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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그냥 재미로

구글 맞춤법 유감 (Gmail)

Gmail이 초대장 방식을 버리고, 그냥 아무나 가입할 수 있게 되었댄다.

사실, 초대장을 수십장 들고 있었기 때문에 별로 감흥이 없었지만, 깜빡 잊었던 메일을 확보하기 위해서 가입을 해보았다.

그런데...

보조 이메일로 지정해 놓은 메일에 이런 메일이 도착했다.


-=-=-=-=-=-=-=-=-=-=-=
새 Gmail 계정 ******@gmail.com을(를) 만든 것을 축하드립니다.
해당 이메일에는 Gmail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을 경우 입력해야 하는 중요한 확인 코드가 들어 있으므로 잘 보관해 두시기 바랍니다.

http://mail.google.com/에서 계정에 로그인하십시오.

감사힙니다.

Gmail 팀


확인 코드: **************************

-=-=-=-=-=-=-=-=-=-=-=


감사힙니다. 감사힙니다...


구글의 번역체 말을 읽을때마다 가슴이 답답했는데,
이제는 가슴이 턱 트인다. 어이가 없어서!

별거 아니라고 하겠지만, 만약 내가 informasion 이라고 썼다면, 아마 "무식이 철철 넘치는 넘"으로 전락했을 것이다. 하지만, "감사힙니다"는 그냥 애교로 넘어가야 하는 것일까?

구글이 빨리 수정하기를...

한글로

-=-=-=-=
그런데, 예전(2005년)에는 enjoy!에 해당하는 문구를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로 제대로 썼었다.

(예전메일)
새 Gmail 계정 ******을(를) 만드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 이메일에는 문제가 발생하거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을 경우 필요한 중요한 확인 코드가 들어 있으므로 잘 보관해 두시기 바랍니다.

http://mail.google.com/에서 계정에 로그인하실 수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Gmail 팀


확인 코드: *************
-=-=-=-=
(추가. 2007년 2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