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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헛발질 하기

풍선 든 폭도를 민주경찰이 방패로 찍는 모습

전에는 촛불 든 폭도를 경찰이 발로 밟더니,
이제는 손에 풍선 하나 든 폭도를 경찰이 방패로 찍으면서
"정의 사회 구현"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우리 전두환 각하시절에나 볼 수 있었던,
무자비한 저런 모습!

MB각하 덕분에 또 보게되네요.

모두들 잘 보시고..

기억합시다. 풍선 들면.. 우리나라에선 저렇게 방패로 찍히는 것이 정당한 공권력입니다.





아무 위협상황이 없어도 쇠몽둥이 (삼단봉)로 리포터(카메라기자)를 치구요.
(이거 잘못 맞으면 두개골 파열까지 가는 무시무시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대한민국, 잘 돌아갑니다.

그런데, 대체 경찰관이 방패로 시민 찍는 것은 어느 법을 준수한 것인지요?

"불법을 저질렀으니 당연한 대가라굽쇼?"

이제는 횡단보도 건너다가 빨간불 되면 바로 쇠몽둥이 날아오는겁니까?
아니면, 버스 타려고 도로로 나서면 (도로교통법 위반이죠) 바로 방패 날아와서 목 찍습니까?

경찰의 행위는 기본적으로 국민을 보호하는 것에서 시작되며, 무력 사용은 아주 제한적이어야 합니다. 이미 노무현 대통령은 아래와 같은 연설을 하면서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습니다.

[공권력은 특수한 권력 입니다.
정도를 넘어서 행사되거나 남용될 경우에는 국민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매우 치명적이고 심각하기 때문에 공권력의 행사는 어떤 경우에도 냉정하고 침착하게 행사 되도록 통제되지않으면 않됩니다.
그러므로 공권력의 책임은 일반 국민들의 책임과는 달리 특별히 무겁게 다루어야 합니다.]"

- 노무현 대통령 - 2005년 시위 농민 사망 관련 '노무현 대통령 대국민 사과' 중에서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I0SMV3q9QX4
 


법 잘 아는 MB각하께 여쭙고 싶습니다.
하긴, 법을 그리 잘 아셔서 전과가 14범인가 되시죠? 흠흠.
자신의 '준법정신'은 탓하지 않고... 쩝쩝...

만약, 그 '벌금형'에 경찰이 바로 단죄를 내렸다면... 어느정도일까요? 아마 다리 정도는 부러뜨리지 않았을까요? 경찰이 단죄하는 나라는.. 제대로 된 나라가 아닙니다.




미디어 한글로
2009.6.11
http://media.hangul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