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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치를 잘 모르지만

이명박씨의 말실수가 문제인이유

글쎄, 몇몇분은 왜 정책을 가지고 안따지고, 말꼬리잡고 늘어지느냐...고 하신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 즉 말꼬리 잡고... 말의 일부분만 발췌해서 오해하고.... 말을 곡해하고...
이것은 한나라당이 지난 5년간 보여준 것이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정책이나 큰 그림은 볼 생각을 하지 않고,

오직 일부 발췌된 연설문을 보고 비판했고, (그들은 전체 연설을 들은적이 없을것이다)
말실수가 명백한데도 그것을 가지고 문제 삼았으며,
정책은 커녕, 오직 유치한 말장난만 해왔다.

이제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말 꼬리를 잡힐 것이며,
국회에서 연설하러 올때 야당의원이 일어서서 경의를 표하지도 않을것이며,
임기 마지막까지 '나는 저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지 않았으므로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다'고 하는 꼿꼿한 국회의원에게 조롱당할 것이다.

차떼기를 해도, 다 잊었던 국민이다.
죄없는 사람을 빨갱이라고 해서 잡아 가둔사람들이 득세했던 나라지만, 그 시절이 좋았다고 하는 국민이다.

뭐, 그런데 말꼬리잡고 늘어지는 것은, 오늘 현재상황인데, 뭐가 그리 새롭나?

이제 이명박씨는 대통령이나 다름없으니,
대통령과 똑같은 취급을 해주는 것.

야당이 여당되고 여당이 야당되고,
조선이 한겨레 되고 한겨레가 조선되었다.
단지 몇달 당겨졌을 뿐, 이것이 순리고, 자업자득이다.

이제 아무리 한겨레가 미워도 한나라당은 절대로 절대로... 세무조사도 못한다. 언론탄압이니까!

이제 아무리 한겨레 기자가 미워도 한나라당은 절대로 절대로 그 기자를 거부못한다. 어차피 기자실 다시 살릴거니깐. (이미 공언했으니까. 그리고 기자들의 특권도 다 세워줘서, 청와대 출입기자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나는 새도 떨어뜨릴 수 있게 해준다고 했으니까)

이제 자기 발등을 찍는 과거 야당, 현재 여당(어차피 된다고 보면)의 모습을 보자.

그리고 나는 덕분에 맘놓고 정부의 무능함을 욕할 수 있게 되었다.
너무 마음이 편하다. 이제, 더 쉽게 관리의 무능함을 만천하에 공개할 수 있으니까!


한글로. 2007.10.9.
한글날을 쓸데없이 노는 날이라고 했던 그들을 저주하며.

(한글날은 1990년에 쓸데없이 논다고 공휴일에서 제외되었고, 2006년에서야 간신히 국경일로 승격되었다.
1990년에는 누가 대통령이었더라? 생각도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