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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트위터' 대신 '마이크로블로그' 순화하기로

쏟아졌던 누리꾼들의 질타

트위터(twitter)는 한줄 블로그, 또는 마이크로 블로그로 불리는 '짧은 말 블로그'의 대표적인 서비스다. 우리나라에서는 미투데이(네이버가 인수하면서 주목을 받았다)를 비롯해서 몇몇 서비스가 있다. SK텔레콤의 토씨도 비슷하지만 좀 다른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얼마전 국립국어원의 "우리말 다듬기 (http://www.malteo.net/)" 에서 고유명사인 '트위터'를 순화하겠다고 해서 잘못되었다고 내가 지적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변까지 도착했다.



결국은 '마이크로 블로그'를 순화하기로 결정해

위의 답변이 오고나서, 국립국어원은 아래와 같은 내용을 추가해 놓았다.


[※ 여기에서 다듬고자 하는 ‘트위터’라는 말은 특정의 마이크로 블로그를 지칭하는 고유 명사가 아니라 널리 쓰이는 보통 명사로서의‘트위터’입니다. 인터넷 등에서 사용하는 ‘트위터’라는 말의 쓰임을 보아도 특정 상표명이 아닌 보통 명사로 쓰이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특정 상표인 ‘트위터’ 사용자를 비롯한 여러 사람의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보통 명사'로서의 '트위터'라는 것, 트위터가 상표명이 아닌 보통 명사로 쓰인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아무리 자료를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다시 국립국어원에 그 근거를 요청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답변을 들었다.


담당: 공공언어지원단 ***
첨부: 작성일: 2009.08.13.
안녕하십니까?
우리말 다듬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터 누리집에서는 ‘트위터’가 유난히 언론과 일반인들의 관심을 많이 받아 특정 마이크로블로그뿐만 아니라 ‘트위터’류의 마이크로블로그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다고 판단하여 ‘트위터’를 우리말 다듬기 대상어로 삼았습니다. 그렇지만 귀하의 문제제기를 비롯하여 ‘트위터’라는 말이 아직 보통명사로 쓰인다고 보기 어렵고, 특정 사이트를 지칭하는 말이어서 순화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우리원에서는 내부 논의를 거쳐 이러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하고, ‘트위터’ 대신에 이런 종류의 서비스를 통칭하는 ‘마이크로 블로그’로 바꾸어 말다듬기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말터 누리집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말터 누리집에는 아래와 같이 바뀌었다.

▲ 우리말 다듬기 (http://malteo.net)


늦었지만, 바른 판단을 한 국립 국어원의 선택에 감사를 드린다.

또한, 여러번 글에 썼지만, 나는 우리말 다듬기 사업에 대해 무한한 지지를 보낸다. 단지, 다듬을 말에 대한 선정은 신중해주길 빈다.


미디어 한글로.
2009.8.13
http://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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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자연향기 2009.08.13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글로님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트위터는 고유명사다에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싸이월드가 한국에서 미니홈피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싸이'질 자체가 보통명사가 될수 없는것처럼요.

    싸이월드 = 트위터
    미니홈피 = 마이크로 블로그

    이런 개념이 아닐까 합니다.

    어쨌든 국립국어원에서도 자신들의 주장을 철회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린것 같아 반갑습니다.

  2. BlogIcon 성주현 2009.08.14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니홈피도 브랜드네임인데 마이크로블로그랑 매칭시키기엔 좀,,

  3. BlogIcon 다물 2009.08.14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엔 뜻을 이루셨군요.
    역시 노력하는 사람에게 결과가 ^^

트위터 순화하려던 국립국어원의 변명 - 이해가 가지 않는다

트위터를 우리말로 바꾼다고? 고유명사를?

우리나라 국립국어원이 철퇴를 들었다. 외국의 회사 이름을 우리나라말로 바꾸어 준다고 했다. 이제 곧 마이크로소프트나 IBM은 물론, 구글 조차도 이름을 바꾸어 줄 모양이다.

무슨소린지는 얼마전에 쓴 다음의 글을 읽어보면 된다.

트위터를 우리말로 바꾼다? - 국립국어원의 헛발질
트위터는 고유명사인데.. [미디어 한글로] 2009.8.9
http://media.hangulo.net/927

스타벅스를 "별다방", 커피빈을 "콩다방"으로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사용자들이 애칭으로 부르는 것과 국가의 어문 정책을 담당하는 '국립국어원'이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것은 큰 차이다.

그래서, 질문을 했다. 답변은 내 생각에 어이가 없었다.


2009.8.9 한글로 질문 (국립국어원 민원소리 www.korean.go.kr)

http://www.malteo.net/ 에서 지금 '트위터'를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블로그'같은 보통 명사가 아닌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를 하는 특정 서비스의 이름입니다. 마치 '야후'나 '네이버' 같은 것이지요.

만약, 그런데, 국립국어원의 설명을 읽어보면 '트위터'라고 써 놓고 '마이크로 블로그'를 설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를 순화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트위터와 유사한 서비인 우리나라 NHN의 '미투데이'도 순화하실 것인가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떻습니까? 당장에 '네이버'도 순화 대상이 아닙니까?

트위터는 특정 서비스의 이름일 뿐, 순화대상이 될 수 없는 고유명사입니다. 하루빨리 '트위터'가 아닌 '마이크로블로그'를 순화한다는 내용으로 고쳐주시기 바랍니다. 고유명사를 순화하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그대로 발표되면,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2009.08.10.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
 
안녕하십니까?
귀하께서 지적하신 대로 ‘트위터’는 고유 명사입니다. 그러나 특정 고유 명사가 널리 쓰여 보통 명사를 대신하는 사례가 더러 있는데(예>레미콘/트럭믹서), ‘트위터’도 바로 그런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트위터’가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를 하는 상표명으로서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블로그’를 일반인들에게 말할 때에 ‘트위터’라는 명칭을 대신 쓰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에서 순화하고자 하는 것은 ‘트위터’라는 고유 명사가 아니라 ‘마이크로블로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블로그’ 대신 ‘트위터’를 올린 것은 일반인들의 인지도를 고려한 선택이니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되시는 부분이 있더라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귀하의 의견은 순화사업 담당자에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오셔서 좋은 의견을 많이 남겨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트위터는 순화는 '마이크로블로그'를 순화하려던 것?

위의 답변만으로도 말이 안된다.

일단, 마이크로 블로그의 대명사가 트위터인 것은 맞다. 하지만, 그것은 외국에서의 이야기다. 마치 "검색엔진"을 한글화 한다면서 "구글"을 한글화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에도 미투데이 등의 마이크로 블로그가 여럿 있고, 트위터와 엎치락 뒤치락(그 데이터에는 논란이 있지미나)하고 있다. 지금 그냥 "트위터"의 "압승"을 선언하는 것인가? 미투데이가 소송할지도 모른다.

또한, 일반인들의 인지도? 우스운 이야기다. "트위터'를 더 많이 알까 "작은 블로그, 한줄 블로그"란 말을 더 많이 알까? 주변사람 열 사람만 잡고 물어보면 쉽게 답이 나온다. 벌써 트위터가 우리나라 국민에게 그리 많이 알려져서 널리 쓰인다는 전제는 틀렸다.

그리고, 어떻게보면, 미투데이나 이런 서비스들의 경쟁력을 의도적으로 약화시킬 수도 있다. 공정거래법에도 약간 저촉되지 않을까싶다. (국가기관이 서비스명을 기업명으로 대체해서 사용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

그래, 다 억지라고 치자. 그러면 아래를 보자.


그리고, 공지문을 보자. 더 말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말 다듬기 (http://malteo.net/) 메인 페이지
(앞 부분 생략)

트위터(twitter)란, 쉽게 말해 미니 누리사랑방(블로그)을 말하는 것입니다. 트위터에 들어가면 첫 화면에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라는 질문과 만나게 되는데요. 이용자들은 이 질문에 그 나름대로 답글을 달면서 서로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중략)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쓰이고 있진 않지만, 최근 피겨스케이터 김연아 선수가 이를 가입함으로써 그녀를 따르는 접속자 수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중략)
이처럼, 140자 이내 단문 메시지를 이용하여 거리와 인종, 직업에 상관없이 여러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한 작은 누리사랑방(블로그)을 가리키는 트위터(twitter)를 대신할 우리말은 무엇이 좋을까요? 더 예쁘고 알기 쉬운 우리말을 제안해 주세요.


눈을 씻고 찾아봐도 "트위터"이야기 뿐이다. 김연아 선수가 가입한 것은 트위터임이 확실하고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라는 질문도 (만날 일은 없다. 영어로 되어 잇으니..) 트위터의 이야기다.

어디에 "트위터가 아니라 마이크로 블로그를 순화하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되어 있나? "미니 누리 사랑방"이라고 아예 순화해 놓지 않았나? (그것도 웃기지만.)

저 위의 설명을 보고 어느 국민이 "아.. 이건 트위터가 대표하는 마이크로 블로그를 순화하는 것이니까, 그에 알맞는 대안을 찾아야겠다"라고 느끼겠나?

그리고, 설명 자체에서도 "마이크로 블로그"의 대표격인 트위터를 앞세워서 설문한다는 이야기도 없다. 내가 보기에 담당자가 착각했거나, 모르고서 한 설문같아 보인다.

특히 "인종에 상관없이"는 그렇다. 이건 미투데이가 하기 좀 힘든 것이니까..


국립국어원의 중단을 요구한다

중단하는 것이 옳다. 외국기업의 우리말 붙여주기에 앞서서 "미투데이" 같은 한국 기업의 '마이크로블로그'의 우리말을 붙여주는 것이 더 맞겠다. (사실은 이도 말이 안된다)

여러번 말하지만, 나는 '우리말 다듬기' 사업을 적극 지지한다. 하지만, 이런 실수로 인해서 그 사업 자체가 조롱받는 것을 못봐주겠다.

국립국어원은 '트위터'의 우리말 다듬기를 중단하라. 그게 정답이다.

미디어 한글로
2009.8.11
http://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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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카미 2009.08.11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혀~

    시간낭비, 돈낭비하는 게 어디 한두 곳이겠습니까만 어질지 못한 종족들이 집권한 이후로 거의 모든 기관 및 단체들이 집단으로 개념을 금고에 보관하고 있나 봅니다. 국립국어원까지...

    님의 제안처럼 쓰잘데기 없는 짓 하루빨리 그만 두길 바랍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질지 못한 종족들이 집권하기 이전에 '놈현스럽다'를 신조어 사전에 올린 위대한 분들입니다. 그러니 강단은 있는 셈이지요. 그런데, 아직도 '명박산성'이나 '명박스럽다' '쥐박이' 등이 신조어로 발표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국민의 언어 생활을 반영한다고 하시던데..

    • 한자로 2010.01.15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글 얘기 하는데 너무 정치적인 색채를 드러내는 것에는 진한 거부감을 느낍니다.

  2. 김용진 2009.08.11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 없는 현실이네요. 국립국어원 행태로 보면 "미니 누리사랑방" 미니도 작은으로 한글로 바꿔서 썼어야지.
    고유명사를 억지로 한글화. 지금 정부와 딱 맞는 행위네요.

  3. BlogIcon H.F.Kais 2009.08.11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립국어원 스스로도 헷갈려 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네요. '마이크로블로그'를 순화한다면서 왜 내용은 트위터인지... 뭔가 앞뒤가 안 맞네요.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스로 헷갈려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면서, 책임을 안지려고 이리저리 둘러서 말을 하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4. BlogIcon Draco 2009.08.11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때도 그랬지만...
    저기는 유행어 하나 생기면 다 걸고 넘어지는 듯한 인상이 있습니다.
    게다가 실용성이나 의미전달 같은건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기존의 국어를 조합해서 어거지로 순화단어를 만드는 작태를 계속하네요.

  5. BlogIcon 메바21 2009.08.11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산 50% 삭감 및 인원 50% 감축 정도가 합당하다고 봅니다.
    예산과 인원이 남나봅니다.

  6. 2009.08.11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어순화의 정의가 "들어온 말(외국어)을 가능한 한 토박이말로 재정리하는 것"입니다.

    twitter는 들어온 말이니까 토박이말로 재정리하려는 거죠.

    그리고 영어로 이루어진 고유명사가 국어순화가 된 경우가 있습니다.

    3M사의 "post it"이 "붙임쪽지"로 국어순화가 된 것이죠.

    들어온 말은 우리 겨레의 참된 삶이나 얼이 투영된 것이 아니므로 국어 순화를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국립국어원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신념을 이상한 데 사용했습니다. 포스트 잇의 경우에는 대명사가 된 단어입니다. 트위터가 '외국어'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 외래 고유명사입니다. 같은 논리라면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모두 재정리해야 하겠군요.

      지적하는 것은 토박이 말, 혹은 쉬운말로 바꾸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고유명사를 그렇게 바꾸는 것은 헛발질이라는 소리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이 외국어라고 해서, 오바마를 다른 말로 바꾸자는 소리와 무엇이 다릅니까?

    • 2009.08.11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Post it의 경우도 3M이라는 회사의 제품이름입니다.

      twitter도 어느 회사의 제품(서비스도 제품이니까)의 이름이죠.

      그런데 왜 국립국어원은 post it을 붙임쪽지라고 국어순화했을까요? 붙일 수 있는 메모지를 다 포스트 잇이라고 부르고 많이 사용하니까 순화한 것입니다.

      그럼 twitter는 어떤 경우일까요?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단어가 쓰이기 전에,
      100자내외를 적는 어디에서나 접속이 쉬운 블로그라는 개념이 twitter라는 단어로 불리우고 있기 때문이죠.
      그럼 twitter만 국어순화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한국은 "미원"을 조미료라는 단어 대신 사용합니다.
      (국이 심심하다 조미료 좀 넣어라= 미원 좀 넣어라)
      그런데 후진국에 미원이 들어갑니다.
      그들은 국에 간을 맞추는 때 쓰는 것을 미원이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 나라국립언어원에서 미원을 "깐따라삐야"라고 그나라말로 순화하죠.
      그런데 그 나라의 누리꾼이 미원은 상표이름이니까
      한국말 "조미료"를 "깐따라삐야"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그 나라국립언어원이 자기나라국민이 사용하지 않는"조미료"라는 단어를 국어순화해야 합니까? 모하러요?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든 국민이 포스트잇을 알고 있는 정도입니다. 트위터는 사용자가 몇만명이 지나지 않고,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잘 모르는 서비스입니다. 단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뿐이지요. 그런데 포스트잇과 트위터를 동일 선상에 놓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지요.

      말씀하신 미원이나 다른 이야기는, 그렇게 유명해졌을 때의 이야기구요. 그리고 100자 내외를 적는 어디에서나 접속이 쉬운 블로그는 트위터가 아닙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트위터는 그렇습니다. 문자메시지 서비스로도 접근이 안되고, 휴대폰으로도 사용하기가 참 불편하지요. 오히려 님께서 말하신 서비스는 미투데이가 맞습니다. 그러면 미투데이를 순화하면 될까요?

      앞뒤가 하나도 안맞지 않습니까? 블로그란 단어가 엄연히 존재하고 마이크로 블로그 혹은 한 줄 블로그란 개념은 벌써 몇년전부터 쭈욱 서비스하고 있었던 개념입니다. 갑자기 트위터가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고 그것을 트위터가 대신했다는 식의 말은 한참 선후관계가 다른 이야기 아닐까요?

      다시 말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마이크로 블로그, 한줄 블로그의 대명사격으로 트위터를 쓴다는 것은 틀린 개념입니다. 그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수입한 것은 '미원' 입니다. 그걸 '깐따삐야'라고 국립 국어원에서 상품명을 바꿔줍니까? 그렇게 할일이 없나요? 말도 안되는 비유입니다. "깐따삐야"라고 이름을 바꾸어 들어가는 것은 미원회사 측의 전략이 되어야 맞겠지요. 그 나라에 이미 '조미료'라는 단어는 그 나라 말로 있을겁니다. 우리나라 말로 '마이크로 블로깅'은 없지만 말이죠.

      그리고 후진국이란 단어.. 아주 거슬리는군요.

  7. 하하 2009.08.11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 저곳도 혈세로 운영되는곳입니까?
    그렇다면 당장 가서 엎어버리고 싶네요.

  8. 추억의 나무 2009.08.11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의 말씀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모든 외래어(특히 영어)를 아무 생각없이 들여다 쓰면서 그걸 오히려 앞선 문화인양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현재 상황에서는 좀 과해 보이는 이런 노력도 욕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노력이 '이상한 곳'에 쓰이는 것을 비판한 것입니다. 마치 '오바마' 대통령이 영어 이름을 쓰니 순화해 주겠다는 말과 같은 것이지요.

  9. BlogIcon A2 2009.08.11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뭐 북한도 아니고;;
    mb정부 들어서면서 부터 북한따라하느라 바쁘군요.

  10. feynman 2009.08.11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몇분이 글쓴분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요. 글쓴 분은 "트위터"를 순화하라는게 아니라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것을 순화해야 된다고 얘기 하는 겁니다. 근데 국어원은 앞뒤도 안보고 "트위터"를 순화 한다니 당연히 할말이 없어질 밖에요. 트위터는 고유명사이고 상표권이 있는 단어겠죠. 마이크로 블로그 같은 일반명사가 아님에도 고유명사를 순화한다는 표현을 국어원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외래어를 순화하자에 반대하는 취지의 글이 아니란 거죠.

    • 2009.08.11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짧은 글을 쓰는 누리사랑방을 가리키는 "마이크로 블로그"와 "트위터" 중에서 어느 말이 더 많이 쓰나요?
      많이 쓰이는 외래어를 우선 국어순화한다. 이게 효율적인 방식이죠~ 짜장면이 자주 쓰이지 않는 단어었다면 자장면으로 순화하지 않았을 겁니다 나중에 없어질테니까~
      그리고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어휘는 트위터로 대체되어 사어(死語)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괜한 수고 안하는 거죠.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님의 말을 네이버(NHN)이 들으면 무척이나 화를 내겠군요. 최근 보도에서 미투데이의 사용자가 트위터를 넘어섰다고 나온 마당에 말이죠.

      마이크로 블로그와 트위터 중에 어느 말을 더 많이 쓰냐면.. 둘다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마이크로 블로그의 종류는 우리나라에서만 몇 개가 나와 있을 정도이고, 트위터는 최근 언론에서만 약간 다룰 정도죠.

      같은 논리라면, "검색엔진과 구글중에 어느 말을 더 많이 쓰는가? 구글을 전세계 사람이 더 많이 쓰니까 구글을 한글화 하는 것이 맞다"라는 말이 성립되겠죠. 구글링이란 영어도 널리 쓰이고 있으니까요.

      마이크로 블로그가 트위터로 대체되는 일은 우리나라에서나 외국에서나 어려울 듯 싶군요. SNS서비스가 마이스페이스로 대체될 된다라는 말과 뭐가 다를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싸이'로 대체될 뻔했지요. 섣부른 판단 같습니다만..

    • 2009.08.11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미투데이의 사용자가 트위터를 넘어섰다고 해서 트위터의 작퉁임을 벗어나긴 힘들잖아요~
      그러니 트위터만 순화해도 미투데이는 저절로 해결되는 상황이라 봅니다.

      최근 언론에서 "트위터"란 어휘가 쓰이기 때문에 순화하려는 것입니다. 언론에서 사용하면 그 파급력이란 대단하거든요. (원죄는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언론책임인가???) 언론에서 대통령이 "녹색성장"을 강조했다고 말하면 개나소나 녹색성장 녹색성장하는 것이 예죠.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말은 한글로님 말처럼 몇 개가 나와 있을 정도로 미비하니깐 안쓰는 어휘를 순화할 필요가 없는거죠.

      검색엔진과 구글은 가리키는 대상이 다르잖아요.
      검색엔진은 검색에 쓰이는 엔진을 말하는 것이고
      구글은 검색을 제공하는 회사의 이름, 혹은 사이트를 말하는 것이죠.

      마이크로 블로그와 트위터는 100자내외를 적는 어디에서나 접속이 쉬운 블로그라는 것을 지칭하는 말로 같은 것이죠.

      한국에서 마이크로 블로그가 알려지기 전에 100자내외를 적는 어디에서나 접속이 쉬운 블로그라는 개념을 트위터가 선점했기에 트위터를 국어순화하려는 것입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미투데이와 트위터는 같지만 다른 서비스니까요. 마치 마이스페이스와 싸이월드가 다르지만 같은 SNS서비스로 불리듯이 말이지요.

      어디가 선점했다고 그것이 대표명사화 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트위터란 말이 마이크로 블로그를 대신할만큼 널리 알려진 단어도 아니지요. 아직 사용자가 미미한 수준 아닙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트위터'를 순화하면 '마이크로블로그'가 순화된다는 말이 어패가 있다는 것입니다. 트위터를 순화한다고 트위터 사용자가 그렇게 부를리도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 마이크로블로그를 제쳐두고 트위터를 언어순화한다는 것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이지요.

      어디서나 접속이 쉬운 블로그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트위터가 해당되지 않음을 다시 상기시켜 드립니다. 적어도 문자메시지로도 안되고, 휴대폰용 인터넷으로도 안되니까요. 그러니 말이 안되죠.

      그리고 언론에 '트위터' '트위터' 하는 것은 정말 '트위터' 이야기를 해서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트위터를 쓰기 시작했고 (마이크로 블로그가 아니고) 트위터에서 정치인들이 소통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죠. 마이크로블로그 중의 트위터가 뜬다는 뜻일 뿐입니다.

    • 2009.08.11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투데이와 트위터가 다른 서비스입니까?

      그럼 왜 네이버는 미투데이가 트위터보다 가입자가 많다고 홍보를 하죠? 서로 다른 서비스인데 말이죠~

      "같은 서비스인데 우리가 더 가입자가 많아 왜냐면 미투데이가 더 좋으니까 그러니 트위터하지말고 미투데이를 이용해주세요~이거 아닌가요?

      "트위터"라는 단어가 언론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에선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단어를 모르고, 안 쓰죠~

      대중은 마이크로 블로그는 모르고 트위터는 들어봤습니다.

      아하! 짧은 몇줄로 글쓰는 블로그가 트위터구나 하고 개념정립하죠.

      그럼 트위터가 마이크로 블로그가 되는 겁니다.(한글로님같은 전문가들은 당연 답답하겠죠~)

      "이 어휘는 이 개념이다"라고 언중에 수용되면 그 단어는 그 뜻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대중이 짧은 몇줄 적는 블로그를 트위터라고 생각하고

      사용된다면 트위터는 보통명사화가 되는 겁니다.

      그럼 당연히 국립국어원이 나서야죠~

      외래어를 국어순화하는게 직업인 조직인데~

      그리고 오히려 대중매체와 IT전문가들이 대중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게 잘못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글로님~
      마이크로 블로그를 트위터라고 혼동해서 쓰고 있는 대중매체를 비판하는 블로그를 한번 써 보시죠~ 기대하겠습니다.

    • BlogIcon ellif 2009.08.11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님의 마지막 댓글에 사실관계가 잘못된게 있어서 지적합니다.
      사실 2년 전만해도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말이 더 쓰였었고, 이 업계를 주도하던 사람들이 플레이톡과 미투데이였었습니다. 그 때 마이크로블로그에 있어서 트위터는 단순한 '외국 사이트'에 지나지 않았었습니다. 올해 들어서 김연아 선수가 트위터를 쓴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위터가 뜨기 시작한겁니다. 그것도 현재의 모습을 지니기 전까지는 몇 달 지나지 않았고.. 그런 의미에서는 당연히 플톡이나 미투가 더 대표명사가 되어야죠. 플톡이 대표명사로 인식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이런 의미에서입니다. 현재 한국에서만 서비스되는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가 다섯개나 됩니다. 그 다섯개를 내버려두고, 왜 굳이 우리 나라 사이트도 아닌 트위터를 순화해야 하죠?

    • BlogIcon 한글로 2009.08.12 0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ellif님의 말씀이 전적으로 맞습니다.

      그리고 "왜"님의 글에서

      "미투데이와 트위터가 다른 서비스입니까?" - 같지만 다릅니다.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란 점에서는 같고, 한국적인 기능이 추가된 부분에서는 다릅니다. 플레이톡을 비롯, 토씨도 그런 맥락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럼 왜 네이버는 미투데이가 트위터보다 가입자가 많다고 홍보를 하죠? 서로 다른 서비스인데 말이죠~" - 이 질문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것 아시죠? 그 둘이 비슷한 사용자 영역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 블로그요.

      그리고,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언론에서는 '마이크로 블로그'를 트위터로 혼돈해서 쓴 적이 별로 없습니다. 오직 대한민국 국립 국어원만 그렇게 혼돈한 것으로 압니다만.. 또한.. 만약 언론이 그렇게 잘못 썼다고, 국립국어원이 그걸 따라서 쓰는 것은 잘한 것일까요?

  11. 국어원은 2009.08.11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장면 잠봉 같은짓을 그만두고
    국어나 제대로 정립하면 좋겠는데..

    요즘에 드는 생각은 '고춧가루' 가 왜 고추가루가 아닌지가 고민이다.
    읽을때내 고춧가루 하면되지 쓸때 사이시옷을 쓸때가 있고 안쓸때가 있고...
    답답.

  12. BlogIcon 콩바구니 2009.08.11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이크로블로그의 대명사 트위터를 우리말로 순화하라는건,

    복사기의 대명사 신도리코, 신도리코를 우리말로 순화하자.
    셀로판테입의 대명사 스카치테입. 스카치를 우리말로 순화하자.

    이런주장과 똑같지요. 말도 안되지요...

  13. 에린 2009.08.11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하네요. 저는 국립국어원의 변명 이해가 가는데.;;;;;
    답변도 납득 가는데...;;;

  14. BlogIcon 어울림 2009.08.11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삽질을 하는군요 삽질을 해 _-;;

  15. kka 2009.08.11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MB1께서도 삽질중인데
    '국립'어학원이 ㅄ인증하고 다니네
    세금 줄 필요가 없다
    아예 없애라 걍

  16. kka 2009.08.11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당해서 다시 와봤는데, 위에 댓글 몇개 보니까
    별 이상한 사람들이 다 있군요
    미투데이랑 트위터랑 뭐가 같습니까?
    트위터는 완전 마이크로 블로그만 갖고 있고,
    미투데이는 블로그 기능을 겸하고 있지 않습니까?
    살짝 걸쳐가는게 다 같은건지요.

    민주주의의 반대가 공산주의라고 하는 어이 없는 사람들을 보질 않나
    노동자를 세입자에 비유하는 황당한 사람들을 보질 않나
    1000명의 생산직 노동자 때문에 20만 노동자 죽는다는 상고 상업부기에서도 안나올법한 이야기 하질 않나
    경영진의 잘못을 생산직의 잘못으로 돌리질 않나
    참 대한민국 아름답네요.

  17. BlogIcon MegaWave 2009.08.12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세계 게이머들이 즐기는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중국에서는 마수세계인 것이 떠오르는군요 ㅡ.ㅡ;

맞춤법 물어보는데 왜 실명 인증을 하라고 할까?


맞춤법 모르면 물어보세요.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

맞춤법, 띄어쓰기 등 어법이 궁금할 때가 있다면, 지체없이 국립국어원의 "가나다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02-771-9909다. 만약 전화가 좀 어색하다거나 전화로는 처리가 힘들다고 느낄 때는, 국립국어원 홈페이지(www.korean.go.kr) 의 "온라인 가나다"를 이용하면 된다. (http://www.korean.go.kr/08_new/index.jsp)

예전에 올렸던  떳다? 떴다? 어느 것이 맞을까? 이런 글들은 모두 여기에 물어보고나서 올린 것이다.

▲ 모르면 무조건 물어보세요! "온라인 가나다"  (http://www.korean.go.kr/08_new/index.jsp)


오늘 같이 올린 글인 '보고 나신'이 맞을까, '보시고 난'이 맞을까? 란 글도 이곳에 물어봤다. 정확히 답변이 오기 때문에 안심하고 물어봐도 된다.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좀 이상한 것이 있었다. 질문을 하려면 "실명인증"을 해야만 했다.


▲ 질문 하려면 실명인증 절차를 거친다 

▲ 다행히 실명인증은 모든 브라우저에서 작동되었다.
(위는 크롬에서 사용하는 모습)


그런데, 가끔 내 컴퓨터가 이상해서 실명인증 창이 뜨지 않을 때도 있어서 질문을 위해서 다른 브라우저를 열거나 해야 했다. 그래서 좀 불편했지만,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했다.

그런데, 엊그제는 갑자기 이상한 의문이 들었다.

아니.. 이거 맞춤법 물어보는데 실명 인증까지 해야하지? 그냥 익명으로는 맞춤법도 못물어보나?

그러고보니, 전화로 물어볼때는 주민번호니 이름이니 이런 것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가르쳐 주던데.. 유독 인터넷에서만 실명인증이라는 좀 무시무시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 이상했다. 물론, 다른 민원 사이트처럼 주소나 전화번호 같은 것은 물어보지 않아서 좋긴 했지만.. 그래도 좀 찝찝했다.

그래서, 직접 국립국어원에 물어봤다. 답변은 아래와 같았다.

국립국어원에 물어보니 - 민원처리 법률에 따라서 하기 때문에 실명인증

국립국어원에서는 규범에 대해 궁금해 하는 국민들을 위해 '온라인 가나다'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가나다'가 비록 온라인 상으로 이루어지는 '묻고 답하기'이지만 '민원처리 법률'에 따라 시행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동 법률에 따르면, 실명을 밝힌 민원인이 제기하는 질문 하나하나는 국민이 올리는 민원으로서 국립국어원에서 소중하게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답변을 해야 할 의무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실명을 밝히지 않은 국민이 제기한 질문들은 민원으로 간주될 수 없고, 답변할 의무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립국어원 민원 답변 내용 (2008.12.16)

그냥 '묻고 답하기' 자유 게시판이 아니라 "민원"에 해당하기 때문에 법률에 따라서 실명인증을 거친다는 뜻이다. 그런데, 정말 마지막 문장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실명을 밝히지 않은 국민이 제기한 질문들은 민원으로 간주될 수 없고, 답변할 의무도 발생하지 않는다"니 말이다. 지금 다루고 있는 것은 '맞춤법 질문'이지 '투서'나 '모함'이 아니다.

그러니까 "-읍니다"가 맞는지 "-습니다"가 맞는지 물어보는데, 내가 내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답변할 필요가 없다는 뜻인데, 이는 "가나다 전화"에 비해서 너무나도 차별적인 조치다. 그렇다면, 같은 수준으로 전화를 받았을 때, ARS로 주민번호를 받고, 자기 이름을 말한 뒤에 두개가 일치할 때만 "맞춤법"을 가르쳐 주어야 맞지 않을까?


익명으로 물어본 맞춤법, 어법 질문은 정말 의미가 없는 것일까?

"거 성격 까탈스럽기로 유명한 양반아, 그냥 주민증 까고서 물어봐. 너한테 무슨 해가 있냐?" 이런 댓글이 분명히 달릴 것만 같다. 그런데, 이건 그런 차원이 아니다.

"-했음"이 맞느냐 "-했슴"이 맞느냐를 물어보는데 대체 실명인증 여부가 왜 중요하냐는 상식적인 질문일 뿐이다. 만약, 스팸글이 많이 올라와서 그렇다면, 그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되는 것이지 실명을 요구할 것은 아니다. 국민을 위해서 "민원급으로 상승" 시켜서 처리해 준다고는 하지만, 그냥 성실히 대답할 의무만 주고, "실명인증"을 빼주면 안될까? 그러면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할 것만 같은데 말이다.

국민을 위한다고 '민원급'으로 처리하지만, 실제로는 그게 국민에게 해가 된다면, "민원급 이하"로 낮추고 자유게시판으로 운영하면 어떨까? 그래도 국립국어원의 역량에 따라 충분히 일처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명을 밝히지 않은 민원은 민원이 아니다"라는 논리는 좀 거두어 주었으면 좋겠다. 이건 "맞춤법" 물어보는 데 쓰라고 있는 조항이 아니다. 실명을 밝히지 않아도 충분히 맞춤법 질문에 답해 줄 "의무"가 있다.

국립국어원이 질문을 하기 위해서 회원가입을 의무화 하지 않은 것은 높이 살만한 업적이다. 그리고 모든 브라우저에서 사용가능한 인증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높이 평가한다.

그렇다면, 이제 실명 인증을 걷어 내고, "온라인 가나다"를 민원급 이하의 '자유 게시판'으로 전락(^^)시켜도, 지금처럼 충분히 성실하게 답변해 줄 것을 미리 높게 평가하고 싶다. (^^)

정말 필요한 곳에만 실명 인증을 했으면 좋겠다. (내가 제기한 "전자민원"은 실명인증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미디어 한글로
2008.12.19.
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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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구차니 2008.12.19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럴싸한 핑계대기 좋네요 ㅎ
    결론은 인증 걸어 놓으면 귀찮아서 안할테니 민원건수를 줄여보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 충굴 2008.12.19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맞춤법 물어보는게 민원이군요... 정말 융통성 제로네요...

  3. 녹차한잔 2008.12.19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정적인 생각만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저는 오히려 긍정적이고, 옳은 처리라고 생각합니다.

    업무능률 때문에 '민원'만 처리하기 위해서 '맞춤법 질문'을 민원으로 분류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익명으로 질문해도 무조건적으로 '민원'으로 판단하여 대답을 하여야 할 의무가 담당 직원에게
    주어진다면, 혹 있을 지 모를 누군가가 수 많은 게시물을 도배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인력 낭비가 이어지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담당 직원은 어느게 정말 자신의
    업무 범위내 맞춤법 질문인지 의문이 가게 될 것이며, 업무 처리도 원활하게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서로 양쪽에게 약간의 '의무'를 부과함으로써 인력 낭비를 막고, 더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할 수 있으며,
    혹 발생할 지 모르는 담당 직원의 불성실,나태한 업무 처리에 대해 '민원인' 으로써 시정 요구와
    그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요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전화를 비교의 대상으로 삼으셨는데, 전화로까지 물어본다는것은
    자신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라도 알고싶다는 의도가
    충분히 있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간단한 인증 절차도 귀찮게 여기면서 '물어보면 바로 답해주는'
    그런 자신만의 편리를 추구하신다면 많은 인터넷
    웹사이트를 이용하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8.12.19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것은 비겁한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배하는 것 등은 어느 자유게시판이나 있는 것이고, 그런 것은 충분히 걸러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담당직원이 어느 것이 자기 업무 범위내 맞춤법 질문인지도 구별못할 정도로 수준이 낮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많은 묻고 답하기 게시판이 그렇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주민번호 입력을 요구하는 것이 우리나라 인터넷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입니다.

      그렇다면, '가나다 전화'는 어떻게 '장난 전화'를 걸러낼까요? 아주 쉽지 않습니까?

      또한.. 실명인증은 간단한 인증절차가 아닙니다. 가장 강력하고 어려운 인증절차입니다. 또한, 국어연구원이 불성실, 나태에 대한 처벌 요구를 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전 믿습니다.

    • 녹차한잔 2008.12.19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충분히 걸러낼 수 있다라...?
      어떻게 걸러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도배를 한다면 일일이 그걸 다 살펴보고
      '판단'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데 그건 생각안하시는지요?

      위 사진에 보이는 실명인증이 가장 강력하고 어려운 절차라는데에 실소를 금치 못하겠군요.

    • 녹차한잔 2008.12.19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난 전화는 자신의 시간과 비용(인터넷에 비하여 상당히 높다고도 볼 수 있는)을
      들이는 것이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낮으며, 또 발생한다 하더라도 무한대로 변형을
      거듭하며 시행할 수 없기에 대응 방법이 인터넷 도배에 비해 수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교 대상이 좀 안맞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제가 거듭 말씀드리는 것은
      '할 수 있다' '할 수 없다' 가 아니라 업무 효율적인
      면에서 말씀드리는 것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8.12.19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커뮤니티를 오랫동안 운영하고 있지만, 어느게 질문이고 어느게 질문이 아닌지 알아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던데요? 도배한 글은 쉽게 눈에 뜨입니다. 일괄 삭제도 가능하지요.

      국립국어원의 연구원분이 그정도 판단력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립국어원 사이트가 하루에 100만명이 와서 100만개의 글을 올리지 않는 한,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도 않을것이구요. 그런것을 골라내는 시간은 정말 얼마 걸리지도 않습니다.

      실명인증은 가장 강력하고, 가장 번거로운 절차입니다. 아이디 패스워드로 되어 있는 오픈아이디 등과 비교될 수 있지요.

      또한, 실명인증의 문제점에 대해서 인식을 아예 안하시는 것 같으니.. 말씀드리자면.. 실명인증 시스템에 걸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복잡한 과정도 거쳐야 하지요. 외국에서 한국어 공부하는 외국인들은 어떨까요?

      또한, 업무 효율을 위해서 국민의 접근성을 제한하는 것은 맞는 것입니까? 무슨 큰 비밀이 있거나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는 것도 아닌 '맞춤법 상담'인데 말이죠.

      이런 점이 '귀찮아서 못한다'고 한다면, 국어연구원의 존립이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국립국어연구원을 그 정도로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수백개의 댓글을 하루에 처리하며, 그 중에는 말도 안되는 글도 있지만, 업무의 효율을 위해서 '로그인한 사용자만 댓글달게' 하지는 않습니다. 광고글이나 전혀 상관없는 글은 그 자리에서 지웁니다만..

    • 녹차한잔 2008.12.19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장 먼저 언급되어져서 해결하여야할 선결 토론 과제는
      '왜 민원으로 분류되어졌는가?' 입니다.

      그것부터 해결하고 뒤에 실명인증이 불만이라면 그에 따라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거지요.
      왜냐하면 합당한 법이나 규정에 의해 '민원'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면 본인인증절차를 없애거나 다른 방향으로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전 그 이유를 잘 모르고 다만 업무 효율적 면에서 좋을 수도 있다는 제 주장을 밝힌거죠.
      무조건 제 생각대로 업무 효율면에서만 봤을 때 '민원'으로
      됐다는 게 아닐 수 있단 얘깁니다.

      그리고 자꾸 제 생각중 하나를 마치
      '국립국어연구원의 공식적 입장표명' 처럼 간주하시고
      싸그리 묶어서 말씀하시는데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고
      제 의견입니다. 그걸 왜곡, 확대해서 '못한다고' 말 한 적도 없는데
      마치 국립국어연구원에서 '귀찮아서 못한다'식으로
      아예 말을 한 것처럼 밑에 공격하는데 쓰시는군요?

      또한, 게시물을 '판단'하고, '삭제'하는 순간 노력은 이미 들어간겁니다.
      메일 사용하시겠죠? 그 메일 시스템에서 스팸 차단기능은 사용하시나요? 당연히 사용안하실분이라 믿습니다. 스팸 차단 안쓰는 사람입장에서 볼 때 쓰는 사람은 좀
      게으른가봅니다. 보고 '판단'하고 일괄 삭제 해버리면 될텐데 말이죠.

      그리고, 한글로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국립국어원 사이트에 가서 한 명이 날마다 수십개의
      민원을 올리지 않는다면 지금의 실명인증 절차도 과히 불편하다고는
      보이지 않는 게 제 생각입니다. 오픈아이디 말씀 잘하셨는데,
      그렇게 귀찮아 하시면 메일 확인하러 매일 로그인은 어떻게 하십니까. 며칠에 한 번 하시는 타입이신가요?
      항상 자동 로긴 설정이신가요?
      아님 매일 가셔서 한 수십개 문의하시나요?

      저는 접근성을 크게 제한했다고는 보여지지 않습니다.
      자신의 필요에 의해 뭔가를 얻으려고 숫자 13개,
      타자4~12개 치는게 크게 수고스러워 보이진 않네요.

      그리고 외국인은 뜬금없이 왜 나옵니까?
      국립국어연구원이 외국인 공부하는데 도움줘야할 의무가 있는
      그런 기관인가요? 하하하하하.
      국립국어연구원에 대해서 잘 모르시나본데 설립 취지부터 다시 한번 똑바로 알아보시고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 충굴 2008.12.19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바로 업무능률이 문제입니다.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다 보면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운영자 편의에 의해서 기획이 된다는겁니다.
      운영 편의를 위해 고객서비스를 포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저도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있어서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회사차원에서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만들자는 캠페인까지 있을정도니깐요...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녀보면 그나마 포털 혹은 web2.0 서비스들이 가장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만들고 있으며,
      역시나 정부관련, 공공사이트의 경우는 정말 한번 들어가면 두번 다시
      가고싶어지지 않습니다.
      네비게이션도 일관성없고, 필요한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도 힘들고...

      암튼, 고객을 위한 서비스라면 운영자 편의를 위해 사이트를 만드는게 아니라 고객 편의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 BlogIcon 한글로 2008.12.19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녹차한잔님의 글은 상당히 많은 오류가 있습니다. 먼저, 민원으로 분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실명인증도 필요 없습니다.

      두번째, 국립국어원이 외국인의 한국어 공부에 도움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요? 온라인 가나다는 세계인에게 열려 있어야 합니다.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보면 " 국내 거주 외국인의 국어 사용 지원에 관한 사항" 등도 업무 범위에 있습니다. 웃으실 일은 아닌 듯.. ^^

      세번째, 실명인증을 그저 숫자 몇개만 치는 것으로 간주하시지만, 실명인증이 단순한 숫자 몇개 치는 수고로 간주할 만큼 가벼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네번째, 저도 이메일 스팸분류 씁니다만, 일일이 스팸메일함 들어가서 확인합니다. 제 친구의 소중한 메일이 스팸메일함으로 들어간 경험, 있으시지 않습니까?

      다섯번째, 어떤 글이 많이 올라올까봐 무서운가요? 광고글이나 이런 것들은 충분히 기술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제목만 봐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일괄 삭제하면 됩니다. 몇개 되지도 않는 글을 읽는 수고가 두려워서 실명인증 하는게 낫다는 것은 서비스 정신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불필요한 곳에서 주민등록 수집, 사용등을 막아야 한다'는 기본 전제는 다들 인정하는 바입니다. 이메일 암호와 주민번호는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그것을 동일선상에 놓고서 "어느게 편하냐? 넌 이메일 로긴도 못하겠다"는 식으로 말한다면, 더 이상 말씀드릴 것은 없습니다.

      맞춤법 어느 것이 맞느냐고 물어보는데, '요즘 이상한 애들이 많아서..' 주민증을 까라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그냥 가르쳐 주면 되는 것이죠.

      국립국어원의 답변에서는 '민원'으로 격상시켜서 더 빨리 답을 해주기 위해서라고 했으니, 굳이 격상시키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적어도 민원인을 위한 일이라면, 실명인증처럼 불필요한 과정은 거치지 않아도 되니까요.

    • BlogIcon 김중태 2008.12.21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증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요즘 정부관계자에게 자주 건의하는 내용인데요,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은 기본적으로 실명인증은 물론이고 로그인도 필요 없이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1. 온라인가나다에 제 아들이 질문하려고 하면 질문으를 할 수 없습니다. 미성년자라서 실명인증이 안 되거든요. 하지만 초중고 학생이야말로 온라인가나다가 정말 필요한 '국민'입니다.

      2. 장난전화 한 통으로 인한 피해는 119가 가장 심각하게 보지만 119에서 실명인증 후 전화를 받지 않는 이유는 급한 국민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온라인가나다가 스팸으로 인해 운영비용이 증가한다면 이 역시 예산을 늘려 처리하거나 스팸 등록자를 처벌하는 방법으로 가야지, 초중고생이 접근하지 못 하도록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쓸데 없는 지방의회 건물 짓는데 수천억 들이는 예산만 잘 감시해도 백 명 인력을 백 년 동안 고용해 민원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녹차한잔님이 지방 농촌으로 시집 온 이주여성이라면 실명인증이 맞다고 주장하지 않을겁니다. 재외교포나 이주여성(한국인과 결혼한 분들) 친한을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은 주민번호 없어서 사용하지 못 합니다. 바로 며칠 전에도 이주여성이 정부 사이트의 회원가입 때문에 사용하지 못 하는 점을 청와대 비서관에게 이야기했고 그쪽에서도 정부기관의 로그인 기능을 계속 없애는 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소수자의 국민 권리를 위해서도 수 십 조의 예산을 써야 하는 것이 국가입니다. 우리 국민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초중고생과 이주 여성 사할린교포 등 재외동포가 사용하지 못 하는 서비스라면 그것이야말로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입니다.

    • 거북이 2008.12.26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그인 없이 글 올리는 게시판의 경우 IP 당 하루에 글 올리는 갯수 지정하면 도배 못 합니다.
      실제로 그런 사이트들 예전에 보았습니다.
      익명자의 도배차단 간단한데도 국어연구원의 경우 너무 기계적인 운용을 하는 듯 합니다.

  4. BlogIcon 무명씨 2008.12.20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여쭙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정치권과 정부가 하는 짓을 내부에서 똑같이 하고 있다면,
    눈을 감고 귀를 막아야 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물론 기자님께서는 블로거 뉴스의 최고 VIP 이시니,
    문제점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시는 지도 모르겠네요.
    정부에 대해 반대하고 비판하는 국민이 탄압받고 차별받는다면
    그것은 옳은 일입니까?
    블로거 뉴스의 모순과 잘못을 비판하는 블로거들이
    불량사용자로 지정되어 차단 당하고 차별받는다면
    그것은 옳은 일입니까?
    나에게는 불이익이 돌아오지 않으니 그냥 외면한다면,
    선생님께서 주장하시는
    깨끗한 정치와 정직한 사회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블로거 뉴스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시고 베스트 기자로 선정되신 분들이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불이익이 없다는 이유로
    부조리와 모순, 또는 불법으로 보여지는 일까지 서슴지 않는
    내부(블로거 뉴스)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은 옳은 것인지요?
    내용적 정당성만 확보한다면 절차적 정당성은 무시되어도 좋은가요?
    고민해보실 생각은, 비판해 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파워 블로거, 베스트 블로거 기자님들은 적어도 인터넷 공간에서는
    절대적 강자이며 우월적 지위를 누리시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불과 기백명의 블로거의 특권과 기사 독점을 위해
    들러리로 전락한 10만명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이것은 옳은 일입니까? 그른 일입니까?

  5. BlogIcon Ephraim 2008.12.29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증... 정말 필요한 곳에서만 해야하는데..
    정말 인증 버튼을 둠으로써, 민원 건수를 줄여보겠다는 건 아닌지 의도가 의심스럽네요;

    전혀 인증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에도
    인터넷 게시판의 익명성으로 인한 오남용이 넘쳐나고 있는 현실을 보면,
    현재 여타 포털사이트에서 시행하고 있는 1회성 인증 제도처럼
    처음 한 번만 인증하면 그 다음부터는 인증할 필요없는 방식을
    도입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6. 뭐.. 2008.12.29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편하지만.. 홈피 운영한 경험이 있어서.. 로그인도 없는데 실명인증도 없으면 골치아픈건 사실입니다.. 선별문제도 지우면 지웠다고 놔두면 놔뒀다고 욕들어 오는데.. 후..

'보고 나신'이 맞을까, '보시고 난'이 맞을까?

지하철 무료 신문 안내문구를 보다가..

무료신문은 우리나라의 신문 문화를 상당히 많이 바꾸었다. 아침마다, 혹은 저녁마다 한 두개씩 "골라"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연재만화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쨌든, 이 무료신문을 보고서 선반 위에 올려 놓으면, 이 무료신문을 수거하려는 어르신들이 너무 심하게 경쟁을 해서 민원이 발생한다고 한다. 나도 가끔 보기는 했지만, 내가 챙기지 못한 무료 신문이 선반위에 있으면 난 무지하게 고맙게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그런 고마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 그냥 올려놓기도 한다. ^^

어쨌든, 요즘 지하철에선 아래와 같은 문구를 쉽게 볼 수 있다.




'보고나신 신문을 선반에 올려 놓지 맙시다' 좀 어색한데?

'보고나신'? '보시고 난'이 아닐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뭐 딱히 틀린 말처럼 보이진 않았다. 그런데 이 생각이 집에 와서도 계속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래서 결국.. 국립 국어원 홈페이지 (www.korean.go.kr) 의 "온라인 가나다"에 질문을 올렸다.

답변은 아래와 같다.

‘보다’는 본용언이고, ‘나다’는 동사 뒤에서 ‘-고 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입니다.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시-’는 ‘보시고 난’처럼 본용언 ‘보다’의 어간 뒤에 붙을 수도 있고, ‘보고 나신’처럼 보조 용언 ‘나다’의 어간 뒤에 붙을 수도 있습니다. 

자연스럽다고 느끼는 표현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나, 둘 중 어떤 것을 써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본용언 ‘보다’와 보조 용언 ‘나다’는 ‘보고 난’과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국립국어원 답변내용 (2008.12.17)

아.. 그러니까 "보고 나신"과 "보시고 난"은 둘 다 맞는 말인데.. 띄어쓰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띄어쓰기가 안되어서 어색하게 보였던 것 같다.

다음부터는 띄어쓰기도 주의해 주시길.. (사실, 나도 띄어쓰기는 정말 잘 못한다. ^^)

맞는 표기는...

보고 나신 신문을 선반에 올려 놓지 맙시다

입니다.



미디어 한글로
200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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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요일* 2008.12.19 0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그렇군요.
    지하철 선반의 글을 보면서도 궁금해 하지 않은게 살짝 창피하네요.^^

  2. 이정한 2008.12.19 0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 용어느 보조 용언이 붙어 있는 경우 둘 중에 하나에 붙여야 한다면 당연히 본 용언(주 동사)에 붙이는 것이 더 자연스럽죠. 보조용언 뒤에 붙이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닐지는 모르겠는데 제 언어 습관에서는 좀 부자연스럽네요.

    '드시고 난 그릇은 직접 치워 주세요.'
    '들고 나신 그릇은 직접 치워 주세요.'(?)

    '오(고) 가다'처럼 같은 격의 두 동사(오다, 가다)가 겹쳐 있다면 물론 뒤에 붙이는 게 더 자연스럽구요.

    '오(고)가시다 한번 들러 주세요'


    drag2k

  3. 아이디가없어요 2008.12.19 0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시고'는 (적혀있지는 않지만) 분명히 승객이든 어떤 '사람'을 높여주지만 '나신'은 뒤따르는 '신문'을 높이기 때문에 사물에 대한 존대가 되어 옳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 옵션을 선택하시면 금액이 추가되십니다' 라든가...
    '죄송하지만 지금 좌석이 없으십니다' 처럼

    사물에 대해 존대말을 쓰면 어색하기도 하고 틀린 표현이라고 보고요 '보고 나신 신문'도 이에 해당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고 나신 분들은 이동해주십시오' 라고 말할때는 '나신'이 사람에 대한 존칭이므로 이럴 때에는 맞는 표현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전공자도 아니고 특별히 관심이 많은것도 아니라서 확신은 못하겠습니다만 제 선에서는 '보고 나신 신문'은 확실히 어색합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8.12.19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짝짝짝! 전 답변 받고서 저만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 다들 그렇게 느끼시는군요!

    • 김귀순 2008.12.20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엥?? 해석이 틀린 것 같은데요? 보고 나신 신문에서 나신이 어떻게 신문을 높이는 거죠? 보고나다의 주체는 분명 사람인데요. 님대로라면, 보고는 사람이 주체고 나다는 신문이 주체인가요? 보고라는 용언은 혼자서도 사용가능 하지만 나다라는 보조용언은 혼자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고라는 단어 뒤에 붙어서 사용하는 것일 뿐입니다. 나다라는 자체는 주체를 가지기 힘든 용언입니다. 이해가 가시는지;;;

  4. BlogIcon 백작 2008.12.19 0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어가 전체적으로 어색합니다.

    '신문을 본 후 선반에 올려 놓치 맙시다.'
    '신문을 보신 후 선반에 올려 놓치 말 것'

    이 정도면 될 것을.

    무리하게 존칭에 존칭을 섞을 필요도 없고,
    신문이라는 주어가 문장 중간에 들어간 의미도 없고,
    띄어쓰기도 살폈으면 좋았을 것이고요.

    위 표어로만 보면,
    '보고 난 신문을 선반에 올려 놓치 맙시다.'면
    존칭도 충분하다 봅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8.12.19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아예 존칭을 빼는 것도 방법이네요. 근데, 글에도 썼지만... 선반에 올려 놓은 신문이 고마운 사람도 있으니.. ^^

    • BlogIcon 거북이 2008.12.26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고 나신 신문을 선반에 올려 놓지 맙시다> <--- 표현이 좀 어색해 보입니다.그 어색함은 맞춤법이 맞냐 틀리냐에서 아니고 존대말이 너무 자주 쓰인다는 점에서 입니다.존대말인플레라고 용어도 만들어야 할 만큼 너무 남발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친절한 아무개 회사의 서비스맨을 방문을 받고 말끝마다 그 존대말이 너무 어색해서 듣기 민망한 적이 있었네요.존대말로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것은 좋으나 어느 한도는 있어야 합니다.지하철의 위 표현도 그냥 <본 신문은 선반에 올려 놓지 맙시다> 라고 표현한다고 해도 고객을 존중하지 않는 회사라는 표현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 BlogIcon 백작 2008.12.27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북이님의 좋은 의견을 읽다가...
      제가 글을 쓰며 '존칭'과 '존대말', 단어를 헷갈려 썼다는... -_-;;

      지하철 내부 선반마다 저렇게 어색한 표어를 다 인쇄해 놨더군요.

      저도 읽을거리를 가지고 가지 않은 날이면 선반 위에 올려진 신문을 잘 읽곤 합니다.

      어색한 표어이고, 뭔가 빠진 일률적인 행사입니다.
      그러니 잘 지켜지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선반 위의 신문수거를 위해 많은 시간과 인원이 필요한가? 인건비가 얼마나 더 들까? 수거하여 재활용품으로 판매하면 인건비는 안 나오나? 뭐 이런 것들을 더 생각하게 만듭니다.

  5. BlogIcon 러브헤라 2008.12.19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디가없어요님.. "보고 나신 신문"에서 "나신"은 '신문'을 높이는 말이 아니라 앞의 단어 '보고' 즉 '보다'라는 동사가 끝남을 설명해주는 말이기 때문에 결국 신문을 보는 사람을 높이는 말이 됩니다. 님께서 예를 드신 '그 옵션을 선택하시면 금액이 추가되십니다'라는 말은 분명 '추가'라는 말이 사람이 아닌 '금액'이 추가되는 것이기 때문에 높이지 않는게 맞지만 그 예문과 '보고 나신 신문'의 문장은 비교 문장이 될수가 없네요.. ^^

  6. BlogIcon 오리™ 2008.12.21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 나신 신문을 선반에 올려 놓지 맙시다" 많이 어색하네요.
    저의 생각엔 "다 보신 신문을 선반에 올려 놓지 맙시다" 라고 쓰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7. BlogIcon Ephraim 2008.12.29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지하철에서 이 문구를 보고 피식 웃었는데.. 이 스티커를 지하철공사나 도시철도공사에서 붙여놓을 때 뭔가 어색한 걸 모르셨는지;; 딱 읽어봐도 이상한 문장이라는 건 금방 눈치 챌 수 있는건데;

  8. 이거 참 2008.12.31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문을 보고 나신 분들은 신문을 선반위에 올려 놓지 맙시다.
    고기를 보고 나신 분들은 고기를 선반위에 올려 놓지 맙시다.

    보고 나신 신문을 전반위에 올려 놓지 맙시다.
    보고 나신 고기를 선반위에 올려 놓지 맙시다.

    아~!! 맞습니다.
    주어가 빠지니 그렇습니다.
    여기서는 신문도 고기도 주어가 아니고
    분들이 주어인데 분들이 빠지니까 말이 어색해진 것이네요.

떳다? 떴다? 어느 것이 맞을까?
흔히쓰는 '떳다(x)'는 틀린 표현. '떴다'로 고쳐야



쿵푸팬더, 뜬 것은 좋긴 한데...

난리도 아닌 쿵푸팬더의 쾌속질주는 계속된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아침 신문 1면을 장식했다. 그런데, 약간 이상하다.

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찾으신분?!!!

그렇다. '묵직하게 떳다'에서 '떳다(x)'는 '떴다'로 고쳐야 한다. '뜨다'의 과거형태는 '떴다'이니까. 그런데, 각종 광고, 배너광고에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떳다'를 사용하다보니, 이젠 '떳다가 떴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떳다는 떴다로 고쳐야 맞는 말이 된다

국어사전을 뒤져보고 다시 확인했는데, 아무래도 내가 모르는 비밀이 있을 것도 같아서 "국립국어원"의 가나다 전화(02-771-9909)에 문의해봤다. 맞춤법이나 표기법이 헷갈릴 때 상담해주는 곳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www.korean.go.kr (국립국어원)은 가나다 전화 뿐만 아니라 '온라인 가나다'도 운영한다


이곳에서도 상담원이 '떳다'는 틀린 표현이라고 확인해 주었다.

광고 관련 업계에 계신 분들의 세심한 관심을 부탁드린다. 어찌되었든, 무엇인가 '떴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나도 좀 떠봤으면.. ^^


미디어 한글로
2008.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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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153 2008.07.15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글로님은 많이 떴지 않으십니까? 마지막 문장은 제가 해야....ㅎㅎㅎ 무더위 건강 유의하세요...

  2. 새롬네 이름바꿀까? 2008.07.15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수년간 국어사전만 끼고 살았는데, 나중에는 닳아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오자가 너무 많아서요..

    특히 흡연을 삼가합시다 ---> 삼갑시다

  3. BlogIcon parkboo 2008.07.15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엔 2틀은 기본이고 심지어 1루, 10흘, 4흘(이건 도대체;;)로 쓰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4. BlogIcon 다물 2008.07.15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뜨지 않았나요?

    강호동이나 유재석 만큼 떠야 하는건가?

  5. 온누리 2008.07.16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자러 갑니다요^^

  6. BlogIcon 유쾌한상상 2010.04.06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심한 분이군요.
    저도 방금 그게 궁금해서 검색했더니 구독하고 있는 분 블로그로 와버렸네요.
    낚여서 구독한다는게 좀 흠이었지만...ㅋㅋㅋㅋㅋㅋ

    잘봤어요.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


Amber는 앰버일까, 엠버일까?
 
외래어 발음 쉽게 적는 법



Amber는 앰버인데, "엠버"로 더 알려져

실종아동이 생겼을 때, 방송은 물론 전광판 등 모든 매체를 총동원해서 실종아동을 찾는 시스템을 "앰버 경고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이는 1996년에 미국에서 실종되고 희생된 아동인 앰버 해거먼(Amber Hagerman) 의 이름을 딴 것이다. 미국에서는 2004년부터 전역으로 확대되어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우리나라도 작년부터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서 실행에 옮기고 있다. 최근 실종된 우예슬,이혜진 어린이도 이 경보에 의해서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별다른 소득이 없다.


[ ▶◀ 이곳에는 이혜진, 우예슬 양을 찾는 배너가 있었습니다. 두 어린이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실종아동 찾기 시스템의 문제점을 하루빨리 개선하길 빕니다. 더 이상은 안됩니다. ]


앰버 경고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이야기하자. 오늘은 "앰버 경고 시스템"을 "엠버경고 시스템"이라고 쓰는 언론사가 많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조금만 검색해봐도, "엠버 경고 시스템"이라고 쓴 신문기사를 찾을 수 있다.
(http://search.daum.net/search?nil_suggest=btn&nil_ch=&rtupcoll=&w=news&m=&lpp=10&q=%BF%A5%B9%F6%B0%E6%B0%ED)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엠버 경고라고 잘못쓰고 있는 신문기사들 (앰버경고가 맞음)

아주 좋은 내용이었긴 하지만, YTN의 돌발사전은 아예 "엠버경보"라고 잘못쓰고 있다.



하지만, 경찰청의 정식 명칭은 "앰버경고 시스템" 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서울 지방 경찰청 홈페이지 (www.smpa.go.kr) 정확히 "앰버"라고 쓰고 있다.


 (참고 : http://www.police.go.kr/announce/newspdsView.do?idx=90631&cPage=1 )



표기법 통일, 왜 중요할까?

표준 표기에 대한 중요성을 굳이 다시 설명하지 않겠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저번에 오렌지 파동관련 글 [Orange를 오렌지로 표기하는 이유] 에서 자세히 밝혔다.

Amber 경고를 찾기 위해서 검색을 하는데, '엠버'로 찾아야 할지 '앰버'로 찾아야 할지 헷갈리기 시작하면, 이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이번에 "앰버 경고"가 발령되어서 관계기관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서 검색했는데, 실수로 "엠버경고"만 검색한다면? 당연히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물론 억지 상황이긴 하지만..)

맞춤법을 만들어서 표준 표기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므로 이에 대해서는 별 의문이 없을 것이다. (단지, 표기법 자체에 대한 의문은 있을 수 있다.)

어쨌든, 나중에 의미있는 자료들이 되려면, 표기법의 통일은 중요하다. 그리고 그 표기법은 이미 한글 맞춤법과 더불어서 "외래어 표기법"으로 나와 있다. [ 외래어 표기법 규정 보기 ]


손쉽게 변환하자! 외래어 자동 변환기!

하지만, 이게 쉬운 일은 아니다. 외국 인명과 지명을 쓸 때, 정말 고민이 갈 때가 많다. 그래서, 아주 좋은 도구를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1) 용례에서 검색하기
국립 국어원의(korea.go.kr) "정보마당-어문규정검색-외래어표기법"
(http://www.korean.go.kr/08_new/dic/rule_foreign.jsp) 에는 24,000여개의 외래어 표기 용례를 검색 가능하게 해 놓았다. 여기서 검색하면 손쉽게 바른 표기를 얻을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국립국어원의 어문규정 검색 (외래어 표기법 용례들)
http://www.korean.go.kr/08_new/dic/rule_foreign.jsp




2) 외래어-한글 표기 자동 변환기!

그런데 더 간편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국어 평생교육 사이트인 "우리말 배움터 (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 )에서 제공하는 각종 변환기 중에는 외래어 자동 변환기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우리말 배움터 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 
(국립국어원 홈페이지 http://www.korea.go.kr/ 에도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링크가 있다.)


이는 외래어를 한글 표기로 바꿔주기도 하고, 거꾸로 한글 표기를 로마자표기(영어 표기)로 바꿔주기도 한다. 인명이나 지역 등을 고려해서 여러가지로 바꾸어 주는데, 이것만 있으면 표기법 걱정은 끝이다.

시험삼아서 "amber"를 변환해 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Amber는 "앰버"라고 쓰는게 맞다

표기법이 헷갈리면, 바로 이 곳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3) 보너스! 로마자 변환기!

경찰청이 이 사이트를 일찍 알았더라면, 내 글에 진땀을 빼지 않아도 될 뻔 했다. (관련글 : 경찰서 영문 표기는 엉망진창? - 표기법 틀린 것이 40%넘어)

우리나라말을 영문자로 표기할 때 이 로마자 변환기를 사용하면,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다. 특히 주소 표기 등은 거의 완벽할만큼 변환해준다. 역시 위의 우리말 배움터에서 오른쪽 링크를 누르면 된다. (국립국어원에서도 사용가능)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로마자 변환기에 "은평구"를 검색한 결과



하지만, 더 중요한 것!

이런 바른 표기보다 중요한 것은, 굳이 "앰버 경고"라고 쓰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실종아동 종합 경보"라든지, "실종경보(특급)" 등으로 순화해서 사용하면, 모두가 다 알아듣는 말이 된다. 이걸 영문으로 변환할 때만 앰버경고라는 전문 용어를 쓰면 어떨까?

물론 이것보다 더더더 중요한 것은, 실종 아동을 찾는 일이다. 이혜진, 우예슬 양을 하루 빨리 찾기 바란다.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한다.

▶◀ 이혜진양은 오늘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우예슬양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9182 에서 추모서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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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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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망태 2008.03.13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를 즐겨찾기에 넣은것은 꽤 되었지만 댓글은 첨이네요^^
    더러는 공감하고 더러는 깨달으며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이글도 가끔 딸래미가 외래어관련 질문을 하면 답답할때가 있었는데 알려주신 사이트 정말 도움이 되겠네요. 늘 건강하세요

  2. also 2008.03.13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글로님의 글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
    그런데 저도 위 링크를 알고는 있었는데 조금만 다양한 단어가 나오면 제대로 기능하지 않습니다.
    할로윈인지 핼로윈인지를 찾아보기 위해 넣으면 엉뚱한 대답만 나오고,
    내비게이터인지 네비게이터인지를 찾아보면 앨리게이터만 나오고 -_-
    이런 링크가 존재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겠지만 아직은 보완해야 할 점이 많더군요.

  3. BlogIcon 호슬기 2008.03.13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ㅇ ㅏ...수원 토막여아 사체가..안양 혜진양으로 밝혀졌다는 속보기사를 봤습니다..

    그것도..10토막으로....

    혜진양을... 죽인넘은..반드시..잡아야합니다...

    그렇게들 생각하시죠????..

    비도오는데..우울하군요....

  4. BlogIcon 밀감돌이 2008.03.22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외래어로 상당히 궁금하고, 난처해질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면 고민하기가 싫어져서 그냥 영어단어를 그대로 써버릴 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ㅠ

  5. 문제다 문제 2008.04.26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저 국립국어원이나 부산대 사이트에서 검색하는 것으로도 충분하지 않다는 데 있지 않을까요?
    없는 것도 많고요.
    물론 모든 것을 다 올릴수는 없겠지만 기본적인 것은 검색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군요.
    말씀하신 국립국어원 사이트에서 Clinton의 정확한 외래어 표기가 어떠한지 검색해 보려면 아예 나오지도 않더라고요.
    또 부산대 사이트의 경우 국립국어원 사이트보다는 검색되는 것이 많지만 역시나 부정확한 것도 많고 일관성도 없는 것도 있더라고요.
    영어권의 성씨인 Powell을 검색하면 누구는 파월, 누구는 파웰로 나오더라고요. 또 거기에 검색되지는 않았지만 유명한 육상선수 'Asafa Powell' 은 언론을 통해 포웰로 굳어지게 되었죠. 사실 이 Powell이라는 것은 미국식이나 영국식이나 발음에서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미국식이냐 영국식이냐 가리지 않고 똑같이 표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파월, 파웰, 포웰로 제각각으로 알려지게 되었죠. 부산대 사이트도 이러한 점을 반영한 것은 아닌가 모르겠지만요(Asafa Powell은 나오지도 않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이것은 일반인과 기자 뿐만 아니라 국어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조차 외래어에 대해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데서 생기는 문제라고 봅니다.
    이럴 바에야 그냥 외래어표기법 같은 것은 신경쓰지 말고 그때그때마다 개별적으로 정해서 쓰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노빠당은 있고, 차떼기당은 없었던 이유
[신조어] 책자에 대한 국립국어원의 해명과 문제점을 밝힌다


놈현스럽다, 노빠, 노빠당, 노짱...

얼마전에 국립국어원에서 펴낸 "사전에 없는 말 신조어" 라는 책이 논란이 된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거침없는 단어들을 실었기 때문이다.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에 해당하는 "놈현스럽다"가 그 문제의 발단이었다. 이에 비해서 "차떼기", "차떼기당" 등은 싣지 않아서, '정권이 바뀔 것을 예상하고 미리 선을 대는 것이 아닌가'라는 비난까지 받았다. [관련기사]

2007년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해서 그동안 연구했던 결과를 정리해서 발간한 이 책은 정치적인 문제로 변질되고 말았다.

나는 이 사태를 접하고 즉시 이 책을 구입했다. 일단, 내 눈으로 봐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 때문이었다.



▲ 논란이 되었던 '사전에 없는 말 - 신조어' 와 "놈현스럽다"가 나온 부분



위의 "놈현스럽다"가 문제가 되었다고 하지만, 나는 "노빠당"에 눈을 돌렸다. 왜 그 유명한 차떼기당은 없고 노빠당만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 '노빠당'은 있지만 "차떼기당"은 없다



그리고 국립국어원 (www.korean.go.kr)의 민원란을 살폈다. 아래와 같은 답변이 있었다.

2007.10.12 국립국어원의 공식 민원 답변

  국어진흥교육팀  02-2669-9732   2007.10.12.
 
1. 신조어 자료집에는 고유 명사를 수록하지 않았습니다. 즉, "ㅇㅇ당(또는 ㅇㅇㅇ)을 ~한 뜻으로 달리 이르는 말."로 풀이되는 말은 싣지 않았습니다.

2. 고유 명사가 아닌데도 간혹 실리지 않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수십 수백 명의 자료 수집과 검증을 통해 만들어진 국어사전에도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말이 오르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국어원은 어떤 정치적인 의도로 특정 단어를 수록하거나 배제하지 않았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상하지 않나? "노빠당"이 버젓이 실려 있는데도 "--당"은 실리지 않았다는 답변을 하다니..

그래서 질문을 했고, 답변을 받았다. 조금 입장이 다르게 변해있었다. (민원이 워낙 많은데, 답변은 거의 앵무새처럼 모범 답안을 베끼고 있었다.)

[나의 질문] 2007.10.17 질문에 대한 답변

국어진흥교육팀   02-2669-9732    2007.10.22.
 
죄송합니다.
고유명사와 관련한 부분은 신조어 자료집을 충분히 숙지하지 않고 답변한 내용이었습니다.
타 정당과 관련된 신조어가 누락된 것은 2003년 당시에는 조사자가 신문·잡지(인터넷 언론 포함) 등을 대상으로 일일이 수작업으로 신조어를 수집했기 때문에 조사가 과학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지지 못해서입니다.

국어원의 조사 내용이 정치적인 부분과 밀접한 관련을 맺을 수도 있다는 것이 이번 사건으로 밝혀졌고, 국어원 내부에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실제 조사를 통해 수집된 내용을 외부에 그대로 발표하는 문제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신조어 선정 기준에 대해 아직 명확한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비체계적인 틀을 탈피하려고 팀을 구성하여 논의 중에 있습니다. 


특히, 위의 답변에서 아래의 두 문단은 최근 질문에 모범답안으로 계속 복사해서 붙여넣기 신공으로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일이 터지자, 국립국어원은 며칠간 (정말 며칠간만) 아래와 같은 공지사항을 내보내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하고 있다.


▲ 2007.10.12 부터 10.17까지 떠 있었던 팝업 공지 (www.korean.go.kr)

여기서 국립국어원의 "매년 발간했다는 신어 자료집"의 존재가 나온다. 나는 이 자료를 찾기위해서 도서관도 가봤지만, 너무 작은 도서관이라서 그런지 몇년치가 빠져 있었다.

그래서 , open.go.kr 을 통해서 정보공개 요청을 했다. 어렵게 어렵게 정보공개를 통해서 2001년부터 2005년까지의 보고서를 입수했다. 한 보고서당 몇 백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였다. 이제 이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를 밝히고자 한다.


'놈현스럽다'는 2003년 자료집에 이미 수록되어 있어

정말 그랬다. 아래 그림처럼 "놈현스럽다"나 "노빠당" 등의 단어는 한 글자도 틀림없이 2003년 자료집에 이미 수록된 내용이었다. 국립국어원의 항변처럼, 이미 수록된 내용을 발췌해서 옮겼을 뿐이라는 것이 일리가 있다.
▲ 국립국어원 편. 2003년 신어, 12쪽에서 발췌



뭐, 그런 정도라면 역시, 책에 수록된 "노비어천가"도 2002년 자료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 국립국어원 편. 2002년 신어, 21쪽에서 발췌

즉, 국립국어원의 설명대로 "정치적 외압 없이, 별로 과학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조사를 한 바람에, 한나라당 관련 단어는 쏙 빠졌다"는 것에 힘이 실리는 부분이다.

하지만, "새로운 정권에게 잘보이기 위해서"라는 의문이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런 단어가 보고서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골라낸 것이 이번 작업이었기 때문에, 편집자의 의도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는 못한다.

그리고 떠오르는 의혹은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는 새로운 신조어, "차떼기 선거" 덕분이다.


"차떼기", "차떼기 당"은 없고 "차떼기 선거"는 있어

2007년 6월 자료부터 게시판에 공개되는 "새로 나온 말" 서비스는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의 첫페이지에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2007년 9월 다섯째주에 "차떼기 선거"를 넣음으로써 발빠르게 신어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덕분에 약간 이상한 모습이 되어 버렸다.

▲ 차떼기 선거에 대한 설명
http://korean.go.kr/06_new/newword/List.jsp

이 단어는 문제가 생기기 전에 올라간 것이긴 한데, 아무리 봐도, 오해를 살만한 것이다. 왜냐하면, 결과적으로 국립국어원 신조어 목록에는 "차떼기당"은 없고 "차떼기선거"만 남았으니까 말이다.

한나라당 스스로도 '차떼기당의 이미지를 벗자'는 식의 말을 할 정도로 국민에게 친숙한 '신조어'인데도 이것은 "지난 날의 잘못으로 수집되지 않은 단어"이므로 영원히 묻어두고, 재빠르게 정치적인 문제가 다분히 있는 "차떼기 선거"란 단어를 수록한 것은, 스스로 논쟁을 만드는 격이 된다.

'폰떼기' 라든지 '폰때' 등의 말도 모두 수록되어 있다. 청와대포비아라는 말까지 있는데, 내가 잘 못찾는 것인지는 몰라도 정부와 열린우리당에 관련된 말만 집중적으로 있는 것은, 좀 의아스럽기까지 하다.



그때는 가만 있다가 왜 지금 문제냐고?

한나라당은 2003년 신어 보고서에도 실린 것을 가지고 지금에 왜 문제를 삼느냐고 따졌다고 한다. [관련기사]  이는 참 '한나라당스러운 일'인 것 같다. ^^ (만약,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더 난리를 쳤을분들이.. ^^) 그때는 그냥 '보고서' 수준의 문서였지만, 지금은 온 국민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책'으로 출판된 것이다. 그리고, 국립국어원장님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책이 나올때도 유심히 안봤는데, 보고서 수준에서 정말 그렇게 자세히 봤을까?

(만약, 정말 편집자들이 꼼꼼히 봤는데도, '차떼기 당'이 없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놈현스럽다'가 아무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이는 참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문제를 바로잡고 싶으면...

국립국어원은 문제를 바로잡고 싶으면, 흥분해서 마구 민원을 넣는 국민들에게 '앵무새 답변'을 하는데서 그쳐서는 안된다.

신어보고서에 빠진 정치적인 단어들 - 한나라당과 관련된 단어들을 포함해서 - 을 인터넷에서라도 보충해야 할 것이다. 만약, 특정당에 대한 것을 뺀다는 원칙이 있다면, 열린 우리당에 대한 말도 빼는 것이 옳다. 하지만, 언어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이므로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국립 국어원의 원칙이 있다면, 빼지 않고 보충하는 선에서 해결을 하리라 믿는다.

예를 들어 "놓쳤던 신조어"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이전과 달리 뉴스 검색 등이 쉬우므로 조금 더 쉽게 자료들을 과학적으로 정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이 일을 기회로 정치권에서는 자신들을 지칭하는 여러가지 '말'이 어떻게 수집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신들을 조롱하는 단어들이 역사에 기록되고 있는데도, 전혀 반성없이 잘못을 되풀이하는 모습은... 정말 요즘 말로 "안습"이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외침
미디어 한글로.
2007.10.31.
media.hangulo.net

※ 이 글은 제 옛블로그(http://www.hangulo.kr/137)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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