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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헛발질 하기

돌발영상, 퍼갈 수 있게 해주세요!


돌발영상, 퍼갈 수 있게 해주세요!

블로거들의 입맛에 맞는 돌발영상

블로거들이 자주 인용하면서 즐겁게 감상(?)하는 뉴스 동영상은 YTN 돌발영상이다. YTN도 돌발영상이 뉴스의 짜투리였다가 아예 독립시켜서 여러가지 코너를 덧붙여서 운영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물론, 최근에는 청와대의 '으름장'에 돌발영상이 삭제되기도 하는 등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다시 살아났다. 그래도 청와대 기자단의 유치한 대응은 정말 우스웠다.)

어쨌든, 저번 삭제를 겪었던 '마이너리티리포트' 등은 유투브 등에 업로드 되어서 더 널리 널리 퍼졌다. 블로거들은 "청와대가 막아? 어디 막아지나 봐라" 면서 다들 퍼가기 운동을 했다. ( [마이너리티 리포트] 삭제, 이렇게 되살아난다!)

돌발영상은 어쩐지 블로그에 너무 잘 어울린다. 아고라나 이런 곳에서도 상당히 잘 어울린다. 정치인들의 치부를 후벼파는 그 기막힌 편집신공! 이거야 말로 대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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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다음의 돌발영상 코너 http://tvnews.media.daum.net/cp/YTN/popup/



하지만, 돌발영상 펌은 불법?

모든 TV 프로그램이 그렇듯이, 돌발영상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려 놓았다면, 다 불법이다. 저작권법 위반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크게 문제삼지 않는 것은, 괜히 건드려봤자 불만 지르는 격이 될까봐.. 가 아닐까싶다.

그래서 나는 돌발영상을 언급할때는 포털 뉴스의 링크나 YTN사이트의 링크를 걸어 놓고 만다. 그런데, 정말 이러면 재미도 없고... 글빨(?)도 서지 않는다. 옆에 동영상을 넣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그게 참....

미디어다음에서는 돌발영상을 포함한 동영상 뉴스를 TV팟의 플레이어를 사용해서 제공한다. 그렇지만 "퍼가기" 버튼은 작동하지 않는다. 참 안타깝다. 거기에다 YTN 사이트는 아직도 그냥 MS의 미디어플레이어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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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가기 버튼이 없는 미디어다음에서의 돌발영상 (위)

▼ 퍼갈 수 있는 버튼이 제공되는 TV팟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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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퍼가게 해주면 안될까?

요즘 동영상 사이트들은 동영상 시작전이나 후에 광고를 넣어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귀찮기는 하다.) 그렇다면, 블로거들이 가장 퍼나르고 싶어하는(실제로 퍼나르고 있는) 동영상인 "돌발영상"을 퍼가도록 해주면 어떨까? 물론, 앞뒤 광고를 붙여서라도 말이다.

그러면, 무작정 퍼갔을때 생기는 문제점도 해결이 되는데다, 어느정도 수익도 생기니까 말이다. 광고로 인한 수익은 포털과 YTN이 나누어 가지는 형태가 좋겠다. (이익이 없는데 누가 하려고 하겠나?)

무조건 "우리 사이트에 와서만 봐라!" 보다는 펌에 펌에 펌을 거듭해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는 편이 '돌발영상'의 입장에서는 훨씬 좋을 것 같다. 어차피 막아도 지금처럼 불펌해서들 많이 보고 있으니... 아예 "양지"로 내보내고 그에 따른 수익을 찾는 것은 어떨까 싶다.

물론, 언론사들은 신문을 인용하는 것조차도 상당히 꺼려한다고 알고 있다. (이에 대해서 온라인 신문협회의 규약도 있다.) 하지만, 동영상 뉴스의 경우는 좀 다르다. 어차피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더 많은 스크랩을 당하는 것이 낫다. YTN의 로고도 계속 나갈테니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 듯 하다. 위젯 형태로 뉴스 기사가 흐르게 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동영상을 의도적으로 편집하거나 하는 행위는 금지해도 된다.

단지, 나는 내가 봤던 돌발영상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을 뿐이다. 지금도 가능하지만, 불법이란 딱지가 붙어서 쉽게 손이가지 않는다.

YTN은 이런 부분을 좀 고려해 주었으면 좋겠다.


미디어 한글로
2008.4.11.
media.hangulo.net

  • 커서 2008.04.11 10:43

    저도 어제 그 생각을 딱 했습니다. 왜냐면 돌발영상 누가 올려놓은 거 제 블로그에 퍼올리려 했는데 주소가 와이티엔이 아니고 딴데더군요. 그래서 포기. 이 좋은 영상물 앞에 광고 붙여 유통시키면 되는데 말입니다. 와이티엔 참 바봅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8.04.11 12:19 신고

      YTN뿐만 아니라 언론사들의 행태는 좀 이해가 안가는 면이 많더군요. ^^ 가장 나중에 변하는 보수성! 보수언론이라 그런가요? ^^

  • m 2008.04.11 12:03

    그래도 퍼갈 사람은 퍼간다죠...ㅎㅎ

    • BlogIcon 한글로 2008.04.11 12:18 신고

      퍼가는게 어려운 기술은 아니죠. 하지만, 그렇게 퍼서 나르다간, 언제 법무법인에서 고발당했다는 소식을 받을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요즘은 영화시즌이라고 하더군요. 소설과 만화는 이미 얼마전에 한바퀴 돌았구요. ^^

  • 666 2008.04.11 12:14

    이 글의 주제 : 광고 수익 나눠갖자.

    • BlogIcon 한글로 2008.04.11 12:16

      제가 오해가 있을만큼 글을 썼군요. ^^ (고치겠습니다.) 나눠 갖는 주체는 "다음","네이버"와 "YTN"입니다. 블로거들은 퍼가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거죠. ^^

    • 커서 2008.04.11 12:38

      근데 나눠가질 수도 있겠는데요. 4:3:3으로 하면 와이티엔과 포털은 많이 유통시켜 좋고 네티즌은 돈 벌어 좋고.

    • BlogIcon 한글로 2008.04.11 12:42 신고

      결국 제2의 애드클릭스가 되어서, 아무 효과도 못누리지 않을까요? 하지만, 총액으로 보면 적어도 언론사에겐 부수입 정도는 될겁니다. ^^ 그리고, 네티즌 입장에서는 남의 것을 공짜로 쓰는 셈이니... (지금은 돈 줘도 쓰기 힘든데요. ^^ 뉴스를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도 연합뉴스 등과 큰 돈을 주고 계약을 해야 합법이더군요.)

  • BlogIcon 도아 2008.04.11 13:34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YTN은 미디어 서버를 이용하고 TV팟은 플래시 플레어를 이용합니다. 즉, 퍼가게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바꾸어야 하는데 퍼가는 정책을 떠나 시스템을 바꾸는 작업이 선뜻 결정할 수 있는 작업은 아닌 것 같습니다.

  • BlogIcon 기차니스트 2008.04.11 20:54

    퍼가게 해주세요ㅡ ㅋㅋ

  • 2008.04.11 21:41

    돌발영상을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네요! 감사드립니다. 진짜 퍼갈 수도 있다면 더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