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설 유치원 로또에 당첨!
요즘 쓸데없이 로또란 단어를 자주 쓰게 되네요. (봉하 로또에 당첨되었습니다!! - 봉하오리쌀 당첨!)
그런데, 정말로 아래와 같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제가 뽑았습니다.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은 한달에 4-5만원 정도만 듭니다. 사설 유치원(한달 30-40만원)과 여러가지 차이 (방학이 길다.. 등등)가 있긴 하지만, 빠듯한 살림에 유치원비만 30-40만원을 내고 (그나마 이 동네는 3개월 선납조건)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죠.
60명 정원에서 세자녀 가족을 모두 1차 합격 시킨후 남는 36명. 그런데 저걸 뽑으러 온 사람은 100여명. 결국은 이건 1/3의 확률이었습니다.
당당히! 당당히!
(하긴, 뽑기에 당당히가 어딨어.. ^^)
뽑았습니다.
괜히 큰 돈을 번 것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거참.. 유치원 비용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보육료 지원 받기는 정말 힘들고...
앞으로 서민들의 생활은 더 힘들어질텐데..
정부는 여전히 6억 이상 집을 가진 '서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그저 암담하네요.
어쨌든, 그나마 짐을 조금 덜어 놓습니다.
미디어 한글로
2008.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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