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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5 황석영의 변절, 누가 돌을 던지랴 (54)
황석영의 변절, 누가 돌을 던지랴

변절자가 더 무섭다

잔인하다. 원래 변절자가 무서운 법이다. 독립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친일로 전향한 '순사'는 자신과 함께 활동하던 모든 독립투사를 속속들이 잡아낸다. 간첩을 하다가 잡혀서 전향한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고정 간첩'들의 모든 것을 다 분다. 일망타진이다.

북한의 '주체사상'을 모두 만들고 정립했다는 북한의 한 고위인사는 남한으로 귀순해서는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북한의 고급 정보들을 모두 쏟아냈고, "북한 빨갱이 나쁜 XX들"이라고 떠들면서 효과 만점이다. 그냥 밑에서 고생하던 사람이 넘어온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참 이상했다. 그를 반기는 우파들의 모습을 보다가 묘한 쓴 웃음이 나왔다.

황석영씨도 (본인이야 부인하겠지만) 변절했다. 난 황석영씨가 무섭다.

황석영씨의 변절을 축하드린다. 앞으로 아마 3대는 '극우보수'들의 보호아래서 호강하실 것이다.
(사진=청와대홈페이지)


부귀영화를 위한 것이든, 소신의 변화든

구체적인 사실은 잘 모르겠다. 어쨌든, 그 분은 예전에는 "빨갱이"로 찍혀서 조중동에게 신나게 씹혔던 인물로 기억한다. 대선때도 반이명박 진영에서 신나게 활동하셨댄다. 그런데, 이제 이명박 대통령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연출해준다.

그리고 무슨 자리가 주어졌다고 뉴스에 나온다. 1등석 비행기에 차관급 대우라나. 아니, 그건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아마도 앞으로 잘 나가면 문화부 장관 자리 하나는 받지 않을까 싶다. (이놈의 불길한 예언은 언제나 적중한다.) 유인촌 장관의 효용이 다 하면 분명히 차세대 스타로 '황.석.영'을 앉힐 것이 뻔하다. 왜냐하면, 이보다 더 좋은 선전도구가 어딨나. 마치 "주체사상"을 만든 사람이 주체사상을 욕하는 것처럼.. 진보의 선두에 섰던 사람이 진보를 때려잡는 일을 한다면 말이다. (문화관광부는 정부 대변을 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런 부귀영화를 누릴 자격이 있다. 적어도 황석영씨는 말이다. 고생 많이 했다. 그래, 말년에 그냥 눈 한 번 질끈 감으면 가문의 영광이 온대는데, 누가 솔직히 거절할 수 있을까?

나는 늘 이야기한다. "언제라도 청와대에서 너 청와대에 취직시켜 줄테니, 와서 청와대 블로그 관리해라" 고 한다면, 당연히 덩실덩실 춤추면서 들어간다. 그게 인간의 본성 아닐까. (물론, 무지하게 고민하는 척을 하겠지만.. 결국 나도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하는 가장일 뿐이다.)

그런거였다. 황석영을 비난하려다가 그런 비슷한 일을 내가 겪는다고 생각하니,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잠깐...

황석영의 의지가 나의 나약하고 빈약한 의지와 비슷했었나? 하지만.. 그 혜택을 제대로 모르기에.. 아마도 그 혜택이 그런 "평생을 지켜온 가치"를 무너뜨릴 수 있을만큼 큰 것이었기에 무너졌으리라... 그도 어차피 인간이니 말이다.


독립운동가는 망하고 친일파는 흥한다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상당히 어렵게 살고 계시다. 반면에, 일제시대에 충분히 친일하신 분들은 아주 떵떵거리다가 못해서, 엄청난 재산으로 맘껏 살고 있다. 그리고 MB정부는 그런 '친일 부자'까지고 포함한 '부자'들을 위해서 세금 깎아 주시고, 양도세 면제 해 주시고...온갖 혜택을 다 주고 있다.

김구 선생님을 테러리스트라고 쓴 역사책을 쓴 단체는 옹호하고, 부정부패 세력에 의해 세워진 정권을 비판하는 교과서는 맘대로 수정하는 것이 바로 2009년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평화로운 부분이 더 많았던 촛불을, 일부의 폭력으로 포장해서 '폭력집회'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바로 현실이다. (같은 논리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의 말에 따르면... 청와대는 성매매 알선 단체다. 거기서 행정관이 성접대 받았으니..)

그렇다. 현재 극우파가 득세하는 이 나라에서 (심지어 시민단체도 급조해서 만들어도 모두 돈 준다.) 극좌파로 찍혀서는 먹고 살기 힘들다. 문학이라고 다를 리가 없다.

이제 시민 사회단체들이 몇 년안에 고사될 것이고, 그 뒤에서 그 파편들을 쓸어서 쓰레기통에 넣는다는 우파 단체들이 득세할 것은 뻔하다. 아.. 무기력하다. 이러다간...

그래. 그래서, 황석영씨가 변한 것이다.

마음 한 번 굳게 먹으면... 저 굳건한.. 일제시대부터 우리나라를 지배해 온 저 굳건한 수구 우파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적어도 앞으로 몇백년은 후손까지 잘먹고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것 같다.

보라. 예전 같으면 벌써 쫓겨났을 정도의 잘못을 저지른 '대법관'이 꿋꿋하게 버텨도,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말이다.

난 돌 못던지겠다

이해가 간다.

부럽다. 솔직히, 난 부러워 죽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저렇게 부를 정도로 '강한' 사람이라는 것도 부럽고, 그가 그렇게 쉽게 마음을 바꿀 수 있었던 과정도 부럽다. 스스로를 고문했어야 하는데, 그리 얼굴이 나빠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주 대범한 '대인'같다.

어차피, 헌법 파괴를 일삼는 무리들과 그의 후예들이 아직도 득세하는 나라다. (그걸 아직도 부인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습이다. 독재정권을 독재정권이라 부르지 못하고, 쿠데타를 쿠데타라고 부르지 못하는 그들의 '호부호형'이 그립다.)

실제로, 헌법 파괴의 선봉에 섰던 사람들이 고위층 혹은 집권층 혹은 사회지도층에 많이 섞여서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자기들은 그냥 시켜서 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그 때 그냥 '시켜서' 했다고 변명하는 분들.. 지금도 잘 사신다. 황석영씨도 훗날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하시면서 외제차를 타고 사라지실 것 같다.

눈만 슬쩍 감으면... 국민은 다 잊는다. 몇 달 있으면 황석영은 원래부터 이문열과 같은 우파 소설가였다고 국민들의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그게 이명박 정부의 특기다. 보라. 세계적으로 유래없는 '자발적인 평화 집회'인 촛불집회를 '폭력 불순 세력에 의한 집회'로 전락시키는 데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어쩌나.

블로그를 비롯한 수많은 '기록'들은 그 날의 변절을 기록할 것이다. 그리고 '황석영'이란 이름으로 검색하면 그 글들이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과거에는 변절이 쉬웠겠지만, 지금은 좀 어렵다.

아참.. 이명박 정부는 인터넷을 잘 안쓰니 괜찮기도 하겠다. (역시 나는 생각이 짧다.)

어쨌든, 나라도 그런 자리 제안 오면 변절할 용의 있다. (결국 황석영과 나를 동격으로 두는.. ^^)

축하드린다. 앞으로 오래 오래 사실 것이다.


미디어 한글로
2009.5.15.
http://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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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라라 2009.05.15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카로우십니다. 한참 웃었습니다. 쓸쓸한 일이지요. 황석영씨... 나이가 드니 빡빡하게 살기 싫었겠지요. 예전에 황석영씨가 어느 문학상을 타고나서 한 말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그때 자기는 '난립하는 문학상'에 대해 쓴소리를 할까 했었는데 정작 자신이 타고보니까 가슴이 따뜻하더래요. ^^

  3. 라라 2009.05.15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혼과 결혼을 밥먹듯하고, 수많은 여자와 바람핀 비도덕적인 면이 아마도, 이명박 정부와 따악~ 맞았나 봅니다. 원래 지조란게 없었는데 그동안 과대평가 된거죠. 여러면에서.

    • BlogIcon 한글로 2009.05.16 0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덕과 이념을 자꾸 연관지으면 이상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지요. 지금에와서 과대평가라는 말을 하면, 좀 문제가 있는 듯 하구요. 분명히 훌륭한 분인데.. 변하신거겠죠. 이유야 있겠지만..

  4. 정준희 2009.05.15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황석영이 좌파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좌파라는 개념이 잘못되어 있다고 봅니다. 좌파라면 사회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평등사회를 추구하는 게 기본인데, 흔히 좌파라고 불린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이 그런 분들인가요? 멀리 김원봉, 여운형 이런 분들도 그것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 같습니다. 민족주의지라고 하면 몰라도요. 우리 사회에서는 그냥 일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좌파라고 부르더군요. 누가요? 친일 후손들인 수구 꼴통들이 말이죠. 이건 보수 혹은 우파라기에는 문제가 있죠. 쫒쭝똥(조중동)을 비롯해 4.19 승냥이(이승만),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살인 빡빡이( 전두환), 물태우(노태우), 멍청이(김영삼), 쥐박이(이명박) 등은 보수가 아니라 수구 세력일 뿐입니다. 이 나라 지도자 역사상 진정한 보수는 김구 선생님 뿐이 아닐까 싶구요. 진정한 좌파? 과연 우리 사회 지도자 그룹에 몇이나 있을지요? 참고로 우리 역사상 일제 시대에 민족주의 계열이 우파를 형성하였고, 사회주의 계열이 좌파를 형성하였습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9.05.16 0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그런데, 그 좌파라고 부르는 분들이 "극우"에 계시고, 그런 분들이 우리나라를 지배하고 계시니, 무조건 좌파가 되는 논리죠. 결국, 북한 관광하는 현대도 좌파로 만들어버리는.. 그들의 우매함..

      어쨌든, 황석영씨는 그들보다 왼쪽에 있었지만, 완전히 그들과 변신합체가 된 셈이니.. ㅠㅠ

  5. dns 2009.05.15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던져 주마!

  6. 아 이젠정말... 2009.05.15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일파를 친일파로 부르지 못하고... 개를 개라 부르지 못하고...
    이건 뭐 홍길동도 울고갈 상황이군요.

    • BlogIcon 한글로 2009.05.16 0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일파를 애국자로 불러야 하는 시대가 곧 오지 않을까요? 독립운동가를 바보라고 칭하고 말이죠. 김구 선생을 반대하느라 10만원권 발행이 중지되었다는 음모론이 음모론처럼 들리지 않는 현실이 서글픕니다.

  7. 박꾼 2009.05.15 1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제 시대의 변절은 불가피한 경우도 있었을 수 있다..
    그러기에 이해 할수도 있는 부분이 있다..허나
    지금의 이 사태는..
    이해할수 없는 변절이다..

    내가 돌을 던져 주마..순순히 맞는다면..내 이해해주지..

    • BlogIcon 한글로 2009.05.16 0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제시대에 '있을 수 있었다'고 이해하면... 지금도 어차피 마찬가지 아닐까요?

    • 밖군 2009.05.16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제 시대때의 변절이 이해할수 있다고 해서
      옳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분명 잘못 된 거구요.. 그 당시에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었던 사람도 있었을 거란 얘기였는데..제가 표현력이 좀 부족했네요^^..
      지금의 황석영은 본인이 지금까지 자기가 걸어온 길과 정 반대로 가는 길은 선택했습니다..그 터닝 포인트가 무엇인지는 본인만 알겠으나..제 짧은 식견으론 권력에 맛을 본건 아닌지..

  8. BlogIcon 승리푸른깃발 2009.05.15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주의 사회에서 어떤 개인이 어떤 생각을 갖는 것은 자유입니다.
    황석영을 비난하는 이유도 단지 이명박편에 섰다는 것때문은 아닙니다.

    평소에 그가 보여줬던 행동-2007대선때 했던 행동-과 그가 보여줬던 언행과 일치하지 않는 행위를 했기때문에 비난을 받는것이죠.

    "다른 걸 다 떠나서 광주 '사태'는 세계 어느나라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일"
    이라는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달라져도 이렇게 달라지는지...

    휴....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9.05.16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태까지 해오던 말을 180도 바꾸려면 많은 고심이 있었겠지요. 조중동의 조언을 얻었다면, 손쉬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정권때의 논리와 지금의 논리가 180도 다른 신문들이니.. 원...

  9. 0 2009.05.15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읽고갑니다.
    이 포스트가 랭킹 상위권에 오르게 되면서,
    '변절'이라는 단어와 '누가 돌을 던지랴' 라는 다소 과격한 표현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고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사실 위에 많은 악플을 다신 분들은 변절의 의미를 굉장히 협소하고 안좋게만 받아들이는 것 같네요.

    어떻게 따지자면,(그리 좋은표현이 아님에는 분명합니다만)
    황석영씨와 같이, 다소 왼쪽에서 다소 오른쪽으로 급하게 변한 경우도
    변절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저는 누군가의 사상이 옳다 그르다 를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보수, 진보 양쪽 다 좋은 의견이며 논리가 있고 타당한 사상들입니다.
    그것을 해석하고 이용하는 자들이 자신들의 이득에만 눈이 멀어서 그렇지,
    원론적으로 사상만을 보자면 틀린말이 없습니다.

    이론적인 사상을 현실화 시키는 과정에서 본인들의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려다보니
    점점 변질되고 대립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황석영씨의 이러한 '변절' 에 대해서 매우 실망스러웠기때문에,
    이 블로그의 글에 많은 공감을 합니다.
    그리고 '돌을 던질 수 없다'는 논리 하에 비꼬고 꼬집은 글들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그가 주장했던 논리- 평소 글, 문학, 그외 얼마전 버라이어티 출연등등-을 통해서
    유추하자면, 그는 영원히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왼쪽 에 남아있었어야 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쉽게 돌아서며, 그를 지지했건(혹은 따랐던) 많은 사람들,
    특히 진보주의자들의 뒷통수를 치는 행위가 되었습니다.


    참 많이 당황스럽네요. 소위 지식인이라 불렸던 인물이 이렇게 쉽게 사상의 전환을 하고,
    현 정부에 협력을 하게 되다니... 현 정부의 정책이 옳다 그르다를 넘어서, 이건 좀 아닌듯 싶습니다.

    무엇이 그를 이렇게 돌아서게 만들었는지,
    (어떤 이들은 죽기전의 용틀임 이라는 표현도 하던데)
    참 이해하기 어렵고 궁금합니다.


    원래 문학인, 지식인이라는건 돈과 권력과 관계없이 자신의 사상 및 신념, 철학을 지켜나아가야 하는 인물들이 아니었습니까?

    씁쓸합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9.05.16 0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참 많이 당황스럽고, 왜 저 분이 '그 사람'과 웃으며 사진을 찍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만.. 그냥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자신을 따르던 사람들도 모두 챙겨주시려나요? 애고고.. 오늘 실린 '변명'을 보니.. 참.. 공감이 전혀 안가더군요. 이미 마음이 돌아서서 그런지..

      고맙습니다!

  10. yngwie 2009.05.15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시원시원한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11. 돌멩이 2009.05.15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석영씨블로그는 네이버에 있더군요 탈퇴한 네이버에 굳이 가입해 글쓰기 싫어서여기다 남깁니다. 황석영씨가 글을 읽어볼수 있을까요? 괜한바람입니다만....그동안 변절자 내지 배신자 라는 사람들은 나와 상관없는 사람인줄 알았습니다만 황석영씨의 변절은 정말 큰 충격입니다. 그는 좋게말해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일까요? 무지 몽매한 저는 아직 황새의 큰 뜻을 알지못하는걸까요? 하지만 너무나도 명확한 수구꼴통에 친일파에 강부자 우대정책에 비지니스 후렌들리라고 씨부리는 저러한 집단이 중도 보수라니요? 그냥 차라리 황석영씨 스타일로 이명박이 좋다라고 하는것이 더 나을뻔 하였습니다. 비겁한 변명처럼 들립니다. 똥을 그럴듯하게 포장하면 된장이 됩니까? 황석영씨는 저보다 더 많은 지식과 경험과 경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왜? 한참이나 떨어진 나도 확실하게 아는 그러한 사실을 모를까요? 답답하네요 딴나라당을 변화시키고자 이한몸 용감히 던지려는건가요? 그렇게 변절되어간 종자들이 드글드글한 그곳이 정말 변하리라고 생각하고 있나요?
    당신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어떠한 신념을 가지고 있던간에 당신은 이제 누구 말마따나 늙으막에 허께비 같은 감투에 눈이멀던가 돈에 눈이 멀던가 아님 노망이 났을꺼라고 하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겁니다. 솔직히 당신이 내일이라고 심장마비에 걸려 급사하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그나마 당신이 남긴 문학의 가치는 인정받을 수 있으니까요...

    • BlogIcon 한글로 2009.05.16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도 보수였는데.. 어쩌고.. 이런 변명이 오늘 실렸더군요. 이미 대응할 부분을 모두 계산에 넣고 계셨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악담은.. 삼가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뭐, 변절의 역사로 따지자면.. 참 많은 사람들이 변절했으니까요... 제 생각에는 '김영삼'씨가 아주 대박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 그래도 잘 살고 계시니.. ^^

  12. 왕 부럽다 2009.05.15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자 되시겠네요..황석영 재벌님!!
    젠장 ! 부러워 죽겠네

  13. 뚜비뚜바 2009.05.15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정말이지, 뉴라이트의 황석영 추켜세우기가 기대되는데요~~~
    이거야 자고일어나면 개콘보다 더웃긴 개그들을 빵빵 터뜨려주시니..

    • BlogIcon 한글로 2009.05.16 0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뉴라이트가 황석영을 추켜 세우며 과연 어떻게 표현할지 저도 궁금해 죽겠습니다. 하긴.. 고문하던 사람과 고문 당하던 사람이 같이 국회에서 맞닥뜨린 것보다야 덜하겠지요.

      개콘.. 노력 많이 해야 할 듯 합니다. ^^

  14. 반어법적인 글 맞죠? ^^ 2009.05.15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튼, 황석영님의 오늘자(?) 한겨레 기사를 보자면, 나름 이유는 그럴싸하더군요! ^^

    저도 살짝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구... ^^

    그렇지만, 전면적(?) 변절은 아닌 거 같구요~ 나름 우국충정(?)에서 나온...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

    그렇다구 그가 한 행동이 좋게 보이지 않는 건 당연지사지만~!!! ^^

    • BlogIcon 한글로 2009.05.16 0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명이야 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한 단어들만 잘 선택하면 그럴싸하지 않을까요? 청와대 팀이 움직여서 해명자료를 만들었을 것 같은데요. ^^

      그러기에는 너무 멀리 가신 듯...

  15. BlogIcon 장웅진 2009.05.16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opencast.naver.com/SP260/36 에 소개합니다.

  16. 말짱~ 황~ 이야~ 2009.05.16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빨 이면 좌빨 우빨 이면 우빨 이지 때가 때 인지라 묵은때를 때미리로 빡빡 ~~ 후손 생각을 했겠지 한국의 역사는 .....ㅋㅋㅋㅋ우낀 역사지~~~

  17. house 2009.05.16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관급 대우에 비행기 1등석이라... 거기에 멋진 타이틀과 번쩍이는 명함에 넓은 오피스까지 약속을 받았겠죠. 작년말부터 청와대를 들락거렸다니... 청와대 6개월 들락거리면서 이사람 저사람한테 인사 받고 웃으며 대화 하고, 대통령하고 같이 앉아서 밥 먹고.... 사실 갑자기 변절한건 아니죠. 6개월이란 시간이 걸려서 완성된 변절이죠.

    베스트셀러 작가 황석영은 비행기 1등석 탈 수 있을만큼 돈도 벌만큼 벌었을텐데... 그래도 인간이기에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것들을 누가 공짜로 준다면 기분이 좋아지는 법이죠. 또한, 그것을 주는 사람에게 왠지 말랑해지고 그 사람이 좋게 보이는 것이 인간의 심리죠. 사람은 기분의 동물이니까요.

    또한, 황석영은 몽골+투코리아라는 이상한 운동을 전도하고 다니는 사람인데... 청와대의 대통령이 그 운동을 들어주고 지지해준다니 얼마나 기뻤을까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들어주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는 사람에게 자연스런 고마움과 친근감을 느끼는 법이지요. 자신의 국가적이고 외교적인 아이디어를 국가적 차원에서 검토하고 밀어주겠다는데... 대통령 이외에는 그 누구도 줄 수 없는 것을 대통령이 기꺼이 주시겠다는데 고맙고 황송할 뿐이지요.

    게다가 황석영은 노벨문학상후보라니... 정부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그 영광의 노벨문학상도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는 약속도 받았겠죠. 원래 이익집단은 자기들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좋은 것을 제안하는 법이죠.

    이해가 되지 않나요? 이해는 되지만 용서는 또 다른 문제죠.

    그래서 난 황석영의 변절을 비난하고 황석영이란 인간을 욕합니다. 왜냐면 그렇게 의지가 약하고 신념이 약한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독립운동한다고 앞장 서지를 말았어야죠. 뒤에서 구경만 했어야죠. 참여는 하더라도 자진해서 리더는 되지 말았어야죠. 앞장 서서 박수는 다 받아 놓고 이제와서 자기만 좋은 것을 쫒아서 변절을 하고 가겠다니 그건 의지의 크기를 떠나서 인간이 할 짓이 아니죠.

    진중권씨의 말처럼 이념적 보수라면 인정이라도 해주겠지만 이익을 위해서 보수의 손을 잡는 변절은 용서가 불가능하지요.

    마지막으로, 황석영이 착각하는 것이 한가지 있지요. 보수가 지금은 황석영의 이용가치에 대한 가격을 지불해주고 있지만, 혹시라도 이용가치가 떨어지는 날에는 곧바로 거지 고무신 취급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18. 코알라 2009.05.16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관급대우에 1등석이라는 이유로 비꼬는 글은 좀 우습군여.
    아직 황석영씨라는 분을 잘 모르시는 그저 가슴이 뜨거운 열혈 청소년이신가보군여.

    노벨상이라던가, 비행기표라던가 따위로 황석영씨를 까시는건. 누워서 침뱉기 입니다.

  19. BlogIcon 중도 실용정부 2009.05.16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황석영씨가 현정부를 중도 실용정부라고 굳게 믿고 있다는 것 아겟죠.
    한겨레와 인터뷰 기사를 봤는데 변절과 이기를 가리고 포장 하는라 발달된 언어와 화려한 지식으로
    자기변명과 오히려 비판 하는 자 들에게 욕을 되돌려 주려는 인상이 깊었습니다.
    표변과 변절 하는 자들은 항상 자기 변명을 만들어 놓고 있나 봅니다 .
    해방후 이광수가 그러했듯이 ,,,

  20. 근로소녀 2009.05.16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석영씨가 충분히 이해되는 걸 보면 나도 늙었나봅니다~ㅠㅠ

    하긴...한동안 눈 딱 감고 컴터만 안 켜면 몇대가 호강하고 다 조상덕에 산다는 말 들을 수 있을텐데 힘드셨겠죠... 일제시대 이광수가 변절하듯 머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착하게 살면 복받는다"는 정의는 한국에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꿈같은 얘기라고나 할까??
    이래서 미성년자에게 참정권을 주지 않듯 현실과 무조건 타협하고 그런 자신을 정당화 시키는 고령자에게도 참정권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고령자의 한 표는 미성년자의 그것보다 더 사회의 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죠...

  21. 랄라리랄라 2009.05.22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대부분 공감가는 말들이네요..
    저도 황석영씨가 mb와 웃으면서 사진 찍고 있는 9시 뉴스를 보면서
    참 마음이 이상하더군요.
    물론 저도 글쓴 분과 마찬가지로 사회적으로, 혹은 경제적으로
    기득권 층에 서게 된다면,,,
    아마 지금들의 한나라당과 같은 입장으로 변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마 평생 동안 그럴 일은 없을 것 같군요ㅎㅎ
    워낙 출발선이 달라서 따라잡기가 영 힘들답니다.
    좌우지간에 지금껏 황석영 작가가 쓴 소설들... 대부분 집에 있는데..
    개밥바라기별부터.. 시작해서 ..
    제가 수양이 될 된 못난 인간인지
    무척 좋아했던 책들인데도
    이제는 보기도 싫어질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고,,, 끌어안고 포용할 수도 없으니.
    저 뉴스를 아예 잊어버리든지 해야 다시 펴고 읽을 수 있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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