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헛발질 하기

블로거뉴스 추천왕, 거 힘드네...

블로거뉴스 추천왕, 거 힘드네...
[부제] 글 쓰는게 제일 쉬웠어요..


추천왕 도전! 1주일.. 아이고..

저번주에는 추천왕이란 것에 한 번 도전해 보았다. 그래서 마음먹고, 정말로 아침에 눈뜨자마자 잠들기 전까지 계속해서 "전체보기"를 하면서 글을 읽고 추천하기를 반복했다. 거의 일주일을 그렇게 한 것 같다. 이것도 며칠 하니까 요령(?)도 생기고 글 읽는 속도도 빨라졌다.

중요한 것은 "모든 글"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추천받아서 마땅한 글"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게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추천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 '내 글'도 써야 했다. "블로거가 글을 쓰지 않으면, 블로거가 아니다!" 라는 식의 신조(?)를 떠받들고 있는 터라... 어쨌든, 몇 개의 글을 썼고, 그 글을 쓰는 동안은 추천을 할 수 없었음이 당연하다. (8개를 썼으니 매일 하나 정도는 쓴 셈)


아무나 할게 아니네

매일 매일 순위가 나오기에 계속 도전을 해봤지만, 이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1위에 오른 것은 거의 한순간 정도였고, 늘 순위 밖에 있다가 5위 정도에 잠깐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일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내가 글을 읽고서 추천을 하면, 이미 추천수는 2-3이 되어 있기 일쑤였다.

추천시스템은 초기의 문제점을 해결해서, 추천왕 로직을 정교화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로거뉴스 '추천왕' 선정 로직 정교화 [블로거뉴스 공식 블로그] 2008.2.26

(일부발췌)

- 기사를 읽지 않고 추천을 할 경우 무효로 처리됩니다.
- ‘최초 추천’을 해당 기사에서 발생한 첫 유효추천으로 정의합니다. 따라서 추천수가 0이 아닌 기사를 추천해도 ‘최초 추천’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 ‘최초 추천’ 외에도 좋은 기사가 블로거뉴스 베스트로 선정되기까지 발생한 모든 추천의 기여도를 평가해 <추천왕> 순위에 반영합니다.
- 개편되는 첫 화면 <오늘의 추천왕> 코너에 추천자의 ‘추천 신뢰도’를 공개해 더 책임 있는 추천을 유도합니다.


그리고, 이번주부터 추천왕 상금이 상품권이 아닌 "환급 가능한 캐쉬"로 지급된다는 소식까지 있었으니... 이번 주의 추천왕 도전이 호락호락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그래서, 추천왕에 대한 여러가지 비판도 예상되었고, 글을 읽다보니 그런 글도 올라왔다. 추천왕에 도전하기 위해서 전체글을 읽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 못읽을 뻔 한 글이었다.

어쨌든, 매일 엎치락 뒤치락 하긴 했지만, 순위권에 든 분들은 내가 범접할 수준이 아니었다. 아이고.. ^^

글 쓰는게 가장 쉬웠어요? ^^

그래도 이번주에는...이번주부터 새로 시작된 "블로거 특종 - Special"에 저번주 금요일의 글이 선정되었다. (청와대 로고 13년 만에 변경은 오보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청와대 로고 13년 만에 변경은 오보 가 선정된 2008년 4월 2주 "이주의 특종! 블로거뉴스"
http://b.media.daum.net/news/award/weekly?week=2008042&x=13&y=8

그리고, 추천왕 베스트는 못되었지만, 그냥 "추천왕"에 간신히 턱걸이 했다. 휴... 이게 내 한계인 듯 하다.

요즘엔 특종도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특종을 타기도 예전보다 훨씬 어려워졌다. 6만명 블로거뉴스 시대 덕분인 듯 하다.

그것보다 그냥 특종에 상관없이 하던대로 글 쓰는 것. 이게 가장 즐겁고 쉬운 일 같다. 그리고, 추천왕.. 아이고.. 나는 이제 두번다시 하라면 못할 것같다. 혹시 이것도 마음을 비우고 도전하면 되는건가? ^^ 알 길이 없다.

남의 글을 읽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그게 "업"처럼 되면.. 정말 힘이 든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즐겁게 하는 것이 가장 힘이 덜 드는 듯 하다. 한마디로 나는 글 쓰는 것이 더 즐거우니... 계속 글을 쓰련다. ^^

나에겐 (추천보다) 글쓰는게 가장 쉬웠어요...

(블로거뉴스 베스트로 뽑히는게 쉽다는 소리로 오해하고 괜히 씹지는 마시길.. ^^)

미디어 한글로
2008.4.13.
media.hangul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