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날아서 건너면 1억?
하이서울 페스티벌 여름 축제의 다양한 모습들
하이서울 페스티벌 여름 축제의 다양한 모습들
어느새 여름, 알뜰피서 대책 급구!
더워도 이렇게 더울까. 이젠 슬슬 여름휴가를 걱정해야 한다. 왜 걱정이냐하면, 예년보다 물가도 오른데다가 고유가라서 해외여행도 거의 포기해야 할 판국이니까 말이다. (물론, 나는 한 번도 그런 고민을 안하고 늘 방콕..했지만 --;)
어쨌든, 이쯤되면 돈 안들이고 피서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는 우연히 서울시 명예 블로거 기자라는 자격을 얻게 되어서 가끔씩 서울시 홈페이지에 들어가본다. (사실은 우리동네에 관련된 각종 민원때문에 더 자주 들른다. ^^)
그런데 눈에 번쩍뜨이는 하이서울 페스티벌 여름 축제!
하이서울 페스티벌 봄 축제(관련글)를 쓴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여름 축제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여름이니만큼 시원한 한강에서 여러가지 축제가 벌어진다고 한다.
▲ 하이서울 페스티벌 여름축제 홈페이지 (http://www.hiseoulfest.org)
여름, 한강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다
이번 하이서울페스티벌 2008 여름축제는 상당히 많은 행사로 가득차 있다. 그래서 한 번에 다 소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직 홈페이지도 모두 정비되어 있지 않은것도 그 이유이기도 하다. 봄에도 그랬듯이 아마 곧 모두 정비될 것으로 생각된다.
어쨌든, 내가 쭉 둘러보면서 재밌을만한 것 몇 가지를 아래에 뽑아보았다.
1. 한강 날아서 건너고 1억 받자 - 한강 버드맨 경연대회
사실 다 눈에 들어오지 않고, 상금 1억만 눈에 들어온다. 2008년 8월 8일부터 10일까지 벌어지는 이 대회는 1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무지무지 간단하다. 점프대에서 뛰어내려서 한강(1Km)을 건너면 된다. 사실, 3미터나 5미터 높이에서 뛰어내려서 그렇게 날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아예 코믹 컨셉으로 해도 괜찮을 듯 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얻기 바란다. [클릭]
2. 한강 헤엄쳐서 건너자
날아서 못건너면, 헤엄쳐서 건너면 된다. 8월 10일에 열리는 "아리수 미라클 축제"(아리수는 한강의 옛이름)는 벌써 2회째다. 얼마전에는 장애인분들이 헤엄쳐서 건너기도 했다.
www.arisoo.tv 에 가면 자세한 방법이 나와 있다. 참가비는 3만원인데, 선착순 3천명에게는 수트를 대여해준다고 한다. 특히, 구명조끼 등을 입고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오리발을 기본적으로 착용하도록 한다고 하니,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야 할 것 같다.
오리발 달고서 수영장을 종횡무진 누빈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에 한강을 가로질러보자. 참고로, 물이 너무 더럽거나 하지 않을까 해서 주최측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2급수라는 답변을 받았다.
3. 아이들의 천국 워터파크
온 가족이 즐길 거리를 찾는다면, 그 비싼 ****보다 더 재밌는 놀이기구로 가득찬 여의도로 가면 될 것 같다. 아직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흥미진진한 놀이터"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달력에 표시해 놓고 꼭 한 번 가야겠다. 8월 15일은 광복절이라 안한다고 하니, 아마도 8월 16일과 17일 엄청난 인파가 올 것 같은 분위기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클릭]
4. 약간은 기괴한 몬스터 발레
이건 뭐냐하면... "중장비"와 "발레 무용수"가 함께 춤을 춘댄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중장비가 만화속의 친근한 캐릭터겠지만, 솔직히 나로서는 좀 기괴한 느낌이 든다. 어쨌든, 이 부조화 속의 조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볼만하다.
단, 중장비가 진짜로 땅을 파지는 않겠지? ^^ (대운하 덕분에 다들 지레 걱정하실까봐)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클릭]
5. 사이버에서 펼쳐지는 축제 - 나의 신기한 서울
서울과 관련된 재미나고 신기한 사진들과 동영상 UCC, 노래 가사 바꿔 올리기 등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어디에도 못나가봤다면 이곳에 참여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
위 사진과 같이 연출하는 것, 조금만 트릭을 쓰면 쉽다. ^^
[나의 신기한 서울 홈페이지 : http://www.hiseoulfest.org/USR_main.asp??=WCOMMUNITY/mss ]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서...
아직도 소개하지 못한 갖가지 행사가 많이 준비되어 있다. 모두 서울 페스티벌 홈페이지 (http://www.hiseoulfest.org/) 에서 만날 수 있다.
지금은 축제 홈페이지가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시점이라서 어떤 것은 자세하고, 어떤 것은 엉성하고 그렇다. 며칠 사이에 분명히 다 바뀌리라 믿는다.
안그래도 어려운 시기, 한강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축제에 눈을 돌리면, 주머니 걱정도 없이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열심히 찾아봐야겠다
미디어 한글로
2008.7.18.
media.hangul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