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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치를 잘 모르지만

진보의 역습? 울산 '조승수'로 단일화 성공

 진보의 역습? 울산 '조승수'로 단일화 성공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난 정치를 잘 모른다. 그냥 관심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 내 자신이 '한나라' 성향은 아니라는 것은 확신한다.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 왼쪽인지도 잘 모르겠다. 상대적인 관점을 절대적으로 정의하려는 '오른쪽' 사람들이 그저 한심하다는 것은 확실히 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 한다. 민주노동당이 진보신당과 갈라질 때, 다들 그 소리가 맞다고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고, 정말 진보는 이 사회에서 사라지는 듯 했다. 선거에서도 그랬다.

희망이 생겼던 "경기도 교육감 선거"

그런데, 얼마전 있었던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였던 김상곤 후보가 당선되었다. 서울시의 패배를 곱씹은 '진보' 세력들의 단일화 노력이 성공의 요인으로 분석된다고들 했다. 진보가 뭉치니, 신기하게도 '흥하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그 댓가로 김상곤 후보를 무시하는 현 교육감 체제의 경기도 교육청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2009/04/22 - 경기교육청 업무보고 거부, 노무현 때 생각난다 )


이제 또 하나의 희망인가? 울산 북구 조승수로 단일화

회사를 그만두고 나가서 새로운 회사를 차렸다고 치자. 원래 회사와 사이가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다. 특히, "같은 업종, 같은 구역"이라면 말이다.

바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어차피 '같은업종', '같은구역'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사이가 좋을래야 좋기 힘들다.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달라서 갈라선 것이니 말이다.

그런데, 그 둘이 '후보 단일화'를 말한다고 했을 때, 내심 믿지 않았다. 선거가 시작되었을 때도, 아직도 '어떻게 단일화 할 것인가'를 가지고 설왕설래하는 것을 보고, 다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수리수리 사바하...! 얍!' 을 외치고 있을 상대편이 생각났다. 술을 부르는 뉴스들이었다.

그런데,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로 단일화 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놀랐다. 분열로 망한다던 그곳이 거꾸로 '단결'로 승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원칙"을 정하고 잘 따라준, 민주 노동당 김창현 후보에게도 박수를 드린다. 정말 멋진 분 같다. (조승수 후보와의 악연에 대해서도 읽었는데, 그런데도 단일화 합의를 받아들이다니... 나같으면 어림도 없다. ^^)
▲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 페이지 http://www.newjinbo.org/events/bo429/


분열이 약점이라면, 단결은 강점이다

과연 제2의 경기교육감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

아직은 승리를 장담하기 이르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의 엄청난 조직력은 이미 알려져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투표가 끝나기 전에는 잘 모른다.

하지만, 난 조승수 후보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를 견제할 세력이 한 명이라도 더 늘었으면 좋겠다. 국민의 대표가 아닌, 가진자와 특권층의 대변인 역할을 마다 않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의 앞을 누군가 강하게 막아 주었으면 좋겠다.

울산 북구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선거구에도 여당이 아닌, 야당이 모두 승리하길 가슴 깊이 기원한다.




미디어 한글로
2009.4.27.
http://media.hangulo.net







  • BlogIcon login 2009.04.27 11:17

    울산에 기대를 걸어도 되겠군요^^

  • 안녕하세요.조승수 후보 블로그 관리자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조승수후보 블로그로 퍼갑니다. ^^

  • linda 2009.04.28 13:24

    울산 반드시 조승수 후보가 승리할 겁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BlogIcon 앞산꼭지 2009.04.30 21:03

    한글로 님의 기대와 바람처럼 조승수 후보가 당선이 되었습니다.
    정말 축하할 일이지요. 저역시 이번 단일화로 진보의 쇄신의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빌었고,
    그리고 멋진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번 당선을 계기로 더욱 진보가 뭉쳐서 저 부자들의 권력투구장인 현 정권을 정의의 이름으로 물리치고, 서민과 노동자, 농민을 위한, 공적 윤리가 우선시되는 사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그 희망의 가능성을 이번에 본 것 같아 저역시 무척이나 기쁨니다.
    암튼 반가운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