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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치를 잘 모르지만

"오대영" 한나라당의 완패를 축하한다

"오대영" 한나라당의 완패를 축하한다

지방선거 5:0 "한나라당 완패"

덩실 덩실. 춤을 춘다.

한나라당이 완패를 했다. 비록 유력일간지 조선일보에는 크게 실리지도 않았다. 과거였다면, 그리고 한나라당이 승리했다면 아마 1면 톱으로 올렸을 신문이다. [관련기사]

어쨌든,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한 석도 건지지 못했다. 물론 '한나라당과 궤를 같이하는' 교육감이 두 명 탄생한 것은 정말이지 안타까운 상황이다. (경기도의 승리를 이어가길 바랬다.)

민심을 그냥 무시하려는 이명박 대통령측 "망언"에 가까운 소리도 들려온다.


청와대 "지역선거 큰 의미 안 둬...공식입장 없다" [오마이뉴스] 2009.4.30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90430014305543&p=ohmynews

지역선거는 늘 중간평가에 가까운 결과

지역선거는 정권의 중간평가에 가깝다. 이건 내가 한 말이 아니라, 과거 한나라당과 보수우익 신문들이 늘 되뇌이던 말이다. 그들은 언제나 그 "중간평가"에서 이겼기때문이다.

이제 졌다. 그들은 "오대영"으로 졌다. 하지만, 그리고 나서 "지역선거일 뿐"이라든지, "별로 문제 없어"라는 식으로 자위한다.

정말 그런가?

정말 그런데, 우리는 지난 "그들이 정신을 잃어버린 10년"동안 속아온 것인가?


기록을 왜곡하면 안된다

세상이 바뀌었다. 대장금을 연출한 이병훈 PD는 "조선왕조실록"이 한글로 번역되고,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기에 손쉬운 역사물의 제작이 가능했다고 했다. 기록의 힘이고, 검색의 힘이다.

그들의 "정신을 잃어버린 10년"은 이미 모두 기록되어 있고, 검색이 가능하다. 국회에서 했던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기록되어 있고, 검색도 가능하다. 원한다면 동영상도 찾아낼 수 있다.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록을 뒤엎는 '왜곡'을 하면 안된다. 그것은 아무리 '정신을 잃었다'고 항변해도 전혀 봐줄만한 일이 아니다.

온통 난리다.

"오대영"을 덮어버린 노무현 대통령 소환 중계방송이 나를 의아하게 만든다.

그래도 나는 오늘도 그들의 '페배'를 기록한다.
국민의 승리를 기록한다.

무엇보다도 진보의 가능성을 보여준 "조승수"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 진보신당의 승리일 뿐 아니라, 민주노동당의 승리이며, 미래에 대한 가능성의 승리다.

승리를 자축하며.

미디어 한글로
2009.4.30
http://media.hangul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