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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가 지적한 '제연경계벽' 이름 바뀌었다
어려운 용어 "방연유리"로 수정


2007년에 지적한 '제연경계벽' - 너무 어려운 용어

제연 경계벽은 일반인들이 한자로 쓰기에도 어려운 소방법률용어다. 인터넷 국어사전에도 없다. 그러니 정확히 무엇을 하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무의식중에 하루에도 몇번씩 '제연경계벽' 아래를 지난다.



아.. 많이 본.. ^^

이렇게 친절하게 '소방시설'임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 벽이 "불났을 때 자동으로 내려오는 벽'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건 그냥 저대로 불이 났을 때 연기와 화염이 확산되는 것을 수동으로 막아주는 벽이다.

그건 그렇고, "제연경계벽"은 너무 어려운 말이다. 굳이 이렇게 여렵게 쓸 필요 있나? 연기막이벽 등으로 순화해서 쓸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재작년에 이런 글을 썼다.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로 건의를 했고, 아래와 같이 퇴짜를 맞았다.

"제연경계벽"은 오랫동안 쓰여 와서 사람들에게 익숙하다는 소방방재청의 답변이었다. (서울메트로측은 법규가 그렇게 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이었다.)

정말 말도 안되는 답변이었고, 어이가 없었다. '제연경계벽'이 익숙한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블로거로서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었다.


그리고 1년 후, 우연히 발견하다

그리고 1년이 훌쩍 지난 작년 말. 난 깜짝 놀랐다. 정확히 표현하면, "술이 다 깼다"


바로, 이런 표기를 본 것이다.

"방연유리(소방)"

"제연경계벽" 보다는 "방연유리"측이 그나마 더 친근한 표기 아닌가? 물론 한자어로 쓴 것이 좀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제연경계벽이란 알쏭달쏭한 용어보다 백배 천배 나은 것 같다.

솔직히, 이 벽(유리)이 지하철 곳곳에 생기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무엇인지 궁금해했다. 그래서 "제연경계벽'이라고 써 붙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건 아무 도움이 안되었다. 그래서 "소방설비"라고 덧붙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 무슨 소방설비가 이러냐고 민원을 넣었을 것이다. 그래서 어떤 곳에는 "관계 법령에 따라서 2미터 높이로..." 이런 식으로 설명을 주절주절 해 놓았다.

하지만, 간단히 "방연유리" 이렇게 해 놓으면 많은 수의 사람들이 그냥 끄덕이며 갈 것 아닌가? 바로 이런 발상의 전환을 요구한 것이다.

두드려라, 그러면 조금 움직일 것이다

블로거의 힘이 강해졌다고들 한다. 그런데, 그건 허울 좋은 소리다. 아직도 국가, 공무원 사회에서 '블로그' '블로거'는 낯선 단어다. 가끔 관공서에 전화걸때 "어디시죠?" 라는 질문에 "블로거입니다"라고 대답하면, "불.. 네.. 뭐라구요?" 이런다. 아직 멀었다.

하지만, 멀었다고 해도 멈출 수는 없다. 언젠가 "블로거입니다" 라고 하면.. "아.. 그럼 블로그 주소가 어떻게 되시죠?" 라고 물어오는 공무원이 분명히 생길 것이다.

제연경계벽의 명칭을 조금 쉽게 바꾸어 달라는 내 요청은 처음에는 퇴짜 맞았고, 한참이 지나서 (아마도 내부에서) 바뀌었다. 내 지적 때문에 바뀌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하지만, 꾸준히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했다는 것에 그냥 뿌듯함을 느낀다. ^^

두드리면, 열리진 않더라도 조금 움직일 것이다. 그게 블로그 하는 맛이다. 블로그로 세상을 모두 바꿀 생각은 않는다. 그저, 조금 변화의 바람이라도 느끼면 좋겠다.

미디어 한글로
2008.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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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장대군 2009.01.13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지적했던 코레일 광고는 수정보다 그냥 떼어내고 말았던데...변화의 바람, 행동하는 지성!! 수고많으셨습니다. ^^

  2. BlogIcon 다물 2009.01.13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가요(urimal.org)

  3. BlogIcon 백작 2009.01.18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막는 유리'(소방시설)
    이렇게 하면 시험칠 때 답이 너무 쉽겠죠? -_-

    수고하셨습니다.


소방차가 왜 물대포 차에 물을 대주었을까?
소방서 "앞으로 지원 않겠다"고 밝혀


우리를 지켜주어야 할 소방차가 물대포에 물을 대주다니!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 새벽까지 있었던 경찰의 물대포 진압에는 "친절한 소방차"가 물을 대주었다. 아래는  그때 당시의 상황을 찍은 사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출처 : http://blog.ohmynews.com/gkfnzl/150958
<오마이뉴스> 박정호 기자의 블로그 "양을 쫓는 모험"


과연 어떤 근거로 소방차가 경찰 살수차(물대포차)를 도왔을까?

시위 현장뿐만 아니라 각종 집회에도 소방차와 119구급차는 언제나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 혹시 불이라도 나면 꺼주기도 하고, 부상자가 있으면 재빨리 후송하기도 한다. 그래서 소방차는 우리를 '지켜주는 존재'로 인식되어 있다.

그런데, 그 날, 왜 소방차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잔인하고 무지막지한 진압'에 사용된 물대포에 물을 대주는 만행을 저질렀을까? 마치, 평화를 위한다고 서 있다가 갑자기 나에게 칼을 들이댄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래서, 6월 1일에 소방방재청부터 시작해서 곳곳에 전화를 했다. 하지만, 워낙 심했던 날이라 그런지 몰라도 전화 연결이 쉽지 않았다. 여기에 걸면, 저기로.. 저기에 걸면 통화중.. 이런 식이었다. 그래서 국민 신문고(http://epeople.go.kr)를 통해서 질문을 전달했다. 비록 시간이 걸릴지라도 알고 싶은 내용이었다.

그리고 오늘(2008.6.5) 저녁이 되서야 답변이 도착했다. 그래서 이곳에 공개한다.

[질의1] 경찰에 빌려준(지원한)소방차의 대수는?
[답변1] 종로경찰서로부터 소방차 지원요청을 받은 종로소방서는 물탱크차 1대와 구급차 1대를 현장에 지원하였으며, 그 후 현장상황 악화, 부상자의 발생 등으로 인하여 구급차 6대, 물탱크차 1대를 추가로 지원하여 총 구급차 7대, 물탱크차 2대가 지원되었습니다.

[질의2] 경찰에 지원한 물의 양은 얼마나 됩니까?
[답변2] 시위현장에 도착한 물탱크차는 경찰의 요청에 의하여 살수차에 물을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공급한 물의 양을 정확히 산정하지 못하였음을 널리 양해하여 주시고,  앞으로는 소방차가 직접 경찰살수차에 물을 지원하는 일이 없도록 개선하겠습니다.

[질의3] 소방차를 경찰 진압용으로 지원하는 것은 어떤 법률에 근거한 것인지?


[답변3] 경찰은 경찰관직무집행법 제5조에 의거 위험발생을 방지하기 위하여 소방서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지원하여야 합니다.
 소방은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모이는 집회, 행사, 축제현장에 소방차와 구급차를 전진 배치해서 화재진압, 인명구조, 응급환자 이송 등 소방본연의 업무는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질의4] 소방차의 물은 화재진압용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진압용으로 사용한 것은 소방법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
[답변4] 소방서장이 판단하여 경찰에 물탱크차를 지원하였으며 현장에서 사용된 소방용수는 소방법에 저촉됨이 없습니다.
       다만, 경찰과 촛불문화제 참가자와의 접촉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되는 등의 사태에 대하여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됩니다.
       앞으로 유관기관에서 소방용수 사용 요청시 공익목적을 철저히 확인한 후 사용토록 하겠습니다.

[질의5] 소방차에 들어가는 물을 인체에 뿌려도 건강상 큰 문제가 없는지?
[답변5] 소방용수시설은 상수도 배관망에서 분기하여 설치되는 것으로서 상수도에서 공급되는 수돗물과 동일하므로 인체에는 해로움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서울특별시장  오 세 훈 드림
담당부서 :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
담당자 : ㅇㅇㅇ


그리고 6월 1일 저녁 시위에서 경찰은 신나게 소화기 분말을 뿌려댔다. 자욱한 연기처럼 보이기도 하고, 매캐한 느낌이 들어서 최루탄을 쏜 것이라는 의심도 받았다. 이것도 질문을 했다.

[질의6] 경찰이 2008. 6. 1 저녁부터 6. 2 새벽까지 소화분말을 뿌려댔는데, 소방서에서 제공한 것인지?
[답변6] 분말소화기를 경찰에 제공한 바 없으며, 평상시 경찰도 화염병과 분신사고등에 대비해서 소화기를 필수장비로 갖추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질의7] 이 소화분말은 호흡기나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인체에 사용하여도 상관없는지?
[답변7] ABC분말소화약제는 인체에 대한 독성과 환경오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산화탄소 소화약제와 할로겐화합물 소화약제는 사용공간의 밀폐 정도에 따라 장시간 흡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한글로님께서 주신 충고의 말씀과 관심을 존중하여 소방공무원의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글로님께서 기대에 만족하는 답변을 드리지 못한 점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촛불 문화제와 관련하여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앞으로는 경찰의 물대포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물대포를 보더라도, 그곳에 물을 대는 소방차의 모습은 영원히 안봤으면 좋겠다. 소방차는 절대로 시위 진압용 물을 대주기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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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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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kimchun4 2008.06.05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촛불집회 할때에는 미리 미리 119에 장난전화를 열나게 걸어서 소방차가 시위대 근처에 못오게 만드는 쎈쓰가 필요할듯.....

  3. odoogi 2008.06.06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제는 계편입죠, 못 말리는 대한민국 냄비근성, 국민들, 자~이제 아셨나요, 한나라당 세력과 지지자들이 ,어떤 존재라는걸 말입니다,

  4. 인천 소방관 2008.06.06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송합니다... 소방관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5. 소방차가 물대포에도 물을 주는군요? 2008.06.06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방에 있다보니 촛불집회를 메스컴을 통해서 보고있습니다.
    소방차가 물대포차에 물을 대주었다는 사실도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사람들이 물대포차에 눈을 실명하고 고막이 파괴되고 얼마나 많이 아팠을까?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힘이아닌 촛불집회를 했을뿐인데...
    우리의 건강과 집결되는 문제. 나아가 우리의 후세에 건강과도 집결되는 문제일텐데...
    저 궁금한게 있어요?
    국민 신문고에 글을 게시해서 답변만 써주면 자신의 할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진짜 국민의 신문고가 국민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글이 되길 바라구요.
    제가 법을 잘 몰라서 법을 피해가는 법도 잘 모르거든요.
    불쌍한 국민에게 법을 피해가면서 악용해가면서 피해를 주지 않게되기를 바랄께요.

  6. 박진웅 2008.06.06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로겐 소화기가 뭔지나 아냐?
    할로겐성분이 산소와 다 결합해버려서 산소가 없어져서 불이 꺼지는것이다.
    밀폐된 장소에서 불이 나면 할로겐 소화기가 있는곳은 경고 방송이 나오지...
    소화기가 켜지니깐 대피하라고...
    그 안에 있으면 100%사망이랜다. 불 탈 산소도 없으니 숨은 쉬겠니
    그런데...그걸 사람한테 뿌렸다.
    미친게 아니고서야
    그런짓을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명령한놈이나 한놈이나. 입구녕에 소화기를 박아놓고 틀어줘야 정신을 차리지
    자기몸 아니라고 생각없이 그러면..
    니들 언젠가 다친도 조심해라

    • edta 2008.06.06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할로겐 소화기(정확히는 Halon gas 소화기)는 내부에 Halon(예전에 냉매로 사용했었던 프레온가스와 유사한 계열의 물질) 이라는 불활성 기체가 충전되어 있습니다. 이 가스는 반응성이 거의 없어서, 산소랑 결합하는등의 화학반응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주변의 산소를 밀어내서 탈 수 없게 하는 식으로 불을 끄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마구 뿌리면 질식의 위험이 없는 건 아니지만..

    • BlogIcon 한글로 2008.06.06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그걸 왜 허공에 그렇게 많이 뿌렸을까요? 이유를 아시는지.. 쩝..

  7. 촛불 2008.06.06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세훈이도 정치꾼 밖에 되지 못했는가.

  8. spdlems 2008.06.06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살수차 먼저 망가뜨려야 되겠네 ..

    • 오호통재라... 2008.06.06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으로 살수차 먼저 망가뜨려야겠다고??? 미친 것들...
      그런 생각 먼저 하면서 니들이 폭력적이지 않다고, 평화시위를 한다고 할수 있는것인지 생각좀 해 보시지...
      도로를 점거하기 전에 경찰이 먼저 진압한 사실이 있나?
      시청광장이나 도로로 나오기 전에 경찰이 먼저 진압한 사실이 있냐고???
      도로점거 자체가 불법시위라는 인식은 왜 못하는건지...
      그게 내가 하면 정당하고 남이 하면 부당하다는 아주 이기주의적인 개같은 논리야~~

    • BlogIcon 한글로 2008.06.06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법이라고 치죠. 그러면, 원래 화염병이나 각목, 쇠파이프 든 시위대를 저지하던 물대포를 아무것도 들지 않은 사람에게 그것도 가까이서 쏘는 것은 정당합니까? 그게 경찰의 임무라고 말씀하시고 싶겠죠. 그들을 폭도라고 몰고 싶으시니까요. 하지만... 폭도가 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저도 그 중의 한 명이었구요.

  9. 칼있으마손 2008.06.06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40대 후반에 이 나라 정치판에 불만이 많습니다. 나도 대한민국 사람이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일입니다.
    이 나라의 대통령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보다 잘나고 똑똑하니까 된겁니다.
    나무에 올려놓고 흔들지 마세요, 그 당시 우리나라 정서는 어땠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합니다.
    인정이 너무 많아요, 왜냐믄 약자편에 스거든요,
    노무현 전대토령 탄핵 때도 약자 편에 서서 탄핵한 한나라당은 전멸 해ㅆ고 통합민주당은 승리했잖아료,
    엇그제 보궐선거도 그랬구요.
    끓는 냄비처럼 그러지 마세요, 아직은 평가 하기가 시기 상조입니다. 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지켜 보자구요,
    군중심리에 이렇쿵 저러쿵 하지 마시고 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나도 때로는 가슴이 찧어 질 듯 속상 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잘 못한다고 다그치는 것보다 못하는 사람 한테 하는 칭찬 한 마디가 나라의 운명을 좌우 할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합시다!!!

    • 맞는 말씀인데.. 2008.06.06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정부가 한 2~3도 각도가 빗나갔을때 바로잡아야지 나중에 20~30도 각도가 빗나갔을때 잡으려면 얼마나 고생이 심하겠습니까..그런 의미에서 현정부의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곪다가 촛불문화제를 통해서 터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5년을 생각하면 그나마 다행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뭐 대통령이 임금이 아니니 그 권위는 존중해줘야 하지만 복종할 필요는 없겠죠..민주주의 사회니까..

    • 노가다 십장! 2008.06.06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MB 똑똑한 사람도 사기를 당했다고 자수하지 않았던가?
      아무리 똑똑해도 스스로 느끼고 경험하고 당해보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게 세상 일이거늘~~
      나이를 떡국으로만 먹었나?~~ㅋㅋ

  10. 김경민 2008.06.06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루탄터진것맛음
    맜았다는사람봄

  11. 타임 2008.06.06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숭례문을 불태운 것도 모자라...이젠...국민까지...흠...
    이나라..공무원이란 것들은 생각좀 하고 살았으면..
    누굴 위해...존재하는지를..
    시킨다고...다하면... 책임은 없는것인지..
    타당하지 않타면..공무원 노조에 라도...좀 확실히 하여....공무원들이..
    국민에 위에 있지 않길..
    국민이 누굴 위해...이도록 고생하는지 잊지않길...바랍니다.

  12. 타임 2008.06.06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숭례문을 불태운 것도 모자라...이젠...국민까지...흠...
    이나라..공무원이란 것들은 생각좀 하고 살았으면..
    누굴 위해...존재하는지를..
    시킨다고...다하면... 책임은 없는것인지..
    타당하지 않타면..공무원 노조에 라도...좀 확실히 하여....공무원들이..
    국민에 위에 있지 않길..
    국민이 누굴 위해...이도록 고생하는지 잊지않길...바랍니다.

  13. 와우 2008.06.06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한글로님, 큰 일 하셨습니다.

  14. 미친소 2008.06.06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통재라... 들어라
    첨부터 살수차 망가트린다 했냐?
    평화적으로하는거 못 보는 넘들이 그런거지
    구리면 가만히나 있던가...

    칼있으마손???
    니넘은 2메가바이트 알바냐?
    뭘 기다려?
    될 놈은 싹수가 파랗다고 했고
    안 될 넘은 싻수가 노랗다고 했소.

    똑똑한 넘이 미친소 수입하고
    농민 망치는 정치하냐?
    식량주권 찾으려면 농사를 지어야하고
    농사는 물이 있어야 하는데
    물 길 막아서 대운하나 만들고 그게 똑똑한 거냐?

    국민의 대다수가 옛날 우리 선조들이 짓던 토종농법으로 가야 하거늘...

    지금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을 알고나 하는 짓거린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지껄이시오.

  15. 이승형 2008.06.06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ㅄ들아 솔직히 물맞아도 싼짓이다
    길막아서 교통방해하고 시가지 더럽히는게
    잘하는짓이가?
    그걸 진압하고 다수 시민들의 편의를 지키는게
    경찰로써 당연한거아닌가?

    극좌파 색히들아 그만 닥쳐라제발

  16. Pindle 2008.06.06 0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방차가 경찰 물대주고 있는데, 그 공백시간에 대화재라도 종로에 나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까요?

    경찰 말이니 들어라, 시장말이니 들어라 하시는 분들, 생각이 있으십니까?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가 우선인 소방차가, 물대포 물이나 대면서 임무에 소홀한게 자랑인가요?
    만에 하나 생길 화재와 비상사태에 대비해 항상, 소방차는 화재 진압에만 신경써야 합니다.
    살수차 물대는 것과, 불난데 못 가는 거랑 뭐가 더 중요합니까?

    블로그 주인님, 제가 지적한 부분 꼭 사람들에게 알려주십시오. 이건 정말 반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17. ssss 2008.06.06 0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도로 변한 촛불시위대를 저지할라그랬던거지..
    멍청이들아!!

  18. 나참~ 2008.06.06 0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왜 이렇게 알바가 많습니까?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위에 글들을 보아하니 한명인지 두명인지 몇명인지
    닉넴바꿔가며 알바성 댓글 다는것 같은데
    좋게 할일없으면 잠이나 더 자시죠~
    괜히 여기까지 와서 애쓰지 말고요~

  19. 장동욱 2008.06.06 0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요일날 (6월 2일) 오전 10시10분경 직장동료와 함께 중구 신당동 떡볶이 골목 인근의 소방서에서도 경찰 살수차가 소방서에 와있었습니다. 종로구에서만 제공한 것이 아니라 청계광장에서 가까운 다른 소방서에서도 불법적인 '지원'을 받은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듭니다. 좋은 글의 취지에 동참하고자 정보 남깁니다. macintoy@한메일닷넷

  20. 조은영 2008.06.06 0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글로님 홧팅!! 문제의 핵심을 콕콕 찌르시네요..ㅎㅎ
    있을 수 없는 일이죠..수고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21. g2 2008.06.06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송한데 질문 좀 ;; 여기 들어오면 가운데에 딱 떠있는 네모난 박스 블로거뉴스 종합베스트 있는거
    안 뜨게는 못 하나요? 구석에 있는 것도 아니고 가운데에서 글 사진 다 가려서 매번 귀찮은데 어떻게 없애는지 알 수가 없네요 ㅡㅜ

제연경계벽, 이름 바꾸기 실패.. 하지만...
세상을 향한 투정, 성공은 멀지만...

 

제연경계벽, 기억하십니까?

내 블로그에 자주 방문하는 분들은, 내가 무엇인가 더디게 일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했어야만 한다. 대체 "제연경계벽"에 대한 이야기를 쓴지가 언제인데, 후속기사를 안내놓고 있었는가 말이다!

 

지하철 입구서 보는 제연경계벽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2007.5.21

http://media.hangulo.net/707



간단히 말하자면, 지하철의 곳곳에 있는 "제연경계벽"이란 이름이 너무 생소하니 좀 쉬운 말 (연기 막이벽)로 바꾸어보자는 것이었다.

(자세한 내용이 있으니 http://media.hangulo.net/707 를
꼭 읽어보세요)

 

세 달만에 후속기사를 쓰다

다른 변명은 필요없다. 내가 너무 게을러졌음을 인정한다. 이건 책임있는 블로거의 자세가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고, 속도는 느렸지만서도... 서울 메트로서울 도시철도 공사에 이미 6월에 민원을 넣어서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소방방재청에는 얼마전에야 "국민제안(www.epeople.go.kr)" 형태로 제안했고 답변이 어제 도착했다.

세가지 결과를 아래에 공개한다.

 

2007년 6월 5일 서울도시철도공사 (5,6,7,8호선)의 답변

안녕하세요
먼저 좋은 의견 주신데 대하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연경계벽은 소방관련법(제연설비의 화재안전기준 제4조(제연설비))에 의거 제연구역별로 구획토록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주요 역활은 화재시 연기의 확산을 지연하여 사람들이 대피할 시간을 연장하는데 있으며, 또한 구획된 건물내 제연구역의 제연경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지하철역사에 제연경계벽 설치는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 이후 연차적으로 공사 시행하여 현재 승강장은 완료되었으며 대합실은 2008년까지 완료 예정입니다.  

한글로님께서 주신 의견중 "제연경계벽"을 "연기막이벽, 연기방지벽, 연기차단벽 등" 더 쉬운 말로 바꾸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은 좋은 의견이지만 저희 회사에서 고객님의 의견을 곧바로 적용하기에는 아래와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①“제연경계벽”이란 용어는 소방법에 나와 있는 용어로서 관련법을 직접 입안하는 소방방재청과 먼저 의견 교환하여 용어 개정하는 절차를 우선적으로 거친 후 적용하면 용어의 혼돈방지 및 이용시민의 이해 등에 더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그 결과에 따라 현장에 적용토록 검토하겠습니다.  

②“제연경계벽”이란 용어 옆에 쉬운 말로 설명을 써주는 것 또한 좋은 의견 이지만 한정된 지하철 지하공간의 특성상 미관과 시야확보뿐 아니라 각종 안내표시판의 시야을 확보하기 위하여 제연경계벽 재질을 투명한 유리사용은 물론 최소한의 안내문구로 적용하였는데 여기에 설명을 더 붙여 안내문구가 길어진다면 원래 취지가 무색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고객님께서 주신의견을 곧바로 현장에 적용하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하오며
늘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6월 11일 서울메트로(1,2,3,4호선) 의 답변

안녕하십니까? 한글로 님 우리 서울메트로의 지하철 운영에 항상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한글로님 의견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우리 서울메트로에서는 역사 화재시 발생하는 연기의 흐름을 지연시켜 승객의 피난시간을 확보코자 관련 법 기준에 적합하도록 제연경계벽을 설치하였습니다. 또한 “제연경계벽”이란 명칭은 관련 법령에 규정되어 있는 고유명칭으로 서울메트로에서 임의변경이 불가하며 시설에 “제연경계벽”이라고 써야 한다는 규정은 없으나 이용시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부착한 것입니다.  

서울메트로에서는 이용승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추가 문의사항이 있을시 기계설비팀(520-5811)으로 연락을 주시면 성심성의를 다해 안내하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8월 6일 소방방재청의 답변

"귀하의 국민제안이 불채택 되었습니다"

 제연경계벽이라는 용어는 제연설비에 대한 설치기준과 연계되는 말로서 제정이후 현재까지 사용되어왔으므로 소방관계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용어로 판단되며 용어를 바꾸는 것보다 소방시설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여 소방시설에 대하여 무관심한 사람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을 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을 쉽게 말하자면, "제연경계벽은 소방법에 나온 사항이라서 지하철측에서는 법에 따른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소방방재청은 <일반인에게도 익숙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므로 용어를 바꾸는 것보다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

 
제연경계벽, 정말 모두 알까? - 익숙함의 함정

나는 "인식 제고" "문제점 도출" 등의 단어를 몇 달 전부터 쓰기 시작했다. 기획서, 특히 정부쪽에 내는 기획서에서는 "제고"라든지 "도출"이란 단어가 너무나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처음 이 단어를 접했을 때, 대체 이게 무슨 뜻인지 좀 헷갈리기도 하고, 영 어색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여섯달이 지나니, 그런 단어를 아주 옛날처럼 썼던 것처럼 느꼈고, 내가 쓰는데도 전혀 거리낌이 없어졌다. 즉, "익숙해져버린" 것이다.

다음 사전 검색내용

제고(提高)

 [명사][하다형 타동사][되다형 자동사] 쳐들어 높임. 정도를 높임.

도ː출(導出)

 [명사][하다형 타동사][되다형 자동사] (어떤 생각이나 판단, 결론 따위를) 이끌어 냄.

 
솔직히, "인식 제고" 라는 말은 "인식을 높임" 이라고 하면 되고, "문제점 도출"은 "문제점을 이끌어 냄"이라고 충분히 쓸 수 있다. 하지만, "제고","도출"이 모든이에게 익숙하다는 착각을 하면서 그냥 쓴다. 그게 당연해보이고, 적당해 보인다. 그래서 "공문서"에서만 사용하는 특별한 단어들이 아직도 존재한다. (대부분이 일제강점기부터 내려오던 어려운 단어들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소방 방재청에서 일하는 분들이나 관련 기술자들에게는 "제연경계벽"이 참으로 가까운 단어이고 익숙하겠지만, 일반 국민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내 주변만 그런가? ^^)

 그리고, "제연경계벽"은 국어사전에도 없다. 인터넷 포털의 사전란을 아무리 뒤져도 "제연경계벽"은 물론 "제연"도 제대로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냥 검색하면, 내 글만 검색되는.. -.-)


첫 술에 배부르랴! 바위를 깨서 모래를 만드는 심정으로!

하지만, 나는 실망하지 않는다. 내 제안이 한 번에 실현되어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의견들이 모여서 조금씩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옳다.

바위는 깨져서 결국은 모래가 된다.

그것을 만드는 것은 꾸준히 흘러가는 물길이다. 그게 천년이든, 만년이든, 언젠가는 바위가 모래가 되는 날이 올 것이라는 믿음 하나다. 우공이산이라는 우화처럼, 나도 산을 모두 옮길 수 있다. 그게 천년이든, 만년이든..

참고 : 우공이산(愚公移山) 에 대한 이야기  http://handic.daum.net/dicha/view_detail_idiom.do?q=227242 

자, 다시 주변을 둘러보자. 더 나은 세상,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한글로의 투정은 오늘도 계속된다.

* 뱀꼬리 : 글에 책임지는 블로거 되기 참 힘들다. ^^


아래 기사를 꼭 읽어보시길!

* 관련기사 : 언더패스, 하이패스가 무슨 뜻이죠? [연합뉴스] 2007.8.7.

* 관련기사(블로그기사) :
[블로그] 우리말 수난: 한자어의 신판 동북공정 [한겨례] 2007.7.9

 

세상을 바꾸는 작은 외침
미디어 한글로
2007.8.7

※ 이 글은 제 옛블로그(http://blog.daum.net/wwwhangulo/7671677) 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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