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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b.co.kr 며칠째 접속 불능 - 기업의 도메인 관리 부실

chb.co.kr 며칠째 접속 불능 - 기업의 도메인 관리 부실
 


조흥은행 chb.co.kr 접속불가

사람의 버릇은 무섭다. 이미 조흥은행은 사라지고 신한은행이 그 자리를 차지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나는 신한은행에 들어갈때 chb.co.kr 을 사용한다. 그도 그럴것이 shinhan.com 보다 훨신 쉽지 않나? 글자수도 적고...

하지만, 엊그제부터 접속이 안되는거다. shinhan.com으로는 되는데..

그래서 whois.nic.or.kr 에서 도메인 상태를 체크해 봤다. (whois.nic.or.kr 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 .kr의 총괄적인 관리를 맡고 있다.)

조흥은행 whois

놀랍게도... 1개월후에 삭제될 예정이라고 한다.


기업의 도메인 관리 부실 증거- 도메인도 자산

사실, 이것은 제때 도메인을 갱신하지 않은 문제일 뿐이다.

중요한 도메인임에도 불구하고 관리자 이메일 등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해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접속 불능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아마도 10월 16일부터였으니 사흘이상 방치되고 있는셈이다. 이 경우, 담당자가 바로 연장신청만 하면 금방 살아나는데 말이다.

어디 이뿐일까? 많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도메인을 제대로 관리 못하고 있어서 가끔 연결이 끊어지는 헤프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뉴스는 워낙 많아서.. ^^)

도메인도 자산이다. korea.com 을 몇십억에 사던 시절은 지났지만, 기업의 인터넷상의 이름이나 다름없는데, 그것이 인수한 회사의 도메인이라고 몇푼 되지도 않는 등록비용을 아끼고자 버리는 일은 없을것이다. 만약 chb.co.kr 을 다른 은행이 가로채면... 어떤일이 벌어지는지는 잘 알것이다.

하루빨리 chb.co.kr 이 살아나길 빈다.


한글로. 2007.10.19.
media.hangulo.net


* 참고 : chb.co.kr 은 한참이나 지나서야 되살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