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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블로거 나눔

기부했더니 mp3도 주네? - 나눔 mp3를 소개 합니다



기부했더니 mp3도 주네? - 나눔 mp3

4만원을 기부하면 예쁜 mp3를 주는데...
기능이나 서비스는 조금 떨어져..


나눔 mp3, 새로운 기부 형태, 기부하면 제품 준다?

나눔 프로젝트 (http://nanum.kixx.co.kr/user/nanum_01/01_nanum_01.aspx)는 자선 상품을 구매하면 그 "판매금(수익금이 아니라..)"을 국내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교육사업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6년 1차때는 USB메모리로 했고, 이번 2007년에는 mp3플레이어로 한다.  월드 비전, KAIST, GS 칼텍스가 함께하는 사업인데, 4만원 전액이 기부된다. 한마디로 4만원+mp3 플레이어 가격을 모두 GS칼텍스에서 제공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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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mp3 홈페이지 (http://nanum.kixx.co.kr/user/nanum_01/01_nanum_01.aspx)
2007.11.8 부터 2008.1.31까지만 한정 판매한다. 4만원 (전액 기부됨)
GS칼텍스 주유소에서도 판매한다고 한다







직접 구매해보니... 예쁘지만, 기능 설명은 너무 허술

나도, 아이가 계속 영어공부 CD를 듣다가 CD플레이어가 고장이 나서 고민하던 차에 mp3 플레이어를 구입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그 금액이 모두 기부된다니... 별로 고민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각종 블로그의 리뷰를 보니... 거의 극찬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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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사진을 보며,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2500원의 택배비가 더해져서 42500원에 구입이 가능했다.

그리고 받았을때는, "어? 이거 장난감 아니야?" 라는 느낌과 함께, 4만원짜리인데 이어폰도 주네? 라는 생각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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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은 이렇게 생겼다. 이걸 조립해야 하는데, 초등학교 수준의 조립실력이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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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외로 이어폰도 있었다. USB 플러그는 "충전시"나 "PC에서 파일 전송시에 사용"한다.
1GB의 플래시 메모리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 플래시 메모리처럼 사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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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불편한 것이 바로 이 부분인데, 이런식으로 "충전"과 파일 전송을 해야 한다. USB 커넥터는 잃어버리기가 쉬워서 조심해야 한다.

두근거리면서, 제품을 연결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폴더가 열리지 않았다. 간신히 열어보고 테스트는 해 보았지만, 이상했다.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아뿔싸... 플래시 메모리형 바이러스가 걸려 있는 것이 아닌가? 다행히 심각하지는 않았고, 파일 하나만 지워주면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여기까지 도달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용 설명서는 부실하기 짝이 없었다. (상세 설명서를 보라고 되어 있지만, 그것도 부실하기는 마찬가지다. 오히려 홈페이지가 더 자세했다.)

결국 몇시간을 허비하고서야 제조사의 홈페이지에서 설명을 발견했고, "펌웨어 업데이트"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었다. 실제로 제품에 들어있는 설명서나 제품 판매 홈페이지의 FAQ(http://nanum.kixx.co.kr/user/nanum_02/02_nanum_02.aspx) 로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성공할 수 없었다. (현재는 http://nanum.kixx.co.kr/user/nanum_02/02_nanum_02.aspx 로 바뀜)

판매 사이트에 "문의게시판"조차 없어서 참 답답했다. 토요일에도 한다고 되어 있던 AS 센터는 토요일에 안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는 안내만 있었다.

제품을 사용해보니... 일단, LCD가 없는 플레이어의 특징처럼, 선곡이 아주 불편했다. 처음부터 차례로 곡을 골라야 한다.  이 점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니 뭐... 그리고 이어폰으로 듣는 출력은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아이에게 들려주기 위해서 오디오에 연결해서 사용하니 약간 소리가 작았다. 하긴 가로 세로 3cm의 작은 놈에서 소리가 나는것이 어디인가?

답답한 것은 USB로 충전을 해야 하는데, 충전이 얼마나 되었는지는 확인조차 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냥 기다리는 수 밖에...

뭐, 이런 정도의 단점은 제품의 취지로 모두 덮어지는 정도라고들 한다. 하긴, 4만원으로 전액 이웃돕기에 썼는데도 이런 "mp3 플레이어"가 손안에 들어온것만 해도 아주 기분좋은 일이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기능에 대한 자세한 안내서와 더불어, 제품판매 홈페이지 자체내에서 펌웨어 파일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개선이 있었으면 어떨까 싶다. 물론, 제조사에게 AS를 넘긴 상태지만, 그 제조사는 "나눔 mp3 플레이어"전용이 아니라서 좀 찾기가 힘들었다.


mp3 나눔 보충 설명서에 덧붙여...

내가 어렵게 알아낸 사항들을 정리해 놓았다. 혹시, 구입하고서 고생하는 분이 계시다면.. 참고바란다.

★ AS 문의처 : 1588-3950 (블루스카이 디지털 / 설명서와 달리 월-금밖에 업무를 하지 않는다)

★ 사용법 안내 - 나눔 mp3는 mobiblu.com 사이트에서 nanum 또는 F5라는 모델명으로 안내한다

1. 판매 사이트(GS칼텍스)

http://nanum.kixx.co.kr/user/nanum_00/main.aspx (변경했음. 2008.5.19)

2.매뉴얼 다운로드 (블루스카이) http://mobiblu.com/help_center/01_01_02.html?item=f5

3. 펌웨어 다운로드 (블루스카이) http://mobiblu.com/data/data_board.html?search1=&search2=&search3=&tb=zbbs_down_firmware&sw=v&rowid=11


★ 펌웨어 업그레이드 방법 - 설명서 판매사이트에선 좀 이상하게 설명되어 있다. 펌웨어 파일을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아야 한다. 처음 구입후에 반드시 한 번 해주는 것이 좋다.

1. 첨부파일을 PC에 다운로드 받은 후 압축을 푼다. (http://mobiblu.com/data/data_board.html?search1=&search2=&search3=&tb=zbbs_down_firmware&sw=v&rowid=11에서 다운 받는다)
아니면 아래 링크에서 다운 받으시길.


2. MP3 Player의 재생버튼을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PC와 Mp3 player를 연결하며, 재생버튼은 PC와 Mp3 player가 연결된 상태에서 손 때지 마시고 10초정도 눌러 줍니다.

3. 다운받은 FMP_HT0719_V3.2.9_20071228 폴더 / stupdaterapp.exe 파일을 더블 클릭하면 SigmaTel MTPMSCN Firmware Download 창이 뜹니다.

4. 데이터 영역 포맷팅 > 체크 후 [시작]버튼을 클릭하여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데이터를 모두 지울때 사용하는데, 처음 구입시에는 한 번 해주는게 좋다.)

5. 초기화 진행 중 뜨면서  펌웨어 업데이트 되며, [닫기]창이 활성화 되면 클릭하여 완료한다

4. "내 컴퓨터"에서 mp3 플레이어 드라이브를 선택하면 "열 수 없습니다" 등의 에러가 나올때

- 일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받는 것이 좋다. 반드시 "데이터 영역 포맷팅"을 할 것. (내 것의 경우 초기에 이런 상태였음)
- 숨은 파일 중의 "Autorun.inf"를 지우면 되는데, 이를 지우려면 좀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는 분들만 하시길)
- 열리지 않는 드라이브를 선택,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탐색"을 눌러서 사용하면 가능하지만, 이는 "바이러스를 안고서 사용하는 격"이므로 권장할 바가 아니다.


며칠 안남았다!

만약, 그냥 별다른 기능이 필요하지 않은 mp3 플레이어를 원하는 분들은 나눔 mp3 플레이어가 쓸만하다. 자동차에서 쭈욱 듣는다든가,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반복적으로 듣게 해준다든가 하는 것으론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 이웃돕기 기능이 있다는 것! ^^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이번 달 말일(2008.1.31)까지만 판매한다니, 구입을 서둘러야 한다.

구매는 http://nanum.kixx.co.kr/user/nanum_02/02_nanum_01.aspx  에서 가능하다.


단, mp3 플레이어 자체가 필요해서 구입하려는 분들은 조금 신중하기 바란다. 너무나 간단한 기능에 실망할 수도 있으니까...

어쨌든, 올 한해에도 서로 서로 돕는 행렬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작년에는 대통령 선거에 오버하는 선관위 덕분에 그나마 이어졌던 이웃돕기 마저도 모두 막혔었다.) 서로 돕는 것처럼 아름다운 일은 없다.


미디어 한글로
2008.1.6.
media.hangulo.net

2008.5.19 링크수정/ 2008.6.13 링크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