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만화가 허영만, 요트타고 집단 가출!
경기 국제 보트쇼 개막식에서 밝힌 '가출계획'
경기 국제 보트쇼 개막식에서 밝힌 '가출계획'
집단가출, 가출도 해 본 사람이 한다?
음식만화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화백'. 이름만 대도 이제 얼굴이 떠오를 정도의 스타중의 스타다. 히말라야 14좌를 정복한 박영석 대장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하며, 자신도 산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의 산 중독자다.
그래서,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백두대간 종주를 단행했다. 백두대간 종주는 보통 '한번에' 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는 것이 아니고,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가는 것이 보통이다. 즉, 저번에 이 지점까지 와서 내려왔으면 다시 오늘은 이 지점부터 올라가서 연결하는 식이다.
어쨌든, 이분들은 정기적으로 백두대간에 올라가서 '비박 (텐트없이 야외에서 자는 것)'을 단행한다.
그리고, 2007년에 이 팀들이 '집단가출'한다.
바로 '허패의 집단가출'이란 이름으로 책까지 낸 로키산맥 여행기가 바로 '가출 반성문'에 해당한다. '허패'는 '허영만 패거리'의 준말이다.
그런데, 이 분들이 또 팀을 만들어서 가출을 한댄다. 역시 가출은 해 본 사람이 잘 한다. ^^
이번엔 요트다! '집단가출호' 선주는 허영만?
이번에 '경기 국제 보트쇼'와 더불어 열리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개최 덕분에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화성 전곡항'에 요트를 타고 정박시킬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었다. 전곡항은 바로 탄도항과도 인접해 있다.
경기 국제 보트쇼 개막식에 갑자기 나타난 '허영만'화백은 자신과 집단 가출할 선원들을 소개했다. 배의 이름은 '집단가출호'. 정말로 등록된 이름이 '집단가출호'다. 그리고 자신이 집단가출호의 선주임도 밝혔다.
음식만화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화백'. 이름만 대도 이제 얼굴이 떠오를 정도의 스타중의 스타다. 히말라야 14좌를 정복한 박영석 대장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하며, 자신도 산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의 산 중독자다.
그래서,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백두대간 종주를 단행했다. 백두대간 종주는 보통 '한번에' 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는 것이 아니고,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가는 것이 보통이다. 즉, 저번에 이 지점까지 와서 내려왔으면 다시 오늘은 이 지점부터 올라가서 연결하는 식이다.
어쨌든, 이분들은 정기적으로 백두대간에 올라가서 '비박 (텐트없이 야외에서 자는 것)'을 단행한다.
그리고, 2007년에 이 팀들이 '집단가출'한다.
바로 '허패의 집단가출'이란 이름으로 책까지 낸 로키산맥 여행기가 바로 '가출 반성문'에 해당한다. '허패'는 '허영만 패거리'의 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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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분들이 또 팀을 만들어서 가출을 한댄다. 역시 가출은 해 본 사람이 잘 한다. ^^
이번엔 요트다! '집단가출호' 선주는 허영만?
이번에 '경기 국제 보트쇼'와 더불어 열리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개최 덕분에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화성 전곡항'에 요트를 타고 정박시킬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었다. 전곡항은 바로 탄도항과도 인접해 있다.
경기 국제 보트쇼 개막식에 갑자기 나타난 '허영만'화백은 자신과 집단 가출할 선원들을 소개했다. 배의 이름은 '집단가출호'. 정말로 등록된 이름이 '집단가출호'다. 그리고 자신이 집단가출호의 선주임도 밝혔다.
▲ 허영만과 집단가출호의 선원들
다들 산을 다니던 '산꾼'들이 물을 정복하러 나선다
다들 산을 다니던 '산꾼'들이 물을 정복하러 나선다
백두대간 종주가 끝난 사람들이 이번에는 '해안가'를 다녀보자는 취지에서 모였는데.. 6월 5일, 그러니까 오늘 전곡항을 출발해서 내년 6월 독도에서 항해를 마친다고 한다. 무려 1년이다. 우리나라 해안가를 샅샅이 훑겠다는 다짐이었다.
물론, 1년동안 계속 항해를 하는 것은 아니고, 매달 첫째 금요일에 모여서 사흘동안 타는 방식이다. 이미 허영만 화백은 2년 전부터 한강에서 요트를 연습해 왔다고 한다. 그냥 아무 준비도 없이, 돈만내고서 타는 것이 아니다.
요트는 구성원들간의 호흡이 생명이다. 바람의 힘만으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로프를 묶고 풀고 하면서 잘 맞추어야 한다. 그러니, '가출'로 똘똘뭉친 남정네들이 얼마나 잘 어울릴지는 상상에 맡긴다. ^^ (부인한테 잡히면 혼나니까? ^^)
▲ 야심찬 '가출계획'을 밝히는 허영만 화백(오른쪽)
<경기국제보트쇼 개회식 현장에서>
<경기국제보트쇼 개회식 현장에서>
요트 경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사실, 요트는 거의 구경조차 한 적이 없는 나로서는 '집단가출호'가 어떤 종류의 배인지, 얼마나 큰 배인지 조차 가늠이 가지 않았다.
그래서, 전곡항에 국제 보트쇼를 참관한 김에, 한참이나 요트 경기를 관람했다. 요트경기는 해설과 함께 커다란 전광판에 중계되었다. 설명을 들으니 어느정도 감이 잡혔다. 그런데, 무엇보다 놀란 것은... 그냥 유유히 배에 타고 갈 줄 알았던 사람들이 무지하게 고생을 하는 것이다.
▲ 2009년 6월 3일부터 6월 7일까지 열리는 2009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대회장에서는 커다란 화면으로 해설과 함께 중계방송을 해준다 (경기도 화성 전곡항)
대회장에서는 커다란 화면으로 해설과 함께 중계방송을 해준다 (경기도 화성 전곡항)
▲ 요트는 화려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니 무지하게 고생하고 있었다. ^^
어허, '집단가출호' 타신 분들 무지하게 고생하겠다. 앞으로 이문세씨나 박영석 대장도 탄다고 하는데... 가출하고서 눈물흘리는 철없는 아이들만큼이나 힘드실 것 같다. ^^
이미 예언된 요트타고 '집단가출'
어쨌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만화 식객에서 '집단가출'편을 본 적이 있다. 아래에 나오는 에피소드에 잠깐 '요트'에 대한 동경이 나오는데, 이걸 그대로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놀라운 집념이다.
▲ 허영만 만화 '식객' 중에서 <집단가출>편
이미 요트 '집단 가출'을 예언했다!
이미 요트 '집단 가출'을 예언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조하기 바란다.
요트에 빠진 '국민 한량' - 한국섬의 멋과 맛 찾겠다 [중앙일보 2009.6.5]
멋진 가출이 되시길!
가출을 하고 나면, 부쩍 커진다고 한다. ^^ 더 이상 클 필요가 없는 철든 어른들 같지만, 가출을 단행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 '철드실 일'이 많을 듯 하다. 부디 '잡히지 말고' 1년간의 항해를 무사히 마치길 빈다. 그리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꼭 성공하시길!
나도 언젠가는... 반드시 가출한다! ^^
미디어 한글로
2009.6.5
http://media.hangul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