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무엇이든지 노무현 탓만" 하는 사람들 때문에 그나마 재밌었다.
(씹을 일이 많았으니까)
그런데, 이제 그게 시들해졌지만, 절대부동... "여성부 씹기"는 언제든지 재밌다.
특히, 여성인권 관련된 문제에는 당연히 씹고...
그와 아무 관계없는 일에도.. "대체.. 여성부는 무얼하나? 그 쓸모없는 부서..운운"
거기에 인권위까지 끼면.. 아주 양대 산맥으로 씹기 좋다.
사실, 헛발질하는 횟수로 쳐서 없애야 한다면, 이미 우리나라 청와대부터 국회, 행정부는 거의 다 없어졌어야 한다. 그런데도 여성부에 포화를 집중하는 이유는?
그건, 한나라당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무조건 노무현 대통령을 욕하던 이유와 같지 않을까?
그들을 까라.. 그러면 내 권위가 올라갈 것이다...!
뭐 그런것?
호주제 폐지는 오래된 문제이고, 이미 헌법 재판소 결정과 민법 개정등.. 여러 과정을 거쳤는데, 오늘 그 보완책이 나오니.. 아니나 다를까.. 또 여성부 이야기다. 대체, 얼마나 여성의 인권이 올라갔기에 없애야 한다는 것인지... 아직도 우리나라는 남성 우월의 사회다. (안그런 몇개의 사례로 여성 인권 운운하는 사람들에겐 1000000가지가 넘는 그런 예가 많다) 그리고 양성평등은 저기 옆집 개가 풀뜯어먹는 소리다. 아직 멀고도 멀었다. (아직도 아들 낳아야 한다고 아이 더 낳는 젊은 부부들.. 많다)
나도 남자지만, 정말 부끄러울 때가 많다. 군대 이야기.. 이젠 지겹지도 않나? 뭐 여자도 군대가면.. 그럼 그때가선 무슨 핑계를 대려고? (그야 찾아내는데는 선수니까)
좀... 양심을 가지자.
한글로.
난 정치를 잘 모르지만