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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 도움 받아 보셨나요?
서로 도울 수 있음을 알려준 '내 친구는 시각장애인'



시각장애인이 미아를 찾아준다고?

내 친구는 시각장애인우연히 찾게 된 책, '내 친구는 시각장애인'(주니어 김영사)은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황당한'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혼잡한 쇼핑센터에서 길을 잃은 아이를 시각장애인이 발견해서 경찰서까지 데려다주는 이야기'니까.

'뭐? 시각장애인이 미아를 찾아? 제대로 걸어다니지도 못할텐데?'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죄송하지만... 몰라도 너무 모르는 분이다. 아마도 거리에서 시각장애인분이 흰 지팡이로 점자블록을 도움삼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정도인 곳이 대부분이지만) 계단도 오르고, 지하철도 타고 하는 것을 한 번도 못봤기 때문이리라. (아니, 사실 신경을 안썼을 뿐이다.)

어쨌든, 이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는 좀 어려울 수도 있다. 만약, 앞을 못보는 분이 아이를 데려다 주려고 한다면 '유괴범 수준'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렇다. 이 이야기는 장애인에 대한 복지정책이 잘 되어 있는 오스트리아의 이야기다.



들어가기 전에

서울 맹학교 교장선생님이신 김기창 선생님의 서문을 잠깐 소개한다. 이 부분이 가장 핵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장애를 갖는다는 것은 당사자인 장애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장애는 어느 누구도 원하거나 본인이 잘못을 저질러서 그렇게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태어날 때 염색체 이상이나 유전적인 이유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또는 살아가면서 예기치 못한 불의의 사고로 어느 날 갑자기 장애인이 됩니다. 장애를 갖는다는 것은 나와 상관없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고, 내 가까운 가족이나 이웃이 장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발견

"하긴 정말 이상하네요. 절 본 사람은 아저씨뿐이니까요."

울고 있는 아이에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시각장애인인 마티아스는 아이의 울음 소리를 듣고서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손을 잡고 아이가 마지막으로 엄마 아빠를 본 장소로 이동한다.  안내견 '신디'와 함께.


네가 보는 것보다 내가 듣는 것이 더 많아

하지만 아마 넌 저기 나무위에 깍깍거리는 까마귀가 있는 건 못봤을걸?

그렇다. 우리가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못보고 지나치는 것은 참 많다. 오히려 우리가 듣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는 것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잘 익은 토마토를 고르는 법

"색깔을 냄새 맡을 수 있나요?" 카타리나가 물었습니다.
"때로는, 초록빛 토마토는 잘 익은 빨간 토마토의 냄새가 다르거든. 무엇보다도 맛이 다르고.
물건의 색깔들은 냄새를 맡을 수는 없지만, 느낄 수는 있단다...."

마티아스 아저씨는 가는 길에 시장에서 토마토를 산다. 잘 익은 것을 골라내고 능숙하게 돈도 건넨다. 동전은 크기와 테두리로, 지폐는 길이로 알 수 있다는 설명을 한다. 우리나라 돈도 물론, 시각 장애인용 표기와 더불어 돈의 크기도 다르게 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이번에 신권을 만들면서 시각 장애인용 점자표기를 너무 엉망으로 만들어서 거의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그렇지만, 개선의 의지는 보이지 않았다. (관련 글 :: 장애인이 구별 못하는 ‘눈 먼’ 돈, 개선 안하나 [뉴시스] 2007.1.16 )


인터넷 검색하는 시각장애인

길을 별 문제 없이 건너고, 스키타는 이야기도 해준다. 시각 장애인의 스키라니... 나도 모르는 부분이었다. 시계 뚜껑을 열어서 시간을 체크하고, 경찰서를 찾기 위해서 근처 PC방에 들어가서 인터넷 검색을 한다. 모니터의 글을 읽어주는 프로그램 (스크린리더)과 점자로 내용을 알려주는 점자모니터가 소개된다. 놀랄 것 없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있는 기술이고, 많은 시각 장애인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웹 표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상황, 정부조차 액티브엑스를 남발하고 쓸데없는 시각장애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덕분에 사용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관련 글 : 홈페이지 음성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것일까?)

드디어 발견한 길위의 점자블록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점자블록을 발견한다. 길 위의 또 다른 길. 점자 블록. 어떤 이들은 그냥 안전선이라고만 알고 있는 그 블록이다. (관련 글 : 어느 점자블록의 독백 - 길 위의 길)


값진 부록 - 점자를 배워봐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점자의 원리와 점자표기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그리고, 점자로 된 이 책의 소개도 덧붙여져 있다. 아마도 이 책에서 가장 소중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쓴 책이 아니라, 비시각장애인, 그것도 어린이를 위해서 쓴 책이다. 바로 어릴 때부터 장애인에 대한 "제대로 된 시각"을 가지게 하기 위함이다.


이 책의 진짜 제목은?

나는 점자를 비시각장애인도 배워야 한다는 운동을 오랫동안 벌여왔다. 관련글은 [점자-두뇌 트레이닝] 항목을 읽어보기 바란다.

이 책의 제목은 "내 친구는 시각장애인"이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책의 아랫부분에 쓰여(!)있는 점자를 해석해보면, 이 책의 진짜 제목을 알아낼 수 있다. 초보적인 점자 실력이지만, 점자 일람표 ([자료] 한글점자 일람표) 도움으로 해석해 보면,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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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침

약자

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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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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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약자

받침

약자

받침

약자


점자로 쓰여진 제목은...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내 친구는 시각장애인

그래. 이 책이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것이다. 시각장애인은 "세상을 못보는" 사람이 아니다. 다른 방법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일 뿐이다.

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하는 것은, 단순한 책 선물이 아니라, 이 세상을 더욱 더 넓게 볼 수 있는 미래를 선물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온지도 제법 오래되어서 상당히 많이 할인되고 있다. (알라딘의 경우 6,800원) 내 친구는 시각 장애인. 이런 책을 모두 모두 봤으면 좋겠다.

참...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 아마 아이에게 읽어주다가 빠져들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책처럼 우리나라의 시각 장애인들도 조금 더 편리하게 세상과 접했으면 좋겠다.

장애인은 그저, 같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일 뿐이다. 잊지 말자.



내 친구는 시각장애인 - 10점

프란츠 요제프 후아이니크 지음,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김경연 옮김/주니어김영사

[책 정보 보기]




<관련 글 보기>
점자-두뇌 트레이닝 : 점자 관련 글 보기
같이 사는 세상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사는 세상


미디어 한글로
2008.4.28.
media.hangulo.net


※ 이 글은 알라딘에서 선정하는 2008년 4월 4주 [이주의 TTB리뷰]에 선정되었습니다. ^^ [이 주의 TTB 리뷰 보기]

※ 아래 카운터 숫자가 약간 문제가 있었습니다. 카운터 오류로 약 1000 이상의 조회수가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블로거뉴스 조회수로 확인해보세요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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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8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BlogIcon 짜니 2008.04.29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2901719
    해피! 26 - 주인공이 청각장애인인 만화책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102967
    당신의 손이 속삭일때 10 - 주인공이 시각장애인인 만화책
    관련 신문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1&aid=0000038061
    예전에 둘 중의 하나는 다음 만화에 있었는데... 더군다나 및의 책은 절판까지 되었네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서비스하는 만화 사이트가 없네요. 불법밖에 경로가 없는 것이 아쉽네요.



엘리베이터 점자를 똑바로 세워주세요

1분만 투자하면, 읽을 수 있는 승강기 점자표시!
점자 똑바로 운동을 벌입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의 점자, 늘어나고 있긴 한데...

유심히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엘리베이터 버튼에는 점자가 함께 쓰여있다. 이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표기인데, 완전히 강제는 아니지만, 새로짓는 건물은 어김없이 점자 표기가 같이 되어 있다. (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편의증진보장에 관한법률 참조)

이는 장애인 복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도 하지만, 점자 표기 버튼과 표기 안된 버튼을 따로 생산하는 것보다 점자가 들어간 것으로 통일하는 것이 여러면에서 저렴한 선택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를 유니버설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전에 썼던 점자 장난감 블록도 그 일종이다.)

그리고, 기존에 점자표기가 안된 곳이라도 스티커 등을 부착하는 형태로 제공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점자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이게 "거꾸로" 붙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거꾸로 붙여 놓은 "상하버튼"

먼저 이 사진을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마, 별로 이상한 점을 못느꼈을지도 모르겠다.

그럼, 아래 사진을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굳이 표현하자면, 이렇게 붙어 있는 셈이다.

물론, 이렇게 거꾸로 되어 있더라도 시각장애인이 위 아래를 모를리는 없다. 아예 표시가 없는 것도 잘 타고 다니시는데,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위의 사진처럼 글씨를 거꾸로 써 놓을 이유는 전혀 없다. 만약, 한글 표기가 되어 있었다면 다들 한마디씩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점자를 읽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잘못된 인식, 혹은 관심이 별로 없어서 다들 지나친다. 솔직히, 저게 잘못된 것인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나는 점자 관련 글을 몇 개 썼다는 이유로 점자에 대한 전문가처럼 보이지만, 솔직히 점자표를 가지고 더듬거리며 읽는 수준이다. 특히 난 눈으로 읽을줄만 알고 손끝으로는 읽지 못한다. 그래도, 저 두개는 확실히 구분한다. 너무 쉽기 때문이다.

점자 "상,하" 확실히 구별하는 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저 "상"부터 배워보자.
 

받침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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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쉽다. 점이 "로로 " 있으니 ㅅ발음을 연상하며... "사". (혹시 '세'로 착각은.. ^^) 그리고, 받침 이응(ㅇ)은 보기에도 ㅇ처럼 생겼다. 그래서 "상"이 된다.

여기까지 하면, 끝이다. 왜냐하면 하나가 거꾸로 되어 있으면 화살표 표시때문에 다른 하나도 당연히 거꾸로 있게 되기 마련이다.

그냥 "세로로 세개" 있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이젠 아래층으로 가는 "하"를 알아보자.

"하"는 두가지로 쓸 수 있다. (둘 다 맞는표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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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설명했듯이 'ㅎ'은 '하'로도 쓰일 수 있다. 그러니까 "니은 반대로 생긴 모양" 인 히읗 하나만 써 놓아도 된다. 끝소리로 올 때나 그 음가 하나만 가지고 쓸 때는 모음까지 다 쓰는 원칙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ㅎ만 써 놓은 곳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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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ㄴ 반대로 된 모양"이 먼저 나오면 거의 대부분 맞는 표기다. 공장에서 만들때 처음부터 틀리게 만들지는 않기 때문이다. 설치할 때 거꾸로 되니까.

이건 "ㄴ 반대로"만 외우면 된다.

그리고서 다시 이 사진을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확실히 느껴지시는지? "세로로 점세개"가 아래에 있으니 이건 당연히 위아래가 틀린거다. "ㄴ자 반대"가 아니라 ㄱ자 반대로 써 놓았으니 또 틀린거다.

딱 하나만 기억하자. 점 세개!

점자를 모두 다 배우라고 권유할 수는 없다. 아무리 관심이 없다고 해도, 그냥 "세로로 점 세개"만 기억해 주기 바란다. 그러면, 적어도 엘리베이터 상하버튼은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

그러면, 잠시 시간을 내서 근처 엘리베이터에 가서 복습하고 오시기 바란다. 무지하게 쉽다. 1분도 안걸린다. 점 세개만 외우면 된다니까. ^^


실제로 바꾸어 봤더니... 너무 고마워 해

엊그제 다음 커뮤니케이션에 들를 일이 있었다. 들어가진 않고, 누구를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내 눈에 딱 꽂힌 것이 있었다. 바로 엘리베이터 점자 표기가 틀려 있던 것이다. 버릇처럼 엘리베이터 사진을 찍고 다니기 때문에, 역시 사진을 찍어 놓았다.

그리고, 저녁에 집에 와서 다음 "빨간벨" 서비스(http://cs.daum.net/redbell/index.jsp?t__nil_logo=redbell)에 제보를 해주었다. (고객센터에서 하려고 했지만, 이것과 맞는 항목이 없어서.. ^^) 이곳은 불법 게시물, 음란 게시물, 기능장애 등을 재빠르게 해결해주는 곳이다.

24시간 근무를 한다더니.. 정말이었다. 저녁 늦게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조치하겠다"고 연락이 왔고, 그리고 오후에는 "조치했다"고 연락이 왔다. 마침 그곳을 지나다가 확인을 해보았는데... 정말이었다!! 24시간도 안되어서 "상"은 제대로 "상"으로 탈바꿈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순식간(?)에 바뀐 점자표시 "세로로 세개"가 먼저 나와야 하는데 틀려있었다.
지적을 했더니 하루도 안되어서 바뀌었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서울)

확인 사진을 찍는데, 관리인께서 어디서 왔냐고 물으셨다. 그래서 설명을 드렸더니.. 그 지적 해준 분이냐고 하면서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하셨다. 고마운 것은 오히려 내쪽인데.. ^^ 빠른 조치를 해주신 다음커뮤니케이션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

자, 이 글을 쓰는 목적을 이제는 아실런지?

자기 주변의 점자표시를 한 번 살펴보시고, 틀려있으면 "고쳐달라"고 건의해 보시라는거다.

이 운동을 "엘리베이터 점자 똑바로 운동"이라고 이름을 붙여 보았다. 시간도 얼마 안걸린다. 눈길 한 번이면 된다. 기타 복잡한 숫자나 이런 것은 거의 제대로 붙어 있을 수 밖에 없다. (물론 아닌 곳도 있지만..)

그리고 바람이 있다면, 아예 상하 버튼에 한글로 작게 '상' '하'라는 식으로 표기를 해주면 어떨까 싶다. 그러면 거꾸로 설치되지도 않을것이고, 그게 "상.하"란 점자인지도 알게 될테니까. (그냥 바람이니 너무 뭐라고 하진 마시길)

다시 복습하자. "세로로 점 세개"가 윗쪽버튼, "상"이고, "ㄴ자 반대로"가 아랫쪽 버튼 "하"다.

혹시 주변에서 이렇게 바꾸신 분들은 변화전후 사진을 hangulo@live.com 으로 보내주시면 이곳에 실어드리겠다. 물론, 트랙백 날리셔도 된다.

점 세개만 알면, 엘리베이터 표기 완전정복!




미디어 한글로
2008.3.27
media.hangulo.net

※ 이 글은 뉴스보이(newsboy.kr)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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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심공 2008.03.27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점자표기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일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이도 더욱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2. 봄날 2008.03.27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지적 감사합니다
    점자공부까지요 ^^
    기분좋은 오후 보네셔요
    봄날

  3. BlogIcon 아는척동자 2008.03.27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르베이터 공사하시는 분들이, 상하화살표 방향대로만 마추고 그냥 끼우셨나부다.

    저런 문제가 있을 줄은 몰랐네..

  4. BlogIcon 승객1 2008.03.27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지나 칠 수 있는 일들인데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발전의 방향으로 이끌어주시다니 멋진 분이십니다.

    이러한 작은 관심이 소중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습니다. 글을 읽고 다시한번 주변을 살피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5. BlogIcon Draco 2008.03.27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그만 배려로 할수 있는 크고 좋은 일이군요.
    잘 읽고 갑니다.
    유심히 봐야겠네요.

  6. BlogIcon GNUNIX 2008.03.27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주의깊게 보며 트랙백 조만간 날리겠습니다 ^^

  7. BlogIcon ㅓㅑㅜㅗ 2008.03.27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사하시는 분들이 그냥 끼워넣으신 듯^^
    특히 다음건물... 모양은 알았으나 위아래를 알지 못해 결국 거꾸로. 안타깝습니다 ㅠㅠ

  8. BlogIcon Hermement 2008.03.27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영양가 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거 하나 배웠습니다.

  9. BlogIcon 핑키 2008.03.27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점자가 어려운 일반인이지만..
    정말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를 좀더
    했으면 하는..맘이예요

  10. yush 2008.03.27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려가 참 좋아보이는 글입니요 ^^
    근데 요금(?)같은 돈을 내야 생산업체들이 그 점자를 사용하는것도 아시는지..

    • BlogIcon 한글로 2008.03.28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점자에 라이센스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런 것은 전혀 모르는 일이네요. 점자 제공에 대한 기술료는 당연히 있어야 하겠지만요. 점자표기에 대해서라면 시각장애인 협회 등에 문의하면 친절히 가르쳐 줄텐데요.. 정확한 내용을 다시 일러주시면 제가 알아보겠습니다..

  11. 세상속으로 2008.03.28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심히 지나쳤는데, 정말 좋은일 하시네요^^ 님과 같은 분들이 있어 세상이 아름다운것 같네요!

  12. BlogIcon 기차니스트 2008.03.29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컨퍼런스에서 내려오던 엘리베이터에서 찍던 사진이 이것이군요^^

  13. 좋은 일 하십니다.(내용무) 2008.04.05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일 하십니다.

  14. 리디 2008.04.07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글입니다. 좋은 일 하시네요. 점자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15. BlogIcon 야옹나비 2008.06.11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쉽다. 점이 "세로로 세개" 있으니 "ㅅ"이다. 점자에서 "ㅅ"은 "사"로도 쓰인다. (모든 낱자가 마찬가지) 그리고, 받침 이응(ㅇ)은 보기에도 ㅇ처럼 생겼다. 그래서 "상"이 된다.

    이 부분 수정이 필요합니다. 1-2-3점은 오직 '사'로만 쓰입니다. 'ㅅ'인데 '사'로 쓰이는 게 아닙니다.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ㄱ인데 가로 쓰이는 게 아니라 '가'는 점형이 따로 있습니다. 한 점만을 사용하는 초성 글자는 ㅏ의 생략형으로 쓸 수 없습니다. 혼동의 우려가 매우 높기 때문이죠. 4점만을 사용하는 ㄱ, 5점만을 사용하는 ㄹ, 6점만을 사용하는 ㅅ은 모두 가, 라, 사로 쓸 수 없습니다. 가와 사는 아예 다르게 점형이 주어져 있고, 라는 반드시 ㅏ를 생략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이외에 한 점만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차'도 ㅏ를 생략하지 않고 써야 합니다.

  16. 바닐라슈 2008.07.12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설명했듯이 'ㅎ'은 '하'로도 쓰일 수 있다. 그러니까 "니은 반대로 생긴 모양" 인 히읗 하나만 써 놓아도 된다. 그런데, 하나만 쓰면 심심하니까, 아예 모음 'ㅏ'를 붙여서 쓰기도 한다.

    ==>하나만 쓰면 심심하니까..는 아니구요, 끝소리로 올 때나 그 음가 하나만 가지고 쓸 때는 모음까지 다 쓰는 원칙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바다에서 바는 ㅂ만 쓰고 다는 ㄷ과 ㅏ를 다 써주는게 끝소리 원칙.. 상 하 할 때 하도 음가 하나만 있을때.. 이럴 때는 ㅎ과 ㅏ를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설명 부탁드려요.

  17. 바닐라슈 2008.07.12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친구 술 한잔 할까?...' 제목의 글에서는 점자 표기하신 것 중 음료->이 부분에서 ㄹ이 종성 ㄹ로 찍혀있습니다. 다음 블로그에 댓글을 달았는데 확인을 안하셨더라구요.. 그것 또한 수정 부탁드립니다.

  18. BlogIcon buy tickets online 2010.08.21 0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좋은 기사.


점자 명함 만드세요!

일반 명함을 점자 명함으로 바꾸는 법


도서관에서 열린 무료 점자 명함 갖기 행사

2008년 3월 19일, 서울 개포도서관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점자이름, 점자 명함 갖기 행사"였는데, 마침 아이의 책 때문에 가게 되어서 참석해 보았다. 물론, 티스토리에서 받은 명함 한통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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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장애인협회(http://www.kbuwel.or.kr/) 에서 하는 행사였다.


점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시작해서, 왜 이런 행사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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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시각장애인이 읽는 점자란 것이 우리가 사용하는 글자를 꾹꾹 눌러쓴 것이라 착가하는 사람도 있지만, 점자는 6개의 점으로 전세계 모든 언어를 표현하는 일종의 코드 언어다. 이에 대해서는 [점자-두뇌 트레이닝] - 두뇌  트레이닝 - 점자로 잠자는 두뇌를 깨우자 라는 글을 읽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비 시각장애인도 점자의 존재를 알 필요가 있고, 될 수 있으면 읽을 수 있는 수준까지 되면 좋겠다는 것이다. 일종의 코드 언어이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누구나 "눈으로" 읽을 수 있다.

어쨌든, 내 명함에는 "점자"라는 언어가 하나 더 추가되어서 멋지게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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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라는 대화명과 전화번호만 간단히 점자로 넣었다. 이메일도 넣으려고 했더니 너무 복잡해지는 듯 해서, 이렇게만 넣었다.

이런 명함을 만드는 목적은 아래에 잘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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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점자를 접할 수 있어야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고치고 더불어 사는 삶을 이룰 수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논리다. 사실, 사람들은 무심코 지나가지만,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점자가 있다. (물론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그 인식 부족으로 소중한 점자가 거꾸로 붙여지거나 엉터리로 쓰여지는 경우도 많다. 간단한 노력만 하면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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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계단에 있는 손잡이에는 이런 점자가 표시되어, 시각장애인의 길 안내를 돕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지하철을 타느냐는 "무식한" 질문은 하지 마시길! 흰 지팡이나 안내견의 도움으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니까!)

그리고, 휴대폰에 붙일 수 있도록 투명 스티커에 점자를 찍어주기도 했다. 명함을 가지고 오지 않은 사람은 즉석에서 명함종이에 찍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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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에 찍은 이름과 각종 문구들
클로버 밑에는 "행운", 밑에는 사랑해, 건강만땅, 브라보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스티커라서 핸드폰 등에 붙일 수 있다.

현장에서는 시각 장애인분께서 직접 스티커 문구를 점자 타자기로 찍어주고 계셨다. 물론, 전문가답게 빠른 속도로 찍으셨고, 옆에서 명함을 만들때 검증까지 맡으시는 등 분주히 움직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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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자 타자기로 문구를 찍어주는 모습 (사진공개 허락을 받았습니다.)
아래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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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져온 명함에 점자를 찍기위해서 점자를 배열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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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함을 안가져온 사람에겐 명함용지에 점자타자기로 점자를 찍어주었다.



점자 명함, 가져보자!

점자 명함은 처음부터 특수한 기법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상당히 돈도 많이 들고 번거롭다. 그냥 보통 사용하는 자신의 명함에 점자를 찍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손쉽다.

보통 시각 장애인 복지관이나 점자도서관에서 무료 또는 실비(3천원-5천원)로 찍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

100장 단위로 묶어서 택배로 보내주면, 깔끔하게 찍어서 다시 돌아오는데, 수작업이고 수동 기계가 몇 대 없어서 시간은 조금 걸린다. 하지만, 점자 명함은 다른 사람에게 줄때 명함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도움도 되고, 그로 인해서 점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높아지므로 권장할만 하다.

이곳에 두군데를 소개한다. 한 곳은 이 행사를 주관한 한국시각장애인협회(http://www.kbuwel.or.kr/)에서 운영하는 곳이고 한 곳은 내가 예전에 직장다닐때 점자 명함을 만든 경험이 있는 곳이다.

점자 명함으로 변신시켜 주는 곳

서울 점자 도서관 (02-936-6639) : 먼저 통화한 후에 비용에 대한 안내를 받으면 된다. (서울 노원구 상계2동 389-520호 현승빌딩 지하)

인천시 시각 장애인 복지관 (032-876-3500  직업재활팀 /  http://www.ibu.or.kr/) : 100장당 5천원 수준.. 전화 걸어서 문의하면 친절히 가르쳐준다.

직장 동료들의 명함을 100장씩 걷어서 한꺼번에 보내면 택배비도 절약하고 좋은 일도 할 수 있다. 이미 말했지만, 본인의 명함을 보내줘야 만들어 주는 것이니 착각하지는 말자. 명함까지 찍어주지는 않는다. ^^

오늘, 점자 명함을 자랑하고 싶지 않은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누군가에겐 소중한 것이 될 수 있다.

※ 사진촬영과 사진게재를 허락해주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한글로


← '한글로' 라는 점자 표기입니다.
http://media.hangulo.net/393

미디어 한글로
2008.3.20.
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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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리나 2008.03.20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행사도 있었네요 `-` 잘 읽고 갑니당

  2. 2008.03.20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BlogIcon 비바리 2008.03.20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괜찮은 생각이네요.
    배려와 사랑이 행복을 솔솔 노래하게 하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 BlogIcon WindFlower 2008.03.20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명함도 .. 점자를 추가해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 그리고 멋진 생각. ^^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요 .. ^^

  5. BlogIcon 핑키 2008.03.20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애인들은 좋겠네요.
    근데 일반인에겐..오히려 점자명함이 힘들듯..
    만져도 잘 모르겠떤뎅

    • BlogIcon 한글로 2008.03.21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장애인은 "눈으로" 읽으면 됩니다. 조금만 연습하면 간단히 배울 수 있답니다. 제가 링크한 글을 읽어보세요~ ^^ 만져서 알 수 있는 수준은 상당히 고난도지요. ^^

    • 속빈감정 2008.04.25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핑키님
      일반인에겐 오히려 점자명함이 힘들듯....<<<이 발언은 장애인이 아니면 일반인이란뜻으로 보이네요

      장애인의 반대는 비장애인일뿐입니다. 일반인이 아니죠

      우리는 비장애인입니다

    • 흠.... 2008.05.03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속빈강정 보세요..그럼 버그의 반대는 비버그라고하나요???일반사람들은 그냥 일반인이라고 하면됩니다..왜 그사람들이 비장애인이죠???참...일반 정상인이 아닌 사람들을 장애인이라고 하는거에요..

    • BlogIcon 현인 2008.06.05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장애인이라는 단어를 비버그와 비교한 것이 특별한 의미가 없길 바랍니다. 장애인과 장애인이 아닌 사람을 같은 글에서 비교하여 표현할 때 비장애인이라는 표현이 옳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 Abraxas- 2008.09.04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자신의 무지를 저렇게 드러내고 싶을까...

      에효...

      현인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6. 마이동감 2008.03.21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네요,,,
    근데 인천시각에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리,,,쩝

  7. BlogIcon sepial 2008.03.21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점자를 이해하지 못한다고해도 점자가 찍힌 명함을 받을 때마다 점자에 대해 한번쯤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좋겠네요. 그나저나 티스토리 명함이랑 점자랑 참 잘 어울립니다~!!!! ^^

  8. assa 2008.03.22 0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 필요성이 있겠네용

  9. 아졸려 2008.04.17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자 명함 만들면 좋죠. 하지만 우리나라 비지니스 분야에서 시각장애인분들이 어디 있습니까? 비지니스 세계는 정말 전쟁터요 저런 비실용적인 여유를 부릴 호사가 없지요. 안타깝지만요.

  10. 아졸려 2008.04.17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는 나이 좀 많다고 몸 멀쩡한 장년들도 짜르는 세상인데 에효....

  11. 김기문 2008.06.01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흰 지팡이는 케인이라고 합니다.

  12. BlogIcon pest 2008.06.27 0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졸은 정보군요.. 이 기회에 점자를 배워둬도 좋을듯 하네요..

  13. BlogIcon 활의노래 2008.10.27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지만........................................ 지방에 살고 있는지라 ㅠㅠ

  14. 승호맘 2008.12.17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 첨필이 있으니까 함 찍어봐야겠네요.
    다 잊어버렸지만 기억을 살려서^^

    근데 전에 봉사하러 갔을때 보니까 맹인분들도 약시이신 분들은 점자를 손으로 안읽으시고
    눈으로 보시던 기억이..^^

    점자 프린터도 있는걸로아는데 기왕이면 10장짜리 명함용지에 출력할 수 있는 폼으로도 개발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반인한테까지 보급하기 쉬우려면요.

    암튼 시각장애인 분들이 세상으로 나오는데 조금이라도 덜 두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런 것들이 많이 보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5. BlogIcon 흑백테레비 2009.06.05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자명함 사진 퍼갑니다. ^^

  16. 이진아 2010.06.01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책만드는사람입니다. 점자의뢰를하고싶은데 어디에서하는지 혹시아세요?
    문구는 (통해봅시다!) 입니다

  17. BlogIcon cash payday loan 2010.11.17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용자를위한 유익한 게시물을 게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작업을 감사 드리며, 앞으로 동일한 작업을 바랍니다.



친구, 술 한잔 할까? 점자 있는걸로!



친구. 그렇게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 말아.

아, 미안.

눈이 안보이는 내가 어떻게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줄 아냐고?

그렇군. 하도 그런 말에 익숙해져서 말이야.


다들 내가 앞을 못보게된 이후로는 너무 불쌍하게 봐서 말야.

하긴, 이해해. 나도 그랬거든.

나도 정말 앞이 캄캄했지. 이거 너무 멋진 표현인데? 정말 앞이 캄캄해진거야.

점점 희미해지다가, 어느 순간에 딱! 하고 꺼져버린거야.


참 암담했어.

이렇게 살아야하나 낙담했지.

그냥 죽어버릴까도 생각했어.

하지만, 그게 아니었어.


적어도 나는, 이 세상을 봤잖아.

내가 아는 아이는 한 번도 세상을 본 적이 없어.

그래도, 나보다 더 길도 잘다니고, 친구들과 재밌게 놀더군.

그리고, 난 다른 감각이 모두 살아 있잖아! 이것봐, 입은 살아서 잘도 이야기하지.

이것만 해도 난 남들보다 더 많은 축복을 받은거야!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축복이라구!


그래, 피곤한 이야기 다 집어 치우고, 우울한 표정 걷어버려.

거봐, 그러니까 좋잖아?

(내가 설마 앞을 보면서 이런 이야기 한다고 생각말아. 이렇게 대해줘야 편하니 그런거야)

자, 그럼, 우리 한 잔 할까?


소주를 먹자구.

아니지. 쏘주.


뭐야? 내가 앞이 안보인다고 술도 못마신다고 생각한거야?

설마, 내가 앞이 안보인다고 술도 못따라 줄것이라고 생각한거야?

이 친구 보게나.

이거 완전히 몹쓸 친구일세.


자, 자네가 좋아하는 참이슬 한 잔 받아.

술잔을 이리 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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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구? 이게 참이슬인지 어떻게 아냐고?

거참.. 이 술 자네가 사온 것 아닌가? 그러면 당연히 참이슬이겠지?

가만.. 이거 뭐야? 옆의 것은 참이슬이 아닐세!


뭐? 어떻게 아냐고? 이봐, 자꾸 내 눈이 보이는지 손을 눈앞에서 흔들지좀 마. 느껴진단 말야.


여기봐. 여기에 글자가 써 있잖아! 안보여? 눈이 안보이는 나도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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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점자 표시가 보이나? 사실, 없는게 더 많긴해. 그래도 난 귀신같이 알아내지.

어떻게?


이 친구야. 술꾼이 한 잔 마셔보면 당연히 아는거 아닌가?
자, 한 잔 더 줘봐!


뭐? 다른 소주에는 없냐구? 그래. 없더군. 몰라. 요즘에는 생겼는지. 앞으로는 넣을 것인지.

그래. 자네 생각에는 여기에 뭐라고 쓰여 있는 것 같아? "참.이.슬?'

땡!이야


여기에는 "진로"라고 회사 이름이 쓰여 있어. 뭐? 여기처럼 영어로 쓰여있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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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무식한 친구 봤나. 훈맹정음도 모르는게야? 하긴 알리가 없지.


왜 전에 누가 점자 일람표를 올렸더군. ([점자 일람표 보기]) 아니, 그 글보다 더 먼저 점자에 대한 이해에 대한 글을 읽어야해 [두뇌 트레이닝 - 점자를 배우자] 그리고, 최근에 올라온... 그 한글 점자 장난감에 대해서도 읽어보게 [점자 장난감에 대한 글])


다 읽었나? 이게 왜 진로인지 이젠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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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 + 인(약자)+ㄹ+ㅗ = 진로


이렇게 되어 있는거야. 약자는 뭐냐구? 저걸 ㅈ+ㅣ+받침ㄴ 까지 쓰려면 글자수가 많아지지. 그래서 점자에는 자주 나오는 글자는 약자를 정해 놓고 쓰고 있어. 안그래도 훈맹정음(점자)로 바꾸면 문서의 양이 늘어나는데, 조금이라도 줄여야겠지.


가만..


왜? 소주를 몇 잔 먹고나니 취기가 도나?


그럼, 맥주로 주종을 바꿀까나? 우리 예전에 자주 그랬잖아. 기분 좀 내자구.

거.. 앉아 있어. 자넨 손님 아닌가? 내가 가져오지.


자, 여기.. 맥주...

자네도 알지? 내가 캔맥주 좋아하는거?

이상하게 같은 맥주를 마셔도 말이야. 이 캔을 따고 쭉 마시는게 정말 맛있거든. 자, 시원하게 따봐?


가만... 또 왜 머뭇거려? 그래, 묻고 싶은게 있는거군?

어떻게 이게 맥주인 줄 알았냐구?

이거, 시각 장애인이라고 너무 우습게 보는데?

우리는 냉장고 정리를 정말 잘해놓지. 그래야 쉽게 꺼내 먹을 수 있으니까.

그건 그렇고, 맥주에도 이렇게 쓰여져 있는데 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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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라거, 하이트, 아사히 맥주


이런.. 여기에는 "하이트"라고 쓰여 있는 것이냐고? 나원참.. 아까 공부하라고 할 때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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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침

 이거야. 그냥 맥주라고 쓰여 있어.


거기 옆의 다른 맥주도 있지? 거기도 사실.. 그냥 맥주라고 쓰여 있지. 맥주엔 다 맥주야.


거기, 다른게 하나 있다고? 그럼 당연하지. 그건 일제 맥주야. 일본어로 "술(おさけ)"이라고 쓰여 있지.

일본어도 점자가 있냐고? 이런 무식하긴! 전세계에서 사용하는 6점짜리 점자는 다 세계 공통기호야. 단지, 규칙이 다를 뿐이지. 한마디로 점자는 전세계 사람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유일한 문자라고나 할까. 자넨, 까막눈이니 잘 모르겠군. 난 소식적에 일본어를 좀 해서, 요즘에는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지.


자, 이걸 보게나. 다 쓰여 있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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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술 종류에는 점자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생각해. 생각해봐. 시각 장애인이 음료수인지 모르고 먹었을 때를 말야. 어린아이나 술에 약한 사람이 먹으면? 낯선 곳에서 누군가 음료수를 줬는데, 그게 술이라면? 뭐, 여러가지 일들이 있을 수 있지.


그런데, 이 음료수를 봐. 이건 음료수인데도 친절히 점자 표시를 해 두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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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뭐라고 썼는지 좀 알겠나?


그래. 내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했군.


잘 보면, 하트 표시도 되어 있고, "음료"라고 쓰여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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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침


ㅡ + 받침ㅁ+ ㄹ + ㅛ = 음료
가 되는거야. 점자에서 첫소리로 쓰는 ㅇ(이응)은 생략하거든


자, 이제 이걸로 입가심 하고, 나가자구.

오랫동안 안에 있었더니 답답하군.


이런, 또 이러긴가? 나는 매일 밖에 나가서 산책도 하고, 직장도 나가고 한다구.

아마, 자네보다 내가 길을 더 잘갈테니 걱정 말아.

대체 시각 장애인을 뭘로 보는건가?


자넨 블로그도 없지만, 난 블로그도 만들어서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지.

또또.. 시각 장애인이 컴퓨터를 어떻게 하느냐고? 이런.. 그건 다음에 이야기 해주지.

자, 좀 비키게. 거기 문 앞에 서서 뭐하자는거야?


나가자구.


다음에 올때는 자네가 술을 종류별로 사와.


꼭...

점자 있는걸로!

난 그게 더 맛있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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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시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가상으로 쓴 글입니다. 제가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서 쓴 글이지만, 혹시 시각 장애인의 실제 생활과 다른 점이 있다면 지적해 주십시오.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 글에 나온 제품들은 의도적으로 제품 이름을 노출했습니다. 굳이 노출 안해도 잘 팔리는 제품들이지만, 그래도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 번 더 강조합니다

※ 술병 이외에도 의약품 등에 점자 표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늘려야 합니다.


미디어 한글로
한글로. 2007.6.28

* 이 글은 제 예전 블로그(blog.daum.net/wwwhangulo)에서 옮겨왔습니다. (2008.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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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raco 2008.03.27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 궁금한건데요...
    음료수 캔 위에...
    점자 말고 하트같은건 왜 찍혀져 있는걸까요.


한글점자 일람표


이 글은...

(1) 두뇌 트레이닝 - 점자로 잠자는 두뇌를 깨우자

http://media.hangulo.net/393

을 위한 자료입니다. 위의 글을 꼭 읽어보세요.


  * 이 자료는 계속 업데이트되고 수정될 예정입니다.

 

점자위치

①④
②⑤
③⑥


점자를 표현할 때, 보통 위의 위치에 따라서 1점, 2점, 3점.. 과 같이 나타낸다.

예를 들어서 첫소리 “ㄱ”은 4점 이라고 한다. ㅋ의 경우는 124점이라고 표현한다.


★ 첫소리


자음

된소리

첫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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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소리 이응(ㅇ)은 생략한다.


★ 끝소리 (받침)


자음

ㅆ받침

받침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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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소리를 한칸 내리거나, 좌우 대칭으로 변형한 것들로 외우기 쉽게 되어 있다.

※ 자음(첫소리, 받침)은 두 줄 이상을 사용하지 않는다.

★ 모음

모음

가운데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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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자 - 글자수를 줄이기 위해 약자를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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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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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러나

그러면

그러므로

그런데

그리고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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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붙임표는 02-123-3333 등과 같이 전화번호에 많이 쓰임


 

★ 숫자 - 알파벳과 모양과 순서가 같다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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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표 = 숫자의 시작을 나타내는 표시. 항상 앞에오며, 규칙에 따라 생략도 가능
엘리베이터에서 흔히 볼 수 있음.

★ 영어

구분

영어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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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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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브라이유(Louis Braille의 생일인2006년 1월 4일 구글 로고)

이날은 WORLD BRAILLE DAY 세계 점자의 날로 기념하고 있음

우리나라 점자의 날은 11월 4일로, 1926년 11월 4일 훈맹정음을 발표하신 “송암 박두성”님의 뜻을 기려서 기념하는 것임


대문자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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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다음"이라고 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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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자 - 새로운 두뇌 트레이닝... 계속됩니다.


이 글은...

(1) 두뇌 트레이닝 - 점자로 잠자는 두뇌를 깨우자

http://media.hangulo.net/393

을 위한 자료입니다. 위의 글을 꼭 읽어보세요.


2007년 5월 2일
한글로

* 이 글은 예전에 제 블로그에 썼던 글을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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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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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트레이닝 - 점자로 잠자는 두뇌를 깨우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점자"라고 쓴 점자)




점자를 배우자?

점자는 시각장애인들이 글을 읽고 쓰는 수단이라 알고 있는데, 눈이 잘 보이는 사람에게 “점자”를 배우라니, 대체 이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하지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수많은 점자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그것이 또다른 우리 ‘글’이라는 것을 까맣게 모른채, 이상한 기호나 암호 정도로 알고 있다. 왜 “손끝으로 읽는 글자”를 “눈으로 배우자”라고 하는 것인지... 봉사활동을 하자는 것인지?


점자가 뭔데? - 브라이유에서 훈맹정음까지

우리는 “모르는 것”에 대해서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점자도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무척이나 어렵고 멀고 먼 것이라고 알고 있을 뿐이다.

점자는 전세계적으로 6점으로 이루어진 6점자가 널리 쓰인다. 점 6개 만으로 모든 글자와 문장을 표현한다. 놀라운 것은, 전세계의 수많은 언어를 이 점 6개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컴퓨터의 “문자코드”를 조금 공부해 보았다면, 이는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점자를 만들고 발전시킨 때는 컴퓨터의 문자코드가 일반적으로 연구되던 시절보다 훨씬 앞선 1829년 프랑스의 루이 브라이유(Louis Braille)가 만들었다. 그래서 영어로 ‘점자’를 브레일(Braille)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인 1926년 “조선어점자연구회”의 송암 박두성님께서 발표하신 “훈맹정음”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일본어를 강요당하던 시대에 한글, 그것도 점자를 개발하시다니! 오랜 시간동안 사용된 이 한글 점자는 근간을 유지한채 여러 부분을 개선해 1997년에야 “한글 점자 규정”을 어문규정으로 확정. 드디어 우리나라 문자로 공식 인정된다.

놀라운 것은, 점자로 표현 못하는 문자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점자 규정에는 수학기호나 악보, 과학기호 등까지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티벳어처럼 우리나라에겐 생소한 문자도 모두 점자표기법이 있는 실정이다.

점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통으로 사용하는 문자(표현방법)이기도 하다. 이른바 만국 공통 문자!


점자에 대한 오해

보통 점자라고 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글을 볼록 판화처럼 찍어서 읽는다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글자는 “점자”의 반대말인 “묵자”라고 부른다.) 하지만, 점자는 말 그대로 ‘점’을 찍어서 글자를 표시한 후에 종이를 뒤집어서 손끝으로 읽는 글자다.

한글 점자는 한글의 자모를 1:1 대응시켜 놓은 것에서 시작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첫소리, 가운뎃소리, 끝소리”의 훈민정음 창제 원리대로 “받침글자”를 따로 두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자판은 “두벌식”으로 “자음/모음”의 두가지 밖에 없고, 첫소리와 받침을 구분하지 않지만, 점자는 “받침”을 따로 두는 “세벌식”을 택했다는 뜻이다.

이렇게 한 이유는 다음의 두가지 표현을 보면 안다.

▲ 점자가 세벌식 표기를 택한 이유 (풀어쓰기에서는 세벌식이 훨씬 이해가 쉽다)


당연히, 아랫쪽 (세벌식) 표기가 더 읽기 좋다. 그건 점자를 읽는 시각 장애인도 마찬가지다. 머리속에서 한글을 조합해 나가야 하므로, 받침과 첫소리를 같은 부호로 사용하면 무척 읽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과학적인 세벌식 타자기를 발명하신 고 공병우 박사님께서 손쉽게 ‘점자 타자기’를 제작하신 것도 놀라운 것도 아니다. (윈도우에서도 세벌식 자판을 지원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http://blog.daum.net/hangulo/8506850 참조)

어쨌든, 점자는 13개의 첫소리, 21개의 가운뎃소리(모음)과 첫소리를 일정한 방법으로 변형한 끝소리(받침) 글자 15개 정도만 외우면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숫자 10개 정도와 부호도 외워야 한다. 물론, 제대로 사용하려면 약어 등도 외워야 하는데, 사실, 이 모든 것을 합해도 일본어를 처음 배울 때 외우는 히라나가와 가타가나의 숫자와 크게 다르지도 않고,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용 한자 1800자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그리고, 점자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한글”의 다른 표현일 뿐이므로, 일단 글자만 외우면 그 다음은 아주 쉽다.


점자를 배워 볼까? 왜?

다시 원점으로 돌오가자. 왜 별로 쓸모 없어 보이는 점자를 우리가 배워야할까?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은 이런거다. 주변의 점자표기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실제로 점자를 거꾸로 표기한다든지, 철자가 완전히 틀리게 써 놓는다든지 하는 일이 더 많다. 특히 엘리베이터 버튼의 <위><아래>를 나타내는 점자는 종종 틀리게 표기되어 있다. 그 이유는, 엘리베이터를 작업하는 분들이나, 비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모르고 그만큼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몰라서 틀린 것을 가지고, <점자 표기가 틀렸다. 나쁘다>라고 꾸짖는 것은 설득력이 나쁘다. 그런 간단한 표기는 점자를 기초만 배워도, 아니 <상>자 하나만 배워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참고로 상자는 세로로 점 세개가 나란히 있는 것으로 시작되는 점자다. 무척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점자 표기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점자를 배워야 한다는 소리다.

아직 설득력이 부족하다.

그냥, 이렇게 생각해보자. 요즘, 잠자는 두뇌를 깨우는 “두뇌 트레이닝”게임이 유행하고 있다. 심지어 코미디프로에서도 응용을 하고 있다. 어린아이에게도 외국어를 가르치고, 초등학생에게 몇천자 수준의 한자 학습을 시키며 한자 능력시험을 보는 요즈음... 우리말을 나타내는 “또 다른 표기법” 하나를 배운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한가지 언어를 두가지 표기법으로 표기하는 것은 상당히 머리를 쓰게 만드는 일이며, 점자의 축약성으로 인해 끊임없이 머리속에서 “해석”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이지, 점자로 된 문장 몇 개만 읽어도 머리에서 김이 솔솔 날 정도로 ‘두뇌를 깨우는’ 일이 될 것이다.

그래. 굳이 장애인 운운하면서 공익성을 내세우는 것 보다는, "머리가 좋아진다"는 쪽이 더 설득력있게 다가올 것 같다. 사실, 이 연재를 시작한 것도 "왜 비시각장애인이 점자를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답은 서서히 찾아나가고 있다.

재미로 배우는 점자... 뭐 어떤가? 점자를 시각 장애인을 위한 봉사수단으로만 엄숙히 배울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그런 방법을 사용했기에 점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너무 적었던 것이 아닐까? 점자 표기 하나만 하더라도, 전문가를 찾아서 의뢰를 하는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점자는 우리글이다. 한글의 새로운 표현일 뿐이다. 아주 간단히 배우고 쓸 수 있다.

이미 외국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점자>등의 내용으로 여러 사이트들이 있으며, "친구들끼리 암호를 주고 받으세요" 라는 주제로 이메일을 통해서 <눈으로 읽는 점자>를 서로 암호처럼 주고 받도록 유도하면서, 자연스럽게 점자와 친해지게 하고 있다. (http://www.afb.org/braillebug/Games.asp 참조)


신개념 두뇌 트레이닝 - 점자

나또한 점자에 대한 글을 준비하면서 점자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고백하건데, 아직까지 자모를 다 외우지 못했다. 하지만, 곧 공개할 여러가지 프로그램들 덕분에, 더듬더듬 점자로 된 문서들을 읽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눈이 뜨이고나니, 곳곳에서 엉터리로 붙여 놓은 점자 표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마치, 처음 글자를 배우는 기분이었다. 이런 기분, 여러분도 느껴보시라!


점자 배우기 맛보기

점자를 해석할 수 있는 표를  < 한글점자 일람표 (한글로 블로그) > http://media.hangulo.net/396에 실어 놓았다.


간단히 인용하자면.. (이 표는 일부만 발췌한 것임)


 

★ 첫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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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소리

첫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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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소리 이응(ㅇ)은 생략한다.


 

★ 끝소리 (받침)

자음

ㅆ받침

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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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소리를 한칸 내리거나, 좌우 대칭으로 변형한 것들로 외우기 쉽게 되어 있다.

※ 자음(첫소리, 받침)은 두 줄 이상을 사용하지 않는다.

★ 모음

모음

가운데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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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자 - 글자수를 줄이기 위해 약자를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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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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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러나

그러면

그러므로

그런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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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붙임표는 02-123-3333 등과 같이 전화번호에 많이 쓰임


 

★ 숫자 - 알파벳과 모양과 순서가 같다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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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표 = 숫자의 시작을 나타내는 표시. 항상 앞에오며, 규칙에 따라 생략도 가능
엘리베이터에서 흔히 볼 수 있음. (1=a / 2=b 등으로 알파벳과 동일)


이 밖에도 여러가지를 같이 봐야 하므로 위에서 소개한  < 한글점자 일람표 (한글로 블로그) > 나 아래서 소개하는 책자등을 참고하기 바란다. (아래의 자료가 가장 좋다)



(성격 급한 분들을 위한) 점자 강좌 소개

점자에 대한 연재를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지만 빨리 배우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먼저 정보를 제공한다.

(1)  보기만 해도 점자의 원리를 알 수 있는 점자 동영상 강좌 - 도움나라 제공

도움나라 www.itall.or.kr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하세요]


도움나라(http://www.itall.or.kr)에서 제공하는 <비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강좌 동영상>

점자동영상
    
1.점자의 기본  2.점자판 이용법  3.한글점자의 자음과 모음 
4.약자 익히기  5.숫자와 부호

 

(강좌 링크 :http://media.hangulo.net/395 또는
 
http://blog.daum.net/wwwhangulo/5093574)


(위 링크는 도움나라의 허락을 받고 한글로 블로그에 옮겨 놓은 강좌임)

모두 다섯개의 강좌로 되어 있다. 더 많은 정보는 도움나라에서 찾아보면 된다.

 (동영상 강좌 보세요~)

(2) 점자에 대한 좋은 교재와 플래시 강좌

★  홈페이지 : http://www.brailedu.org/edu/00/00_01.html

하상 장애인 복지관 (http://www.hasang.org/)  <또 하나의 국어, 점자>

 국립국어원의 지원을 받아서 하상 장애인 복지관에서 만든 점자 교육 사이트

- 점자 해설서 (가장 잘 정리된 책자 PDF 파일 ) http://www.brailedu.org/edu/00/00_05.html


- ‘또 하나의 국어, 점자’ 학습하기 - 플래시 기반의 동영상 강좌


 

오늘의 토막 점자

(연재의 말미에는 꼭 배워 놓아야 할 생활속의 점자 표현을 소개하기로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장 많이 생활속에서 틀려 있는 점자다.

위와 같이 "한글"이 같이 써 있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버튼만 있는데...


(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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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


약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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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 / ㅏ는 생략해도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이다. 아래를 의미하는 '하'는 그냥 첫글자 ㅎ만 써도 이게 약자 "하"와 같기 때문에 한 글자만 써 놓은 곳도 있다.

어떻게 구별하느냐? 간단하다. "상"만 외우면 된다. 길게 세점이 있고, 그 다음은 받침 이응의 모습처럼 생긴 네모랗게 된 점 네개... 이게 "윗방향"을 향하고 있으면 된거다. 점 세개(3=삼->상)으로 연상해도 된다.

그런데, 많은 곳에서 이게 위아래가 바뀌어 있으니 문제다. 오늘 건물의 위/아래 버튼을 유심히 살펴보자. "위"는 점세개에 네모... 이것만 기억하시라! (틀린 것을 발견하면 꼭 관리실에 연락해 주시길...)

(사실, 위 아래는 바뀌어도 시각 장애인이 쉽게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외우려고 들지 말자. 차근차근... 처음 걸음마를 뗄 때처럼, 처음 한글을 배울때 처럼만 하면 될 것 같다.

신개념 두뇌 트레이닝, 점자! 점자는 6개의 점이다! 이것만 알아도 오늘은 충분하다. ^^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
2007.5.2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글로)


이 글은 예전에 운영하던 한글로 블로그에서 옮겨왔습니다. (2008.3.20)





제대로 된 링크드인 활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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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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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러지 마세요



이게 무엇인지 아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해주는 음성 장치 스위치 입니다. 물론, 무선으로 작동하기도 하지만, 수동 스위치도 중요해요.

그런데 이걸 불태우신 분은 대체 누구입니까?

이게 뭔지 모르시겠다구요?

그러면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media.hangulo.net/364

그리고, 반성하세요!

남대문을 태운 것만이 죄가 아닙니다. 이런 소중한 것을 태운 것도 죄랍니다.


[덧붙임 1]
*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오니, "락카칠이다, 자연적으로 탄 것이다, 시각장애인용이 아니다.."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탄 것이 확실했고, 눌러보았지만 아무 동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돌아다니면서 시각장애인 관련 신호기를 촬영한 저로서는,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숭례문 화재를 보면서 생각이 나기에 올린 것입니다. 누전에 의한 화재든, 라커칠(칠을 할 이유가 없어보이는데..)이든 중요한 것은 정상적으로 보이는 행동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어쨌든, 저대로 방치하는 것... 별로 안좋은 것 아닐까요? 또한, 제 상식이 틀려서 "한적한 곳의 신호를 바꿔주는 스위치"라면... 한마디 안내문구도 없이 저렇게 있는 것은 옳은 일일까요? 어쨌든, 주변에 이런 것이 있으면 조금 더 유심히 살펴보시고, 작동 유무를 확인해 보는 것,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겠지요.[2008.2.16.]

* 경찰청의 담당자분께서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처음 글의 의도는 "시각장애인용 음성신호기"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었는데, 의외로 반응이 커졌네요. ^^ 위의 신호기가 정확히 어떤 용도인지, 불탄 것인지 아니면 라카칠을 한 것인지를 후속취재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변화된 모습도요. ^^

[덧붙임 2]
오늘(2008.2.18) 다시 현장에서 확인을 했습니다. 논란이 있었던 부분을 정리하면...

1. 시각장애인용 음성 신호기가 맞습니다. 그리고 고장나 있었습니다. (무선 장치도 윗쪽에 달려 있었습니다.)
2. 살짝 긁어내기 쉽게 떨어지는 것으로 보아서 그을음이 아니면 라카재질이겠지요. 안의 쇠는 전혀 타지 않은 것으로 보아 자연발화는 아니고 누군가가 태웠거나 칠한 것입니다. 둘 다 나쁜 짓이지요.
3. 서울시에 장소를 알려주었습니다. 곧 처리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때 다시 취재해서 올리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훼손된 곳을 긁어내니 "시각 장애인용 음향 신호기"라는 문구가 나왔다. [2008.2.18 촬영]
그 아래에는 흰색으로 누간가 덮어 칠해 놓았으며, 작동은 되지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바로 건너편에 있는 신호기.. 누군가가 흰색으로 칠해 놓았다. (옳은 일은 아닌 듯하다)
또한, 작동은 역시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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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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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태양의 눈물 2008.02.16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사회에 불만있는 사람이 너무나 많은것 같군요... 저렇게 불만노출하지 말고 차라리 국회나 청와댈앞에서 1인시위을 하던가.// 저런건 비겁한 행동이에요....
    그리고 공중전화 유리는 왜그리 깨고다니는지... 남의차에 불은 왜질러.. 자기집에나 지르지...에휴,,,

  3. 참나... 2008.02.16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탔다고 쳐도 저 신호기 실용성 꽝이던데...언젠가 TV보니깐 저거 반 이상이 작동조차 안한데요

    • BlogIcon 한글로 2008.02.16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용성이 꽝인 이유는 고장을 방치한 이유겠지요. 예전에는 항상 작동되도록 했는데, 주변 상인들이 시끄럽다고 미원을 계속 넣어서 저렇게 스위치 형태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4. 땅씨미 2008.02.16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여......뷰티폰인줄,.........

  5. ㅉㅉ 2008.02.16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도 정확히 만져보기라도 하던가 그냥 숭례문 화재랑 엮어서 이슈라도 생성해내려고
    했나? 정의감만 앞서면 돈키호테 그 이상이 될수없다.
    비가 와서 녹슬었다면 모를까 스프레이는 뭐고 불지른건 또뭐야
    당신들 저기서 불 하루종일 대고 있어봐라 불 붙나.

    • BlogIcon 한글로 2008.02.16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져보고, 냄새 맡아보고, 눌러보고.. 했습니다만.. 작동은 안했구요..녹슨 형태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저 재질은 녹이 잘 슬지 않는 재질입니다. 녹이 스는 재질을 그냥 저렇게 방치했다면, 그건 범죄겠지요.)

  6. 방화범새끼 2008.02.16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채종기.

  7. 2008.02.16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래 부분이 도료처럼 흘러내린 모양이 된건
    원래 코팅되어있던 회색 페인트가 떨어져 나간것 같은데요..?
    그리고...
    도대체 누가 철에다가 불을 붙일 생각을 하는거죠;;?
    저건 뭘 들이붓고선 불을 붙이더라도
    불붙기가 여간힘든게 아닐텐데...
    방수처리도 돼있잖아요 ..

    • 서글픈구름 2008.02.17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휴대용 가스렌지에 사용하는 부탄가스와 거기에 사용하는 토치.. 이걸로 그냥 확 ... 태운다고 해도 저기에 라이타 들고 태우겠습니까. ..

  8. 2008.02.16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김경1212 2008.02.16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쓰신분 가장 기본이 안되있네요

    남대문이 아니구 숭례문이라고 해야 맞는 말입니다.

    남대문은 일본이 붙인 이름이여서 숭례문이라고 불러야

    맞다고 뉴스에서도 몇번 나왔는데. 알아두세요!!

    • 웃기셔.. 2008.02.16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기본이 안되어있네요'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건
      님이 기본은 되어있다고 알려주는거겠죠?

    • BlogIcon 한글로 2008.02.16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남대문이란 이름을 수십년간 써오다가 이번에 화재가 나니, 다들 "숭례문"으로 고치더군요. 남대문이냐 숭례문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변했지만, 적어도 변한 것은 명칭뿐인 것 처럼 말입니다.

  10. 아크 2008.02.16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알을 직접뽑아줘야 저딴짓을 않해요..저런것들은.. 불에달군 쇠꼬챙이로..

  11. 2008.02.16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랑 비슷한 생각하시는 분도 많네요. 태우고 싶어도 태우기 힘든데, 어떻게 태웠을지가 더 궁금하네요.

  12. ..................... 2008.02.16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료 뿌린거 같은데요...

    너무 민감하신거 아닌지..

    시각 장애인분들께서 저런게 보이기라도 하나요?

    도료를 뿌린다고 고장나는것도 아니고..

    물론 공공시설물에 어떠한 해를 입히는것은 잘못된일입니다만..

    • BlogIcon 한글로 2008.02.16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장나 있었습니다만.. -.- 또한, 시각장애인용 신호기는 리모콘으로도 작동하도록 되어 있지만, 보조 수단으로 스위치도 작동해야 합니다. 그게 왜 필요한지는.. 생각해 보시면 아실 듯..

  13. playboy 2008.02.16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거 락카칠해놓은거에요

  14. 아는척동자 2008.02.16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길래, 누르면 바로바로 파란불로 바뀌어야지.....바빠죽겠는데,

  15. 에[ㅇ? 2008.02.16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저건 락카칠해논건데... 새로도료하는건데;;;;;;;;;;;;;;;;;;;;;;;;;;;;;
    남대문때문에 그렇긴하지만 너무민감하신듯..

    • BlogIcon 한글로 2008.02.16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렇게 락카칠 하는 경우도 있나요? (원래 녹슬지 않는재질이라 칠할 필요가 없을텐데요..) 그리고 동작도 안하던데요.. -.-

  16. 네네 2008.02.16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치도 뒤집혀서 된것 같네요.. 전기누전으로 불이 난거 아닐지? 그렇지 않고는 누가 의도적으로
    불을 내 놓았을지.. 방화라면 진짜 몹쓸 인간임...지구를 떠나길...

  17. 제임스 2008.02.16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락커칠 맞구만.. 저게 태워지냐????? 별걸다 관심끌러구 그래

  18. 할말없음 2008.02.16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들아ㅡ락카칠이든 뭐든간에 뭐가중요합니까.
    이글을 쓰신님은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관심을 써달라는 뜻에서 올린거 아니겠습니까.
    락카칠이라믄 뭐 그저그런거고
    스스로 불난거라면 저거 관리를 좀더 신경써줘라
    장애인들이 잠시잠깐 불편하니깐 이뜻일꺼고
    불지른놈은 정신차리고 저딴짓 다른사람들은 안하길 바라는 뜻일꺼구요..
    이거 올려서 뭐 돈이되겠습니까 관심끌어서 뭐하게요.
    도움주고 일깨워 주려는사람한테
    말하는 꼬락서니들 하고는..
    이런거에 악플 단 사람들 반성합시다.
    초딩들은 엄마말씀잘듣고 밥먹고 일찍자라
    컴터하면 눈나빠진다

  19. 2008.02.16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에 관심을 써달라는 말이 있습니까?
    왜 글쓴이가 의도하지도않은것을
    해석하여 다른사람을 되려욕하는거죠?
    그럼 없는일을 지어내서 그러지말라고 옳은말을쓰면
    그 옳은말로 그 없던일지어내는것은 문제가 안되는것입니까?

    • BlogIcon 한글로 2008.02.16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크된 글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글의 목적은 시각 장애인용 신호기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자 쓴 글입니다만.. 그 진심이 전달되지 않았다면 제가 부족한 탓이겠지요.

  20. 고향 2008.02.16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을 붙인것 아닌것 같아요
    자체적으로 불이 낫으면 모를까
    빨리 고쳐야지요 ^^

    • BlogIcon 한글로 2008.02.16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서울시에서 연락을 주셔서 곧 고쳐질 것 같습니다. 만약 자체적으로 불이 났다면, 더 위험했을 것 같아요...저런 신호기가 자연발화가 가능하다면 말이지요..

  21. 푸른이삭 2008.02.17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화의 흔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상급수원(실제로는 약수터로 사용되는~) 수도꼭지를 녹인다고 누군가가 종이를 태운 그을음이 페인트처럼 달라붙어 있는데 지워지질 않습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의 숫자판을 태운 흔적들이나 곡선도로의 반사경에 남은 돌을 던진 흔적들(심지어는 공기총으로 구멍을 낸 경우도 있더군요.)등 이유없는 공공기물에 대한 테러는 정말 삼가해야 할 일입니다.

저를 눌러주세요 - 또 하나의 신호등, 음성 안내기



여보세요. 잠깐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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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제가 말하는 것에 놀라셨다구요?

제 친구인 점자블록도 말을 하는데 저야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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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블록 → [점자 블록에 관한 짧은 사진 이야기 보기]



그럼, 제 말씀을 좀 들어보세요.

저는 여러분이 아시는대로, ‘교통 신호등’이랍니다.


한 때 저는 아주 수다쟁이였어요. 신호가 바뀔때마다 <건너가도 좋습니다>라고 소리치곤 했지요. 근데, 너무 시끄럽다고 그러셔서, 이렇게 변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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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 장애인용 음향 신호기


이게 뭐냐구요? 스위치에요. 이 스위치를 누르면 제가 말을 한답니다.


"시각 장애인용 음향신호기"라고 쓰여진거 보이시죠?


저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위해서도 일하고 있는데, 이렇게 단정지어버렸네요.


그런데, 이런 질문하실 분 계실거에요.


시각 장애인은 앞을 못보는데, 어떻게 저 스위치를 찾아서 누르지?


맞아요. 맞는 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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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자로 <신호기버튼> 이라고 적혀 있는 모습

그래서, 스위치 밑에 점자 표시를 해두었어요.


너무 친절한가요? (물론, 이런 점자 표시 없는 스위치가 더 많아요.)


점자 써 놓은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이걸 찾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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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제 친구 점자 블럭이 저한테 가는 길을 안내하게 되어 있지만... 다 아시다시피... 거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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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무로 막혀 있지나 않으면 다행이죠.


어쨌든, 이 버튼을 어떻게 누르느냐? 그런 질문을 시각 장애인 분들도 하시더군요.


그래서 생겨난 것이.. 바로 이런 장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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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기처럼 생겼죠? 이건 장애인이 리모콘으로 저를 작동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에요.


리모콘은 어디서 파냐구요? 장애인 복지관 등에서 무상 배포하고 있다더라구요. 아마 시각 장애인 여러분은 잘 아실거에요. 저는 소리만 내니까 잘 몰라요. 이것과 버튼은 같은 역할을 해요.


그나마 몇 년 전에 설치된 장치들은, 지역마다 주파수가 달라서 리모콘을 여러개 가지고 다녀야 했대요. 참 우습죠? 하지만, 이게 현실인걸요.


잠깐.. 횡단보도가 두군데인 사거리는 어떻게 구분을 할까요? 오른쪽과 왼쪽의 신호가 헷갈릴텐데요... 눌러보시면 아시겠지만..  왼쪽 횡단보도쪽은 남자목소리가, 오른쪽 횡단보도쪽은 여자목소리가 흘러나오도록 했답니다. (버튼은 서로 반대쪽이에요 ^^ 즉, 오른쪽에 있는 버튼이 왼쪽 횡단보도를 담당하는 남자 목소리.. ^^ 헷갈리시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문제는... 아직도 아무런 장치가 없는 신호등이 더 많은데다가, 이런 무선 장치도 그리 많지는 않아요. 그나마 고장도 잦다고 하더라구요. 규격품이 아닌 것을 달아 놓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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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넓은 곳의 횡단보도에도 아무런 장치가 없는게 현실입니다




자, 이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할게요.

시각 장애인용 신호기 버튼은 결코 시각 장애인을 위한 것이 아니에요.



유심히 보셨다면 이런 표지판도 보셨을거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향신호기의 안내 메시지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죠.


이 안내 메시지는 장애인, 비장애인 할 것 없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랍니다.



가끔 건너편 신호등이 잘 안보일 때가 많죠?


큰 짐을 실은 차가 건너편을 가리기도 하고, 건너편 신호등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 때도 있어요. 햇빛이 센 여름날에는 건너편 신호등이 켜졌는지도 확인되지도 않아요.


어린이는 키가 작아서 잘 안보이고, 어르신은 눈이 침침하셔서 잘 안보이시죠.



자, 그럴땐 기둥에 붙어 있는 이 버튼을 눌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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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기다리세요” 라는 친절한 안내말이 나올거에요. 신호가 바뀌면 건너가라는 말과 함께 음악도 들려줄거에요.



옆에 어린이가 있다면, 이 버튼을 누르게 해주세요. 정말 재밌어 할거에요. 그리고 "건너가도 좋습니다"란 소리가 나오면 손을 번쩍 들고 건너갈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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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항상 누르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굳이 주변에 시각 장애인이 있나 없나를 고민하지 말고 누르세요.


시각 장애인은 물론이고, 다른 분들이 아주 고마워할지도 몰라요.


물론, 시끄럽다고 싫어하시는 상인분들이 다시 민원을 넣어서, 아예 이 장치를 철거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는 거꾸로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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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눌렀는데 소리가 안나면, 민원을 넣으세요.

있어야 할 곳에 없으면, 민원을 넣으세요.


국번없이 110번 또는 인터넷 www.epeople.go.kr 에 접속하셔서 <경찰청>에 민원을 넣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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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둘러보면, 저는 곳곳에 있답니다.


이제, 자주 지나가는 신호등의 기둥을 살펴보세요.


그리고, 즐겁게 눌러주세요.


저는, 또 하나의 신호등, 음성 안내기랍니다.


장애인이 편해지면, 비장애인은 더 편해집니다..가 아니구요.


그냥 "우리모두 편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보자구요.



글 읽기 귀찮으시면.. 그냥 아래 동영상만이라도 봐주세요. ^^





시간되시면... 제 친구 → [점자 블록에 관한 짧은 사진 이야기 도 읽어주세요~ ^^


세상을 바꾸는 작은 외침
한글로.
2007.4.24

미디어한글로 media.hangulo.net

* 이 글은 2007년 4월 24일에 쓴 글이지만, 한글로 블로그 통합 작업으로 이곳에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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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08.02.25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대단한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여보세요. 잠깐만요.

잠깐만 시간 좀 내주세요.

아.. 제 인사부터 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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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러분들이 매일 밟고 다니는 보도블록이에요.
그냥 보도블럭이 아니구요. 시각 장애인을 위한 보도블록.. 정식 이름은 점자블록이랍니다.
저는 많이들 보셨죠?


저는 '길 위의 길'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저는 원래 두가지 모습입니다.


한 방향으로 된 것은... 길이 계속됨을 의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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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러개의 점으로 된 것은 길이 끝나거나 꺾어짐, 층계의 시작을 의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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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동그란 모양에 점이 찍힌 것도 있는데, 이것은 지하철 갈아타는 곳을 의미한다나요.


모든 길에 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횡단보도 앞이나 길의 끝에는 어김없이 제가 있답니다.

여러분들이 타고 다니시는 지하철에서도 매일 저를 만날 수 있어요.


제 얼굴은 보통 노란색이지만, 좀 밝은 색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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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색깔과는 달라야 한대요. 어차피 시각 장애인은 앞을 못보시는데, 그게 무슨 소용이냐구요?


그건 정말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에요.


모든 시각 장애인이 앞을 전혀 못보시는 것이 아니랍니다. 희미한 불빛 정도는 구별을 하실 수 있는 분도 계세요. 그 분들은 제 색깔이 길을 걷는데 도움이 많이 되신다고 칭찬을 해주세요.


그런데, 저는 비장애인이 혹시나 걸려서 넘어질까봐 또렷이 구분해 놓은 이유도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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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저를 싫어하기도 해요

길을 걸어가는데 자꾸 걸리적거리고 채인다나요.
저 때문에 넘어진 사람이 자꾸 저한테 화풀이를 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저도 길거리에서 하는 일이 많답니다.

무심코 걸어가다가 저를 밟고서 깜짝 놀라 횡단보도 앞에서 멈춘 경험 있으시죠?


책을 보면서 앞도 안보고 지하철에서 걷다가 저 때문에 위험을 모면하시기도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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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들어오면 적어도 저한테서 뒷쪽으로 한 걸음 물러서야 한답니다.

그래서 저를 안전선이란 다른 이름으로도 부릅니다.

제가 비장애인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 이젠 아셨죠?




하지만, 저도 슬플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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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병들어 있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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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기억 상실증에 걸려서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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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위에 차를 세워놓아서 저의 존재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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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도 만만치 않게 위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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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이렇게 가게가 들어서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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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두 장의 사진같지만, 윗쪽이 새로 깐 보도블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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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럽게 한다는 이유로 이렇게 전혀 색깔 구분이 안되게 했습니다. 좋은 재질이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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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재질은 무슨! 이것 보세요. 여기 건물 새로 지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다 조각이 나버렸습니다. 이런 곳은 시각 장애인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위험합니다. (그리고 색깔은 왜 구분이 되어야 하는지 아시죠?)



하지만, 가장 무서운 존재는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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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진입을 막는다는 목적으로 곳곳에 세워진.. "돌기둥(볼라드)" 입니다.


저 무시무시한 돌덩이는 곳곳에서 저를 막고 시각 장애인을 위험에 몰아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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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저기에 걸려서 넘어지신 적 있으시죠?

저를 보도에 깔아놓고서, 저런 무시무시한 돌덩이로 막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법률 조항이 있지만... 이런 모습은 정말 안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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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돌기둥을 세운 분은 바닥에 깔린 제가 무슨 장식품인 줄 아셨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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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길을 보수하면서, 멈춤에 해당하는 점자블록을 아스팔트로 메꾼 곳이에요. 바로 앞은 횡단보도랍니다.. 이런 곳을 그냥 가다간... 생각도 하기 싫네요.



제가 너무 말이 많았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드릴게요.

제가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거에요.


이 길에서 한 번도 시각 장애인이 걸어가는 것을 못봤는데,
뭐하러 돈들여가면서 쓸데없이 혈세를 낭비하냐는 분도 봤어요.


하지만, 제 친구인 소화전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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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도 저랑 같이 이 길을 지켜왔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사용을 한 적이 없어요. 하지만, 아무도 이 친구를 없애야 된다고 말하지는 않더군요.
정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것이니까요.


저도 그런 존재라고 생각해주세요. 시각 장애인이 언젠가 걸을 것을 대비하는 것이라구요. 그 분들에게는 제가 생명줄이나 다름 없다구요.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볼까요? 왜 거리에 시각 장애인이 잘 안보일까요? 그건, 우리나라의 길이 시각 장애인들이 걷기에 아직은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만약, 저같은 점자블록이 제대로 모든 길에 제/대/로 깔린다면...아마 여러분은 시각 장애인들을 아주 쉽게 보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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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나를 흰 지팡이로 두드렸을때...

비로소 나는 그에게로 가서 길이 되었다..."


참.. 비장애인 여러분들은 될 수 있으면 저를 밟지 않으셨으면 해요. 원래 규격품들은 잘 안닳게 만들어 놓았지만, 워낙 비규격품이 많이 깔려있어서, 자꾸 닳아서 사라진답니다.


오늘 또 여러분을 뵐 수 있겠네요. 각종 거리에 깔린 저를 한 번 유심히 봐주세요.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주변에 꼭 이야기해 주시구요.


장애인이 편하면... 비장애인은 더 편해진답니다.



시간 나시면...제 친구 이야기도 들어보세요. <저를 눌러주세요 - 또 하나의 신호등, 음성 안내기>


세상을 바꾸는 작은 외침
한글로.
2007.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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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어디든 복사하셔도 되지만, 위의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참고> '장애인'이란 말을 '장애우'로 바꾸어야 된다고 아시는 분이 많지만, "장애자"란 말을 개선하고자 만든 것이 "장애우"란 말이고, 비슷한 시기에 대체된 말이 "장애인"입니다. "장애인"은 법률적인 용어로도 쓰이는 것으로 전혀 비하의 의미가 없는 말입니다. 오히려 "장애우"란 말을 사용하지 말자는 의견도 제법 있습니다. [ 장애인과 장애우에 대한 용어 논쟁에 대한 글 보기 ]




* 이 글은 2007년 4월 17일에 쓴 글이지만, 한글로 블로그 통합 작업으로 이곳에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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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의 시각 장애인용 음성 서비스는
정말 시각 장애인을 위한 것일까?

-웹 접근성에 대해

 


웹 접근성에 대한 세미나

웹 접근성 (Web Accessibility) 규약이란 "누구나" 쉽게 웹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한 규칙이라고 한다. 이미 선진국(미국,일본,영국,호주 등)에서는 법제화 되어 있어서, 접근성에 어긋나도록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으면 처벌을 받는다고 한다.

과연 접근성이란 무엇일까? Active-X란 것이 없으면.. 즉, MS 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없으면 거의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것에 대한 논의가 무척 사치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래도 무료로 세미나를 한다기에 한 번 들어보기로 했다.


"누구나"의 의미 - 생각지 못했던 대상

인터넷 관련업종에 종사하면서도, 여태 생각하지 못한 것이... 만약 마우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이 홈페이지에 들어온다면? 앞을 못보는 사람이 이 홈페이지에 들어온다면? 정말 거의 이런 질문은 던져본 적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장애가 있는 분들은 물론, 어르신들도 인터넷을 사용하시고 있다. 또한,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기기가 단순히 컴퓨터에만 한정된 것도 아니란다. 각종 PDA부터 핸드폰도 결국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데, 그 모든 것에 대한 고려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결국 우리는 "누구나"란 단어를 "나와 같은"이란 뜻으로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시각 장애인의 인상 깊은 웹서핑

세미나 내내 감탄하고 감탄한 것은, 두번째 발표 주제였던 "시각 장애인의 인터넷 이용 실제"란 부분이었다. 실제로 앞을 못보시는 분이 나오셔서 설명과 함께, 시연을 해주셨다.

물론, 그 시연은 거의 다... "도저히 국내 홈페이지는 시각 장애인에게 멀고도 험한 산"이란 것이었긴 했다.

시각 장애인들은 특별히 제작된 "시각 장애인용 스크린 리더"란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고 한다. 화면에 있는 내용을 차례대로 읽어주고, 그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앞을 못보셔도 블로그도 운영하시고 여러가지 문서도 작성하실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스크린 리더 프로그램이 국내 모 포털 사이트에 접속하자마자... 정말 난리가 아니었다. 도저히 서핑이 불가능할 듯 보였다. 그래도 그 어려움을 뚫고서 서핑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착찹해졌다.

본인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시연을 해주시는데... 정말, 나도 웹쪽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울 따름이었다. 눈에 보기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구조적으로 "웹 접근성"과 멀기 때문에 엉망진창으로 음성이 출력되고 있었다.


잘못된 배려 1 - 시각 장애인용 웹사이트 운영

뉴스를 살펴보면 자랑스럽게도 "시각 장애인용 웹사이트"를 따로 개발했다는 홍보를 보게된다. 나는 여태까지 "참 착한 사람들이구나.." 이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 분의 말씀은 달랐다.

일단, 시각 장애인용 홈페이지는 본래 홈페이지보다 내용이 없다시피 한단다. 그저 인사말이나 되어 있고 별로 쓸모없는 페이지들이 대부분이거나 그나마 업데이트도 잘 안된단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 자체가 차별이란 것. 오랫동안 계속 되어어온 <분리.격리> 정책이란 것이다.

홈페이지를 접근성 규약에 맞도록 잘 만들면 (그게 특별한 것도 아니었다. HTML규약을 잘 따르면서 몇가지 규칙을 지켜주면 되는 것이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별 상관없이 같은 페이지를 볼 수 있는데.. 홈페이지를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장애인은 여기에서 놀아라.. 하는 것은 정말 대단히 잘못된 일인듯했다. (정말 가슴이 찡했다)



잘못된 배려 2 - 홈페이지의 음성 지원

정부의 홈페이지를 보다보면 "음성지원 (TTS : Text To Speech)" 서비스를 위해서 ActiveX 프로그램을 깔라는 메시지를 많이 만나게 된다. 나는 여태까지 이 서비스가 "시각 장애인"을 위한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하지만 시각 장애인은 요구는 "음성 지원을 제발... 끌수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미 시각 장애인은 음성이 지원되는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홈페이지에서 자체적으로 음성을 출력하면 두명이 동시에 떠드는 소리에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돈이 제법 드는 서비스인 그 음성지원 서비스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란 말인가?


아예 쓸모없지는 않은 듯.. 하지만!

내가 담당 공무원이 아니므로, 어떤 사람들이 "음성지원 서비스"를 사용하는지는 알수가 없지만, 자료를 찾아보니... "글을 읽기 힘드신 어르신분들, 난독 장애, 약시를 가지신 분"들이 대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런 분들에겐 더 좋은 보조 기구 (화면 확대 프로그램 등 - 인터넷 익스플로러7에는 확대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있다)들을 제공해 주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도 싶다. 음성 지원 서비스에 드는 돈으로 "약시용 돋보기 지원하는게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지 않을까?

또, 스크린 리더 프로그램이 없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배려라고도 한다. 하지만, 이런 홈페이지는 시각 장애인이 키보드만으로 서핑할 수 없는 정도의 구조를 가졌기에, 누군가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역시, 그 돈으로 "스크린 리더"를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보급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현재 국가에서는 이런기기에 대해 보조를 해주고 있다.)

오해의 정점은 이것이다. 시각장애인용 음성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만 시각장애인이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 이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그리고, 이런 생각 해보셨는지? 대체 그 사이트에는 어떻게 들어갈 수 있었을까? 컴퓨터를 켜고, 익스플로러를 실행해서 검색을 한 뒤에 들어가야 하는데 말이다. 거기까지는 음성 지원을 하지 않는데 말이다. 즉, 그 사이트까지 온 시각 장애인이라면... 분명히 스크린리더 등의 보조 도구가 있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남의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되는데.. 글쎄... 어느 것이 더 실생활에 맞을까?

웹 접근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우리나라도 늦긴 했지만, 한국형 웹 접근성 규약이 발표되고 법제화를 추진하는 등 애쓰고 있다고 한다.

웹 접근성이란 것이 기존 홈페이지 방식을 부정하고 새로운 것이 만드는 것이 아니고, 원래부터 있던 HTML 규약을 제대로, 바르게 사용하자는 것에서 출발한 것이고 보면...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

내 블로그를 어떠한 장애를 가진 분이시든, 어떠한 장소에서든, 어떠한 장치를 쓰든, 어떠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든 모두 별다른 어려움 없이 들어와서 볼 수 있다면... 이게 바로 "같이 사는 사회"가 아닐까.

참고 : 웹 접근성에 대한 자료는 http://www.iabf.or.kr/Lab/ 에 있습니다. 인터넷 관련 종사자분들은 꼭 들러서 한 번이라도 읽어봐주시길...


* 이 글은 2006년 11월 30일에 썼던 글을 보완한 것입니다., 오늘 다시 같은 주제가 올라왔기에 글을 올립니다. 이 글 이후로 많은 사이트에서 "웹접근성 향상"에 힘쓰고 있고, 그러한 결과로 "음성지원"같은 그리 쓸모가 적은 곳에 대한 지원보다 모두가, 모든 브라우저에서 볼 수 있는 (여기에는 시각 장애인용 스크린 리더도 포함됨)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식 자체가 틀린 곳이 많습니다.

TTS업체와 스크린리더 업체, 점자 단말기 업체간 약간의 이견이 있긴 합니다만, 화면 음성 지원서비스는 적어도, "과시용"이나 "잘못된 배려"에 가깝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오래된 문제인데, 아래 글들을 참고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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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30에 처음쓰고
2008.2.1에 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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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지기 2008.02.01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트랙백 걸어주셨네요.
    이런 글에 댓글이 없다니 안타깝습니다.

  2. BlogIcon 하우씨 2008.02.01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지원 서비스를 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늘 했더랬는데..
    그게 그러니까..
    "글을 읽기 힘드신 어르신분들, 난독 장애, 약시를 가지신 분"들이 그 대상이던 거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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