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점령한 열차? 신기하네
코레일 자전거 전용열차, 성북역-동두천 중앙역간 운행 (2009.6.21)
코레일 자전거 전용열차, 성북역-동두천 중앙역간 운행 (2009.6.21)
자전거 가지고 열차를 탄다고? 사서 고생..?
아무렴. 아무리 접는 자전거라고 할지라도 자전거를 가지고 열차를 타는 '짓'은 정말 사서 고생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하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2009년 6월 21일. 국내 최초로 자전거가 점령한 열차가 생겼다.
▲ 자전거 전용 열차
코레일-동두천시간의 합작작품
'자전거 테마 전용열차'는 코레일과 청정도시를 표방하며 최근 왕방산 일원 자전거 전용코스(35km)를 개발한 동두천시(시장 오세창)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자전거 전용칸은 4량 1편성으로 운행되었다.
코레일은 향후 동두천시와 자전거 유관기관 등과 협의, 운행주기나 운행구간 등 구체적 협의를 통해 ‘자전거 테마 전용열차’를 정기상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당당히 역으로 들어오는 자전거들
▲ 열차로 바로 들어가는 자전거!
곧 정기화 되길...
자전거 활성화는 바로 이런 것에서 시작해야 하는 것 같다. 이미 닦아 놓은 길까지도 자전거를 가지고 못가는 현실이라면, 하루빨리 이런 열차를 늘리는 것도 방법이겠다.
또한,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반 전철에도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하니.. 곧 이런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일반 승객들의 불편이 따르지 않도록 고려를 하는 것도 중요하겠다.
(사진제공=코레일)
코레일 명예기자
미디어 한글로
2009.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