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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다국어로 된 인사동 공사 알림 표지판

다국어로 된 인사동 공사 알림 표지판


공사 알림 표지판, 4개국어로 제대로!

인사동은 인사동길 전통문화거리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이제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처음 조성공사를 시작했을 때, 지나다가 재밌는 현상을 발견했다.

역시, 외국인이 많이 다니는 거리답게 4개국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제대로 표기해 두었다. 보통 이런 표기는 영어 표기만 달랑 해 놓는다든지, 그냥 "한국식 한자표기(이건 중국인이나 일본인이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 때가 많다)"만 해 놓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말이다.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여기에 대만 등지의 중국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중국어 번체 표기만 더 했더라면 정말 완벽했을것인데.. 그래도 이정도면, 관광지의 표지판답다.

다른 곳의 표지판도 빨리 고쳐야

이미 작년부터 서울시의 거리 안내 표지판들이 변하고 있다.

2008/12/22 - 도로 표지판, 외국어 표기 제대로 고쳤네 - 서울시, 한자 표기가 아닌 일본어, 중국어 표기로 교체


하지만, 지하철 등에는 아직도 "高速버스터미널"을 공식 한자표기로 삼는 등 "외국어"표기가 아닌 "우리식 한자표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을 산다. 물론, 영어표기를 보면 될 것 아니냐고 묻겠지만, 일본에 한국어 표기가 많은 것은 한글이 위대해서가 아니라 '한국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일 뿐이다.

관광산업은 이런 사소한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미디어 한글로
2009.6.30
http://media.hangul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