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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치를 잘 모르지만

정몽준 의원님, 청소년용 교통카드 쓰면 큰일나요!

정몽준 의원님, 청소년용 교통카드 쓰면 큰일나요!



저도 버스비 얼마인지 가물가물합니다

저도 매일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하지만, 후불 교통카드를 쓴 이후로 그냥 '소리'만 확인하는 것이 버릇이 되었습니다. 내릴때는 '총액'만 확인하곤 합니다. 너무나도 힘든 출근길, 그냥 눈을 지긋이 감고 들리는 '삑'소리만 확인합니다. 정몽준 의원님이 버스비가 70원이라고 하신 말씀.. 이해가 갑니다. 아마 저도 머뭇거렸을 것입니다.


70원은 실수라고 믿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70원이라고 정말 알고계신 것은 아니었으리라 믿습니다.

  ‘부유한 노동자’ 정몽준 “버스요금 한 70원 하나?” [데일리서프] 2008.6.28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3915

[일부발췌] ` 정 최고위원은 잠시 머뭇거리며 "굉장히 어려운 질문을 했는데 요즘은 카드로 계산하지 않습니까. 한 번 탈 때, 한 70원 하나"라고 답했다.  그러자 공 의원은 "1천원입니다, 1천원"이라고 되받아쳤다.


그럼요. 70원타고 버스타던 시절을 그냥 회상하신 것이거나 말이 헛나왔겠지요.

그리고 며칠전 한나라당 전당대회때 당당히 그 사실을 수정하셨더군요. 그런데, 이번엔 당원에게 받아서 버스 자주 타고 다니겠다던 T머니카드가 "청소년용"이라 또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청소년용 사용하시면, 벌금이 30배

버스는 정확히 저도 벌금을 모르겠지만, 며칠 전, 한나라당과 청와대 덕분에 계속 이어가고 있는 촛불집회를 마치고 가는데 아래와 같은 포스터가 있더군요. (당연히 모르실 것 같아서 알려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셨죠? 문화시민은 부정한 방법으로 타시면 30배를 내셔야 합니다.(문화시민이 아닐 경우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의원님께는 별로 부담은 안되겠지만, 부정승차로 인한 벌금을 내시기라도 하시면,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으실 것 같아서요.

부디, 버스 잘 타고 다니시길!

참.. 웬만하면 신용카드에 버스카드 기능을 넣어달라고 해서 쓰세요. 매번 충전하시기 힘듭니다. 요즘 서울시에서 충전소를 많이 없앴거든요.



20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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