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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순화하려던 국립국어원의 변명 - 이해가 가지 않는다

트위터를 우리말로 바꾼다고? 고유명사를?

우리나라 국립국어원이 철퇴를 들었다. 외국의 회사 이름을 우리나라말로 바꾸어 준다고 했다. 이제 곧 마이크로소프트나 IBM은 물론, 구글 조차도 이름을 바꾸어 줄 모양이다.

무슨소린지는 얼마전에 쓴 다음의 글을 읽어보면 된다.

트위터를 우리말로 바꾼다? - 국립국어원의 헛발질
트위터는 고유명사인데.. [미디어 한글로] 2009.8.9
http://media.hangulo.net/927

스타벅스를 "별다방", 커피빈을 "콩다방"으로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사용자들이 애칭으로 부르는 것과 국가의 어문 정책을 담당하는 '국립국어원'이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것은 큰 차이다.

그래서, 질문을 했다. 답변은 내 생각에 어이가 없었다.


2009.8.9 한글로 질문 (국립국어원 민원소리 www.korean.go.kr)

http://www.malteo.net/ 에서 지금 '트위터'를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블로그'같은 보통 명사가 아닌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를 하는 특정 서비스의 이름입니다. 마치 '야후'나 '네이버' 같은 것이지요.

만약, 그런데, 국립국어원의 설명을 읽어보면 '트위터'라고 써 놓고 '마이크로 블로그'를 설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를 순화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트위터와 유사한 서비인 우리나라 NHN의 '미투데이'도 순화하실 것인가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떻습니까? 당장에 '네이버'도 순화 대상이 아닙니까?

트위터는 특정 서비스의 이름일 뿐, 순화대상이 될 수 없는 고유명사입니다. 하루빨리 '트위터'가 아닌 '마이크로블로그'를 순화한다는 내용으로 고쳐주시기 바랍니다. 고유명사를 순화하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그대로 발표되면,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2009.08.10.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
 
안녕하십니까?
귀하께서 지적하신 대로 ‘트위터’는 고유 명사입니다. 그러나 특정 고유 명사가 널리 쓰여 보통 명사를 대신하는 사례가 더러 있는데(예>레미콘/트럭믹서), ‘트위터’도 바로 그런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트위터’가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를 하는 상표명으로서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블로그’를 일반인들에게 말할 때에 ‘트위터’라는 명칭을 대신 쓰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에서 순화하고자 하는 것은 ‘트위터’라는 고유 명사가 아니라 ‘마이크로블로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블로그’ 대신 ‘트위터’를 올린 것은 일반인들의 인지도를 고려한 선택이니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되시는 부분이 있더라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귀하의 의견은 순화사업 담당자에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오셔서 좋은 의견을 많이 남겨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트위터는 순화는 '마이크로블로그'를 순화하려던 것?

위의 답변만으로도 말이 안된다.

일단, 마이크로 블로그의 대명사가 트위터인 것은 맞다. 하지만, 그것은 외국에서의 이야기다. 마치 "검색엔진"을 한글화 한다면서 "구글"을 한글화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에도 미투데이 등의 마이크로 블로그가 여럿 있고, 트위터와 엎치락 뒤치락(그 데이터에는 논란이 있지미나)하고 있다. 지금 그냥 "트위터"의 "압승"을 선언하는 것인가? 미투데이가 소송할지도 모른다.

또한, 일반인들의 인지도? 우스운 이야기다. "트위터'를 더 많이 알까 "작은 블로그, 한줄 블로그"란 말을 더 많이 알까? 주변사람 열 사람만 잡고 물어보면 쉽게 답이 나온다. 벌써 트위터가 우리나라 국민에게 그리 많이 알려져서 널리 쓰인다는 전제는 틀렸다.

그리고, 어떻게보면, 미투데이나 이런 서비스들의 경쟁력을 의도적으로 약화시킬 수도 있다. 공정거래법에도 약간 저촉되지 않을까싶다. (국가기관이 서비스명을 기업명으로 대체해서 사용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

그래, 다 억지라고 치자. 그러면 아래를 보자.


그리고, 공지문을 보자. 더 말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말 다듬기 (http://malteo.net/) 메인 페이지
(앞 부분 생략)

트위터(twitter)란, 쉽게 말해 미니 누리사랑방(블로그)을 말하는 것입니다. 트위터에 들어가면 첫 화면에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라는 질문과 만나게 되는데요. 이용자들은 이 질문에 그 나름대로 답글을 달면서 서로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중략)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쓰이고 있진 않지만, 최근 피겨스케이터 김연아 선수가 이를 가입함으로써 그녀를 따르는 접속자 수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중략)
이처럼, 140자 이내 단문 메시지를 이용하여 거리와 인종, 직업에 상관없이 여러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한 작은 누리사랑방(블로그)을 가리키는 트위터(twitter)를 대신할 우리말은 무엇이 좋을까요? 더 예쁘고 알기 쉬운 우리말을 제안해 주세요.


눈을 씻고 찾아봐도 "트위터"이야기 뿐이다. 김연아 선수가 가입한 것은 트위터임이 확실하고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라는 질문도 (만날 일은 없다. 영어로 되어 잇으니..) 트위터의 이야기다.

어디에 "트위터가 아니라 마이크로 블로그를 순화하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되어 있나? "미니 누리 사랑방"이라고 아예 순화해 놓지 않았나? (그것도 웃기지만.)

저 위의 설명을 보고 어느 국민이 "아.. 이건 트위터가 대표하는 마이크로 블로그를 순화하는 것이니까, 그에 알맞는 대안을 찾아야겠다"라고 느끼겠나?

그리고, 설명 자체에서도 "마이크로 블로그"의 대표격인 트위터를 앞세워서 설문한다는 이야기도 없다. 내가 보기에 담당자가 착각했거나, 모르고서 한 설문같아 보인다.

특히 "인종에 상관없이"는 그렇다. 이건 미투데이가 하기 좀 힘든 것이니까..


국립국어원의 중단을 요구한다

중단하는 것이 옳다. 외국기업의 우리말 붙여주기에 앞서서 "미투데이" 같은 한국 기업의 '마이크로블로그'의 우리말을 붙여주는 것이 더 맞겠다. (사실은 이도 말이 안된다)

여러번 말하지만, 나는 '우리말 다듬기' 사업을 적극 지지한다. 하지만, 이런 실수로 인해서 그 사업 자체가 조롱받는 것을 못봐주겠다.

국립국어원은 '트위터'의 우리말 다듬기를 중단하라. 그게 정답이다.

미디어 한글로
2009.8.11
http://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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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카미 2009.08.11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혀~

    시간낭비, 돈낭비하는 게 어디 한두 곳이겠습니까만 어질지 못한 종족들이 집권한 이후로 거의 모든 기관 및 단체들이 집단으로 개념을 금고에 보관하고 있나 봅니다. 국립국어원까지...

    님의 제안처럼 쓰잘데기 없는 짓 하루빨리 그만 두길 바랍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질지 못한 종족들이 집권하기 이전에 '놈현스럽다'를 신조어 사전에 올린 위대한 분들입니다. 그러니 강단은 있는 셈이지요. 그런데, 아직도 '명박산성'이나 '명박스럽다' '쥐박이' 등이 신조어로 발표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국민의 언어 생활을 반영한다고 하시던데..

    • 한자로 2010.01.15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글 얘기 하는데 너무 정치적인 색채를 드러내는 것에는 진한 거부감을 느낍니다.

  2. 김용진 2009.08.11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 없는 현실이네요. 국립국어원 행태로 보면 "미니 누리사랑방" 미니도 작은으로 한글로 바꿔서 썼어야지.
    고유명사를 억지로 한글화. 지금 정부와 딱 맞는 행위네요.

  3. BlogIcon H.F.Kais 2009.08.11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립국어원 스스로도 헷갈려 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네요. '마이크로블로그'를 순화한다면서 왜 내용은 트위터인지... 뭔가 앞뒤가 안 맞네요.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스로 헷갈려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면서, 책임을 안지려고 이리저리 둘러서 말을 하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4. BlogIcon Draco 2009.08.11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때도 그랬지만...
    저기는 유행어 하나 생기면 다 걸고 넘어지는 듯한 인상이 있습니다.
    게다가 실용성이나 의미전달 같은건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기존의 국어를 조합해서 어거지로 순화단어를 만드는 작태를 계속하네요.

  5. BlogIcon 메바21 2009.08.11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산 50% 삭감 및 인원 50% 감축 정도가 합당하다고 봅니다.
    예산과 인원이 남나봅니다.

  6. 2009.08.11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어순화의 정의가 "들어온 말(외국어)을 가능한 한 토박이말로 재정리하는 것"입니다.

    twitter는 들어온 말이니까 토박이말로 재정리하려는 거죠.

    그리고 영어로 이루어진 고유명사가 국어순화가 된 경우가 있습니다.

    3M사의 "post it"이 "붙임쪽지"로 국어순화가 된 것이죠.

    들어온 말은 우리 겨레의 참된 삶이나 얼이 투영된 것이 아니므로 국어 순화를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국립국어원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신념을 이상한 데 사용했습니다. 포스트 잇의 경우에는 대명사가 된 단어입니다. 트위터가 '외국어'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 외래 고유명사입니다. 같은 논리라면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모두 재정리해야 하겠군요.

      지적하는 것은 토박이 말, 혹은 쉬운말로 바꾸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고유명사를 그렇게 바꾸는 것은 헛발질이라는 소리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이 외국어라고 해서, 오바마를 다른 말로 바꾸자는 소리와 무엇이 다릅니까?

    • 2009.08.11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Post it의 경우도 3M이라는 회사의 제품이름입니다.

      twitter도 어느 회사의 제품(서비스도 제품이니까)의 이름이죠.

      그런데 왜 국립국어원은 post it을 붙임쪽지라고 국어순화했을까요? 붙일 수 있는 메모지를 다 포스트 잇이라고 부르고 많이 사용하니까 순화한 것입니다.

      그럼 twitter는 어떤 경우일까요?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단어가 쓰이기 전에,
      100자내외를 적는 어디에서나 접속이 쉬운 블로그라는 개념이 twitter라는 단어로 불리우고 있기 때문이죠.
      그럼 twitter만 국어순화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한국은 "미원"을 조미료라는 단어 대신 사용합니다.
      (국이 심심하다 조미료 좀 넣어라= 미원 좀 넣어라)
      그런데 후진국에 미원이 들어갑니다.
      그들은 국에 간을 맞추는 때 쓰는 것을 미원이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 나라국립언어원에서 미원을 "깐따라삐야"라고 그나라말로 순화하죠.
      그런데 그 나라의 누리꾼이 미원은 상표이름이니까
      한국말 "조미료"를 "깐따라삐야"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그 나라국립언어원이 자기나라국민이 사용하지 않는"조미료"라는 단어를 국어순화해야 합니까? 모하러요?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든 국민이 포스트잇을 알고 있는 정도입니다. 트위터는 사용자가 몇만명이 지나지 않고,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잘 모르는 서비스입니다. 단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뿐이지요. 그런데 포스트잇과 트위터를 동일 선상에 놓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지요.

      말씀하신 미원이나 다른 이야기는, 그렇게 유명해졌을 때의 이야기구요. 그리고 100자 내외를 적는 어디에서나 접속이 쉬운 블로그는 트위터가 아닙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트위터는 그렇습니다. 문자메시지 서비스로도 접근이 안되고, 휴대폰으로도 사용하기가 참 불편하지요. 오히려 님께서 말하신 서비스는 미투데이가 맞습니다. 그러면 미투데이를 순화하면 될까요?

      앞뒤가 하나도 안맞지 않습니까? 블로그란 단어가 엄연히 존재하고 마이크로 블로그 혹은 한 줄 블로그란 개념은 벌써 몇년전부터 쭈욱 서비스하고 있었던 개념입니다. 갑자기 트위터가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고 그것을 트위터가 대신했다는 식의 말은 한참 선후관계가 다른 이야기 아닐까요?

      다시 말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마이크로 블로그, 한줄 블로그의 대명사격으로 트위터를 쓴다는 것은 틀린 개념입니다. 그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수입한 것은 '미원' 입니다. 그걸 '깐따삐야'라고 국립 국어원에서 상품명을 바꿔줍니까? 그렇게 할일이 없나요? 말도 안되는 비유입니다. "깐따삐야"라고 이름을 바꾸어 들어가는 것은 미원회사 측의 전략이 되어야 맞겠지요. 그 나라에 이미 '조미료'라는 단어는 그 나라 말로 있을겁니다. 우리나라 말로 '마이크로 블로깅'은 없지만 말이죠.

      그리고 후진국이란 단어.. 아주 거슬리는군요.

  7. 하하 2009.08.11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 저곳도 혈세로 운영되는곳입니까?
    그렇다면 당장 가서 엎어버리고 싶네요.

  8. 추억의 나무 2009.08.11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의 말씀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모든 외래어(특히 영어)를 아무 생각없이 들여다 쓰면서 그걸 오히려 앞선 문화인양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현재 상황에서는 좀 과해 보이는 이런 노력도 욕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노력이 '이상한 곳'에 쓰이는 것을 비판한 것입니다. 마치 '오바마' 대통령이 영어 이름을 쓰니 순화해 주겠다는 말과 같은 것이지요.

  9. BlogIcon A2 2009.08.11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뭐 북한도 아니고;;
    mb정부 들어서면서 부터 북한따라하느라 바쁘군요.

  10. feynman 2009.08.11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몇분이 글쓴분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요. 글쓴 분은 "트위터"를 순화하라는게 아니라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것을 순화해야 된다고 얘기 하는 겁니다. 근데 국어원은 앞뒤도 안보고 "트위터"를 순화 한다니 당연히 할말이 없어질 밖에요. 트위터는 고유명사이고 상표권이 있는 단어겠죠. 마이크로 블로그 같은 일반명사가 아님에도 고유명사를 순화한다는 표현을 국어원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외래어를 순화하자에 반대하는 취지의 글이 아니란 거죠.

    • 2009.08.11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짧은 글을 쓰는 누리사랑방을 가리키는 "마이크로 블로그"와 "트위터" 중에서 어느 말이 더 많이 쓰나요?
      많이 쓰이는 외래어를 우선 국어순화한다. 이게 효율적인 방식이죠~ 짜장면이 자주 쓰이지 않는 단어었다면 자장면으로 순화하지 않았을 겁니다 나중에 없어질테니까~
      그리고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어휘는 트위터로 대체되어 사어(死語)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괜한 수고 안하는 거죠.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님의 말을 네이버(NHN)이 들으면 무척이나 화를 내겠군요. 최근 보도에서 미투데이의 사용자가 트위터를 넘어섰다고 나온 마당에 말이죠.

      마이크로 블로그와 트위터 중에 어느 말을 더 많이 쓰냐면.. 둘다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마이크로 블로그의 종류는 우리나라에서만 몇 개가 나와 있을 정도이고, 트위터는 최근 언론에서만 약간 다룰 정도죠.

      같은 논리라면, "검색엔진과 구글중에 어느 말을 더 많이 쓰는가? 구글을 전세계 사람이 더 많이 쓰니까 구글을 한글화 하는 것이 맞다"라는 말이 성립되겠죠. 구글링이란 영어도 널리 쓰이고 있으니까요.

      마이크로 블로그가 트위터로 대체되는 일은 우리나라에서나 외국에서나 어려울 듯 싶군요. SNS서비스가 마이스페이스로 대체될 된다라는 말과 뭐가 다를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싸이'로 대체될 뻔했지요. 섣부른 판단 같습니다만..

    • 2009.08.11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미투데이의 사용자가 트위터를 넘어섰다고 해서 트위터의 작퉁임을 벗어나긴 힘들잖아요~
      그러니 트위터만 순화해도 미투데이는 저절로 해결되는 상황이라 봅니다.

      최근 언론에서 "트위터"란 어휘가 쓰이기 때문에 순화하려는 것입니다. 언론에서 사용하면 그 파급력이란 대단하거든요. (원죄는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언론책임인가???) 언론에서 대통령이 "녹색성장"을 강조했다고 말하면 개나소나 녹색성장 녹색성장하는 것이 예죠.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말은 한글로님 말처럼 몇 개가 나와 있을 정도로 미비하니깐 안쓰는 어휘를 순화할 필요가 없는거죠.

      검색엔진과 구글은 가리키는 대상이 다르잖아요.
      검색엔진은 검색에 쓰이는 엔진을 말하는 것이고
      구글은 검색을 제공하는 회사의 이름, 혹은 사이트를 말하는 것이죠.

      마이크로 블로그와 트위터는 100자내외를 적는 어디에서나 접속이 쉬운 블로그라는 것을 지칭하는 말로 같은 것이죠.

      한국에서 마이크로 블로그가 알려지기 전에 100자내외를 적는 어디에서나 접속이 쉬운 블로그라는 개념을 트위터가 선점했기에 트위터를 국어순화하려는 것입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미투데이와 트위터는 같지만 다른 서비스니까요. 마치 마이스페이스와 싸이월드가 다르지만 같은 SNS서비스로 불리듯이 말이지요.

      어디가 선점했다고 그것이 대표명사화 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트위터란 말이 마이크로 블로그를 대신할만큼 널리 알려진 단어도 아니지요. 아직 사용자가 미미한 수준 아닙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트위터'를 순화하면 '마이크로블로그'가 순화된다는 말이 어패가 있다는 것입니다. 트위터를 순화한다고 트위터 사용자가 그렇게 부를리도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 마이크로블로그를 제쳐두고 트위터를 언어순화한다는 것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이지요.

      어디서나 접속이 쉬운 블로그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트위터가 해당되지 않음을 다시 상기시켜 드립니다. 적어도 문자메시지로도 안되고, 휴대폰용 인터넷으로도 안되니까요. 그러니 말이 안되죠.

      그리고 언론에 '트위터' '트위터' 하는 것은 정말 '트위터' 이야기를 해서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트위터를 쓰기 시작했고 (마이크로 블로그가 아니고) 트위터에서 정치인들이 소통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죠. 마이크로블로그 중의 트위터가 뜬다는 뜻일 뿐입니다.

    • 2009.08.11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투데이와 트위터가 다른 서비스입니까?

      그럼 왜 네이버는 미투데이가 트위터보다 가입자가 많다고 홍보를 하죠? 서로 다른 서비스인데 말이죠~

      "같은 서비스인데 우리가 더 가입자가 많아 왜냐면 미투데이가 더 좋으니까 그러니 트위터하지말고 미투데이를 이용해주세요~이거 아닌가요?

      "트위터"라는 단어가 언론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에선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단어를 모르고, 안 쓰죠~

      대중은 마이크로 블로그는 모르고 트위터는 들어봤습니다.

      아하! 짧은 몇줄로 글쓰는 블로그가 트위터구나 하고 개념정립하죠.

      그럼 트위터가 마이크로 블로그가 되는 겁니다.(한글로님같은 전문가들은 당연 답답하겠죠~)

      "이 어휘는 이 개념이다"라고 언중에 수용되면 그 단어는 그 뜻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대중이 짧은 몇줄 적는 블로그를 트위터라고 생각하고

      사용된다면 트위터는 보통명사화가 되는 겁니다.

      그럼 당연히 국립국어원이 나서야죠~

      외래어를 국어순화하는게 직업인 조직인데~

      그리고 오히려 대중매체와 IT전문가들이 대중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게 잘못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글로님~
      마이크로 블로그를 트위터라고 혼동해서 쓰고 있는 대중매체를 비판하는 블로그를 한번 써 보시죠~ 기대하겠습니다.

    • BlogIcon ellif 2009.08.11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님의 마지막 댓글에 사실관계가 잘못된게 있어서 지적합니다.
      사실 2년 전만해도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말이 더 쓰였었고, 이 업계를 주도하던 사람들이 플레이톡과 미투데이였었습니다. 그 때 마이크로블로그에 있어서 트위터는 단순한 '외국 사이트'에 지나지 않았었습니다. 올해 들어서 김연아 선수가 트위터를 쓴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위터가 뜨기 시작한겁니다. 그것도 현재의 모습을 지니기 전까지는 몇 달 지나지 않았고.. 그런 의미에서는 당연히 플톡이나 미투가 더 대표명사가 되어야죠. 플톡이 대표명사로 인식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이런 의미에서입니다. 현재 한국에서만 서비스되는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가 다섯개나 됩니다. 그 다섯개를 내버려두고, 왜 굳이 우리 나라 사이트도 아닌 트위터를 순화해야 하죠?

    • BlogIcon 한글로 2009.08.12 0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ellif님의 말씀이 전적으로 맞습니다.

      그리고 "왜"님의 글에서

      "미투데이와 트위터가 다른 서비스입니까?" - 같지만 다릅니다.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란 점에서는 같고, 한국적인 기능이 추가된 부분에서는 다릅니다. 플레이톡을 비롯, 토씨도 그런 맥락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럼 왜 네이버는 미투데이가 트위터보다 가입자가 많다고 홍보를 하죠? 서로 다른 서비스인데 말이죠~" - 이 질문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것 아시죠? 그 둘이 비슷한 사용자 영역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 블로그요.

      그리고,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언론에서는 '마이크로 블로그'를 트위터로 혼돈해서 쓴 적이 별로 없습니다. 오직 대한민국 국립 국어원만 그렇게 혼돈한 것으로 압니다만.. 또한.. 만약 언론이 그렇게 잘못 썼다고, 국립국어원이 그걸 따라서 쓰는 것은 잘한 것일까요?

  11. 국어원은 2009.08.11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장면 잠봉 같은짓을 그만두고
    국어나 제대로 정립하면 좋겠는데..

    요즘에 드는 생각은 '고춧가루' 가 왜 고추가루가 아닌지가 고민이다.
    읽을때내 고춧가루 하면되지 쓸때 사이시옷을 쓸때가 있고 안쓸때가 있고...
    답답.

  12. BlogIcon 콩바구니 2009.08.11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이크로블로그의 대명사 트위터를 우리말로 순화하라는건,

    복사기의 대명사 신도리코, 신도리코를 우리말로 순화하자.
    셀로판테입의 대명사 스카치테입. 스카치를 우리말로 순화하자.

    이런주장과 똑같지요. 말도 안되지요...

  13. 에린 2009.08.11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하네요. 저는 국립국어원의 변명 이해가 가는데.;;;;;
    답변도 납득 가는데...;;;

  14. BlogIcon 어울림 2009.08.11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삽질을 하는군요 삽질을 해 _-;;

  15. kka 2009.08.11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MB1께서도 삽질중인데
    '국립'어학원이 ㅄ인증하고 다니네
    세금 줄 필요가 없다
    아예 없애라 걍

  16. kka 2009.08.11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당해서 다시 와봤는데, 위에 댓글 몇개 보니까
    별 이상한 사람들이 다 있군요
    미투데이랑 트위터랑 뭐가 같습니까?
    트위터는 완전 마이크로 블로그만 갖고 있고,
    미투데이는 블로그 기능을 겸하고 있지 않습니까?
    살짝 걸쳐가는게 다 같은건지요.

    민주주의의 반대가 공산주의라고 하는 어이 없는 사람들을 보질 않나
    노동자를 세입자에 비유하는 황당한 사람들을 보질 않나
    1000명의 생산직 노동자 때문에 20만 노동자 죽는다는 상고 상업부기에서도 안나올법한 이야기 하질 않나
    경영진의 잘못을 생산직의 잘못으로 돌리질 않나
    참 대한민국 아름답네요.

  17. BlogIcon MegaWave 2009.08.12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세계 게이머들이 즐기는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중국에서는 마수세계인 것이 떠오르는군요 ㅡ.ㅡ;


Orange를 오렌지로 표기하는 이유 - 이경숙 위원장님께
외래어와 외국어의 차이를 아십니까?


외래어 표기법을 바꾸면 영어실력이 좋아진다구요?


오늘 신기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영어 교육에 대해서 밀실 공청회를 여셨다구요. (밀실이란 단어와 공청회란 단어가 같이 쓰이니 우습네요. ^^) [관련기사 : 패널 선정 '입맛대로'… 쓴소리 없는 '코드 공청회' / 한국일보 2008.1.30]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1.30 삼청동 인수위 대 회의실에서 있었던 "밀실 공청회"
영어 공교육 완성을 위한 실천방안 공청회
자리가 좁아서 인수위측이 지정한 방청객 몇명 이외에는 출입이 안되었다고 한다.
거기다가 교육계 인사도 배제하고, 찬성측 인사들로 거의 채웠다고 한다.
인수위의 예산이 부족한 듯 보인다. 제발 넓은 자리 빌릴 수 있도록 정부는 즉각 지원하라!
(사진=인수위 홈페이지 공개자료)


여기서 이경숙 위원장님이 외래어 표기법을 손봐서 국민의 영어실력을 늘리시겠다는 발언을 하셨다고 합니다. (물론, 언제나 그랬듯이 나중에는 "위원회 공식의견은 아니다."라고 하셨다지만... 이미 신문엔 보도가 되었습니다) 아주 재밌는 발상입니다. 또한 아주 우울한 발상이기도 합니다.

재밌는 발상이라는 측면, 즉 칭찬드릴 부분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글은 국제 음성 학회 등에서도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위대한 "글자"입니다. 그래서 몇몇 학자분들은 세계 음성 표기 기호를 한글로 제안하는 등의 여러가지 의미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한글 표기를 조금만 개량하면, "한글"로 전세계 모든 음성언어를 바르고 정확하게 표기할 수 있습니다. 이게 한글의 우수성입니다. 하지만, 그런 표기를 실생활에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여태까지 말씀드린 것은 바로 "발음기호"로서의 한글의 위상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즉, 영어사전에 보시면 [  ] 안에 쓰여 있는 발음기호로서의 의미입니다. 영어에서 발음기호로 표기하지 않고, 발음과 차이가 나는 알파벳을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발음기호"가 영어의 부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외래어는 우리말의 일부입니다

초등학교에서 배운 기억이 나네요. 외래어와 외국어의 차이 말입니다. 말씀하신 "오렌지"는 "외래어"입니까, "외국어"입니까?

오렌지는 외래어입니다. 외래어는 "우리말"에 속합니다. 굳이 알려드리자면, 외국어는 말 그대로 "다른 나라의 말"입니다. 외래어에 해당하는 것은 "라디오, 버스, 텔레비전, 주스" 등이 있습니다. 반면, 외국어에 해당하는 말은 "글로리, 프레스 프렌들리, 브레이브, 엘레강스" 등이 있겠지요.

그리고, 외래어 표기법은 "국어 어문 규정"으로 규정합니다. 역시 여기에는 외래어 뿐만 아니라 외국어의 표기도 규정하고 있습니다.

왜 표기법이 존재할까요? 그것은 당연합니다. "Orange"라는 것을 정확히 한글로 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위원장님의 말씀을 받아적은 기사를 보실까요? "오린지, 오뤤지"등 여러가지로 썼습니다. 아예 Orange라고 쓴 표기도 보입니다.



왜 그런지 아시죠? 그건 "영어발음은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모든 표기는 "한글"로 표현하는 순간 "원발음과 멀어지게"됩니다. 왜냐 하면, 여기엔 억양과 강세(액센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날고 기어도, Orange란 발음을 한글로 정확히 표기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한국어에 없는 강세나 억양을 부수적으로 표시하기 전에는 말입니다. 음성기호로서의 한글에서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헷갈리지는 않으시죠?)

그런데, 오렌지라고 왜 쓸까요? 그것은 오랫동안 굳어진 관용표현이기 때문이기도 하며, 일반적인 우리나라 국민들이 널리 쓰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굳이 "라디오"라고 안하고 "레이디오"라고 쓰시는 유식한 분들도 계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라디오"는 외래어이고 "레이디오"는 외국어를 흉내낸 말 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의 강좌를 참고하십시오. 난이도가 중2에서 고1수준이니 그리 높지 않습니다.


외래어, 우리 식대로 적으면 된다 [한겨레] 2007.11.11
김철호의 교실 밖 국어여행 / [난이도 수준-중2~고1]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249316.html


외래어 표기, 유용한 5원칙[한겨레] 2007.11.18
김철호의 교실 밖 국어여행 / [난이도 수준-중2~고1]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250943.html

<현직 국어교사의 정보성 기사>
외래어 표기법도 국어의 일부 [국정브리핑] 2007.9.5
http://news.media.daum.net/politics/administration/200709/05/govpress/v18033942.html
 


외래어 표기법, 문제 있긴 합니다

중국어나 일본어의 표기문제부터 시작해서, "된소리(ㄲㄸㅃㅆㅉ)"를 인정하지 않는 것, 받침으로 한정된 자음만 사용하도록 하는 것 (커피숍은 맞고 커피숖은 틀린 표기죠) 등에 여러가지 의견들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그런 학자들조차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표기법을 바꾸자는 식의 말에 찬성을 할지는 의문입니다. 외래어 표기법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것은 "외래어를 원음에 가깝게 표기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고, 그것은 우리말의 과거와 미래에 관련된 문제이기도 합니다. 절대로 "영어"와 관련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


외래어표기법 지적 최성철씨 "잘못된 일본어흔적 벗어나야" [동아일보] 2006.10.8
http://www.donga.com/fbin/output?sfrm=1&n=200610080146

[일부발췌]

마쿠도나루도, 헤리코푸타….
맥도날드와 헬리콥터의 일본어 발음이다. 우리는 이런 일본인의 발음에 우월감을 느낀다. 그러나 정작 귀신의 소리도 흉내 낼 수 있다는 한글의 표기법이 이 일본어의 영향으로 절름발이 신세가 된 것은 모르고 있다.

(중략)

그 때부터 한글공부를 시작한 그는 모든 영어발음을 한글로 표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현행 외래어표기법이 일제강점기 만들어지면서 일본식 외래어표기법의 영향을 받아 한글의 무한한 능력을 절름발이로 만들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예를 들어 현행 외래어표기법 제1장 제3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라고 제한한 것과 제4항의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규정은 받침 표기가 없고 된소리발음이 드문 일본식 외래어발음을 흉내 낸 결과라는 것.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는 규정도 일제강점기 국내 이식된 어설픈 일본식 외국어발음을 우리말로 둔갑시킨 독소조항이라는 주장이다.

그 결과 독일어 arbeit가 '알바¤'라는 정확한 표기를 놔두고 일본어 표기 '아루바이토'를 흉내 낸 '아르바이트'로 굳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뉴즈' 또는 '누즈'로 표기돼야 할 news가 '뉴스'가 된 것도 일본식 발음의 영향이다.

(마지막 문장에서는 기사 자체의 표기가 깨져 있어서 확인을 못했음)



외래어 ‘발음대로 표기’ 유지해야 [중앙일보] 2007.11.19
http://news.media.daum.net/editorial/column/200711/19/joins/v18916059.html

(일부발췌)
“외래어는 국어의 문맥 속에서 국어식으로 발음된다”는 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커피’의 ‘ㅍ’을 ‘f’로, ‘비전’의 ‘ㅂ’을 ‘v’로 발음하지 않을 일이다. 외래어가 아닌 외국어의 쓰임이기에 그렇다. 교양인이라면 방송이나 공적 공간에서 외래어를 외래어답게 써야 한다. 이것이 더 중요하다.



발음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그리고, 위원장님의 영어 접근 방법은 "발음위주"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식 영어가 지배하고 있지만, 실제로 전세계는 미국식 영어, 영국식 영어, 자국민 위주로 발전된 영어 (호주, 인도, 아프리카 등지)로 나뉘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 발음은 이질감을 느낄 정도로 심하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영어를 못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물론 억양과 발음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 앞서서 "어휘"나 "말하는 법"이 더 중요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쉽게 말하자면, 발음이 원체 "토속적"이라고 할지라도 언어 구사능력이 뛰어나면 외국인과 소통하는데 큰 지장이 없듯이 말입니다. 얼마전까지 UN사무총장을 하던 "코피아난" 총재의 영어 발음을 듣다보면,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분의 영어는 전세계에서 통용되기에 큰 문제는 없는 수준이며, 어휘 구사 능력에 있어서는 외교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발음위주의 접근, 영어를 못하는 것이 오직 "발음"에 있다는 식의 접근은 조금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할 문제입니다. (전혀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발음 교정은 쉽지 않다는 것도 압니다.)

또한, 영어공부 할 때, "한글로 발음을 적어놓고 공부하는 방식"은 금기사항이 아니던가요? 물론, 외국에서 급하게 써야 하는 "SOS 영어 한마디" 이런식의 책에는 더듬거리면서라도 읽도록 한글 발음표기를 하긴 합니다. 그러니, Orange를 배울때 아래 발음과 같은 소리를 듣고 "소리"로 배워야지, 그걸 "오뤤지"라고 비슷하게 써서 외우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라고 들었습니다. (거의 모든 언어에 통용되는 이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레스 프렌들리란 말을 공식적으로 쓰지 마십시오

영어를 아무리 좋아해도 그렇습니다. "엘레강스"하시고 "스마트" 하신 분이라면 "프레스 프렌들리" 대신에 "언론 친화적"이란 말을 쓰십시오. 배웠다는 분들의 "외국어 남발"때문에 우리나라 말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유식한 분들은 우리말의 아름다운 어휘를 골라 쓰실 것입니다. 아무리 영어가 좋아도 우리말이 버젓이 있는데 왜 영어로 표현을 하십니까? (또한 "후렌들리"와 Friendly의 발음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프렌들리로 쓴 것은 말씀하신대로 외래어 표기법 규정에 의한 것이지만, 그것을 후렌들리로 쓴다고 영어 실력이 늘어나리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 인수위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영어를사용한다는 것은 "국제화"가 아니라 "자신을 잃은 국제 망신" 아닙니까?


오렌지는 우리말의 일부인 '외래어'입니다

오렌지는 영어가 아닙니다. 한국어 속에 포함된 "외래어"입니다. 그 근원이 영어에서 왔지만, "오렌지"라는 표기를 쓰는 순간 우리말이 되는 것입니다.
Orange ≠ 오렌지
Orange ≠ 오뤤지
Orange = "Daum사전에서 발음듣기"


현행 외래어 표기법을 더욱 원음에 가깝지만, 실생활에 사용하기 쉽게 바꾸겠다는 식의 정책이라면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하지만, 그 정책을 이번 영어교육 공청회처럼 "밀실"에서 "찬성하는 한쪽 사람만" 초대하고, 자료를 통제하며, "관람조차도 맘대로 못하게"하는 식이라면 반대합니다. 적어도, 위원장님의 사상이 "공산주의 독재"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공청회는 말 그대로 모두가 같이 모여서 토론하는 열린 장이어야 합니다. 공산주의 독재체제 에서나 "거수기"들 모아 놓고 찬양을 하겠지요.

"'기러기' 눈물 닦아주려고 4조 원?" [프레시안] 2008.1.30
http://news.media.daum.net/society/affair/200801/30/pressian/v19808707.html

[일부발췌]
  30일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개최한 '영어 공교육 정상화 방안' 공청회는 '영어 예찬'으로 가득했던 공청회장 안보다 바깥에서 훨씬 '말'이 많았다. 인수위 정책에 반대하는 교육단체를 배제한 토론자 선정부터 방청객 숫자를 20명으로 제한한 점, 예정됐던 생방송 중계를 녹화 방송으로 전환한 점 등을 두고 '밀실 공청회'라는 비난이 행사 전부터 봇물처럼 쏟아진 탓이다.


인수위의 이상한 영어교육 공청회 [브레이크뉴스] 2008.1.30
http://www.breaknews.com/new/sub_read.html?uid=76731&section=section1



제발 인수위에서 "국어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발표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님도 자주 틀리시는 "맞춤법, 표준어 규정"을 비롯해서 "외래어 표기법"에 이르는 기본적인 사항부터 강화한다는 발표를 기대해 봅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우리말도 잘 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글 맞춤법은 잘 모르면서 영어 철자에는 목을 매는 식의 모습은 그렇게 아름다운 "한국인"의 모습은 아닙니다. 부탁드립니다. 국어 교육에도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미디어 한글로
2008.1.31
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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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별바른 2008.02.01 0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사하느라 수고는 하셨지만 너무 단정적이네요.

    외래어표기 현재수준은 너무 엉망입니다.

    Milk를 '밀크'라 하지않고 '미율'이라고 표기되는 표기법이었어도

    대학까지 나온 사람 대부분이 첨 타는 외국항공에서 우유한잔 제대로 못시켜먹는

    이정도까지 엉망은 아니었을겁니다.

    외래어를 한글처럼 편하게 쓸수 있는 대안은 님 말처럼 매우 힘든 난제입니다만

    실용적이지 못하다면 현재처럼이 낫다라는 의미는 절대 동의할 수가 없네요.

    외래어라는 것 자체가 학습의 일환인데 이왕이면 최대한 근접하게 배워야겠죠.

  3. 별바른 2008.02.01 0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래어를 현재처럼 쓰는 것은 일본의 '매그도나르도'와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세계화 관점으로 볼땐 통용되지 못하는 외래어가 더 우습기 짝이없는 표기법일 겁니다.

    어차피 발음을 위한 표기니까요.

    한글은 표음문자임에도 외래어에 대해서 표의문자로 활용되고 있는게 현재 상황입니다.

    이는 분명히 개선점을 강구해야할 상황인거죠.

    이명박-이경숙의 주장과는 별개로 진지하게 생각해야할 문제입니다.

    • --; 2008.02.11 0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윗 글에도 있었지만
      외래어는 한국어를 표기하는 방법중 하나이구요
      외국어는 외국인들이 쓰는 말입니다.
      우유를 밀크로 표기하는건 외국어의 잘못된 표기 아닌가요? 외국어를 배울때 한국어로 된 발음을 먼저 보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거기에 비해 외래어는 우리들이 한국어를 말할때 이 단어가 한국어에 없으니까 쓰는 겁니다.
      즉, 외래어표기법을 어떻게 쓰는지는 외래어표기법에 맞는 글이면 된다는거지요

  4. 추천 만점 2008.02.01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래어를 세계화의 관점으로 보다뇨? 외래어는 우리 언어를 쓰는 관점에서 보면 되는 겁니다. 우리가 외국사람 보여주려고 말하고 글 씁니까?

    영어를 할 때는 그냥 영어를 하면 될 일이고, 우리 말을 쓸 때는 우리 말을 쓰면 될 일입니다.

  5. 필통맨 2008.02.01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 조중동 외래어 관련 기사들 모두들 12월 19일 이전인듯? 헐ㅋ

  6. 한글사랑 2008.02.01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처음으로 로근인해서 글씁니다.
    어쩜 저와 같은 심정으로 이렇게 다양한 자료를 갔다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을 셨을까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영어공부라는걸 좀 하다보니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즉, 의사소통이라는게 되기 위해서는 국어를 잘해야 하는것.,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그런 능력이 우선이더군요.

    님이 말씀하셨듯이 코피아난 뿐만 아니라 반기문 총장님도 영어 발음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영어 연설이 끝나시고 기립 박수 받으셨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아휴.. 통탄할 지경입니다. 작금의 인수위 하는 노릇이....

  7. 2008.02.01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이경숙 위원장이나 영어교육을 무차별적으로 확대하려는 사람들의 홐페이지로 옮길 수는 없나요????
    정말 요즘 너무 답답합니다. 영어공부가 잘못된건 아니지만 너무 영어에 치우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어는 단순히 말인 것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정신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자국언어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구요. 저는 영어의 중요함보다는 국어의 중요함을 더 알리고 교육강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는 데 교육마저 경제논리로 풀러가는 바람에 엉뚱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대중매체에선 언어파괴가 일어나고 어린학생들에게서는 은어사용이 난무해 누구도 제대로된 국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말하고 쓴다고 해서 국어를 아는 건 아니지요.. 근데 그런 사항은 버려두고 그저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있는.. 아니면 외국에서 써먹을 수있는 교육만을 강조하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교육은 한시대만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아니라 백년을 바라보고 계획세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것이 단순히 우위를 점치는 언어를 아는 것일까요.. ?정말 이것이 국가의 미래를 보장할 수있는 것인지... 이 결정을 하게 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 글을 그 사람들이 읽을 수있게 도와주세요..ㅠ,.ㅜ

  8. 새우 2008.02.01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어공부를 더해야 합니다~
    그냥 쓰니까 그게 국어구나~ 생각들을 하지요~
    형용사의 쓰임에 대해서도 영어는 아는데~ 국어에 형용사가 있는지도 몰라요~
    또 같은건줄알아요(영어의 형용사에 해당하는 것은 국어의 관형사일겁니다-틀렸으면 지적해주세요~)
    초등학생들에게 국어의 형용사에 대해서 물어보세요~ 아무도 모릅니다~ 모를수도 있지요~(저도 잘모릅니다^^) 그러나 영어의 형용사에 대해서 물어보세요~ 거의 알겁니다~ 이게 국어공부의 필요성이지요~!(국어의 문법공부가 절실하죠~ 어렵긴 합니다만)
    외국어, 외래어구분도 못하시는 나라님들이라니요~ 외국가서 외래어쓰는 것은 강원도에서 제주도사투리쓰는것과 뭐가 다르답니까? 같은 우리말이요~ 같은 영어인데도~ 지역색이 들어가 변형된 언어를 안통한다고 바꾸라는 것은 언어의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 아닙니까? 외국에 나가서 말이 통하려면 외국어를 해야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해서 변형된 외래어를 외국에 가서 안통한다고 하여 우리나라의 외래어를 통째로 외국어로 고치자는 말이~ 이게 말입니까??

  9. 햇살 2008.02.01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어를 쓰거나 말할줄 알지
    어떻게 표현해야 하며 여기에는 동사,부사, 형용사,관용어가 들어가고
    여기엔 자음이 아닌 모음이 들어가야 한다.
    전문적인 부분은 잘모르잖아요.
    초등학교때 아주 잠시 배운 이후
    중고등학교때는 그냥 입시를 위해 공부 하는 과목중에
    하나이고 이해가 가지 않으면 그냥 여기에는 1인칭 관찰자 시점이며
    시자는 무얼 말하는가에 대해 외울뿐이지....
    그이상은 없었잖아요.
    국어는 죽어가고 있는데 영어를 살린다니 이상하네요.

  10. lynx 2008.02.01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reak를 한글로 쓰면 브레잌이라고 하랄 분이군요.
    언어현실을 정확하고 깊게 공부하신 분인지 의심이 갑니다.
    언어를 죽이고 문화식민지를 만들려는 발상입니다.

  11. BlogIcon 멋진그대 2008.02.01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레스 후렌들리 ==> 프레스 후랴들^^

    인위수가 2mb로 전지전능을 꿈꾸는 것 같아요..
    운하도 그렇고..
    우리가 과연 대선 때 전지전능하신 대통령을 뽑았나요..

  12. BlogIcon 다혈찌리 2008.02.01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씨퓨 용량이 2MB 밖에 안 되서 그러나 봐요... ㅋㅋㅋ

  13. BlogIcon ezina 2008.02.01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조목조목 시원한 글 잘봤어요.
    이런글은 추천을 백번해드려도 시원찮은데 ㅋ
    아 진짜 저 아줌마 말하는거 보면 -_-
    군대에서 후임들한테 말한번 하기 전에 세번만 생각하고 내뱉어라 고 가르쳤었는데
    좀 생각좀 하고 말 좀 내뱉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말만 내세우는거 같아서-_-

  14. BlogIcon 까칠맨 2008.02.01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긴말이 필요없이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저도 인수위의 작태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다가 님의 글을 보고....ㅡ,.ㅡ 잘 읽고 갑니다.

  15. 망태 2008.02.02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인수위에서 하는것을 보고 열을 받어서 헉헉대다가 이글을 보니 가슴이 후련하네요.
    조금 윗자리에 있다고 자부하는사람들 이 사회를 이끌고 있다고 깝죽대는 사람들은 왜 우매한 우리민중들보다 생각이 짧은건가요?
    한글로님 고마워요^^.

  16. 가자미의 시선으로 2008.02.03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최근의 2MB의 영어회화 실수 몇가지를 보면 2MB가 대통령 직을 잘 해낼지 여간 의심이 가질 않습니다. 어디 고등학교에가서 칠판에 자랑스럽게 썼습니다. " Be a MBtious ! "(형용사에다도 a를 붙이는 찬란한 무식을 광고하는 난잘난 근성). 미대사를 만나자마자 "You are very welcome." 했더니 대사가 일단 움찔하다가 곧... 이 말은 맨뒤에 장소를 나타내는 부사가 있을 때만 환영의 뜻이고 그렇지 않을 때는 "천만에요. 아, 괜찮습니다."로 쓰인다는 걸 모르는 무식의 극치, 연수원에 가서 연수생들을 둘러보다가 한 연수생에게 "Go ahead !" 했더니 연수생이 땡~한 표정을 지었는데... 과연 이걸 무슨 뜻으로 알고 했을까요? "앞으로 나아가세요." 혹은 "먼저 하세요,(가세요)" "점수 따세요(야구 따위에서)"... 중에서 2MB는 어떤 뜻으로 한걸까요? 숙대 총장 이경숙은 오렌지하면 못알아 듯고 오륀지했더니 알아듣더라는 코메디 수준의 영어... 들은 사람이 순간적으로 "웬 arrange? 아냐 혹시 all ends ?" 했던걸 발음 탓으로만 아는 무식함은 이번에 전국민을 TESOL자격증(미국 메릴랜드 대와 숙대의 합작)을 따야 되는 것으로 몰아가려는거로 밖에는 느껴지지 않는 요즘 입니다.

  17. 한글사랑 2008.02.09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우리말 놔두고 굳이 양키말 써야 되나요 정말 일제시대때 일어 쓰라고 하는 친일파하고 똑같은 생각이 듭니다...영어도 좋지만 우선 우리문화와 한글부터 배운후 영어를 배우는게 좋을듯 합니다.

  18. 개그맨 2008.02.09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스에서 이경숙씨 발언을 보고 완전 개그 수준이여서
    뒤집어 지는 줄 알았어요.
    정말 포복절도입니다.
    이런 것을 보고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말이 잘 어울립니다.
    교육의 "교"자도 모르는 저런 사람이 교육계에 있었다니....
    마치 이명박 당선자에게 잘 보이려고 눈치 보면서 비위만 맞추는 것 같아 씁쓸.....
    속이 시원한 글 잘 읽었습니다.

  19. 한글을 사랑하는 이 2008.02.10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추천합니다.
    즐겨찾기에 추가해 놓고 시간날 때마다 천천히 읽겠습니다.

  20. 소시민 2008.02.11 0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어교육 강화를 얘기하는 국회의원 찍어줘야지..

  21. 시원 2008.02.21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하고 싶은 얘길 다하셨네요...
    속이 다 후련합니다.
    대리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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