 각종 주변장치를 쓰고 있다는 뜻이다. 외장형 하드나 메모리 스틱, MP3 플레이어로 많은 양의 파일을 복사할 때는 몇 십분이나 몇 시간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 내 컴퓨터의 USB 버전 알아내는 법

일단, 위와 같이 "이 장치의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봤다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USB는 구버전(1.1)이 확실하다. (물론, 셋팅이 잘못되어서 그럴 수도 있다.)  펜티엄 3 사용자의 대부분은 구버전의 USB포트 밖에 없다.

컴퓨터에 대해서 잘 안다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자신의 USB 버전을 알 수 있겠지만, 잘 모르는 분들은 모 회사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프로그램을 실행해보면 된다.

▶ 모회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사용하기 http://www.nespot.com/web/event/levelup/levelup_event02.html 에 접속해서 [USB 2.0  지원확인] 버튼을 누르고 <실행>을 선택하면 된다.

(오해가 있을까봐 말하지만.. 나 조차도 위의 회사의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으며 아무런 관계가 없다.)


만약 체크 결과가 아래와 같다면... 절망적인 USB 1.1 사용자로 낙찰된 것이다.



▲ 1만원 남짓으로 USB 2.0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법

USB 1.1을 사용한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이미 1만원 남짓한 가격대로 아래와 같이 구형 PC에서 간단히 USB 2.0을 사용할 수 있는 카드들이 나와 있으니까. 컴퓨터의 PCI슬롯 (이름만 어렵지, 거의 PCI슬롯은 다 있음 ^^)에 끼우기만 하면, 보통 4개 정도의 USB 포트가 생긴다.


▲ USB 2.0으로 손쉽게 바꾸어주는 카드 (USB 2.0 카드)


위의 상품은 웬만한 쇼핑몰에서 "UBS 카드" 등으로 검색하면 나온다. 참고로 D&Shop에서는 http://www.dnshop.com/front/category/DetailCategory?CID=D17624 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여러가지 쇼핑몰들의 가격을 비교한 후에 구입하면 된다. 너무 저가형이 아니라면, 거의 성능은 비슷하다.



▲ USB 좀 더 편하게 사용하고 싶다

최신형의 PC들은 모두 USB 포트가 컴퓨터 앞에 두어개 쯤 나와있다. 그래서, 메모리 스틱이나 각종 주변기기, 핸드폰 충전기 등을 쉽게 꽂아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구형 컴퓨터에는 그런 자리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게 대부분이다.

이 때에는 약 2천원-5천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 USB 연장선을 사용하면 좋다. 뒷쪽에 끼워놓고 길게 앞쪽으로 선 하나를 빼 놓으면 된다. (약 1미터에서 1.5미터 정도의 것이 좋다)


▲ USB 연장선


역시, 각종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컴퓨터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곳에서도 구할 수 있다. (참고 : http://www.dnshop.com/front/category/DetailCategory?CID=D17626 )

하지만, 이 연장선은 보통, USB 메모리 등 USB 관련 기기를 구입할 때 공짜로 끼워주기도 한다. 만약 관련 제품을 구입했다면, 꼭 찾아보기 바란다.

이 연장선으로는 뒷쪽에 있는 포트 1개만 앞쪽에서 사용이 가능한데, 여러개를 사용하고 싶으면, USB 허브란 것을 사용하면 된다.


▲ USB 허브



위와 같이 생긴 USB 허브도 역시 1만원대에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참고 http://www.dnshop.com/front/category/DetailCategory?CID=D17625)


▲ 구형이라고 기죽지 말자

아무리 최신형 컴퓨터가 있다고 하더라도, 옛날 286컴퓨터보다 못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구형 컴퓨터라도 최신형 컴퓨터보다 잘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구형 컴퓨터라고는 하지만, 조금 손을 봐서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성능을 향상 시켜서 사용한다면 전혀 손색이 없는 명품 PC가 될 것이다.

앞으로 계속되는 연재에서는 <메모리>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구형 컴퓨터에 장착해서 성능을 향상시키는 법을 알아보기로 하겠다.

참고로 내 컴퓨터도 펜티엄 3 지만, 최신형 SATA방식의 하드를 사용하고, USB 2.0 을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다. 


한글로
2006년 12월 22일 처음 쓰고
2007년 2월 26일에 고쳐쓰다.

* 이 곳의 모든 제품 사진은  d&Shop (www.dnshop.com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 이 글은 http://blog.daum.net/hangulo/9140947 에도 같이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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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FCLUB 2007.02.28 0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펜티엄3 사용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메모리와 대용량 하드디스크 기대됩니다^^

  2. 오라...... 2008.09.26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경험이 중요. 경험 보다 중요한 기술은 없다. 그러면 1.1 usb는 동시에 사용 가능 한가요? 이것은 자동으로 사용이 불가능 한가요?

    근데 나머지 관련 시리즈(앞으로 계속되는 연재에서는 <메모리>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구형 컴퓨터에 장착해서 성능을 향상시키는 법을 알아보기로 하겠다.) 글은 어디에 있나요? 찾기가 너무 어렵군요.

    검색도 안되고....

    • BlogIcon 한글로 2008.09.26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1.1 USB포트에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서 씁니다. ^^ 그런데.. 사실.. 나머지 글은 쓰지 못했습니다. ^^ 이 기회에 좀 써야겠네요. ^^ (전 구형 컴퓨터에 SATA컨트롤러 달아서 대용량 SATA 하드를 쓰고 있지요. ^^)

아래아 한글(하안글이라 불리던..) HWP 라 불리던, 그 워드프로세서...

바로 도스버전 시절... 개발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먼저, 초기 개발자는 네 명으로 알고 있는데...

이찬진, 김형집, 우원식, 김택진... 이렇게 네 명이다. 아니 네 분이다.

이찬진씨는... 모두들 알다시피, 한글과컴퓨터를 다른 이에게 넘기고 드림위즈(dreamwiz.com)를 이끌고 계시고...

김형집씨와 우원식씨는... 나모웹에디터를 만드셨고, 곧이어 엔씨소프트로 가셨다는 기사가 많이 나온다. 최근까지 우원식씨는 이사로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신다는데, 김형집씨는 최근 기사에는 이름이 거론되지 않는다. (아는분?) ('나모인터렉티브'는 '세중여행사'와 합병되어서 '세중나모'로 바뀌었다)

김택진씨는.. 뭐 말 안해도 알겠지만, 가장 잘 나가는 게임 회사! 엔씨소프트를 창립해서, 모든이의 꿈이 되었다.
아래아 한글 초기 개발자 중에 세 명이 모두... 엔씨소프트라...

결국, 워드프로세서->(웹에디터)->온라인 게임 순으로 이어지는 것일까?

그것이 인생!

아, 하안글(예전에는 이렇게 쓰기로 했는데.. ^^) 2.0대를 열었으며, 일찍이 맞춤법 검사기를 만드셨던 내가 존경하는 프로그래머 정내권씨는.. 드림위즈 부사장이면서 한글의 개발을 오랫동안 맡고 계시다가... 최근 이런 기사에서 볼 수 있다.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242078&g_menu=020200
엠트레이스의 정내권 사장에 대한 기사. 2007년 1월 7일.  CES 20007 취재기사

한 때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물고기를 꿈꾸다가
다리가 생겨버려서
물을 멀리 떠나온
하지만, 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
양서류.
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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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리안 2007.02.23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찬진의 컴퓨터 교실이 생각나는군요..;
    하여튼 한글 개발자들은 다 다른곳으로 가서 성공하셨군요 -_-;

  2. BlogIcon 불타는여우 2007.02.23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 그리운 분들이군요.^^

  3. BlogIcon bluemind 2007.02.23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전설이신 분들이죠. 하아 그때 그리워라 ^^

  4. BlogIcon 박군 2007.02.23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금 생각나는 군요.. 도스용 한글에서 시퍼런 빽그라운드 위에 열심히 표를 조합해 만들어내던.. 크크크

  5. BlogIcon dawnsea 2007.02.23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내권 사장님 고수시죠.
    몸도 불편하시고 정규 교육도 못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후로 근황이 궁금했는데 좋은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고 계시다니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잡지에서 정내권 사장님이 짠 한글라이브러리를 위한 고속 비디오램 제어 어셈블러 라이브러리를 가져다가 뭐 쿵떡쿵떡 공부한다고 찌질거렸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7.02.23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홍두깨던가요? 세벌식 범용 IME 프로그램이.. 어쨌근, 그 프로그램 소스 공개하시면서 라이브러리까지.. 전 무슨 예쁜 소설 읽는 듯 했답니다. 프로그램은 이렇게 짜야 한다는 전형을 보여주신듯.. ^^

  6. BlogIcon 사진의미학 2007.02.27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지금은 그렇게 계시는 군요~ ^^ 오랜만에 소식 들으니 신기하기도 하네요. 마치 잊혀진 분들 같은데. ㅋ

구글 맞춤법 유감 (Gmail) 이란 글을 쓰고 나니, 괜히 구글을 야단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어차피 이공계 출신이라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특히 띄어쓰기)에 약하지만, 그래도 '로봇'이 한 것같은 번역투의 문장을 한 번쯤은 손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해보기로 했다. 처음 타자는...

요즘 SaaS인가 어려운 용어를 쓰면서 각광을 받는... 구글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쉬트!

https://www.google.com/accounts/ServiceLogin?service=writely&passive=true&continue=http%3A%2F%2Fdocs.google.com%2F%3Fhl%3Dko&hl=ko&ltmpl=homepage&nui=1&utm_source=ko-more&utm_medium=more&tm_campaign=ko

(왜 저리 링크가 복잡할꼬?)
-=-=-=--=-=-=--=-=-=--=-=-=--=-=-=--=-=-=-
이메일로 스프레드쉬트 또는 워드프로세서 파일을 공유할 때 생기는 가장 큰 문제점은 한 문서에 여러 버전이 생겨 각 버전을 추적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Google 워드프로세서 & 스프레드쉬트를 사용하면 버전 관리가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메일로 문서를 주고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Google 워드프로세서 & 스프레드쉬트는 온라인 상에 문서를 저장하고 업데이트하는 웹 기반 무료 워드 및 스프레드쉬트 프로그램으로, 공동작업 문서의 버전이 언제나 하나이며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게 됩니다. 문서 작성자는 공동작업자를 지정 및 초대하여 여러 사용자가 한 문서를 같이 만들어 가도록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줄 숙제를 다른 여러 선생님들과 같이 만든다거나, 직장에서 혹은 집에서 가족의 할일 목록에 가족 모두가 액세스할 수 있으며, 새 비즈니스 계획을 만들 때도 멀리 있는 동료와 여러 컴퓨터에서 한 문서를 같이 공동작업할 수 있습니다.  
-=-=-=--=-=-=--=-=-=--=-=-=--=-=-=--=-=-=-
-> 미안한 이야기지만.. 이 길고 긴 문장은 누가 썼고 누가 읽을까? 훈민정음 이래로 이렇게 긴 한 문단은 읽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하긴, 헌법 전문이 이정도는 넘긴 하겠다)

내가 그냥 고쳐본다.

이메일로 워드프로세서 파일이나 스프레드시트 파일을 공유하면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문서 하나를 여러번 수정하면서 주고 받다 보면, 어느것이 최종본인지 헷갈립니다.

구글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시면, 이런 걱정은 끝입니다!

온라인에 문서를 저장하고 수정하는 웹 기반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동작업하는 문서는 항상 마지막 수정한 것 하나만 저장됩니다. 문서 작성시 여럿이 공동으로 작업도 가능합니다. 마치 커다란 도화지에 여럿이 모여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말이지요.

선생님과 학생이 같이 학급 신문을 만든다거나, 집에서 접속해서 숙제를 하는 아들의 문서를 회사에서 아빠가 직접 수정하면서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스프레드시트'가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엑셀'이란 대표 프로그램으로 더 잘 알려져 있어서, '스프레드시트'란 단어를 모르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워드프로세서도.. 사실 그냥 '워드' 정도로 통용되고 있는 실정이긴 하다.


그 다음 문구들... 이건 바로 아래에 달아보도록 하겠다.

-=-=-=-=-=-=-=

  • 바로 시작하십시오. -> 지금 시작하세요
    기존 문서 및 스프레드쉬트를 가져오거나 처음부터 새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새로 문서 작성도 가능하고, 기존의 엑셀파일이나 워드파일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문서 및 스프레드쉬트를 편집하십시오.->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세요!
    필요한 것은 웹브라우저 밖에 없습니다. 문서 및 스프레드쉬트가 안전하게 온라인에 저장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파이어 폭스 같은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됩니다. 모든 문서는 인터넷상에 저장되니 메모리 스틱도 필요 없습니다.
  • 변경사항을 실시간으로 공유하십시오. ->실시간으로 수정사항을 공유하세요!
    사용자를 Google 워드프로세서 & 스프레드쉬트에 초대하여 동시에 작업하십시오.
    -> 다른 사용자들과 함께 동시에 공동 작업이 가능합니다.
  • 위 기능이 모두 무료입니다. -> 비용은 걱정마세요. 모두 무료입니다!

-=-=-=-=

그냥 잠이 안와서 끄적인 수준이므로, 태클성 댓글은 사양.. ^^

공력이 대단하신 블로거님들이 계속해서 이런 작업을 한다면, 구글이 참고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하지 않으면 어떤가? 무슨 댓가 바라고 글 쓰는 것도 아닌데. ^^

구글 로봇 번역이 좀 제대로나 되었으면, 답답한 가슴이 좀 나아질텐데...

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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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크몬드 2007.02.23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google에 의견을 접수해 보시죠>

  2. BlogIcon 이삼구 2007.02.23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docs.google.com 이게 좀 간단할지도...

  3. BlogIcon 골든 2007.02.25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 워드에는 블로그 게시기능이 있다고 돼 있습니다.
    태터 블로그 설정도 가능합니다. (이는 워드2007에서의 설정과 동일하네요) 다만, 카테고리 설정메뉴가 없습니다. 본문에 태그로 카테고리를 지정할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으나 그에 대해서 무지한 저로서는 답답.
    그냥 게시명령을 주었더니 '에러가 생기었다. 원인을 조사해 보겠다' 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구글 워드에서 태터 블로그와 구글 그룹스에 포스팅(게시)할 수 있었으면 참으로 편하겠습니다. 앞으로 그게 구현될 것이지만.

  4. BlogIcon 필유 2007.03.02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격 블로깅 저도 시험삼아 해봤는데 안 되는군요. Flock이나 워드 2007에서는 잘 됐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아무래도 웹 기반이다 보니 반응속도가 느려서 답답하네요.

  5. BlogIcon 안불렀슈 2007.03.22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통, 논문 작성할 때에 한 문단이 5-6문장 이상으로 구성되는 것이 좋다고 하던데, 위의 예시 글은 6문장이네요~ ^^
    그래도 어딘가 어색하고 번역투인 것은 고치는 것이 보기 좋을 듯 합니다. ^^

  6. BlogIcon miriya 2008.05.30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인지 로봇인지...

Gmail이 초대장 방식을 버리고, 그냥 아무나 가입할 수 있게 되었댄다.

사실, 초대장을 수십장 들고 있었기 때문에 별로 감흥이 없었지만, 깜빡 잊었던 메일을 확보하기 위해서 가입을 해보았다.

그런데...

보조 이메일로 지정해 놓은 메일에 이런 메일이 도착했다.


-=-=-=-=-=-=-=-=-=-=-=
새 Gmail 계정 ******@gmail.com을(를) 만든 것을 축하드립니다.
해당 이메일에는 Gmail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을 경우 입력해야 하는 중요한 확인 코드가 들어 있으므로 잘 보관해 두시기 바랍니다.

http://mail.google.com/에서 계정에 로그인하십시오.

감사힙니다.

Gmail 팀


확인 코드: **************************

-=-=-=-=-=-=-=-=-=-=-=


감사힙니다. 감사힙니다...


구글의 번역체 말을 읽을때마다 가슴이 답답했는데,
이제는 가슴이 턱 트인다. 어이가 없어서!

별거 아니라고 하겠지만, 만약 내가 informasion 이라고 썼다면, 아마 "무식이 철철 넘치는 넘"으로 전락했을 것이다. 하지만, "감사힙니다"는 그냥 애교로 넘어가야 하는 것일까?

구글이 빨리 수정하기를...

한글로

-=-=-=-=
그런데, 예전(2005년)에는 enjoy!에 해당하는 문구를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로 제대로 썼었다.

(예전메일)
새 Gmail 계정 ******을(를) 만드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 이메일에는 문제가 발생하거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을 경우 필요한 중요한 확인 코드가 들어 있으므로 잘 보관해 두시기 바랍니다.

http://mail.google.com/에서 계정에 로그인하실 수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Gmail 팀


확인 코드: *************
-=-=-=-=
(추가. 2007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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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oseb 2007.02.20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사람 차별인가요? 여기도 한국이고 한국어로 입력했는데 영어로 메일이 왔거든요. 오타도 그렇지만 영어라니...

    그리고 감사힙니다가 영어에서는 Enjoy였었군요. 오타라면 Emjoy라고 되어야 할까요?

    제목: Your Gmail account, osebda@gmail.com, has been created

    Congratulations on creating your brand new Gmail account, osebda@gmail.com.Please keep this email for your records, as it contains animportant verification code that you may need should you everencounter problems or forget your password.

    You can login to your account at http://mail.google.com/

    Enjoy!

    The Gmail Team Verification code: xxxxxxxxxxxxx

    • BlogIcon 한글로 2007.02.20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Enjoy, 감사힙니다 = Emjoy 로 통일을.. ^^ 그런데 영어와 한국어 메일의 선택은 구글 맘대로라는 결론까지.. ^^

  2. BlogIcon 아르 2007.02.20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드센스 안내 문구중에는 문맥이 아예 안 맞는 경우의 문장도 있는걸요...;

    • BlogIcon 한글로 2007.02.20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글에는 박사급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영어만 신경쓰는 모양입니다. ^^ 하긴, 구글에서 한국어 박사(--)를 채용할리가 없겠군요. 영어를 잘 못할테니.. ^^ (농담입니다 ^^)

  3. F 2007.02.20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구글이 실수한 걸 보니깐 저도 가슴이 탁 트이네요. -_-;

    항상 구글에서 온 메일을 보면 이놈들이 도대체 사람 집단인지 로봇 집단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Bot 같은 메일 뿐이었는데..

구글(google.co.kr)을 시작 페이지로 사용하는 사람들이야 늘 보아왔겠지만, 일반적으로 네이버 등을 시작 페이지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구글의 첫페이지의 변화에 둔할 수 밖에 없다.

나또한 구글을 첫 페이지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이긴 하다.

그런데, 얼마전에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갑자기 "Google 한국"이란 로고가 사라지고 오직 "Google"만 남은 것이다. 그래서, 이상하다고 글을 쓰려고 하다가,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그냥 넘어갔다. (2006년 11월 즈음)

그런데, 오늘...! 다시 Google 한국이 나타났다.

먼저, 그 기록을 살펴보면...

일단 네이버의 사이트 스토리를 살펴보았다.

http://dir.naver.com/arch.php?sid=11364520&pg=1&ty=list&st=date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4년 9월 9일

2004년 9월 9일 구글의 모습이 저장된 것중에서 가장 최초의 것이다.

Google이란 로고 밑에 <한국>은 텍스트로 입력되어 있다.

http://web.archive.org/web/*/www.google.co.kr

을 살펴보면 더 옛날 것을 볼 수 있다.

구글 한국의 로고는 <구글 한국어>라는 로고 (한국어란 단어가 이미지로 로고 안에 들어있다)가 자료에 남아 있는 가장 최초의 것은 2001년 3월 31일자 자료이다.

http://web.archive.org/web/20010331213857/http://www.google.co.kr/ 에서 캡처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1년 3월 31일 구글로고



그리고 2001년 10월 27일의 자료부터 <한글>이라는 단어로 바뀌었는데, 아쉽게 구글의 이미지 로고는 원래 파일이 보존되지 않고 있어서 나오지 않는다.

http://web.archive.org/web/20020331211715/www.google.co.kr/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1년 11월 27일 구글로고




이것이 다시 2004년 8월 31일 자료부터 <한국>으로 바뀌게 된다. (http://web.archive.org/web/20040831031047/http://www.google.co.kr/)

즉, 처음 소개했던 2004년 9월 9일의 모습이 바로 web.archive.org 의 자료와 같은 모습이다.

이상하게도 web.archive.org는 2006년 5월 13일 이후로는 더 이상 google.co.kr의 자료를 쌓지 않고 있었다. (http://web.archive.org/web/*/http://www.google.co.kr) 그래서, 다시 네이버 자료로 돌아가면...

2006년 5월 31일 자료와 2006년 12월 13일 자료가 있는데, 이 사이에는 6개월의 기간이 있다. 아마 큰 변화가 있을 때만 자료를 저장하는 식인지는 잘 모르겠다. 5월 31일자(http://dir.naver.com/arch.php?sid=11364520&pg=11&ty=view&st=date) 는 그대로 "구글 한국"이다.

여기서 "한국"이 떨어져 나간 것은 내 기억이 맞다면 2006년 11월 쯤인것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곧바로 아래의 특별 로고가 나오는 바람에 사람들은 큰 변화를 눈치채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 2006년 12월 13일 로고


2006년 12월 13일 특별로고 <뭉크 기념>

그리고 2006년 12월 21일 자료부터는 <한국>이 떨어진 밋밋한 구글로고가 계속 저장되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12월21일 한국이 집나간 구글로고


(<한국>이 사라진 구글로고)

2006년 12월 21일 http://dir.naver.com/arch.php?sid=11364520&pg=13&ty=view&st=date
2007년 1월 30일 http://dir.naver.com/arch.php?sid=11364520&pg=14&ty=view&st=date
2007년 2월 7일 http://dir.naver.com/arch.php?sid=11364520&pg=15&ty=view&st=date

그리고 오늘! 2007년 2월 15일! (어제까지는 발렌타인데이 특별 로로가 있었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나라이름>이 빠져 있었다.) 다시 "한국"이 돌아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2월 14일 구글 로고 한국 추가

2007년 2월 15일 다시 나타난 구글 로고 밑의 <한국> 표시.


이미 이 글을 기획(?)했던 작년 11월부터 일본, 중국 등의 다른 구글 사이트도 같이 검토했지만, 미국을 제외하고 어느 나라도 <나라 이름>을 뺀 적이 없었다.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

어쨌든, 집 나간 자식을 찾은 기분이다. 구글 한국! 반갑다!

(그런데, 왜 <한국>은 집을 나갔다가 돌아왔을까?)


2007년 2월 15일
한글로
http://media.hangulo.net


그런데, 댓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구글 한국'은 바로 집을 다시 나갔댄다. 자세한 소식은

구글, 또 '한국' 없애다. Nyangkun 님의 글
을 참고하기 바란다.

왜 자꾸 구글은 "한국"을 내 쫓는 것일까? 다른 나라는 아주 철저하게 나라 이름을 달고 다니는데 말이다. 혹시.. 한국=미국의 속국 이므로 본사의 것을 써라? 설마.. ^^ (농담이 좀 심했나? ^^)

2007년 2월 21일 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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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TP 2007.02.15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자이너의 실수인지도...

  2. BlogIcon peony 2007.02.15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도 둥지를 틀었구만.. ㅎㅎ

  3. BlogIcon 인게이지 2007.02.17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렌타인용 로고로 바뀌었다 사라지더니 다시 집나갔음...

  4. BlogIcon JJUNGs 2007.02.21 0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나중에 화이트데이때 로고 바뀌면 폭파해버릴려구요~ㅎ
    디자이너가 한국사람이라고 하던데...ㅎ
    참... 재미있는 분이신거 같아요. 나중에 누가 인터뷰를 안해주려나?

블로그로 돈 벌기

구글 애드센스와 다음 애드클릭스


배너 클릭하면 돈 번다?

사실, 요즘에 하도 구글의 애드센스(Adsense)이야기가 올블로그(http://allblog.net) 등의 사이트를 달구고 있어서, 이런 글을 쓰기가 좀 망설여졌다. 하지만, 조금 다른 측면에서 접근하는 글이라고 자위를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기로 한다.

배너를 클릭하면 돈을 번다는 소리는 인터넷 초기에 많이 나온 사업 모델이다. 그건 거의, 배너만 잔뜩 있는 사이트에 가서 매일 손가락이 아프도록, 손목이 시리도록 클릭을 한 경험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 의해, 실패한 모델로 낙인 찍혔음은 이미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 구글은 그 배너 클릭으로 돈을 벌고 있다. 그것도 상상을 초월하게 많이! 마이크로스프트가 위협을 받을 정도로 말이다.

구글 애드센스 모델

티스토리(http://tistory.com)나 설치형 블로그 (대포적으로 태터툴즈)를 사용한 많은 블로그들은 아래와 같이 광고창을 몇 개 가지고 있다.


▲ 

[일부러 화면을 흐리게 했음]


Google광고라고 쓰여진 배너와 오른쪽의 설치 배너 등이 모두 구글의 애드센스 광고다. 이 광고를 사용자가 클릭함과 동시에 이 블로그의 소유자 (혹은 애드센스 코드의 소유자)는 몇센트에서 몇십센트 정도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오른쪽의 파이어폭스 등의 제품 광고는 그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인스톨 했을 때만 수익이 발생한다. 가입형 광고도 마찬가지로 가입을 완료하고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본인이 찍으면? 이게 부정클릭이라고 하는 것인데, 구글은 특유의 시스템으로 이것을 모두 찾아낸다. 그뿐이 아니라 <아래 배너를 클릭해 주세요>라는 문구 부터 시작해서 각종 편법을 다 잡아낸다. 잡아내는 정도가 너무 심해서 선의의 피해자도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나 조차도 <부정클릭>으로 인해서 여태까지 모아온 돈이 날아갈까봐 감히 클릭해보지는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수입이 100달러에 도달해야지만 지급이 되기 때문이다.

초기에 나도 애드센스란 것을 달면 돈을 번다기에 내가 소유한 홈페이지에 많이 달아놓았는데, 거의 돈이 되지 않는 것을 보고 그냥 잊은적이 있다.

그런데 1년이 더 지난 어느날... 내 손에는 100달러짜리 외국환 수표가 들려있었다. 이것저것 수수료가 있어서 많이 줄긴 했지만, 그동안 웹호스팅한 비용은 충분히 빠지는 액수였다.

그래서, 깨달았다.. 아... 블로그로 (개인 홈페이지로) 돈을 벌 수 있는거구나...


Daum 애드클릭스 모델


다음 애드클릭스는 거의 구글과 흡사하다. 단지, 구글의 애드센스는 "어느 웹페이지든지" 게재가 가능하지만, 애드클릭스는(물론 베타 테스트 중이지만) 다음 블로거들에게 (현재는 일부만) 노출된다. 그리고 광고의 개수나 형태도 물론, 빈약하다.


위치나 형태는 조금 변화가 가능하다

[일부러 화면을 흐리게 했음]


다음의 경우에는 최저 금액 도달이고 뭐고 없이 무/조/건/ 금액을 지급한다. 그것도 일체의 수수료 없이 환급 가능한 Daum캐쉬로 말이다. (바로 현금이나 다름없다. 단, 1만원 미만의 금액을 환급할 때는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미디어다음에서 <맛객>님의 댓글에 따라 추가합니다. 2007.2.7])

그런데, 이 이야기를 시작한 것은, Daum 애드클릭스의 클릭률이 극히 저조하다는 점(이것은 공공연히 알려져있다) 때문이다.

 

왜 클릭률이 다를까?

구글의 애드센스는 광고를 보기 위한 클릭보다는 "글을 읽은 보답의 표시"일 때가 많다고 알고 있다. (물론, 이 소리가 틀렸을 수도 있다)

즉, 좋은 글을 읽었을 때, "추천" 버튼 같은 것은 없으니까, 근처에 있는 광고 하나를 클릭해줌으로써, 글쓴이에게 작은 선물을 선사하는 셈이다. 이 경우에 광고주는 무의미한 클릭 하나에 돈을 지불하게 된다. 하지만, 무의미한 클릭은 이미 인터넷 광고시장 (네이버 등의 스폰서 광고)에서 문제시 될 정도로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 문제는 인터넷 광고시장의 근본적인 문제다. 그나마 위안이 되자면, 그렇게 누른 광고에 우연히 마음이 끌릴 수도 있다는 점이다.

다른 블로거의 글을 열심히 찾아보는 블로거들은 대부분 애드센스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좋은글 감사!> 이러면서 클릭을 해주니, 클릭률이 무척 높을 것이다.

하지만, Daum의 경우는 다르다.

보통, 메인에 노출되거나 할 경우에 아주 많은 방문자가 생기는데, 이들의 대부분은 <애드클릭스>가 뭔지, 왜 저기에 광고가 있는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실, 실제로 애드클릭스나 애드센스를 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누르면 누군가에게 이익이 돌아간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그러니 당연히 클릭률이 낮은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Daum이 애써서 광고하기도 좀 껄끄럽고, 사용자는 더더욱 그렇다. (역시 구글 애드센스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광고를 자신이 클릭하면.. 부정클릭으로 걸린다)


그 밖에도 돈 버는 광고는 많다

각종 스파이웨어가 애용하기도 하고, 가격비교 사이트들, 그리고 몇몇 대형 사이트까지도 애용하는 배너 방식도 있다. 어떤 쇼핑몰의 배너를 클릭하고 들어가서 구매를 할 경우에, 판매 금액의 몇%를 나누어 주는 방식이다.

이 경우, 구매자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없으며, 단지 배너 소유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 이 거래 규모도 무시못할 정도로 클 수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매력은, 자신이 자신의 배너를 클릭해도 광고비를 지급해 준다는 점이다.

나 또한, 이 방식을 적립금 개념으로 이용하고는 있지만, 1%에서 3%내외로 3만원을 만들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즉, 100만원어치를 사야 간신히 1만원 넘을까 말까하고, 실제로는 1%보다 낮은 쇼핑몰도 많다. 3만원이 최소 지급액인데, 이거 받으려면 나같은 경우는 1년이 더 걸릴 것이다.

 

최근의 경향 - 광고 버리기

최근 구글 애드센스 논쟁은 - 당연하겠지만 - 푼돈에 연연하지 말고 광고를 걷어내고 그냥 옛날의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쪽이 힘을 얻는 듯 하다.

물론, 적절한 광고 배치와 적극적인 독자의 확보로 한 달에 10만원 이상을 벌 수도 있겠지만, 그런 블로거는 정말 소수다. 대부분은 최소 금액 100달러에 도달도 못한채, 온통 광고로 도배한 자신의 블로그만 물끄러미 쳐다보게 된다.

우리가 하나 착각하는 것 하나는.. 구글 애드센스의 경우에 외화를 벌어 들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우리에게 100달러가 올때, 이미 구글은 1000달러 이상을 벌어 들인 셈이라는 것이다. 그 돈은 모두 우리나라 기업에서 외국으로 외화가 유출된 것이다. 항상 밑지는 장사인 셈이다.

그렇다고해서, 다음 애드클릭스를 달면 외화가 안나가니까 좋지 않느냐는 식의 결론을 내리자는 것이 아니다.

[참고] 구글은 2006년 4/4분기 매출이 32억 1천만 달러 (약 2조 9천억원) 중에서 애드센스 매출이 12억달러(약 1조 1천억원)라고 한다. 광고 파트너에게 지불하는 수수료를 빼면 분기 매출이 22억 3천만 달러라고 하니, 매출의 반 정도가 애드센스에서 일어날만큼 엄청나다. (분기만으로도 이러니, 1년엔 얼마나 많을지!)


로딩 속도를 느리게 하고,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면서도 광고를 계속 달아야 하겠는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 봐야 한다는 결론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하지만, 나 조차도 애드센스나 애드클릭스를 걷어내지 못했다. 미약하기는 하지만, 그 돈으로 홈페이지를 유지하는 최소한의 비용을 대고 있는 현재로서는, 과감히 초심으로 돌아가기는 참 힘들다. 바로, 이러한 "힘"이 구글의 매출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게 한 것이다.

그리고, 좋은 글을 보고 나면 옆의 광고 한 번 클릭해주는 행동이 좋으냐 나쁘냐에 대한 판단은 여러분께 맡긴다. 자신의 판단대로 하면 된다.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풍경이자 논쟁거리인 '개인 블로그의 광고'문제는 가도 가도 끝을 알 수 없는 미로와 같이 느껴진다. 이제 그만 싸우고, 자신의 스타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러 블로그로 향하자!

한글로. 2007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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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Qhtlr 2007.04.24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클릭률이 다를까?" 라는 글 잘 읽었습니다.

  2. BlogIcon 샴페인 2009.01.22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호기심에 저도 한번 달아보았습니다. 물론 제 블로그처럼 사람이
    안 오는 곳에야 당연히 돈을 안되는 것을 알기에 순수한 지적 호기심
    으로 시행해본 것입니다.

    그런데 관련정보를 알려고 검색하다보니 한글로님 웹페이지까지 오게
    되었네요. ㅎㅎㅎ

    저 니기입니다. ^^ 기억 못하실까봐... ㅎㅎㅎ

블로거뉴스의 원형을 보다이미 15년전에 시작된 UCC(손수제작물) 문화


내가 누군지 알어? 블로거뉴스 기자야!

나에게 있어서 블로그는 내가 열렬히 좋아하는 인도 영화를 알리는 하나의 홍보 수단이었다. 그래서 내 블로그는 항상 인도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들로 가득 차 있었다. 블로거 기자라는 것도 그냥 신청하는 란이 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신청했고, 그냥 버릇처럼 글을 쓸 때에 "블로거뉴스로 보내기" 란에 체크를 하곤 했다. (위의 소제목은 "마빡이" 톤으로 읽어야 재밌다)


글 하나가 바꾼 생활

그런데, 무심코 올린 글 하나가, 다음 메인에 뜨기 시작하면서, 나에겐 큰 변화가 찾아왔다. 한국에서 촬영된 인도 영화에 대한 간단한 글이었다.

  한국에서 촬영한 인도 영화 Gangster (2006년 4월 26일)

그 이후에 또다시 인도판 올드보이가 소개되어서 하루에 15만명의 방문객이 몰려올만큼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 "올드보이" 표절 영화, 어찌 됐나? (2006년 5월 9일)

그리고, 올해부터는 인도 영화 이외에 "신문기사로 기사를 쓰는 블로거"를 표방하면서 "따따따 쩜 한글로 (www.hangulo)"란 블로그(blog.daum.net/wwwhangulo)에 글을 쓰면서 거의 매주 미디어 다음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기사를 쓰게 되었다.

이 모든 변화는 바로, 글 하나에서 시작되었다. 그저 블로그에 쓴 글일 뿐이었는데....


블로거 뉴스의 원형을 찾아보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어느날 갑자기 생겨나는 문물은 없다. 인터넷이 아무리 새롭게 생긴 개념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그 이전부터 쭉 이어온 여러가지 통신 기술이 합쳐지면서 이루어질 수 있었듯이 말이다.

그래서 블로거 뉴스라는 개념이 과연 어디서 올 수 있었을까, 그 원형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우습게도 그 정답은 내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1996년, 인터넷 초기에 만들기 시작한 내 홈페이지는 정말이지 내 책상처럼 정리가 안된 그런 밋밋한 홈페이지다. 그곳에는 예전에 PC통신 시절에 썼던 글부터, 초등학교때 사진까지.. 마치 요즘의 "싸이 홈페이지"격인 셈이다. 누구나 볼 수 있는게 문제지만...

그런데, 그곳에서 내가 고등학교때 동아일보의 "독자투고"란에 열심히 썼던 글을 정리한 것을 보게 되었다.

※ 이곳에 소개하는 내용은 모두 1990년대 당시의 내 생각을 쓴 것으로, 현재와는 조금 다른 면이 있을 수 있음. 괜히 시비걸지 마시라! ^^


▲ 원형 1 : 블로그 댓글달기 vs. 독자투고 주고 받기



마치 블로거 뉴스를 보다가 "울컥" 해서 댓글을 달듯이, 1991년의 어느 날, 독자투고란의 어느 글 하나가 나를 울컥하게 만들고, 독자투고란에 편지를 보내게 만든다. 그리고, 그 글은 신문에 활자화되어서 실렸다. (스크랩 해놓은 진짜 신문도 있지만, 옮겨적은 것으로 대신한다)

일본인의 글

한글로의 글

동아일보 1991년 10월 31일 목요일
<독자의 편지>

 

한국 漢字배격 섭섭
東洋圈문화 가꾸자

한국에서 한자가 점점 없어져가는 현상을 보고 안타깝게 여기지 않을수 없다. 한자는 한국과 일본이 유일하게 공유하는 것이고 그런 공유물을 갖고 있는 한국인에 대해서 친밀감을 느끼는 일본인은 나만이 아닐것이다. 내가 처음으로 한국어에 흥미를 갖게된 것은 중학생시절 동아일보를 본때였다. 난생 처 보는 한국신문에 부분적으로 한자가 있었고 그 부분만은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나조차 이해할수 있었던 것이다. 다른 나라의 신문이긴 하나 이해할 수 있었다니, 그 당시의 기쁨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남자가 결혼후보로 여자를 고를때 가장 주목하는 점은 그 여자가 자기와 어느정도 비슷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즉 인간이란 자기와 공유하는 것을 지니고 있을수록 그 대상에게 애착을 갖게 마련이란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 일본인과 공유하는 한자를 한국에서 없애자는 한국의 일부 여론은 앞으로 한국에 대해서 애착을 갖게 될 일본인의 수를 적게 할 것이고 또 나는 그런 여론에 반대다.
渡邊英彦<日本千葉縣野田市岩名*-**-**>


동아일보 1991년 11월 18일 월요일
<독자의편지>
 

한글로 뜻전달 충분해
한자표기 요구는 잘못

동아일보 10월31일자 '독자의 편지'란에 실린 일본인의 글을 읽고 나의 의견을 적어본다.
일본에서 만약 한자를 '가나'로 표기한다면 길이가 길어져 쓰기가 매우 힘들 것이다. 게다가 일본은 한자를 '뜻'으로도 읽는다. 이것은 '음(소리)'로만 읽는 우리와는 전혀 틀린 방식이다. 그래서 더욱더 한자를 쓸수 밖에 없는게 일본의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르다. 한글로만 표기한 국어교과서를 한자가 없어서 이해못하는 국민학생은 없다.
한자는 우리말의 70%가 한자어에서 유래하였다는데서 계속 받들여져 온 글자이다. 하지만 한자어 중에도 한글로 써도 전혀 그뜻을 아는데 지장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일본인의 글중에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우리가 한글을 더 많이 쓰면 쓸수록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애착이 식는다'는 부분이다. 이것은 과거 일본이 우리의 말과 글을 빼앗아 그들의 말과 글을 우리에게 강요했던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 우리의 언어정책을 일본인에게 호감 사기 위해서 바꾸라는 표현같은 느낌이 든다.
한 글 로 <서울 麻浦구望遠1동ㅇㅇㅇ 의 ㅇㅇ>

 
 

▲ 원형 2 : 블로거 뉴스로 정책 제안 vs. 독자투고로 신문사에 요구하기

위의 글을 보면 알겠지만, 주소가 모두 한자로 적혀있다. 사실, 1990년대의 신문은 세로쓰기에 한자 혼용이 일반적인 것이라 별로 낯설지 않는 풍경이었다. 하지만, 한글 전용을 주장하는 글에 주소를 한자로 쓰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 나는 다시 글을 보냈고 다시 실린다.


동아일보 1992년 1월 12일 일요일 12면
독자의 편지

주소 꼭 漢字로 쓸 이유있나

나는 동아일보의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실어 본적이 있는 한 독자이다. 그때 그글의 내용은 한자혼용을 주장하는 일본인에게 한글전용의 당연함을 주장한 글이었다. 그런데 그 글이 실린 신문을 보는 순간 나는 놀라고 말았다. 주소를 분명히 한글로 써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주소는 한자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모두 한자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나서 '독자의 편지'란을 자세히 보았다. 그런데 주소를 한자로 쓰라는 규정이 있지 않은가. 정말로 어처구니가 없었다. 난 의문이 생겼다. 과연 자기집 주소를 한자로 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내가 받는 우편물, 보내는 우편물에 여태까지 한자로 주소가 씌여진 것은 한번도 보지 못했고 보내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것들중 하나라도 '주소불분명'이라고 되돌아 오는 것은 하나도 못봤다.

요즘 주소는 당연히 한글로 쓴다. 오히려 한자로 쓴 것은 어색하게 보일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소를 한자로 바꾸어서 쓰는 의도는 무엇인가. 심지어 한글전용을 주장하는 글조차도 주소를 한자로 써버리면 그 글은 무슨 호소력이 있겠는가.

주소는 당연히 한글로 써야 마땅하다. 한자로 쓸 이유가 전혀 없다. 한자는 그 뜻이 한글만으로는 애매모호할때 필요한 것이지 한자어라고 모두 한자로 쓴다면 그것은 외래어와 외국어의 차이를 모름에서 오는 잘못일 것이다.

한 글 로 <서울마포구망원ㅇ동ㅇㅇㅇ의ㅇㅇ>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동아일보 독자투고란의 내 주소가 한글로 적혀 있었다. 그리고 그 후로도  계속... 그것이 내 글에 의한 것이라는 물증(?)은 없지만, 어쨌든, 최근에 블로거 뉴스가 사회에 반향을 일으키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 원형 3 : 악플러와의 싸움? 

당시의 독자투고 (독자의 편지)란에는 주소가 자세히 쓰여 있어서 누구든지 글을 쓴 사람에게 편지를 할 수 있었다. 위의 한글 관련 글을 쓴 후에 난 일본인으로부터 편지를 받았고, 그 내용을 다시 PC통신 게시판에 올려서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보았다. 수십페이지를 모두 프린트해서 일본으로 보냈음은 물론이다. 참. 익명의 소녀로부터 팬레터도 받기도 했다. (비슷한 나이였을텐데 '아저씨'라고 호칭해서 마음이 상했다 ^^)

그리고... 한가지 더...

군대에서는 국방일보를 본다. 그리고 국방일보도 독자투고란이 있다. 그래서 몇 개의 글을 보냈었고, 결국 두 번 정도 실렸다. 그 중에서 두 번째로 실린 글을 소개한다.


군대에서 (2)
군대 용어 바르게 쓰자

국방일보 1996년 1월 31일 수요일

군대용어 바르게 쓰자

상병 한 글 로 <육군**부대>

요즘 군은 어느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여러가지 장비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고 업무의 능률을 위해 최첨단 설비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변화와는 달리 40년전과 비교해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용어'이다.
'오바로크'가 과연 어떤 뜻일까 하고 국어사전부터 영한사전까지 뒤져 보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공문서나 군에서 발간한 여러가지 책자를 살펴보다 보면 우리들이 무의식중에 얼마나 많은 말을 잘못쓰고 있는지 발견하게 된다. 가장 가까운 예로 '암구어'를 들 수 있다.
'암구어'는 '암구호'로 잘못쓰이는 경우가 더 많다. '구호'라는 말에 너무 익숙해진 탓이다.
발에 상처가 났을때 생기기 쉬운 염증인 '봉와직염(蜂窩織炎)'은 '봉아지염, 봉와지염, 봉화지염' 등으로 잘못 불리고 있다. 이 병명은 일반적으로 잘 쓰지도 않을뿐더러 입에서 입으로 병명이 전달되어 이런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식 용어인 '기합'을 우리말로 바꾼 '얼차려'도 마찬가지로 수난을 당한다. '얼'이란 '정신'이란 뜻으로 '얼차려'란 '정신차려!'하는 말과 똑같은 것이다. 즉, '정신을 차리게 해준다'는 의미인데 이것을 '얼차례'로 잘못쓰고 있는 실정이다.
어려운 한자어에 속하는 '기도비닉(企圖秘匿)'은 작은 국어사전에는 나와있지도 않은 용어이다. 이것을 '기도빈익'으로 잘못쓰는 경우가 있으니 용어의 선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알만하다.
1989년부터 시행한 '한글맞춤법'과 '표준어규정'은 1933년 조선어학회가 '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내놓은 이래 대대적인 수정을 가한 것이다. 이미 개정된지 7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아

직도 기존 맞춤법과 혼돈되는 부분이 있어 잘못 쓰이는 경우가 많다.
가장 자주 눈에 뜨이는 것은 '-읍니다'가 '-습니다'로 바뀐것에 관련해서 '없음(○)'이  '없슴(×)'으로 둔갑하는 현상이다. 원래 '-읍니다/-습니다'가 같이 쓰이던 것을 더 많이 쓰이는 '-습니다'로 통일한 것인데 '없음'의 경우에는 '없다'에 명사형 어미인 '-음'을붙여 형태가 변한것으로 전혀 다른 현상이다. 이 두가지를 혼돈해서 '없읍니다'가 '없습니다'로 변했으니 '없음(○)'도 '없슴(×)'으로 바꾸는 잘못을 저지른 것이다.
쓸데없는 한자어나 일본식 용어를 쓰는 경우로써 옛말투 '작일(昨日)', '금일(今日)', '명일(明日)'등이 아직도 군에서 쓰이고 있다.  이것은 '어제,오늘,내일'이라는 용어로 바꾸어야 한다. 그뿐 아니라 '상오(上午),하오(下午)'등의 말도 '오전, 오후'라는 말로 바꾸어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소총 파지법'에서 파지(把持)는 '못쓰는 종이'라는 뜻의 '파지(破紙)'와도 혼돈될 수 있으므로 원래 뜻대로 '소총 잡는법'이라고 바꾸면 문제가 없다. (아마 어떤이는 '파지'를 '파쥐'로 잘못 이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월광(月光)은 '달빛'으로, '만조(滿潮), 간조(干潮)'는 '밀물,썰물'로 바꾸면 된다.
군사용어를 이미 사회에서 사라진 한자어로만 고집하는 것은 시대의 역행이다. 쉬운 말로 바꾸면 용어를 이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그만큼 절약할 수 있고 외우기도 쉬우므로 많은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 바꾸어야 할 것이 있다면 아직까지 남아있는 일본식 용어이다. 이미 사회에서는 '일본말 찌꺼기 버리기 운동'을 통해 '사라(접시), 와리바시(나무젓가락), 요지(이쑤시개)'등을 추방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군에서는 '방탄모' 대신 '하이바'가 더 많이 쓰이고 있고 '색연필' 대신 '구리스펜'이란 영어의 일본식 발음을 더 선호한다.
여기에 든 예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이밖에도 수많은 용어들을 바꾸어야 할것이다.
국방의 자주화는 용어의 자주화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겠다.


그런데, 이 기사가 나간후로 정말 지긋지긋한 악플.. 아니 악성 전화에 시달려야했다. "암구어"와 "암구호"는 사실 논란의 여지가 많은 단어인데, 이 부분에 앙심(?)을 품은 각종 부대의 간부들이 나를 찾아서 전화로 "비난"을 퍼부었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었다. 일개 상병에게 간부들이 "너 그런 쓸데없는 짓 할래?"라고 마구 퍼부었으니 말이다.

요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악플과도 비슷하다고나 할까?


▲ 원형 4 : 블로거뉴스 특종 vs. 독자 투고료

블로거 뉴스 특종으로 뽑히면, 이미 공지된 바와 같이 10만원의 다음 캐쉬를 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독자 투고란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마 만오천원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1990년 당시에는 만원이면 제법 큰 돈이었다. 거기다 고등학생이었으니...

사실, 그 돈을 받는 재미에 더 열심히 신문을 읽고 반박한 기사를 찾았는지도 모르겠다. 블로거 뉴스도 꼭 그 상금때문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조금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UCC(손수제작물) 문화, 자신이 책임져야

이미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온 UCC(손수제작물)는 신문의 독자 투고란에서 시작되어서 PC 통신을 거쳐 인터넷으로 이어져 온 셈이다. 그리고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댓글 문화나 트랙백에 해당하는 의사 소통이 계속되고 있었다. 최근에는 그 "속도"가 빨라져서 사회적인 영향력이 더 커진 것이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자신이 한 말은 자신이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하나의 큰 원칙이다. 정치인들은 자신이 한 말에 절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스스로 컨텐츠를 생산하고 그 컨텐츠에 책임을 지는 우리들이 훨씬 더 훌륭한 셈이다.

UCC는 이미 15년.. 아니 그 이전부터 서서히 시작된 우리들의 문화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혼자서 소리쳐" 보면서 글을 맺고자 한다.


미디어 한글로
2007.1.25
media.hangulo.net


▲ 다시 말하지만, <한글 전용>에 대해서 제발 시비 걸지 마시길 ^^

▲ 추가합니다 (2007.1.25)

트랙백이 걸린 기사를 보니, 미디어2.0 님께서 지적하신 것을 추가해야 겠다.

- 블로거 뉴스는 Daum의 메인화면, 미디어 다음의 메인 화면에 노출될 정도로, 아주 중요하고 소중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독자투고(독자의 편지)와 다르다.

- 또한, 지금처럼 이렇게 사람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수정하고, 추가하면서 더 나은 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점도 다른 것 같다. ^^

▶ 이 글은 제 옛날 블로그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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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통일에 힘써야

이러닝과 e러닝, e-러닝 사례를 중심으로 


 e-사람? 이사람? 이-사람?

신문을 읽다가 눈에 뜨이는 기사가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련기사]

 공무원 인사기록카드 44년 만에 사라진다. 2007년 1월 18일 (목) 11:42   노컷뉴스


공무원들의 인사기록카드가 모두 전산화 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그동안 수기(手記)로 작성했던 공무원 인사기록카드를 없애고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후 생략)

 
 

 'e-사람'이라니... 좀 어색하긴 하지만 '이-사람'이나 '이사람' 이라고 쓰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긴 하다. (사실은.. 좀더 좋은 표현이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러다가, 작년말쯤에 어렴풋이 읽었던 기사가 생각났다.


"e-러닝, 이제는 이러닝으로"…산자부 이러닝 관련 용어 통일  2006년 11월 9일  아이뉴스24


앞으로 'e-러닝'은 '이러닝'으로, 'm-러닝'은 '엠러닝'으로 통일해 사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최갑홍)은 이러닝 분야의 국제표준에 대한 기술적 개념을 보다 명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러닝 분야 용어에 대한 KS 국가표준을 제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에 제정된 이러닝 용어는 39개의 국제표준 용어와 국내 이러닝 산업에 필요한 16종의 자체 용어 등 총 55종. 용어의 표준 개발을 위해 이러닝 관련 유관기관, 학계, 산업계 등의 이러닝 전문가 및 한글학회가 참여했다.


기술표준원 측은 "그 동안 이러닝은 e-러닝, e러닝, e-Learning, 사이버교육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돼 일반인 뿐 아니라 전문가들도 정보 검색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또한 e-러닝과 같은 국적없는 용어를 사용할 경우 국어사전에 용어를 등록하기 어려운 문제점들이 존재했다"고 이번 표준 용어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후략)



그러니까 'e-Learing' 이나 'e-러닝' 등으로 쓰이던 말을 '이러닝'이라고 표준화 했다는 뜻이다.


용어 표준화의 중요성


표준화에 대해서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Computer가 '콤퓨터'와 '컴퓨터'등으로 사용하다가 '컴퓨터'로 일원화 된 것은 그리 먼 옛날은 아니다. 또한 internet은 '인터네트'로 사용되다가 '인터넷'으로 안착했다. (원래 net의 표준 표기법 [외래어 표기법]은 '네트'이다.)

만약, 어느쪽으로 표준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인터넷'이란 자료를 찾기 위해서 검색 엔진에 '인터네트'와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해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을 것이다. (물론, 검색엔진에서 유사어까지 포함해서 검색해 주지만, 간단한 게시판 검색 등은 DB에서 제공하는 단순 기능으로 찾기 때문에 유사어 검색은 되지 않는다)

특히 요즘 웹2.0으로 각광을 받는 '태그(tag)'도 복잡해진다. '인터넷'으로만 태그를 단 사람과 '인터네트'로만 태그를 단 사람이 있다면, 두 글은 같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부류로 취급될 수 있다.

'이러닝' 얼마나 지키나?

그런데, '이러닝'은 어딘지 불안해 보인다. 과연 모두들 지켰을까?

그래서 한 번 기사를 검색해 보았다.

e-러닝으로 검색된 기사들이다,


 

한국 e 러닝 정책 세계가 인정     국정브리핑  | 2007.01.12 14:50

...국 IU(Intelligence Unit)가 발표한 e- 러닝 준비도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해결 1위, 수학 3위를 차지했으며 IU e-러닝준비도 5위를 기록했다. 유네스코는 “한국의 사이버 가정학습 등 e 러닝 서비스 프로젝트는 ...

국내 초중등 e러닝 정책, 세계적 우수사례로 인정     노컷뉴스  | 2007.01.12 14:02
제주대 e-러닝지원센터, 교육부 평가 2년 연속 1위     뉴시스  | 2007.01.11 16:15

 


'e러닝'과 'e-러닝'이 여러가지로 뒤섞여 쓰이고 있었다.

물론 '이러닝'으로 통일한 기사도 여럿 있었다.
 
 
산자부-미 국방성과 이러닝 국제표준 상호협력키로     아이뉴스24  | 2007.01.14 19:00
산자부, 미 국방부와 이러닝 협력강화     아시아경제  | 2007.01.14 12:03
산자부, 美국방부와 이러닝 상호협력 의향서     연합뉴스  | 2007.01.14 11:03
[21C 국가경쟁력을 말한다](9) 이러닝과 인재교육     디지털타임스  | 2007.01.12 06:12
이러닝 업계, 아이디 공유로 매출 30% 손실     매일경제  | 2007.01.10 17:53
 
 
그런데, 눈에 뜨이는 기사는 '한국 e 러닝 정책 세계가 인정     국정브리핑  | 2007.01.12 ' 였다.

바로 국정홍보처에서 공식으로 내는 보도자료인데, '표준'으로 정한 용어를 지키지 않고 있었다. 쉽게 얘기하면 '국가가 국가 표준을 지키지 않는다'는 뜻이 되어버린다. 이러니, 다른 신문들을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e-로 시작되는 용어 표준 필요하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email 도 E-mail, 이메일, e-메일, 이메일 등 아주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분명히 하나의 표준을 정하고 그쪽을 사용하는 것이 모든 면에 나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e-Learning'을 '이러닝'으로 통일하려던 시도는 좋았지만, 같은 방법으로 '이메일' 등의 표준 제정과 함께 (이미 했을지도 모르지만..) 홍보도 필요했던 것 같다.

거기에 'e-사람'이라니..

'e'의 홍수속에서 중심을 잡고 국가가 국가 표준을 꾸준히 알리는데 앞장서길 바란다.

- 한글로. 2007.1.20

한글로 블로그의 같은 글 : http://blog.daum.net/wwwhangulo/18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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