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사회운동과 대안미디어의 활동가이자 연구자입니다.
지금(2009년 4월)으로부터 일 년 전, 2008년 5월. 첫 촛불문화제가 있었습니다.
권력의 부정부패에 우리 모두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하던 때, 온라인에서는 수많은 비판의 정보들과 치열한 토론들이 넘쳐났습니다. 이때, 평범한 사람들의 댓글 토론과 행동 제안이 그 물꼬를 트고, 수많은 온라인 공동체들이 합심하면서 5월의 첫 촛불 시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촛불은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과 상처를 남기고, 거리에서의 종적을 조금씩 감추었습니다. 그것은 언제 어디선가 다르게 다시
지펴질 것 입니다.
촛불시위 현장을 기록하면서 어떤 이야기로 촛불에 대한 공동의 경험과 기억을 재구성할 것인가를
고민하였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연들과 사건들 속에서 어떠한 이야기이든 창발적이고 치열했던 현실을 다시 그려내는데는 태부족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심스럽게 어떻게 촛불이 시작되었을까? 라는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온라인에서의 소통과 이 과정에서 시각과 청각의 형성을 영상 속에 재현해 보려고 했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 모두의 분노가 폭발해 갈 무렵, 그리고 계속해서 우리의 분노의 외침이 터져나올 때마다 있을 수 있는,
거리에 나서기를 제안하고 함께 만들어 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 미나리, 햌
원본파일 다운로드 받기 : http://shallweprotest.net/down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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