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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치를 잘 모르지만

욕쟁이 할머니, 이명박 CF의 진실은? - 욕쟁이 할머니 포장마차를 소개합니다~


욕쟁이 할머니, 이명박 CF의 진실은?
강남 국밥집 할머니가 낙원동 국밥집 할머니로 변한 사연
욕쟁이 할머니 포장마차를 소개합니다~


이명박 후보 CF, 국밥집 욕쟁이 할머니 편


낙원동의 국밥집이 나오고, 이명박 후보가 들어와서 욕쟁이 할머니한테 욕을 바가지로 먹으면서 밥을 먹는다. 그런데, 할머니가 뭐라고 하시는데 대답을 안해서 "예의가 없다"는 식의 비아냥도 듣는 바로 그 광고... 먼저 보고 나서 이야기하자.


[이명박 후보 대선CF] 밥 쳐먹었으면 경제 살려라잉
http://www.mbplaza.net/default/main/


그리고 이 광고에 대해서는 "잘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오가면서 (네티즌은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지만) 많은 기사를 쏟아냈다.

그런데, 아래 기사에서 발췌한 부분은 모두 "오보"로 판명된 부분이다. 이 할머니는 낙원동에서 국밥집 하는 분이 아니다.

첫 작품 ‘욕쟁이 할머니’ CF 호평 [문화일보] 2007.11.28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71128010305233310020

(일부발췌) 27일 방영된 이명박 후보의 첫 TV광고 ‘욕쟁이 할머니편’이 화제다. 이 광고는 국밥집을 하는 강종순(67·서울 낙원동)씨가 이 후보에게 “이놈아! 배고프면 밥 처먹어라, 지난번엔 청계천을 만들었으니 이번에는 경제를 살려내라”고 호통을 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유권자 눈물샘 자극 감성홍보 부활 [파이낸셜 뉴스] 2007.11.28
http://www.fnnews.com/view?ra=Sent0801m_01A&corp=fnnews&arcid=0921164575&cDateYear=2007&cDateMonth=11&cDateDay=28

(일부발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유세 이틀째인 28일 홍보전에서 ‘욕쟁이 할머니’를 내세웠다. TV광고에서 “이놈아! 배고프면 밥 처먹어라, 지난번엔 청계천을 만들었으니 이번에는 경제를 살려내라”고 이 후보를 호통친다. 욕쟁이 할머니로 등장하는 강종순씨는 실제 서울 낙원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고 있다.


"밥 쳐먹었으니께 경제 꼭 살려라잉"  [뉴데일리] 2007.11.28
http://www.newdaily.co.kr/_ezarticle/?im=artView&artid=2620043800

(일부발췌)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방송용 대선 CF '욕쟁이할머니'편이 소위 '대박'을 터드렸다. 27일 밤부터 공개된 이 CF에는 실제 서울 낙원동에서 국밥집을 하고 있는 강종순씨(67)가 등장해 "밥 쳐먹었으니께 경제는 꼭 살려라잉. 알겄냐"며 구수한 입담으로 이 후보를 독려한다.


 [대선 D-20] 광고전쟁 1차전 ‘네거티브 공방’ [한겨레] 2007.11.28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253381.html
 이명박 후보는 방송·신문 광고에 모두 서울 낙원동에서 식당을 하는 ‘욕쟁이 할머니’ 강종순(67)씨를 등장시켜 “경제를 살리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명박 후보의 트레이드마크, 위장! 어김없이 CF에도..

위장전입, 위장취업, 위장지지... 이명박 후보에게서 "위장"이란 단어는 그리 낯설지 않다.

그런데, 위 광고에 나온 욕쟁이 할머니가, 실은 저 가게의 주인이 아니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기자라는 표현도 있었지만.. 진짜 국밥집도 안하시는 것은 아니고, 강남에서 조금 좋은 국밥집을 하신다는 소식이다.

이 소식은 오마이뉴스와 조선일보에 소개되었다.

이명박 광고 '욕쟁이 할머니',낙원동 아닌 강남서 포장마차 운영  [조선일보] 2007.11.29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1/29/2007112901082.html

이 할머니는 ‘욕쟁이 할머니’로 잘 알려진 강종순(67)씨. 강씨는 실제로는 낙원동 국밥집이 아니라 서울 청담동에서 20여년째 ‘욕쟁이 할머니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다. 광고에서는 전라도 사투리를 썼지만 강씨는 충청도 출신이다.


포장마차? 하지만, 포장마차는 아니고.. 그냥 가게다. 이름만 포장마차. ^^ 그리고 충청도 출신이긴 하지만, 전라도 사투리처럼도 들린다고 한다.

강씨는 ‘욕쟁이 할머니’로 이미 유명해져 지난 2001년 영화 ‘친구’를 패러디한 모 이동통신사 광고에 영화배우 장동건, 유오성과 함께 출연한 적도 있다.

정병국 홍보단장은 평화방송과 전화 통화에서 “그 욕쟁이 할머니의 국밥집이 강남이고 거기서 욕 잘하는 할머니로 유명한데 거기는 장소가 너무 깔끔해서 우리 콘셉트와 맞지 않았다”며 “그래서 허름한 국밥집을 빌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오마이뉴스에서는 그냥 "국밥집"으로 표현한다.


상호가 "강남 국밥집"이 아니고 정확한 상호는 "욕쟁이 할머니 포장마차"(압구정동)이다.

정말 궁금했다. 이 할머니의 국밥집은 얼마나 깔끔하고 얼마나 화려할까?

그래서 찾고 찾아서 찾아낸 기사가 있다.

제목은 다른 것을 달았지만, 정말 그 강남 국밥집을 찾아가서 할머니의 인터뷰를 한, 거기에 동영상도 포함된 기사가 있었다. 조선일보에서도 직접 할머니를 못뵈었는데... 이 신문 기사를 공개한다!

특종은 중앙일보의 몫이다. ^^



위 링크에서 동영상까지 감상하시기 바란다. 모든게 나온다. 어떻게 찍었고, 예전에 친구 CF를 패러디한 것도 나오고.. 정말 자세히 나온다. 심지어, 이후보 CF때는 "특수분장"을 했다는 사실까지...
 
저작권을 지키기 위해서, 아래에는 위 동영상의 캡처만 싣는다. 모든 저작권은 중앙일보에 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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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동영상에서 캡처한 "욕쟁이 할머니 포장마차" 모습 (중앙일보)
클릭하면 큰 화면을 볼 수 있음

▼ CF 모습인 아래와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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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와 페이크 다큐의 차이?

잘 모르겠다. 할머니께서 국밥집을 하셨지만, 너무 깔끔해서 못찍고, 다른 곳을 선정해서 연기를 하시도록 했다는 것이다. 어차피 이명박 후보도 연기를 했으니... (하긴, 연기 아닌 CF는 없나?)

하지만, 수많은 신문이 오보를 내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할머니가 당연히 저 국밥집의 실제 할머니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상황이 왔다는 것은, 이명박 후보측의 실수같다. 할머니의 한마디 한마디가 가식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참.. 할머니와 이명박 후보의 나이차는 1살. 할머니가 한 살 많으시댄다. ^^

저 CF를 보면서 찡했던 구석이 조금 생기려고 했는데, "위장이야? 가짜야?" 하는 순간 실망감과 속았다는 마음이 밀려왔다. 마치 TVN의 "스캔들"이 재연배우에 의한 "가짜"(페이크)임을 깨달았을 때의 배신감이랄까? 나만의 느낌일까?

그나저나 강남 포장마차란 곳, 찾아가서 국밥이나 한그릇 팔아드려야겠다. 물론, 욕도 바가지로 먹고 오고. ^^

(추가 : 2007.12.4. 댓글에 의하면... 이 곳에서는 국밥이 메뉴에 없다고 한다. -.- 국밥 안파시는 국밥 할머니라.. 역시 한나라당 쵝오~!  poiu23님 감사드립니다)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
200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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