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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핵심부품불량'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7.30 KTX 35억 낭비 기사, 어딘가 이상하다 (26)
KTX 35억 낭비 기사, 어딘가 이상하다



기사를 보고, 보도자료를 받아보다

오늘 오후에 뜬 아래의 기사. 먼저 기사를 읽어보시길..

KTX 부품불량으로 35억 낭비 [문화일보] 2008.7.30


난 이 기사를 읽고서 여느 시민과 마찬가지로.. 불끈.. 했다.

그런데, 코레일 명예기자인 나에게 (당연히) 이 기사에 대한 해명 보도자료가 도착했고, 자세히 읽어보니, 무엇인가 빠진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아래는 코레일측의 보도자료 전문.




먼저 쉽게 사태를 정리해보고, 왜 이 기사가 어딘가 이상한지 알아보자.


하자 있는 부품, 부품불량인지 운행잘못인지?

트리포드라는 프랑스제 동력전달장치가 KTX개통후 모두 13건의 사고를 일으켰다. 그래서 제조사에 항의했더니, 원래 KTX는 직선 구간을 달려야 하는데, 현재 KTX는 기존선로를 사용하는 부분까지 포함해서 곡선부분이 많아서 생긴 문제라고 한다. (현재도 대구-부산, 대전-광주 등은 기존 선로를 사용한다고 한다. 현재 나머지 부분은 열심히 공사중..)

이러면, 다툼이 생긴다. 부품결함이다 측과 운행잘못이다 측이 첨예하게 대립한다.

그리고 이것은 서로가 잘못을 인정하고 총 552개중에서 250개(25억원)를 제작사가 대고, 302개를 코레일이 대는30억을 들여서 교체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여기까지 보면, 문화일보의 기사가 아주 정당하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손해가 발생한 부분이니까. 그런데, 재밌는 것은,제조사로부터 약86억원어치 4315품목의 유지보수 부품을 무상으로 얻어냈다.

그냥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86억-30억=56억의 이익을 본 셈이다.

그럼 왜 제조사는 그냥 30억원을 자기네가 부담하고 말지 유지보수 품목을 줬을까? 나로서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부품 결함의 원인을 제대로 찾지 못한 상황에서 자기들의 잘못을 인정하면 회사 신인도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을 가능성을 본 것 같다. 그리고, 도의적인 차원에서 유지보수 부품을 준것 같다. (물론, 자기네는 단가로 따지면 아마 30억쯤 되는 품목이 아니었을까?)

아무 쓸모없는 부품을 받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30억주고 86억을 받아낸 셈이니 이 협상은 그리 나쁘지 않은 협상이 아닐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실도 신문기사에서는 반드시 제시했어야 한다.)

그래서인지, 이러한 사실이 추가된 보도가 다시 메인에 걸렸다.


KTX 핵심부품 불량..멈춤사고 13건 발생 [연합뉴스] 2008.7.30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38&newsid=20080730173210569&cp=yonhap
(일부발췌)

알스톰사 측에서는 KTX를 고속철도 전용구간이 아닌 일반철도 구간까지 투입해 난 사고라고 주장하며 하자 보상 요구를 거절하는 한편 KTX를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4천315품목 86억원 상당의 부품을 코레일측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곡선 구간 주행에 따른 부품의 피로도가 쌓여 발생한 사고라는 알스톰사 측의 주장을 부인하기 어려워 예산을 집행하게 됐다"며 "성능이 개선된 부품을 사용한 뒤로는 같은 유형의 사고가 재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을 어디에 두느냐?

위 기사에선 이전에 KTX가 13번이나 멈춤사고가 났다는 것에 핵심을 두고 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한 부품을 사용한 뒤에는 한 건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앞서의 문화일보 기사에서는 사고와 더불어 '혈세낭비'에 핵심을 두고 파헤치고 있었고, 86억 상당의 부품을 받았다는 이야기나 그 이후에는 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알리지 않고 있다. 비난을 위해서 비난이 줄어들 부분을 의도적으로 숨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블로거의 글도  '양측의 의견을 모두 들은 후에'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사실확인이 잘 안된 경우가 아닐까 생각된다.

비록 내가 코레일 명예기자라서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생각할런지 모르겠지만.. 어쩐지 어딘가 제대로 톱니가 맞지 않는 느낌이 든다.

어쨌든, KTX가 13번이나 멈춤사고가 났다는 것은 KTX측의 잘못이나 다름없다. 앞으로는 이러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잘 운행해주기 바란다.



미디어 한글로
2008.7.30.
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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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GodRaja 2008.07.30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제가 맞게 해석한지 모르겠는데,
    <보는 관점마다 다르겠지만 정황상 부품 잘못이다>라는게 요점이 맞나요?

    • BlogIcon 한글로 2008.07.30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품이 이상을 일으킨 부분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의견이 다른 것이구요. 부품을 교체한 이후에는 사고가 나지 않은 상태지요.

  2. ibroker 2008.07.30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이 기사만 봤을 때 아직도 우리가 손해보지 않았다고 말할 순 없다.
    그 부품의 가격이 86억이라고 해도, 그 부품을 사용 가능한 기한 안에(이런게 없을 수도 있지만) 요긴하게 사용할 만한 부품인지, 아니면 쓰잘데기 없이 창고에서 썩어가야 할 부품인지에 우리는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3. 글쎄? 2008.07.30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6억-30억=56억 이 이익이라고 말씀하시지만, '86억'은 어디까지나 저쪽회사가 정한 가격일뿐이고, 실제 가격은 더 낮겠지요. 부품이 새거인지 아닌지는 역시 알 수 없고... 장사 해보신분이시라면 재고개념이 있으실테니 이해가 빠르시겠네요. '쌩돈 내주는거랑 재고떨이하는거랑 어떤게 더 좋나요?'


    그리고, 근본적으로 곡선화코스 얘기가 전혀 없다가 갑자기 생긴게 아닌데, 그걸 미리 대비하지 않고(계약시 옵션에 넣는다던가) 그냥 고장나면 부품사다 쓰면 되고~ 라고 생각한거 자체가 생각없는짓 아닐런지?

    • BlogIcon 한글로 2008.07.30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제가 글에서 설명한 부분을 제대로 안읽으신듯.. 그들도 손해보는 장사를 했을리가 없지요. (단가 측면도 써 놓았습니다.)

      근본적으로 추진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이 사건을 보도하는 "사실"들에 대해서 살펴보자는 것입니다.

  4. 2008.07.30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BlogIcon 불닭 2008.07.30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국민들이 사용하는 전국적인 철도회사가 문제가잇으면 안될것인데...

  6. BlogIcon 풀메탈 2008.07.30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상 우리가 56억의 이익을 봣다고 할지라도
    KTX의 사실상 이미지 실추와 국민들의 불신으로 따져봤을때는 56억이상의 손해를 봤을꺼라 생각됩니다.
    애시당초에 TGB를 사용안하고 우리나라 사정에 맞는 철도회사를 선택해서 KTX운행을 했다면, 절대 이런일이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KTX가 이런 멈춤사고가 난 이유도 제가 보기엔
    안전상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내부사정은 저도 알지 못하나, 사전에 미리미리 점검을 했으면 멈춤사고 같은것도 예방할 수 있었을테고,
    KTX이미지 실추도 줄일 수 있을 터인데 생각들이 짧은 듯 하네요.

    • BlogIcon 한글로 2008.09.09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TGV를 사용안하고 우리나라 사정에 맞는 철도회사를 채택했더라도 이러한 문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늦게나마 이유를 밝히고 부품교체를 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7. BlogIcon Canal 2008.07.31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슈만 을위한 기사
    무언가 빠진대로 보도되고 책임을 지지 않는 정보가 그대로 일반 독자들에게 받아지는 것을보면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보도인지 아니면 그냥 한번 터트리고 보자는지 알수없을 때가 많은 거 같아요

    • BlogIcon 한글로 2008.07.31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조건 까기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짜깁기해서 터트리면 되니 아주 쉬워서 그런가봅니다. 언론의 공정성.. 과연 누구한테 기대야 할지도.. 쩝..

  8. 이다 2008.07.31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글을 자주봤는데 이번엔 좀 심하게 이상한 해석을 하시네요.
    님의 자동차 2000만원짜리가 정상적으로만 운행했는데 별 이유없이 고장났는데 고치는데 1000만원이 듭니다.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 자체에 이상은없지만 님이 비포장도로에 자주다녀서그런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800만원치 자신들이 부담한다고해서 님돈이 200만원만 든다고합시다. 그후 소모품을 덤으로 300만원쯤 끼워줬다고합시다.
    그럼 님은 자신의 돈이 200만원은 들지만 회사에서 300만원치 부품을 주니까 스스로 100만원 이익봤다고 생각하겠군요.
    고장나지 않아야 할 곳이 고장나서 생돈이 깨지는데 그걸 무상지원한 돈이 더많다고 거기서 빼기하건 무슨 계산법인지 이해가안되네요.
    게다가 자동차가 이상해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것이나 정신적 피해 이런건 아예고려하지도 않았네요.
    부품을 1000만원치주던지 2000만원치 주던지 관계없이 당연히 바꾸어야하는 일반적인 소모품이 아니라 예상외의 지출이라 자신의 돈이 들어간다면 돈이 들어간만큼 손해인겁니다.

    기사도 그런걸 지적해서 처음부터 잘 고려 했다면 쓰지않을 돈 35억을 낭비했다고 하는건데 35억들었지만 실제는 86억만큼 받았으니 이익이다라고 생각하시다니 너무 어이없는 생각이군요.
    님은 요즘 많이 문제되는 잘못된 식품에 대한것도 잘못된 식품대신 라면 한박스 받았으면 이익이다라고 생각하실분이군요
    님의 글을 자주봐서 그런글을 적을분은 아닌것 같지만 혹시 관계자랑 아시는 사이신가요?
    다시보니 코레일 명예기자라니 ......

    • BlogIcon 한글로 2008.07.31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레일 명예기자라서 코레일측 보도자료를 받아볼 수 있었고, 그리고 나서 찾아보니 문화일보측의 보도에는 무엇인가 빠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글을 쓴 것이구요.

      무엇이든 한쪽의 이야기만 들으면 그것이 진실인 듯 보이지만, 양측의 의견을 모두 들어야 진정한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부품을 받았다고 해서 이익이라는 것은 아니고, 그것을 보상으로 받아서 그나마 이익을 상쇄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그것이 상쇄냐 아니냐의 판단도 독자에게 맡길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람마다 차이겠지만, 제가 어떤 제품에 문제가 있어서 고치는데, 30만원 내고 300만원짜리 TV를 덤으로 준다고 하면.. 잠시 생각한 후에 제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리겠지요. (저는 물론 TV를 받아서 파는쪽으로.. ^^)

      두개의 신문기사로도 충분히 비교가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보도자료를 받아서 더욱 자세히 알게된 것이구요. 코레일 명예기자란 사실은 여러번 밝힌바 있고, 이번 글에도 밝혔으나 그로 인해 제 글의 객관적 사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자신합니다.

    • 이다 2008.07.31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의 어조가 정보를 제공하신다는 의미로 글을쓰신듯하지 않아서 단 리플입니다. 코레일에선 오히려 이익봤는것 같은데 왜 그러느냐는 성향의 글이지 않습니까.
      기사 작성상의 혈세 낭비란건 엄연히 사실이고 그것이 나중에 부품 무상 지원으로 나중에 어느정도 보전된다고해도 그것이 실제로 낭비된 혈세를 없애지는 못하죠.
      그리고 님처럼 비용만 따지자면 13번 고장날때 생긴 물적 정신적 피해비용은 얼마나 될것 같습니까?
      부품비용 10번합쳐도 안될걸요.
      글 자체를 기사 이면에 이런식의 정보도 있었고 그것으로 인해 실제적인 혈세낭비를 보전할 방법이 있다는 식으로 적으셨다면 별 느낌이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빨간글로 강조할만큼 이익을 봤다(실제로 이익본게 뭐죠?)라고 말할만한 이익이 있나요?
      오히려 피해가 더 크죠. 코레일의 입장만 대변한 팔이 안으로 굽은 글이 맞는것 같아 글을 적은겁니다.
      제가보기엔 님의글도 어딘가 제대로 톱니가 맞지않아 보이는군요.

    • BlogIcon 한글로 2008.07.31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술적으로 이익을 봤다고도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손해봤다고 하는 기사를 쓸 수 있다면, 이익봤다는 기사도 쓸 수 있겠지요.

      정신적 피해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시지만, 이 문제에서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에 대해서는 논의를 벗어나는 것이 아닐까요?

      기사에서 '안전'과 '비용낭비'를 지적했고 저는 그 비용낭비 부분에서 무엇인가 데이터를 숨겼다는 부분에 중점을 두는 것입니다.

      받은 부품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진상조사특위를 만들정도로 큰 일이겠지요. 그렇지만, 그것을 단정할 아무런 근거도 서로 없는 상황에서는 논의하기가 힘들 듯 하군요.

      또한, 고장에 대한 부분의 책임이 서로 엇갈리는 상황에서 무조건 우리측의 입장만 주장하기에는 합리적이지도 않습니다. 만약 우리측의 잘못이 전혀 없는데도, 저렇게 했다면 그건 당연히...

      제 글과 기사들을 읽고서 판단은 독자가 하면 되겠지요. 서로 두 주장이 어느정도 충돌하고 있으니까요.

    • 이다 2008.07.31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술적으로 이익을 봤다라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정신적인것은 뺀다고 해도 빠진게 많은데요.
      수리비만 35억에 승객 요금환불비 레일 이상때의 교체비 열차 운행차질에 따른 비용 등 고장으로 인해 생긴 물적피해는 더 많거든요.
      고작 언제 쓰일지도 어디에 쓰일지도모르는 부품값만 가지고 그 모든게 상쇄되고 이익을 볼만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부품이 86억이라도 그것이 당장 필요한것이 아니면 소용 없죠. 2-3년 내에 쓰이지도 않을 소모품이 많겠죠.
      강조하신데로 4315품목이나되는데 그것이 부품의 수명이 다할때까지 얼마나 걸릴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티비 예로들었는데 그건 팔수 있는거지 부품은 다른곳에 쓸수도없고 팔수도없죠.
      쉽게말해서 위에서 말했던것처럼 님이 자동차 고장나서 직접고치고 보상으로 타이어 6세트 받았다면 그 많은걸 어디다가 써먹으실건가요? 팔지도 못한다고 한다면 그냥두면 그걸 결국 다 쓸수 있을것 같습니까? 어디에 보관할지가 더 고민이겠네요.
      부품도 수명이 있고 그것이 모두 쓰일려면 그 전에 차를 바꾸어야겠군요.
      글 내용 자체도 조금 이상하지만 기사는 편파적이라고 까면서 자신의 글도 편파적인 성향이라는걸 모른다고 지적한겁니다.
      편파적이 아니라고 하신다면 더 할말은 없군요.
      코레일 입장이나 열심히 대변하시기 바랍니다.

    • 이다 2008.07.31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가로 너무 말투가 공격적으로 된것은 사과드립니다.
      님의 글을 읽고나니 뭔가 사건 저질러서 세금으로 막고는 사실은 어째저째해서 실제보다 돈 별로 안들었어 라고 말하는 정부 기관들처럼 보이더군요.
      말투는 좀 공격적이지만 제 생각은 잘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9. 이다님이 옳은듯 2008.07.31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위의 "이다" 님이 옳은 거 같아요.
    물론 말씀하신 30만원내고 300만원 받았다면.. 그걸 팔아서 270만원의 이익이 날 수 있겠지만,
    저도 유통업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처음부터 발생하지 않았을 부분에서 발생하는 하자는... 정말 화나게 합니다.
    분명 그렇게 보상을 받는 다면 그 순간에는 좋겠지만, 이 사건은 두고 두고 남게 됩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경우엔 업체를 바꾸는게 코레일처럼 어렵지 않은 경우라,

    다른 업체가 나타난다면, 그 업체는 처음부터 그런 문제가 없을거라고 한다면, 확약을 받는 다면,
    거의 주저않고 바꿀것이기 때문이며, 바꿔왔기 때문입니다.

    문제 발생한다는 자체는 있을 수 있습니다. A/S라는 것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발생한다는 것은
    그 물건의 사용자, 즉 여기에서는 일반 시민이 되겠죠? 그들은 정말.. 화가 난다는 겁니다.
    특히 그걸로 인해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거나, "국세"로 수리비가 나간다면 말이죠!!!

    소모품을 더 많이 받아오셨다고 했는데...
    소모품을 더 많이 준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곳에서 많이 남길 장사를 했다는 뜻이며,
    발생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서 나온 문제를 그냥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사과하기 대신에
    그냥 덮어버리자는 말이 됩니다.
    즉, 그만큼 우리나라가 더 많은 돈을 주고 사오고, 더 많은 요구를 하지 못했다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요?

    "한글로"님이 말씀하신 부분이 어떤부분인지 이해가 됩니다만,
    "이다"님의 글 처럼 직접적으로 코레일을 이용하는 소비자 즉, "주체"의 위치에선 코레일이 분명 잘못한것이며, 꾸지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글을 남긴 이유는... "한글로"님의 글을 읽어보면, 코레일측이 잘못한게 아니라, 오히려 잘했다는.. 억양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8.07.31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잘못을 따질 수 있는 이러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자료를 모두 공개했어야 옳은 일이라는 글입니다. 저의 주장과 님의 주장이 충돌하듯이 말이죠. ^^

      코레일이 잘했냐 못했냐를 이렇게 논의할 수 있는 것도 모든 자료가 공개된 상황에서 가능한 것이지요. 하지만 제가 지적한 첫번째 기사는 그러한 판단을 불가능하게 무조건 코레일이 손해봤다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냥 덮자고 한 적도 없으며, 이러한 사실이 동시에 알려지지 않은 이상한 보도 행태를 지적함과 동시에 다른 보도도 인용해서 언론의 공정성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내고자 한 것이 제 목적이라고나 할까요.

  10. 자손 2008.07.31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 지적이네요.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어떤 방향으로만 몰고 가는 것은 적절지 않죠. 특히 언론이..

    KTX 건설할 때 노선변경되고, 구불구불해진거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잖아요..

  11. 철도 따까리 2008.07.31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기사가 혈세 낭비에만 초점을 맞추고 일방적으로 피해만 부풀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요즘 언론들 특기이고 더군다나 공기업 개혁 운운하며 밀어붙이는 현정권을 지지하는 문화일보 특성을 보면..

    그리고 사실 TGV에 불만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당시 상황을 알면 무조건 욕할 일이 아닙니다.

    독일 ICE는 가장 신기술이고 기술이전 조건도 좋았지만 상업 최고속도가 가장 느리고 가격도 높았습니다.

    일본 신간선은 KTX 기종 선정 당시인 김영삼 정권의 반일 감정 분위기를 생각하면 처음부터 무리였습니다.

    더군다나 기술 이전 조건도 일본측이 가장 불리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해라고 해도 아직 KTX 탑승자의 사상 사고는 발생한 적이 없으므로 경미한 피해입니다.

    그리고 예산상의 이유로 KTX가 기존 선로를 많이 운행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알스톰측이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KTX 협력을 하지는 않았겠지만 만약 이런 사실을 알스톰측이 전혀 알지 못했다면 사실 알스톰측 주장이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알스톰측이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반반의 책임이 있고 따라서 후속 기사의 내용대로라면 잘 처리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12. 백당시기 2008.07.31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념에는 중심부와 주변부가 있다. 사람을 예로 들면
    어른, 어린이, 남자, 여자 등은 중심개념이고
    태아, 수정란, 정자.난자 등은 주변부 개념에 속한다.

    중심부에서는 개념이 명확하지만 주변부에서는 명확하게 규정하기 어렵다.

    위 사건에서도 부품이 고장났다는 사실은 명확하고,
    부품의 안정성이 넓은 범위에 있지 않다는 점은 확실하다.

    그러나 고장난 상황(곡선주로. 주로의 정밀도), 정기점검, 점검주기 등을 고려하면
    일방적으로 프랑스 제조사의 잘못을 주장하기도 쉽지않다.
    또한 같은 제품인데 프랑스에서는 고장나지 않았는데 한국에서만 고장났다고 주장하면
    그 반박과 증명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사실은 이런 것은 기술력과 경험에 달려있다.
    처음에 고장났을 때 정확한 상황을 분석했다면 그렇게 많이 나도록 방치하거나 시간이 지연되지
    않았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시행착오라고 불 수 도 있다. 코레일은 많은 수업료를 내었다.

    기술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고장이나 작동불량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을 빨리 인식하고 빨리 대책을 세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고장이나 작동부량을 덮기 위해 시간을 지연시키는 것보다 잘못을 드러내고 공유하여
    보다나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잘못을 탓만한다면 결국은 그 잘못을 감추게 된다.
    그러면 잘못에서 배울것은 없어진다.

    앞으로는 보다 작은 고장, 적은 고장, 빠른 개선, 완전한 개선의 생활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13. BlogIcon 개미탐험가 2008.07.31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에도 부품을 초기에 들여올 때에 KTX 운용 환경과 알스톰사의 부품이 잘 어울리는지 내구성 평가라던가 실험이 조금 부족해서 생긴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이런 문제는 최대한 예방해야 겠지만, 모든 것을 다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KTX 운영하는 쪽에서 적절히 처리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만약, 문제가 있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데 무시하고 개발을 진행했던 것이라면 문제가 되겠지만요.

    또 반대로, 알스톰사의 해당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제품을 선택했다면 개발시에 추가 부담되는 비용이 35억 보다 더 많았을 수 도 있었겠지요.

    • BlogIcon 한글로 2008.08.22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글을 쓴 목적 자체가 KTX측을 무조건 옹호하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객관적인 자료들을 의도적으로 숨긴 상태에서 비난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밝히려는 것이었지요.

      어쨌든, 개미탐험가님의 의견에 저도 동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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