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알바는 정치인들이 더 많이 썼을텐데?
아고라 추천수 조작 수사? 희대의 웃음거리
아고라 조회 수 조작 누리꾼 단속경찰, 언제부터 이렇게 친절했나 란 기사만 보더라도 얼마나 웃긴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지 알 수 있다.
언제부터 '다음'의 업무방해를 걱정했는지 잘 모르겠을 경찰이... 손수 직접 알아서 수사를 하신다니 더욱 그렇다. 다음은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정곡을 찌르는 지적을 해주셨는데.. 민경배 교수님의 인터뷰 글이 가장 와 닿는다.
가만... 다음 업무방해라면.. 정치인들도 무사하지 못할텐데?
추천이나 클릭수 조작은.. 대부분의 기업이나 정치인(정당)에서 오랫동안 해오던 것이다. 이른바 "알바"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단순 댓글 알바부터 추천 알바 등등.. 이름 붙이기 나름이다. 그런데, 이 알바들을 모두 '업무방해' 혐의로 잡아들이겠다는 것일까? 아니면, 문제될 글을 쓴 사람만 잡아 들여서 입을 막겠다는 것일까?
당연히, 문제될 글만 잡아들인다. 정부 비판하면 잡아들인다는 뜻이다.
그러니 이미 형평성을 잃었다. 만약, 그 아고리언이 문제라면, 그보다 더한 댓글알바를 푼 정당이나 정치인, 혹은 회사들은 중형이다.
댓글알바란 것이 없다고?
우리 이러지 말자. 왜 그래? 아마추어같이. 서로 다 아는 처지에 그러면 안된다.
요즘들어서 더욱 지능화된 알바들 덕분에 블로그 관리도 힘든다. 지친다. 그런데 댓글 알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려고 한다면.. 이런... 암담하다.
어쨌든, 다음의 업무방해를 열심히 수사하시는 경찰...
다음번에는 반드시 정치인이나 정당의 글을 잘 살펴보길... 거기에 월척이 있다.
미디어 한글로
2009.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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