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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그냥 재미로

야후 (Yahoo) 음란 동영상 사태가 증명하는 것

가슴 풀어헤친 UCC서울신문 2007.3.20

야후 음란 동영상 실수? 방조? 전자신문 2007.3.20

위의 두개의 기사만 봐도, 며칠간에 있었던 야후 동영상 사태는 간단히 설명된다.

나는 이 사태를 보면서, 몇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1. 8시간동안 고작 2만건? 정말 야후... 불쌍하다. - 100만건은 아니더라도 수십만건은 되어야 할텐데... 야후의 현재 상태가 너무나 불쌍하다.

2. 조작은 안했다는 소리네? - 각종 포털과 동영상 사이트들은 순수한 "추천"만으로 인기 동영상을 선정하지는 않는다. (다 아는 이야기) 운영자가 "간택한" 동영상이 오르고, 그 동영상이 더 인기를 얻게되는... 이른바 "네이버 인기 검색어의 법칙"이란 것이다.

3. 오버하지 말자 - "야후 코리아인지… ‘야동코리아’인지…"(동아일보) 이런 기사는 정말 오버다. 그냥 이런 분께는 "축! 인터넷 개통"이란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음란물 문제는 PC통신때부터 수시로 있어왔다. 솔직히, 관심만 조금만 기울이면 충분히 규제가 가능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그냥 내버려 두었다가 나중에 뒷북친다.

예전에 있었던 천리안의 성인 CP 구속 사건, 수십개의 인터넷 성인 방송 폐쇄 사건... 뭐 지금도 각종 UCC 동영상 사이트의 '성인'코너 가보라. 음란물 모니터링에 걸려서 지워지기 전까지 스릴 넘치는 감상이 가능하다. 아니, 모니터링에 걸리지 않은 것들이라고 할지라도 100% 모두 불법 복제물이다.

그리고, 합법적으로 제공되는 동영상? 이거, 조금 있으면 한 번 쓸고 지나갈지도 모르겠다. '즐거운 사라'도 음란물인 나라에서 하물며...

어쨌든, 야후 음란 동영상 사태... 누군가가 써야 할 피박을 혼자 독박 쓴 꼴이라 하겠다.

야후, 이제부턴 조작하겠다는 공언을 하시라! 한국에선 그게 대세!

한글로. 2007.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